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증권신고서 제출…"IPO 본격 돌입"
바이오 컨텐츠·동물진단 전문기업 바이오노트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노트는 이번 상장으로 총 1300만주를 공모에 나설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최대 공모규모는 약 2860억원이다. 다음달 중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과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상장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체외진단사업을 시작으로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립 초기부터 독보적인 항원·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 강화에 주력한 결과 동물용 진단 및 바이오 컨텐츠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성장가속화의 발판을 확보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독보적인 항원·항체 원천기술 ▲우수한 제품 경쟁력 기반 국내외 인증·특허 취득 ▲최첨단 대량 자동화 시스템 자체 보유 ▲폭넓은 제품라인업 및 글로벌 영업망 등이 꼽힌다. 지난 2019년 400억원의 매출액은 지난해까지 6,224억원으로 급증해 2019~2021년까지 전체 매출액의 CAGR(연평균 성장률)은 294.5%에 달한다. 사업부 별 매출액도 동물진단 사업부는 연평균 32.9%, 바이오 컨텐츠 사업부는 746.2%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바이오 컨텐츠 사업다각화가 매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동물 진단 사업 관련 면역진단,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백신 등 다양한 진단 니즈를 커버 할 수 있는 넓은 제품 라인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면역진단장비 Vcheck F의 글로벌 누적판매량이 1만5000대를 돌파해 글로벌 POCT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세계 최초의 전처리 자동화 POCT PCR을 개발하는 등 혁신기술에 의한 적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컨텐츠 성장전략으로 SD바이오센서가 인수한 메리디안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에 메리디안의 분자진단용 원료 경쟁력, 글로벌 브랜드 영업, FDA 승인 경험 등이 합쳐지면 영업, 제품, 생산에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는 "향후 동물진단사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바이오 켄텐츠 사업의 미래사업 선도 전략을 바탕으로 사람과 동물을 아우르는 토탈 진단 솔루션 글로벌 TOP으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