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라큘라 추천종목]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 준공 승인 시너지 기대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김도엽 연구원은 '서플러스글로벌'에 대해 "반도체 클러스터 준공 승인과 함께 협력업체들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1일 밝혔다.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600원으로 제시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전·후공정 중고 장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소요되는 장비 매입 및 매각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8월 예정된 클러스터 산업단지 승인의 영향으로 임대수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엽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앞선 지난해 9월28일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연간 50억원 이상의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산업단지승인과 준공 승인이 지연돼 올해 약 10억원 정도의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연간 50억원 이상의 임대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클러스터 내에 협력업체에게 장비보관, 클린룸, 리퍼비시 공간을 제공해 서로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클러스터에 12인치 웨이퍼 노광장비와 전·후공정 중고장비를 렌탈 제공해 중소기업들이 적기에 테스트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아직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임차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말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앞선 1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1분기 기준 매출액은 521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보다 영업이익 성장폭이 작은 이유로는 마진이 높은 제품매출의 비중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상품매출은 브로커 수익과 매입한 장비를 리퍼비시 없이 판매한 수익으로 구성된다. 반면, 제품매출은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리퍼비시한 뒤 판매한다"라며 "상품매출 중 특히 브로커 매출의 경우 마진이 낮은데, 1분기 제품매출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하락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 성장이 매출액 성장보다 저조했다"고 말했다. 리서치알음은 서플러스글로벌의 2022년 매출액 2013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2.6%, 6.5% 감소한 수치다. 이에 적정주가는 기존보다 내린 5600원을 제시했음에도,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23년 주당순이익(EPS)을 800원으로 예상하면서 "2023년부터 클러스터 임대수익이 온기로 반영되는 점, 노광장비 및 기타 중고장비 렌탈 사업이 시작됨에 따라 예상 EPS는 상향했으나, 최근 3개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하락으로 하향조정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플러스글로벌의 주가는 저평가된 점 등을 고려했을때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