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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스와치·아르마니 등 시계 구매시 주의…AS 등 피해 급증

최근 시계를 구입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AS와 관련된 불만이 점점 늘고있어 시계 구매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계 관련 피해구제 사건 접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2014년~2016년) 총 550건이 접수,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51.3% 증가한 236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피해유형별로는 시간·방수·내구성과 관련된 '품질' 및 'A/S 불만' 관련이 365건(6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 관련' 160건(29.1%), '표시광고' 10건(1.8%)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구제 접수 건 중 브랜드 확인이 가능한 389건을 분석한 결과 스와치(Swatch)가 32건(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르마니(Armani) 26건(6.7%), 세이코(Seiko) 22건(5.7%), 구찌(Gucci) 18건(4.6%), 버버리(Burberry)와 티쏘(Tissot) 11건(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 구입금액이 200만원 이상(개별소비세법상 고급시계로 분류)인 사건은 81건으로 전체의 14.7%에 불과했지만 구입금액을 비교하면 5억3100만원 중 3억7400만원으로 전체 구입금액의 70.4%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관기관과 시계 제조업체에게 사용설명서 개선 및 소비자 피해 발생 시 적극 대응해 줄 것을 권고했다. 소비자들에게는 ▲시계 구매 시 품질보증기간 및 AS 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구매 후 취급 주의사항을 숙지할 것 ▲기계식 시계의 경우 충격에 민감하고 자력 또는 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가 발생 가능한 특성을 이해하고 사용할 것을 등을 당부했다.

2017-06-14 10:58: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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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가 떴다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71세 뷰티 유튜브 스타로 유명한 '박막례 할머니'가 직접 출연하는 '막례쑈'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막례 할머니는 젊은층 사이에서 그녀의 일상,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화제가 되면서 채널 구독자 15만명을 돌파, 각 영상 조회수만 100만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이다. 롯데홈쇼핑은 2030 고객층 확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박막례 할머니와 연계한 이색적인 상품시연 영상을 기획했다. '이데베논 앰플', '시크릿에이지 기미크림' 등 롯데홈쇼핑 단독 뷰티 상품들을 할머니가 직접 사용하며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솔직한 평가와 사용법을 소개한다. 독특한 화장법, 스탭들과 옥신각신하는 모습 등을 여과 없이 전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막례쑈는 롯데홈쇼핑 공식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베논 앰플(14일 오후 10시 45분), 시크릿에이지 기미크림(15일 오전 8시 15분) 등 해당 상품들의 판매 방송 중에도 영상이 노출돼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전하는 솔직한 리뷰, 감상평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신일 서큘레이터', 론칭을 앞두고 있는 '박수홍의 대새롤' 등 식품 · 리빙상품들도 오는 22일부터 막례쑈 시연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아이몰에서도 '박막례 할머니의 쇼호스트 변신' 기획전을 통해 상품 시연 영상을 확인하고 바로 구입할 수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1인 크리에이티브, 비주류 문화가 각광 받으면서 상품 시연 영상에도 코믹요소가 더해지고 있다" 며 "고객들에게 솔직하고 생생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유머코드를 활용한 상품 시연 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17-06-14 10:57:40 김유진 기자
수도권 대입학원 상당수 '옥외가격표시제' 위반

국내 수도권 대입학원의 상당수가 학원비, 교습비 등을 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하는 '학원 옥외가격표시제'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 옥외가격표시제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 제15조제3항 과 각 시·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교육규칙)에 따라 학원 교습비등에 관한 사항을 옥외의 보기 쉬운 장소에 게시하는 제도다.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1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수도권(서울·경기지역) 학교교과교습학원 중 대학입시학원 100곳의 옥외가격표시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옥외가격 표시율이 평균 63.0%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100곳 중 63곳이 표시하고 있었고 2곳(서울·경기 각 1곳)은 옥외에 가격을 표시했지만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게시하거나 글씨 크기가 작아 내용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웠다. 옥외가격을 표시한 학원 63곳을 대상으로 표시한 학원비와 실제 학원비의 일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치한 곳은 28.6%(18곳)에 불과했다. 불일치 31.7%(20곳), 옥외에 표시된 교습과정을 운영하지 않는 곳도 39.7%(25곳)에 달했다. 학원비가 불일치한 이유로는 교습비 외에 추가비용(교재비, 개인학습지도비)을 요구한 경우(13곳), 교습비가 변경됐으나 게시표에 반영하지 않은 경우(7곳) 등이 있었다. 옥외가격을 표시한 학원 63곳을 대상으로 교습비등에 관한 주요 정보 제공 여부를 조사한 결과 61.9%(39곳)는 시·도 교육규칙으로 정한 게시표 양식을 준수하지 않는 등 주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일부 학원은 '교습비등 게시표' 양식에 포함된 항목을 삭제하는 등 임의로 양식을 수정하여 사용하거나 특정 항목을 기재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도 교육규칙의 행정처분기준(위반사항)에 ▲'교습비등 게시표'의 게시 장소나 글씨 크기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학습자가 보기 쉬운 눈높이에 게시하지 않는 경우 ▲부분게시*한 경우 등을 추가할 것을 해당 교육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2017-06-13 17:41:3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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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11번가에서 '온에어'…업계 최초 홈쇼핑·e커머스 '콜라보'

GS샵이 11번가에서 홈쇼핑 업계 최초로 TV홈쇼핑 실시간 생방송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GS샵은 11번가 전문관에 입점해 지난 2월부터 TV홈쇼핑 방송 인기상품을 선보여 왔다.11번가와의 협업을 통해 GS샵은 실시간 방송 스트리밍과 주문 연동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V, GS샵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볼 수 있었던 GS샵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 GS마이샵 방송을 11번가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24시간 시청하고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방송 중인 GS샵의 상품들은 방송과 동일한 가격으로 11번가에서 구매 가능하며 방송 중 제공되는 사은품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단 휴대폰, 보험, 렌탈, 여행, 시공가구 등 상세 상담이 필요한 일부 상품은 전화 주문만 가능하다. 모바일 구매 5% 적립금, 방송상품 3회 사은품 등 GS샵의 일부 혜택은 제외되는 대신 즉시 할인, 카드 청구할인, OK캐쉬백 지급 등 11번가의 구매 혜택은 적용된다. 주문 상품은 GS샵 전담 배송원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며 11번가 주문 고객을 위한 전담 고객센터도 운영된다. GS샵은 11번가를 고객 유입 창구로 활용해 TV홈쇼핑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TV홈쇼핑 간 경쟁이 심화되고 고객들의 TV 시청 행태 변화 등에 따라 고객 채널 다변화를 위해 20~30대 젊은 고객층과 남성 고객층이 두터운 11번가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GS샵 입점을 기념해 오는 18일까지 'GS SHOP 그랜드 오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네일아티스트 박은경과 협업한 13개 한정판 디자인을 담은 '데싱디바X유니스텔라 콜라보 컬렉션'(7만8900원), 프리미엄 어묵 세트인 '고래사어묵'(3만7900원), 방송인 박지윤이 추천해 주목 받은 '욕망 스무디'(20팩·7만8900원) 등 4000여 개의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행사 기간 GS샵의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7%의 신용카드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 또 11번가는 모바일 앱 내 '홈쇼핑' 탭을 새로 선보인다. GS샵뿐만 아니라 CJ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의 7000여 개의 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판매해 다양한 홈쇼핑 채널에서 내놓는 실속 있는 인기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홈쇼핑업계가 패션, 뷰티, 식품, 리빙 등 다양한 영역의 브랜드 또는 전문가들과 협업해 품질이 좋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면서 11번가에서도 홈쇼핑 상품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11번가에는 2012년 현대홈쇼핑이 입점한 이후 현재까지 CJ오쇼핑, NS홈쇼핑 등이 입점해 제품들을 판매 중이다. 실제로 올해(1월1일~5월31일) 11번가 내 홈쇼핑 제품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9.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015년 대비 무려 350% 뛰어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올해(1월1일~5월31일) 홈쇼핑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30대 비중이 43%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4%를 차지, 구매력 높은 3040 고객들이 홈쇼핑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영 SK플래닛 MD본부장은 "GS샵의 입점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11번가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상품들을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방송을 통해 제품을 확인 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홈쇼핑업체들의 생방송 서비스를 추가로 연동하고 T커머스 업체들의 입점도 검토하는 등 '유통 허브'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휴는 홈쇼핑 1위 GS샵, 대표 오픈마켓 11번가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바일의 발달로 업태 간 경계가 사라지며 동일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양사가 협력을 택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GS샵은 그 동안 DMB를 비롯해 푹, 티빙, 올레tv모바일, 옥수수, 유플러스 비디오 포털 등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홈쇼핑모아 등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등에 자사 방송을 송출하며 N스크린 확대 전략을 펼쳐왔으나 경쟁 쇼핑몰에 입점한 것은 11번가가 처음이다.

2017-06-13 16:05: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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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 '인공지능' 검색 인기…쇼핑시간↓·효율성↑

온라인쇼핑몰에도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소비자가 찾는 상품과 비슷한 디자인, 색상 등을 자동으로 매칭시켜 상품 카테고리를 정리해주기도 하고 로봇이 대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기존에는 소비자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많은 상품을 놓고 비교했지만 이같은 쇼핑시간을 단축시켜주면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닷컴이 인공지능 검색 기능이 탑재된 '스타일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난 3월부터 월 매출을 75% 이상씩 끌어올렸다. 지난해 1월 롯데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스타일추천'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학습) 기술이 탑재된 이미지 검색 서비스다. 소비자가 보고 있는 의류 상품의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한 색상 및 패턴을 가진 상품을 제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어 지난 3월에는 기존 기능에 데이터가 축적되면 검색결과의 정확도가 올라가는 머신러닝 기술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자수는 600만명에 달한다. 롯데닷컴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의 비중이 급증하고, 온라인에 쇼핑정보와 상품들이 범람하게 된 것을 스타일추천 서비스 개발의 중요한 이유로 꼽는다. 고객들의 쇼핑 피로를 줄이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정교하게 추천하면 결국 더 많은 구매로 이어진다고 예상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매출도 늘었다. 스타일추천을 통한 매출은 올해 3월부터 월 평균 75%씩 상승하고 있다. 구매전환율도 1~2월 2% 대에서 5월에는 10%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닷컴은 이와 같은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현재 패션의류 상품군만 적용 가능한 스타일 추천 시스템을 구두와 가방 등 패션잡화군과 가전, 가구, 생필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봉 롯데닷컴 UX기획1팀장은 "향후 스타일추천 서비스에 증강현실 기능을 접목해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카메라만 비추면 유사한 상품을 추천 받게 될 것"이라며 "유사한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넘어 추천된 스타일에 어울리는 코디까지 제안해주는 궁극적인 인공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픈마켓 11번가도 올해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을 적용시켰다. 지난 3월 11번가가 론칭한 대화형 상품추천 서비스 디지털 컨시어지 챗봇 '바로'가 대표적이다. 바로는 1:1 모바일 채팅으로 소비자가 찾는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8월 전문 상담원이 상품 추천을 해온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에 챗봇 기능을 더했다. 바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메시지 인식과 상품 검색 기능을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안한다. 다양한 대화 예시로 고객의 말에 담긴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패턴을 학습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 고객이 입력한 내용에서 최적의 답변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적용했다. 딥러닝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활용하는 기계 학습 기술을 의미한다. 바로의 딥러닝 기법에는 '워드임베딩'(Word Embedding)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11번가의 검색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입력한 검색어들의 표현이나 형태가 달라도 유사한 패턴을 찾아 적절한 응답을 내놓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취용 전기밥솥 추천해주세요" 라고 하면 "용량이 작은 상품으로 보시는군요"라고 대답하고 작은 전기밥솥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바로를 통해 상담이 가능한 제품은 노트북,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전동칫솔, 전기면도기, 김치냉장고, 애플 등 모두 10개 영역이다. SK플래닛은 챗봇 기능을 보다 정밀화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 추진해 '퍼스널 쇼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지 검색' 상품 추천 기능도 11번가에서 쇼핑시간을 단축하면서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2015년 12월 11번가는 모바일 앱에서 카메라 촬영 기반의 이미니 검색 기능을 론칭, 현재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 중이다.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 영상 검색 기능을 모바일 앱에 적용한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상품을 촬영하면 상품의 색깔, 재질, 패턴, 모양 등이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되고 11번가에 등록된 유사한 상품들이 업로딩되는 형식이다. 이 외에도 11번가 패션탭 소호(SOHO)코너에서는 '비슷한 상품 더보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유사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여러 호소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한번에 나열해줘 찾고싶은 아이템을 빠른 시간안에 정리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옥션과 G마켓, G9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도 AI 검색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근 IT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2017-06-13 16:04: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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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여름에 제일 잘 팔리는 '속옷' 할인전

롯데마트는 여름을 맞이해 '언더웨어 브랜드 공동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7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여성 이너웨어, 남성 이너웨어, 아동이너웨어 등 다양한 언더웨어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여름 시즌을 앞두고 속옷 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까닭은 속옷의 경우 여름 시즌 판매량이 일년 중 가장 높은 시즌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 2016년 1년간 월별 매출량을 살펴보니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 중 여름 시즌의 속옷 매출이 남·여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시즌 속옷 판매량이 높은 이유는 여름 시즌에 더위로 인해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속옷 착용 횟수가 다른 계절보다 많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농구 등 야외에서 운동을 주로 하는 남성들의 경우는 일년 중 여름 속옷 구매가 전체 매출 구성비의 40%(37.8%) 가까이 차지, 추운 겨울에는 20% 미만(1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 이너웨어 유명 브랜드 3사인 '비비안', '비너스', '슬로기' 단독 기획 상품들을 선보인다. 또 남성 이너웨어 기본 아이템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해 'JD 남성 드로즈(10매)', 'JD 남성 트렁크(10매)', '페리 런닝(10매)', '페리 반팔 런닝(10매)'을 각 1만9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아동 인기 캐릭터가 삽입된 아동 속옷 '디즈니 마블 캐릭터 팬티(10매)'는 1만2000원에 판매한다. 양말의 경우 올젠, 프로스펙스 등 유명 브랜드를 준비해 비즈니스양말(올젠), 스니커즈(프로스펙스), 덧신(올젠, PAT)을 각 10족 1만원에 판매한다. 올해는 양말 전 품목에 항균소취 기능(데오드란트)을 추가해 예년보다 품질을 강화했다. 전내영 롯데마트 언더웨어 MD는 "땀과 노폐물을 막기 위해 입는 속옷 특성상 더운 여름철에 상품 구매 고객 수요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러한 고객 수요를 고려해 연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속옷을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7-06-13 15:18:3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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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 1종은 '야채' 2종은 '조리기구'…"구분해서 쓰세요"

보건복지부 고시 따라 주방세제 1종, 2종, 3종 등으로 구분 1종은 야채·과실, 2종은 음식기·조리기구만 가능 우리가 먹는 음식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방세제. 최근 소비자들이 함유 성분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생활용품 업계에서도 친환경, 유기농 등을 내세운 순한 성분의 주방세제를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해외브랜드의 주방세제도 인기다. 업계에서는 주방세제 선택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제품 후면에 적힌 '용도' 혹은 '품명'을 통해 등급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용도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부 주방세제의 경우 야채나 과실을 씻는데 사용할 수 없는 2종 주방세제이면서 야채나 과실을 씻어도 되는 것처럼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환경표지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제품이라고 소구하는 제품도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주방세제를 1종, 2종, 3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1종은 야채 또는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를 말한다. 시판 중인 대표적인 1종 주방세제는 애경 '순샘', '트리오', CJ라이온 '참그린' 등이 있다. 2종은 음식기, 조리기구 등의 식품용 기구(자동식기세척기용·산업용 식기류 포함)를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를 말한다. 3종은 식품의 제조장치 및 가공장치 등 제조, 가공용 기구 등을 씻는데 사용되는 세척제다. 1종과 2종은 모두 식기 세척에 사용할 수 있지만 2~3종은 상추, 사과와 같은 야채나 과실 등을 씻는데 사용하면 안된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국내산 보다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해외브랜드 주방세제 가운데 2~3종이 상당수라는 사실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으로 소구하는 제품이 있다면 공인 환경마크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환경마크가 있는 친환경 제품은 제품의 환경성을 일컫는 재료와 제품을 제조,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나 온실가스 등을 배출하는 정도 및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정도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의 정도를 말한다. 애경 관계자는 "주방세제를 고르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단순히 값비싼 것이 아닌 제품 후면을 통해 몇 종인지를 확인하고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2017-06-13 15:03: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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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직원 대상 '임산부 배려 캠페인' 실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이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해 본사 근무자뿐만 아니라 매장에서 근무하는 올리브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부서나 매장에 임산부가 생기면 모든 구성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해당 조직장이 직접 찾아가 임산부 배지를 달아주고 선물세트와 함께 회사 차원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유지은 올리브영 동부이촌점장은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는데 배지를 착용하고 난 뒤엔 고객들도 먼저 알아봐주시고 배려해주는 것에 안심이 된다"며 "회사 차원에서 임신의 중요성을 먼저 알아주고 축하해준다는 점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통해 임산부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심리적 지지와 자발적 배려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경우 임산부 배지를 착용하면 동료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로부터도 배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CJ측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경우 여성 직원 비율이 70%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여성직원 본인 출산 시 본인 부담금 10만원 이상 발생하는 의료비를 비롯해 난임부부 시술비 등을 지원한다. 또 육아 부담 감소 및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과 임신 기간 중 단축근로 제도를 운영하는 등 가족친화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2017-06-13 14:04: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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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 '가성비 뷰티템'이 싹쓸이

올해 상반기 홈쇼핑업계에는 알뜰하게 자신을 꾸미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살린 이·미용, 패션템이 인기를 끌었다. 싱글가구 증가 등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가정간편식 등의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과거 홈쇼핑 업계에서는 주방용품, 일반식품 판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장기화된 경기 불황,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홈쇼핑에서 찾는 품목이 바뀌고 있다. 1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샵과 현대홈쇼핑, CJ오쇼핑 등 국내 홈쇼핑업체들이 상반기 히트상품 리스트를 공개, 특히 '셀프 뷰티족'들이 늘어나면서 이미용 카테고리 매출이 눈에띄게 늘었다. ◆GS샵 홈쇼핑 업계 1위 GS샵에서는 올 상반기(1월1일~6월4일) 프리미엄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가 히트상품 1위로 선정됐다. 홈쇼핑시장에서는 여성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탈모샴푸의 경우에는 남성고객 비중이 20%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지난해에 이어 히트상품 2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1부터 시즌 8까지 총 123회 매진(6월6일 기준)이란 진기록을 세우기도 하다. 패션 상품들은 올 상반기에도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꾸즈(5위), 제이코닉(9위) 등 10만원 미만의 다구성 제품을 판매하는 합리적인 브랜드와 아디다스(7위) 등 스포츠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불황에는 속옷이 잘팔린다'는 속설을 입증하듯 글로벌 란제리 브랜드인 원더브라가 2013년 이후 4년여 만에 톱 10위권에 재진입한 점도 눈에 띈다. 한편 재구매율이 40%에 달하는 '산지애'의 씻어나온 사과는 2009년 GS샵에서 처음 선보인 후 히트상품 10위권에 꾸준히 진입하고 있다.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올반 소불고기'(52위), '강순의 나주곰탕'(62위) 제품 순위는 300~400계단씩 뛰어올랐다. 간편가정식(HMR)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많은 인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뷰티 제품들과 가성비 높은 패션 의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최근 식품 카테고리 내 성장세가 가파른 분야로 꼽히는 HMR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에서는 올 상반기(1월1일~6월7일) '단독 브랜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등 패션, 식품 브랜드가 10위 안에 다수 포진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정구호와 손잡고 론칭한 고급 패션 브랜드 '제이바이(J BY)'가 2위에 올랐고, 홈쇼핑 단독 론칭한 한섬 브랜드 '모덴'은 4위에 자리했다.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의 열풍에 힘입어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천하일미' 상품 외에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H PLATE'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패션과 가정간편식의 경우 약 90%를 단독 브랜드로 운영했다. 조이너스, J BY, 모덴, 천하일미 등은 홈쇼핑 업계 중 현대홈쇼핑에서만 판매하는 브랜드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마케팅담당 상무는 "가격 경쟁보다는 타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내세울 수 있는 단독 브랜드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가 패션의류와 식품군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올 상반기(1월 1일~6월 6일) 가격 대비 높은 효용을 추구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성비' 상품들이 인기를 실감했다. 히트상품 TOP10 순위에는 조르쥬래쉬 등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상품들이 대거 진입했다. 1위를 차지한 조르쥬래쉬는 지난 2014년 8월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만 2300억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남성 신사복의 디자인을 도입한 '매니시룩'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3년 연속 히트상품 TOP10에 오른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은 재구매율이 평균 20% 이상을 웃도는 등 홈쇼핑 내에서도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박홍근 디자이너와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올해는 초경량 소재의 봄·여름 침구세트가 매출을 견인하며 총 21만6000세트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올해 상반기 취급고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렌터카', '에어컨'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 렌탈 상품 등이 순위권 내 50% 이상을 차지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근 홈쇼핑 '고객들이 가격 대비 성능',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뚜렷해 지고 있다" 며 "단독 기획 상품,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가성비를 높인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CJ오쇼핑에서는 올 상반기(1월1일~6월6일) 뷰티 상품과 여성 수트, 보정 속옷 인기가 높았다. 히트상품 1위는 화장품 브랜드 A.H.C다. 전년 동기 대비 주문 수량은 23%, 주문 금액은 25% 증가했다. 이 외에도 이미용품이 순위권에 2개 더 진입해 TV홈쇼핑 뷰티 상품의 약진이 돋보였다. 패션의 경우 '여성 수트'를 선보인 브랜드들이 TOP10에 오른 가운데 여성 보정속옷 브랜드는 TOP5에 이름을 올렸다. 언더웨어 카테고리도 2013년 이후 4년 만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보정속옷 브랜드가 순위권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CJ오쇼핑 서성호 편성전략팀장은 "TV홈쇼핑에서 뷰티 상품이 강세로 자리잡고 언더웨어가 순위권에 진입하는 등 히트상품 카테고리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 NS홈쇼핑에서도 올 상반기(1월1일~6월6일) 뷰티템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올 상반기 돋보이는 점은 '재구매율'이다. 특히 판매 1위를 차지한 '오즈페토 슈즈'의 경우 총 6가지 디자인, 각 5가지 컬러로 지난해보다 디자인을 늘려서 판매한 결과 재구매율이 20.1%에 달했다. 또 화장품 재구매율 1등 상품인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이 11만1000세트 판매로 3위, 트렌디한 셀프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한 '라헨느 헤어볼륨' 제품이 11만세트가 판매되며 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패션, 뷰티 트렌드 아이템 중 가격 부담을 비교적 덜 느끼는 '가성비 갑' 상품을 여러 개 소장하는 소비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7-06-12 16:02: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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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무더운 여름에는 '비주류' 상품이 인기"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백화점 내에서는 소위 '비주류'로 통하던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지속된 6월21일부터 8월22일까지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비주류'로 통하던 상품군 매출 신장률이 약진한 반면 인기 아이템인 티셔츠, 화장품, 와인 등의 아이템들이 무더위 기간에 역신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더위 기간 동안 백화점 매출 분석을 통해 우수 상품군과 열세 상품군을 분석, 여름 시즌 기간 소비 패턴의 키워드로 '비주류'를 의미하는 'MINOR'(마이너)를 제시하고 올해 여름에 유통업계에 이슈가 될 만한 아이템을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마이너'(M.I.N.O.R)가 담고 있는 5가지 세부 키워드로 'Multi-Item'(멀티 아이템), 'Instrument'(악기), 'No Chemistry Cosmetic'(약국 화장품), 'On the spot Food'(즉석 반찬), 'Regular Liquor'(일반 주류) 등을 꼽았다. ◆멀티 아이템 '로브' 최근 여성 고객들은 무더운 날씨에 단순 티셔츠 및 핫팬츠를 구매하기 보다는 외출 시 가볍게 착용이 가능하고 실내에서도 입을 수 있는 '멀티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 입는 느슨한 실루엣 가운을 의미하는 아이템인 로브는 소재가 얇아 더운 날 외출 시에도 가볍게 착용할 수 있으며 리조트 룩 뿐만 아니라 실내 홈 웨어 및 목욕가운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아이템이다. 로브 아이템은 지난해 여성 패션 업계에서 여름 인기 상품으로 큰 이슈가 됐다. 이에 '오즈세컨', '보브' 등의 여성 패션 브랜드에서는 로브 상품을 올해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올해 3~5월 동안에도 롯데백화점에서 선보인 티셔츠, 핫팬츠 등의 여름 상품 소진율보다 2배 이상 높은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로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로브를 활용한 로브 원피스, 로브 셔츠 등의 아이템도 선보이고 있다. ◆실내 취미 용품 '악기' 롯데백화점에서 연간 신장률 대비 무더위 기간 동안 신장률 폭이 가장 높게 상승한 상품군은 '악기'다. 최근 결혼을 하지 않으면서 소비 능력이 있는 남성, 여성 고객들은 무더운 여름을 야외가 아닌 집에서 보내는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다. 이에 집에서 진행할 수 있는 취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특히 기타와 디지털 피아노 같은 악기 상품에 대한 구매가 늘었다. 지난 2016년 '악기' 상품의 연간 매출 신장률은 -4.7%를 기록한 반면 무더위 기간 동안에는 61.7%의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연 평균 보다 신장률 폭이 66% 포인트 이상 늘었다. ◆기능성 살린 '약국 화장품' 무더운 여름처럼 습기가 많은 날은 여성 고객들이 화장품을 최소화로 사용하면서 에센스, 앰플, 영양크림처럼 수분감을 더하는 기초 화장품보다는 보통 하나만 바르거나 화장 과정을 축소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약국 화장품 제품은 유해 성분이 없는 제품이 많으며 더운 날씨에 사용해도 흡수가 잘되고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아 지난해부터 큰 인기다. 유럽에서는 파리의 몽쥬 약국 화장품 브랜드인 바이오더마, 유리아쥬가 국내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에 롯데백화점도 메디큐브 등의 약국 브랜드를 지난해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에도 다양한 약국 화장품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혼밥족 위한 '즉석반찬' 과거에는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점심 및 저녁 식사를 백화점 식당가에서 해결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혼밥족 및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트렌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특히 집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즉석반찬, 규격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무더위 기간 동안 즉석반찬과 규격식품의 매출 신장률은 100% 이상을 기록한 반면 백화점 내 중식 및 한식 식당가는 10%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신장률 폭 차이를 보였다. ◆와인보다 맥주 '일반 주류' 와인은 백화점 주류 상품군의 주요 아이템으로 전체 주류 판매 매출 충 90%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무더위 기간에 고객들은 맥주 등 시원한 주류를 찾으면서 해당 기간 동안 일반 주류의 신장률이 39% 신장한 반면 와인은 -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주류의 '롯데피츠',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 등 신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올해 여름에는 일반 주류의 소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및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과거 백화점에서 구매가 많이 않았던 상품들도 여름 시즌에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고객들이 다양한 쇼핑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6-12 15:36: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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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탄산'공식 깨졌다…올 여름 '건강음료' 인기

여름이면 항상 톡 쏘는 청량감의 탄산 음료가 대세였다. 하지만 올 여름은 건강음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갈증 해소와 함께 건강까지 고려한 착즙주스나 발효식초와 같은 건강음료의 매출이 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의 건강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1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탄산수 매출이 70% 성장한 것과 확연히 대비되는 결과다. 특히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4월부터는 관련 제품들의 월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200%나 증가하며 올 여름 음료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건강음료의 인기는 최근 '나를 위한 라이프와 소비'에 가치를 두는 욜로(YOLO)족과 마른 몸보다 건강한 몸매를 지향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청담라이프의 '청담식초'와 올가니카의 착즙주스 '저스트주스'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일부 매장에 입점한 뒤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점차 매장 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 외에도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차 종류도 무더운 여름철 아이스티로 즐길 수 있어 꾸준히 판매 성장세를 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욜로족이 늘면서, 물도 이왕이면 건강하고 맛있게 마시자는 트렌드가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추세"라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올리브영의 가치와도 일치되는 트렌드인 만큼 소비자 기호에 맞춰 관련 제품군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12 14:55: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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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인공지능 검색서비스 이용자 600만명 돌파

온라인 쇼핑몰 '인공지능 검색 기능'이 인기다. 소비자가 기존에 보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디자인, 색상 등을 자동으로 나열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닷컴(대표이사 김형준)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기계학습) 기술이 탑재된 이미지 검색 서비스 '스타일 추천' 누적 이용자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롯데닷컴의 스타일 추천은 의류 상품의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한 색상 및 패턴을 가진 상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 기반 검색 서비스다. 소비자들이 롯데닷컴 앱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입력하거나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스타일 추천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유사한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기존 기능에 데이터가 축적되면 검색결과의 정확도가 올라가는 머신러닝 기술을 추가, 인공지능 검색에 더욱 다가갔다는 평이다. 롯데닷컴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의 비중이 급증하고 온라인에 쇼핑정보와 상품들이 범람하게 된 것을 '스타일 추천' 서비스 개발의 중요한 이유로 꼽는다. 고객들의 쇼핑 피로를 줄이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정교하게 추천하면 결국 더 많은 구매로 이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스타일 추천 누적 이용자수 600만명 돌파도 고객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한 성과로 분석된다. 이용자 증가와 동시에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스타일 추천을 통한 매출은 올해 3월부터 월 평균 75%씩 상승, 구매전환율도 1~2월 2% 대에서 5월에는 10%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닷컴은 현재 패션의류 상품군만 적용 가능한 스타일 추천 시스템을 구두와 가방 등 패션잡화군과 가전, 가구, 생필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봉 롯데닷컴 UX기획1팀장은 "향후 '스타일 추천' 서비스에 증강현실 기능을 접목해 어디에서든 스마트폰 카메라만 비추면 유사한 상품을 추천 받게 될 것"이라며 "유사한 스타일을 추천해주는 기능을 넘어 추천된 스타일에 어울리는 코디까지 제안해주는 궁극적인 인공지능 큐레이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닷컴은 오는 30일까지 체험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닷컴 검색창에서 '스타일추천체험이벤트' 또는 '아무말대잔치' 키워드로 찾으면 행사 페이지에 바로 연결된다. 스타일 추천 서비스 이용후기를 한 줄만 남겨도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엔제리너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2017-06-12 14:28:11 김유진 기자
휠라코리아 CFO 성낙용 전무 6월말 업무 종료…회사 측 "새 도전 응원할 것"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김진면)는 CFO(최고재무책임자) 성낙용 전무가 오는 6월 말일부로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성 전무는 지난 2014년 휠라코리아에 입사해 경영관리 본부장 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겸직하며 2016년 10월 말 아쿠쉬네트 홀딩스(Acushnet Holdings Corp.)를 미국 뉴욕증시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는 등 기업 위상 및 가치 제고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휠라코리아측은 이번 퇴사에 대해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성공 상장으로 소기의 임무를 완수한 시점에서 성 전무 본인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피력, 회사 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성 전무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경영전문대학원)를 마쳤다. 삼성증권, 도이치 뱅크 등 굴지 금융권에서 활약한 정통파로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상장 준비를 앞둔 시점인 지난 2014년 휠라코리아에 합류했다. 성 전무는 2016년 10월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뉴욕 증시 상장과 함께 20% 지분을 추가 매입해 휠라코리아가 53.1%의 지배주주로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M&A 이후 상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휠라코리아의 경영관리 본부장을 겸직하며 경영 인프라 구축 및 전반적인 조직 운영을 책임지며 비즈니스 턴어라운드를 실행하는 등 회사 매니지먼트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성 전무가 작년 10월말 아쿠쉬네트 홀딩스의 미국 뉴욕증시거래소(NYSE)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등 기업 가치 제고에 공을 세운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그의 또 한 번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낙용 전무는 "휠라코리아에서의 글로벌 CFO 경험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IB에서의 M&A 및 캐피탈마켓의 다양한 거래경험을 바탕으로 휠라코리아에서 내수와 글로벌을 총괄하는 CFO로서의 브랜드 비즈니스 경험을 접목해 향후 PE(Private Equity) 관련 기업 및 브랜드에서 턴어라운드 전문 매니지먼트 쪽으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번 퇴사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 전무의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휠라코리아는 가까운 시일 내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06-12 14:27: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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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늘리고 복지제도 개선"… '좋은 일자리 내놓기' 유통업계 전 영역으로 확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정규직 채용을 늘리고 기존 복지제도를 개선하는 등 '좋은 일자리 내놓기'가 유통업계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과 이랜드그룹 등의 유통업체들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골자로 하는 조직문화 혁신안을 잇따라 내놨다. 홈앤쇼핑은 더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조직문화 혁신안 내용은 ▲비정규직 감축 운영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스마일데이 강화 를 골자로 한다. 우선 홈앤쇼핑은 비정규직을 줄이는 동시에 대규모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이번에는 약 70명을 뽑는다. 지난 2015년 공개채용때는 50명을 채용했었다. 모집분야는 영업(MD), 방송(PD), 모바일(모바일전략·마케팅·큐레이션), 경영지원(지원부서 각 분야) 등이다. 오는 25일까지 홈앤쇼핑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또 홈앤쇼핑은 일·가정의 양립 및 새로운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유연근무제 확대 및 매주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인 스마일데이를 강화한다. 우선 출산·육아 지원을 위한 유연근무제가 확대 시행된다. 기존 운영 중이던 ▲단축시간 근무제 ▲시차 출퇴근제 ▲탄력근무제에서 나아가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는 남녀고용평등법 제19조2에 의거한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의 보수와 기간을 연장해 추가로 지원하는 홈앤쇼핑만의 단축근무제다.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는 만 8세에서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전일제 근로자가 육아휴직 대신 주당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로 근로시간을 줄여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다. 최대 1년간 국가지원금이 지원된다. 홈앤쇼핑의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플러스는 지원기간을 최장 3년까지 연장, 기간과 급여를 감안해 보수를 지급한다. 해당 직원들이 경력 단절 없이 안정적으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저녁과 주말이 있는 삶을 위한 '스마일데이'도 강화, 운영된다. 앞서 홈앤쇼핑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매주 금요일 17시 30분에 퇴근하는'스마일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이사와 본부장, 팀장들이 우선 17시 30분이 되면 업무를 종료하고 먼저 퇴근하는 문화다. 최근 각 정부부처에서 확대하고 있는 한국판'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도입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퇴근시간을 16시로 앞당겨 운영할 계획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이번 인사·조직문화 혁신안의 시행은 일자리의 양적·질적 향상과 임직원의 만족도 제고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제로화와 더불어 신규채용 등 청년 일자리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도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 구축에 나섰다. 지난 5일 이랜드그룹이 발표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을 보면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전직원 리프레쉬 제도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혁신안은 직원들과 우수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근무 환경 및 복리후생 제도 개선, 청년 일자리 증대와 창업 기회 제공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이랜드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이랜드측은 설명했다. 이번 혁신안을 통해 이랜드그룹은 그룹 직속의 자체 근로 감독센터를 신설하고 각 법인의 준법 관련 여부를 강력하게 점검하게 된다. 또 퇴근 이후 업무 지시 전면 금지를 위해 실제로 6월 둘째 주부터 2주간 퇴근 후 업무 차단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16년 비상 경영으로 잠시 중단됐던 2주 휴식제도를 다시 시행한다. 연중 언제든지 2주를 붙여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복리후생 제도다. 이번 여름 휴가부터 바로 시행된다. 오는 9월부터는 전 그룹사 차별 없는 새로운 직원 할인 제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배우자가 출산할 경우현행 5일(유급 3일·무급 2일) 휴일에서 유급 2주 휴일로 변경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과정을 함께 해 준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을 위한 조직문화 혁신이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새 출발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자체 근로 감독센터를 조직 내부에서 운영하여 근로시간 단축에 힘쓰고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 이번 혁신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7-06-11 15:45:4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