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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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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어선' 건조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전기복합추진' 방식의 시범어선 건조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2일 경북 포항에서 진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기복합추진 방식은 기존 디젤엔진에 배터리 기반 전기모터를 더한 것이다. 상황에 따라 엔진과 모터를 함께 또는 나눠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소비를 줄이고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낮출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건조된 전기복합추진 어선 '제물포호'는 길이 20.95m, 총톤수 9.77t(톤) 규모로 최대 8명의 선원이 탑승할 수 있다. 항구에서 어장까지 이동할 때는 630마력 디젤엔진을 활용하고, 조업 중에는 105㎾ 전기모터(배터리 용량 160㎾)를 활용해 운항함으로써 연료 효율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해수부는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와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어선 분야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2021년부토 중소조선연구원을 통해 친환경 어선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신조된 하이브리드 어선으로 실제 해상에서 시험운항을 실시해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나선다. 이어 연료 절감 효과 및 오염물질 감소 수준, 조업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어선 분야에 친환경 추진 기술이 적용된다면 어업인 유가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친환경 선박의 실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1 14:10: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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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세포'에서 시작하는 혁신...바이오로 '피부 장수' 도전

뷰티와 바이오의 결합으로 K뷰티 산업의 기술 경쟁이 고도화되고 있다. 스킨케어 연구개발이 '세포' 단위에서 이뤄지면서 항노화 개념 역시 '롱제비티(피부 장수)'로 확장된다. 노화를 늦추는 안티에이징이나 슬로우에이징에서 피부 세포 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다. 1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 및 제조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이미인은 지난달 31일 바이오 기업 라비오와 '세포 에너지 기반 항노화 화장품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1년간 공동 연구에서 고기능성 소재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제조 기업과 소재 기업이 협업해 연구개발부터 상용화,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수행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미인은 라비오와 함께 도출한 소재의 제형 안정화, 화장품 적용 등을 추진한다. 라비오는 세계 최초 발효오일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원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난용성 물질 가용화 및 캡슐화 기술, 효능 검증을 위한 플랫폼 등을 보유했다. 특히 천연 유래 소재의 미토콘드리아 활성 및 세포 에너지 관련 연구에서 강점을 갖췄다. 실제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세포 에너지 감소 등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이미인 측은 "이번 협약은 차세대 항노화 소재를 발굴하고 과학 기술 기반 제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펩타이드 원료 전문 기업 HLB펩은 기존 HLB그룹 내 뷰티 브랜드 미인실록과 협력해 온 데 이어 최근에는 더마 사이언스 브랜드 랩센을 추가 공개했다. 원료를 외부에서 공급하는 일반적인 뷰티 브랜드와 달리 독자 펩타이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 내재화를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HLB는 핵심 원료로 '커큐민 펩타이드'를 선보인다. 강황에서 추출한 항산화 성분 커큐민에 펩타이드를 더해 피부 전달력을 높였다. 랩센 브랜드 첫 제품으로는 '펩타이드 카밍 세럼'을 내놓는다. 3종 펩타이드에 하이드록시데실유비퀴논, 아데노신 등을 배합해 피부 탄력, 보습, 진정 등을 돕는다. 앞서 미인실록과는 '펩타이드 헤어&바디' 제품군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들은 루마니아 현지의 알마 파머시 매장에 입점하는 등 해외 진출을 늘리고 있고 지난달에는 루마니아 초도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HLB펩 측은 "27년간 축적한 국내 최고 수준의 펩타이드 기술력으로 스킨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전문성은 인디 뷰티들의 기업 전략에서도 성장 요소다. 지난달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한 탈모·두피 케어 브랜드 리필드의 경우, 탈모 전문의가 특허 성분 '사이클릭 ADP-리보스(cADPR)'을 개발했다. 리필드는 이 성분이 모발 성장 관련 신호전달 경로에 미치는 영향까지 규명했다. 성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발모 촉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근거로 평가받는다. 스킨케어 브랜드 세르본은 서울대 출신 연구진이 바르는 백신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세포 투과 펩타이드'를 처방해 화장품 유효성분을 세포 내부로 침투시키는 기술을 구현했다. 국내 뷰티 업계 한 관계자는 "화장품 특성 상 감각을 자극할 수밖에 없는 마케팅이나 디자인은 물론, 바이오 기술 이식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다만 객관적인 데이터를 쌓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01 14:10:0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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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돌봄 확대에 글쓰기·화상튜터링 강화…사교육비 줄인다

교육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 발표 초3 방과후 이용권 70%로 확대…2027년 초4까지 지원 대상 넓혀 AI 대입상담 도입하고 학원 불법 단속 강화 현재 초등 3학년의 57.2%가 받고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은 올해 말까지 희망 지역에서 70% 수준으로 확대되고, 2027년에는 초등 4학년까지 지원 대상이 넓어진다. 초등 1·2학년 대상 하루 2시간 맞춤형 돌봄도 이어가는 한편, 예체능 프로그램도 학교 중심으로 늘어난다. 중학생 글쓰기·논술 수업은 늘리고, 취약계층 대상 온라인 영어·수학 지원도 확대한다. 대입정보포털에는 AI 진학 상담도 새로 들어선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3월 12일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특성별 사교육 수요를 분석해 마련됐다. ■ 초등 돌봄·방과후 확대…예체능 지원 강화 교육부가 올해 도입한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기준, 초등 3학년의 57.2%가 연 50만원의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는 희망 지역에서 초등 3학년의 7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지원 대상을 초등 4학년까지 확대한다. 초등 1·2학년에게는 매일 2시간의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해 '사실상 3시 하교'를 유지한다. 또 2027년부터 2030년까지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과 예술동아리를 통한 '1인 1예술·스포츠' 활동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2028년부터는 초등 1~2학년 신체활동 시간을 14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교과 개편과 교원 연수, 체육공간 개선, 체육 교구 지원도 추진한다. ■ 문해력·기초학력 강화…국가 책임 교육 확대 교육부는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사업'을 통해 독서 기반 프로젝트·토론 수업을 확대하고, 203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서 독서동아리와 연계한 글쓰기·논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독서동아리 연계 글쓰기 지원은 2027년 500개교에서 2030년 3300개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질문하는 학교'를 통해 질문과 토론 중심 수업 문화도 확산한다. 기초학력 관리 강화를 위해 2027년부터 기초학력진단검사의 읽기·쓰기·셈하기 과목을 수직 척도 점수로 개발해 초등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적용한다. 이를 통해 학부모에게 학생의 출발점과 성장 추이 등 학습 수준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초등학교 중심으로 기초학력 전문 교원을 배치하고, '1교실 2강사제'를 올해 6000개 초중고로 확대 운영한다. 난독이나 경계선 지능 등 학습 저해 요인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전국 188개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통해 전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또 초중고 학생 6만명을 대상으로 예비 교원과 대학생, 교사 등이 온·오프라인 1대1 교과보충지도를 실시한다. 중·고교 사회적·지리적 배려 대상자를 우선 선발해 원격으로 영어·수학을 지도하는 '화상 튜터링'은 2026년 1학기 1300여명에서 2학기 3000명, 2027년 5000명까지 확대한다. ■ 진로·진학·자기주도학습 지원 강화 교육부는 대입정보포털 '아디가'에 인공지능 기반 진학 상담 기능을 신설한다. 올해는 대화형 대입 정보검색 기능과 학생부종합전형 전문 상담 기능을 도입하고, 2027년에는 학생부교과·수능 전형을 중심으로 개인 성적 기반 맞춤형 대학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8년에는 학생부의 강·약점 분석과 희망 진로 연계 학업 설계 상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학습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는 자기주도학습센터를 2027년까지 100개소 선정·운영한다. 각 센터에는 학습 관리자 1명 이상을 배치해 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도 공공 학습센터와 공공 스터디카페 확대도 추진한다. ■ 학원 불법행위 점검…사교육 관리 강화 학원 불법행위에 대한 관리도 강화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원 교습비 관련 편·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불법행위와 연계된 학원강사 강의 제한과 학원 교습 정지 등의 제재 근거 마련을 추진한다. 또 학원법 개정을 통해 초과교습비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과징금 신설과 과태료 상향도 추진한다. 과징금은 불법행위 부당이득 환수를 위해 매출액의 50% 이내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과태료는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교원 겸직 관리체계 개선과 시도교육청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도 병행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공교육 체계 내에서 교육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목적이 있다"며 "학교에서 양질의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1 14:07: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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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매운 음식엔 쿨피스"…46년 스테디셀러의 비결

1980년 첫선을 보인 쿨피스는 단순한 유산균 음료를 넘어 시대의 식문화와 함께 진화해온 '메가히트 상품'이다. 해태유업에서 1980년부터 생산한 과일향 음료로 2006년도 동원F&B에 인수합병된 이후로는 동원F&B에서 생산·판매 중이다.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경쟁력은 분명하다. 저렴한 가격, 대중적인 맛, 그리고 시대 변화에 맞춘 끊임없는 변신이다. 동원F&B의 쿨피스는 연평균 6500만개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2018년 이후 매출은 연평균 3.7% 성장세를 유지했고, 최근에는 연간 판매량이 8000만개에 달할 정도로 외형도 확대됐다. 한때는 패키지와 맛을 모방한 유사 제품이 잇따라 등장했을 만큼 시장 영향력도 막강했다. 출시 당시 경쟁력은 '가격'이었다. 150㎖ 한 병 가격이 100원으로 콜라나 사이다보다 훨씬 저렴해 학생과 서민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유산균 음료임에도 비교적 보관이 용이해 냉장 인프라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소비가 가능했던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얼려 먹는 '슬러시' 형태 소비가 유행하며 1980~1990년대 학교 앞 풍경을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 잡았다. 시장 지배력은 경쟁 속에서 더욱 공고해졌다. 1987년 10여 개 업체가 뛰어든 유산균 음료 경쟁 속에서도 쿨피스는 살아남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장수 브랜드의 핵심은 변화다. 쿨피스 역시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2010년대 들어 복숭아, 파인애플, 자두 등 과일 라인업을 강화하며 제품 다양성을 확대했고, 2014년에는 유산균 음료에 탄산을 결합한 '쿨피스톡'을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쿨피스에 탄산을 첨가한 제품으로 특유의 달콤한 맛은 물론 청량감이 살아 있다. 특히 연구개발(R&D)을 통해 냉장 유통에 의존하던 한계를 뛰어넘은 점도 의미가 크다. 쿨피스톡은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최대 1년까지 상온 보관이 가능하도록 개선되며 유통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2023년에는 제로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쿨피스톡 제로'로 재탄생하며 건강 지향 소비까지 흡수했다. 기존 쿨피스톡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당과 칼로리를 낮춰 몸에 대한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당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을 '0'으로 설계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원F&B는 최근 '쿨피스 생(生) 바나나'를 출시하며 15년 만에 새로운 맛을 선보였다. 바나나의 달콤함과 쿨피스 특유의 새콤함을 결합해 매운 음식과의 궁합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4시간 배양한 생 유산균을 담아 기능성까지 강화했다. 쿨피스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단연 '매운맛 궁합'이다. 떡볶이, 닭발, 마라탕 등 강한 매운맛 음식과 함께 소비되며 "매운 음식=쿨피스"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실제로 외식업장에서는 쿨피스가 필수 사이드 메뉴로 자리 잡았다. 이 공식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식 매운맛이 확산되면서 쿨피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중국, 미국, 태국 등 40여 개국으로 수출되며 '매운맛을 중화하는 K-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쿨피스는 합리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출발해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트렌드 반영을 통해 생명력을 이어왔고, 음식 문화와 결합하며 소비 접점을 넓혀왔다. 46년째 이어진 스테디셀러의 힘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끊임없는 변신과 시장 적응력을 바탕으로 쿨피스는 다시 한 번 '장수 브랜드의 교과서'를 써 내려가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대표 K-음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1 14:05: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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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회장 선출' 2년 뒤 직선제 시행...187만 조합원 1표씩 권리

농협중앙회장 선출 방식이 조합원 직선제로 바뀐다. 전체 187만 명의 조합원이 1인 1표로 직접 중앙회장을 뽑게 되며 2028년 3월 차기 선거부터 적용된다. 그간 각 조합장이 투표 권리를 갖는 간선제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농림해양수산분야 농업협동조합 개혁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지난달 11일 당정협의회에서 중앙회장 선거제도에 조합원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농협개혁 추진단 역시 직선제가 조합원 주권 확립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는 의견을 당정에 제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선출 권한을 기존 조합장에서 전체 조합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복 가입자를 제외한 187만 명 조합원이 모두 투표권을 갖고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하게 된다. 이는 전체 조합원 약 204만명 가운데 복수 조합 가입자를 제외한 규모다. 전체 조합원 직선제로 전환할 경우 선거 비용은 현행보다 350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지난달 31일 세종청사에서 관련 설명회를 갖고 "현행 조합장 직선제의 경우 조합장들이 중앙회에 와서 투표를 하고 돌아가는 구조이다 보니 4800만 원 수준으로 알고 있다"며 "전체 조합원 직선제로 전환될 경우 비용은 약 170억~190억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방식은 비용 절감을 위해 '동시선거' 형태로 진행된다.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동시조합장 선거와 중앙회장 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방안으로 제도를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년 후 예정된 차기 중앙회장 선거부터 조합원 직선제를 도입하되, 차기 회장의 임기를 조정해 2031년 3월부터는 조합장 선거와 중앙회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직선제 도입과 함께 조합원 자격 관리도 강화된다. 비농업인, 주소·거소 요건 미충족자, 경제사업 미이용자 등 무자격 조합원을 정리하고, 모든 조합이 조합원 실태조사와 정리 조치를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직선제 도입에 따라 제기되는 권한 집중과 선거 정치화 우려에 대해서는 별도 보완책을 마련한다. 우선 중앙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현행 구조를 재검토하고, 사외이사 확대 등을 통해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퇴직자의 중앙회 및 계열사 재취업 제한 등 내부 통제 장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중앙회장 선거 정치화 및 후보자 난립 방지 등을 위해 중앙회장의 피선거권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농지투기를 근절하기 위한 '농지 전수조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오는 5월부터 1996년 이후 취득한 농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2027년에는 1996년 이전에 취득한 농지까지 조사할 예정이다. 1단계 조사에서는 행정정보, 드론·항공 사진 및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의심 농지를 추출한다. 이어 오는 8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이나 수도권, 농업법인·외국인 소유 농지 등 10대 투기 위험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적발된 농지는 유형을 구분해 행정처분을 부과하거나 계도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무단 휴경·불법 임대차 등 적발 시 유예 없는 즉각적인 처분명령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2026-04-01 14:0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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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산·학·연 협력 본격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일 국가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기술 경쟁이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반영됐다. 정부는 기술개발부터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협력 플랫폼으로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산업 분과는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제도 개선 과제 도출을, 기술 분과는 상호운용성 확보와 아키텍처 논의를 담당한다. 생태계 분과는 서비스 연계와 책임 구조 정립을, 안전·신뢰 분과는 평가 및 검증 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출범 행사에는 약 250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정부는 향후 참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제 AI 경쟁은 기술 경쟁을 넘어서,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에이전틱 AI가 국민의 일상에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1 14:0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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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본격 시행…1일 오전 9시부터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 운영

김포시가 4월 1일 오전 9시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 운영을 시작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통행료 지원사업 시행 첫날을 맞아 일산대교 현장을 방문해 이용 상황을 확인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이날부터 김포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 일산대교를 이용한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통행료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김포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록시스템(www.gimpo.go.kr/gpway/)'에 회원가입 후 차량정보를 등록하면 하이패스 이용내역을 기준으로 통행료를 신청할 수 있다. 통행료 지원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매월 말일 지급된다. 예를 들어 4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3월 이용분에 대해 신청하면 된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늘부터 통행료 지원 신청이 가능해진 만큼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향후 사업 운영 성과와 이용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원 대상 및 시간대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신청 절차 간소화와 시스템 연계 강화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4-01 13:46:1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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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테크 캠퍼스’ AI 중심 개편…지역 개발자 양성 강화

카카오가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4기 교육생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4기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충남대 등 5개 거점 국립대에서 총 150명을 선발한다. 교육생들은 카카오 현업 개발자의 멘토링을 통해 실제 서비스 개발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커리큘럼이다. 기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트랙을 통합하고,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개발자 역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단순 코딩 역량을 넘어 AI 설계와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3년 시작 이후 500여 명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일부 수료생은 카카오그룹을 포함한 IT 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됐다. 교육은 5월부터 시작되며 전 과정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학업과 병행이 가능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학점 인정도 이뤄진다. 지원은 4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서류 심사와 코딩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지역 AI 생태계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카카오는 최근 과학기술원과 협력해 '카카오 AI 돛'을 출범시키는 등 비수도권 중심의 AI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 시대에 필요한 실무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인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3:40: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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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입점 소상공인 수, 2년새 30% 늘어…한국 넘어 대만 무대로 수출 가속화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매출 30억원 이하)이 지난해 3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액도 20% 이상 성장했다. 경기침체와 내수부진의 어려움 속에서도 2460만명의 활성고객, 전국 쿠세권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대만 로켓배송 투자를 확대한 쿠팡은 우수한 한국산 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수출을 가속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쿠팡은 입점 소상공인 기업 수가 지난해 말 기준 30만 곳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소상공인 수치다. 소상공인 입점업체 수는 지난 2023년 약 23만곳에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30만곳 고지를 넘어섰다. 2년 간 쿠팡과 손을 잡은 소상공인이 30% 늘어난 것이다. 현재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 10곳 중 7곳 이상이 경상·전라·충청·강원도 등 지역에 포진해 있다. 이들 소상공인들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성장률(0.2%·한국신용데이터)과 비교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입점 소상공인과 거래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중소상공인 전용 기획관 '착한상점'을 통한 판로 활성화, 지방의 과일·채소·수산물 매입 확대, 쿠팡의 전국 쿠세권 확대 등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쿠팡을 사용하는 고객 증가로 다양한 상품 수요가 늘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온 소상공인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쿠팡 입점 이후 소상공인을 졸업하고 중소기업으로 발돋움한 업체 수는 1만 곳(2024년 말 기준)이 넘는다. 소상공인들의 판로는 최근 쿠팡이 대만 로켓배송 풀필먼트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함에 따라 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는 대만 타오위안에 네번째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대만 지역 70%에 로켓배송을 실시, 대만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300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대만 시장에는 K식품·뷰티·패션·생필품 등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이 1만 곳 이상 진출한 상태다. 쿠팡을 통해 국내 판로를 확대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대만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했다"고 입을 모은다. 쿠팡은 이들의 통관·배송·마케팅 등 대만 수출업무를 '원스톱' 처리해주고 있다. 인천의 김자반 제조업체 '더 국민'은 2015년 쿠팡에 입점했고 10년 사이 10배 성장하면서 지난해 쿠팡에서만 35억원(전체 매출 대비 70%)의 매출을 냈다. 로켓배송과 함께 신규 공장 설립 등 회사 성장을 일궜고 최근 쿠팡 제안으로 수출에 뛰어들었다. 박채은 '더 국민' 대표는 "지난해 대만에서 4배 이상 성장을 거뒀다"며 "마케팅과 현지 인력 고용 등 수출 업무가 중소기업 역량으로 감당이 어려워 그동안 해외 바이어 수출 제안을 모두 거절해왔다. 하지만 제품을 납품만 하면 수출을 도맡아주는 쿠팡을 통해 첫 해외 수출을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쿠팡은 최근 대만에서 모바일 액세서리,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대, 중소기업 수출 범위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연 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을 포함, 1000여개의 우수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K중소기업 기획전을 진행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이들이 대만 등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물류 및 수출 원스톱 지원을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인 정부의 소상공인의 육성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1 13:40: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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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청정원 론칭 30주년 기념 브랜드 캠페인 본편 영상 공개

대상 청정원이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기념해 모델 임윤아와 함께 제작한 브랜드 캠페인 본편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일 공개한 티저에 이은 첫 번째 캠페인 영상은 '우리가 원하던 건강한 오늘'이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알룰로스, 저당 홍초, 저당 드레싱, 저당 현미 고추장 등 저당 제품군부터 콩담백면, 그레인보우, 두부, 동물복지유정란 등 청정원 제품과 함께 하는 '맛있는 일상'의 모습을 담아냈다. 영상 속에서 임윤아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건강한 식재료와 청정원 제품들로 세심하게 한 끼 식사를 완성하며 '살맛 나는 모든 순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청정원의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운 캠페인 영상은 청정원 공식 유튜브 채널 '청정원 푸드캐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TV 광고, 디지털 매체, 옥외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잠실과 인천 등 주요 야구장에서 약 1000만 야구 관중을 대상으로 전광판 광고를 진행하고, 5월 중에는 청정원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996년 첫 선을 보인 청정원은 국내 식문화를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브랜드로, 올해는 브랜드 론칭 30주년을 맞아 식품 전문 브랜드를 넘어 일상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선도하는 '라이프푸드 전문 브랜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신규 모델로 배우 임윤아를 발탁하고 '뜻밖의 즐거움(Unexpected Joy)'을 테마로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공개한 티저 영상은 일상의 다양한 장면에서 청정원의 7개 하위 브랜드(순창, 햇살담은, 맛선생, 호밍스, 카레여왕, 안주야, 홍초)가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내며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대상 청정원은 '우리가 원하던 오늘'을 주제로 주력 제품을 앞세워 시즌별 핵심 메시지를 담아낸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은영 대상 식품BU장은 "청정원 론칭 30주년을 기념한 이번 영상에서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하루 속에서 자연스럽게 함께해 온 청정원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며 "이번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연내 새로운 주제의 시즌별 캠페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인 만큼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맛있게' 함께해 온 청정원의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1 13:40: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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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매출 7조’ 대신 체질 개선…“답 없는 프로젝트 과감히 정리”

넥슨이 일본에서 열린 '자본시장 브리핑(CMB)'에서 수익성 중심 구조 개편 방침을 공식화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1일 "답이 없는 프로젝트는 과감히 줄이겠다"며, 기존 다수 프로젝트 중심 전략에서 핵심 IP 중심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넥슨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4조5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인건비와 개발 비용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며 수익성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쇠더룬드 회장은 "비즈니스 검증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가 많았고, 의사결정 속도도 늦었다"며 구조적 문제를 직접 짚었다. 특히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구조 재설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단순 긴축이 아닌 포트폴리오 자체를 재편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성과 가능성이 낮은 프로젝트는 정리하고, 핵심 타이틀에 자원을 집중하는 전략이 본격화된다. 다만,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쇠더룬드 회장은 "해고 계획은 없다"며 조직 축소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향후 성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 등 기존 핵심 IP를 중심으로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마비노기', '아크 레이더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IP는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시작으로 외연 확장에 나서고, '메이플스토리'는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통해 매출 기반을 넓힌다. '낙원'은 별도 마케팅 없이도 스팀 동시접속자 3만7000명을 기록하며 초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인공지능(AI)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넥슨은 '모노레이크'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및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넥슨의 전략 전환 신호로 해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물량 중심으로 확대해온 개발 구조를 정리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IP에 집중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넥슨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과 효율을 택한 이번 결정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6-04-01 13:37: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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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붉은사막’ 400만장 돌파…서구권서 흥행 가속

펄어비스는 1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성과를 공개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흥행 속도도 빠르다. 출시 첫날 200만 장, 4일 만에 300만 장을 넘어선 데 이어 12일 만에 400만 장을 돌파했다. 콘솔·패키지 중심 시장에서 이 같은 판매 추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서구권에서의 반응이 두드러진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는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영어권 이용자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중심의 콘솔 시장 구조를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로 풀이된다. 시장 환경도 맞물렸다. 2025년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시장의 약 74%를 북미와 유럽이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에서의 성과가 전체 흥행을 좌우하는 구조다. 기존 한국 게임 수출이 중국과 동남아 중심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플랫폼과 지역 다변화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붉은사막'은 심리스 오픈월드 '파이웰'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리프'와 동료들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국내 게임사의 콘솔 시장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한국 게임이 서구권 콘솔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글로벌 플랫폼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3:32: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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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노트북 '갤럭시 북6' 출시…160만원부터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한 노트북 '갤럭시 북6'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제품은 35.6㎝(14형)와 40.6㎝(16형), 2가지 사이즈로 출시된다. 색상은 그레이·실버로,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160만원부터 251만원까지 구성된다. 갤럭시 북6는 인텔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3'를 탑재, 빠르고 원활한 멀티태스킹과 AI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고성능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적용해 초당 50조번(50TOPS) AI 처리를 지원한다. '갤럭시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작업도 가능하다. 이미지 배경을 손쉽게 지우는 'AI 컷아웃'과 선택한 텍스트를 즉시 다른 언어로 변환해 주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학습과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강화됐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를 통해 완전 충전시 최대 24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두께는 14.9㎜, 두께는 1.43㎏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중앙에 정렬된 터치패드와 투톤 키보드로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반영, 기존 '갤럭시 북6 울트라'의 엔비디아 '지포스 RTX' 외장 그래픽 카드 탑재 모델에 이어 인텔 내장 그래픽을 적용한 신규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7' 기반으로 가격은 36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 북6'와 '갤럭시 북6 프로'에 이어 갤럭시 북6 시리즈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AI 구독클럽'으로 무상 수리 서비스와 파손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1 13:09:5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