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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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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금리인하 '속도'에 주목해야"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는 4일 1990년 이후 5번의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금리인하 속도에 따라 자산별 수익률에서 급격한 차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금리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자료를 발표하면서, 금리인하 전후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한 핵심변수는 금리인하 속도라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25bp인하로 완만하게 시작할 경우 주식과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일 수 있다. 실제 25bp씩 완만한 인하가 이뤄진 1995년과 2019년 하반기의 경우 미국 주식 중심의 주가 강세와 채권가격 강세(금리 하락)가 동시에 나타났다. 경기흐름이 안정적으로 소프트랜딩(점진적 하강)하는 가운데 경기 하강에 따른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보험적 성격의 완만한 금리 인하를 진행해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금리인하 속도가 50bp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경우 시장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조정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과 채권은 차별화된 모습을 뚜렷하게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1990년, 2001년, 2007년, 2020년의 경우 경기침체 우려로 금리인하 폭과 속도가 상대적으로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주식은 경기침체 우려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반면, 채권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 4번의 사례는 급격한 인하 이후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센터는 올해 미국 연준이 6월 첫번째 인하를 시작하고 분기당 25bp씩 완만한 인하 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미국경제는 침체와는 거리가 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4~5월경이면 연준이 참조하는 근원소비자지출 물가(PCE)가 2% 초중반대에 진입해 6월이면 보험적 인하가 단행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1990년 이후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을 분석해 보면 첫 인하 전 3개월 동안에는 주식보다 채권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금리인하 전부터 인하 기대가 채권시장에 먼저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식시장은 첫 인하 전까지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다만 주식의 경우 첫 인하전에도 미국 경기흐름에 연동된 인하 속도 전망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지금처럼 미국경기가 양호한 상황, 즉 완만한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주가 차별화가 나타났다 반면 미국경기가 둔화되며 인하속도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 신흥국 주식의 강세 현상이 뚜렷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미국의 양호한 경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첫 인하 전까지 투자전략으로 미국·한국 장기국채와 미국 대형주식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승훈 삼성자산운용 투자리서치센터장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주목할 것은 인하 속도"라며 "완만한 인하를 가정한 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인하속도가 변할 경우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04 11:40: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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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부산 증권박물관 부분 개편 후 전면 재개관

한국예탁결제원은 부산 증권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부분 개편을 마치고 전면 재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증권박물관은 증권이 만든 세상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자본시장 역사를 다양한 증권유물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부분 개편은 4개의 전시실 중 마지막 공간인 테마 전시실을 개편했다. 이로써 테마 전시실은 전 연령대가 보다 쉽고 흥미롭게 다양한 증권이야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됐다. 특히 어린이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시설물을 설계하고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이다. 주요 체험전시물로는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과 관련 증권을 알아보는 '생활 속 증권',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증권을 미디어 연출로 볼 수 있는 '증권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국가별로 유명한 회사의 증권 이미지에 본인의 얼굴을 넣은 증권을 직접 만들어보고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는 '나만의 증권 만들기' 등이 새로 설치됐다. 이외에도 예탁원은 관람객 맞춤형 도슨트 전시해설프로그램을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개인 관람객의 전시 이해도 제고를 위해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최근 도입해 제공 중이다. 증권박물관에선 이번 상설전시실 부분 개편을 기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람 인증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하며, 향후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법정공휴일 및 일요일은 휴관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04 11:39: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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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주식옵션은 미국 개별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이다. 적은 금액으로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고 미국 개별주식 하락 시에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벤트 참여 대상인 첫거래 고객은 지난달 29일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내역이 없는 고객이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익영업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적용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종료 후에는 기본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에게는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 시 시세 이용료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돼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1달러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04 11:39:13 원관희 기자
[인사]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보임 △혁신금융실 실장 이경미 ◇부장 전보 △증권담보부 부장 김용창 △전략기획부 부장 성호진 △외화증권권리관리부 부장 배재호 △증권대행부 부장 김재웅 △안전관리부 부장 임창균 △홍보부 부장 이민희 △KSD나눔재단 사무국장 성보경 △재무회계부 부장 최항진 △인사부 부장 최순돈 △ESG경영부 부장 김진택 △총무부 부장 서보성 ◇팀장 보임 △외화증권결제부 외화증권결제2팀 팀장 손광일 △차세대시스템추진실 선임전산역 곽병찬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 팀장 이지언 ◇팀장 전보 △재무회계부 재무회계팀 팀장 양우정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소속 IT보안팀 팀장 김송주 △전자등록업무부 신종증권등록팀 팀장 홍석영 △총무부 복합업무시설건립추진반 반장 안병욱 △인사부 선임조사역 조정현 △자산운용지원부 해외펀드·LEI지원팀 팀장 박정미 △무위험지표금리 산출·공시 사무국 KOFR내부통제팀 팀장 오종옥 △부산업무센터 팀장 최윤지 △IT서비스1부 결제서비스팀 팀장 김화진 △안전관리부 자산관리팀 팀장 반재혁 △전자등록업무부 계좌부관리팀 팀장 정성욱 △ESG경영부 경영관리팀 팀장 김수진 △증권정보부 증권정보기획팀 팀장 김용준 △대전지원 지원장직무대리 손준혁 △대구지원 지원장직무대리 김승현 △혁신금융실 선임조사역 이정욱 △감사부 부장직무대리 이동성

2024-03-04 10:25: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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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 뉴욕주가 사상최고 행진...파월 변수 넘어설까

최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 열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주(3월 4일~3월 8일)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1만 6000선을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1주일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 3만9131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펼쳐지면서 지수 전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 미국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AI 투자 열풍은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 등 대장주 외에 다른 반도체주와 기술주로도 번지고 있다.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델 테크놀리지의 주가가 30% 이상 폭등하자, 반도체 회사 AMD의 주가도 5% 이상 뛰어 시가총액 3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자(COO)는 "AI 서버 출하가 8억달러에 이르고, 주문량은 약 40% 증가했다"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여파로 델 주가는 약 32% 급등했다. 이번 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강세장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의회에 출석한다. 파월 의장은 6일 미 하원에, 다음 날인 7일 상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예정된 마지막 공식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전의 발언과 대체로 비슷한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연준은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한다. 이외에도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등 주요 고용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뜨거운 고용 시장은 금리를 인하하려는 연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적당히 둔화한 고용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집계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21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에 기록한 상승세(35만3천명)보다는 훨씬 둔화한 수준의 고용 증가세다. 2월 실업률은 3.7%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 쪽에서는 브로드컴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브로드컴 또한 AI 랠리를 타고 있는 종목인 만큼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오는 5일 미 전역 15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이 예정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03 16:19: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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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관심종목]한국전력, 올해 흑자 달성 기대…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최근 반등에 성공한 한국전력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를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급 실적이었던 2016년에 버금가는 영업이익을 올해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증권업계는 한국전력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국전력의 주가는 2만4800원으로 지난 1월 19일 저점(1만7970원) 대비 무려 38% 급등했다.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 심리도 확대됐다. 올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63억원, 54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조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8조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22조5186억원, 영업이익은 1조88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1조996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10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2조원 가까운 이익을 낸 것이다. 세 차례 전기료 인상과 원유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하락한 것이 실적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올해 한국전력이 연간 실적에서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상향조정 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나증권은 2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현대차증권(2만원→3만2000원), SK증권(2만1000원→3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높였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규 기저설비들이 가동하는 가운데 환율과 주요 에너지 원자재 가격 변동이 크지 않다면 연간 10조원 이상 영업실적 달성이 가능하다"면서 "비록 영업외비용이 늘어나긴 했지만 영업단에서는 과거 2015∼2016년 사이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원가 지표가 추가로 안정화되거나 미뤄진 기후환경요금 정산이 이뤄지는 등 긍정적인 이벤트가 발생한다면 이익 측면의 레버리지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전망되면서 한국전력이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2020년 주당 1216원(배당성향 39.2%)을 배당을 마지막으로, 이후 3년 동안 기록적인 적자로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3년간의 누적된 적자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지만, 본격적으로 다시 이익을 창출하는 구간으로 들어선 시점에서 정부가 공기업들의 주주환원을 장려함에 따라 배당 재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03 14:09: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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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코운용,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한국 주식시장 잠재력 발휘 기대"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은 한국 사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해 나감에 따라 한국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로베코는 시장전략 리포트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로베코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블룸버그 데이터 기준으로 한국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선진국 지수 평균의 58%, 신흥국 지수 평균의 34%에 불과했으며, MSCI 한국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12.2배로, 같은 기간 대만이나 일본의 평균 PER보다도 각각 19%와 28% 할인된 수준이었다고 진단했다. 로베코는 지정학적 리스크나 기업 지배구조 이슈보다는 한국자본시장연구원(KCMI)이 지난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관련 리포트를 통해 밝혔던 것처럼 미흡한 주주환원 정책(배당 및 자사주 매입),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한된 성장 잠재력 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짚었다. 2021년 한국의 배당성향은 19%로 주요 국가들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은 55%로 훨씬 높았고, 영국 48%, 독일 41%, 프랑스 39%, 미국 37%의 순이었다. 중국의 배당성향도 35%나 됐다. 로베코는 한국 기업의 주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전략들이 검토되고 있다며 지난 26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개최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에서 발표된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프로그램의 접근 방식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의 2023년 4월 이니셔티브와 유사한데, 궁극적으로 닛케이 225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현 정부에 대해서는 주식시장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한국의 상속세 최고 세율이 50~60%에 달해 재벌 총수 일가의 소유 지분이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크게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업 오너가 주주가치 극대화보다는 지배권을 유지하는 데 더 신경을 쓰게 만들었다고도 판단했다. 서세정 로베코 선임 애널리스트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한국 사회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장기 로드맵을 수용하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은 친환경 에너지, 테크놀러지, AI 등 주요 투자 테마에 노출되어 있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은 한국 주식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1 21:36: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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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美 SOF, 'ETF.com 최우수 신규 채권 ETF' 후보 선정

삼성자산운용은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ETF 전문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Amplify Samsung SOFR ETF(이하 SOF)'가 미국의 저명한 ETF 리서치 기업인 ETF.com의 'The 2024 ETF.com Awards'에서 최우수 신규 채권 ETF 후보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ETF.com은 2001년에 설립된 미국의 ETF 독립 리서치 기업이다. 매주 약 30개의 ETF관련 리서치를 발간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TF 리서치 기업 중 하나다. 이 상은 매년 미국 ETF 업계 관계자들이 그해의 가장 혁신적인 상품과 운용사, 지수사 등을 후보로 선정하고, 블룸버그의 시니어 애널리스트 등 심사위원들이 후보를 검토해 수상자를 발표한다. SOF는 작년 11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가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ETF다. 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3월 세계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의 고유한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최초의 상품이기도 하다. 삼성자산운용 뉴욕법인은 이 상품의 운용을 전담하고 있다. SOF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고시하는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의 수익률을 추종하며, 현재 수익률은 5.32%이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Kodex가 보유한 채권운용 전문성과 혁신성이 앰플리파이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ETF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인정받는 상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앰플리파이와의 협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9 15:02: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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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인베스터유나이티드와 업무협약 체결…"지속 가능 시너지 창출"

IBK투자증권은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인베스터유나이티드와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베스터유나이티드는 인수합병(M&A)·투자 등에 대한 경영 자문과 기업 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관계 금융사로는 흥국저축은행·오투저축은행 등이 있다. 전날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반영은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대표이사, 최병진 흥국저축은행 대표이사, 이홍보 오투저축은행 대표이사,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각 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각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부동산금융 ▲기업금융 및 제반 금융서비스 ▲자금운용 ▲신사업(ESG·STO·BDC1) 등)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IPO 및 M&A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호혜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영은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IBK금융그룹의 대표 금융회사인 IBK투자증권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며, 중소·중견기업의 든든한 동반자인 IBK투자증권의 협조와 지원에 힘입어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계열사들을 더욱 건실한 한국의 대표 중견기업들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의 이번 MOU가 중소기업 지원과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등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15:01: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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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ETF 중위권 순위 다툼 치열…신한운용 5위 진입

급성장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중위권 운용사들의 점유율 경쟁이 한창이다. 중위권운용사들은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ETF 점유율 상위 5개사는 삼성자산운용(40.01%), 미래에셋자산운용 (37.13%), KB자산운용(7.60%), 한국투자신탁운용(5.32%), 신한자산운용(2.43%) 순이다. 이어 한화자산운용(2.38%), 키움투자자산운용(2.25%), NH아문디자산운용(1.40%)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ETF 시장의 양강 체제가 견고한 가운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신한자산운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신한자산운용은 ETF 순자산총액이 3조1475억원으로 1년여 만에 2조원 이상 증가, 지난달 말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제친 데 이어 최근 들어 한화자산운용마저 넘어서며 5위에 올랐다. 한화와 키움도 지난해 초보다 50% 이상 성장했지만 신한의 성장 속도가 더 가팔랐다. 업계에선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공급을 통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점이 주효했다고 봤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며 "신한자산운용 SOL ETF(브랜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월배당 ETF의 주요 라인업과 소부장 ETF 등이 흥행하면서 운용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한에 밀렸지만 한화와 키움도 점유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기존 '코세프(KOSEF)'에 더해 액티브 전용 브랜드 '히어로즈'를 추가하면서 상품 브랜드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지난해 15개 ETF를 새롭게 상장하며 순자산을 9000억원 가까이 늘렸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ARIRANG 태양광&ESS Fn 등을 출시하며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처럼 중위권 운용사들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ETF 시장의 양강 체제는 견고할 것으로 보여 중위권 회사들의 틈새시장 공략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위권 운용사들은 이색적인 테마의 ETF 등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면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 니즈와 투자 시장 환경 변화를 잘 파악해 차별화 있는 상품을 출시하면 자연스럽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28 16:05:5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