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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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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신선식품으로 승부한다

대형마트들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급성장한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초신선 신선식품'이라는 테마를 내세우며 신선식품 경쟁력 극대화에 나섰다.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몰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신선식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온라인몰에서도 신선식품을 판매·배송하고 있지만, 온라인몰 특성상 제품을 직접 보고 고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여전히 신선식품은 매장에서 직접 보고 사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존재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은 오프라인'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로컬 푸드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다양한 초신선 제품들을 판매,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월부터 새벽에 수확해 오후에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새벽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오전에 방문해서는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새벽 딸기 입고 예정 시간에 대한 고객 문의도 지속 늘고 있다. 이러한 고객 관심을 반영하듯 해당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신선한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 3월부터는 전체 채소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잎채소까지 당일 수확, 당일 매장 입고 형태로 일부 점포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들은 신선도가 구매 요소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대표 품목들이며 추후 전 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해 7월 선보인 '초신선 계란'은 아침에 지정 농장에서 수집한 계란을 선별해 세척, 포장을 거쳐 당일 오후 및 익일 오전에 매장에서 판매하며, 입고 당일 판매되지 않은 제품은 전량 폐기를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당일 입고된 제품들은 모두 당일 완판되며 현재까지 폐기율 0%를 기록, 매출도 꾸준히 늘며 지난 1월에는 첫 선을 보인 2020년 7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당일 생산 및 수확해 당일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제품 특성상 오후에 매장에 입고되기 때문에, 평균 2시 이후에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도 오후 1시 이후에 주문하면, 당일 생산 및 수확한 제품들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당일 수확한 제품을 당일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은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으로, 이를 활용해 대형마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의 신선함을 매장에서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관련 품목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18 15:27: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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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6개월만에 또 관람료 인상…영화관 줄인상하나

코로나19 이후 한산한 영화관/메트로 손진영 CGV가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지난해 10월 인상에 이어 반년만이다. 이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관람료 인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CGV는 1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영화산업이 고사 직전에 처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인 2D 영화 일반 시간대를 기준으로 영화 관람료는 주중 1만3000원, 주말 1만4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비롯한 IMAX, 4DX,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및 스윗박스 가격도 1000원씩 일괄 인상된다.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인상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CGV 측은 극장은 물론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 영화 산업 전반이 고사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달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전체 극장 관객수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매출액도 2005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관객 수를 비교했을 때는 2020년은 전년 대비 73.7% 줄어 6000만명에도 이르지 못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가 지속돼 1~2월 누적 관객수는 2019년 대비 87.9% 감소하며 관객 감소폭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이는 고스란히 한국 영화산업 생태계 전반의 위기로 돌아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객이 급감하면서 배급사들은 기대작 개봉을 연기하고, 극장 개봉을 포기한 채 OTT로 직행하는 사례도 늘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영화 관련 업체들이 늘고 있으며 종사자들도 속속 업계를 떠나는 추세다. CGV의 관람료 인상에 다른 멀티플렉스 영화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CGV가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하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관람료를 1000원씩 올린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측 모두 "관람료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CGV는 지난해 국내 매출 3258억원, 영업손실 203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일부 직영점의 일시 영업중단, 자율 무급 휴직 등 필사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지만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CGV #영화관 #관람료 #인상 #영화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5:08: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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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착한 경영, 가치소비가 뜬다

기업의 ESG(친환경·사회적책임경영·지배구조개선) 경영이 자본시장과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이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대표가 진두지휘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제품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전면 교체하는 등의 방법으로 ESG 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ESG 역량이 회사의 평가 지표로 평가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별도 조직을 신설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듬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문화가정, 장애우, 결손가정 , 독거노인 등을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인정하고 이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활동을 당연한 의무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3면] 지난 1월 18일 세븐일레븐 본사(서울 수표동 소재)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 10년을 위한 2030 ESG 경영 선포식'에서 (앞줄 왼쪽 두번째)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세븐일레븐 가장 적극적으로 ESG 경영을 펼치는 채널은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은 편의점 업계다. GS25는 가맹 경영주와의 소통 확대, 신뢰 구축 등 사회적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자율분쟁조정위원회'를 지난달 발족했다. BGF리테일은 홍정국 BGF 대표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끄는 ESG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 BGF그룹이 지난 2월 23일 서울 삼성동 BGF 사옥에서 ESG 경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건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홍정국(오른쪽에서 네 번째) 공동 위원장과 전담 리더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BGF리테일 코리아세븐은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ESG 조직을 테스크포스(TF) 형태로 꾸렸으며 올 초 핵심 추진 전략을 공표했다. 세 회사 모두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대신 친환경 상품을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정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식음료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이광범 대표를 주축으로 생산, 마케팅, 홍보 등 총 10개 팀의 인원들로 구성한 ESG 추진 위원회를 출범했다. 글로벌기준 ESG 중요도/메트로 DB 참치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 방법으로 수산물을 가공, 유통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해양관리협의회(MSC)로부터 '지속 가능한 어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친환경 트랜드나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해오던 사회공헌활동은 선택적이고 범위가 제한적이었으나 지금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필수 요소가 됐다"고 입을 모은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담아 소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ESG 경영을 가속화시켰다. 네이버 데이터랩 ESG 키워드 검색량/네이버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의 '착한 소비활동과 SNS 기부 캠페인' 인식 조사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80.3%가 현대사회에서는 착한 소비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ESG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지난해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연대의식이 단단해진 것 같다"며 "'착한 소비'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족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가격이나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외에 환경과 사회적가치를 생각하는 데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4:58: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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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여주면 결제 끝…홈플러스 '신한 페이스페이' 도입

회사의 환경 및 사회적 책임, 주주가치 제고 등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의사결정 활동을 수행한다./홈플러스 앞으로 지갑이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신한카드와 함께 얼굴 인식 결제 시스템 '신한 FacePay(페이스페이)' 서비스를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플레이트 카드를 꺼내거나 스마트폰 앱을 연동시키지 않고 전용 기기에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으며 홈플러스 이용 고객들이 더 빠르고 간편하게 계산을 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특히 마이홈플러스멤버십 회원은 결제는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 이용 희망 고객은 전용 무인 등록기에 결제 카드와 얼굴 정보를 최초 1회 사전 등록하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운영 중이며 서비스 운영 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신한 페이스페이'를 이용해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에게 5000원 캐시백 혜택과 농심 신라면(5개입)을 증정한다. 이정민 홈플러스 금융이노베이션팀장은 "홈플러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결제 시간을 단축해 더 간편한 장보기를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 도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서비스 도입 점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해 모든 고객께서 혁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페이스페이 #신한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4:44: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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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골프 시장…2030 '영골퍼' 잡아라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골프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골프의 계절 봄이 오면서 골프웨어와 골프용품 매출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30 영 골퍼(young golfer)들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져 유통가도 영 골퍼를 겨냥해 상품군을 확대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골프산업의 재발견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산업 시장규모는 지난해 6조7000억원에서 2023년 9조2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3월 들어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숍과 골프웨어 장르의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93.0%와 177.2%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SSG 닷컴 내 골프 장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45.0% 신장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매출이 오르며 역대급 신장률을 기록했던 2월 골프샵(45.9%)과 골프웨어(103.2%)의 신장세를 뛰어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골프 장르에 대한 2030세대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많이 늘었다. 지난 2월 99.2% 신장했던 2030 고객 매출은 올 3월 들어 155.0%까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20대 고객의 경우 이달 103.7% 성장하며 골프를 즐기는 고객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는 걸 보여주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골프 대전'을 열고 2030 영 골퍼들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SSG닷컴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먼저 본점 신관1층에서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제스티 특별 팝업'이 펼쳐진다. 백화점 매장에 퍼팅 체험존을 준비해 실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오프라인 쇼핑의 강점을 최대한 살렸다. 또한 29일 오전 9시까지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번 SSG닷컴 행사에서는 니콘 쿨샷 거리 측정기 53만2000원, 캐디톡 스나이퍼 거리측정기 22만8000원 등 신세계 단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골프에 관심 있는 젊은 고객들이 많아지며 골프용품과 의류 모두 좋은 실적을 보인다"며 "골프를 즐기는 전 연령층에 맞춰 단독 상품과 함께 특별한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샵은 모바일·인터넷몰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전용관을 18일 정식 론칭했다. 'PXG'는 미국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골프 클럽, 의류, 잡화 등의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GS샵 내 PXG 전용관에서는 골프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PXG 컬러 블록 빅로고 반팔티', '여성 글램 MA-1 재킷', '리플렉트 보스턴백'등이 있다. GS샵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상품을 찾는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PXG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도 골프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의 상품을 2030세대 취향까지 아우를 수 있게 다변화했다. 젊은 세대가 주로 몰리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도 지난해 12월 골프 카테고리를 신설, 입점 브랜드를 늘리고 있다. 그만큼 골프에 입문하는 연령대가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한 골프 브랜드 수는 약 50개로 올 상반기 60여개로 확장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라운딩 계절이 시작되자 소수의 인원으로도 즐길 수 있는 골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업계는 영 골퍼부터 중장년층 베테랑 골퍼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관련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등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골린이 #영골퍼 #프로모션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2:32: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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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百, '카페테리어' 아이템 수요 급증

갤러리아명품관 스페이스로직 매장에서 고객이 의자와 소형 조명을 보는 모습/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집 인테리어를 유명 카페 분위기처럼 꾸미는 '카페테리어(카페+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카페테리어'는 카페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집을 카페처럼 꾸미는 인테리어를 말한다. 갤러리아는 호텔 침구류를 중심으로 침실을 호텔처럼 인테리어 하는 유행이 이제는 거실이 카페 인테리어와 만나면서 '카페테리어'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갤러리아는 가장 대표적인 '카페테리어'의 제품으로 의자를 꼽았다. 의자의 경우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단순히 앉는 기능성을 넘어서 거실 인테리어로서의 심미적인 요소가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게 됐다. 가장 인기 있는 의자는 모던가구의 아이콘인 허먼밀러의 '임스체어'다. '임스체어'는 청담동, 성수동 등 유명 카페 의자로 SNS상에서 MZ세대들에게 노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백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심지어 50년이 넘은 임스체어 빈티지 중고 제품까지도 50~100만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테이션 제품까지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임스체어' 올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 신장하고 있다. 또한 수천만원의 초고가 명품 의자 역시 인기를 끌면서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덴마크 왕실의자로 알려진 '핀율' ▲스티브잡스 의자로 알려진 '카시나' ▲ 스웨덴 나비 의자로 유명한 '쿠에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1930년대 디자인을 대표하는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오래된 빈티지 상품을 수리와 복원과정을 걸쳐 재판매 할 정도로 열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카페 의자와 함께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조명 ▲블루투스 스피커 ▲LP 플레이어 ▲토스터 ▲커피머신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형가전 역시 의자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위해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1년 카페테리어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구 +65% ▲소형가전 +126% ▲홈데코 +15% 로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편 갤러리아는 명품의자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갤러리아 가구 브랜드 카시나, 보에, 스페이스로직 등에서 판매하는 1~2천만원대의 초고가 명품 의자를 소개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1:48: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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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클린뷰티' 육성…고객 경험 확대 나서

지난 17일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고객이 클린뷰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클린뷰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판 키우기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은 클린뷰티를 올해 매출 1천억원대의 대형 카테고리로 키운다고 18일 밝혔다. 향후 약국 화장품이라 불리는 '더모코스메틱'과 같은 전문 카테고리로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정립하고 화장품 성분과 환경, 윤리를 고려한 브랜드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하고 있다. 클린뷰티는 자연에서 온 원료, 식물 추출물, 슈퍼푸드 등 건강한 성분으로 만든 화장품들을 의미한다.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 확산 속 지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 올리브영은 클린뷰티 브랜드와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연내 두 차례의 카테고리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2개였던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는 올해에만 3개 브랜드가 추가됐다. 올리브영은 SNS상에서 비건 브랜드를 입소문을 탄 '티엘스'와 '이너프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남성 브랜드 '플리프'를 입점시키며,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한 환절기를 맞아 오는 31일까지 '클린뷰티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올영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와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을 포함한 클린뷰티 대표 제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국내 대표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와 콜라보레이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올리브영 클린뷰티' 제품 3만원 이상 구매시 자연 친화적 기능성 소재로 만든 파우치와 함께 클린뷰티 체험 키트를 선착순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환경, 윤리적 소비 등의 가치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클린뷰티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해에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소개하고 알리는 데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0:08: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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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 '최준' 뜬다…'빕스 매장 털업' 라방 선보여

11번가, 예능형 라이브방송 코너/11번가 11번가 배스킨라빈스 털업 라이브방송 화면/11번가 11번가에 대세남 '최준'이 온다. 커머스 포털 11번가가 라이브방송 코너 '라이브11(LIVE11)'을 통해 대세 캐릭터 '최준'(개그맨 김해준)과 함께하는 '빕스 매장 털업' 방송을 선보인다. 오는 19일 오후 9시 빕스 매장에서 라이브 예정인 '빕스 매장 털업' 방송에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최준'이 디저트 카페 사장으로 등장해 딸기 디저트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빕스 봄 시즌 신메뉴 '딸기홀릭'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준'은 개그맨 김해준이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연기하는 카페 사장 캐릭터로 중독성 있는 느끼한 말투와 능청스러운 제스처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준'은 특유의 말투로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먹방을 진행하고, 현장 셰프와의 인터뷰, 방송 중 깜짝 경품 이벤트까지 방송 시간 내내 놓칠 수 없는 알찬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 중 제공하는 파격적인 할인도 있다. 현장에서 픽업하는 '빕스 투고 폭립'(40% 할인)은 8940원, '빕스 딸기 평일 런치 샐러드바 이용권'(23% 할인)은 1만8900원, '디너/주말 샐러드바 이용권'(26% 할인)은 2만3900원이다. 11번가는 이달 초 '라이브11'에 예능형 방송 코너를 새롭게 도입했다.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끄는 예능적 요소를 결합해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취지다. '매장도 털고 혜택도 털어버린다'는 컨셉의 '매장 털업' 방송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워진 고객들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 습격 라이브로 지난 8일 '배스킨라빈스 털업' 방송에는 역대 최대 시청자 수인 25만여 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1번가 남은희 커머스혁신 담당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라이브방송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쇼핑과 소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규 시청자들의 유입을 늘릴 흥미로운 예능 콘텐츠 뿐 아니라 고객들이 온라인 상에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대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또한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10:08: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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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산 문어 수입 판매가보다 싸다

국산 문어/이마트 이마트가 국산 문어를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국산 데친 문어 100g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480원에 선보인다. 기존 이마트 국산 데친 문어 100g이 4960원에 판매된 것을 고려하면, 약 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번 국산문어 행사는 수입문어 판매가보다 저렴해 눈길을 끈다. 현재 이마트 수입문어 판매가는 100g당 3480원으로 국산문어에 비해 28% 가량 가격이 높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40톤의 국산문어를 확보했다. 국산문어의 최대 성수기인 명절 주간 판매량이 13톤 가량인 것을 볼 때, 약 3배 많은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이마트가 저렴하게 많은 양의 국산문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된 이유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산문어 수요 감소, 수입문어 시세 상승을 예측하여 대량의 국산문어를 사전 비축했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해 추석 비대면 명절로 인해 국산문어 수요가 크게 감소함을 인지, 이마트는 올 설에도 국산문어 수요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하여 사전 비축을 진행했다. 보통 국산문어는 비싼 가격 때문에 명절에만 주로 판매된다. 특히 경상도 지역과 강원도 지역은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문어를 올리기 때문에 명절 필수 구매 품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년 추석, 비대면 명절로 인해 제사를 지내지 않거나 간소화되면서 국산문어 판매량이 크게 급감했다. 설 역시 비대면 명절이 예측이 되면서 국산문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이마트는 전세계 수입문어 동향도 파악, 시세 흐름을 분석했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문어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수입문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작년 말 우리나라 수입문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산 문어의 금어기가 5월에서 4월 당겨진다는 소문이 돌아 시세는 더욱 올라갔다. 작년 11월 모리타니아산 문어 수입 가격은 대략 kg 1만원 수준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해 21년 2월 kg당 약 1만5000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국산문어가 수입문어보다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이마트만의 매입 데이터를 이용해 작년 12월부터 국산문어를 사전 비축, 20% 내려간 가격에 40톤이란 대량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마트 설봉석 문어 바이어는 "이마트는 귀한 국산문어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대량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비축하여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8 09:52: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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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건강 간식'으로 2030 입맛 사로잡아

올리브영이 리뉴얼해 선보인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올리브영 '건강' 트렌드가 전 연령대로 확산하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간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월 1일부터 3월 16일까지 자체 식품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75%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부터 5년여간 운영해 온 건강 간식 브랜드 '푸드 프로젝트'를 지난 1월 새 단장한 것이다. 올리브영은 간식도 건강하게 섭취하려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소포장 건강 간식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건강한 재료와 차별화된 가공 방식으로 칼로리 부담도 낮춘 것이 강점이다. 모든 제품은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패키지 전면에는 원료와 칼로리를 직관적으로 표기해 간식을 즐기면서 건강과 다이어트도 꾸준히 챙기는 2030대를 적극 공략해왔다. 바삭한 식감에 베이글의 풍미를 살린 '베이글칩', 원물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망고말랭이' '고구마칩' 등이 대표적이다. 올리브영은 고객들의 일상에 만족감까지 더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명을 '딜라이트 프로젝트'로 변경했다. '일상에 미소를 채우는 더 좋은 한입'이라는 콘셉트 하에 더 좋은 재료와 알맞은 양, 더 나은 맛을 제공하는 대표 건강 간식 브랜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연초부터 순차적인 패키지 개편과 함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새 단장 이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그중에서도 지난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소개됐던 '쫀득한 망고말랭이'는 이른바 '윤스테이 과자'로 인기를 끌며 방송 직후 한 달간(1월 22일~2월 21일) 매출이 직전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베이글칩', '프레첼' 역시 각각 140%, 4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월 출시된 신제품 '초코시나몬 베이글칩'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맛있는 다이어트 간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2개월만에 기존 인기 제품을 제치고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 TOP3(3월 1~16일 기준)에 진입했다. 올리브영은 '딜라이트 프로젝트'를 앞세워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이너뷰티와 슬리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물 고유의 특징을 살려 블렌딩한 '삼각 티(tea)' 3종을 상반기에 새롭게 선보이는 등 제품 수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간식도 건강하게 즐기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새 단장한 '딜라이트 프로젝트'가 연초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에 따라 고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헬스 전문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7 15:48: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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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영토 확장 본격화

GS25 앞에서 모델들이 GS25와 BBQ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GS리테일 1위 편의점과 1위 치킨 업체가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제휴로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GS리테일이 제너시스BBQ와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딜은 우딜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다운로드 받은 일반인들이 우친(우리동네딜리버리친구: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의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요기요', '카카오주문하기'앱으로 GS25나 GS더프레시의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이 우딜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구조다. GS리테일이 우딜의 배달 서비스 범위를 이른바 3PL(Third Party Logistics; 제3자 물류) 영역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우친은 GS25, GS더프레시에서 발생한 주문 건만 배달이 가능했는데, 이번 양사의 제휴를 통해 이달 말부터 주요 도시의 BBQ 20여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 BBQ 매장의 주문 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우딜이 지역 기반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미터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한다. GS리테일의 외부 제휴 확대는 지난 7개월간 우친이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인 6만명 이상 모집 되며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당초 21년말까지 5만명으로 계획했던 우친 모집이 이미 초과 달성 돼, 올 연말까지 10만명 모집으로 목표도 수정했다. 우딜이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하므로 확산 전개 시 ESG 경영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GS리테일의 판단도 외부 제휴 시기를 앞당긴 것에 한 몫 했다. 배달 오토바이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약 2톤 가량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의 확산을 통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번 BBQ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도 올해부터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예상을 초월한 속도로 우친 모집이 성과를 내며 우딜이 친환경 배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업체와 연계를 확대해 우친들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했다. #편의점 #배달 #우딜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7 15:46: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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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이너웨어 페스티벌' 개최

홈플러스 이너웨어 페스티벌/홈플러스 코로나19가 이너웨어 시장까지 바꿨다. 재택근무, 원격수업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안하고 실용적인 이너웨어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2020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실내복·원마일웨어 등 이지웨어 품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고,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0%가 뛰었다. 이에 홈플러스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홈플러스 점포, 온라인 전 채널에서 창립 24주년 기념 '이너웨어 페스티벌'을 연다.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한 행사로, 비비안/휠라/제임스딘 등 4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하여 4200여 종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컴포트핏' 품목은 10만장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여성용 31종 외에도 남성용 12종과 주니어용 15종 '컴포트핏' 상품을 론칭해 처음 선보이며, '노 와이어 브라' 상품은 브라 전체 품목의 90%까지 늘렸다. 통상 '심리스'라 불리는 '컴포트핏'은 봉제선과 와이어가 몸을 조이고 받쳐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피팅감을 자랑하며 깔끔한 라인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갓성비'를 자랑하는 'F2F' 이너웨어를 론칭해 남성 드로즈/트렁크/런닝, 여성 브라/팬티, 주니어 스텝 브라/팬티, 아동 팬티 등을 선보이며, 카카오프렌즈/시크릿쥬쥬/신비아파트/미니언즈/헬로키티/겨울왕국 등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이 기간 아동/여성/남성 이너웨어 신상품 2장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너스/비비안/트라이엄프/오테나 브라 20종(8900원), 트라이/헤드/머렐/컬럼비아/케이스위스 남성 드로즈/트렁크 25종(5900원), 미니언즈/헬로키티 아동 캐릭터 팬티(10입, 1만9900원) 2종, 여 주니어 스텝 브라(6900원)·팬티(2900원) 10종은 각 1+1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이너웨어 브랜드숍(제임스딘/수비비안/댑이너웨어/첨이첨이/모이모이깜피/삐삐롱)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주말 특가 상품은 각 50% 할인해 내놓는다. 김성언 홈플러스 소프트라인상품본부장은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홈코노미'가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니즈에 발맞춘 차별화된 이너웨어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7 15:31: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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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쇼핑하면서 예술품 구매까지…신세계百, 아트페어 개최

신세계 본점 아트페어/신세계백화점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거나 재테크하는 등 아트 콜렉팅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이 '아트슈머(art+consumer)' 고객을 사로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봄맞이 '블라섬 아트페어'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 신세계갤러리가 직접 선보이는 이번 '블라섬 아트페어'에서는 100만원대부터 2억5000만원원대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아트페어 기간 동안에는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공간 맞춤형 아트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큐레이터는 집뿐만이 아니라 사무실, 상가 등 미술작품 연출이 가능한 모든 공간에 어울리는 국내외 미술작품 및 아트 오브제를 소개하고 작품 구매를 돕는다. 하루 선착순 5팀 이내로 예약이 가능하며, 나에게 어울리는 작품 제안부터 설치까지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이번에 만나는 국내외 유명 작가는 김종학, 김창열, 백남준, 오치균, 이강소, 이우환, 이왈종, 줄리안 오피, 야요이 쿠사마 등이 있다. 근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알려진 故 김창열 작가의 작품은 퐁피두센터,보스턴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2년 물방울 작가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영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 중 하나인 줄리안 오피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줄리안 오피는 대형 광고판, 일본 목판화, 만화, 고전 초상화와 조각 등에서 영감을 받고 이를 특유의 축약된 형식과 현대인들에게 쉽게 소통되는 이미지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뉴욕 현대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즐비한 공간으로 유명하다. 2007년 리뉴얼을 한 본관 6층 옥상정원 '트리니티 가든'은 호안 미로, 헨리 무어, 알렉산더 칼더, 안토니 곰리 등 명성 높은 거장들의 작품이 가득하다.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마치 쇼핑하듯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담당 황호경 상무는 "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쇼핑과 미술 감상을 함께 하는 '블라섬 아트페어'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차별화된 쇼핑 공간을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17 15:24: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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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왕조? 이베이에 물어봐…유통·IT·펀드 '군침'

이베이코리아가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세를 통째로 바꿔놓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했다. 참여기업 어디든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업계 '빅3'로 올라서는만큼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는 유통 대기업뿐 아니라 IT 기업과 사모펀드까지 가세했다. 본입찰까지 참여기업들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인수 유력후보로 꾸준히 거론되어온 카카오가 막판에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모두 뛰어들면서 흥행을 거뒀다.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들은 예비입찰 후보들이 적어낸 인수 가격과 조건을 토대로 인수후보들을 추릴 예정이다. 이후 이르면 5월 본입찰을 진행한다. 예비입찰의 흥행에 이베이코리아가 제시한 희망가인 5조원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심지어 20년 업력을 바탕으로 16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이베이코리아는 이커머스 시장 내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17%), 쿠팡(13%)에 이은 3위다. 인수와 동시에 쿠팡, 네이버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자로 올라서기 때문에 참여기업에게는 놓칠 수 없는 '패'인 셈이다. 게다가 최근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경쟁사들은 발등에 불이 붙은 상황. 특히 오프라인 전통 유통기업 신세계와 롯데가 몇해전부터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만큼 이베이코리아는 매력적인 카드다. ◆신세계, 유통 절대강자로 올라서나 신세계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SSG닷컴은 지난해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점유율은 3% 수준으로 네이버, 쿠팡, 이베이코리아와는 격차가 크다. 이베이코리아 입찰 당일 신세계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발표했다. 신세계가 네이버와의 연합에 이어 이베이코리아의 인수까지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유통 절대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SSG닷컴이 오픈마켓 사업 개시를 미루고 있는 이유가 이베이코리아를 염두에 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오픈마켓 전환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초 약관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하고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업 등록 승인을 받았다. 당초 지난해 11월부터 판매자 회원가입을 비롯해 12월 오픈마켓을 개시하겠다고 했지만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 인수 재검토 상당한 의미 롯데그룹은 이미 2년 전에도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들여다본 이력이 있다. 롯데온(ON) 출범 전 이커머스 사업을 키우는 전략으로 검토됐지만, 매각가 부담에 인수를 접은 바 있다. 하지만, 롯데ON이 출범 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다 지난해 이커머스 시장의 호재에도 뛰어난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 재검토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현재 이커머스 사업을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지휘하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경영혁신실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대형 M&A를 들여다보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롯데지주는 최근 롯데쇼핑 이커머스 대표의 사임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단순히 인력의 영입 말고 더 나아가 대형 플랫폼을 인수하는 결단을 내릴 개연성이 충분해보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1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도 예비입찰에 나섰다. 11번가는 지난해 거래액 약 10조원, 시장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홈플러스 운영사인 MBK파트너스도 이커머스 영역 확장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뛰어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의 희망매각가가 5조로 알려졌지만, 쿠팡 상장 이후 더 올랐을 수도 있다"며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만큼 눈치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17 15:06:14 신원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지난해 연봉 33억6800만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33억68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이마트로부터 급여 20억3400만원, 상여 13억3400만원 등 총 33억6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35억6200만원) 보다는 소폭 줄어든 액수다. 이마트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액 14조2138억원과 영업이익 2950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인 사업 혁신과 기업 문화 개선을 통해 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 개발을 위한 필요 역량 확보 등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과 함께 이마트를 이끌고 있는 강희석 대표에게는 20억9200만원이 지급됐다. 정 부회장의 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사장은 지난해 신세계로부터 급여 17억9400만원, 상여 11억6600만원 등 29억6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31억1400만원과 비교해서 4.9% 감소했다. 신세계는 "기존 백화점 경쟁력 강화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1268억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차정호 신세계 대표의 보수 총액은 13억8400만원이었다. 정 부회장의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과 아버지 정재은 명예회장은 이마트에서 각각 26억9300만원씩 수령했다. 신세계에서도 12억6100만원씩 받아 총 39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21-03-17 11:59:1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