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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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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한판 만원'…계란값 대형마트서 '3천원대'까지 급락

AI 여파로 계란 한판에 1만원을 호가하며 '金란'으로 불렸던 계란 가격이 대형마트에서 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지난 12일부터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을 일제히 3980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계란 가격이 추석 연휴가 끝난 시점에 급락하자 일각에서는 재고 처리를 위해 할인 행사에 돌입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계란가격의 경우 마트업체가 정하는 것이 아닌 공판장에서 내놓은 시세에 맞춘다"며 "산지 시세가 곧 현재 대형마트 계란 판매 가격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가가 낮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계란의 공급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일 기준 aT 기준 계란 평균 소매가는 1년 전 가격인 5593원보다 111원 낮은 5482원이다. 평년 가격인 5579원보다도 낮다. 앞서 계란은 살충제 파동 이후 추석 대목이 이어지며 약간의 소비 회복이 있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는 9월1일부터 10월16일까지 계란 매출이 약 9%가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약 5%의 소폭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2주 정도가 지나면 계란 수요는 다시 줄어들고 가격은 조금씩 오를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기존 수요 및 가격을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충남 서산과 서울 등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계란값이 본격적인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가 이어지며 계란값이 약세를 보였지만 고병원성 AI가 재발하고 본격적으로 확산하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며 "AI가 계란 가격의 변수"라고 말했다.

2017-10-17 16:32: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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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도구 '핑거페인트'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 성분 검출

어린이의 시각·촉각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가정이나 유아 교육기관에서 놀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핑거페인트'(Finger paints)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문제 성분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핑거페인트는 손가락과 손에 묻혀 도화지, 벽 등에 직접 바를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해 고안된 물감이다. 한국국소비자원은 핑거페인트 용도로 판매하고 있는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20개 중 6개 제품에서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 CMIT+MIT 사용량이 안전기준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10개 제품에서는 방부제, 산도(pH), 미생물 등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핑거페인트는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완구)'으로 지정된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한 후 안전인증기관에 신고하고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완구'로 안전확인 신고를 한 제품은 조사대상 20개 중 8개 제품에 불과했다. 10개 제품은 '그림물감(학용품)'으로 신고한 후 핑거페인트 용도로 판매하고 있었다. 그림물감은 붓 등 도구를 사용함에 따라 피부 노출 빈도가 낮아 '방향성 아민', '착색제', '산도(pH)', '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안전관리 항목에서 제외되고 있어 핑거페인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소비자원측은 지적했다. 실제로 10개 중 6개(60.0%) 제품이 현행 핑거페인트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완구로 신고한 제품 부적합률(37.5%)보다 높았다. 또 안전한 사용을 위해 제조년월, 사용연령, 사용상 주의사항, 사용한 방부제 등을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준수한 제품은 20개 중 1개(5.0%) 제품에 불과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림물감(학용품)으로 안전확인 신고한 후 핑거페인트(완구) 용도로 판매한 10개 제품과 KC 미인증 2개 불법제품에 대해 고발 조치를 취했다.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하고 판매를 차단했다. 향후 핑거페인트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전수조사도 착수할 계획이다.

2017-10-17 15:20: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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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겟꿀쇼', 힐링 돕는 '이색 데스크테리어' 용품 방송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은 CJ몰 모바일 라이브 방송 '겟꿀쇼'를 통해 이색 오피스 용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개성 넘치는 사무용품 및 각종 디자인 소품으로 업무공간을 꾸미는 '데스크테리어'(Desk·Interior)가 인기다. 실제로 CJ몰에서도 9월 한달 간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148%),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무드등'(114%), '모니터 받침대'(386%), '디퓨저'(142%) 등 사무공간 꾸미기 용품의 전월 대비 주문량이 늘었다. 이에 CJ오쇼핑은 오는 18일 저녁 8시에 시작하는 '겟꿀쇼'를 통해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색적인 오피스 아이템을 추천할 예정이다. 새롭고 독특한 재미요소가 넘치는 상품 판매로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샵 '펀샵'의 인기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펀샵의 상품 소개 콘텐츠에 다수 출연하며 고객과 호흡해 온 이영민 본부장이 직접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템 활용 방법도 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건강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서서 일하는 방식을 제안하는 '베리데스크 프로플러스 30'(34만6500원)가 준비됐다. 업무 공간에 따라 책상 높낮이를 3초만에 변경할 수 있어 간편하다. 동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이색 아이템도 소개한다. 장난감처럼 알록달록하고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인 '일렉트릭 스테이플러'(2만4500원)는 서류를 갖다 대면 자동으로 문서를 정리해준다. CJ오쇼핑은 생방송 구매고객 선착순 30명에게는 개의 머리와 새의 몸통 형상을 하고 있는 '개새 피규어 랜덤박스' 1개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한편 CJ몰 모바일 전용 생방송 '겟꿀쇼'는 SNS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꿀' 떨어지는 특가에 선보이고 실시간 소통을 강화한 CJ오쇼핑의 쌍방향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다.

2017-10-17 15:20: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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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홍콩 메가쇼서 '중소기업 제품 O2O 체험존' 운영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서울산업진흥원(SBA·대표이사 주형철)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홍콩 메가쇼에서 '서울 중소기업 제품 O2O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체험존은 중소기업의 해외 거래처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획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홍콩 메가쇼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활 소비자 분야 B2B(기업간 거래) 전문 전시회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유통 마케터와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한다. 지난해 개최 당시 참관객 수만 4만 여명에 달했다. 홍콩 메가쇼 하이서울 어워드 홍보관 내 운영될 'G마켓 글로벌샵 O2O체험존'에서는 바이어 및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역직구 사이트 'G마켓 글로벌샵'에서 영·중문으로 해당 제품을 실제 판매 중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제품 구매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연동했다. 전시 제품들은 패션잡화, 화장품, 유아용품 등 소비재 품목으로 구성했다. 또 전시회 기간에는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유통마케터들이 해외 바이어들과의 B2B 매칭을 책임진다. 영어, 중국어 또는 각자의 모국어를 활용해 국내 상품의 통역을 지원할 뿐 아니라 상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수출을 위해 1인 종합상사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베이코리아는 SBA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G마켓과 옥션에 중소기업제품 상설관 '하이서울샵'을 오픈하고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 이후 9월까지 약 800여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많은데 해외 진출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O2O 체험존을 SBA와 협력, 기획한 만큼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5:20: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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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유아동·성인 핼러윈 파티 용품 선봬

롯데마트는 핼러윈(매년 10월 31일)을 앞두고 전국 토이저러스 및 토이박스(덕진점 제외) 매장에서 핼러윈 용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10월 31일에 열리는 핼러윈 축제는 미국 전역에서 당일 다양한 복장을 갖춰 입고 벌이는 행사다. 국내에서도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다양한 핼러윈 관련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유아동 쪽 핼러윈 상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층의 파티 문화와 맞아 떨어져 성인들도 즐기는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해 핼로윈 직전 2주간(10월18일부터 31일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 신장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올해 핼러윈 관련 상품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성인용 핼러윈 용품을 취급하기로 결정하고 전체 물량의 20% 가량을 성인용 상품으로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판매 행사에서는 호박망토세트, 핼러윈 뽀로로 LED 파티, 핼러윈 이색 머리띠 등을 선보인다. 또 이중 성인 망토, 호러 가위 머리띠, 라이트 악마뿔 헤어밴드 등 과하지 않으면서도 핼러윈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성인용 소품들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핼러윈 관련 관심이 아동층에서부터 젊은층까지 확대됐다"며 "광범위해진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는 토이저러스에서도 성인용 핼러윈 용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4:43: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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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품질↑·유통시간↓"…CU, 업계 최초 생선 올린 초밥 선봬

드디어 국내 편의점에서도 생선을 올린 초밥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편의점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생(生) 연어를 올린 '내가 초밥왕(4,900원)'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내가 초밥왕은 정통 일본식 촛물로 간을 한 밥과 대서양 청정해역에서 자란 노르웨이산 생연어 회, 생와사비를 활용해 고객이 스스로 나만의 초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한 DIY 도시락이다. 고객 입맛에 따라 밥만 렌지업할 수 있도록 밥과 연어를 분리 포장했으며 동봉된 생와사비를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도시락 용기 홈에 담아 간장과 함께 찍어 먹을 수도 있다. 신선한 초밥을 위해 원재료의 품질도 높였다. 연어는 핑크빛 살과 흰 지방이 적절히 섞여 부드러운 감칠맛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산 생연어만을 엄선했다. 또 초밥에 어울리는 찰기를 내기 위해 까다로운 일본식 정통 촛물 레시피를 사용했다.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점포 진열 시간도 기존 도시락 제품보다 4시간 단축했다. 이나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이나라MD는 "그동안 초밥 도시락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었지만 신선도와 원재료의 고단가 문제로 편의점에서 생선 초밥 상품을 만나보기 어려웠다"며 "CU에서는 고품질 원재료와 첨단 유통 시스템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초밥 도시락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4:43: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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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겨울채비"…이마트,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 돌입

이마트가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본격적인 겨울채비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마트 전점에서 김장용 절임배추와 김장양념 사전예약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예약판매 상품으로는 국내 대표 배추산지인 전남 해남과 전북 고창, 충북괴산 등지에서 수확한 배추를 엄선해 만든 종가집절임배추(2만800원·10kg박스)와 지역별 특색에 따라 맛을 달리한 종가집 김장양념 2종(4만2800원·각5.5kg)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 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적인 혜택을 키우고 가계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10kg 박스 절임배추는 3개 이상 구매할 경우 10%를, 10개 이상 구매할 경우 15%를 각각 할인해 주고 김장양념과 함께 구매한 경우에는 김장양념을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사전예약으로 구매한 상품은 11월 7일부터 12월 30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택배로 배송해 김장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가구당 인원 수가 감소하면서 보다 간편한 김장준비가 가능한 절임배추 이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준비 수량을 예년대비 15% 가량 늘려 준비했다. 절입배추 사전예약 판매 실적이 늘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무, 배추, 고추, 마늘 등 원물 채소의 시세의 오르내림이 큰 반면 절임배추의 경우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가격과 예약판매 할인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배추가격이 104.8% 오르며(10월 가락시장 10kg 평균 도매가 기준) 금배추 파동까지 일었던 지난해의 경우 이마트 절임배추는 2015년과 같은 가격에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48% 매출 증가를 기록했었다. 김성후 이마트 절임배추 바이어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이하기 이전 구매하는 절임배추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할인혜택이 크고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편리한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품목"이라며 "올해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보다 15%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10-17 13:57: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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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온라인몰 등 '050' 안심번호 사용료, 택배기사가 지불 '논란'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050' 안심번호의 비용을 택배기사가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유통업계가 1인가구, 여성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안심 배송'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안심번호가 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정운천 바른정당 위원실에 따르면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업체들이 고객 정보보호를 위해 '050' 안심번호를 사용료를 내지 않고 이용하는 한편 택배기사들이 사용료를 지불하고 이를 통해 이통사와 안심번호 사업자들이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안심번호(050 등 전화부가서비스)는 개인정보 노출을 피할 수 있도록 별도로 부여된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하고 배송을 받을 때 본인의 전화번호 대신 일회성으로 사용 가능하고 카카오택시를 이용할 때도 택시기사가 이용자의 위치 확인을 위해 통화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정운천 의원이 해당부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안심번호 서비스를 활용하는 현대홈쇼핑 등 총 10개 업체와 G마켓 등 6개 온라인쇼핑몰 모두 안심번호 사업자에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안심번호를 사용하고 있었다. 카카오택시 측은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안심번호의 이익구조를 확인한 결과 안심번호 사업자는 안심번호로 발신 시 별도의 통신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악용했다. 유통업체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택배기사 또는 택시기사에게 별도의 통화료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택배기사가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050으로 시작되는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 경우 통화 연결에 대한 기본적인 접속료와 추가 비용 등이 이통사를 거쳐 안심번호 사업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다. 이통사의 경우 범죄 예방 차원에서 무제한 통화에 안심번호 발신을 제외하고 택배기사들의 편의를 위해 안심번호 추가 요금제(월 3000원)를 별도로 출시했다. 유통업체별 이용하는 이통사를 살펴보면 현대홈쇼핑·CJ오쇼핑·롯데홈쇼핑·홈앤쇼핑·아임쇼핑 등이 대부분 세종텔레콤을 사용하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G마켓과 옥션, 인터파크,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은 대부분 LGU+를 주로 이용한다. 택배사측은 통신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유통업체가 택배기사에게 비용을 전가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홈쇼핑업체가 안심번호 제공 서비스에 따른 원가비용을 택배기사에게 떠넘기는 것은 공정거래법이 규제하는 이익제공 강요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업들의 횡포인 만큼 법적 재제조치와 개선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정운천 최고위원은 안심번호 사업자들이 서비스 이용 업체를 늘리기 위해 역리베이트까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유통업계는 배송 서비스와 관련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심번호 이용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보여 문제점을 더한다. 실제로 최근 홈쇼핑의 경우에는 최근 1인가구 등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배송' 서비스를, 온라인쇼핑몰은 '무인택배함' 서비스 등을 내세우고 있다. 즉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안심번호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업체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고객정보를 보호하라는 권고 하에 관련 서비스를 진행한 것"이라며 "홈쇼핑측의 의도는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것이었으나 배송 근로자분들에게 비용 부담이 전가됐다고 하면 관련 개선 방안이 찾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6 17:05: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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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울렛·이케아, 떠오르는 유통 격전지 '고양' 입성

유통격전지로 떠오른 경기도 고양에 롯데아울렛과 이케아가 입성한다. 롯데아울렛은 평균 3시간 30분에 달하는 소비자들의 이케아 체류시간을 활용해 맛집(F&B)을 강화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21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고양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패션 아울렛을 기반으로 리빙, 식품, 휴게시설 등을 강화한 '라이프스타일'형 아울렛이다. 가족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시에 쇼핑과 여가 생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면적은 1만6628㎡(5030평)으로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운영되며 입점 브랜드 수는 총 120여개다. 같은 건물에 있는 이케아도 동시 오픈한다. 아울렛과 이케아의 복합 출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리빙 브랜드 및 맛집 유치를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아울렛·이케아 시너지↑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하고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한 곳에 모았다. 고양점에는 860㎡(260평) 규모의 '롯데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도 오픈한다. '홈데이'의 대표 브랜드는 한샘, 에넥스 등으로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간도 준비했다. ◆가족 고객을 위한 F&B 강화 롯데아울렛은 고양점을 방문하는 고객 중 덕양구, 은평구에 거주하는 30~40대 유아동 동반 가족단위 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유명 맛집 등을 대폭 강화했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놀이 공간을 기획했다. 우선 고양점에는 다양한 유명 맛집이 입점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이촌동 맛집 퓨전 중식당 '발재반점', 전국 팔도의 지역별 대표 음식을 세트 메뉴로 구성한 '본우리반상', 태국 요리 전문점 '콘타이' 등이 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 공간도 선보인다. 330㎡(약100평) 규모의 '타요키즈카페', 아이들이 레고를 하면서 부모들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브릭카페 고래고' 등을 기획했다. 이케아에 젊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울렛의 MD도 한층 더 젊게 구성했다. 실제로 이케아 광명점 고객 구성비를 보면 20대 이하의 구성비는 20%다. 이는 일반 아울렛 평균 수치인 12%보다 8% 포인트 높은 수치다. 롯데아울렛 광명점 또한 이케아 광명점의 영향으로 다른 롯데아울렛보다 2016년 20대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10% 포인트이상 높다. ◆젊은고객 타깃 롯데아울렛 고양점도 이러한 트렌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젊은 고객을 위한한 브랜드를 대거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소싱해서 판매하는 '롯데 탑스'를 선보인다. '롯데 탑스'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30~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긴 체류시간이 예상되는 만큼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도 입점했다. 이케아를 방문하는 고객들의 평균 쇼핑 시간은 3시간 30분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양점은 안스베이커리, 도레도레&마호가니, 백미당 등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마련했다. 정용찬 롯데아울렛 고양점장은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은 고양시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며 "특히 이케아와 함께 국내 최대 수준의 리빙 쇼핑 타운을 구현해 고양점 일대가 쇼핑 특구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6 14:04: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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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앱, 고객별 빅데이터 활용한 '이마트의 제안' 런칭

이마트앱(App)이 한층 더 똑똑해진다. 이마트는 오는 19일부터 이마트앱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이마트의 제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의 제안'은 고객의 쇼핑을 분석해 관심 있을 만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쇼핑 컨시어지 서비스다. 이마트가 축적한 구매이력 등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대표 메뉴인 '추천해요'는 행사상품 중 해당 고객의 구매빈도가 높은 카테고리의 10개 상품을 선정해주는 서비스다. 또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몰에서 자주 구매한 상품들을 보여주는 '자주사요'와 모바일 전단 상품 중 미리 찜해두었던 상품들을 보여주는 '찜했어요'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한 쇼핑리스트로의 기능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고객별로 선호하는 신용카드를 설정(최대 3종)하면 해당기간 진행 중인 카드사별 행사내용을 제공하여 혜택을 빠짐없이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가 이마트앱의 고도화에 나서는 이유는 이마트앱의 편리성 제고를 통해 활용 고객을 늘려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군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이마트가 지난 9월 이마트앱을 사용한 고객을 분석해 본 결과 월 4회 이상 이마트 매장을 이용한 고객의 비중이 42%에 달했다. 이마트는 '이마트의 제안'을 통한 쇼핑기능 강화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보강을 통해서도 이마트앱 활용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영수증을 종이로 출력하는 대신 이마트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4월에는 '생활의 발명', '웹드라마' 등 이마트 영상 전용 서비스인 '이마트 TV'를 추가했다. 또 이마트 매장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마트 뮤직' 서비스는 새롭게 리뉴얼하고 일부 고객들의 요청으로 벨소리 다운로드 기능까지 추가했다. 서비스 신규 런칭 및 개선을 통해 이마트 앱의 사용자수는 올해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1% 가량 증가, 올해 하반기에는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증가율이 1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이마트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이마트 앱(App)이 고객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인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한 이마트 매장 쇼핑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16 10:58:5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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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의 전설을 영원히"…아이파크몰, '이승엽 은퇴기념품' 판매

현대아이파크몰은 국민타자 이승엽의 은퇴기념품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승엽 은퇴기념품은 야구배트와 크리스탈 배트, 야구공 세트, 크리스탈 공, 티셔츠, 배지와 선글라스 등 일곱 가지 품목으로 구성됐다. 야구배트에는 이승엽 친필 사인과 한정 수량을 나타내는 넘버링이 새겨져 있어 소장 가치와 희소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배트가 39만5000원, 크리스탈 배트 37만원, 야구공 세트 18만5000원, 크리스탈 공 12만원, 티셔츠 2만4900원, 배지가 7만9000원이다. 아이파크몰은 은퇴기념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판매가 1000만원 상당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배트를 증정(1명)하고 150명에게는 오는 21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이승엽 선수 팬사인회에 초청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 패션관 6층 '이승엽 은퇴기념 특별전시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이승엽 선수의 23년간 선수 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에는 이승엽 선수가 사용했던 배트와 글러브, 유니폼 등 야구 인생을 함께한 60여점의 물품이 선보인다. 600홈런·1000타점 배트, 100홈런 야구공 등 사료적 가치를 지닌 기념물과 함께 각 구단에서 은퇴하는 이승엽 선수에게 선물한 물품도 공개된다. 한편 아이파크몰은 이번 이승엽 은퇴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본격적인 스포츠 콜렉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일 현대아이파크몰 패션잡화팀장은 "외국에는 마이클 조던과 같은 전설적인 스포츠 스타를 브랜드화한 상품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스포츠 용품이 활발히 거래된다"며 "우리나라도 스포츠 콜렉션 시장이 커지면 야구와 축구 등 프로 스포츠 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선수는 "오랫동안 성원해주신 팬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은퇴 전시회를 열게됐다"며 "우리 야구 발전을 위해 은퇴기념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유소년 야구단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2017-10-15 15:47: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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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은 벌써 '월동준비'"…롯데百, 쌀쌀해진 날씨에 겨울 상품 입고 앞당겨

추석 연휴가 지나고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백화점이 겨울 상품 물량 확보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겨울 시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 상품 입고를 앞당기고 물량 보강 및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실제로 추석 연휴가 끝난 뒤 10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기상청 관측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기온은 지난 12일 11.4℃를 기록하면서 전 주 평균 기온 대비 10℃ 가까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겨울 상품 관련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여성패션 브랜드 경우 브랜드별로 '퍼트리밍' 상품 입고를 전년보다 1~2주 앞당겼다. '퍼트리밍'은 상품 자체를 '퍼' 소재로 만든 것이 아닌 모자나 의류 소매 등에 '퍼'가 달려있는 상품이다. 모조에스핀, 구호, 지고트 등의 여성패션 브랜드에서는 '퍼트리밍' 상품 물량을 전년보다 15% 이상 늘리고 품목 수 또한 2~3개 늘렸다. 남성패션 브랜드 또한 추워진 날씨에 따라 겨울 상품 물량을 보강했다. 롯데백화점 남성 정장 SPA 편집숍 '맨잇슈트(MANITSUIT)'는 겨울 시즌 상품인 코듀로이 슈트 물량을 보강하고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코듀로이(Cordoroy)'는 누빈 것처럼 골이 지도록 짠 직물로 흔히 '골덴'이라고 불리며 내구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날씨에도 따듯함을 유지하면서 캐주얼한 스타일을 살려주는 상품이다. 맨잇슈트는 추워진 날씨로 인해 해당 상품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코듀로이 슈트 상품 물량을 20% 이상 강화했다. 이 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추워질 날씨를 대비해 다양한 겨울 시즌 인기 상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럭시, 빨질레리, 닥스 등의 정장 브랜드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겨울 상품을 최대 20% 할인 행사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네파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도 같은 기간까지 다운점퍼 등의 겨울 상품을 금액대별로 20% 할인가에 내놓는다. 부츠, 머플러 등도 물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보강하고 점포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전유나 롯데백화점 여성패션 바이어(Buyer)는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겨울 상품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물량 보강 및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단순히 보온성 위주의 상품이 아닌 '퍼트리밍' 상품과 같이 세련된 디자인을 가미한 상품이 올 겨울 시즌에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10-15 15:40:5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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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평창 올림픽' 분위기 고조…다양한 마케팅 '분주'

약 4개월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롯데와 노스페이스, 맥도날드 등 공식 후원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은 전국에 걸친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평창 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올림픽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상품들을 개발해 선보이는 공식 스토어를 서울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김포공항점, 아울렛 서울역점, 부산본점, 대전점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홍보 부스를 주요 백화점 점포에 설치해 올림픽에 대한 일반 고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공식 스토어에서 선보일 상품들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남녀패션, 잡화, 식품, 리빙 상품군에서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품본부 평창 라이선싱팀'을 구성했다. 지난 4월까지 장갑과 롱패딩, 모자, 머플러 등 주로 겨울 시즌에 사용할 수 있는 400여가지의 상품을 개발해 왔다. 또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형상화한 인형 등 라이선싱팀에서 직접 개발한 상품들을 특설 매장과 함께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17층에는 마스코트 포토존을 설치하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 중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인 수호랑과 반다비의 1차 생산분이 완판됐다"며 "지속적인 추가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올림픽 특설 매장을 자체 유통망에서 먼저 선보인 뒤 내년에는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평창과 강릉 지역에도 개장해 다양한 관련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인 명동본점 스타에비뉴에 한류 모델들의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와 함께 홍보 동영상, 기념상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창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등 인기 종목의 경기관람권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평창 올림픽을 위해 500억원을 후원한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신세계푸드는 평창 선수촌·알펜시아 스포츠파크·국제방송센터 등에서 선수단·대회 운영인력·미디어 관계자 등 1만 여명의 식사를 책임진다. 또 관객이 이용하는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매점 운영도 맡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선수단의 경기력을 유지·극대화하기 위해 국가별 선수단의 입맛을 고려한 양식, 채식, 할랄푸드, 아시안 푸드 등 400여 종의 메뉴를 개발 중이다. 또 전문 통역, 조리, 위생, 안전 담당자를 선발해 원활한 식음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후원 등급에 따른 명칭과 대회 엠블럼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입맛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고 수준의 식음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적 행사에 신세계그룹이 함께 하게 된 만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진 '리우 1955버거'와 같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햄버거 등 다양한 평창 올림픽 기념 메뉴를 올 연말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한 '맥도날드 플러스 앱'을 출시하고 국가적 행사에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올림픽 공식 후원사 경품 제공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도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지난달 대표 라면인 진라면과 오뚜기 컵밥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선보였다. '맛있는 오뚜기 컵밥 먹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가자'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TOP 파트너사 P&G(피앤지)도 지난 8월 한국피앤지가 전개하는 '땡큐맘 캠페인' 일환으로 스피드 스케이팅 대한민국 국가대표 박승희 선수,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와 함께하는 일일 클래스를 진행하며 동계올림픽 응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향후에도 평창 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둘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 한국P&G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올림픽 선수와 어머니를 후원하는 땡큐맘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2017-10-15 15:40:3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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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글로벌 챔피언과 함께 'HTC 탱고어택' 풋살 대회 성료

아디다스 코리아(대표 에드워드 닉슨)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아디다스 더베이스 풋살장에서 글로벌 스트리트 풋볼대회인 'HTC탱고 어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탱고 리그 챔피언 브리스 나노우(프랑스), 세운 아레에(영국), 호세 루이스(멕시코)선수와 2017 U-20 월드컵 16강의 주역 송범근(고려대), 정태욱(아주대)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국내 아마추어 풋살 선수들과 5:5 풋살 경기를 펼쳤다. 풋살 경기에서 스트리트 풋볼 글로벌 챔피언들은 프리스타일의 창의력이 넘치는 플레이를 잇따라 선보였다. 함께 팀을 이룬 송범근, 정태욱 선수들도 이에 못지 않은 프로 기술을 자랑했다. 방송인 이상민, 배우 정혜성, 2am 출신의 임슬옹도 행사에 참석해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디다스는 행사에 참가한 축구 팬들을 위해 경품 행사, 축구 용품 체험존, 커버 스타가 된 듯 인증샷을 촬영하는 포토월, 케이터링 등도 구성했다. 스트리트 풋볼러 브리스 나노우 선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한국을 방문하게 되서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보여준 자유롭고 자신감이 넘치는 플레이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한한 브리스 나노우, 세운 아레에, 호세 루이스가 포함된 아디다스 탱고 스쿼드 선수들은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발굴된16 - 20세 축구 크리에이터들이다. 아디다스 스포츠 17 캠페인 'HERE TO CREATE 새로운 나를 만들다'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과 마르셀루 선수와 함께 영상에 출연해 창의력이 스포츠 경기와 삶,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2017-10-15 15:39: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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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의 간편화"…이마트, 웰빙형 간편식 '채소밥상' 선보인다

가공식품을 넘어 신선식품도 '간편화' 트렌드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채소밥상' 간편식 시리즈 20여종을 정식 런칭하고 용산점, 산본점, 죽전점 등 전국 90개 점포에서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상품은 '버섯 된장찌개', '버섯 모듬전골', '버섯 부대찌개' 등 찌개류 3종(4990원), '닭가슴살 볶음밥'(3680원) 등 볶음밥 2종, '레인보우 월남쌈'(4380원), '한번에 딱! 샤브샤브'(7880원), '아욱 된장국'(2780원), '한번에 딱! 황태더덕양념구이'(6980원) 등 주요 찌개와 국, 반찬류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은 인스턴트 느낌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간편식에 흔히 쓰이는 건조 채소가 아닌 신선한 생채소를 주재료로 삼고 생두부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간편식이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은 데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차 세분화되고 이제는 편리함과 함께 건강까지 챙기는 수요가 생겨나는 것을 감안, 이를 간편식의 새로운 틈새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용기째 불에 올려 끓일 수 있는 찌개도 선보인다. 제품의 용기가 냄비 역할을 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물에 헹궈 재활용으로 버릴 수 있다. '버섯 된장찌개', '버섯 모듬전골', '버섯 부대찌개' 3종은 불에 올려도 타거나 환경호르몬 발생 걱정이 없는 일회용 용기를 사용했다. 냄비 용기는 영국,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에서 식품 안전 인증을 받았으며 재질은 두께 1.1mm 가량에 알루미늄 계열이다. 가스렌지 뿐만 아니라 전자렌지, 오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6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4~5개월 가량 테스트 판매를 실시, 월별 매출 신장율이 22~28%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는 상품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채소밥상' 존(zone)을 가공매장이 아닌 채소매장의 주요 위치에 꾸미고 전용 집기도 개발해 채소 원물이 시원하게 들여다 보일 수 있도록 진열했다. 한편 1인 가구 520만 시대(2015년 기준 전체 가구 1956만 가구 가운데 26.6%)에 접어들면서 식품 소비 풍속도가 간편식으로 빠르게 기울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1년 8000억에서 2013년 1조700억, 2015년 1조7000억, 2016년 2조3000억, 2017년 2조7000억(예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나타나는 현상이 '신선식품의 간편화'다. 가공 간편식뿐만 아니라 전통 식재료 영역이었던 수산, 채소에서도 간편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RTC(Ready To Cook)다. 조리된 채로 진공팩 포장이 되어 있는 '레토르트' 식품과 달리 손질되어 있는 신선한 재료에 물을 넣고 끓이면 먹을 수 있는 형태다. 생 원재료를 사용해 유통기한이 일주일 이내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신선 바이어도 원물 판매뿐만이 아니라 간편식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마트의 신선하고 막강한 원물 소싱력에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결합한 것이다. 그 성과 가운데 하나가 이마트의 신선한 채소 원물을 사용한 이번 '채소밥상'이다. 수산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이마트는 '반건조 민어 매운탕', '참돔 매운탕', '참복어탕' 등 탕류 3종을 개발해 2주간 2억원 어치를 완판했따. 최근에는 '아귀찌개', '꽁치조림'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 임형섭 이마트 채소팀장은 "간편한 동시에 건강까지 챙기는 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웰빙형 간편식'을 새롭게 런칭했다"며 "향후에도 국, 찌개, 볶음, 나물무침 등 야채 간편식을 다양하게 개발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15 14:30:04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