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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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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글로벌기업으로 함께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6~27일 부산에서 손재일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5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들이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사들은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타운홀 미팅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을 확대했다. 행사에서는 협력사의 성과를 기리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품질과 경영관리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22개 협력사가 우수협력사 트로피와 상금을 받았으며 시상 부문은 기존 구매 부문에서 품질·상생협력까지 총 3개로 확대됐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파트너사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협의회(상협회) 대표인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방산 현장을 방문해 최신 트렌드를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규제 대응과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컨설팅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9 15:14: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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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 20MW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완공…친환경 전력 공급 본격화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 2호'는 29일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는 인산형연료전지(PAFC)를 기반으로 한 수소 전용 발전소로,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향후 청정수소가 본격 도입되더라도 별도의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등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발전 인프라로서 수소경제 실현과 생태계 확산의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은다. 롯데SK에너루트는 이번 20MW 규모 발전소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1만MWh 규모의 탄소 배출 없는 전력을 생산해 울산시 약 16만 가구(4인 기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소 운영에는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가 사용돼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연료 공급이 보장된다. 안정적 공급 기반을 토대로 울산시 세수 확대와 지역 내 직간접적 고용 창출 등 다양한 경제 효과도 예상된다. 한편 울산광역시 남구 울산미포 국가산단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SK가스 윤병석 사장, 롯데SK에너루트 길호문, 김용학 공동대표, 롯데케미칼 곽기섭 본부장, SK가스 김용범 본부장, 에어리퀴드코리아 김소미 부사장, 두산퓨얼셀 윤재동 대표이사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롯데SK에너루트 김용학 공동대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며 지역민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SK에너루트 길호문 공동대표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 준공은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핵심 거점인 울산과 롯데SK에너루트가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내디딘 또 하나의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넷제로 달성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9 15:09: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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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액상·필름형 PID 개발…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 공략 가속

LG화학이 첨단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인 감광성 절연재(PID) 개발을 완료하고 인공지능(AI)·고성능 반도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발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본격적인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개발한 액상 PID는 고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저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경화돼 수축과 흡수율이 낮아 공정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과불화화합물(PFAS)과 유기용매(NMP·톨루엔) 등을 첨가하지 않아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도 용이하다. PID는 반도체 칩과 기판을 연결하는 미세 회로를 형성하는 감광성 절연재로 전기 신호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회로의 정밀도를 높여 반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강화하는 첨단 패키징 공정의 핵심 소재다. 이외에도 LG화학은 일본 소재 업체들이 주도해온 PID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반도체·자동차 등 전자소재 분야에서 축적해온 필름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판용 필름 PID를 자체 개발했다. 최근 반도체의 고성능화가 가속되면서 반도체 칩뿐만 아니라 기판에서도 대형화와 미세 회로 구현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기판이 커질수록 온도 변화에 따른 팽창·수축 차이가 커져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만큼 안정적 소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기존 액상 PID는 이러한 조건에서 균일 도포에 한계가 있었으나 LG화학의 필름 PID는 높은 강도와 탄성, 낮은 수분 흡수율을 갖춰 반복적인 온도 변화에도 균열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한 필름 PID는 부착형 구조로 대형 기판에서도 두께와 패턴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고, 기판 업체들이 이미 보유한 라미네이션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공정 변경 없이 적용 가능하다. 특히 필름 PID는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현재 고객 맞춤형 적용 단계를 거쳐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액상·필름 PID 외에도 ▲패키지 기판의 기반 소재인 CCL(동박 적층판) ▲반도체 칩을 기판에 안정적으로 접착하는 DAF(칩 접착 필름) 양산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 패키징에서 칩을 부착할 때 사용하는 NCF(비도전성 필름) ▲미세 회로 구현과 고다층 구조를 가능하게 하는 BUF(적층 필름) 등 핵심 후공정 소재 개발로 첨단 패키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고객의 첨단 패키징 혁신을 위한 다양한 소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라며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과 함께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열어갈 것"이라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9 14:59: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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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인도네시아 밸류체인 확장으로 기술 혁신·글로벌 재도약 추진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구축하면서 이차전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현지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 삼원계(NCM) 양극재 가격을 최대 30% 낮춰 리튬인산철(LFP)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성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업황 부진에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담보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해 8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조성 중인 초대형 산업단지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건설에 투입된다. IGIP는 니켈 제련에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까지 아우르는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대규모 프로젝트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단계적 조성이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직접 제련소를 운영하면서 원재료를 현지 가격에 조달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생산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IGIP 이전부터도 현지 원료 확보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선제 투자를 단행해왔다. 2022년부터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제련소 4곳에 총 7000억원을 투자하며 거점을 확보했다. 투자 대상은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이며, 이 가운데 그린에코니켈은 에코프로가 최대주주로서 연결 자회사에 편입됐다. 나머지 3곳은 지분율에 비례해 니켈 중간재(MHP)를 확보하거나 외부에 판매하는 구조다. 이를 바탕으로 에코프로는 니켈 제련부터 셀 생산까지 현지에서 수직 계열화된 공정을 통해 가공비를 통제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은 공정 혁신은 삼원계 양극재 가격을 기존 대비 최대 30%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FP 대비 가격 부담이 컸던 삼원계 배터리에 가격경쟁력이 더해지면서 성능과 가격을 모두 갖춘 소재로 다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가 MHP를 내재화할 경우 하이니켈 양극재 가격을 현재 kg당 25달러에서 20달러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 업체들이 생산하는 하이니켈 가격과 유사해 시장 수요만 회복되면 중국산과 대등하게 경쟁하며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 입지를 견고히 지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체 MHP의 약 80%는 외부로 판매되며 영업이익률이 약 30%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그룹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의 현지 투자 성과는 실제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올 1분기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관련 이익이 본격 반영되며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 2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판매 증가 효과가 더해져 16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면 에코프로의 성장세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현지화 전략은 안정적 원료 조달과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 장기적 '안전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가 많아 광물 가격 변동이나 예상치 못한 정치·제도 변화처럼 불확실성이 기본적으로 따르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재까지는 정치적 리스크나 사업 진행에 장애가 될 만한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어 사업 환경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8 15:59: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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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00만 관람객 운집한 세계불꽃축제 성료…온라인 218만 명 시청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한화팀을 비롯해 이탈리아와 캐나다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관람객 100만여 명을 대상으로 화려한 불꽃쇼를 펼쳤다. 특히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서쪽)와 한강철교(동쪽)에서 동시에 불꽃을 발사하는 '데칼코마니' 연출을 처음 시도해 관람객들이 기존 여의도·이촌동·노량진 일대뿐 아니라 마포구·선유도공원 등 한강 전역에서 공연을 즐기며 인파가 분산되는 효과를 거뒀다. 온라인 생중계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그룹 유튜브 공식 채널 '한화TV'의 라이브 방송은 최대 동시 접속자 24만명, 총 시청 218만회를 기록했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한화는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임직원 봉사단과 전문 안전인력, 운영요원 등 3700여 명을 투입했고, 서울시는 4개 자치구와 소방, 경찰 등과 협력해 5000여 명을 지원했다. 통신사와 연계한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로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고 여의도 외곽과 다리 주변에 설치된 CCTV로 동선을 모니터링하며 인파 분산을 유도했다. 관람객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일부 구간에서 병목 현상이 있었으나 큰 사고는 없었다. 행사 후 한화 임직원 120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밤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며 '클린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화 관계자는 "성숙한 시민 참여와 철저한 안전 관리 덕분에 100만여 명이 운집한 행사에서도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8 12:11: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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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환경교육 프로그램 '우리가 그린히어로' 지역 확대 운영

LG화학은 미래세대를 위한 실천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우리가 그린히어로'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청소년 환경보전 활동가 양성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년간 수도권 청소년과 함께 진행해 온 밤섬지킴이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서산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향후 전국 각지로 확산할 계획이다. 총 8회 과정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생태·AI 융합 콘텐츠를 활용해 교육, 탐사, 문제 기반 학습(PBL) 등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지난 8월에는 참가 학생들이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을 배우고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환경 보전의 가치를 체감했다. LG화학은 이번 충남 서산 확대를 시작으로 교육 거점을 전국으로 넓혀 청소년들이 환경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고윤주 전무는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소년이 직접 행동하는 환경 실천의 장" 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전국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5 16:0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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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물류&모빌리티포럼] 강종수 자동차연구원 센터장 "PBV, 물류·모빌리티 패러다임 바꿀 핵심 기술"

"PBV(목적 기반 차량)는 물류와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 한국자동차연구원 강종수 센터장은 지난 24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5 물류&모빌리티 포럼'에서 PBV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PBV는 인력 수송, 물류 배송, 의료·재난 대응, 캠핑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차체와 내부를 자유롭게 설계·변형할 수 있는 전기 구동 다목적 차량을 뜻한다. 강 센터장은 "PBV 개발의 핵심은 플랫폼과 어퍼바디(상부 차체) 간 통신과 전력 공급,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 융합 기술, 무게·중심 변화를 고려한 설계,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제조 기술"이라며 "차량 내부를 오피스처럼 활용하기 위한 회전식 좌석과 시트 일체형 안전벨트 등 공간 활용 기술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BV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모델에 맞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며 "교통약자 수송, 물류 배송, 구급·소방 등 공공 서비스뿐 아니라 충전 로봇, 캠핑카, 푸드트럭 등으로 활용 영역이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완성차 업계도 PB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M·포드·도요타는 PBV에 맞춰서 여러 가지 차종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국내에서는 기아가 가장 앞서 있다. 강 센터장은 "기아가 2025년 7월 전용 모델 PV5를 출시했고 2027년에 대형 모델 PV7을 내놓아 소방·구급 등 특수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중소업체들도 물류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연구기관의 지원도 본격화됐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30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기 다목적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핵심 기술과 설계 플랫폼, 시험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강 센터장은 "가변형 탑차, 이동형 전기 충전, 4륜 구동의 조향 시스템 플랫폼, 차량 상태 관리 플랫폼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세안 시장을 겨냥해 베트남 완성차 업체와 전기 냉장·냉동 트럭을, 필리핀 아얄라 그룹과 전기 셔틀버스를 공동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충북 음성 혁신도시에 PBV 전용 시험센터를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인증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체, 중소기업이 협력해 아세안 시장을 선점한다면 PBV는 K-모빌리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5 15:21: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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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물류&모빌리티포럼]조풍연 SW-ICT 총연합회 회장 "인공지능 전환으로 스마트 물류 시대 앞당길 것"

안녕하십니까. 한국 소프트웨어(SW)·ICT 총연합회 회장 조풍연입니다. 오늘 10번째를 맞은 모빌리티 포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 정부는 인공지능(AI) 강국 실현을 목표로 내년 예산을 10조원 규모로 편성했으며 '국가대표 AI' 5개 컨소시엄과 산업별 특화 모델 2개 과제를 선정해 2030년까지 총 7조3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 GPU 도입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AI 역량 강화가 물류와 모빌리티 분야에도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으로 접목돼 더욱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물류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2022년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에 따라 2035년까지 자동차 전동화 보급률 50% 달성과 교통사고 1천 명 감축을 목표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물류, 모빌리티 서비스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시험 도로와 실제 도로에서 다양한 실증을 이어가고 있으며, AI 지능검지기와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자율 협력주행 플랫폼 시대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도심 로보택시 실증, AI 기반 교통 제어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성남시 전체 교차로에는 AI 센서를 설치해 신호 처리 시스템을 최첨단화 했고, 새만금 화물차 시험도로, 화성 자율차 리빙랩, 대구, 구미의 자율차, 자율주행 등 다양한 실증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와 빅데이터 기업들도 레벨4 이상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차량 공유, 물류,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교통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럼이 물류·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첨단 교통체계로의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고 이를 뒷받침할 신규 예산 확대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25 15:21: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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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5 한국경영대상' 6년 연속 수상

에쓰오일(S-OIL)은 정부 산하 싱크탱크인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 브랜드전략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경영대상은 매년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창의적 리더십과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으로 경쟁력을 높인 기업을 선정한다. 에쓰오일은 차별적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바탕으로 중장기 브랜드 정책을 추진했다. 품질 철학을 담은 '좋은 기름' 슬로건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마케팅 혁신을 펼치며 업계 내 독창적인 브랜드 전략을 구축해 왔다. 또한 전국 2500여 개 주유소와 충전소, 450만 멤버십 회원을 기반으로 브랜드 구축과 카드 마케팅, 서비스·품질 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보너스 카드, '빠른주유' 서비스와 간편 주유소 검색 기능을 지원하는 '마이 에쓰오일(MY S-OIL) 앱(App)', 품질보증제도 '믿음가득주유소', 주유소 서비스 전담조직 'YES팀' 운영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왔다. 최근에는 메가커피·이마트24·워싱데이 등과 협업해 주유소를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추진 중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으로 높은 고객만족을 위해 혁신을 거듭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 화학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5 14:38: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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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8000억원 자금 조달…'인니 프로젝트' 2단계 투자 본격화

에코프로가 그룹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담보로 8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사실상 확정했다. 에코프로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대규모 해외 투자를 위한 실탄을 확보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에코프로비엠 주식 673만9680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통해 총 8000억원을 조달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수수료율은 연 5%대로 결정됐다. 당초 계획했던 70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등 6개 증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사회 승인과 계약 체결, 매각 대금 수령 등 절차를 거쳐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확보한 자금을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이은 2단계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사업에 투입한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삼발라기 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니켈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집적화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프로젝트다. IGIP 프로젝트는 우선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PT 발레 인도네시아(Vale Indonesia)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인 PT BNSI를 설립해 추진된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 중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JV 지분 19.99%를 확보한다. 이후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 격으로 에코프로가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산업단지 조성을 이끌 예정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인니 프로젝트는 에코프로 밸류 체인을 니켈 광산까지 확대시켜 나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니켈 제련 투자에 지주사 에코프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업 지주회사의 기틀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5 10:49:1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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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자원선순환 활동 강화…'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참가

롯데케미칼이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사업에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 5개사와 함께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순환, 친환경 기술, 환경산업 기업 및 기관, 협단체의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녹색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컨슈머를 위한 종합 전시회로 운영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Project LOOP 사업의 핵심 내용인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프로젝트의 성과 및 비전을 홍보하고 재활용 굿즈를 전시한다. 함께 공동관을 조성한 Project LOOP 참여 소셜벤처 5개사들도 기업별 판로 개척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주요 제품을 전시하며 자원순환 확장을 도모한다. 함께하는 소셜벤처 기업으로는 폐플라스틱으로 지속가능한 디자인 가구를 만드는 '로우리트 콜렉티브',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찬솔사회적협동조합', 장난감 순환 및 재생소재 생산을 하는 '코끼리공장', 데이터 기반 재생 플라스틱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 해양폐기물의 수거 및 자원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어시스' 이다. 롯데케미칼은 전시회 부대 행사에 발표자로 나서며 ESG 전략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25일 '대한민국 ESG포럼'에서는 '지속가능여정 GREEN PROMISE 2030'를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하고, 26일 '2025 대중소 녹색협력 세미나'에서는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위한 자원선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루프'를 주제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Project LOOP 사업을 통해 재생플라스틱 소재 사용 확대와 플라스틱 재활용 문화를 정착하고, 나아가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해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4 15:35:5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