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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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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추진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국 내 2∼3곳을 후보지로 놓고 경제성 등을 검토하며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부지 규모와 생산량 등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공장 건설은 중국, 유럽과 함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시장이 전기차 배터리의 중요한 시장임을 감안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간 수주 후 공장 증설을 해왔지만 이번 미국 공장은 수주보다 먼저 증설하겠다는 '선 증설 후 수주'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미국 공장 건설이 확정되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함께 한국, 유럽, 중국, 미국에 4각 편대를 구성하게 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헝가리 코마롬에서 첫 번째 해외 생산공장 착공에 돌입한데 이어 지난 8월에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헝가리 코마롬 배터리 공장은 오는 2020년 초부터 유럽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중국 장쑤성 배터리 공장 또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으로 2020년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장쑤성 공장은 약 30만㎡(약 9만평) 부지에 7.5GWh 규모를 갖췄다. 일반 전기차 연산 25만대 분량이다. 이번 미국 생산공장까지 짓게 되면 올해에만 세 곳의 해외 배터리 공장을 건설, 미국·중국·유럽에 각각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하자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셈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지난 8월 "반도체 산업도 선두 그룹이 치고 나가면 후발 주자가 따라오기 어렵다"며 "배터리 산업도 '리소스 인텐시브(자원 집중형)'라서 장벽이 매우 높다"고 언급한 바 있다. 초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시장을 선점하고 자본력이 갖춰지면 향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7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8% 증가한 315.4MWh로 조사됐다.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동기 1.3%에서 2%로 늘었다. SNE리서치는 니로 PHEV, 기아 쏘울 BEV, 아이오닉 PHEV 판매 증가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성장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2018-10-01 14:41: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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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회장, 300조원 규모 中 의류시장 공략 나선다

효성 조현준 회장이 세계 섬유 시장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조현준 회장이 글로벌 21개 고객사와 함께 상하이 국가회의전람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2018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년 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의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 초 베트남과 인도를 방문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사업확대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세계 최대 섬유 시장인 중국에서도 리딩기업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직접 참석했다. 전시회에서 조 회장은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 스포츠의류, 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 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를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맞춤 마케팅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의류산업 시장은 약 1조 7970억위안(유로모니터 2016년 말 기준·한화 약 300조원) 규모로 연 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섬유업체 야타이, 베트남 직물염색업체 흥옌 등 21개 글로벌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고객사의 영업활동과 상담을 지원했다. 앞서 조 회장은 올해 2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효성에서 섬유.무역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 가지 테마 중심의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인 '다양한 기능의 복합(Purpose Full)'에서는 애슬래져룩을, 두 번째 테마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에서는 페트병을 이용한 리사이클 원사 마이판 리젠(MIPAN regen)으로 제작한 의류를 각각 선보였다. 또 '패션의 끝(Fashion Forward)'에서는 넬리로디(Nelly Rodi·프랑스)사와 협업해 2020년 봄여름 트렌드를 반영한 원단을 전시했다. 현재 효성티앤씨는 30개국 100여곳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취저우·자싱·광둥·주하이와 베트남 스판덱스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조 전 부문에 걸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제어 관리를 실행함으로써 제조 경쟁력을 높였다.

2018-10-01 14:41:28 김유진 기자
LS전선, 세계 최대 풍력발전사업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전선이 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초고압 케이블을 잇따라 공급한다. LS전선은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와 '혼시(Hornsea) 프로젝트 2'에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400kV 프리미엄급 케이블 등 약 350㎞의 초고압 케이블을 오는 2021년까지 공급한다. 혼시 프로젝트는 영국 동부 근해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1, 2가 각각 2019년과 2022년에 완공되면 총 2.4GW의 전력을 생산한다. 약 24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LS전선은 이미 2016년 외르스테드로부터 프로젝트1을 수주,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해 왔다. 특히 이번 입찰은 LS전선 외 유럽의 주요 케이블 업체들에만 입찰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케이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연속 수주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은 물론 북미, 아시아 등에서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세계적인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외르스테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외르스테드가 세계 각지에서 수행하는 풍력발전단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8-10-01 14:41:2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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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전국 평균가 또 연중최고치…"당분간 계속 오를 전망"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3주 연속 오르며 또 한번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3원 오른 1650.2원으로 조사됐다. 보통 휘발유의 주간 평균가격이 16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1656.0원) 이후 처음이다. 또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무려 13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9.0원 오른 1451.5원에 판매되며 1450원 선을 넘어섰다. 실내 등유는 967.7원으로 5.8원 올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9.8원 오른 1625.3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현대오일뱅크가 1642,9원, S-OIL이 1633.7원, GS칼텍스가 1653.1원으로 순을 이었다. 업체 중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8.2원 상승한 1666.1원을 기록했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142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가 1433.9원, S-OIL이 1444.2원, GS칼텍스가 1455원으로 순을 이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는 1467.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1원이나 오른 1738.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일주일 사이에 무려 13.2원 상승한 1625.1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3.0원이 낮은 수준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의 추가 증산 합의 불발과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제유가가 6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사 공급가격은 소폭 감소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2원 하락한 1576.2원, 경유가격은 4.9원 내린 1390.0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기준으로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0.6원 하락한 1591.6원에 공급했다. 최저 공급가격 정유사는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10.1원 오른 1574.7원에 휘발유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넷째 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9.6달러로, 전주보다 2.8달러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9-30 14:26:3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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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 고관세 부과시 한국 수출 감소율 22.7%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에 고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자동차 수출대수 감소율은 한국이 가장 높고 수출대수 감소 규모는 일본이 가장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美 자동차 고관세 부과의 주요국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수입 완성차 및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 대미 자동차 수출대수 감소율은 한국산이 22.7%로 가장 높고 일본 21.5%, 중국 21.3%, 독일 21.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감소 대수로는 연간 일본 42만대, 한국 16만대, 독일 15만대로 분석됐다. 지난해 미국의 국가별 자동차 수입대수는 일본 196만대, 한국 72만대, 독일 71만대, 중국 4만대이다. 최종 조립지별(완성차 수입대상 국가별) 소비자가격 상승률은 한국산이 23.9%로 수입관세 부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이어 멕시코(23.7%), 캐나다(23.5%), 일본(23.3%), 중국(23.1%), 독일(22.9%) 순이었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경우 소비자가격 대비 제조원가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완성차 및 부품 수출액은 240억 달러로 대미 총수출의 33.7%, 국내총생산(GDP)의 1.6%에 달해 미국의 수입차 고관세 부과는 한국의 자동차 수출, 생산, 일자리 등 산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무협측은 설명했다. 대미 수출 중 완성차 및 부품의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41.3%)이었다. 멕시코(35.8%), 한국(33.7%), 독일(26.7%), 캐나다(20.7%)가 뒤를 이었다. 또 미국의 수입 자동차 고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 내 자동차 소비와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생산·판매 중인 자동차(국산차)의 소비자가격은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수입관세 부과로 한 대당 평균 소비자가격이 2만7321달러에서 3만346달러로 3025달러(11.1%) 오를 전망이다. 수입 완성차의 경우에는 평균 소비자 가격이 2만6651달러에서 3만2882달러로 6231달러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입 자동차의 가격 상승액이 미국 국산차 대비 2배 이상 높아 단기적으로 수입차 수요가 국산차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나 중장기적으로는 부품 조달 비용 증가로 미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가격경쟁력이 하락하고 수출 및 판매 감소가 예상된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자동차 분야 상호 호혜적 성과, 미국 경제에 대한 한국 자동차기업의 기여 강조 등을 통해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대상에서 면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실제 9월 24일 한미 FTA 개정협상문 서명을 통해 안전기준 개정 등 미국산 자동차의 대한국 수출 여건이 개선됐으며 미국 내 한국브랜드 자동차기업의 미국 판매량 중 현지 생산비중은 2017년 기준 54.5%로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의 미국 현지 직접고용 인원은 2만5000명이며 현대·기아차의 미국인 간접 고용인원은 총 8만5000명에 달한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수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도록 한국은 미국의 자동차 232조 조치 대상이 아님을 설득해나가는 동시에 시장다변화, 기술경쟁력 확보,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9-30 14:20: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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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중국 윤활유 시장 Top 5 프로젝트 가동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중국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으로 2020년까지 중국 윤활유 시장의 Top 5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2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시장에서 약 62만 배럴의 윤활유를 판매했다. 2003년 중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누적 판매량은 420만 배럴에 달한다. 중국은 SK루브리컨츠 전체 윤활유 판매량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2년 중국 톈진에 연산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텐진 공장에서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SK루브리컨츠는 중국에서 생산, 유통, 판매가 모두 가능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윤활유 시장으로 연간 약 3896만 배럴(2017년 기준) 규모 윤활유가 판매된다. 급속한 산업 발전에 힘입어 2025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中 소비자 위한 SN플러스 규격 제품 런칭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merica Petroleum Institute·API)가 지난 5월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규격에 부합한다. API는 가솔린용 윤활유 제품 규격을 SA부터 SN까지 나눠 관리하고 있다. 뒷자리 알파벳이 Z에 가까울수록 최신 규격이다. 현재 시장에는 SJ, SL, SM, SN, SN플러스 규격 제품만 유통되고 있다. SN플러스 규격을 충족시킨 윤활유 신제품은 연비 개선과 저속조기점화 방지 성능, 엔진 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신제품은 크기 대비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T-GDI 또는 GDI 엔진) 장착 차량에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SK루브리컨츠는 SN플러스 규격 충족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윤활유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고급 자동차 구매 비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급 윤활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C바르셀로나 통한 차별적 마케팅 시행 축구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정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축구 팬 16억명 중 중국인은 약 3억명(2016년 기준)을 차지한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축구 열풍을 감안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2018년 7월 1일부터 3년이며,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소비자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SK지크 윤활유 인지도와 연결해, 실질적 매출 증대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선제적으로 확보한 유통·공급망으로 시장 공략 한편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품질 강화 및 마케팅 차별화 노력은 2003년 중국 법인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확장해온 탄탄한 유통망에 힘입어 더 큰 결실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상하이 시내 주도로 상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SK지크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종합 차량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접근성이 좋아 많은 소비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SK지크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 타이어플러스(Tireplus) 1500여개소에도 입점했다.

2018-09-25 18:13:14 김유진 기자
中, 원자력 업계 해외진출 지원 법제화 추진

중국이 최근 원자력 설비와 연료, 서비스 부문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홍콩 언론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향후 원자력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국제시장내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원자력법안을 마련, 업계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앞서 중국은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2020년말까지 원자력 설비용량을 현재 38GW에서 58GW로 확대키로 했다. 법안은 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장려 및 지원하고 핵설비와 연료, 서비스 등의 수출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원자력 안전 및 환경영향에 관한 정보공개와 관련, 정부의 책임을 명문화하는 한편 군과 민간부문의 원자력 연구를 일원화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우라늄 비축시설 설립과 사용후 연료의 저장과 운반, 처리 시스템 구축도 법안에 명시돼있다. 한편 중국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간다,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와 원자력 부문의 예비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신형 원자로 '화룽1호'(HPR 1000)를 영국에 수출하고자 현지에서 기술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HPR 1000은 중국 국영기업 중국광핵집단(CGN)과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공동 개발한 3세대 원자로다.

2018-09-24 10:40: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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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디지털 전환에 CEO들이 주도해달라"

LS그룹은 안양 LS타워에서 그룹의 기술 올림픽으로 불리는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 2018'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T-페어는 LS 창립 이후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 한해동안 이룬 R&D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과제 발표와 시상식 등을 가졌다. 특히 올해 안양 LS타워 1층 로비에서는 LS그룹이 지난해부터 각 사별로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 기술들을 전시해 주목을 이끌었다. LS전선은 생산 제품에 IoT를 적용해 실시간 위치, 재고, 도난 여부 등의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LS산전은 소비자들이 실시간 태양광과 ESS 사용 현황 및 제품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LS엠트론은 자율 주행 트랙터 및 농업용 드론 등 스마트 농업 솔루션 등의 기술을 각각 전시했다. 이는 구자열 회장이 2015년부터 'R&D 스피드 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LS그룹은 각 계열사 별로 디지털 디자인, 3D프린팅, 가상현실 등을 설계와 개발, 검증 단계 등에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변혁을 위한 R&D 과제를 선정해 지난해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 'R&D 베스트 어워드'에는 LS전선의 '유럽향 광케이블 신제품 개발 및 솔루션' 과제를 비롯한 제조 분야 5 개와 LS-니꼬동제련의 '용매 추출을 통한 귀금속 제품화 기술' 등 프로세스 분야 3개를 포함한 총 8개 회사의 연구성과가 선정됐다. 구자열 회장은 "T-페어의 전시장에 각 사의 디지털 변혁을 향한 '작은 성공관행'들을 보며 우리 LS가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작했다고 느껴 흐뭇했다"며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 회장은 미국 워싱턴대 올린 경영대학원에서 발표한 '202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 중 40%가 디지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예로 들며 "우리 LS가 생존의 40% 안에 속할지 아닐지의 여부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발굴하고 새롭게 창출하는 R&D 연구원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며 "CTO뿐만이 아니라 CEO가 직접 나서 스마트한 사고로 전환하고 그러한 변화를 직원들과 조직에 빠르게 전파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전략 수립의 비중보다는 운영의 민첩성과 서비스 차별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S도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서비스를 접목해 운영단계에서 IT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가장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은 운영방식을 찾아내어 거꾸로 이를 민첩하게 실현할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며 R&D 프로세스의 변화를 주문했다.

2018-09-18 14:51: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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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분쟁에 석유화학업계, 3분기 실적 '고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대중 수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분기 실적에 적신호가 켜졌다. IB업계에서는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4분기께나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화학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석유화학제품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대비 증가를 기록했으나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7월 수출량은 313만133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9% 늘었지만 이 중 중국 수출 물량은 140만1514톤으로 지난해 7월 151만7693톤보다 7.7% 줄었다.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0.4%에서 올해 44.8%로 감소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영향 때문이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최근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많이 떨어진 것을 감안,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 경기가 침체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도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발 수요 부진에 IB업계에서도 올 3분기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한상원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 5사(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금호석유화학·대한유화)의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을 1조6000원으로 전망, 전 분기 대비 16.3%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8월 후반 이후 본격적인 시황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원료가 상승 국면에서 주요 제품 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더욱 악화되고 있어서다. 가장 악재로 꼽히는 건 중국시장의 수요 부진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 분쟁, 위완화 약세 등이 중국 제조업체들의 원료 확보 의지를 꺾고 있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미국 천연가스 기반 화학 설비(ECC) 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공급이 늘어난 점, 국내 정유사들의 에틸렌 생산능력이 급증해 장기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점 등도 석유화학업계의 악재로 꼽힌다. 하지만 4분기 이후에는 시황이 다시 개선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한상원 연구원은 "10~11월 중국발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국경절 연휴, 광군제 등을 계기로 중국 소비 증가가 화학 시황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중간 선거 이후 미·중 무역 갈등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화학 제품 수요 부진은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 이에 따른 위완화 약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18-09-18 14:50:0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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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CSIS, 남북정상회담 전망 컨퍼런스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2018 무협-CSIS 리커넥팅 아시아(Reconnecting Asi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맞춰 개최된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미 양국의 정치·외교 전문가와 기업, 정부, 학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해 한반도 해빙기류를 맞아 아시아 재연결에 따른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이은선 CJ대한통운 포워딩 본부장, 구형준 현대글로비스 전무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존 헴리 CSIS 회장,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매튜 굿맨 CSIS 수석부회장, 라인스 프리버스 트럼프대통령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남북 철도·도로 연결은 아시아의 물리적 연결을 위한 시발점이며 우리 기업들이 유라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존 헴리 CSIS 회장은 "동아시아-유럽 연계 철도노선으로 물동량이 10년 안에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가 적대관계에 있던 국가들을 협력 파트너로 전환시킨 것처럼 물류 연계는 아시아 지역에 긍정적이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나섰다. 나 연구원장은 "남북 철도 연결은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의 복원, 한국의 성장동력 창출, 남북 경제 공동체의 출발을 의미한다"고 발표했다. 이은선 CJ대한통운 포워딩 본부장과 현대글로비스 구형준 전무도 한국-중국-유럽 철도 연계에 따라 새로운 '철(鐵)의 실크로드'가 개척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반도 지정학'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윤영관 서울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지정학적 불안으로 겪은 식민지, 분단,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핵심 열쇠는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에 북한을 묶어내는 지경학적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태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기획조정관은 "과거 서독이 소련과의 가스관 사업으로 독일 통일을 슬기롭게 이뤄냈듯이 문재인 대통령의 철도 공동체 구상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8-09-18 11:20:5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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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달 6일 여의도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

매년 가을 연례 행사로 자리잡은 한화의 서울 세계불꽃축제가 올해는 오는 10월 6일 개최한다. 한화는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다음 달 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 2000년 시작됐다. 올해는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불꽃축제는 한국·스페인·캐나다 등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해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우선 스페인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은 '올림픽 드림'이란 주제로 올림픽 개최 경험이 있는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문화를 불꽃으로 표현한다. 캐나다 연출팀인 로얄 파이로테크니에는 마이클 잭슨 '빌리진'을 비롯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선보인다. 불꽃쇼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한화가 맡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모티브를 얻어 '꿈꾸는 달'이란 주제로 다양한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낮부터 불꽃쇼를 기다리는 관객을 위해 원효∼마포대교 사이에서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낮에도 보이는 주간 불꽃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2018-09-17 15:31: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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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중국 톈진에 車전장부품 공장 설립

삼성전기가 중국에 자동차 전기장치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장을 설립한다. 삼성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자동차 전장 사업을 적극 챙기고 있어 이번 공장 증설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기존 중국 톈진에 위치한 공장단지 안에 MLCC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공장 건립에는 약 5000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며 올해 착공해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2020년 중반쯤에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이번주 내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당 투자 건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MLCC는 가로 0.4㎜, 세로 0.2㎜에 높이는 0.3㎜의 아주 작은 제품으로 전기에서 '댐' 역할을 한다. 전자제품에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에 전기를 필요한 만큼 전기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최신 스마트폰에는 1000여개, TV에는 2000여개, 전기차에는 최대 1만5000여개 이상이 필요하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하반기 MLCC 시장은 IT용 하이엔드 제품과 전장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 효율 극대화를 통해 MLCC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MLCC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급증했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아직 부족해 수급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삼성전기는 IT용 MLCC를 집중적으로 생산해왔다. 최근 부산사업장에 전장용 MLCC 생산 설비를 증설했지만 현재 수급을 충족시키기에는 생산 규모가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삼성전기는 중국에 투자를 통해 전장용 MLCC라인을 확충,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한 몫 한다. 세계 1위 MLCC 생산 기업 일본의 무라타제작소는 지난 4월 IT용 보급형 MLCC라인 생산능력을 감축하고 2020년 3월까지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모듈, MLCC·인덕터 등의 수동소자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문은 지난해 1분기 4904억원의 매출을, 올해 1분기에는 750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급증한 86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MLCC 분야는 사물인터넷(IoT), 5G 이동통신 등 IT산업 발전과 더불어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8-09-17 13:41: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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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1988년 노조 설립 이래 30년 간 '무분규' 기록

E1은 지난 15일을 기준으로 '노경 무분규 30년'의 기록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무려 30년 간 무분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다. E1은 노동자와 사용자라는 수직적인 의미를 가진 노사(勞社)라는 말 대신 노조와 경영진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경영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노경(勞經)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E1은 1988년 노조가 설립된 이후 IMF 사태를 비롯한 많은 경제 위기 속에서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전 직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끈끈한 신뢰를 쌓아온 덕분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1 노동조합은 1996년부터 23년 연속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며 미래 지향적인 노경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일 시무식에서 노동조합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노력이 회사의 비전 달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전통인 상생의 아름다운 노경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E1을 이끌고 있는 구자용 회장은 분기마다 전 직원이 참석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개최, 회사 현황을 공유하고 이후 참석자 모두가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캔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구자용 E1 회장은 "노경이 서로 믿고 의지한 덕분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며 E1은 많은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를 기반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랑스러운 노경 문화를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2018-09-17 12:27:1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