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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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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의결권 행사 금지"

법원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송경근)는 27일 한앤코가 홍 회장과 홍 회장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홍승의 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29일 사내이사 3명과 사내이사 1명을 뽑는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며 "만약 의결권을 행사하는 경우 100억원을 한앤코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 5월27일 한앤코와 홍 회장 등 오너일가 지분 전체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은 홍 회장 지분 51.86%를 포함한 이 고문, 홍군 등 오너일가 53.08%를 3107억2916만원에 넘기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홍 회장이 같은 달 4일 '불가리스 코로나19 예방 효과 논란', '대리점 갑질 사태', '외손녀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등 잇따른 논란에 사과하며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후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것 ▲오너일가에 대한 예우 등에 대한 확약은 계약의 선행조건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점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한 점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제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앤코와 홍 회장은 지분 매각을 놓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7월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코에 홍 회장과 가족이 보유한 주식 53%를 이전하고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기로 했다. 하지만 주총이 돌연 연기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후 양측은 계약 이행 촉구 소송과 계약 해제 책임에 관한 법적 싸움에 돌입했다. 한앤코는 주식매매계약이 이미 확정됐으므로 이에 따라 홍 회장 등으로서는 남양유업의 등기임원으로 한앤코가 지명한 후보를 선임하는 등의 방법으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한앤코의 손을 들어주고, 이 사건 주식매매계약은 유효하다고 봤다. 홍 회장 측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외식사업부의 분사 일가 임원진들에 대한 예우 등은 이 사건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으로서 확약사항이 아니었다"며 "홍 회장 등이 제출하는 자료만으로는 한앤코가 부당하게 경영에 간섭했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건 임시주총은 채권자인 한앤코의 경영권 확보를 저지 또는 지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며 "이사진이 새롭게 구성되면 임기가 3년이 보장돼 한앤코로서는 본안 사건에서 승소한다 하더라도 새로운 이사진을 교체하기 어려워진다고 판단한다"며 한앤코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한앤코의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다"며 "회사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 선임과 이사화 재편 등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한앤코의 의결권 행사 금지로 인해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행위는 남양유업의 경영 안정화를 방해하는 처사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홍원식 회장의 법률대리인 LKB측은 "이번 건은 임시적인 가처분 결정 내용에 불과한 가운데 계약 유효성 여부는 본안 소송에서 정확히 판단할 것으로 본다"며 "매도인측 입장에서 수용하기 힘든 판단으로 급박하게 결정되는 가처분이기 때문에 한앤코 입장만 전달된 것 같다. 여전히 계약 해제는 유효하다는 입장이며 실제 본안 소송에서는 매도인측 주장을 들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27 16:30:53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우유 남아도는데 가격은 왜?

10월부터 우유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최근 몇년간 출산율 감소로 우유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우유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6.3kg으로 지난 1999년 24.6kg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유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은 비싸진 우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멸균 우유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또한 국내 흰 우유 소비량 감소로 이어질 게 뻔하다. 우유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우유의 원료인 원유 가격을 놓고 낙농가와 우유업계는 매년 협상을 통해 가격을 정하고 있다. 우유 소비가 줄어 타격이 커진 우유업계는 원유값 동결 또는 인하를 요구하고 있지만, 낙농가는 원칙에 따라 지난해 생산비가 오른만큼 값을 올려달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우유업계는 2013년부터 시행된 '원유 가격 연동제'에 따라 시장 수요-공급에 상관없이 할당된 원유를 생산비 상승분을 고려한 가격에 농가로부터 구입해야 한다. 생산비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환경 기준에 맞춘 설비 투자와 고급 사료 사용, 인건비 증가에 따라 5% 안팎으로 매년 올랐다. 생산비가 오르면 오르는대로 더 높은 원유 가격을 받을 수 있어 굳이 생산비를 줄일 이유가 없다. '원유 가격 연동제'는 2013년 구제역 파동 후 낙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지만, 이 가격 시스템 때문에 낙농가는 우유 수요가 감소해도 공급량을 줄이지 않고 있다. 원유가격을 정하는 낙농진흥회에서 제도 개선이 어려운 이유는 생산자가 반대할 경우 이사회 개의가 불가능해 제도 개선 논의 자체를 이어갈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산 원유는 209만톤 생산됐으나 시유와 가공유 등 실제 수요는 175만톤에 그쳤다. 약 34만톤이 추가 재고로 발생했다. 덩달아 우유업계의 실적 악화도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상위 10개 우유회사의 적자 규모만 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대로 가면 공멸은 불보듯 뻔한 상황. 정부는 우유업계와 농가, 그리고 소비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가격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7 16:01: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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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언택트 핼러윈' 마케팅으로 특수 노린다

유통가, '언택트 핼러윈' 마케팅으로 특수 노린다 스타벅스X제페토 이벤트 & 탐앤탐스 '골드 펌킨 골드 할로윈' 매년 10월 마지막 날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MZ 세대의 명절'이라 불리는 날인만큼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핼러윈을 즐기는 문화도 변화하는 만큼 유통업계도 현 상황에 발맞춘 마케팅 활동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 등이 주를 이룬 반면, 최근에는 비대면·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핼러윈을 겨냥한 일러스트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최근 핼러윈을 맞아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MUZIK TIGER)'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무직타이거는 전래 동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재치 있게 해석한 주황색의 '뚱랑이' 캐릭터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코카콜라사 환타X무직타이거 컬래버레이션 이모티콘과 노트북파우치, 에코백/코카콜라 환타 X 무직타이거 핼러윈 이모티콘은 무직타이거의 뚱랑이 캐릭터를 환타와 절묘하게 조화시켜 두 브랜드의 정체성을 트렌디하게 살려냈다. 핼러윈 감성을 대표하는 호박이나 유령 코스튬 등을 활용해 뚱랑이가 환타를 마시거나 많은 종류의 환타 맛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등을 재치 있게 그려내 소비자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무직타이거와 컬래버레이션해 탄생한 한정판 에코백과 노트북 파우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굿즈들은 '코크 플레이(CokePLAY)'앱에서 이달 31일까지 진행 중인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활용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년 새로운 핼러윈 시즌 음료와 베이커리, MD 상품을 출시해 온 스타벅스는 올해 '마법사의 시크릿 룸으로 놀러 오세요'라는 콘셉트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핼러윈 프로모션 음료는 미라, 호박, 마녀 등을 주제로 한 '아이스 젠틀 조커 스윗 사워, 바닐라 미라 크림 프라푸치노, 펌킨 스파이스 라떼'다. 핼러윈을 모티브로 한 머그컵, 텀블러, 머들러 등 다양한 MD 상품을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개최 중이다. 제페토 내 핼러윈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 보물 상자를 찾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한정판 스타벅스 핼러윈 워터 보틀을 증정한다. 탐앤탐스 또한 핼러윈 시즌을 맞아 '골드 펌킨 골드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1일까지 탐앤탐스 전국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매장에 비치된 홍보물 속 QR코드를 스캔해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가 QR코드를 스캔하면 AR(증강현실) 필터에 접속할 수 있고, 화면이 표시된 칸에 탐앤탐스 로고를 맞추면 오싹한 비주얼의 캐릭터가 등장해 화면에서 춤을 추며 고객들의 핼러윈 감성을 자극한다. 해당 AR 필터를 활용한 인증샷을 찍어 SNS에 업로드 하면 상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집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홈로윈족'을 위해 시즌 한정판 이색 먹거리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31일까지 핼러윈 콘셉트의 '크렘슈' 2종을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핼러윈 시즌을 맞아 '스푸키 핼러윈(SPOOKY HALLOWEEN)'을 테마로 '유령'과 '박쥐'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초콜릿 사인판과 종이 장식물로 유머와 즐거움을 더했다. 오리온은 핼러윈 상징 호박 맛 기반으로 핼러윈 초코파이를 출시했다. 마시멜로 속을 옥수수크림으로 채우고 토핑은 마법사 모자를 쓴 호박 캐릭터를 올려 핼러윈 분위기를 더했다. 온라인쇼핑몰 쿠팡과 생활용품 판매업체 다이소는 핼러윈을 맞아 관련 파티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핼러윈데이가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유통 대목으로 자리 잡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치는 대신 다양한 기획 제품 출시 및 한정 패키지 상품 출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7 15:16: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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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건기식 플랫폼 '필리'서 정기배송 시작

CJ제일제당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손잡고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케어위드가 운영하는 개인 맞춤 영양제 추천 플랫폼인 '필리'에서 건기식 제품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CJ제일제당이 케어위드와 '개인별 맞춤형 건기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첫 행보다. 이번에 '필리'를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소화를 돕는 영양제 제품인 '리턴업 발효효소'다. CJ제일제당의 특허 균주로 6가지 건강 곡물(밀, 퀴노아, 현미, 귀리, 렌틸콩, 찰보리)을 발효시켜 만들었으며, '김치 유래 기능성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쌀겨 성분을 넣어 항비만 및 항콜레스테롤 효능도 갖췄다. 이는 CJ제일제당과 조선대가 함께 '김치 유래 기능성 유산균을 활용한 미강발효제품 개발 및 산업화'라는 국책 과제를 통해 입증한 바 있다. '필리'를 통해 신청하면 40% 할인된 가격으로 한 달에 한 번 '리턴업 발효효소'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필리'는 건강 설문 65만 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누적 구독자 4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건기식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타트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기초영양부터 스페셜케어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건기식 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자체 브랜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개인 맞춤형 건기식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벤처 HEM, 헬스케어 스타트업 케어위드 등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 7월부터 신한라이프와 손잡고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1-10-27 14:49: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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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위드 코로나 앞두고 주류도매사와 상생경영 강화

하이트진로는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회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27일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의 고통을 분담함으로써, 위드 코로나로 인한 국내 주류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거래처와 상생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 도래되는 결제 금액의 일부를 내년부터 상환하는 것으로 연장되며, 지원사항은 거래처별 개인 신용 등급에 따라 상이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에도 주류도매사의 재정 악화를 고려해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제를 선제적으로 시행, 업계의 어려움을 함께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전국 주류도매사의 경영난 극복과 주류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향후에도 국내 대표 주류회사로서 업계의 고통과 어려움을 헤아리고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이번 주류구매대금 분할 결정으로 주류시장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상생경영, 동반성장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1-10-27 14:48: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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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역대 최다 기업 참가…소비심리 되살아나나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소비심리 되살아나나 정부가 11월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1코리아세일페스타'가 움츠렸던 소비를 활성화하는 촉매제로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유통업계 주도 민간 추진위원회)는 27일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품목별·업태별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 계획을 발표했다.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며 전일 기준 1832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다. 지난해보다 362곳이 늘어난 수치다. 현재도 참가 기업 신청을 받고 있어 실제 행사 기간 참여 업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면세점, 이커머스 등 대·중소 유통업체와 가전, 생활용품, 패션, 자동차 등 제조사, 호텔과 리조트 등 서비스 기업, 전통시장, 17개 시·도 광역 지자체가 참여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롯데, 현대, 신세계,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하며, 할인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4, 경품행사, 구매고객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마트, 농협 하나로 마트, 롯데슈퍼, 이마트 에브리데이, GS슈퍼 등 대형마트들은 식품, 패션·잡화를 중심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업체별 구체적 행사내용은 개별일정에 따라 홈페이지 등에 별도 공개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앞서 신세계그룹은 오는 30, 31일 양일간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포함 18개 계열사가 총출동한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열고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사전행사로 25일부터 29일까지 SSG닷컴 등 그룹사 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각종 인기상품 할인 및 쓱데이 단독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전체 행사 물량 가운데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주요 편의점은 전국 약 2만5000개 가맹점에서 1+1, 2+1 사은품 및 경품 증정, 퀴즈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2021년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데 있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행사를 목표로 하고, 소비자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년에 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을 크게 강화했다.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TV홈쇼핑사(공영홈쇼핑, 롯데온,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현대홈쇼핑)는 코세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출연해 제품을 판매, 소비자의 구매를 독려한다.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 G9)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하며 11번가는 '십일절 페스티벌'을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개최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배달앱 최초로 '배달의 민족'이 참가한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기업 10곳과 손잡고'배민 쇼핑라이브'를 진행(상품권, HMR 상품을 할인 등)할 계획이며 지역 특산물 판매전'전국별미'코너도 함께 진행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내에 약 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도 개최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사이트에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 제공한다. 김연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장은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시작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움츠렸던 소비를 늘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0-27 14:48: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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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용노동부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 소공 아카데미에서 고용노동부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9번째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이 주도하여 일경험 지원, 직무역량 강화 등 청년이 필요로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스타벅스는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커피 지식과 유용한 실습 과정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사회 진출 이전에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와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부회장, 권순원 청년고용전문가 지원단장(숙명여대 교수)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식에 앞서 향후 청년 바리스타 교육이 진행될 스타벅스 아카데미 교육장을 둘러보고 메뉴 개발이 이루어지는 음료 및 푸드 개발실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를 위해 청년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용노동부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상호 협력을 통해 청년고용을 지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먼저, 스타벅스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청년 구직자 대상 바리스타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모집 대상은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참여하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만18~34세 청년이며, 올해 11월 교육 인원 40명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분기별로 50명씩 총 200명으로 확대해 본격적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리스타 일경험 훈련과정'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전문 사내 강사가 교육을 전담한다. 커피 지식과 트렌드 강의, 커피 추출 실습, 매장 투어 등 4주간 72시간의 과정으로 구성해 커피 전반에 대한 지식을 나누고 바리스타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실질적인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12번째 재능기부 카페를 고용노동부와 함께 연내 추가로 오픈해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의 리모델링과 커피교육을 지원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는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가족 등이 근무하는 지역사회 낙후된 카페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 11개의 재능기부 카페를 전국 각지에서 운영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자립과 고용 창출을 돕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 커뮤니티 보드에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고, 텀블러를 제공하는 등 청년 고용 지원 활동을 적극 알려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의 미래가 될 청년들이 새로운 꿈과 진로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은 "스타벅스는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의 고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오늘 협약식을 통해 청년고용 활성화를 위해서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스타벅스의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 가입이 다양한 업종의 기업 참여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내실 있는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경총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4월 지속가능성 중장기 계획인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생애주기별 다양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25년까지 현재 인원대비 5천 5백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전체 파트너 중10%에 해당하는 인원을 취약계층으로 채용하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인 고용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간다. 또한, '청년'을 스타벅스의 3대 사회공헌테마 중 하나로 선정하고 청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 수익금을 활용한 '스타벅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 보호종료 청년들을 후원하는 '청년 자립정착꿈 지원사업', 커뮤니티 스토어 2호점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창업카페', 특성화고 학생 대상 취업 연계 프로그램인 'JA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7 14:31: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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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늘자 소용량 주류 잘팔려

1년여 이상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생활이 늘어난 가운데 소용량 주류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처음처럼' 250ml PET 제품은 편의점과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 출시 후 3개월 동안 약 7억병이 팔렸다. 롯데칠성음료의 375ml 이하 소용량 와인 역시 9월까지 약 20여만병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250ml PET 제품은 투명한 제품 패키지, 하얀 톤의 제품 라벨에 이어 병뚜껑 역시 기존 소주류 제품과 달리 은회색으로 바꿔 색감의 연속성을 더하며 '처음처럼'의 부드러운 제품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처음처럼'의 대표적 속성인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부드러운 한국의 곡선 미(美),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에서 디자인을 따와 제품 패키지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60ml 병제품 보다 적은 용량과 재활용이 쉬운 PET 재질을 적용해 홈술, 혼술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롯데칠성음료의 소용량 와인은 지난 2000년대 초부터 소비자들의 음용 편의와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선보였으며, 현재는 칠레산 '산타리타 120', 호주산 '옐로우테일'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소용량 와인 20여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홈술, 혼술의 증가로 인해 기존 용량에 대한 부담감과 다양한 주종을 선택하고픈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용량 주류 제품의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소용량 주류 외에 과일 탄산주 '순하리 레몬진''2종, 칼로리 부담이 적은 '클라우드 하드셀처'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1-10-27 10:02:41 신원선 기자 2021-10-27 10:02:41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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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차세대 식품소재, 북미 최고 권위 '비건 인증' 획득

CJ제일제당의 차세대 식품소재 시스테인(L-Cysteine)이 북미 지역 최고 권위의 비건(Vegan) 인증을 받고 대체육을 비롯한 미래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기능성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비전기분해 방식으로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해 상용화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시스테인을 비롯한 프리미엄 조미소재 브랜드인 '플레이버엔리치(FlavorNrichTM)'가 미국 비영리단체 '비건 액션(Vegan Action)'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비건 액션'은 1995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비건 관련 비영리단체다. 현재까지 전 세계 1086개 기업 1만 개 이상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비건 인증 기관이다. '플레이버엔리치'는 국내 최초의 비건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취득했다. 시스테인은 항산화·해독·피부재생 등 효과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소재나 동물사료 첨가제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고기 본연의 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체육을 비롯한 비건 식품과 일반 가공식품에까지 활용이 늘고 있다. '비건 액션'은 연구개발 및 모든 생산 과정에서 일체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만 인증을 발급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는 만큼, CJ제일제당의 비건 시스테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생물 발효공법을 기반으로 전기분해 없이 시스테인을 생산하는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식품소재시장, 그 중에서도 향료 시장에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시스테인은 할랄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펜데믹 이후 자연친화·건강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편, 지난해 출시한 클린 라벨(Clean Label) 발효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는 30여 개국 100여 개 업체와 거래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맛' 소재 분야에서는 '테이스트엔리치'를, '향' 소재 분야에서는 '플레이버엔리치'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건 소재는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개념이 아니라 '건강한 재료'의 의미로 자리잡고 있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운 '플레이버엔리치'를 글로벌 식품소재 시장 변화를 이끄는 '게임 체인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17:34: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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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OUT' 아워홈, 테이크아웃 메뉴에 친환경 패키징 도입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은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포장용기와 커트러리(수저, 포크, 나이프 등)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량이 많아졌다. 이에 아워홈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 포장용기와 커트러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테이크아웃 제품 판매량이 높은 주요 대규모 구내식당에 우선 적용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기존 플라스틱 뚜껑을 사용했던 샐러드 제품과 면·밥 도시락 플라스틱 용기를 친환경 펄프 용기로 교체한다. 새로 도입한 펄프 용기는 폴리에틸렌(PE) 코팅을 하지 않아 분리수거가 쉽고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 사탕수수 등에서 추출한 자연친화 원료로 만들어 사용 후 폐기하면 자연 분해된다. 테이크아웃 메뉴에 제공되는 커트러리 역시 PLA(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한다. 이와 함께 매장 내 취식 고객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사내 카페 텀블러 사용하기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플라스틱 사용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해부터 전국 구내식당에 친환경 비닐봉투를 도입한 바 있다. 해당 비닐봉투는 환경부에서 인증 받은 생분해성 소재(EL724)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로, 소각 시에도 유해물질을 생성하지 않는다. 아워홈은 식단을 통한 친환경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온실가스 방출의 주요 원인인 육류 중심 소비를 줄이기 위한 '미트프리데이', 조리과정에서 폐유 발생을 줄인 '오일프리데이', 식자재 운송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인 '로컬푸드데이' 등을 콘셉트로 식단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구내식당 테이크아웃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용기와 커트러리 도입을 결정했다"며 "최근에는 많은 고객사가 구내식당 친환경 활동에 대해 공감하고 있어 친환경 용기뿐 아니라 친환경 식단, 잔반 줄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26 17:33: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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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랩핑 트럭 유럽 달린다

세계 No.1 소주 '참이슬'이 유럽을 달리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0개국을 순회하는 참이슬 랩핑 트럭을 운용, 코로나 시대에도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랩핑 트럭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국내 주류업체 가운데 유일하다.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초록색 병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광고 방법을 모색하던 중 랩핑 광고를 기획하고, 미국,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을 했다. 랩핑 광고가 참이슬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해 유럽에서도 이어가게 됐다. 유럽을 달리는 랩핑 트럭은 지난해 6월부터 약 2년간 운용 예정이며, 총 4대의 트럭이 일주일에 약 2400km, 2년간 25만km를 주행한다. 랩핑 트럭은 참이슬 2종과 에이슬 시리즈 제품 4종을 알록달록하게 디자인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특히 6개 제품의 색깔이 다른 것에서 착안해 'Pick your color'라는 슬로건 아래 소주를 취향에 따라 원하는 맛과 색을 골라 마실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홍보 중이다.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의 유럽시장 소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술 트렌드의 확산으로 도수가 낮고 달콤한 리큐르를 선호하는 젊은층의 수요가 증가한 점이 판매에 주효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상무는 "위드 코로나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 소비자들에게 K-소주를 알리고, 한국 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26 17:33: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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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업계, 위드코로나에 마케팅 시동…늘어난 홈술족도 놓칠 수 없어

위드코로나 전환이 확실시 되면서 주류업계가 연말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서 내달 1일부터 위드코로나 전환 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확진자 폭증 등 돌발변수가 없을 경우 11월 1일 1단계, 12월 13일 2단계, 내년 1월 24일 3단계 개편이 시작된다. 3단계에서는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사라진다. 1단계 개편이 적용되는 11월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감염위험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백신 접종완료자나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음성확인자만 드나들 수 있도록 '백신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여부를 따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10명까지 허용된다. 이에 그동안 미뤄왔던 모임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계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먼저 오비맥주는 '쿨타이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쿨타이머'는 오비맥주가 지난 3월 선보인 투명병 '올 뉴 카스'의 혁신적인 특징 중 하나로, 카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가 나타나는 육각형 모양의 온도변화센서다. 오비맥주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내 약 500개 매장에서 펼치는 '쿨타이머' 프로모션은 카스 2병 주문시 '변온텀블러' 응모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상권 행사다. 프로모션은 각 매장별로 텀블러 재고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하이트진로도 오프라인 마케팅을 일부 검토하고 있다. 지역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유흥시장 회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달부터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류업계는 연말을 앞두고 외식업체들의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가정에서 소비하는 주류량도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코로나19를 겪으며 자리잡은 '홈술' 트렌드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에 유흥 시장은 전통적인 라거 맥주와 소주로, 가정 시장은 수제 맥주와 저도수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가정 내 무알콜 맥주와 저도수주 소비가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1~7월 무알콜 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었다. 홈플러스는 7월 한달간 제품별로 '하이트제로0.00'가 45%, '카스 0.0'가 48%, 클라우드 클리어제로가 18% 매출이 증가했다. 무알콜 맥주는 일반 주류와 달리 성인 인증만 거치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과음하는 분위기 대신 가볍에 음주를 즐기는 홈술 문화 확산에 도수 도수도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은 16.5도까지 도수가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면 모임이 활성화되고 다시 '소맥'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며 "그렇다고 홈술 트렌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양한 도수의 주류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마케팅도 맞춤화해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0-26 15:45: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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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하늘길 열리자 서둘러 고객 맞을 준비

오는 11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면세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했던 해외 진출을 재개하는가 하면 명품 브랜드 유치와 국내 공항 면세점 입찰 등에 참여하면서 해외 여행 정상화 시점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약 1조5260억원으로 지난 7월 1조3168억원보다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면세점 이용객 수는 7월 45만8818명보다 19.8% 늘어난 54만9683명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위드코로나' 전환을 공식화하고 해외 여행 가능한 나라들이 늘어나면서 면세업계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해외 사업 확장으로 롯데면세점 간사이공항점에 '티파니' 매장을오픈했다./롯데면세점 최근 롯데면세점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 & Co.)' 매장을 오픈했다.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글로벌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12월 토리버치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로에베 6월 불가리, 보테가 베네타, 구찌 그리고 이달 티파니까지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함에 따라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총 6개 브랜드의 부티크형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아울러 베트남 다낭과 호주 시드니의 시내점 오픈을 위해 현지의 백신 접종 현황, 여행객 동향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개점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라이브 방송에 집중하고 있다. 면세품 판매처를 늘리는가 하면, '타오바오 글로벌', '위챗', '틱톡' 등을 통해 면세점 상품을 판매 중이다. 그리고 지난 8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발렌티노 뷰티(VALENTINO BEAUTY)' 매장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독 오픈했다. '발렌티노 뷰티'는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가 론칭한 뷰티 브랜드로 럭셔리 뷰티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비롯해 코덕(화장품 덕후)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몰에서도 해당 브랜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라이브 커머스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신라면세점은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합작사 설립을 통해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 18일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입찰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등 3곳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은 26일 오후 마감된다. 한국공항공사의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DF1) 구역의 화장품, 향수 면세구역에 대한 입찰 공고에 따르면 이 구역의 연간 예상 매출은 714억원으로 추정되며, 제안서 평가 60%와 입찰 영업요율 평가 40%를 합해 최종 특허 사업자를 선정한다. 입찰설명회에는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주요 업체가 모두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매출 정상화'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추후 일본, 중국과 '트래블버블'을 맺으면 면세점 매출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0-26 13:5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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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배스킨라빈스, 해남 고구마 농가와 상생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전라남도 해남산 밤고구마를 활용해 만든 10월 신제품 '치즈 고구마구마'의 광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치즈 고구마구마'는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농작물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를 활용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는 사회 공헌 활동인 배스킨라빈스 'ESG 행복 상생'의 일환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의 ESG 행복 상생에 대한 의지는 광고에도 담겼다. '치즈 고구마구마' 출시를 기념해 공개한 광고는 '해남 고구마 17톤, 배스킨라빈스가 된다'를 주제로 삼았다. 해남의 자연을 배경으로, 실제 해남 지역민을 모델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드론 촬영을 통해 해남의 바다와 고구마 밭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해남 고구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고, 현지 지역민이 모델로 출연해 '치즈 고구마구마'가 가지는 협업과 상생의 의미를 한 번 더 강조했다. 배스킨라빈스의 해당 광고는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신제품 '치즈 고구마구마' 맛의 기원이라 볼 수 있는 해남 밤고구마의 산지, 땅끝 마을 해남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보여드리고자 드론 촬영 기법을 활용해 탁 트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10월에는 해남 농부가 정성 들여 키운 달콤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만나 더욱 특별한 매력의 '치즈 고구마구마'로 달콤한 가을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26 09:54:07 신원선 기자 2021-10-26 09:54:07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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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무라벨 페트 제품 한국서 첫 선

1915년 탄생한 독창적인 곡선의 코카콜라 컨투어병이 2021년 필환경 시대를 맞아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코카-콜라사는 컨투어병 디자인을 적용한 무라벨 페트 제품,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는 라벨이 없어도 모양만으로도 누구나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고유의 컨투어(Contour) 병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2종으로 선보인다. 코카콜라 컨투어 병은 코코아 열매를 모티브로 볼록한 곡선 모양과 겉면의 흐르는 듯한 세로선의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어두운 곳에서 만지기만 해도, 깨진 병 조각들만 보고도 코카콜라임을 알 수 있어야 한다'라는 조건 아래 탄생했다. 이에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 페트 제품 역시 형태만으로 코카콜라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정체성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취지에 맞게 라벨을 제거함으로써 생산 단계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음용 후 따로 라벨을 제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의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였다. 고품질의 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는 투명 음료 페트병의 긍정적인 자원순환을 돕기 위한 코카콜라사의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올해 1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무라벨제품 '씨그램 라벨프리' 출시를 시작으로 먹는샘물 브랜드인 '강원 평창수'와 '휘오 순수',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제품에도 무라벨로 선보이는 등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오고 있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라벨을 제거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지닌 컨투어 모양으로 브랜드 헤리티지까지 강화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로 한 단계 더 나아간 무라벨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라며 "마법 같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귀환한 코카콜라 컨투어 라벨프리와 함께 일상 속에서 짜릿한 행복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0-25 16:32:5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