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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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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컨설팅,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기간 동안 554억원 손실

미래에셋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제재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것에 대해 '금산법'에 가로막힌 현실적 한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아쉬운 판결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5일 미래에셋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미래에셋 측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 승소 판결을 선고했다. 미래에셋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프장(블루마운틴CC)과 호텔(포시즌스호텔)을 상당한 규모로 이용하면서 부당한 이익을 취득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7년 박현주 회장과 미래에셋그룹에 골프장 및 호텔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통보했고 직전 3년(2015년~2017년)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는 2020년 9월 공정거래법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은 계열사를 통해 이 같은 운용 방식을 채택했는지에 대한 배경으로 금산분리법(금산법)을 꼽았다. 블루마운틴CC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들이 부동산펀드(맵스27호)를 통해 투자한 곳이다. 금산법으로 인해 펀드가 골프장 등을 운영할 수 없자 미래에셋그룹은 그룹 내 유일한 비금융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해당 시설을 운용하기로 했다. 포시즌스호텔(맵스18호)도 마찬가지다. 당시 자본시장법상 펀드뿐 아니라 펀드가 설립한 SPC 역시 부동산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미래에셋은 해당 시설들을 운영할 다른 회사들도 물색했으나 불확실한 수익성을 이유로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과 호텔사업의 경우 고정비용이 큰 데다 블루마운틴CC와 포시즌스호텔과 같은 고급 시설의 경우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래에셋컨설팅이 블루마운틴CC 골프장과 포시즌스호텔을 운영하면서 2015년~2017년 554억원에 이르는 큰 폭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호텔, 골프장 이용은 이러한 법적 한계뿐 아니라 비즈니스 확장으로 인한 결정"이라며 "당시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PCA생명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확장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직원들과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 고객 행사 및 직원 연수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당연히 하이 퀄리티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소유인 호텔과 골프장을 동일 가격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들이 투자해 만든 골프장과 호텔을 정당한 가격으로 지원했음에도 500여억원 적자를 낸 회사에 사익 편취 조항을 적용한 것은 너무나 아쉬운 판결로, 대우증권과 PCA생명 합병 과정에서 다양한 고객 및 임직원 행사를 진행한 것일 뿐 특정 계열사에게 부당한 이익을 주기 위해 이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적극 소명했음에도 인정받지 못한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3-07-14 15:41: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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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메리츠자산운용은 13일 서울 북촌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임 대표이사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IB(기업금융부문)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돼 60조원 규모의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했다. 2019년에는 신한금융투자 대표 이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의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의 수익률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메리츠자산운용이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 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ESG투자, 글로벌 투자를 강화해 고객 연금자산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련 분야에서 오련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내온 인재들을 영입하였으며 회사 역량을 총 집중하여 펀드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사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써 주식 운용뿐 아니라 채권 운용, 대체 투자 부분의 운용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욕구를 만족시켜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3 16:35: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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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후원금 전달…"청소년 범죄예방에 앞장서"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13일 서울 사옥에서 보호관찰대상자 및 소년원 학생의 재범방지를 위한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에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SD나눔재단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과 함께 청소년 문제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후원을 통해 보호관찰소 등 법무부 소속기관에 회복적사법 프로그램 등 매뉴얼을 개발·보급하고 매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보호관찰소 내 '마음이음 회복적사법지원센터'를 설치해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전국 27개 보호관찰소뿐만 아니라 9개 소년원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 슈퍼바이저 코칭, 프로그램 효과성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이 피해자의 권리회복과 가해자의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의 변화를 촉진해 대한민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3 16:12: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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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무위험지표금리 상품거래 활성화…"추정 금리 개발 추진"

한국예탁결제원이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코퍼) 금융상품 거래 활성화를 위해 관련 시장 조성을 위한 금리 개발을 추진한다. 예탁원은 13일 여의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KOFR OIS(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시장 형성에 필요한 KOFR OIS 추정 금리 커브(수익률 곡선)와 KOFR 현물상품 출시를 위해 필요한 텀(Term) KOFR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FR는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RFR)다. 무위험지표금리는 무위험 투자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 및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을 뜻한다. 지난 2012년 담합 사건 이후 폐지된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 등은 무위험지표금리를 개발해 왔다. 국내에서도 예탁원이 지난 2021년부터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사용해 산출한 KOFR를 공시하고 있다. 이후 KOFR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일부 출시됐으나 KOFR 기반 파생상품거래는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 한국거래소에 KOFR 3개월 선물이 상장됐으나 거래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기반 파생상품은 금리스와프(IRS)와 OIS로 나뉘는데, IRS는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데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사용하고 OIS는 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다. 무위험지표금리는 파생상품의 준거 금리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해외와는 달리 한국엔 OIS시장 자체가 형성되지 않아 예탁원이 금융공학·통계적 모형으로 추정하는 가상의 OIS 금리(OIS 추정 금리 커브)를 개발했다. 이는 OIS 시장 조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종혁 예탁원 KOFR 기획팀장은 "CD 금리를 기반으로 하는 IRS시장에 익숙하다 보니 현재까지 국내 OIS 시장은 형성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국내 시장 참여자들도 해외와 마찬가지로 OIS 시장 존재의 필요성과 OIS 금리 커브가 가치 평가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탁원은 무위험지표금리의 성격을 지니면서 CD와 같이 기간 금리가 사전에 결정돼 미래 예측이 가능한 금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시장 요구를 반영해 텀 KOFR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가증권평가기관 NICE피앤아이와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컨설팅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예탁원 중심으로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업계, 학계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3 16:11: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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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 '찾아가는 연금투자 교육' 실시…"개인 퇴직연금 제도 이해도 제고"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퇴직연금을 도입한 일반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실시한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개인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여유로운 노후 설계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강연료는 무료다. 기업이 수강을 신청하면 연금전문가가 요청일에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 동안 연금가입의 필요성, 퇴직연금제도(DC형과 DB형의 차이점 등), 디폴트옵션제도, 연금저축과 IRP제도, 연금자산관리 그리고 연금세제 등을 교육한다. 임직원이 50인 이상인 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나 신청 가능하다. 투교협 홈페이지에서 강연 요청일 3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 투교협은 지난 3월부터 '플러스연금카페', '연금부자 레시피'등 디지털 교육 콘텐츠도 매주 각각 2편씩 시리즈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DC형 및 IRP적립금 규모도 급증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연금운용방법을 잘 몰라 연금을 방치하거나 원리금 보장상품에만 운용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투교협에서 이번에 기획한 직장인 대상 연금투자교육이 직장인의 행복한 은퇴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3 14:47: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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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개최…'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삼성증권은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등을 주제로 19일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삼성증권 유튜브(SamsungPOP)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강연 형식에서 애널리스트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꿈꾸는 미래: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는 반도체 담당 황민성 수석연구위원, 자동차 담당 임은영 수석연구위원, Tech담당 이종욱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이 패널로 참여해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생성형AI', '전기차' 등 주요 업황 분석하고 전망하는 내용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올해 초부터 상반기까지 삼성증권 고객의 미국 주식 매매 패턴을 분석해 본 결과, 매수금액 기준으로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ETF 제외)가 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최초로 돌파하는 등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단기 과열을 팔 것인가, 기술의 진보를 살 것인가?'를 주제로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2 17:38:5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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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광화문금융센터' 오픈…"강북지역 고객 서비스 강화"

KB증권은 광화문지점, 종로지점, 신설동지점을 통합하여 광화문금융센터로 이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KB증권 광화문금융센터는 고객 중심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상담 공간 및 금융투자·세무·부동산 등 다양한 고객 세미나를 위한 공간을 확대했다. 더불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광화문역 사거리 에스타워 11층으로 이전했다. 광화문금융센터에서는 국내외 주식은 물론 국고채·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및 해외채권 등 다양한 리테일 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다수의 전문 PB에게 1대 1로 상담받을 수 있다. 고액자산가(HNW) 고객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 법인, 재단 등 모든 자산에 대해 '신탁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투자·연금·세무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법인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컨설팅, 퇴직연금 제도, 경영컨설팅 등 다양한 법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본사 기업금융(IB)과 연계한 다양한 구조화 상품 및 자금 운영·조달 컨설팅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남정득 KB증권 광화문금융센터장은 "7월에는 KB증권 절세연구소의 세무 상담 직원과 광화문금융센터의 PB가 함께하는 전문 투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광화문금융센터는 이용 고객의 편의성 증대와 함께 고객 관심사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세미나, 설명회 등 맞춤형 콘텐츠를 선별하여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12 17:38: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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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법인 외화MMF' 첫 출시…"안정적인 단기 외화 운용 수단"

자산운용업계가 법인용 외화 머니마켓펀드(MMF)를 시장에 선보인다. 금융투자협회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6개 자산운용사에서 6개 법인용 외화(USD)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MMF는 원화로만 운용이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단기자금 운용 상품이 외화까지 확대되면서 법인은 수출대금 등 결제를 위해 단기적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법인용 상품을 먼저 출시해 빠른 시장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출시된 법인용 외화MMF는 증권사 및 은행 등 판매사에서 판매 예정이며 차후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외화MMF는 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보유하는 단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하루만 예치해도 수익을 지급하는 등 기업에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화 예금 외에 법인의 외화 단기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법인 투자자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법인용 미국 달러 MMF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다양한 외화 MMF 출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12 17:38: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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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LS 발행 금액 22조…작년 하반기 대비 36%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21조8997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5.8%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23조6116억원) 대비로는 7.3%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스권 장세에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ELS보다 주식 투자에 직접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66조231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 감소했다. 전년 말 대비로는 6.6%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 금액 중 공모가 90.4%(19조8003억원), 사모가 9.6%(2조994억원)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 금액의 76.3%인 16조7128억원,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주식연계 ELS가 17.0%인 3조7249억원이었다. 해외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스톡스50이 기초자산인 ELS는 각각 14조9278억원과 13조5978억원어치가 발행돼 직전 반기보다 61.3%, 55.2% 증가했다. 홍콩H지수(3조232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4조2443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금액도 직전 반기 대비 각각 92.7%, 203.2% 증가했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조1689억원 규모가 발행돼 직전 반기 대비 33.2% 감소했다. 상반기 ELS 총 상환금액은 26조6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했으나, 직전 반기 대비로는 12.0%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전체 상환 금액의 66.7%인 17조8054억원이었고,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7조5650억원(28.4%), 1조3148억원(4.9%)으로 집계됐다. E LS 발행 증권사는 총 22개였고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9조9995억원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이 2조8513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다. 이어 메리츠증권(1조9581억원), 미래에셋증권(1조8385억원), 신한투자증권(1조8281억원), 신영증권(1조523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2 16:52: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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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증가세…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인하가 영향 미쳤나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경쟁적으로 낮추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차액결제거래(CFD)발 주가 폭락 사태로 18조원대로 감소했던 신용거래 융자잔고는 10일 기준 19조393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증권사들의 이자율 인하에 더해 2차전지·반도체 관련주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관심을 가지면서 신용거래 융자잔고가 다시 증가해 2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했다. 90일 이상 구간은 9.5%로 종전 대비 0.25%포인트 내렸다. 다올투자증권도 이달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신청월 포함, 6개월 동안 신용 이자율을 연 3.99%로 적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거래 이자율 연 3.9%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일부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보다는 시장 점유율 늘리는 것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객을 많이 유치할수록 증권사들은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저리로 신용 투자를 권유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증권사가 초기에는 이자를 저리로 책정하지만 연장을 할 때 이자율을 높이고 있어 결국 빚투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무료에 혹해 신용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주가가 흐를 경우 신용 거래 기간이 늘어나 이자를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증시가 약세장으로 돌아설 경우 큰손실도 입을 수 있어 빚투 증가는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인하가 빚투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빚투를 할지 말지는 투자자 선택의 영역으로 투자 위험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안아야 하므로 본인이 그런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신용거래융자 인하는 투자자 부담을 낮추고 수익률 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 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신용거래융자 인하 이벤트를 진행하는 증권사들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잠깐 진행하는 것으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형사들이 그러한 이벤트를 따라가며 경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3-07-12 16:38: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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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펀드 순자산 924조…"전년 말 대비 72조원 늘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올해 상반기 증시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말 대비 7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92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71조8000억원(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설정액도 50조4000억원(6.0%) 늘어 8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채권형을 제외한 전체 유형에서 순자산이 늘고,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 부동산·특별자산 등 대체투자형 증가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혼합형 펀드에서 소폭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그 외 유형에서 자금 순유입이 발생해 전체 펀드시장으로 총 34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는 상반기 17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총액(AUM)이 지난해 말 대비 40조6000억원 늘어난 32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펀드는 16조7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AUM은 지난해 말 대비 31조1000억원 늘어난 60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반기 동안 1조7000억원의 자금순유출에도 불구하고 AUM이 지난해 말 대비 14조3000억원(15.7%) 증가한 10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중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 전환과 함께 국내 증시도 호조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채권형 펀드는 3조5000억원 자금순유입과 함께 AUM이 지난해 말 대비 7조6000억원(6.6%) 늘어난 12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발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시행된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채권투자 매력도가 부각되며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기금융은 법인형 MMF를 중심으로 반기 동안 13조3000억원의 자금순유입이 발생했고, 반기 평균 순자산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32조3000억원(20.5%) 늘어난 189조8000원을 기록했다. 개인형 MMF 반기 평균 순자산은 3조2000억원(18.3%) 감소했지만 법인형 MMF 반기 평균 순자산이 35조5000억원(25.4%) 늘어나며 전체 MMF 평균 순자산총액이 증가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해 초 이후 단기자금시장의 경색 완화와 함께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며 MMF 투자자금 유입이 증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드의 경우 해외 부동산 시장 부진 등과 함께 성장세가 소폭 둔화했으나 순자산이 지난해 말 대비 각 8조원, 7조2000억원 늘면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023-07-12 14:02: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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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우려에 힘 못쓰는 증권주…하반기도 암울

증권주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꺾이고 있는 데다 새마을금고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등 여러 악재로 인해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증권주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13개 국내 주요 증권사들로 구성된 KRX 증권지수는 한 달간 7.81% 하락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4.56%)보다 더 크게 떨어졌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봐도 한국금융지주가 이 기간에 13.35%로 가장 크게 내렸으며, 키움증권(-11.04%) 미래에셋증권(-8.73%), 삼성증권(-6.06%), NH투자증권(-3.7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연초 이후 글로벌 증시 회복에 더해 1분기 호실적 등으로 반등했던 증권사 주가는 2분기 업황 우려가 부각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NH투자, 한국금융지주, 삼성,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6% 감소한 9267억원으로 예상됐다. 지배주주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43.3% 줄어든 7175억원으로 추정됐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채권평가손익 축소와 함께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 CFD 미수채권 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약 290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손익 감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최근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사태, GS건설 재시공 등으로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PF 관련 충당금 적립과 평가손실 인식에 따른 손익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새마을금고 자금 이탈, GS건설 전면 재시공 결정 등 채권시장에 자극될 만한 이슈들이 발생하는 동안 여타 금융업종 대비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증권 업황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효섭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 금융기관 부실 우려 등이 증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위탁매매부문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PF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긴축기조 지속으로 기업금융(IB) 실적도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증권주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주가 부담이 낮아지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임희연 연구원은 "코스피 대비 증권업종의 할인율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부담이 제한적이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11 16:21:1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