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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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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이랜드리테일 인기 점포 3곳 입점…"올해 아울렛 상품 확대할 것"

11번가가 NC백화점 불광점과 서면점, 2001아울렛 중계점을 입점시키고 기획전을 실시한다. SK플래닛은 11번가가 오는 11일까지 '이랜드 NC 아울렛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두 399개 패션·잡화 브랜드의 1만3000개의 상품을 최대 85% 할인해 판매한다. 아울렛 매장에 전시 중인 상품을 마네킹 착장 그대로 볼 수 있어 옷의 디자인과 크기 등을 더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각 매장의 MD들이 추천하는 상품을 한 데 모아 준비했다. NC백화점 불광점에서는 '졸업입학·밸런타인데이 선물 제안전'을, NC백화점 서면점은 '신학기 맞이 스쿨·캠퍼스룩'을, 2001아울렛 중계점은 '여성 봄패션 봄코디 제안전'을 열어 각 매장의 대표 상품들을 소개한다.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도 진행한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제품 크기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전국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NC백화점,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전국 49개 지점 입점매장에서 '1회 무료교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브랜드 패션 상품을 선호하는 11번가 고객들이 늘면서 가성비가 우수한 아울렛 상품에 대한 11번가 고객의 관심이 계속 커지고 있다. 11번가 내 입점한 마리오아울렛, 패션플러스, 엔터식스, 하프클럽 등 아울렛 상품의 올해 1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11번가는 이번 기획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아울렛 상품들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렛 매장 담당자가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찍어 바로 11번가에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도 활용한다. 김수경 SK플래닛 온·오프라인 TF장은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아울렛과의 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상품을 11번가에서 주문, 배송 받고 필요 시 고객이 가까운 아울렛 매장을 찾아 사이즈나 컬러 등을 교환할 수 있는 등 온·오프라인 통합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6 14:57:3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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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 봄맞이 여성복 신상 '꽃'으로 무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여성복 SS시즌 컨셉을 '꽃'으로 선정하고 화려한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여성복 브랜드 '구호'는 올 봄여름 시즌 컨셉을 '산책(Stroll)'으로 정하고 봄날 정원의 느낌을 형상화한 플라워 프린트 상품들을 출시했다. 스모킹 자수 디테일로 트렌디한 터치를 더한 드레스, 잔잔한 주름 디자인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는 스커트, 플로럴 자수 패치로 포인트를 준 티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또 구호는 봄 시즌 트렌드 컬러인 옐로우 계열을 중심으로 동유럽의 들꽃을 모티브화 한 플라워 프린트 상품도 내놨다. 빈폴레이디스는 플라워 프린트는 물론 나뭇잎, 기하학 패턴 등을 활용해 A라인, 핏앤플레어, 셔츠형, 맥시 등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 뿐 아니라 셔츠, 블라우스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젊고 트렌디한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코튼아사, 폴리, 시어서커, 레이온, 리넨코튼 등 가볍고 청량한 소재를 적용하는 한편 두 가지로(2way)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하는 등 실용성을 높였다. 르베이지는 봄을 알리는 플라워 블룸(Flower Bloom)을 주제로 다양한 꽃을 머금은 드레스, 블라우스, 팬츠, 액세서리 등의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프린트, 자수, 스칼롭(Scallop) 디자인을 강조했다. 김현정 구호 디자인실장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봄 시즌은 꽃을 빼놓고 얘기하기가 어렵다"며 "플로럴 프린트는 물론 꽃을 모티브로 자수, 레이스 등을 적용한 드레스, 블라우스, 스커트, 팬츠와 액세서리까지 트렌드 컬러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6 14:57: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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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드럭스토어 '왓슨스'→'랄라블라'로 BI 변경…"점포 확장 본격화"

드럭스토어 브랜드 '왓슨스'가 'lalavla(랄라블라)'로 BI를 변경했다. GS리테일은 드럭스토어 시장의 메인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lalavla를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 2004년 '왓슨스'로 드럭스토어 사업을 시작했다. 13년만에 BI를 교체하며 기존 왓슨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존 사업과 완전히 다른 차별화 전략을 내놓는다. 우선 GS리테일은 건강기능식품과 뷰티상품의 종류만을 늘려가는 기존의 'Beauty + Health' 구조가 아닌 뷰티와 헬스의 조화와 균형을 최우선으로 하는 'Beauty by Health 스토어'로써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D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lalavla는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제품과 유기농 PB, GMO Free, 친환경 상품을 늘리는 등 차별화된 상품 소싱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매장보다 조명을 밝게 하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는 등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매장 구현을 통해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거운 쇼핑 환경을 제공할 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오는 7일부터 lalavla 간판 변경을 시작해 올해 3월 말까지 모든 점포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포 확장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하반기만 역대 최고인 60개를 오픈한데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오픈하면서 lalavla의 소비자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구축된 H&B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변경함으로써 고객들과 함께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브랜드와 차별화된 컨셉으로 2030 여성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6 14:57:2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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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가방 지고 '기능성' 가방 뜬다…롯데百, 신학기 프로모션 진행

'안전'이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신학기 쇼핑 아이템도 디자인보다 기능성이 우선시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신학기를 맞아 오는 9일부터 아동·스포츠 상품군에서 '신학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신상품 출시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능성 백팩 물량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백화점 신학기 프로모션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은 바로 '백팩'이다. 지난해 스포츠· 아동 상품군의 브랜드별 백팩의 연 평균 매출 비중은 7~10%로 의류, 슈즈 등 다른 품목에 비해 낮았지만 신학기인 2월에는 스포츠는 최대 30%, 아동 브랜드는 최대 50%까지 크게 늘면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화재, 교통, 지진 등 많은 사고로 인해 각종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아동 상품군 같은 경우 캐릭터 인형으로 꾸며진 스타일보다는 아이들이 편하게 착용하고 안정성이 강화된 기능성 백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에서도 이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우선 초등학생들을 위해 뉴발란스키즈와 휠라키즈에서는 아이들 교통사고에 대비해 전면에 빛을 비추면 반짝이는 반사 원단을 사용한 백팩을 출시했다. 닥스키즈, MLB 키즈 등에서는 아이들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경량을 낮춘 백팩들을 선보인다. 또 블랙야크 키즈에서는 무게 하중을 최소화 하는 어깨 끈을 적용하고 앞부분 벨트에는 야광 호루기를 부착한 상품도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프렌치켓, 게스키즈 등의 아동 브랜드에서 신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타미힐피거키즈에서는 28일까지 책가방 전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중·고등학생을 위해 2월 말부터 3월까지 기능성 가방을 선보이는 특설 매장을 운영한다. 우선 본점, 김포공항점에서는 폐차 가죽시트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만든 가방 브랜드 '컨티뉴'의 특설 매장을 운영한다. 스포츠 브랜드에서 신학기 상품 구매시에는 롯데상품권 및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신학기를 맞아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9일부터 3월 1일까지 신학기 상품을 판매하는 아동, 스포츠, 영캐주얼 등의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학기 쇼핑 지원금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이진우 롯데백화점 마케팅기획 팀장은 "올해 신학기 가방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기능성이 강조된 상품을 많이 출시했다"며 "이번 신학기 프로모션에 다양한 행사를 기획한 만큼 여러 쇼핑기회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6 10:48:5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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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공항면세점 두고 DFS·공항공사 '분쟁'…롯데면세점 "정상 운영할 것"

지난 2012년 괌 공항면세점 운영 입찰에서 탈락한 세계 1위 면세사업자 DFS가 괌 공항공사와 끈질긴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운영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은 상황을 지켜보며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5일 면세업계와 영국의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괌 법원은 면세사업자 DFS가 괌 공항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관련, 2012년 입찰을 무효로 하고 재입찰을 하라고 판결했다. 이어 괌 공항공사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롯데는 지난 2013년 글로벌 면세사업자 DFS를 제치고 괌 공항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전까지는 약 30년 동안 DFS가 운영해왔다. 이후 DFS는 입찰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롯데면세점의 입점과 계약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당시 괌 법원은 DFS의 소송을 각하하고 가처분 신청도 기각했다. 하지만 DFS가 심사 과정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괌 공항공사는 바로 대법원에 상고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DFS와 괌공항공사 간의 소송에 따른 것으로 최종 결과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괌공항 면세점은 최종적으로 상황변화가 없는 한 롯데면세점이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찰 과정을 두고 진행되고 있는 양측의 분쟁에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 괌 공항면세점은 2250㎡ 규모로 향수·화장품·잡화·주류 등 전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다른 해외 점포들보다 적자의 폭이 크지 않고 빠른 시일내에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점포로 꼽힌다. 입찰 당시 계약에 따르면 롯데는 2022년까지 괌 공항면세점을 운영한다.

2018-02-05 18:12: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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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 스타트업 투자해 미래 먹거리 찾는다

홈쇼핑업계가 신생 벤처기업에 규모있는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극변하는 유통환경에 따라 TV홈쇼핑이라는 틀을 넘어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도약에 나선 것이다. ◆롯데, 'AI' 스타트업 투자 5일 롯데홈쇼핑은 양평동 본사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켈터랩스' 투자 조인식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등 쇼핑 경쟁에 속도를 내고자 딥러닝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됐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14개 스타트업에 100억 원의 간접 투자를 진행해왔다. 스켈터랩스는 지난 2015년 7월에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를 중심으로 구글, 카이스트 AI 랩 출신 등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설립한 벤처 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은 직접 투자 첫 번째 대상으로 스켈터랩스를 선정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지능화된 '챗봇'을 도입한다. 챗봇은 정해진 응답 규칙을 바탕으로 한 순차적 응답 시스템이 아닌 고객과의 대화에서 맥락과 히스토리를 보다 더 자세하게 이해하는 시스템이다. 이후 롯데홈쇼핑은 음성검색,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 등을 선보여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치를 더해줄 고객 지향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홈쇼핑이라는 범주에 머무르지 않고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 차세대 기술 혁명을 이끌 선두주자로 인공지능(AI)을 꼽는다"며 "롯데홈쇼핑 또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를 목표하고 있으며 '스켈터랩스'와의 협업으로 기술 역량 확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보편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 380여개 스타트업에 2700억원 투자 GS홈쇼핑은 지난 2011년부터 스타트업에 약 2700억원을 투자해왔다. 현재까지 GS홈쇼핑이 직간접 투자한 스타트업 기업수는 380여개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여러 건의 투자를 통해 사업영역을 넓혔다. 글로벌 키친웨어 브랜드 '월드키친'의 지분을 인수, 9.1%의 지분을 확보했다. 월드키친은 코렐(식기)과 비전(내열냄비), 파이렉스(제빵기구)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갖고 있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업체인 '페이코'에는 5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TV홈쇼핑에 집중돼있던 사업영역을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또 동남아 벤처펀드인 메란티에 3000만불을 투자해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교류에도 힘을 실었다. 이 외에도 신규 IT기술을 적용한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서비스 개선에 나서는 등 투자를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에버콜라겐으로 유명한 '뉴트리'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뉴트리는 지난해 590억원의 매출을 기록, 오는 2020년에는 100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 업체다. GS홈쇼핑은 뉴트리가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판단,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자사가 보유한 해외 거점 판매를 통한 수출까지 적극 지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전략본부장 전무는 "GS홈쇼핑은 6000개에 달하는 중소기업과 협업하고 300여개의 벤처기업과의 교류하고 있다"며 "단순한 재무적 관점에서의 투자가 아니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투자를 기획하고 실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영역의 협력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협력업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 대해 고민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2-05 15:40: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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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안전띠 착용률 매우 낮아…"자발적 착용 유도해야"

고속도로 운행 구간이 많은 광역버스에서 많은 승객들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제도적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수도권을 운행하는 '광역급행버스', '직행좌석버스' 총 6개 노선 30대을 대상으로 승객 안전띠 착용률 현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광역급행버스는 10.1%, 직행좌석은 3.4%에 불과했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광역급행버스는 승객 326명 중 33명, 직행좌석버스는 승객 406명 중 14명만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착용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와 직행좌석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고속도로 구간 운행 시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조사 결과 직행좌석버스 1개 노선은 안전띠 착용 안내 방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행좌석버스 7대 차량에는 안전띠 착용 안내 스티커나 동 문구가 인쇄된 머리 시트가 없어 승객의 안전띠 착용 유도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기점 및 경유지에서 승객 승차 시 의무적으로 '안전띠 착용 안내' 방송을 해야한다. 승차정원을 준수하지 않은 버스도 문제로 지적된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승객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 주행 시 입석 등 승차정원을 초과하는 승객의 탑승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 직행좌석버스 15대 차량은 출·퇴근 혼잡시간대에 고속도로 구간 입석승객이 최대 15명으로 확인됐다. 좁은 복도에 서 있는 입석 승객은 교통사고 발생 시 차량 내부에 부딪혀 심각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버스 증차와 환승 시스템 확장을 통해 고속도로 입석 운행을 제한하는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 외에도 사고 발생 시 차량 유리창을 깨고 탈출하기 위한 비상망치는 광역급행버스 1대 차량에 설치된 10개 중 1개가 탈락된 상태였다. 또 직행좌석버스 5대 차량에 부착된 38개는 형광띠가 없어 화재 시 어두운 상황에서 망치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관계부처에 ▲안전띠 착용률 제고 방안 마련 ▲고속도로 주행노선 입석승차 제한 방안 마련 ▲고속도로 주행 광역버스 안전띠 미착용 단속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2018-02-05 11:12: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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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5년 만에 태국사업 '흑자'…"취급고 14% 성장"

CJ오쇼핑의 태국 합작법인 GCJ가 지난 해 첫 흑자를 기록했다. 2012년 6월 개국 이후 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CJ오쇼핑은 GCJ가 지난해 전년 대비 14% 성장한 65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하고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태국 홈쇼핑업계 최초로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태국에서는 GCJ 론칭 다음 해인 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4년 쿠데타, 2015년 방콕 폭탄테러, 2016년 푸미폰 전 국왕 서거 등 4년 간 굵직한 정치사회 이슈가 끊이지 않아왔다. 201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GCJ도 불가피하게 손익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 CJ오쇼핑 측은 지난해 1개월 간 방송이 중단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4%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을 고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 운영 중인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의 TV홈쇼핑 업체 중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GCJ가 유일하다. GCJ는 론칭 초기부터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300명이 넘는 GCJ 직원 중 한국인은 성낙제 법인장을 포함해 4명뿐이다. 또 방송 초기부터 지금까지 매년 10여 명의 방송인력을 한국으로 파견해 각 직군 별 OJT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짧은 기간 내에 방송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했다.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왔다. 특히 비대면 거래의 특성 상 교환·반품이 많아 주방용품 등에 비해 고도의 관리가 필요한 패션, 화장품 등 소위 '소프트 라인(Soft line)' 카테고리를 강화해 주요 고객층인 3040세대 여성층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태국의 대형 패션기업 'ICC'와 파트너십을 맺고 와코루(Wacoal), 애로우(Arrow), 세인트앤드류스(ST. Andrews) 등 차별화 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 것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경쟁사에서는 시도하고 있지 못한 생방송 운영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현지 업계 최초로 오전 8시와 저녁 7시 등 프라임 타임 시간대에 매일 3개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해 효율을 높였다. 해당 프로그램의 취급고는 녹화방송에 비해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충성고객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업계 최초의 고객 등급제를 실시해 VIP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여 해당 고객들의 구매 횟수를 전년 대비 20% 가까이 끌어올렸다. 지난해부터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심층적인 마케팅 조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상품 니즈와 상품군에 따른 적정 가격대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올해부터는 태국 내 유명 셀렙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상파 방송을 통해 매일 1시간씩 타임 슬롯 형태로 송출하는 '셀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0분 단위의 방송을 통해 GCJ는 미라클 톡스(안티에이징), 에이지투웨니스(화이트닝) 등의 한국 이미용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GCJ는 올해 안으로 방송시간과 소개 상품 더 늘릴 계획이다. 현재 GCJ의 전체 취급고 중 한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 후반이다. GCJ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성낙제 법인장은 "올해는 상품 차별화와 신규 사업모델 구축, 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흑자 구조를 더욱 견조히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태국 홈쇼핑 시장에서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2-05 10:55: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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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HD화질 43인치 TV 출시…"저가형 가전제품군 본격 확대"

노브랜드가 본격 대형 가전 시대를 연다. 이마트는 오는 8일부터 전점에서 노브랜드 43인치(대각선 길이 107cm) 풀HD(1920X1080) TV를 2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해 9월 19만9000원에 32인치 HD(1366X768) 제품을 처음 출시했다. 1차 발주 물량 5000대가 3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11월 2차 물량이 입고되어 현재까지 7000여대가 팔려 나갔다. 이번 노브랜드 TV는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중국 OEM 전문 가전기업이 생산했다. 이마트는 좋은 TV를 가장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제조사를 찾아 8000대 대량으로 주문해 가격을 낮췄다. 제품의 대표적인 스펙은 178° 광시야각 디스플레이다. 어느 위치에서도 동일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에너지 효율등급은 1등급을 자랑한다. 또 USB 메모리를 이용해 사진, 동영상, 음악을 즐길 수 있고 HDMI 포트도 3개로 주변기기와 편리한 연결이 가능하다. 사후 서비스는 TGS의 100여개 전문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무상 서비스 기간은 1년이다. 이후 7년간 유상서비스로 제공한다. 한편 이마트가 4개월 만에 노브랜드 TV 2탄을 선보인 이유는 많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가전 선택 기준으로 삼으면서 실속형 서브 가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5년 전기포트와 1000원짜리 이어폰으로 시작했던 노브랜드 가전은 2018년 2월 현재 32인치 TV, 에어프라이어, 드라이어 등 총 30종으로 상품이 확대됐다. 매출 역시 2016년 대비 2017년 연 신장율이 26%, 2018년 1월의 전년 동기 대비 월 신장율이 53%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노브랜드 가전은 소비자 구매빈도 수가 높은 생활 밀착형 가전을 선택해 실제로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고기능들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본래의 용도에 충실한 상품을 가장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콘셉트로 삼고 있다. 버튼이 2개짜리 였던 제품은 버튼을 1개로 '다운 튜닝'하거나, 디지털 방식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꾸는 등의 '기능 다이어트'를 통해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는 버튼 대신 다이얼을 넣고 복잡한 기능 대신 해동과 데우기 등 핵심기능만을 담아 4만9800원에 출시하면서 1만6000대가 팔려나가는 등 싱글족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향후 이마트는 디지털·생활·주방가전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전제품군 선보여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반정원 노브랜드 가전 바이어는 "전통적 고가 영역에 속했던 가전시장에도 'SPA 의류'와 같은 저가형 서브 가전 시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품목을 49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2-05 10:24: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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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소비 살아났다"…유통업계, 농축수산물 매출 늘고 선물세트 실적 신장

설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선물세트 사전 예약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 상한액이 올라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백화점이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2월 3일까지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전년(2017년 1월2일~15일) 동요일 대비 25.7%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전통적인 신선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상품군별로 실적을 분석해보면 축산이 37.8%로 가장 크게 신장했다. 농산 35.2%, 수산 31.7%이 뒤를 이으며 농축수산물 등의 신선식품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축산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95.7%나 급증했고 농산은 37.4%, 수산이 70.2%가 각각 올랐다. 부정청탁 금지법 선물 상한액이 농축수산물 에 한해 10만원으로 개정되며 선물세트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이번 설은 10만원 이하 국내산 농축수산물에 대한 선물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설 명절 전까지 강원도의 우수한 특산물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선물세트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지난달 5일부터 2월 3일까지)은 젼년 보다 36.5% 올랐다. 상품군별로는 한우(48.1%), 사과·배(41.2%), 갈치(40.7%), 자연송이(39.5%) 등 국내산 농축수산물 매출 신장률이 크게 올랐다. 금액대별로 살펴보면 5만~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171.3%로 가장 높았고 30만원 이상대와 10만~30만원대 선물세트가 각각 60.1%, 10.7% 신장했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1.2%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움츠러들었던 명절 소비 심리가 '청탁급지법' 개정 영향으로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며 "법인과 개인 고객 모두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명절 선물세트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법인 매출은 49.4% 늘어났다. 지난해 설에 5만원 이하의 와인·생필품 등 공산품 선물세트를 구매했던 법인들이 선물 단가를 높여 한우·청과 등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법인 고객의 설 선물세트 객단가는 지난해 4만7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 고객 매출도 증가했다. 일반 고객 설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설 대비 31.5% 늘어났다. 지난해 설 선물세트 기간 매출이 8%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아직 설이 2주 가량 남아있어 예단하긴 이르지만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설 소비가 살아난 것으로 보여진다"며 "특히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지난해보다 더 많이 구매하고 있어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설 선물세트 매출(지난달 5일부터 2월 2일까지)도 전년 설 보다 35%나 신장했다. 축산(한우) 31.3%, 수산 51.3%, 농산 51.7%이 각각 신장하며 매출을 끌어올렸다. 신세계에서도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의 선물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설의 경우 5만원 이하 선물이 115% 대폭 신장했지만 올해는 39%로 평균보다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는 지난해 15% 감소, 올해는 165%로 대폭 신장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김영란법 개정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설 선물 판매에서 10만원대 선물이 고신장하며 전체 매출이 30%이상 늘고 있다"며 "설 선물 트렌드를 반영해 10만원대 선물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고객 수요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4 16:20: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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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광고 모델로 송중기 발탁…"B2C 홈퍼니싱 시장 본격 공략"

현대리바트가 B2C 홈퍼니싱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톱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앞세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영업망 확대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톱 배우 송중기씨와 기업광고 전속모델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광고를 통해 주요 방송 및 온라인 커뮤니티 채널에서 고객들에게 현대리바트의 주요 제품과 강점 등을 알릴 예정이다. 현대리바트가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이며 현대백화점그룹으로 편입된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모범적이며 밝은 이미지를 갖춘 송중기씨와 친환경 가구기업이자 상품 진정성을 중시하는 현대리바트의 기업 이미지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광고는 '쉽게 만들 수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현대리바트가 40년 전통의 가구전문기업임을 알리는 기업 소개 광고와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홍보 광고 등 두 가지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B2C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과 생산 시스템 정비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이를 통해 인수 전 3개에 불과했던 직영 매장을 10개로 늘렸고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에 리바트스타일샵 26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는 등 전국에 총 170개의 영업망을 구축했다. 상품 라인업도 '리바트'를 중심으로 '리바트 키친', '리바트 키즈' 등 11개의 B2C 브랜드와 '리바트 빌트인', '리바트 하움' 등 4개의 B2B 브랜드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홈퍼니싱 기업 윌리엄스 소노마사(社)와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E0보드(유해물질 방출량이 0.5 ppm 이하인 친환경 목재) 사용 및 100여종의 친환경 소재를 직접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환경기술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내 최고수준의 프리미엄 홈퍼니싱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현대리바트는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구축을 발판으로 올해 추가적인 영업망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 포터리반 키즈 분당점 오픈을 시작으로 서울 천호, 경기 판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울산, 광주 등 광역상권에 윌리엄스 소노마사(社)의 4개 브랜드 매장 14개를 신규 오픈한다. 이와 함께 올해 서울 강남 일대에 대형 직영점 1곳을 추가로 신설하는 등 매년 1~2개의 대형 전시장을 지속적으로 열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총 20개의 대형 매장을 구축한다는 게 현대리바트의 목표다. 늘어나는 B2C 생산 및 배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나선다. 지난 2016년 250억원을 투자해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3만6300㎡)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1084억을 투자해 용인 제3 공장과 물류센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등 대규모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엄익수 현대리바트 B2C사업부장(상무)는 "뛰어난 상품성과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기반으로 올해도 최대 20% 이상의 B2C 부문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4 11:30: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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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엔 문어, 전라도엔 병어"…이마트, 지역 특색 상차림 선물세트 선봬

이마트는 명절 시즌 최초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제수용 상차림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제수용 상차림 세트는 경상도·전라도 두 지역에서 자주 쓰이는 어종을 모은 2가지 선물세트다. 경상도 차례상을 위한 제수용 상차림 세트는 문어(600g) 1미·긴가이석태(150g) 3미·민어(300g) 3미·참가자미(450g) 2미로 구성했다. 가격은 11만5000원이다. 전라도 제수용 상차림 세트는 병어(250g) 2미·양태(350g) 2미·반건조 부세조기(300g) 3미·서대(300g) 3미로 구성, 12만5000원에 판매한다. 반건조 '수산바구니 세트'도 처음 선보인다. 수산바구니 세트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반건조 생선으로 구성해 곧바로 제수용품으로 쓸 수 있어 실용적이다. 구성은 참돔(300g)·부세조기(300g)·민어(280g)·참가자미(450g) 각 2미씩이며 가격은 9만9000원이다. 이마트가 지역별로 서로 다른 선물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유는 지역별로 선호하는 수산물 상품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2017년 설(1월 28일) 일주일 전부터 하루 전까지 매출을 2주 전과 비교한 결과 경상도 지역 이마트에서의 문어 매출은 1263.3% 증가했다. 해당 기간 경상도 지방 문어 매출이 전국 매출의 33.6%를 차지했다. 문어는 경상도 지역 차례상에 자주 오르는 어종이다. 또 다른 경상도 차례상 단골 어종인 침조기(긴가이석태)도 매출이 1340% 늘었다. 전국 매출 대비 구성비는 99.5%에 달했다. 전라도에서는 병어가 차례상 생선으로 인기가 많다. 2017년 설 기간 전라도지역 병어 매출은 1412.6% 증가했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명절만 되면 차례상에 올릴 생선들을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보고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번 세트를 준비했다"며 "비교적 특색이 뚜렷한 두 지역의 세트를 시범적으로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지역과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04 11:29:4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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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업계 최초로 외환 결제 서비스 실시…평창 시작으로 전국 확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평창 지역 GS25를 시작으로 전국점포에서 외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외환 결제 서비스는 원화로 환전을 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까지 네 종류의 외환 지폐를 GS25 점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혁신적인 서비스다. GS25의 이번 외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은 원화로 환전하지 않은 주요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원화가 급하게 필요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GS25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으로 소액 환전 효과(5만원 이하)까지 누릴 수 있어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25는 혹시 모를 외환 위조 지폐 사고가 있을 것을 대비해 본부의 비용으로 보험을 가입하고 가맹점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앞서 GS25는 지난달부터 포스(계산대)에서 당일 환율과 수수료가 적용된 원화로 인식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2점포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GS25는 평창 지역 점포에 환전하지 않은 외환 지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홍보물을 부착해 외국인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GS25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환 결제 서비스는 이번 동계스포츠 행사가 끝난 후에도 명동이나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GS25에서 지속 운영됨에 따라 외국인 고객 유입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GS25는 기대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시작하는 외환 결제 서비스는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 운영함으로써 GS25 가맹점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2-04 11:06:1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