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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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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색조 메이크업 시장 확대…사드 뚫고 中 진출도↑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색조 메이크업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화장품업계가 관련 시장을 넓히고 있다. 중국의 노골적인 사드보복에 K뷰티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는 중국 최대 온라인몰 티몰에 진출하기도 했다. 19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 색조 메이크업 인기가 급증하면서 애경은 '루나'를 재출시, LG생활건강은 'VDL'을 중국 티몰에 입점시켰다. ◆색조 메이크업 수요↑ 지속적인 불황으로 지난해부터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백화점 색조화장품 매출은 지난 2014년 3.2%, 2015년 5.9%가 신장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17.8%가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는 '립스틱효과', '가치소비'의 영향이기도 하다. 립스틱효과는 적은 돈으로 화려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립스틱이 경기 불황에 수요가 늘어난다는 의미다. 과거에는 립스틱에만 한정됐던 반면 최근에는 섀도우, 볼터치 등 다양한 색조 메이크업을 찾는 여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얼굴에 상큼한 색을 많이 담는 '과즙미'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색조화장품의 수요가 더 높아졌다. ◆루나 10년만에 리론칭 생활뷰티기업 애경은 지난 2003년 방판 전용 색조브랜드로 처음 내놓은 '루나'(LUNA)를 2013년 새로운 슬로건(Make Your Runway)을 내세우며 10년만에 리론칭을 단행했다. 애경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의 루나의 내부실적을 집계한 결과, 루나의 연평균 성장률은 190%에 달한다. 애경 측은 특히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액이 2015년의 연간매출액을 뛰어넘었다며 루나의 리론칭을 성공적으로 자평하고 있다. 루나는 리론칭 성공의 원동력으로 '제품력'을 꼽았다. 실제로 루나의 대표작인 베이스메이크업 제품군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SNS를 통해 2030 여성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아무런 광고 없이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품절로 인한 예약판매가 일어나기도 했다.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는 출시 3년차인 지금도 1등 컨실러로 손꼽힌다. 지난 4월 뷰티 방송프로그램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나는 브랜드 콘셉트인 'Backstage Makeup'과 연계되는 다양한 협업을 공격적으로 시도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주얼아티스트 '빠키'(Vakki)와 뷰티, 패션, 아트와의 트리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벨벳소재의 화장품 용기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매출은 전년(2015년) 대비 147% 성장했다. 애경 루나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품에 담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히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이 지난해 큰 인기요인이었던 만큼 올해도 루나만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드 뚫고 中 진출 LG생활건강의 영 프레스티지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알리바바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중국 색조 메이크업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 정부의 노골적인 사드보복으로 K뷰티가 중국 현지 영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색조 메이크업 수요에 힘입어 브랜드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 색조 메이크업 시장은 2020년 66억달러(약 7조4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온라인 종합 쇼핑몰이다. VDL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루미레이어 프라이머,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등 대표 베스트셀러를 포함 100여개 제품을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은 기존에 티몰에서 후, 숨, 빌리프, 수려한, 더페이스샵 등 5개의 화장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최근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장 중인 색조 메이크업 열풍에 대응하고자 VDL 입점을 추진했다고 LG생건측은 설명했다. VDL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티몰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중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감성과 우수한 품질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중국 소비자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이 지난 2012년 론칭한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은 20~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현재 국내 백화점, 플래그십, 면세점 매장 등을 통해 다양한 품목의 메이크업 전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성장했다.

2017-07-19 14:45: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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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모바일 숙박앱 1시간 이내 취소시 전액환불 조치키로

모바일 숙박예약 서비스 관련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모바일 숙박예약'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5년 149건, 2016년 435건, 2017년 1분기 말 기준 15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상담 중 피해구제로 이관된 사건(87건)을 살펴보면 계약해제·해지, 계약불이행, 청약철회 등 '계약' 관련이 73건(8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행위' 6건(6.9%), '약관', '품질', '표시·광고' 관련 각 2건(2.3%)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 33.3%(29건)는 소비자의 착오 또는 조작 실수, 변심 등을 이유로 계약체결 후 짧게는 몇 분, 길게는 1시간 이내에 취소 또는 변경을 요청했으나 판매시 환불불가 상품임을 고지했다는 이유로 사업자가 환불을 거부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4개 숙박예약 서비스 애플리케이션(데일리호텔·야놀자·여기어때·호텔엔조이)을 중심으로 환불불가 조건의 상품 비율을 조사한 결과 '데일리호텔'은 숙박시설별로 최고 1.7%, '야놀자'는 모텔·게스트하우스의 5.25%, '여기어때'는 모텔의 10%, '호텔엔조이'는 전체 상품의 10%로 나타났다. 또 4개 애플리케이션 모두 환불 가능한 상품의 경우에도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을 환불규정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구제 신청 중 19.5%(17건)는 숙박예약 서비스 사업자 또는 숙박업자가 임의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예약취소의 책임(만실·중복예약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는 별도의 손해배상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계약체결 당일 취소시 환불거부 사례가 접수된 숙박예약 서비스 사업자의 자율개선을 유도했다. 그 결과 4개사 모두 환불불가 조건 상품을 포함한 전체 상품에 대해 계약체결 후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 이내 취소시 전액 환불키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모바일 숙박예약시 ▲숙박예정일을 정확히 확인할 것 ▲숙박업소의 개별 환불규정을 꼼꼼히 확인한 후 예약할 것 ▲예약취소시 취소 시점을 증빙할 수 있는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2017-07-19 13:30: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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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社, 문화센터 가을학기 접수 시작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마트 3사가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마트 이마트는 오는 20일부터 문화센터 가을학기 접수를 시작한다. 이번 가을학기는 '가족과 로봇, 미래이야기'를 주제로, 최근 관심이 많은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교육 방법을 걱정하는 엄마들을 위해 '어떻게 생각의 힘을 키울 것인가'를 테마로 자녀 교육방법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코딩·스크래치 특강과 '미술 융합', '수리 융합' 과 같은 창의융합 강좌를 개설했다. 드론 운전 특강, 3D프린터 특강 등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관련 강좌도 마련됐다. 5060세대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타, 서예, 미술 등 취미강좌를 등록하는 회원이 점차 늘어나자 성인강좌도 지난해보다 10% 늘렸다. '백세시대, 나만의 취미를 찾아라'를 주제로 힐링(노래교실·캘리그라피·POP 등), 운동, 공예·자수, 홈이코노미·제태크로 테마를 나눠 취미강좌를 기획했다. 이 외에도 30대 주부를 위한 '쉬즈토크'(She's Talk) 강좌나 하루 종일 여러가지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패밀리 펀 데이'(Family Fun Day)등 가족 위주의 특강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 문화센터 가을학기는 현장 접수, 온라인·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모두 접수 가능하다. 20일부터 31일까지 조기에 접수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정규강좌를 1만원 할인해 준다.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2017년 가을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진행한다. 롯데마트 송파점, 광교점 등 전국 66개 문화센터에서는 '우리 아이 미래 가꾸기'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17년 가을학기 강좌가 진행된다. 이번 가을학기는 점포별로 400~600개 가량의 다양한 강좌가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4남매를 하버드대와 예일대 등 미국 명문대에 보낸 '한국인성교육정책연구소' 박경이 소장이 자녀 교육 방법에 대해 강의하는 강좌와 사교육 없이 영어를 우리말처럼 말하는 영어신동을 키운 '기적의 육아연구소' 이성원 소장이 영어 교육 비법 등을 전하는 강좌를 준비했다. 아이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재능 발굴단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로스쿨 법정 체험하기', '119구조대 및 항공사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진행한다. '입시 진로 교육'에 관한 강좌도 선보인다. 입시전문기업 '이투스'(ETOOS)와 함께 학부모 대상으로 대학 입학과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자녀의 학생부·모의고사 평가·분석·진로·진학 등)와 주요 과목 학습 지도법에 대한 강의도 은평점과 중계점에서 9월 한달 동안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입시 진로 교육에 관한 강좌 3회를 수강한 회원 중 신청자에 한해 세부적인 자녀 맞춤 진로 컨설팅도 진행한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 불고 있는 재테크 방법에 관한 강의도 준비했다. '해시태그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마케팅', '현명한 여자의 인생 노하우' 등의 강좌로 실제 창업자의 마케팅 방법, 창업비용 등 창업에 관련한 알짜배기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강의 내용은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도 오는 20일부터 전국 125개 문화센터 가을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학기에는 6만여 개의 다양한 테마강좌가 진행된다. 2000여 개의 'Only 프로그램'을 비롯해 독서, 건강, 공예 등 가을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좌군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학기에 동화 구연, 동화 속 요리 만들기, 동화를 통한 과학공부, 엄마의 그림책 읽기 노하우 등 다양한 놀이와 학습을 책과 연계시킨 '독서 페스티벌' 강좌 800여 개를 마련했다. 온 가족 건강 관리를 돕는 강좌 100여 개도 신설했다. 댄스와 필라테스를 함께 배울 수 있는 '필라댄스', 발레와 근력운동을 결합한 '발레핏 트레이닝 강좌', 'SNPE 체형교정 요가' 등 건강 강좌를 비롯해 '디톡스 주스 레시피', '피지 밸런스 비누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퇴근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저녁 영아 클래스'도 선보인다. '트니트니 키즈챔프', '뽀로로 놀이교실', '신나는 체육놀이터 아이런' 등 인기 강좌를 저녁시간에 편성함으로써 맞벌이 부모에게 아이들과의 놀이시간을 제공하며 여유로운 쇼핑까지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적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인성놀이 프로그램 '행복한 인성놀이 볼래볼래', '자연이랑 도토리랑 놀자', '놀이로 배우는 과학', 성인을 위한 '앨리스 자세교정 성인발레', 영·유아를 위한 미술, 과학, 신체 프로그램 등 2000여 개의 Only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가을학기 접수 및 강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플러스 문화센터 안내데스크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7-19 13:28: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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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 1탄…'로보트 태권V' 단독 출시

롯데마트가 로보트 태권V 피규어(Figure)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토종 피규어 시장 키우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몰'이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 프리오더(Pre-order)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1인당 구매 수량의 제한은 없으며 프리오더 기간(7월24일~8월7일) 이후 제작에 들어가 5개월 후인 12월 중에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에 프리오더가 진행되는 피규어는 40cm 크기의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단일 구성 품목(6만5000원)과 일반 도색 로보트 태권V 2개에 골드로 도색된 스페셜 로보트 태권V가 세트(19만9000원) 두 가지다. 롯데마트는 이번 로보트 태권V 제작을 시작으로 추억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1970~80년대 토종 캐릭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화 할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V는 1976년 세계 최초 무술 로봇 캐릭터를 표방해 김청기 감독이 제작한 한국 최초 장편 로봇 애니메이션이다. 이후 7편의 후속작을 거듭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로봇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김청기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의 감수를 직접 맡았다. 피규어 디자인 총괄은 '대인전기 무혼'으로 국내 애니메이션과 피규어 계를 놀라게 만든 홍성혁 작가(테라리엄 스튜디오)가, 원형 제작은 로보트 태권V 피규어 제작의 국내 일인자로 불리는 김경인 작가(노메이크·노메이크 스튜디오)가 진행한다. 또 컬러링(도색)은 로보트 태권V뿐만 아니라 국내 피규어 계 최고로 손꼽히는 이동한 작가(조나단·시작코퍼레이션)의 손길을 거친다. 프리오더가 시작되는 7월 24일은 1976년 로보트 태권V가 처음 개봉한 날로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피규어는 탄생 41주년 개봉 기념판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김경근 롯데마트 토이저러스MD는 "전세계적으로 국내에서만 제작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수 있도록 국내 유명 작가들을 3개월 이상 찾아 다니며 협의하고 설득했다"며 "피규어 계의 드림팀이 만든 첫 번째 로보트 태권V가 추억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키덜트 시장은 매해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키덜트족 관련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 대에서 해마다 20%씩 성장해 지난해 1조원 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피규어는 2016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127% 가량 급증했다. 롯데마트 경우 지난해 키덜트 완구 매출이 전년 대비 41.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완구 매출이 1.1%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120개 점포 중 41개 매장에서 완구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토이저러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선 자동차와 드론을 조종해 볼 수 있는 시연 공간과 함께 각종 캐릭터 피규어를 판매하는 '키덜트존'은 최근 5개 매장까지 확대했다. 김보경 롯데마트 Babies&Kids부문장은 "1인 가구의 수가 증가하고 자신의 행복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욜로'(You Live Only Once·YOLO)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키덜트 시장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붐을 넘어 지속적인 경제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로보트 태권V의 단독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토종 캐릭터에 대한 지원과 상품 개발에 꾸준히 참여해 키덜트 시장에서 토종 캐릭터의 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9 10:24:00 김유진 기자
"신용카드도 PB화"…신세계, SSG카드 출시

신세계I&C는 신용카드에 SSG 브랜드를 입힌 PB(자체브랜드)로 'SSG카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마트의 PB 상품인 '노브랜드'와 같이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고 합리적 가격에 고객 혜택을 확대한 것처럼 SSG카드도 기존의 카드 사업자가 아닌 신세계가 전면에 나서 고객 중심으로 카드 기획 전반을 주도해서 만들었다. SSG카드는 SSG페이의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혜택을 즉시 제공한다는 것이 특장점이다. SSG카드를 SSG페이로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 제한없이 1.5% SSG머니 적립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0.1%도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이는 가맹점 평균 수수료의 약 8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적립뿐만 아니라 주요 가맹점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스타필드 등에서는 10%, 스타벅스, 이마트위드미, 신세계면세점 등에서는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매월 제공된다. 여기에 SSG페이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SSG카드 발급 후 1회 이상 결제 시 연회비 100%를 SSG머니로 페이백하며 무이자할부 최대 6개월의 혜택을 제공한다. 발급과 사용 방법 또한 간편하다. SSG카드는 비대면 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카드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SSG페이 앱을 통해 24시간 365일 언제든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시간 이내 즉시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SSG카드 출시를 기념해 8월 한 달 동안 월 100만원 이상 결제 시 SSG머니 5만원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8월까지 SSG닷컴 주중 20% 청구할인,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10·20·40·60만원 이상 결제 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이용권에 추가로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마트에서는 10월까지 주말마다 10% 청구할인도 제공된다. 김장욱 신세계 I&C 대표이사는 "그 동안 신용카드와 가맹점이 주도하는 결제 환경에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SSG카드는 간편 결제 플랫폼인 SSG페이의 혜택이 더해져서 고객이 최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결제 시장 전반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 SSG페이에 최적화된 결제 서비스인 SSG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카드는 마스터카드와 제휴를 통해 해외 이용도 가능하다. 카드 발급과 혜택 관련 세부 내용은 SSG페이 앱 및 홈페이지 내 SSG카드 해당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7-07-19 10:23:4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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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내달 고양에도 정식 오픈

'스타필드 고양'이 오는 8월 24일 문을 연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3호점 오픈을 8월 24일로 확정, 17일부터 1주일간 프리오픈 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1호점)에 이어 12월 스타필드 코엑스점(2호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 지하 2층 지상4층 규모를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다. 동시 주차대수는 4500대 규모다. 쇼핑과 레저, 힐링을 모두 갖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북부 최대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은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은평·서대문) 등 반경 3km이내 핵심 상권에 1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강서, 마포, 영등포와 경기도 파주, 김포, 양주 등 30분내 접근 가능한 지역을 포함해 총 5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초대형 상권이다. 스타필드 고양이 위치한 고양 대로를 비롯, 외곽순환도로와 제2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도보로 8분(500m) 거리에 있어 차량과 대중교통 모두 방문이 편한 최적의 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스타필드 고양은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선보인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메인 테넌트들이 입점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테마파크와 남성·여성·키즈 등 세대별 패션 전문관, 100여개의 전국 맛집이 입점한 식음 공간 등을 더욱 차별화해 준비했다. 약 400미터에 달하는 단일 동선 구조로 만들어진 점을 감안, 쇼핑몰 양 끝에 백화점과 전문점, 식음 공간을 위치시켰다. 최상층에는 스포츠몬스터, 아쿠아필드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지하층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배치해 쇼핑몰 전체를 쉽고 편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자연 채광이 가능한 380m 길이의 채광창을 매장 천정에 적용했다. 쇼핑몰 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일반 미세먼지의 10분에 1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는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가 구축됐다. ◆가족단위 고객층 차별화 스타필드 고양은 사전 상권 분석을 통해 상권내 고객들의 라이프쉐어에 최적화된 매장으로 준비했다. 10대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에 맞춰 쇼핑부터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차별화 공간을 확대했다. 지난 5월 진행한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부회장이 예고한 대로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키즈(Kids) 특화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 배치했다. 스타필드 하남과 신세계 대구점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 매장 대비 면적을 약 4배 늘려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테넌트 매장으로 준비했다. 기존 판매 매장인 토이킹덤과 함께 체험 공간을 별도로 갖추고 식음까지 가능한 테마파크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시설에는 어린이들이 탑승하거나 뛰어 놀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식음 공간은 카페형으로 구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이어 블록체험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카페형 블록 전문 놀이방 '브릭 라이브' 매장도 마련됐다. 키즈 브랜드 관련 매장수는 더 늘었다. 식음 시설 매장도 늘리고 신규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쟈니 로켓과 수도권 서북부 첫 쉐이크쉑 등 유명 수제버거 매장이 들어섰다. 또 여경래 쉐프의 '루이', 연남동 타이음식 맛집 '소이연남'등100여개에 달하는 전국 맛집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 최대 맛의 명소로 선보일 예정이다. 1층에 위치하게 될 고메스트리트에는 실물크기 모형 증기 기관차를 비치해 유럽 역사 분위기를 연출했다. 3층 푸드코드 잇토피아(Eattopia)에서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대형 유리벽을 적용했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강화했다. 2층에는 볼링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볼링장을, 4층 스포츠몬스터에는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했다. 아쿠아필드 역시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놀이 시설을 대폭 늘렸다.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오픈하면 약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채용 박람회에서 스타필드 고양 채용관을 별도로 열고 채용을 진행, 당시 스타필드 고양 협력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이 2년 반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24일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며 "고양 주변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키즈와 식음을 차별화한 쇼핑몰로 준비했다. 쇼핑과 여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8 15:28:1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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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 식재료 어디서 살까"…채소는 '시장' 가공식품은 '마트'가 저렴

캠핑용 식재료 중 채소류는 전통시장, 가공식품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참가격 사이트를 통해 전국의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백화점 등 81곳을 대상으로 39개 캠핑용 식재료를 조사한 결과, 채소와 정육은 전통시장(21,176원)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이어 대형마트, SSM, 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채소·정육 중 특히 풋고추와 깻잎, 돼지고기(삼겹살) 등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 풋고추의 경우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에 64.1%의 가격차가 있었다. 깻잎은(56.9%)과 돼지고기(삼겹살, 39.4%)도 상당한 가격 차이를 보였다. 쌈장과 소금, 고추장 등 가공식품은 대부분 대형마트(5만1695원)가 가장 저렴했다. 이어 백화점, 전통시장, SSM 순으로 저렴했다. 특히 쌈장의 경우 대형마트와 SSM 간에 최고 49.8%의 가격차를 보였다. 소금과 고추장은 전통시장 대비 각각 최고 36.1%, 28.6%까지 가격차가 있었다. 캔커피와 생수, 소주 등 음료·주류는 대형마트(2만7711원)가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에 캔커피는 최고 45.1%, 생수 28.8%, 소주 11.6%의 가격차를 보였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캠핑용 식재료를 구입해본 결과 전통시장에서 소비한 비용이 12만79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대형마트 12만9097원, SSM 14만1253원, 백화점 18만7270원으로 각각 소비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7-07-18 15:28:0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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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파크몰·CJ CGV, 리뉴얼 그랜드 오픈…'컬처플렉스' 시대 연다

HDC현대아이파크몰이 CJ CGV와 손잡고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리뉴얼 그랜드 오픈하며 쇼핑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유통 실험에 나선다. 지난 6월초 CJ CGV 본사의 용산 아이파크몰 이전과 이번 상영관 오픈을 기폭제로 용산을 '한국 영화의 성지'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지난달 20일 프리오픈 한 10개관에 이어 10개관을 추가로 오픈해 총 20개관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11월부터 총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6만4000㎡ 면적의 상업 시설과 문화?여가 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대대적인 증축에 돌입했다. 새롭게 선보인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세계 최대의 'IMAX 레이저'를 비롯해 4DX와 정면?좌우 3면 스크린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융합 상영관인 '4DX with ScreenX', 오페라하우스의 박스석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박스' 등 CGV의 기술력과 독특한 테마가 응집된 특별관이 모두 들어섰다. 레드 카펫에서의 팬미팅과 제작발표회, 시사회, 팬미팅 등 행사도 연일 개최될 예정이다. 종합 미디어 그룹 CJ가 지닌 컨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와 방송, 한류 소재의 '무비 테마파크'가 국내 영화관과 쇼핑몰 최초로 선보인다. 누구나 1인 방송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 '쇼미더머니'와 '프로듀스 101' 등 음악 방송의 명곡을 감상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Mnet 스튜디오', VR 기술을 통한 레포츠 체험 공간 'V Busters', 10여종의 맥주를 영화와 함께 맛볼 수 있는 '씨네펍'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아이파크몰에 위치한 HDC신라면세점은 이를 활용, 전세계적으로도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운영되고 있는 'IMAX 레이저'와 한류 컨텐츠를 연계한 'K-무비 관광 투어' 개발 등 싼커(散客·중국인 개별관광객)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요소를 관광 상품화 할 계획이다. 또 레드 카펫과 오픈 스튜디오, 오디션 부스 등에 셀럽(Celeb)들의 방문이 이어지면 한류 스타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의 입소문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소인 한류 컨텐츠를 통해 다른 면세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아이파크몰은 이번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을 기점으로 쇼핑몰 전체가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컬처플렉스'(Cultureplex)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2000년대 초반까지 초창기 대형쇼핑몰에서 영화관은 고객을 끌어 모으는 필수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쇼핑몰에 영화 이외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생겨나며 영화관의 집객력과 매출 기여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였다. 하지만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복합 쇼핑몰의 쇼핑·먹거리·여가 요소에 영화관의 문화·체험 요소를 더해 최대의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화와 쇼핑, 먹거리 등을 하나의 상품으로 결합한 '컬처 쇼핑 패스' 개발 등 고객 연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펼쳐질 예정이다. 양창훈 HDC현대아이파크몰 대표는 "이번 CGV용산아이파크몰 오픈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아이파크몰 증축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단계별로 시도되는 다양한 유통 실험을 통해 글로벌 어뮤즈먼트 몰(Global Amusement Mall) 실현이라는 쇼핑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8 13:44: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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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도 성격이 있다"…과일 오염은 '산성' ·와인은 '중성'으로 빨아야

일반적으로 빨래 세탁은 옷에 따라 세탁법을 선택한다. 이에 올바른 세탁법의 가장 기본은 옷에 있는 '세탁라벨'을 확인하는 것이다. 18일 생활용품기업 애경에 따르면 세탁세제는 산성도에 따라 약알칼리성과 중성, 약산성으로 구분한다. 이때 빨래 오염의 특성에 맞는 세탁세제를 사용해야 오염 제거에 효과적이다. 세탁라벨에는 해당 옷의 종류, 소재, 기능성 등에 맞는 올바른 세탁법이 명시돼 있다. 따라서 먼저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올바른 세탁법에 맞춰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빨래 세탁의 목적이 과일이나 음식물 등 특정한 오염이나 얼룩을 제거하는 것이라면 그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빨래의 오염과 얼룩은 종류에 따라 특성이 달라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특성에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세탁세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올바른 세탁법은 특정 오염 및 얼룩에 따라 세탁세제의 성격을 확인해야 한다. 세탁세제는 산성도에 따라 '약알칼리성'과 '중성', '약산성'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알칼리 조건에서 세탁력이 극대화된다. 과거에는 알칼리가 세탁에 효과가 있어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탁에 잿물을 이용했다. 잿물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은 물 속에서는 가수분해돼서 알칼리성을 나타내며 세탁에 효과가 있다. 특히 알칼리 조건에서는 섬유가 약간 팽창하는 성질이 있어 섬유 속에 있는 오염의 제거가 수월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세탁세제들은 약알칼리성이다. 오래되면 굳어지는 성질이 있는 오염들이 알칼리성 조건에서 잘 제거되며 대표적인 오염으로는 우유, 달걀, 혈흔 등이 있다. 애경의 약알칼리성 세탁세제로는 '리큐 반만쓰는 진한겔', '퍼실 파워젤' 등이 있다. 반면 알칼리 조건에서 오히려 오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오염이 과일 오염이다. 과일은 주로 산을 띄는 성질이 있어 pH가 높아지면(알칼리성) 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과일 오염은 오염물과 성질이 비슷한 산성 조건에서 세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성에서 잘 제거되는 오염으로는 과일이나 과일주스, 과일잼 등 과일 오염이다. 애경의 대표적인 약산성 세탁세제로는 '리큐 순정세제', '한입 식초살균 액체세제'가 있다. 알칼리 또는 산성과 만나면 변성되는 오염은 중성세제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오염으로는 코코아, 초콜렛, 와인, 올리브오일 등이다. 와인의 경우 포도 성분이 알칼리를 만나면 검게 변하기 때문에 중성에서 세정하는 것이 변색 없이 잘 제거될 수 있다. 대표적인 중성세제로는 '울샴푸'다. 한편 알칼리성, 산성, 중성세제를 한번에 넣고 세탁을 하면 오히려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화학작용상 성격이 다른 두가지 이상의 성분이 만날 경우 본연의 성능이 사라져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가지 성격의 세탁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필요 시 표백제와 같은 세탁 보조재를 사용하면 세탁에 도움이 된다.

2017-07-18 13:44:0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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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 매출 국산 제쳤다"…롯데마트, 유럽보다 아시아産 '인기'

수입맥주 시장에서 아시아맥주가 약진하며 일본 맥주가 세계 맥주 시장 1위를 재탈환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세계 맥주 판매 현황을 살펴본 결과 유럽맥주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아시아맥주의 매출은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아시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전체 세계 맥주 매출 중 33.7%를 기록, 3년 연속 매출 비중 증가세를 보이며 6개 대륙 중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유럽 맥주 매출의 경우 2015년 60.7%, 2016년 58.7%, 2017년 현재 58.2%로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일본과 중국 맥주의 약진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일본 맥주의 경우 세계 맥주 수입 초창기부터 국내에 알려졌던 '아사히' 브랜드 등을 통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줄곧 세계 맥주 1위 국가를 차지했다. 이후 2014년과 2015년에는 독일에게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다시 1등을 차지했으며 매출 비중도 함께 늘렸다. 아시아 맥주의 약진을 이끈 중국 맥주 역시 2015년 6.0%의 매출 비중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올해 등수는 매해 한 계단씩 하락했으나 매출 비중은 지난해 7.1%, 올해 7.5%로 매년 비중을 늘려나갔다. 일본 맥주의 경우 4대 맥주(기린·산토리·삿포로·아사히)의 취급 종류가 늘어나고 벚꽃 에디션 등 한정판 맥주를 출시해 선보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맥주는 '양꼬치 앤 칭따오'라는 유행어가 생길 만큼 특정 브랜드 상품이 국내 시장에 안착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 유럽 맥주의 선두 주자였던 독일 맥주는 2014년 30.9%의 매출 비중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출 비중은 지속 감소세를 기록, 지난해와 올해엔 2위로 내려앉았다. 메가 히트 브랜드가 없는 독일 맥주의 특수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계 맥주 시장 성장기에는 다양한 맥주들을 먹어보는 재미를 중시했다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는 현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세계 맥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게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일본의 4대 맥주, 중국의 칭따오 등에 비해 그 국가와 바로 연관시킬 수 있는 맥주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네덜란드 맥주가 '하이네켄'이라는 메가 히트 브랜드로 매년 꾸준히 3~4위를 기록하고 있고 프랑스 맥주 또한 '크로넨버그 1664 블랑'의 인기로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5위에 이름을 올린 것도 독일 맥주의 아쉬운 현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사례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아시아 1위 일본과 2위 중국은 아시아 맥주 전체 매출의 88.0%를 차지하나 유럽 1위 독일, 2위 네덜란드는 유럽 맥주 전체 매출의 49.8%에 불과하다"며 "세계 맥주 시장에선 사실상 일본, 중국 두 나라가 유럽 연합군과 경쟁하고 있는 형세"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에서 세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올해 51.1%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맥주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세계 맥주의 인기를 감안해 이달 26일까지 세계 맥주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한다. '에딩거바이스헤페', '필스너우르켈', '그롤쉬', '에스트렐라 담' 의 4가지 맥주는 500ml 캔 5개 구매 시 1만원에 판매한다. '아사히 수퍼 드라이', '칭따오', '기린 이치방', '하이네켄'등 35개 맥주의 경우 500ml 캔 4개 구매 시 9480원에 선보인다.

2017-07-18 13:36: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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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온라인몰 판매 확대…이베이코리아, 국내 대표 전통주 '본격 판매'

이베이코리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지역의 전통주 활성화에 나선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을 통해 문배술, 솔송주, 백련 생막걸리, 매실원주 등 전통주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전국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 제조장을 방문하고 상품등록 설명회를 갖는 등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를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쳤다. 전통주 관련 개정안과 동시에 판매자에 대한 입점 안내와 함께 추가적인 내부 시스템 개발 등도 진행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24일 전통주 판매를 기념해 국내 대표 전통주를 한 곳에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도 진행 할 예정이다. G마켓에서는 요일 별로 대표상품 쇼케이스를, 옥션은 각 지역별 전통주 여행지도 기획전을 마련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인 이기춘 선생이 메조, 찰수수를 원료로 만든 문배술과 은은한 솔향기와 감칠맛이 일품인 전통 프리미엄 약주 솔송주 등이 있다. 전통주를 구매할 때에는 성인인증을 거쳐야 하며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나 사업자회원은 구매할 수 없다. 성인인증 이외에도 국세청 고시에 따라 주문자와 주문 정보가 국세청에 제공되며 상품페이지 구매 옵션을 통해 '개인정보 제 3자 제공동의'에 '동의'를 했을 때에만 구매가 가능하다. 백민석 이베이코리아 마트 실장은 "이번 전통주 판매를 계기로 멀리 있어 접하기 힘들었던 전통주나 전국에 숨어있던 진주 같은 전통주들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 기반의 전통주를 전국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8 10:52: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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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간편하고 간소화하게"…유통업계, '페이 서비스' 도입 확대

유통업계가 간편결제 '페이 서비스' 모시기에 나섰다. 간편결제 기술이 발전되면서 지갑없이 쇼핑하는 고객들이 급증, 소비자 편의와 혜택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확장하며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유통업체와 페이 서비스 양사의 프로모션도 호환, 소비자 혜택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은 물론 대표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 점포에서도 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GS샵은 기존에 운영하던 간편결제 방식인 카카오페이, 페이나우, 바로결제에 이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온라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페이를 추가로 도입했다. 네이버페이는 신용카드나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액티브X 설치나 본인확인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네이버페이에서 제공하는 할인, 무이자, 포인트 적립행사 등도 GS샵에서 적용 받을 수 있다. 황승일 GS샵 서비스기획팀장은 "간편결제 사용률 1위의 네이버페이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함으로써 고객 편의와 혜택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최근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으로 계좌이체 결제를 지원하는 '티몬페이 계좌이체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티몬페이 계좌이체는 상품 구매 시 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등록한 은행계좌를 통해 자동이체되는 모바일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금 결제를 원할때 체크카드나 무통장 입금보다 더 간단하고 티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공인인증서나 앱 추가 설치 없이 티몬앱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앞서 티몬은 지난 2015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티몬페이'를 론칭했다. 타 간편결제서비스와 달리 티몬앱 자체 시스템 내에 프로그래밍이 구축, 별도의 앱을 다운받지 않고 국내 대부분 카드를 등록해 사용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 페이코(PAYCO)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의 유통 노하우와 NHN페이코의 IT기술을 융합해 유통과 정보기술(IT)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자원을 활용해 페이코 간편결제 사업 확대 및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현대백화점에서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코 이용자는 전국 15개 현대백화점 점포와 5개 현대아울렛 점포에서 모바일 기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에 터치 또는 바코드를 리딩하는 방식으로 현금이나 카드 없이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코의 선불 결제 수단인 '페이코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양사는 또 향후 ▲멤버십 제휴 ▲제휴카드 론칭 및 모바일 전용 카드 도입 ▲이용자 대상 공동 마케팅 ▲상호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간편결제가 급속히 보편화 되면서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페이코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양사가 보유한 IT 기술 인프라 및 모바일 서비스 노하우와 마케팅 자산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기존 SK플래닛의 '시럽 페이'를 11번가의 자사 페이 서비스 '십일페이'로 개편, 결제단계를 더 최소화하고 쇼핑 포인트 혜택을 추가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십일페이에서는 11번가와의 밀결합으로 주문 페이지에서 카드선택 및 포인트, 마일리지, 쿠폰 등이 바로 자동 적용 가능토록 결제 절차가 최소화 됐다. 또 별도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OK캐쉬백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통합됐다. 카드 자동인식 기능의 고도화로 카드등록 편의성도 강화됐다고 11번가측은 설명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십일페이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다양한 프로세스를 한 개의 웹 및 앱 창 안에서 해결, 구매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 시켰다"며 "마일리지의 적립 및 사용도 가능해 실질적인 가격 할인 등 혜택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7-07-17 15:27: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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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기차 충전소 전국 점포로 확대

홈플러스는 전기차 충전소를 연내 전국 101개 점포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2010년 영등포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개시, 환경부 및 및 환경공단과 연계해 현재 33개 점포(급속 33기·완속 7기)에 충전소를 두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 하반기 추가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력공사와 기존에 충전소가 없던 강원(춘천·원주·강릉·삼척), 충청(세종·계룡·청주), 전라(광주·전주·목포·순천·익산), 경북(경주·구미·포항·안동) 점포를 비롯한 전국 68개 점포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객들이 충전을 기다리는 동안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충전소를 확대키로 했다"며 "전기차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저렴한 연료비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안정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전기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충전소 안내를 강화하고 주차비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충전소를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승진 홈플러스 시공본부장은 "통상 전기차 1대 보급으로 연간 CO2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이는 산림청 기준 연간 소나무 300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번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14회 에너지의 날인 8월 22일까지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7-07-17 15:27: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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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체중계도 품질 차이 있어…측정값은 참고만 할 것"

최근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체중계가 판매되고 있으나 체중과 체지방률 등에 품질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업체, 10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체중·체지방률 정확도 및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정성(미끄럼, 기울임)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험결과 체중의 정확도는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체지방률의 정확도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일부 제품의 경우 내구성 등에서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에 미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졌다. 부품의 접합 상태, 계량 단위와 측정 숫자 크기 등의 겉모양·구조, 미끄럼 및 기울임 안정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측정값의 오차를 확인하는 체중 정확도에서는 6개 제품이 저하중(20kg)에서 고하중(100kg)까지 오차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우수했다고 소비자원측은 평가했다. 체중계의 내구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파손 및 심한 변형은 없었다. 하지만 1개 제품(에스모도)이 장기간 사용 시 측정값의 오차가 한국산업표준의 허용 범위를 벗어났다.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인 체지방률 정확도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8개 제품은 체지방률 차이가 4%~6%로 나타났다. 정확도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측은 평가했다. 이 외 나머지 2개 제품은 체지방률 차이가 9%로 보통 수준이었다. 체지방률 측정값은 전 제품이 기준값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신체조건(근육이 많은 체형 등)에 따라 측정값의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체지방률의 측정값은 참고적인 수치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다.

2017-07-17 14:27:32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