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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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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열풍 속 UBCI 5000 돌파…디지털자산 시총 5배 성장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지수가 5000을 돌파했다. /두나무 비트코인 자산가격이 4000만원에 근접한 가운데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 지수가 5000을 돌파했다. 지난 2017년 10월 기준 1000에 머무르던 지수가 3년이 넘는 기간동안 5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것. 6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를 추종하는 지수 UBMI(Upbit Market Index)는 오후 1시 36분 기준 5482.14을 기록하고 있다. UBCI는 두나무가 지난 2018년 5월에 출시한 디지털 자산 시장의 표준 지수 서비스다. 그 중 UBMI는 지난 2017년 10월24일 디지털 자산 시장을 기준(1000)으로 지수를 산정한다. UBMI가 5000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지난 2017년 10월보다 5배 가량 성장했음을 뜻한다. 특히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등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코인을 포함하는 '비트코인 그룹 인덱스'는 7136.55를 기록하면서 7배 넘게 올랐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된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시장 매수가 다량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수인 UBAI도 같은 기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2355.20 을 기록 중이다. 김대현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지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UBCI는 디지털 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 디지털 자산 시장 전체의 흐름과 방향을 방대한 데이터 및 인덱스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자산 인덱스이기 때문에 투자 결정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UBCI를 통해 한국 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의 자산 시장 흐름을 지표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UBCI, UBMI 등 시장 내 거래 상위 디지털 자산을 추종하는 '시장대표 지수' ▲디지털 자산의 기능별로 테마를 구분한 '테마지수' ▲높은 수익률, 낮은 변동성 등의 투자 전략을 추종하는 '전략 지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6 14:51: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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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점유율 경쟁 심화…1·2위 격차 좁혀져

7개 전업 카드사 신용판매 취급액 현황. 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사별 점유율에도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위인 신한카드를 맹추격 중인 삼성카드는 점유율 격차를 3%포인트 내로 줄였다. 우리카드는 법인카드 실적에 힘입어 순위가 한 단계 상승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롯데·하나카드) 개인·법인카드 신용판매 취급액(일시불·할부)은 147조21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별 시장점유율은 신한카드가 21.25%(31조235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 18.30%(26조9016억원) ▲KB국민 17.64%(25조9358억원) ▲현대 16.31%(23조9802억원) ▲우리 9.43%(13조8641억원) ▲롯데 9.34%(13조7364억원) ▲하나 7.73%(11조3683억원) 순이다. 1위를 뒤쫓는 삼성카드의 확장세가 두드러진다. 전분기에 이어 다시 한 차례 1∼2위 간 격차가 2.95%포인트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신한카드의 시장점유율은 21.25%로 전년 동기 대비 0.68%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21.97%에 다다르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듯 했지만 이후 같은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전분기 대비 0.64%포인트, 0.08%포인트 낮아졌다. 그 사이 2위인 삼성카드가 점유율을 확장하면서 격차를 좁혔다. 삼성카드는 지난 2019년 3분기 17.50%였던 점유율을 1년새 0.8%포인트 늘리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KB국민카드와 점유율 순위가 바뀌기도 했지만 이후 점유율을 2분기 0.49%포인트, 3분기 0.14%포인트 확장하면서 2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 년 전부터 이어온 내실경영 강화와 우량 법인 중심의 영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요기요와 출시한 제휴카드 등 언택트 부문 강화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카드사의 경쟁도 치열하다. 우리카드가 지난해 3분기 점유율을 크게 늘리면서 롯데카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3분기에만 점유율을 0.58%포인트 늘리면서 롯데카드와 순위를 바꿨다. 특히 법인부문 신용카드 판매액에서 큰 성장에 힘입어 점유율을 늘린 것이다. 같은 기간 개인 판매액 증가율은 4.61%에 불과했으나, 법인 신용판매가 39.54% 증가했다. 이같은 점유율 경쟁 구도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2위를 차지하기 위한 대형카드사의 경쟁이 두드러졌지만 이번에는 중소형카드사의 경쟁이 나타나면서 일부 순위가 뒤바뀌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올해부터는 카드사들이 마이데이터 등의 진출을 앞두면서, 신용판매액 뿐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6 10:11: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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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IM뱅크 럭키 세븐 드림위크' 이벤트

DGB대구은행이 오는 2월 말까지 IM뱅크 앱 신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이 새해를 맞아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DGB대구은행은 모바일 앱 IM뱅크를 통해 7주간 혜택을 제공하는 'IM뱅크 럭키 세븐 드림위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월말까지 두 달간 실시한다. IM뱅크 앱을 설치하고 첫 로그인을 하는 첫 이용 고객과 기존 IM뱅크를 이용하는 고객 중 추천 상품·서비스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구은행 측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은행 방문이 어려워진 고객에게 비대면 거래 경험의 기회와 혜택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IM뱅크 첫 이용 고객의 경우 앱 설치 후 로그인을 하면 된다. 또한 기존 고객의 경우 IM뱅크가 추천하는 베스트 상품 및 서비스 6종(오픈뱅킹 서비스, 세븐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펀드, 비대면신용대출, 똑디체크카드) 가입하면 된다. 매주 1명에게 LG 스타일러, 777명에게 백화점, 커피, 제과 상품권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체 이벤트 기간 중 1명에게는 올해의 상징인 '황금 송아지 10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또 IM뱅크 앱 첫 이용 고객이 상품, 서비스 가입도 진행하면 3만원 상당의 카페 상품권을 추가로 777명에게 제공한다. 임성훈 행장은 "2021년을 DGB대구은행과 함께하는 고객들이 본 이벤트에서 많은 복을 받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행운을 드릴 수 있는 조력은행으로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6:15:3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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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펀딩, 플랫폼 시스템 특허...P2P투자자 보호

투게더펀딩이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 투게더펀딩이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통해 P2P투자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온라인 대출 중개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이번 특허에 대해 "대출자와 투자자 간 대출을 중개할 떄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 시스템과 대출 중개 서비스 방법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게더펀딩은 P2P상품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제휴 금융 기관이 원리금을 수취해 투자자에게 보다 안전하게 분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투게더 펀딩 관계자는 "은행이나 대부업체가 주도하는 기존 대출 방식이 높은 대출이자와 수수료를 포함해 해당기관과의 독점적 계약 관계에 있는 추심업체로부터 대출신청자의 권익 보호을 보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투게더펀딩은 지난해 7월 'P2P투자 정보 분석 서비스 시스템'과 '신용도평가 장치 시스템'을 특허출원하는 등 계속해서 투자자와 대출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 왔다. 투게더 펀딩은 이번 특허 출원까지 총 8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으며, 앞으로 P2P투자 관련 특허를 4건을 추가로 출원한다는 계획이다. 투게더펀딩 김항주 대표는 "회사 설립부터 강조해온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품 안전성과 투자자 신뢰성을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식 재산의 가치 창출과 기술력으로도 업계 선두로서 인정받는P2P금융 선두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45: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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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전체 누적분산투자 1500만건 돌파"

렌딧이 투자자들의 누적분산투자건수 1500만건을 넘겼다고 5일 밝혔다./렌딧 P2P금융기업 렌딧이 자사에 투자한 모든 투자자의 누적분산투자건수가 1500만건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렌딧이 투자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5년 7월 이후 현재까지 65개월 간 축적한 데이터다. 렌딧 측은 "분산투자 채권 수가 100개 이상 넘어갈 때 원금 손실률이 확연히 낮아진다"며 "동일한 투자금액이라도 더 많은 채권에 분산할 수록 절세효과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소액으로 잘게 쪼개 여러개의 채권에 분산투자 할수록 세금 제도인 10원 단위 세금 절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렌딧은 채권 당 최소 투자금액을 5000원까지 가능하게 해 P2P금융기업 중 가장 소액으로 분산해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렌딧 투자자 1인단 최대 분산투자 채권수는 1만2060건에 이르며, 1인당 평균 투자 채권수는 291건이다. 대출 채권 1건에도 평균 1071명이 나눠서 투자하고 있으며, 최대 7089명이 분산투자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개인신용채권은 국가차원의 인프라인 신용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술적인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투자자산"이라며 "기술 기반 금융의 본질을 잘 반영한 온투법 시행과 더불어 올해에는 빅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기술 개발 등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해 투자 안전성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렌딧은 현재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심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금감원의 사전심사를 마치고, 이후 금융위에 등록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44: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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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2021 카드업계 이슈] 포스트 코로나…돌파구 마련 분주

2021년에도 카드업계는 변화와 도전의 시기가 예상된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 카드업계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택트의 가속화가 이뤄지면서 마케팅, 소비 트렌드 등에서 변화가 생겼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업계 전반에 걸쳐 두 자릿수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호실적의 이면에는 허리띠를 졸라맨 '불황형 흑자'라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있다. 여기에 오는 7월 예정된 법정 최고금리 4%포인트 인하(연 24%→20%)와 코로나19로 인한 건전성 악화 우려 등 리스크가 산적해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코로나19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비대면의 시대 코로나19 이후 결제 형태별 동향. /한국은행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자 비대면 결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지급카드 일평균 이용규모는 2조5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증가했다. 형태별 이용규모 별로는 비대면 결제 규모가 8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증가한 반면, 대면결제는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비대면 결제의 급성장으로 대면 결제의 하락분을 상쇄한 셈이다. 비대면 결제의 증가는 자연스레 카드사들의 마케팅 변화로 이어졌다. 예년 같으면 소비 대목인 여름철과 연말을 맞아 카드사에서 항공권, 워터파크, 스키장 등 각종 프로모션을 내세웠겠지만 이마저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면 중단됐다. 이를 대신해 비대면 업종인 배달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 서비스 등 비대면 특화 상품이 쏟아졌다. 늘어난 배달앱 고객을 붙잡기 위해 우리카드와 현대카드는 '배달의 민족'과,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요기요'와 손을 잡고 카드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여행, 항공 등 마케팅비용 지출이 큰 부문을 아끼게 되면서, 카드사의 실적은 크게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각 카드사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카드전업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5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4395억원) 대비 28.9%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버는 돈보다 소모한 비용이 더 감소해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라고 설명한다. 실제 3분기 순익 증가폭이 가장 컸던 삼성카드의 경우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10.4%가량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에서만 19.2%가 감소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불황형 흑자가 한동안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와 돌파구 마련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부가 유예조치를 시행하면서, 잠재부실 위험이 커진 점도 불안 요소로 남아 있다. 앞서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오는 3월까지 대출원금과 이자상환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개인채무자에 대해서도 대출 원금 상환을 6월까지로 연장했다. 카드사 연체율 추이. /금융감독원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중 장기카드대출(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을 합친 카드대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5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3분기(7∼9월)에도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하반기까지 카드대출 규모가 더욱 확대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출규모 확대에도 건전성 지표는 여전히 낮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1.38%로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유예 조치가 끝난 이후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다. 한국금융연구원은 '보험·비은행산업 환경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업에 대해 상환 유예 조치 종료 이후 한계차주·한계기업 부실 표면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는 대손비용 증가 가능성으로 이어져, 올해 수준의 수익성 지속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7월 예정된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인해 주요 수입원인 카드대출 수익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저금리로 인한 마진 축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 악화가 또 한 차례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새해에도 카드사들은 줄어든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금융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는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이달 말로 예정된 본허가 심사를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카드사들은 기존 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방대한 양의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유통업 등 비금융회사와의 업무협약, PLCC 출시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외에도 지난해부터 이어온 자동차금융 확대, 동남아 법인 진출 등의 수익 다각화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가 꾸준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 년 전부터 내부적으로 신사업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며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신사업이라고 불리던 자동차금융이 이제는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마이데이터 등의 새로운 분야 진출 기회가 생기는 만큼 신사업 확장에 공을 들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11:21: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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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회초년생 위한 '첫급여 우리 패키지' 출시

우리은행이 사회초년생 고객을 위한 첫급여 우리 패키지 출시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사회초년생 고객을 위해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패키지를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첫급여 우리통장', '첫급여 우리적금',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로 구성한 첫급여 우리패키지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급여이체 하나로 모든 우대혜택이 가능하다. 첫급여 우리통장은 급여이체 조건 충족 시 우리은행을 거래할 때 발생하는 전자금융 수수료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자동화기기 출금 및 자동이체 수수료까지 무제한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부가서비스로 제주여행패키지(제주도 여행·리조트 1박 숙박 및 렌터카 1일 이용권 제공)와 신용대출금리 연 0.3%포인트 우대쿠폰을 지급한다. 첫급여 우리적금은 매월 100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적립 가능하다. 급여이체 우대조건만 충족하면 최고 연 2.2%(기본금리 1.1%, 우대금리 1.1%포인트)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은 현재 직장에 1개월 이상 재직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급여이체 조건만 충족하면 금리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우리은행의 우리WON하는 직장인 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로 전환 시 연 0.2%포인트 금리 우대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문턱을 높게 느끼는 사회초년생을 지원하기 위해 쉽고 단순한 구조의 패키지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09:48:4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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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외식쿠폰'에 카드사 반사이익 '기대감'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시작된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도시락이 배달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외식 할인 쿠폰을 배달앱을 통해 재개하면서 카드업계가 반기고 있다. 특히 배달앱 특화 카드를 출시한 카드사들이 중복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더 큰 소비 촉진 효과를 얻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배달 전문 앱을 통한 주문, 결제 건에 대해 외식소비쿠폰 사업이 가능해졌다. 배달앱으로 2만원 이상 네 차례 결제할 경우 다음달 카드사에서 1만원을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배달앱으로 주문·결제한 경우에만 할인이 가능하며, 각 카드사별로 하루 최대 2회까지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배달앱으로 결제 한 뒤 포장음식을 가져가는 것은 되지만 배달원과의 대면결제나 매장에서 현장결제 후 포장하는 경우는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배달앱 외식 쿠폰 사업 재개로 인해 카드사는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쿠폰을 지급 받기위해서는 배달앱 내에서 결제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초 외식쿠폰으로 마련한 330만장 중 29만장이 2차 지급분으로 소요됐으며, 남은 301만장을 지급하는 동안 적어도 2400억원 규모의 카드 결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9개 카드사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문자,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외식쿠폰 재개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각 사별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용실적 조회시스템을 제공하면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와 앱 '신한페이판'을 통해 배달앱 실적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표 매입 후에 참여 횟수가 시스템에 반영되는 만큼, 배달앱 사용 후 2~3일 정도 기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외식할인 사업에 참여한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이용 실적 조회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카드사 중에서 배달앱 특화 혜택을 선보인 카드를 선보인 업체들이 특히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배달업체 '요기요', 현대카드와 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과 배달업체 특화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기존 배달앱 할인 혜택과는 별개로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만큼 해당 카드 이용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카드가 출시한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의 경우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11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데, 여기에 2만원 이상 4회 이상 결제할 경우 1만원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하는 셈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서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대면 결제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일부 카드 결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5 09:47:4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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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신임 우리카드 사장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 도약"

우리카드 김정기 신임 사장이 4일 우리카드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카드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이 4일 취임식을 통해 올해를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기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올해 카드업계의 험난한 경영환경을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 가능성, 본업인 지불결제업의 수익성 둔화, 데이터사업 및 간편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빅테크 플랫폼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된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대내외 환경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경영 키워드 4가지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전 부문 디지털화 ▲신 수익원 발굴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 ▲그룹 시너지사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기회로 삼아 디지털 지급결제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줄 것을 주문했다.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언급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89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신청담지점장, 전략기획부 본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본부장, 대외협력단 상무 등 30여 년 간 영업과 전략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과 영업지원부문·HR그룹 총괄 부문장,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까지 역임하며 마케팅과 인사, 조직관리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맹점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디지털조직으로의 전환, 다양한 수익원 확보, ESG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며 우리카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라는 신임 사장의 강한 의지를 취임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1-04 16:28:1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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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신년사 키워드는 '비은행·디지털 강화'

지방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키워드로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부문 확대로 요약된다. 김지완 BNK금융지주회장은 4일 비은행 부문 다각화를 강조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 나날이 악화하는 은행 및 이자부문을 대체해 금융그룹 전체의 실적 증대를 이루겠다는 포석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은행업 중심의 기존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비이자이익 비중을 확대해 투자전문금융사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김 회장은 "일반적인 상업은행 업무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으며, 앞으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로 과감히 탈바꿈해야만 100년 금융그룹의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BNK의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전문금융사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은행 CIB 센터의 부서로 격상 ▲은행·캐피탈·투자증권 중심으로 수도권 업무 시너지 증대 ▲저축은행·자산운용·벤처투자를 통한 모험자본 투자 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대체투자, 모험자본에 대한 지분 투자 확대 등으로 비은행부문 수익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였던 비이자이익 비중으로 중장기적으로 3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조직 개편을 통해 BNK디지털센터를 신설해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련 기술의 내부 R&D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 업체와의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관련 협업 및 고동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해 디지털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디지털 관련 기술의 내부 R&D 기능을 강화해 수도권 업체와의 AI,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 관련 협업 및 고동 개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시무식을 통해 그룹의 신년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중장기 비전으로 '미래로 도약하는 스마트(SMART) 금융그룹'을 제시했다. 세부전략 중 첫 번째로 '포트폴리오 다각화(Strengthen Portfolio)'를 강조했다. DGB금융은 앞서 지난해 3분기까지 DG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만 110% 가량 성장하면서, 2배 넘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그룹 내 전체 실적 강화를 위해서 올해에도 비은행부문의 강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사업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예상치 못한 융복합이 시너지를 창출하기도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계열사간 비즈니스 라인업 구축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경영 키워드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택트가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빅테크와의 무한경쟁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섬세하고 차별화한 디지털 경쟁력을 통해 국내 영업은 물론 DGB아세안 금융벨트에서의 디지털 전환 추진 속도를 더욱 가속화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그룹 임직원들이 핵심가치인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을 통해 그룹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21-01-04 16:04:56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