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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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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60조 캐나다 잠수함 수주 총력전…정부·기업 연계 전략 강화

한화그룹이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정부와 주요 기업들이 외교와 산업을 결합한 '팀 코리아' 체제로 현지 공략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포함된 방산 특사단은 이날 오전 캐나다로 출국했다. 특사단은 잠수함 사업을 포함한 양국 간 방산 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한편 CPSP를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사장 등 주요 민간 기업 경영진도 동행했다. 캐나다가 잠수함 도입과 함께 대규모 투자와 산업 협력을 절충교역 조건으로 제시한 만큼, 정부 외교력과 기업의 산업 역량을 결합한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쟁국인 독일 역시 폭스바겐그룹의 현지 자동차 공장 설립 등을 협력 카드로 내세운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9년 캐나다 부르몽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설립했으나 4년 만에 철수한 전례가 있어 완성차 생산시설보다는 에너지 분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과 수소, 미래 모빌리티 등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 영역이 캐나다 측의 관심 분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역시 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전의 중심에 선 한화그룹은 이미 캐나다 현지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법인 지사장으로 글렌 코플랜드 전 캐나다 해군 장교를 영입했다. 코플랜드 지사장은 캐나다 해군에서 22년간 복무한 뒤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할리팩스급 초계함 현대화 사업을 총괄한 인물이다. 한화는 캐나다 에너지 개발사 퍼뮤즈 에너지와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잠수함 건조 이후 유지·보수·운영(MRO)과 성능 개량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장기 협력 방안을 함께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CPSP는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 전력을 대체하기 위한 국책 사업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잠수함 건조 비용과 도입 이후 30년간의 MRO 비용을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원팀' 컨소시엄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 중이며 최종 사업자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민관이 총력 대응에 나섰음에도 경쟁 환경은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캐나다가 비유럽연합(EU) 국가 중 처음으로 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은 독일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독일이 캐나다와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라는 점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 수장이 직접 현지를 찾는 것은 현장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며 "대통령 비서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산업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힘을 모을 경우 캐나다 측과의 협의 진전과 수주 가능성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5:39: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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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은 지난 23일 방위사업청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AKJCCS 성능개량은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의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인 AKJCCS를 전면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해당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착수회의에는 사업 주관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체계개발 주관 사업자인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군사령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등 주요 관계기관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일정과 기술 개발 방향,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내 지휘통제체계 가운데 최초로 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된 의사결정 지원 기능이 적용되며 클라우드 기반 서버 구조,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데스크톱 가상화) 등 최신 IT 기술도도 도입된다. 최신 한미 연합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 공유 체계를 구현함으로써 지휘관과 참모진의 보다 정확한 상황 판단과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우리 군은 2029년까지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를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지휘통제체계 및 방산 IC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군 주도의 미래 연합작전 수행 체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6 15:09: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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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에 에식스솔루션즈 IPO 철회

LS가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LS는 26일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전 지분 투자(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최근의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가량의 규모다. 또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할 계획이다. LS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LS는 미국 권선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으나 이재명 대통령의 중복 상장 문제 지적이 알려지며 상장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에식스솔루션즈가 별도로 상장할 경우 그동안 모회사 LS 주가에 반영돼 있던 성장 기대가 에식스솔루션즈 주가로 이전되면서 LS의 기업가치가 희석되고 기존 주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6-01-26 09:38: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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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기차 침체에 ESS 불확실성 겹쳐 실적 부담 가중

SK온이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해 4분기 약 32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신차 구매 보조금이 지난해 9월 말 종료되면서 북미 전기차 판매 부진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가 4906억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8000억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 SK온은 2021년 10월 독립 법인 출범 이후 2024년 3분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매년 적자가 이어졌으며 누적 적자 규모는 3조원선으로 추산된다. 올해 역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올해 배터리 부문에서 1조232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수요 위축과 정책 환경 변화가 꼽힌다.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종료와 유럽연합(EU)의 친환경 정책 기조 완화로 수요 회복이 지연됐고, 완성차 업체들의 발주 조정이 이어지며 생산 물량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온의 지난해 3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은 52.3%에 머물렀다. 전기차 시장 침체는 북미 주요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가 생산 계획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합작 사업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SK온은 지난해 12월 포드와의 합작사인 블루오벌SK의 지분 구조를 정리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켄터키 공장은 포드가 운영하고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단독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됐다. 전기차 중심 사업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SK온은 ESS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부 주도의 1조원 규모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하며 국내 ESS 시장 진입에 나섰다. 충남 서산 공장에는 ESS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고, 기존 전기차 배터리 일부 라인을 ESS용 리튬인산철(LFP) 라인으로 전환해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다만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두고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양강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SK온은 ESS 관련 사업 경험이 제한적인 데다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사업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입찰에서성과 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채택한 컨소시엄 비중은 45% 이상, 삼성SDI는 40% 안팎으로 알려진 반면, SK온은 약 15% 수준으로 전해진다. SK온은 향후 ESS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가 ESS 배터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국내 산업 기여도'를 주요 평가 항목으로 반영한 만큼, 이에 맞춰 공급망 전략을 조정하는 방향이다. SK온은 내년부터 국산 배터리 소재를 적용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컨소시엄 구성 단계에서 기존에 협업 경험을 쌓아온 업체 간 결합이 많은 구조"라며 "ESS 사업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SK온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ESS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5 15:23: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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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플랫폼 더우인 협력 통해 K-소비재 중국 진출 지원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 플랫폼 더우인의 해외 사업 담당자가 한국을 찾아 국내 K-소비재 기업들과 교류에 나서며 중국 역직구 시장을 겨냥한 유통·물류 협력이 논의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 본사에서 더우인 활용 중국 역직구 물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 최대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인 더우인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역직구 물류 인프라, 온라인 마케팅 전략, 라이브커머스 활용방안을 종합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외사업 총괄책임자가 이끄는 뷰티·반려동물·패션·유아용품 구매책임자 5명과 중국 현지 벤더사 39개사, 중국 인플루언서 31명이 함께 방한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코트라는 역직구에 특화된 중국 산둥성 칭다오 해외공동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소비재 시장 트렌드와 뷰티·반려용품·패션·유아용품 등 유망 소비재별 진출전략, 더우인의 2026년 마케팅 전략과 한국 기업 대상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더우인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K-뷰티와 생활용품 등 국내 우수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해 현장 반응을 확인했다. 판매 제품은 코트라 해외공동물류 지원을 통해 사전에 칭다오 보세구역에 입고돼 주문 즉시 현지 배송이 가능하도록 운영됐다. 세미나 이후에는 통관, 반품, 배송, 재고관리 등 역직구 과정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 물류 상담이 이어졌다. 더우인 벤더사와 인플루언서와의 1대1 대면 컨설팅을 통해 입점 및 수출 상담, 인플루언서 매칭 등 구체적인 협업 기회도 제공됐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연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물꼬가 다시 트인 상황에서, 이번 세미나는 그 흐름을 현장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5 15:2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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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입찰을 앞두고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한화오션은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피델리 장관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조선시설을 갖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자동화 설비를 살펴봤다. 또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영실함'에 승선해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피델리 장관에게 CPSP 제안 모델 잠수함의 설계 및 생산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대형 조선 인프라와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주요 항목인 '산업기술혜택(ITB)' 관련 산업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온타리오주를 포함한 캐나다 전 지역에 걸친 투자 및 고용 효과 등을 소개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피델리 장관 방문과 더불어 캐나다 오대호 지역인 온타리오주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통해 CPSP사업 수주의 주요 항목인 ITB 협상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대한민국 해군을 통해 이미 검증된 최신예 잠수함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온타리오 지역 산업과의 협력 논의는, 캐나다에 지속 가능한 잠수함 건조 및 유지·보수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3 22:46: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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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협력사 80곳에 상생기금 30억원 전달

SK이노베이션은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2026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기본급 1% 기부에 따른 회사의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으며 설 명절 전에 80개 상주 협력사 구성원 4500여명에게 총 3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구성원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출자하는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왔다. 구성원이 기부한 1% 행복나눔기금은 지역사회 취약계층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고, 회사 매칭분은 매년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상생기금으로 전달된다.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1%행복나눔기금의 누적 금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9년간 총 290억원의 상생기금을 협력사 구성원에게 전달했다. 김원배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오늘 전달식은 SK이노베이션과 노조가 모든 구성원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약속"이라며 "이번 기금 전달식을 통해 SK이노베이션과 협력사 구성원들의 상호신뢰가 더 단단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화 SK에너지 겸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사와 함께 서로 돕고, 북돋우며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과 연대의 길을 이어왔다" 며 "협력사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안전과 협력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2 16:29: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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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휴머노이드 시대 앞두고 로봇 배터리 경쟁 재점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이은 미래 먹거리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떠오르면서 중국 업체에 밀렸던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로봇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은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높은 에너지 밀도가 요구돼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삼원계(NCM) 배터리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경량화,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한된 공간에서 장시간 작동해야 하는 로봇 특성상 상용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2~3배 이상 끌어올린 고에너지 기술이 요구되지만, 현존 기술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능이 가장 우수한 NCM 배터리를 적용하더라도 실사용 기준으로는 3~4시간마다 교체가 필요해 배터리 무게와 사용 시간이 로봇의 동작 안정성과 활용 범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상용화 시점과 원가 부담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적용은 쉽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같은 기술적 진입 장벽은 고에너지 밀도 기술에 강점을 지닌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NCM 계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로봇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겨냥한 기술 개발과 사업 연계를 본격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등 신규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미래 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인 테슬라와 로봇 전용 배터리 사양을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로봇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하며 지난해 현대차·기아와 전용 배터리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 사용 시간을 동시에 개선한 고성능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6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 등이 주목받으면서 로봇이 모빌리티·물류·제조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로봇 시장에 대한 중장기 성장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32억8000만달러(약 4조8500억원)에서 2032년 660억달러(약 97조6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휴머노이드가 산업과 서비스 영역에 본격 투입될 경우 구동의 핵심 부품은 배터리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ESS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면서 로봇 확산 시점을 대비해 기술 축적에 나서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점유율 하락과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는 기술 완성도와 시장 개화 시점이 얼마나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2 16:06: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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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분할 단행한 ㈜한화, 개인주주 간담회로 주주신뢰 제고

㈜한화가 개인주주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사주 445만주 전량 소각과 주당 배당금 1000원 설정은 물론 추가적 배당 확대 등 구체적 주주환원 정책을 공언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인 주주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적분할 결정 이후 일반 주주들의 이해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인적분할의 핵심 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통한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가 제시됐다.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사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각 사업군별 전략과 투자 효율화를 통해 시장의 재평가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 한상윤 IR담당 전무는 "복합기업 구조로 인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던 만큼,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 기업 가치를 온전히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한화는 임직원 성과보상분을 제외한 자사주 445만주 전량 소각과 보통주 기준 최소 주당 배당금(DPS) 1000원(보통주 기준) 설정 등 인적분할 발표 당시 제시한 주주환원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향후 자회사 성장 상황과 재무 여건을 고려해 추가적인 배당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시장에서도 인적분할과 주주환원정책을 둘러싼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인적분할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지주회사 할인 요인을 축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나왔다. 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개인 주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한 주주는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한화는 "현재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향후 검토가 이뤄질 경우 공시 등을 통해 투명하게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한화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방산, 조선·해양, 에너지, 금융 부문이 속하는 존속법인과 테크 및 라이프 부문이 포함된 신설법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 같은 날에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인적분할의 취지와 중장기 전략을 설명한 바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2 16:02: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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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협력사와 '세이프티 파트너십' 포럼 개최…상생 안전 강화

롯데케미칼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협력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파트너십(Safety Partnership)'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롯데케미칼과 파트너사 간 양방향 소통을 통해 자율적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주요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롯데케미칼 상주 파트너사 38개사 대표와 최고안전책임자(CSO) 등이 참석해 각 사의 안전보건 관리 우수 사례와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프로그램은 실무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및 동향 안내 ▲경영책임자 준수사항 교육 ▲파트너사 안전관리 현황 및 향후 계획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4년 여수·대산·울산 등 주요 사업장에서 지역별 파트너사와 함께 '세이프티 파트너십' 포럼을 처음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상생 안전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박인철 ESG경영부문장은 "이번 포럼은 당사와 파트너사가 하나의 안전 공동체로서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모든 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사고 예방에 필요한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2 14:0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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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CPSP 수주 총력…캐나다 해군 출신 전문가 현지 법인 지사장 영입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 해군 출신 국방 전문가를 현지 법인 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CPSP 잠수함 사업을 총괄할 캐나다 현지 법인 지사장으로 글렌 코플랜드(Glenn Copeland) 사장을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사업 수주를 위해 캐나다 지사(Hanwha Defence Canada)를 설립했다. 이번 코플랜드 사장 영입을 계기로 오타와를 중심으로 잠수함 사업 수주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캐나다 해군 장교로 임관해 작전 전술 장교, 초계함 부함장 등을 거치며 22년간 복무한 뒤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록히드마틴 캐나다에서 할리팩스 초계함 현대화 사업 책임자를 맡아 재무,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사업 전반을 총괄했다. 특히 전투관리시스템(CMS-330)의 사업개발부터 수출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노바스코샤 지역 방산기업 협회장을 역임하며 지방 정부 및 방산업계와의 협상과 교류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경력이 CPSP 사업의 핵심 요소인 산업·기술혜택(ITB) 제안을 고도화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플랜드 신임 지사장은 "한화오션과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캐나다 해군 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이 CPSP사업 수주라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에너지 개발사 퍼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캐나다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퍼뮤즈 에너지의 장기 전략 파트너로 참여해 개념 설계와 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5:56: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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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침체 장기화…산업 재편 속 부담 지속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지속되고 있는 공급 과잉 구조 속에서 올해도 하반기 대형 신규 설비 가동과 중국의 추가 증설 부담으로 침체국면 탈출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1854억원, 영업손실 1624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2% 감소한 수준으로,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실적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0억원, 영업손실 235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1326억원) 대비 77% 확대된 규모다. 수요 회복 지연 속에서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며 적자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업계의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는 손익분기점으로 꼽히는 톤(t)당 250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다.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는 중국 내 신규 설비 증설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에쓰오일(S-OIL)의 대형 석유화학 설비인 샤힌 프로젝트 가동도 예정돼 있다. 기존 공급 과잉 구조에 신규 물량이 더해질 경우 수급 불균형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조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304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당기순이익은 378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도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753억원이 예상돼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나프타분해시설(NCC) 석유화학사들은 지난해 말까지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다만 현재 제출된 안은 큰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으로, 정부와 업계는 늦어도 상반기 내 최종안을 확정하고 단계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범용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 간 구조조정이나 통합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전환이 실제로 작동해야 한다"며 "다만 시장 구조상 1~2년 안에 빠르게 전환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5:27:0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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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수원에 테라파워 지분 양도…글로벌 SMR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양도하며 3자 협력을 강화,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보유 중이던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3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SMR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한수원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기술력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분 참여를 계기로 미국 및 해외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원전 개발 기업으로, 기가와트급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상업용 나트륨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첨단 기술력과 높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테라파워 SMR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역·단계별 증설이 가능해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해 재생에너지와의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단순 협력을 넘어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원전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과 국가 입장에서 IP 확보는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거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참여는 향후 원전 수출과 해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권리 이슈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나트륨 기술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차세대 원자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진전"이라며 "한수원이 투자자 그룹에 합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3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화 본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등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 이행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과 해외 SMR 사업, 소재·부품 국산화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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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올해 유통산업 핵심은 '연결 전략'…고객·AI·경험이 경쟁력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성장 키워드로 'C.O.N.N.E.C.T'를 선정하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고객과 매장, 인공지능(AI)과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2일 발간한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진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유통은 단순히 덩치를 키워 성장하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환'(C)는 더 많이 파는 시대에서 더 오래 쓰는 순환의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유통 경쟁력의 기준이 판매량에서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하면서 환경 규범을 비즈니스에 내재화하는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실제 국내 패션기업과 백화점들은 옷을 직접 매입해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기업들 역시 유럽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글로벌 환경 규범에 발맞춰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허브'(O)는 동네 매장을 최첨단 배송기지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대형마트들은 매장 안에 작은 물류센터를 구축해 주문 즉시 상품을 출고하며 배송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SSM) 역시 배달 플랫폼과 손잡고 '집 앞 배송'을 책임지는 도시형 배송 거점으로 변신 중이다. '신시장'(N)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다. 유통기업들은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형 쇼핑 플랫폼과 문화를 함께 수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복합몰을 조성한 사례나, H&B 유통사가 온라인 플랫폼만으로 150여 개국에 K-뷰티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가치'(N)는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소비 성향에 대한 대응이다. 생필품은 반값에 구매하면서도 취미와 취향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초저가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유통의 성패는 이처럼 상반된 소비자의 요구를 얼마나 정교하게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경험'(E)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변화에 주목한다. 매장은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소비하는 장소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객 체류 시간이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캐릭터 팝업스토어로 변신한 편의점이나 대형 식품관과 예술 공간을 결합한 백화점 사례처럼, 체험과 놀이 요소가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고객가치'(C)와 관련해서는 고객 생애 가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수의 충성 고객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단골을 넘어 팬을 만드는 관계 경영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백화점의 2030 전용 VIP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유통사의 취향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마지막 ''기술'(T)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기술이다. AI가 고객의 취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상품을 제안하는 '쇼핑 비서'가 유통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기업 아마존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AI 추천으로 만들어낼 만큼 정교한 개인화 엔진을 가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검색 없이도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외 성공 사례는 유통의 미래가 이미 연결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CONNECT 전략'을 얼마나 빠르고 현실적으로 실행하느냐가 미래 유통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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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위기 속 '구조 전환'으로 체질 바꾸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2023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사장)로 선임된 이후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그룹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냈다. 순수 지주사에 머물던 에코프로를 별도 사업을 통해 실적을 창출하는 사업 지주사로 전환시키며 그룹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조직 개선에도 적극 나서 컴플라이언스실, 안전환경실, AI혁신실을 잇달아 신설하며 지주사의 컨트롤타워 기능도 강화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환경 속에서 원료 경쟁력과 내부 관리 체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 중시…책임경영으로 조직 결속 다져 송호준 대표는 활발한 개혁을 추진하면서도 직원과의 소통도 중시,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 임기 초반부터 위기 국면에서 단기 실적 대응보다는 내부 결속과 운영 안정을 두면서도 책임경영을 강조해 왔다. 임직원 대상 설명회와 내부 소통 채널을 통해 경영 환경 변화와 그룹 전략을 공유했다. 경영 현안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중장기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조직 내 불확실성을 줄이려는 시도다. 오너 리스크와 실적 변동성이 동시에 부각된 시기에도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와 내부 통제 강화를 강조하며 안정적인 경영 체제 유지를 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단기 대응보다는 사업 구조와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위기 관리에 나섰다. 삼성SDI 출신으로 전략·기획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송 대표는 구조와 실행력을 중시하는 실무형 경영자로 분류된다. 배터리 소재 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투자 우선순위와 사업 효율성을 점검하며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는 회사의 중장기 전략과 경영 방향이 비교적 명확하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으며, 경영진의 메시지 전달 방식과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신뢰도도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가속…제련업으로 포트폴리오 확장 에코프로의 사업 지주사 전환은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서 본격화됐다. 에코프로는 2022년 이동채 창업주의 구상 아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에 나섰다. 그룹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제련소 4곳에 총 7000억원을 투자하며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구체적으로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니켈 MHP는 약 2만8500톤 규모로,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한다. 지주사는 이들 가운데 QMB와 메이밍에 단독 투자했고, ESG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에는 계열사와 공동 투자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대규모 자본적지출(CAPEX)을 감수한 결정이었다. 송 대표는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장기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밸류체인 확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니켈 제련을 통해 확보한 MHP를 외부에 판매하면서 에코프로는 별도 기준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니켈 MHP 판매는 에코프로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제련업은 그룹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안착했다. ◆'순수 지주사' 탈피…흑자 내는 사업 지주사로 전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에코프로의 별도 기준 매출에서 니켈 MHP 판매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2025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85억원으로, 이 가운데 무역 사업이 1262억원을 차지하며 75%에 달했다. 지주사가 자체 사업을 통해 실적을 창출하면서 에코프로는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했다. 계열사 배당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원료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것이다. 송 대표는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이차전지 제조를 넘어 제련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주사 에코프로가 사업 지주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원료 내재화와 사업 다각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에코프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에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사 컨트롤타워 강화…컴플라이언스·안전·AI 전면 배치 송 대표 취임 이후 에코프로 지주사의 내부 기능도 빠르게 고도화됐다. 2023년부터 컴플라이언스실, 안전환경실, AI혁신실이 차례로 신설됐다. 컴플라이언스실은 준법경영과 임직원 행동지침, 계열사 내부통제 이슈를 총괄한다. 법규와 규정, 시장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 체계를 구축해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안전환경실은 그룹 내 제조 현장의 안전과 환경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담 조직이다.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작업 환경 개선과 사고 예방 시스템 정비, 임직원 교육을 통해 사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AI혁신실은 기존 디지털 전환(DT) 기능을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AI 전문가를 전면 배치해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 부문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통해 AI 도입 부서 비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조·품질 부문에서는 생산 운영 고도화와 AI 분석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 30% 향상을 추진 중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도 연구 설계 최적화와 실험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 제고에 나서고 있다. 송 대표 취임 이후 에코프로는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2024년 상호출자제한집단으로 잇달아 지정되며 대기업집단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이에 지주사의 관리·전략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비했다는 평가도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순수 지주사에서 흑자를 내는 사업 지주사로 전환한 데 이어 지주사 본연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지주사의 역할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출생 -1965년 3월 ◆학력 -199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경력사항 -1990년 12월 삼성물산 -1998년 12월 IBM 비즈니스컨설팅 -2000년 3월 액센츄어 -2011년 12월 삼성SDI -2022년 12월 에코프로 대표이사(사장)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0 16:48:1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