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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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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FC, "축구와 제자들의 발전에 늘 진심으로 대했던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다"

한국의 위르겐 클롭(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감독)을 꿈꾸는 여원혁 해운대FC 감독(33·호남대학교 축구학과 졸업)이 고교시절 벤치를 전전하다 선수 인생을 아쉽게 접어야 했던 아쉬운 과거를 딛고 유소년축구를 주름잡으며 반전의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어 화제다. 여원혁 감독은 축구와 인연을 끊고 1년의 방황 끝에 지난 2009년 호남대학교 축구학과(학과장 장재훈)에 입학, 축구와 학문을 병행하며 지도자의 꿈을 키워온 끝에 선수 부족으로 해체 아픔을 겪었던 '해운대 FC'를 1년 만에 재건해 2015년부터 우승 21회, 준우승 8회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유소년축구계의 명장(名將) 반열에 올라섰다. 실패한 선수 생활의 경험이 오히려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여 감독은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감한 제2의 여원혁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할 수 있는 방법,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지도자가 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여운혁 감독이 축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이다. 학교(경남 남해군 성명초)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본 진해 덕산초등학교 코치로부터 축구부 입단을 권유받은 것. 이후에는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2 때까지 유소년 상비군에도 뽑히며 자기 스스로도 재능이 뛰어난 축구선수로 생각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초·중 시절 당시 또래에 비해 키가 컸고, 피지컬적으로 우위를 점했던 것이었지,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신체조건이 비슷해지자 평범한 선수임을 비로소 깨닫기 시작했다. 더욱이 잦은 부상까지 겹치며 축구에 대한 흥미가 떨어졌고 고교시절 3년 내내 벤치 선수에 머물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의 꿈을 접은 여 감독은 축구를 잊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2008년 부산의 한 사립대학교에 일반학생으로 진학했다. 호프집 알바비로 DSLR 카메라를 구입해 사진 동호회 활동도 하고,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도 먹고 PC방에서 아침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평범한 일반 대학생활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대를 선택한 대가는 흥미가 떨어져 학과 수업을 빼먹기 일쑤였고, 끝내 첫 학기에 F학점 4개를 받아 학사경고를 받았다. 여 감독은 "그때가 터닝 포인트였다. 한 학기 동안 미래가 없는 삶을 살다가 '내가 잘할 수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과연 무엇일까?'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에 대한 답은 '축구로 돌아가자'였다"고 회상했다. 다니던 대학을 자퇴한 뒤 축구 지도자로 진로를 결정한 여 감독은 이론적 지식 없이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분명히 또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생각에 호남대학교 축구학과 수시에 지원해 09학번으로 입학했다. 초·중·고 선수생활 내내 학교수업도 듣지 못했고, 공부하는 방법도 몰랐지만 여 감독은 호남대에 재학하며 축구 이외에도 여러 교양 과목 등을 통해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생각의 깊이를 넓혔다. 산전수전 다 겪은 여운혁 감독은 재정적 여력이 없는 대학생 신분 탓에 축구 인프라가 남아 있는 해체된 초등축구부를 찾아 나섰고, 2014년 2월에 해체된 부산 해운대초등학교 축구부를 자신의 지도자 인생 동반자로 점찍었다. 이후 해운대 인근 스포츠클럽에 알바를 시작하며 차근차근 선수들을 지도하며 생활을 이어갔고, 2014년 10월 드디어 해운대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축구 강사에 지원해 뜻을 이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의 위르겐 클롭 감독을 롤모델로 꼽은 여 감독은 "클롭 감독이 팀을 하나로 만드는 응집력과 선수들을 뛰게 만드는 동기부여, 지치지 않는 열정을 배우고 싶다"면서 "여기에 제 지도 철학인 '기본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축구'를 위해 절제된 규율 속에 적절히 자율을 주려고 한다. 또 좋은 선수이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먼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여원혁 감독은 "초등부 지도자 생활을 한 지 14년째다. 아직 많이 서툴고 부족하지만, 제자들에게 진심을 쏟아냈던 스승, 유년시절 나에게 진심으로 대해줬고, 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줬던 스승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지금의 해운대FC를 만든 것처럼 차곡차곡 준비하고 항상 공부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U-15, U-18,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모교인 호남대학교 축구부 감독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1-18 15:35:49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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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원부, 농지대장으로 바뀐다...작성대상 등 전면 개편

농지의 공적 장부로 기능해온 농지원부 제도가 전면 개편된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에 따르면, 4월 15일부터 농지원부 명칭은 농지대장으로 바뀌고 작성 기준, 작성 대상 농지, 관할 행정청, 관리 방식도 변경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농지법 시행령에 따른 조치다. 제도 개편에 따라 기존 농지원부는 4월 6일까지만 발급된다. 농지원부는 농업인 세대별로 작성했으나 농지대장은 농지 필지(지번)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이와 함께 작성 대상은 1000㎡에서 모든 농지로, 관할 행정청은 농업인 주소지에서 농지 소재지로 변경된다. 농지원부 작성 신청·발급은 농업인 주소지에서 가능했지만, 농지대장은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관리 방식도 행정청이 직권으로 작성해온 농지원부와는 달리 농지대장은 신고주의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임대차 계약 체결·변경·해제, 축사·농막·고정식 온실 등 농축산물 생산 시설 설치 등 변경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관할 행정청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군은 오는 2월까지 농지원부를 소지한 전체 농업인 1만1363농가에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도 개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내장을 받은 기존 농지원부 소지 농업인은 농지원부 변경 사항이 있는 경우, 2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변경 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지금까지 1000㎡ 이상 농지만 작성 대상이라 모든 농지의 이용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었지만, 모든 농지가 작성 대상인 농지대장으로 개편되면 농지 현황 파악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농지원부에 미등재된 농지에 대해 단계적인 조사해 모든 농지에 대한 정보를 종합,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농업인은 개편된 농지대장 제도에 대해 혼란이 없도록 꼼꼼히 관련 사항을 점검해야 한다"며 "농업인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내, 홍보하고 제도 변경에 따른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2-01-18 13:07:30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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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설 명절 대비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 실시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군은 오는 27일까지 단속반을 구성해 제수용품, 선물용품을 집중적으로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사전예방을 위해 전통시장과 음식점을 중심으로 현수막 게시,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유통질서 확립과 원산지 표시 홍보 활동도 펼친다. 주요 단속대상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음식점으로 원산지표시 이행여부, 표시방법 적정여부, 원산지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의 여부, 원산지를 위장해 판매하거나 혼합 판매하는 행위다.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원산지 미표시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거짓 허위로 표시하였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화순군 관계자는 "설을 맞아 소비가 늘어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단속을 통해 올바른 유통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원산지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농식품 부정유통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1-18 13:06:30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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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작

전남 함평군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관내 거주자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기(60명)와 2기(60명)로 나눠 진행된다. 1기 참여자는 오는 2월부터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며 2기는 4월 추가 모집을 실시해 5월부터 진행된다. 군은 혈액검사 등 기초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HDL-콜레스테롤 등 건강 위험요인이 높은 참여자를 우선 선발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24주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코디네이터 등 5인 1팀으로 구성된 보건 전문인력의 1:1 맞춤형 건겅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한, 매달 부여되는 '건강미션'을 수행하거나 개인별 건강목표를 달성하는 등 우수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방문보건팀으로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보건 전문가의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2-01-18 11:35:39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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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주민 정보화 역량강화 교육 뜨거운 반응

곡성군이 운영 중인 정보화 역량강화 교육이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겨울철 농한기와 방학을 맞아 곡성군은 지난해 연말부터 핵심 수요층에 따라 일정과 내용을 달리해 주민 정보화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먼저 지난해 12월에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마을별 찾아가는 스마트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각급 학교의 방학이 시작된 올 1월부터는 예비 대학생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ITQ엑설 자격증반'을 개강했다. 각각 교육 내용과 대상층은 다르지만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한결같다. 수강생들은 아직 교육이 한창 진행 중인데도 벌써부터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앞으로도 재차 강의를 개설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마을별 스마트폰 교육'은 오는 2월까지 22개 마을 약 28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고 각 마을을 순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UI 사용법, 어플리케이션 설치방법 및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선물하기, 인터넷 뱅킹, 각종 서비스 예약 및 예매까지 가능하도록 목표하고 있다. 특히 곡성군은 교육생마다 스마트폰 사용 역량 수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감안해 개별 맞춤형으로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으로 전화 기능 외에는 사용하지 않던 고령층 교육생들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접하며 마냥 즐거워 하고 있다. 교육생 A씨는 "핸드폰만 있으면 못할 일이 없는 세상이 된 것 같다. 한 번 들어서는 또 잊어버리니까 교육을 자주자주 시켜줬으면 좋겠다."라고 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ITQ엑셀 자격증반'은 오는 3월 초 예비 대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진행된다. ITQ엑셀 자격시험은 엑셀을 활용해 데이터 및 가상 정보를 수집, 관리, 정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시험이다. 각종 사회활동과 취업시장에서 정보화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따라서 곡성군은 청년층 뿐 아니라 일반 군민에게도 ITQ엑셀 자격증반 수강의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ITQ엑셀 자격증반 교육생들은 이번 엑셀 강좌가 대학교 수업과 자격증 취득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미 곡성군에서는 지난해에도 10월부터 12월까지 동일 과정을 진행했고, 7명의 ITQ 교육생이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P씨는 "과거에는 방학이라는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낸 적이 많았다. 이번에는 자격증 하나라도 따자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듣게 됐는데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것 같아 뿌듯하고 내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라고 웃어보였다. 곡성군 관계자는 "주민의 역량이 모여 지역의 역량이 된다고 생각한다. 정보화 역량 강화는 농촌이 가진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며 교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곡성군은 모든 교육 현장에서 수강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22-01-18 11:35:09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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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1인가구 건강한 삶 지원 나서

광주광역시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1인가구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 1인가구는 지난 2020년말 기준 32.4%(19만3948가구)로, 2000년 14.7%(60,207가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 1인가구 비율인 31.7%에 비해서도 높다, 광주시는 2019년 10월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0년에는 1인가구 실태를 조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1인가구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인가구 지원 대상별 정책 수요를 반영해 경제활동 지원(5개 사업), 주거지원 및 안전 확보(8개 사업), 사회적 관계망 강화(6개 사업), 건강증진 지원(2개 사업), 시민 인식 개선(1개 사업) 등 5개 분야에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책 대상별 주요 사업을 보면 1인가구의 정책 수요가 가장 높은 주거지원을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53억원), '1인가구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195억원)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 범죄예방 취약가구 지원'(8000만원), '1인가구 여성안전 지킴'(1200만원) 1인가구의 고립 방지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문화체험프로그램운영, 동아리활동지원, 행복밥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자치구 중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동구와 협업해 선정된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 '1인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 지원 사업'은 동구민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확대할 예정이다. 최선영 시 여성가족과장은 "지금까지 가족이라고 하면 보통 4인 가족을 떠올려왔고 정부 정책도 4인 가족을 전제로 했지만 이제는 시대 변화에 따라 1인가구도 소외됨이 없도록 꼼꼼한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 1인가구에 더욱 관심을 갖고 정책 발굴과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8 11:32:3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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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연운당의 옛 문서들' 도록 발간

곡성군이 전라남도도 유형문화재 제321호인 곡성 연운당 고문서(谷城 漣雲堂 古文書)를 정리한 《곡성 연운당의 옛문서들》 도록이 발간되었다고 밝혔다. 연운당은 곡성군 석곡면 연반촌에 자리 잡은 선산 류씨들의 곡성입향 본가를 말한다. 연운당 고문서란 해당 가문에서 조선시대부터 보관하고 있는 문서들이다. 과거문서, 호적문서, 소지류, 일기류, 미암 유희춘(1513-1577)의 미암일기 등초록 등 일괄 문서 177점에 달한다. 조선후기 향촌 사회사와 제도사, 생활사 등을 이해하는 귀중한 기록유산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 받아 2015년 8월 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1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발간된 《곡성 연운당의 옛문서들》은 석곡면 연운당에 소장되어 있는 문서 177점을 문서에 대한 해제, 문서별 사진과 번역, 탈초 등을 첨부해 도록(圖錄) 형태로 묶은 것이다. 또한 고문서별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관련된 용어 해설도 곁들어 누구나 쉽게 연운당 고문서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군 기록유산인 연운당 고문서의 보존과 계승에 적극 노력하겠다. 아울러 우리 군에 산재된 다른 고문서와 고문헌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보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1-18 11:17:23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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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호남권역(광주, 전남·전북, 제주) 내 청소년을 위한 거주형 국립 치료?재활시설인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청소년디딤센터'는 정서·행동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치료·자립·교육'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설립·운영하고 있는 거주형 치료·재활시설이다. 현재 청소년디딤센터는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2012년 개관), 영남권에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2021년 개관) 2개소 등이 운영중이지만, 접근성의 한계로 호남권역 청소년들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19년 지역 청소년단체로 구성된 위기청소년 태스크포스(TF)팀의 제안을 시작으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여성가족부 건립 지속 건의, 국비 확보 노력,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요청 등 사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2022년 여성가족부 본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지만, 전북 익산시가 유치전에 참여하면서 광주와 익산시 대상 공모사업으로 최종 반영됐다. 여성가족부는 공정한 선정을 위한 공모 선정 평가기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2월 초 공모평가기준 시달을 시작으로 1개월간 공모제안서 작성기간 부여, 3~4월 심사를 거쳐 6월 중 대상 지역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이용 수요 규모, 제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호남권역 내 교통요충지인 지리적 이점,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 연계시설, 청소년상담사 등 풍부한 인적자원 등의 강점을 내세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의 타당성 연구조사 결과 정책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입증됐으며, 광주 유치가 결정될 경우 건립과 운영에 따른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시교육청, 청소년단체, 지역대학, 사회복지시설과 협력해 1월 중에 '(가칭)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범시민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민관협치를 통해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현장 활동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과 협업해 유치 당위성과 차별화 전략 국립시설 유치를 위한 지원·협력방안 지역 자연 및 문화자원 연계방안 등을 발굴해 공모제안서의 내실화를 도모한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호남권에 있는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힘들 시기에 전문적인 치료와 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2-01-17 15:14:17 김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