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접수 3500건 넘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와 관련한 실종자 신고접수가 3500건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30일 오후 2시 기준 이태원 압사 사고 실종신고가 358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총 355건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시는 한남동 주민센터(방문)와 전화 20개 회선,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실종자 접수를 받고 있다. 전화 접수는 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로 하면 된다. 시는 오전 10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속으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상황과 앞으로 계획을 논의했다. 외국인 19명을 포함해 사망자 151명은 대부분 10대와 20대로 서울과 경기도 내 병원 39곳에 분산 안치됐다. 부상자는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으로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하루 두 차례 부상자 상태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정부가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같은 기간 동안 시 차원의 애도를 갖기로 했다. 서울시는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며,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기로 했다. 한편 서울 내 시신이 안치된 병원은 강남 세브란스 병원(1명), 강동 경희대병원(6명), 강동 성심병원(3명), 강북 삼성병원(1명) 건국대 병원(3명), 국립중앙의료원(1명), 노원 을지대병원(3명), 보라매병원(6명), 삼성서울병원(5명), 삼육서울병원(6명), 상계백병원(2명), 서울 성모병원(3명), 순천향서울병원(6명), 여의도 성모병원(1명), 이대목동병원(7명), 이대서울병원(3명), 혜민병원(2명), 코리아병원(3명), 고대안암병원(4명), 고대 구로병원(1명), 경희대병원(1명), 서울대병원(2명), 신촌 세브란스병원(3명), 한양대병원(2명) 등 24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의정부을지병원(5명), 의정부성모병원(2명), 의정부병원(1명), 의정부백병원(2명), 양주예스병원(3명), 일산동국대병원(20명), 쉴낙원경기장례식장(4명), 평택제일장례식장(7명), 용인세브란스병원(1명), 부천성모병원(5명), 부천순천향병원(4명), 성남중앙병원(6명), 수원성빈센트병원(7명), 안양샘병원(3명), 평촌 한림대병원(6명) 등 15곳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