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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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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발 위기 전방위로 퍼지나…크립토닷컴 코인 28% 추락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가 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TX 외에도 일부 거래소에서 유동화 문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과 연관된 코인뿐 아니라 관련 증시 종목 등이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가상화폐 크로노스(CRO)는 최근 24시간 전 대비 28%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크로노스를 취급하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총 4곳이다. 다만 아직까지 크로노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거래유의종목' 지정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크립토닷컴은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권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크립토닷컴의 경우 앞선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LA클리퍼스 등이 홈 경기장의 네이밍 사용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의 명칭을 구입해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변경하면서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크로노스 급락세의 배경은 최근 크립토닷컴 계좌에서 32만개의 이더리움이 다른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Gate.io)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각 거래소들이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고객 자금 인출에 대비해 서로간에 부족한 자금을 빌려주는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크립토닷컴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마잘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수로 다른 계좌로 잘못 송금됐다"며 "4억달러의 이더리움을 회수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32만개는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월렛'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외부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비트코인(5만3024개), 이더리움(39만1564개) 등의 보유 사실을 공개하면서, 거래소가 보유한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유동성 위기로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발행한 FTT에 대해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 거래를 지원해왔다. 이들 거래소는 최근 FTX 내부에 운영문제를 발견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FTX의 파산 여파로 가상자산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전일대비 비트코인은 3%, 이더리움 4%, 리플 3% 등 하락했으며, 알트코인 중에서느 상장 코인 중 2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다. FTX에 자체 가상자산 C2X를 상장한 컴투스는 이날에만 13% 이상 급락하면서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는 -6%,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4% 등 하락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14 13:06: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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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가상자산 연이은 악재…투자자 보호 위한 '기본법'이 필요

루나 사태가 발발한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FTX발 악재가 터졌다. 루나 사태 이후 재발을 막기위해 그동안 금융당국과 국내 거래소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전혀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사태의 시발점은 대부분이 외국인데 과연 국내에서 마련한 대책이 국내 시장에 효과가 있을까라는 것이다. 가상자산의 특성상 글로벌 이동이 자유로운 등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는 탓에 해외 이슈가 국내 시장에 직접 타격을 입히곤 한다. 루나의 설립자 권도형 씨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받았지만, 그의 주요 활동 무대는 해외였다. FTX 역시 국내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고 하지만 파산 신청으로 연쇄적인 유동성 위기가 부각되면서 시장 전체에 악재가 옮겨붙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채 국내에만 국한된 규제 방안으로는 루나·FTX 사태를 막는데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그러나 사태의 근원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업계의 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제가 없었다는 점이다. 국내에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을 통해 자금세탁에 대한 부분을 억제해 최소한의 규제 틀을 갖췄지만,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와는 거리가 멀다.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관리하는 일부 코인에서 유통량 논란이 발생하는 등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규제 필요성은 해외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CNBC에 쓴 기고문을 통해 "미국 규제 당국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규제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당국의 규제를 통해 소비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투자자 보호를 보장할 수 있는 기본법이 시급하다. 국내에 국한된 규제일지라도, 국내만으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진 산업에 건전성 담보가 하루 빨리 필요하다. 나아가 국내에서 산업의 안정된 틀을 만들수만 있다면 이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수 있는 초석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이용자까지도 흡수해 글로벌 거래소를 길러낼 수 있다면 경제의 한 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13 16:03:2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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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반토막…1조 클럽 줄줄이 탈락 전망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올 3분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긴축 정책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 IB 부문 수익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끼쳤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9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합은 4조4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조8889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7%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 증권사에서 두 자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먼저, 증권업계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으로 7557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1조2506억원) 대비 39.57% 감소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147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지난해보다 39% 이상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선전했다. 또한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수익이 83% 급감한 149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해 영업이익을 1조원 이상 달성했던 '1조클럽' 증권사들이 올해는 줄줄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4분기 중으로 영업이익 2450억원 이상을 기록해야하지만,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199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지난해 1조클럽이었던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역시 연간 영업이익이 7000~8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증권사는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으로 각각 ▲한국투자증권 5050억원(지난해 동기 대비 -52.53%) ▲NH투자증권 3844억원(-63.74%) ▲삼성증권 5511억원(-50.72%) ▲키움증권 5197억원(-45.91%) 등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메리츠증권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으로 8234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7.68% 상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PF를 주력으로 꾸려온만큼 실적 악화 우려도 있었지만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PF 대출 중 선순위 비율이 95%, 평균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가 50% 수준이어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97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유일한 1조 클럽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KB증권(-52.12%), 하나증권(-26.64%), 신한투자증권(-50.27%) 등 두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사의 올해 실적 악화에도 내년부터는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투자 손실로 인해 이익이 크게 감소하면 주가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라면서도 "긴축이 끝나가는 점, 채권평가 손실이 이익으로 돌아가는 점 등 내년에는 올해 대비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13 14:03:0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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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프리미어리츠, 목표 배당수익률 상향 조정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목표 배당수익률을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제6기(2022년 9월~2023년 3월) 사업계획을 통해 예상 배당액을 주당 약 146억원에서 약 152원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발표했다. 배당수익률이 공모가(5000원) 기준으로 5.85%에서 0.25%포인트 늘어난 6.10%로 늘었다. 또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제7기(2023년 3 ~ 9월)와 제8기(2023 9월 ~ 2024 3월) 배당수익률 또한 공모가 기준 각각 0.27%포인트, 0.33%포인트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예상대로라면 시가(10일 종가 기준 3400원) 기준으로 연 9%의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배당수익률이 오른 이유는 리츠에 담긴 해외 자산의 임대료 상승률이 원래 계획보다 더 올랐기 때문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이전엔 임대료 상승률이 연 2%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내년엔 연 5%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계산됐다. 또한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보유한 기초자산 중 차입금이 있는 자산이 모두 고정금리로 설정된 것 역시 수익률 상승의 원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발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이자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덜했기 때문이다. 조용민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부대표는 "현재는 차입비율을 높여 수익률을 극대화하던 저금리 시대의 전략에서 부동산의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타이밍"이라며 "마스턴의 아이덴티티인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핵심 입지 소재의 건물과 토지 매입 후 코어 자산으로 개발하는 전략)가 향후 변화하는 부동산 시장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파리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 우량한 기초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제5기 배당금은 주당 약 111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올 12월에 열릴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2022-11-11 09:58:5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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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중개형 ISA 고객 이벤트 진행

현대차증권은 고객이 직접 주식과 금융상품을 거래하고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중개형 ISA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현대차증권에서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만 해도 선착순으로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중개형 ISA를 통해 주식이나 펀드를 누적 10만원 이상 매수할 경우, CGV 1인 영화관람권 2매를 선착순으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가입자 전원에게는 현대차증권에서 주관하는 공모주 청약 신청 시 청약 수수료 무료 및 최고 청약 한도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혜택은 이벤트 기간과 별도로 상시 제공되며, 공모주 청약 일정 전월까지는 중개형 ISA 계좌를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개형 ISA는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의무 납입 기간 3년이 지나면 200만원(서민형 가입자는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직접 투자를 선호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받으시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1 09:58:4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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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서 'K-글로벌@실리콘밸리' 행사 개최

KOTRA(코트라)는 국내 디지털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Global@ 실리콘밸리 2022'를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7일부터 이틀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디지털 분야의 대표적인 '수출 더하기' 해외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국내 디지털 기업 30개사와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 미국 현지 기업 150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돼 국내기업의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구상,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디지털 산업 '수출 더하기'를 위해 수출상담회, ICT 혁신포럼, 스타트업 피칭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서는 콘텐츠·플랫폼·AI·디지털 장비 등 국내 ICT 기업 30개사가 메타(Meta), 구글(Google),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아마존(Amazon)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 등 미국 현지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제품·서비스를 전시하고, 일대일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당신의 메타버스'라는 주제로 ICT 혁신포럼을 개최했으며,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피칭대회를 진행했다. 정외영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실리콘밸리는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디지털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며 "KOTRA는 우리 ICT 기업이 실리콘밸리를 통해 해외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IT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8 15:41:2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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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후 증시 향방…"바이든 정책 속도 조절에 자동차株 영향"

8일(현지시간) 판가름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향후 증시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종 예상에서 공화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 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 주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총 100석의 상원 의석 중 35석, 하원 435석 전부,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의 주지사를 새로 뽑는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는 것 만으로도 향후 미국 증시에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집권당에 상관없이 중간선거 이후 증시는 부양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며 "3개월 내 대략적으로 10~15% 내외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으로 부양 정책으로 급선회하기는 어려울 수 있어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30년부터 2018년까지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외 S&P500 경로를 백테스트해보면 해당 연도 4분기부터 그 다음연도 1, 2분기까지 수익률이 좋았다"라며 "4분기의 평균 수익률은 5.5%, 다음해 1분기와 2분기 평균수익률은 각각 5.7%, 4.5%다"라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베팅업체 등에서는 이번 중간선거서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차지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이 중 적어도 한 개는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해온 IRA법안 등 정책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IRA법안으로 타격을 입었던 자동차 섹터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선 연구원은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면 IRA 수정 가능성이 높아져, 우리나라에게는 기회 요인"이라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공통적으로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에 목소리를 내면서 국방, 조선, 기계, 반도체 및 일부 2차 전지 섹터에 관심을 가져도 된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 대해 그는 "9월 이후 성과가 부진하며, IRA 법안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 개선강도가 약화됐다"라며 "기관 수급에 민감도가 높은데, 관련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다면 수급 디커플링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양원에서 다수당이 되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RA, 증세, 부채한도 등과 관련한 세부적인 정책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라며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이차전지 등 친환경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심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8 15:35:2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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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신성이엔지, IRA법안 숨은 수혜주…2차전지·태양광 호실적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수민 연구원은 '신성이엔지'에 대해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로 인한 태양광 시장 고성장 수혜를 전망한다"라며 "2차전지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클린룸 전방 산업의 확대 추세와 신규 수주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7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1996년에 코스피에 상장됐으며 주요 사업은 RE(재생에너지), CE(클린환경) 이다. RE부문의 경우 매출 80% 이상을 태양광 모듈 생산에서 발생하며 배터리팩, 인버터 등을 판매 및 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IRA 시행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투자 증가에 따른 고성장 수혜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RE사업부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하는 모듈은 국내 매출이 대부분이었지만 현대에너지솔루션과 태양광 모듈 OEM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미국 태양광 시장에 간접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 2분기까지 모듈 생산이 증가할 예정이며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어 하반기 추가 계약 가능성도 높다"라며 OEM 계약 규모를 연간 300억~4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다만 RE사업부 매출의 80% 이상이 모듈에서 발생하는 만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급등할 경우 이익률 훼손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폴리실리콘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RE사업부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올해 세 차례의 모듈 가격 인상을 통해 폴리실리콘 가격 변동을 판가에 반영해 작년 대비 영업 상황이 좋아졌으며, 중국의 폴리실리콘 공급 강화로 인해 지난해와 같은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 사업인 CE의 주력 상품인 클린룸의 수요 확대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극한된 클린룸 전방 산업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코로나 백신, 의약품 등의 바이오 산업 내 클린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며 "전기차 시장 활성화로 2차전지 생산 설비 내 드라이룸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클린룸 내 FFU(Fan Filter Unit) 시장 점유율이 글로벌 1위일뿐 아니라 2016년 클린룸 기술을 기반으로 드라이룸에도 진입해 수혜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리서치알음은 신성이엔지의 2022년 매출액 6498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42.9%, 43.4%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적정주가는 2635원으로 제시하면서,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7 14:36:4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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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경제연구소 "미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시 가상자산 시장 훈풍"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는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리포트를 통해 오는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논의에 있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앱을 통해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성향을 A(매우 긍정적)부터 F(매우 부정적)까지 스코어를 매겨 공개하고 있다. 공화당은 상하원 의원의 82%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A, B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0%에 그쳤다. 또한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D, F 스코어 비율은 공화당이 3%에 불과행지만, 민주당은 30%에 달했다. 해당 조사는 의원의 법안 발의안, 코멘트, 논편, 관련 법안에 대한 투표 등의 기준으로 매겨진다. 더불어 정당별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차이는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자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중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미 의회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공시는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2018년 하원 윤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인 보고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경우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기류가 비교적 시장친화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의 입법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7 14:10: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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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신보와 유럽 테크 전시회 '웹서밋 2022'서 한국관 운영

코트라(KOTRA)는 신용보증기금과 지난 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개최된 '웹서밋(Web Summit)' 내에 우리 스타트업 1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을 운영하고 투자가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혁신기술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웹서밋은 유럽 최대 테크 전시회이자 대표 스타트업 전시회 중 하나로, 13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160여 개국에서 약 7만여 명의 참관객과 스타트업 2000여 개사가 참가했다.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AI기반 솔루션, 자율주행, 드론 솔루션 등 혁신기술 기업 12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에는 전시회 기간 내내 참관 투자가와 바이어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품 시연과 상담을 진행했다. 코트라는 참가기업에 더 많은 네트워킹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지역 투자가, 바이어 500여 명을 한국관으로 초청했다. 포르투갈의 최대 에너지기업인 이디피(EDP), 스페인 최대 금융기관인 카이샤뱅크(CaixaBank)를 포함한 유럽 대표 기업들이 한국관을 방문, 참가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스페인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이스디(ISDI)와의 협업을 통해 50여 명의 유럽 대표 벤처캐피털(VC) 및 엔젤 투자가를 초청해 IR 피칭 행사를 주관했다. 한 참가기업 관계자는 "코트라에서 한 달간 전문 멘토의 그룹 워크숍, 개별 컨설팅 등 사전 교육을 촘촘히 지원해준 덕분에 PITCH 입선, 한국관 피칭 행사 후 네트워킹 등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안영주 KOTRA 마드리드무역관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스타트업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유럽 최대 테크 전시회 웹서밋에서 선보인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유럽 투자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라며 "우리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시회 종료 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6 14:33:2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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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 "시민 참여 이끌어내도록 소통할 것"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알게 해야 한다'라는 마음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내부에서만 활동한 것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8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의 조타수를 맡게 된 장윤경 상임이사가 조직의 새로운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여 년간 대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그가 이제는 비영리단체를 이끌어야 하는 최고경영자(CEO) 임무를 맡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준비에 나서고 있다. ◆성인이 된 아름다운가게…"소통 통해 또 다른 20년 준비" 올해로 '20살', 갓 성인이 된 아름다운가게는 또 한 번의 20주년을 준비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는 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빈곤 해결'과 '불공정 무역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2002년 1호점 '안국점'을 시작으로 전국 164개의 매장을 열고, 690개 이상의 나눔장터에서 총 2억5700만점 이상을 거래했다. 물품 재순환으로 1만5000톤 규모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총 누적 나눔액 618억원으로 사회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의 20년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영리와 비영리 모두 경험해온 저에게 20살의 아름다운재단이 후에 있을 또 한 번의 20주년을 준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이라고 했다. 장윤경 상임이사는 현대모비스 홍보실장, GIT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32년간 대기업에 몸담아왔다. 또한 오랜 기간 홍보업무를 맡으면서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아름다운가게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 데에 역점을 둔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의 홍보에 공을 들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아름다운가게의 독자적인 행동보다는 아름다운가게 브랜드를 활용해 기업, 언론,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콘텐츠 및 캠페인을 발굴해 제안해 지속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앉아서 찾아주길 바라는 시대는 지났으며,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가치를 높이고 이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자원 순환을 통한 참여와 나눔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 상임이사는 "2002년 서울 본사로 올라오면서 홍보 업무를 맡게 됐는데, 아름다운가게가 2002년에 출범한 것을 생각하면 이런 게 인연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면서 "제가 가진 경력의 강점이 내외부의 소통의 전문성에 있는데, 아름다운가게에서도 잘 소통해 좋은 점은 더욱 확산시키고, 갈등 관계는 없애고자 하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ESG경영이 주요 사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아름다운가게가 중심에서 적극적인 ESG 활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아름다운가게는 이미 2002년부터 기업과 기관과 연계해 사회공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ESG활동을 전개해왔다"며 "전국에 위치한 100여개 이상의 매장과 지역별 되살림센터를 기반으로 자원재순환, 현금후원, 임직원 자원활동 참여를 통해 기업사회공헌을 더욱 단단히 다져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따라 방법은 달라지겠지만 사회공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사회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제안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눔에는 좌우가 없다" 그러나 공익적인 일을 한다고 해서 어려움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를 특정 정치 성향과 결부시키는 오해들을 많이 하곤 하는데, 정작 내부에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를 위해 모인 활동가가 대부분"이라며 "잘못된 인식에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두고서 시민사회와 더욱더 소통이 중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내부 활동가들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한 복지 증진 방안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조직에 대한 가치나 의미가 좋아서 일하겠지만, 급여 수준이 높지 않다 보니 그러한 초심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며 "복리후생이나 급여 수준을 높여 동기부여를 해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을 키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름다운재단은 이달 들어서는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사업팀을 신설했다. 사회적기업으로 사회적가치 실현뿐 아니라 수익창출을 위한 고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장 상임이사는 "또 다른 20년을 위해서는 아름다운가게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기부받은 물품의 단순 판매를 넘어서 제조 공법을 가미한 '업사이클링' 방식을 통해 가치를 높여서 수익성을 높이는 등 여러 방면으로 고민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윤리경영팀을 새롭게 꾸리면서 조직 내 투명성과 윤리경영을 담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장 상임이사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상임이사는 "아름다운가게의 20년은 함께 해주신 기부천사, 활동천사(자원봉사자), 구매 천사 등 모든 분들의 덕분"이며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은 결코 혼자 이룰 수 없으며, 앞으로도 시민들 곁에서 아름다운가게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 기부천사, 구매천사들이 일구는 꾸준한 땀방울과 몸짓이 나비효과처럼 세상에 번져나가길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6 13:50:1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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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도 선방한 국내 증시…"당장 반등은 어려워"

미국 11월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언급하며 긴축 의사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소폭 허락에 그치면서 선방했다.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 강한 매파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증시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3포인트(0.33%) 내린 2329.24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연준의 기준금리 75bp 인상 이후 매파적인 발언의 여파로 1% 이상 급락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FOMC 정례회의 이후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해 여전히 갈 길이 남아있다"라며 "최종금리 수준은 이전에 예상한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9월 점도표에서 나타난 내년 최종금리 상단(4.75%) 보다 높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권에 머무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855억원치를 순매도했음에도, 개인과 외국인기 각각 3880억원, 1728억원치를 순매수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더불어 코스닥 지수 역시 전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에 장을 마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 선방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에 증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를 통해 고강도 긴축과 경기불확실성 확대, 경기 모멘텀 약화라는 이중고에 상당기간 시달릴 수 밖에 없음을 재채 확인시켜 줬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긴축과 경기 악화 중 하나라도 방향성이 바뀌어야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연준의 입장이 기존보다 매파적으로 스탠스를 취하면서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 최종값(Terminal rate)상단이 높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기며 기존 입장보다 더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였다"라며 "피벗 기대 형성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장 정책 전환 시점을 예딴해 주식 전략에 활용하기에 불확실성 요인들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후 이어지는 연준 위원들의 소통이 FOMC와 일관적일 것을 감안한다면 통화정책이 증시를 지지해주는 환경이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3 15:56:1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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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MSCI 회장 면담…"협력방안 논의"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3일 서울 사무소에서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지수사업, 파생상품, ESG 사업 등 전방위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이사장은 "지난해 기후변화지수 공동개발 등 MSCI와의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사업역량을 보유한 MSCI와 지수개발, ESG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7월 한국거래소는 MSCI의 저탄소 전환점수를 기초로 ETF를 개발해 이후 10월에 1000억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 6종을 상장한 바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해 외국인 ID제도 개선, 영문공시 확대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외국인 투자자 걸림돌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앞으로도 지수개발, ESG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의 노력으로 한국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1-03 15:54:09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