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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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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지분 인수

한국전력이 필리핀 재생에너지 시장에 최초로 진출한다. 한국전력은 필리핀 최대의 태양광발전사업자인 솔라필리핀과 '칼라타간(Calatagan) 태양광 발전소 지분 인수 서명식'을 갖고 향후 추가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솔라필리핀은 태양광 패널 조립,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을 영위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태양광 업체다. 현재 칼라타간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사장, 알폰소 쿠시(Alfonso Cusi)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레안드로 레비스테(Leandro Leviste) 솔라필리핀 사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전은 솔라필리핀이 칼라타간 지역에서 운영 중인 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지분 38%를 인수, 필리핀 국영송전공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맺었다. 한전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18년간 총 318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앞으로 한국전력의 동남아 신재생에너지 시장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향후 한국전력은 기존 화력발전사업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마트전력망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사장은 알폰소 쿠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로 환담을 갖고 한전이 필리핀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 스마트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배전전압 승압 등의 사업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전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요르단 4개국에서 1466㎿의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앞장서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도 계속 힘을 실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12-11 13:39:4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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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IMO2020 규제 앞두고 '저유황' 사업 확대

오는 2020년 1월부터 선박 황산화물 규제가 시작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해상유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친환경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 2016년 환경 보호 등을 위해 해상 연료유에 적용되는 황산화물 함량을 3.5%에서 0.5%로 대폭 감축 시키는 안을 확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을 통해 최근 저유황유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SKTI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초대형 유조선을 임차해 블렌딩용 탱크로 활용, 반제품을 투입해 저유황중유(LSFO)를 생산하는 '해상 블렌딩 사업'을 진행, 올해는 IMO 규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 저유황중유보다 황 함량이 낮은 초저유황중유(황함량 0.1% 이하) 마케팅 물량을 지난 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총 1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 신설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 디젤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비다. 에쓰오일은 총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잔사유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다운스트림시설(ODC) 프로젝트를 건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돌입했다. 잔사유고도화시설은 원유에서 가스와 경질유 등을 추출한 뒤 남는 값싼 잔사유를 처리해 프로필렌, 휘발유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GS칼텍스는 중질유 분해시설의 고도화율을 높여왔다.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제3중질유 분해시설에 2조6000억원,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제4중질유분해시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오일뱅크도 저유황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고도화 설비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부터 대산공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8000억원을 투입했다. 이 중 2400억원이 투자된 아스팔텐 제거공정(SDA)은 지난 8월 완공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회원국 선박에서 발생하는 황함유량 기준치를 기존 350ppm에서 50ppm으로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규제가 시작되면 고유황유 제품은 선박연료로 사용할 수 없다.

2018-12-10 14:49: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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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충북 보은 연료전지 사업 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은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보은군, ㈜한프와 함께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동서발전은 ㈜한프와 함께 보은연료전지 발전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충청북도와 보은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적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한국동서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100㎿급 연료전지 발전소가 보은산업단지(충북 보은군 소재) 내 3만3059㎡의 부지에 건설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에서는 충청북도 전력소비량의 3.5%, 보은군 전력소비량의 100%에 해당하는 연간 823GWh의 전력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3㎿급 풍력발전기 136기(408㎿)를 건설하는 것과 동일한 전력량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보은 연료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보은군의 지역 인재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현재 43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4.6GW확보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2018-12-10 14:49:31 김유진 기자
경총 "탄력근로제 기간 늘리고 최저임금 차등 적용해야"

경영계가 근로기준법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하고 최저임금법의 업종별 구분적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등 주요 8대 법안에 대한 경영계 종합 의견서를 작성해 국회 관련 상임위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123쪽 분량의 의견서에는 ▲근로기준법안(근로시간 단축 보완) ▲최저임금법안(최저임금 제도개선) ▲산업안전보건법안(산업안전 규제) ▲상법안(기업지배구조 개편) ▲공정거래법안(전속고발권 폐지 등) ▲상속세 및 증여세법안(상속세 제도개선) ▲고용보험법안(특수형태근로종사자 고용보험 의무적용)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촉진법안(협력이익공유제 도입) 등 8대 법안에 대한 경영계의 목소리가 담겼다. 우선 경영계는 근로기준법안과 관련,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을 기존 2주와 3개월에서 각각 2개월과 1년으로 확대하는 한편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요건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역시 도입 요건을 완화하면서 정산 기간을 1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하고 한시적 인가연장근로의 경우 사유를 더욱 폭넓게 인정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법안과 관련해서는 공익위원의 중립성을 강화하는 등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개편할 것과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적용 의무화, 연령별·지역별 구분적용 도입, 최저임금 산정시간 문제를 입법을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또 경총은 산업안전보건법안에 대해 중대재해 발생 시 이뤄지는 작업중지 명령을 최소 필요범위로 한정하고 도급인 책임범위를 생산 관련 도급업무 및 산재 발생 위험장소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법안의 경우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등 국내 실정에 맞는 경영권 방어수단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감사위원 분리선임과 집중·전자투표제 의무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총은 공정거래법안과 관련해 경성담합에 대한 전속고발권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사익편취 행위 규제 대상기업을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의무지분보유율 현행(상장 20%·비상장 40%)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경총은 고용보험법안의 경우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근로자 방식의 고용보험 의무가입에 반대 뜻을 밝히기도 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안에 대해서는 협력이익공유제의 법제화에 반대 의견을 냈다. 경총은 "대립적 노사관계와 경직적 고용·근로제도에 따른 고비용·저생산성 경제체질이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기업의 비용 및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법안이 집중적으로 발의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기업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제활력을 회복해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입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2-10 08:34:0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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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친환경 PO로 중국 진출…동남아·중동까지 확대한다

SKC가 친환경 PO(프로필렌옥사이드) 제조기술 'HPPO' 공법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PO는 자동차 내장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 PPG(폴리올), 화장품·의약품 원료인 PG(프로필렌글리콜)의 기초원료다. 관련 산업 성장에 맞춰 전세계 수요는 매년 30~40만톤씩 늘고 있다. SKC의 HPPO 공법은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PO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나오지 않아 환경규제가 강화된 중국에서 특히 친환경 HPPO 공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독일 화학기업 에보닉(EVONIK), 독일 엔지니어링기업 티센크룹인더스트리얼솔루션스(tkIS)와 함께 중국 석유화학기업 QXTD(ZIBO QIXIANG TENGDA CHEMICAL)와 MOU를 체결 PO 생산 합작사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QXTD는 중국 민간기업 16위이자 2018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한 기업이다.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 PO의 원료 프로필렌을 생산하고 있다. 4자간 협력 구조는 QXTD가 PO의 원료를 공급하고 SKC가 HPPO 공정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HPPO 공법 공동 라이센서인 에보닉과 티센크룹인더스트리얼솔루션스는 원천기술을 공유한다. 공장 부지는 QXTD의 공장이 있는 중국 쯔보시 화학산업단지이며 연간 생산규모는 SKC 국내 생산규모와 비슷한 30만톤 가량이다. 투자 비율 등 세부적인 사항은 이후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중국 산둥성 쯔보시는 사업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선 인근의 PO 수요는 50만톤이 넘지만 공급업체가 없다.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환경 규제 때문에 2017년 지역업체가 설비를 철거했기 때문이다. 이에 SKC가 10년 넘게 가동률 100% 이상을 기록한 HPPO 노하우로 중국 사업화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상반기에 상업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중국 진출은 글로벌 PO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SKC는 2025년까지 전세계에서 PO 100만톤 공급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에보닉과 양사의 HPPO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자는 MOU를 맺고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해왔다. 이번 4자간 MOU 체결은 그동안 기울여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SKC측은 설명했다. SKC는 중국 거점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에도 글로벌 PO 거점을 마련한다. 이 지역 수요는 전세계 수요 950만톤의 절반에 달한다. SKC 관계자는 "글로벌 PO 확장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SKC 화학사업 부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PO에 더해 PO로 만드는 PG와 PPG 생산시설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파트너사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2-10 06:00:00 김유진 기자
SK에너지·GS칼텍스,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 런칭

SK이노베이션은 GS칼텍스와 SK에너지가 주유소 기반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QBoo)'를 공동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큐부는 주유소를 거점으로 활용한 택배 서비스 '홈픽(Homepick)'에 이은 정유업계 1·2위 기업의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양사가 추진해 온 주유소 물류 허브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큐부는 '큐브(스마트 보관함)야 부탁해'의 줄임말로 고객이 주유소 내에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을 활용해 택배 보관, 중고물품 거래, 세탁, 물품 보관 등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비즈니스다. 기존 대면 거래 시 당사자 간에 시간과 장소를 맞춰야 하는 가장 큰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큐부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인 택배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고물품 거래 시 상대방과 직접 만나지 않고 거래를 할 수 있다. 또 세탁소가 문을 열지 않은 시간에도 세탁물을 맡기고 개인 물품을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유소 입장에서는 유입 고객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스마트 보관함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별도의 추가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큐부 서비스에는 다수의 스타트업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우선 스마트큐브는 스마트 보관함 제작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스템 운영 등을 맡는다. 리화이트는 세탁 서비스, 마타주는 물건 보관 서비스를 각각 큐부와 연계시켜 운영하게 된다. 국내 대표 중고거래 사이트인 중고나라는 중고물품 거래 서비스를 담당한다.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오는 10일부터 강남구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와 관악구 SK에너지 보라매주유소 등 서울 소재 20개 주유소에서 큐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거점 주유소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GS칼텍스와 SK에너지는 주유소 물류 허브화에 기반한 중고물품 거래 관련 신규 서비스를 내년 1월경 오픈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2018-12-09 15:05:07 김유진 기자
휘발유 평균가 14개월만에 1400원대…당분간 하락세 유지

국내 휘발유 평균가격이 약 1년 2개월만에 1400원대로 떨어졌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에 최근 국제유가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다.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5.4원 내린 1481.0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최근 5주 만에 209.1원이나 급감, 지난해 9월 둘째주(1475.1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500원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9월 넷째주(1491.7원) 이후 약 14개월 만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6일 1470.5원으로 연중 최고치였던 지난달 4일(1690.3원) 이후 약 한달만에 219.8원이나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23.0원 내린 1362.1원에 판매, 지난 5월 첫째주(1355.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8.7원 내린 996.1원을 기록했다. 최근 3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0월 둘째주(987.7원) 이후 처음으로 1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33.9원 하락한 1454.2원에 판매됐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도 36.6원 내린 1497.8원으로 1500원을 밑돌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576.1원으로 전주보다 28.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95.1원 높았다. 가장 저렴한 지역인 대구는 평균 38.0원 하락한 1438.1원에 판매됐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보다 83.6원이나 내린 1235.1원이었고 경유는 1146.9원으로 77.3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의 생산 감축 지시 및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및 유류세 인하 효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1.5달러 오른 60.6원에 거래돼 한 주 만에 60달러선을 회복했다.

2018-12-09 15:05:02 김유진 기자
무협 "중국 소비시장, 프리미엄으로 승부해야"

중국 바이어들은 한국제품의 디자인, 품질, 신뢰도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자국 소비시장 유망 진출 분야로 화장품, 식품, 미용용품 등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바이어가 본 한국 소비제품 경쟁력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바이어(244명 대상 설문조사)들은 한국제품의 경쟁력으로 디자인(18.7%), 품질(17.4%), 기업의 신뢰도(16.5%) 등을 꼽았다. 반면 가격경쟁력(10.9%)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했다. 식음료를 수입·판매하는 A사의 구매담당총괄은 "한국 상품은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단점"이라면서 "한류 등 영향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나 동종의 중국제품보다 30% 이상 비싸면 구매를 포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제품은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고 중국보다는 앞서지만 그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2위 종합쇼핑몰의 구매담당자는 "한국제품은 일본에 비해 포장 등 디테일이 부족하고 미국·유럽에 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며 "한국도 프리미엄 제품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바이어들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품목으로 화장품(23.9%), 식품(15.6%), 미용용품(13.1%), 유아용품(8.5%) 등을 꼽았다. 한 글로벌 쇼핑몰 구매담당자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으로 한국 화장품, 식품, 미용용품 등이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며 "최근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 폐기 등으로 유아용품 시장은 한국 기업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봉걸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 소비시장은 앞으로 미국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들은 국제 전시회나 상담회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한편 정부와 유관기관들은 한중 간 우호적 통상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12-09 13:53:0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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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투명PI에 생체인식 기술 접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투명폴리이미드 필름(CP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공동개발로 크루셜텍이 보유한 지문인식 기능을 CPI에 접목해 보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크루셜텍은 최근 디스플레이의 모든 영역에 별도 센서 없이 지문인식이 가능한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공동개발로 양 사는 생체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생체인식 솔루션이 접목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은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ATM, 키오스크 등 지문인식이 필요한 모든 보안 관련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모든 영역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갖춰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익경 코오롱인더스트리 CPI사업 총괄 부사장은 "CPI필름을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새로운 IT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소재업체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PI는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CPI와 관련한 국내 특허의 80%를 차지하는 104건의 특허와 해외 특허의 50%에 해당하는 2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크루셜텍은 초소형 입력장치 OTP(Optical TrackPad), 지문인식 모듈, 새로운 방식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입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2018-12-06 16:53: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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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과감한 성장과 불확실성 해소 다 잡을 것"

SK이노베이션은 SK이노베이션 및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에는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젊고 패기 있는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했다.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서석원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과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크게 강화했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추진단'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 환경 그룹'을 SK이노베이션 CEO직속으로 각각 구성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2019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한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HR위원회 등 총 6개를 두기로 했다. 각 위원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이기는 방법은 철저한 준비 외에도 그 불확실성을 타고 넘을 수 있는 패기와 강한 실행력"이라며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과감한 성장전략을 통해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8-12-06 16:53:4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