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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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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엠에스, 바이오 싱글유스백, 국내 최초 美 FDA 등록

엘엠에스는 바이오 싱글유스백(제품명: BioCELVAS)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국산 싱글유스백 최초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싱글유스백은 일회용 바이오 가공백으로 세균의 침투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리액터(배양기)의 세척과 멸균 등 불필요한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약바이오사의 정제 배양 등 핵심 공정 내 사용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엘엠에스는 그동안 해외사들이 독점하던 싱글유스백 국산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이후 총 200억원이 넘는 큰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왔다. 바이오 클린룸을 비롯한 최신 설비를 갖추고 2023년부터 양산 중이다. 또한 FDA 등록에 필요한 생체적합성(Bio-Compatibility) 등 필수 데이터 검증을 위해 해외 유수의 시험기관의 용출물 테스트(Extractables Test), 생물학적 반응성 테스트(Biological Reactivity Test) 등 10여종의 시험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조성민 엘엠에스 대표는 "엘엠에스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25년간 이미 디스플레이 부품, 광학부품 등 글로벌 핵심 부품산업의 국산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며 "Biz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신사업으로 시작한 싱글유스백 또한 국내 1등을 공고히 하여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선봉 역할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6 16:48: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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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증권사 부동산 PF 부담에 신용등급 적신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동산 PF 시장 침체로 기업금융(IB) 부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형 증권사 역시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실 등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리스크가 있어 신용도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6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하이투자증권에 이어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지난달 24일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낮춘 데 이어 지난달 29일 다올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내렸다. 이들 회사의 IB 부문 실적이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5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분기 115억원, 2분기 228억원, 3분기 324억원의 영업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자본적정성 지표도 떨어졌다. 다올투자증권의 지난 9월 말 기준 우발채무규모는 5554억원(자기 자본 대비 74.4%),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와 기업 여신 규모는 4829억원(자기자본 대비 64.7%)에 달한다. 이에 순자본 비율(NCR)은 2022년 말 기준 300.8%에서 9월 말 274.3%로 떨어졌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IB 부문 실적 둔화와 대손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올해 IB 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2% 줄었다. 부동산 PF 익스포저 부담이 커진 점도 이유로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의 지난 9월 말 PF익스포저는 9801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비중 70.1%이다. 이 중 위험성이 높은 브릿지론 비중은 57%에 이른다. 이밖에도 다른 중견, 중소형사도 신용도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미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증권, 케이프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정효섭 한기평 책임 연구원은 "브릿지론은 대부분이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도래할 예정으로 향후 1년간 PF 손실 부담이 과중할 수 있다"며 "중소형 증권사는 PF 손실로 인한 재무부담 수준과 대응력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형사의 경우 우수한 자본 규모로 중소형사 대비 신용등급 하향 우려는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하방 압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손실 약 1000억원, 메리츠증권은 유럽 오피스빌딩에 대한 감정평가에서 감액된 520억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해외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3분기에 400억원가량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형 증권사들은 PF 포지션이 많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사보다 더 안정적인 사업장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부동산 업황이 회복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 데다 지금 문제가 되는 PF 사업장들은 주로 중소형 증권사들과 관련돼 있는 경우들이 훨씬 더 많아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3-12-06 16:46: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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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월배당 ETF 시리즈' 순자산 5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SOL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고금리 환경 속 ETF 시장이 채권형, 금리연계형 상품 위주로 성장한 가운데 주식형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며 "특히 월배당 ETF의 경우 국내에 월배당 ETF를 처음 도입한 선도사로서 월배당 ETF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규모를 꾸준히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 ETF는 국내 ETF 시장에서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를 상장했다. 김 본부장은 "8개사가 38개의 상품을 운용 중인 월배당 ETF 시장은 3조 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 대비 2조5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며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리츠 등 ETF가 투자하는 기초자산과 함께 운용전략이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월배당 ETF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OL ETF는 이달 말 첫 채권형 월배당 ETF를 상장해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미국 장기채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의 신규 월배당 ETF 상장을 준비 중"이라며 "배당에 조금 더 집중한 상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대표지수형, 배당성장형에 더해 다양한 전략의 월배당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6 09:51: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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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필요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6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구체적인 배당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6500원에서 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경은 IFRS17 계리적 가정 G/L과 자동차보험료 인하 영향을 반영해 전망치를 조정한 데 기인한다"며 "다만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이 IFRS17 계리적 가정 G/L 적용으로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등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주주환원과 자동차, 실손 등 요율 관련 우려, 최근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업종 전반의 투자 매력 하락 등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금리나 요율은 사실상 업계 공통 사항이지만 주주환원은 사측 의지에 달린 부분으로, 전향적이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배당 성향 12%를 가정한 보통주 주당배당금(DPS)은 200원,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로 조금 아쉬운 수준이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 적용이 주주환원 규모의 한계로 작동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경과조치 해제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6 09:37: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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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BIFC 금융특강 개최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2024년도 미국 주식시장 전망'이라는 주제의 금융특강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특강은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한국예탁결제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한국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던 정례금융특강을 향후에는 대면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는 유동원 유안타증권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2024년도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강의한다. 2023년 반등에 성공한 미국 주식시장이 2024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조망해 본다. 이번 반등이 일시적 반등일지, 역사적 고점을 탈환하고 추가 상승이 가능할지, 이를 결정하는 요소들을 짚어보고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예상한다. 유동원 본부장은 "2024년 미국 증시의 흐름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며, 미국 시장에서 AI를 포함한 기술혁신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1996~2000년의 인터넷 사이클의 재연 가능성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너무나 필요한 시기이기에, 적극적으로 미국 증시에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5 16:28: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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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 개최

금융투자협회는 5일 증권사와 운용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 40여명을 초청해 '인도 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유석 회장의 지난 9월 인도 방문에 대한 후속 조치로 마련된다. 인도 방문 시 현지에서 만난 인도 증권사 대표이자 뭄바이증권협회(BBF) 임원인 아누락 반살 부회장, 우땀 바그리 전 회장을 비롯해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국제금융서비스센터 CEO 발라수브라마니암 벤카타라마니 등 인도 자본시장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해 마련한 설명회이다. 설명회에서는 인도 자본시장의 제도와 인프라에 대하여 설명하고 인도는 어떤 투자메리트가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참여 회원사들의 질의를 취합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의사항이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에 대한 장려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등 회원사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시간도 가진다. 서유석 회장은 "인도는 14억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일 뿐 아니라 평균 연령이 27세에 불과할 정도로 인구구조가 탄탄한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이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 중인 인도야말로 우리 자본시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곳으로 이번 설명회가 본회 회원사들이 인도 자본시장에 대해 보다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5 16:27: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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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미 증시 강세에 레버리지 ETF 관심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와 12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고위험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1월 28일~12월 4일)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하락 시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1282만달러 순매수했다.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조정이 올 것으로 보고 반도체 하락에 공격적으로 베팅을 했으나 오히려 반도체주는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81% 증가했다. 서학개미는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미 국채 3배 ETF'(TMF)도 673만달러어치 매입했다. 연준 내 매파 성향 인사로 꼽히던 인사들도 최근 금리 인상 중단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고 있어 고금리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채권 가격 상승을 노린 미 장기채 선호 기조는 이어졌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금리 하락 시기 현재의 높은 이자를 오래 받기 위해 장기채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밖에도 서학개미는 직전주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공격적으로 사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는 3670만 달러가 몰려 2주 연속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1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달 상승세를 보인 미 증시에 서학개미들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12월 산타랠리를 앞두고 증시 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증시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나 일부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미국증시가 최근 강세를 보인 만큼 당분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국채수익률하락과 양호한 쇼핑 시즌 초기데이터가 주식시장을 지지해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강한 반등을 보인 만큼 당분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지표와 강한 쇼핑 시즌이 이어질지에 대한 관찰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 생태계 선순환구조에서의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과 보수적인 매크로 환경에서도 이익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5 15:48: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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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노바티스 기술 이전 성과로 목표주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은 5일 종근당에 대해 노바티스와의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그간 국내 유사 기업(Peer) 대비 멀티플의 할인 근거로 작용해 온 '높은 연구개발비 대비 R&D 성과의 부재'가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이동건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달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1045억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노바티스는 연구·개발(R&D) 개발자 이벤트를 통해 종근당과의 기술이전을 재확인하며 심혈관 질환 등에 대한 파이프라인 강화를 추진한다고 언급했다"며 "구체적인 개발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앞서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한 만큼 내년에 임상 2상 개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수령하는 계약금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향후 기술이전에 따른 CKD-510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업가치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케이캡이 HK이노엔과의 공동판매 계약 연장에 실패할 가능성을 가정해 내년 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내년 종근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896억원, 1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1%, 54.5%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공동판매 계약 연장 여부는 변수가 아닌 성공 시 실적에 반영될 수 있는 부가적인 요인"이라며 "연장이 불발되더라도 보수적 추정치에 부합하는 '노이즈 해소'로 바라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 연장 성공과 추가 기술이전 성과 등이 확인될 경우 종근당의 목표주가는 20만원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5 10:11: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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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유관기관, "공매도 제도개선은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 목적"

"시장의 형평성을 저해한다고 비난을 받아왔던 제도들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한번 살펴보려고 한다" 김영규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기획부 부장은 4일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금융당국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 증권유관기관이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을 추가로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공매도 제도개선 방향안'을 마련해 지난 16일 민·당·정협의회에서 논의한 바 있다. 협의회서 발표한 공매도 제도 개선안에는 중도 상환 요구가 있는 기관의 대차 거래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맞추면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추는 방안 등이 담겼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차기간이 무제한인 현행보다 장기간 대차에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한의 이익이 보장되는 대주와 달리 대차는 중도상환의무(리콜)가 유지되므로 상환 기간에 있어 대주가 실질적으로 더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규 부장은 "그간 상환기간과 담보 비율이 불공정해 대차·대주 간 불균형이 심하다는 주장들이 일부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며 "대차와 대주거래의 규제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차 거래의 연장도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매도 외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설정 등 다른 거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 데다 해외 대차 시장에 비해 국내 대차 시장의 국제 경쟁력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차 담보 비율을 120% 이상으로 인상해야 공매도를 더 어렵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담보 비율은 주식 대차뿐만 아니라 채권, 펀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반박했다. 또한 과도한 담보 요구로 인해 증권거래 전반의 유동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이런 대차 거래에 대해서만 담보 비율을 높이게 될 경우 외국인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더 많은 담보를 제공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써 역차별로 인한 심각한 경쟁력 저하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제도 개선 주요 내용의 설명 이후 학계·업계·투자자 대표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공매도 제도 개선에 대해 학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강형구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근본 개선이 안 되면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올 수 있어 시장이 제대로 작동되는지와 수요, 공급, 플랫폼에 독점이 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며 "독점의 문제, 공정경쟁의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매도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민기범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공매도 금지 조치 자체가 시행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국내 대차·대주 시장이 수술을 받아야 될 정도 큰 결함이 있지는 않다"며 "주식 차입이나 돈 차입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이 계약 양자 간의 신용도와 자유로운 의사 계약 의사결정 의사에 따라서 그 계약의 여러 가지 조건이 결정되는데 만약에 우리가 은행 갔는데 나한테 돈을 안 빌려주면 그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냐고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약 당사자 간의 계약의 자유에 따라서 금리 한도 만기 또는 담보 보증 신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고 또 담보 비율, 보증 비율이라고 하는 것도 달라지는 것이 바로 시장의 기본적인 원리"라며 "동일하게 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어 이 주식 대차 시장도 이런 모습과 크게 달라져야 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매도 제도개선 초안에서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실시간 차단 시스템을 검토하기로 한 점에 대해 현실적으로 구축하는 게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다. 송기명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은 "국회 논의 또 유관기관 전문가 의견 수렴 결과 실시간 시스템 구축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2020년에도 논의된 바가 있다"며 "다만 지난달 16일날 발표한 개선 방향에서는 그간의 변화된 시장 환경, IT 기술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까지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지를 금감원과 거래소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시 한번 검토해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지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실효적인 방안이 있는지 계속 검토하고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던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주최 측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정 대표는 공매도 토론회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참석자 7명 중 최근 발표한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반대 입장인 인원은 2명에 불과했다"며 "제가 참석하게 되면 기존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들러리를 서게 된다는 회원들의 우려가 많았다는 점도 불참을 고민한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2023-12-04 21:30: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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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보수 인하 기념 거래 이벤트 진행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를 기념해 거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ETF는 이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업체를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삼성SDI, LG화학,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이차전지 레버리지, 인버스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부담이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9일부터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의 총 보수를 기존 0.59%에서 0.29%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상장된 테마형 레버리지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수 인하를 기념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키움증권에서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와 'TIGER 이차전지TOP10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TIGER ETF 홈페이지에서도 'TIGER 이차전지TOP10레버리지 ETF' 관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는 8일까지 TIGER ETF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레버리지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레버리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레버리지 ETF 기본 개념과 구조부터 투자 유의 사항 등을 세세하게 담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합성)', 'TIGER 미국S&P500레버리지 ETF(합성H)' 등 총 9종의 TIGER 글로벌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만나볼 수 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레버리지 ETF의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세금을 고려한 스마트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레버리지 ETF 투자 전 유의사항 등을 꼼꼼하게 숙지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04 15:17:2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