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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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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한불클럽-불한클럽'서 항공업계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강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탄소 배출에 대해 항공업계의 선제적 대응 노력과 중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0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불클럽-불한클럽' 회의에서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조원태 회장은 에너지·원자력 세션에 참여, 대한항공 사례를 통해 항공업계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 탄소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2.5%에 불과하지만 높은 고도에서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항공업계가 지난해 10월 IATA 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 공동목표에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또 조 회장은 ▲개별 운항편의 연료효율성 향상 ▲기내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오염 감축 ▲탄소중립항공유 구매 등 탄소 상쇄 ▲지속가능항공유 개발 및 활용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 대한항공의 탄소배출 저감 노력들을 소개하며, 향후 기후위기에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불클럽-불한클럽'은 2016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회의체다. 매년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대표적 기업인 및 지성인들이 치열한 토론을 통해, 현 시대의 주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10-09 09:5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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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국내외 시장서 상승세…뉴 렉스턴 스포츠·토레스 등 주목

한동안 극심한 경영난으로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던 쌍용자동차가 국내외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신형 토레스 판매로 내수 시장에서 흥행 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뉴 렉스턴 스포츠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쌍용차 판매량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9일 쌍용차에 따르면 영국에서 뉴 렉스턴 스포츠가 우수한 모델로 선정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히 제품력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카바이어로 부터 2023년 Best car 부문의 '최고의 픽업'에 선정된 것이다| 카바이어는 자동차에 대한 세부적인 평가와 시승 등을 통해 구매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뉴 렉스턴 스포츠에 대해 "강력한 4륜 구동 파워 트레인과 화물 탑재 능력은 물론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갖춘 픽업" 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국내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2월에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의 '2022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과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의 '올해의 픽업 부문'까지 2관왕을 차지하며 K-픽업의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뉴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유럽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왓 카가 주관한 '2022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적재능력 픽업'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출은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의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 5월 4000대를 돌파하며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며, 9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49.3% 증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는 토레스 효과로 올해 처음으로 7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용차는 지난달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서 7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2년 12월(8449)대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9%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인 4685대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잇단 수상을 통해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며 "토레스 역시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선적을 시작한 만큼 적극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깨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9 09:5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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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힌남노 직격탄 맞은 포항 수해복구 지원 나서

태광그룹이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포항시 시민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태광그룹은 10월 6일 오후 4시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지난 8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포항시에 수해복구를 위한 지원금 5억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포항시는 추석 명절 직전 영남지역을 관통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 주택파손, 도로 및 교량 손실, 농작물 피해 등을 입었다. 여기에 포항 소재 주요 기업들이 침수로 조업이 중단되며 협력사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태광그룹은 포항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수해복구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태광그룹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입은 울산시 성금 1억원과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2억원 등 재해때 마다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금 외에 개별 계열사를 통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지난 7일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의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유예, 대출금 만기 기한 연장을 진행 중이며,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를 통한 보험금 신속 지급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태광그룹은 섬유·석유화학 계열사(태광산업, 대한화섬)를 포함해 금융계열사(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흥국증권,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미디어계열사(티알엔,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프라·레저계열사(티시스)로 구성되어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지원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태광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08:09: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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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스틸, 가전·건자재 시장 겨냥 '항균' EGI 강판 개발…"지문 안 남고 인체 무해"

KG스틸이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EGI(전기아연도금) 내지문강판 '바이오코트(BioCOT)'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항균성을 확보한 EGI 내지문강판은 KG스틸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EGI 내지문강판은 강판 표면에 손자국이 묻어나지 않아 프리미엄 가전제품 및 자동차부품, 그리고 고급 건축자재의 소재로 활용된다. 특히 이번에 KG스틸이 새롭게 선보이는 EGI 내지문강판은 폐렴균·대장균·녹농균 등 각종 세균에 대한 항균성을 갖춰 국내에서 가장 안전한 강판으로 손꼽힌다. KG스틸은 올 초 자사가 특허등록한 기술을 활용해 EGI 내지문강판에 은(Ag) 이온이 함유된 무독성·무기계 항균제를 첨가했다. KG스틸의 독자 기술이 반영된 바이오코트는 국내 기후에서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살균·항균성이 유지된다. 은 이온과 은나노 입자가 박테리아 세포막에 손상을 일으킨 후 세포 내로 침투해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원리다. KG스틸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고객사 검증을 마쳤으며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향후 당사가 생산하는 EGI 내지문강판에는 항균 성능이 기본적으로 포함시켜 강판 고급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7 08:04: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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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철 부생가스, 저탄소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탄소배출 15% 저감 효과

포스코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을 기반으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6일 한국화학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과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을 출범하고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현판식을 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포스코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RIST, 포스텍, 충남대 등 총 10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향후 총 252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은 기존 기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5% 저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원료 '저탄소 올레핀' 제조 기술 개발 연구를 2025년까지 3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포스코 고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추출한 일산화탄소를 활용해 메탄올을 합성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 분해해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가 되는 올레핀을 제조하는 통합공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기술에 비해 올레핀 제조에 필요한 나프타의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나프타 생산 공정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포스코 제철소의 부생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포집·활용해 제철공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와 RIST는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에서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맡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압축한 압축천연가스(CNG)의 개질을 통해 수소가 풍부한 합성가스를 제조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올레핀을 제조해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조 통합 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증연구는 2023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진행된다. 연구단은 광양·여수 산업단지 내 수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저탄소 올레핀 제조 공정을 CCU 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정석모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은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공정과 수소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며 "철강의 자원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기술개발을 토대로 2050 탄소중립 달성과 ESG경영에 걸맞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부생가스를 활용한 기초소재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10-06 15:01: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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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우린 미국에 공격적 투자한다'…현대차그룹, 미국 IRA 시행에 따른 부담에도 현지화 속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의 외풍에도 투자 확대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이어 현대모비스도 메국에 전동화 부품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여기에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중고차 경매장 운영업체 그레이터에리오토옥션을 인수하는 등 다방면으로 현지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5일 2030년까지 미국에 13억 달러(1조8500억원)를 투자해 전동화 부품 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현대모비스가 북미 지역 자회사인 MAI에 자본금 2억8000만 달러(4000억원)를 출자하고, MAI가 나머지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55억 달러(7조 7000억원)를 들여 전기차 전용 생산거점을 마련하기로 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공장을 짓기로 했다.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공장은 당초 2025년 상반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8월 IRA 시행 여파를 감안해 가동시점을 2024년 10월로 앞당긴 상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전기차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과거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여부로 내부 의견이 엇갈렸을 당시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가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며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확보는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현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미국 정부도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 관련 세부 규정 마련을 위한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5일(현지시간) IRA에 따라 지급되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관련해 오는 11월4일까지 이해관계자 등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지했다. 재무부는 이번 공지에 대해 "미국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계를 위한 비용을 낮추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 목표를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법안을 시행하는 공식적인 절차의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의 중고차 경매업체 그레이터 이리 오토옥션(GEAA)을 인수하고 글로벌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게 되는 GEAA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2003년부터 중고차 경매 사업을 해온 지역 유력 업체다. 펜실베니아는 뉴욕, 오하이오 등 미국 내 차량거래 톱5 대형 시장과 인접해 관련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GEAA는 20만㎡ 부지 경매장에서 5개의 경매 레인을 통해 연간 2만대 가량 경매를 취급하고 있다. 등록된 회원 딜러 수는 4000여개에 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인수·안정화 등 관련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GEAA가 갖춘 지리적 이점과 이용 편의성, 타 경매장 대비 저렴한 수수료 등 강점을 내세워 인근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등 신규 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

2022-10-06 14:59: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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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명동밥집과 5년 후원 협약 체결…매년 2억씩 기부

동국제강이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명동성당 카톨릭회관에서 '2022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명동밥집에 2025년까지 매년 2억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명동밥집에 2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후원식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오승원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백광진 명동밥집 센터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명동밥집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단순 일회성 후원보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지난해 3월 장 부회장의 사재 1억원 기부로 시작됐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 본사 인근 지하차도에서 노숙인에게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을 보고 사재를 기부했다.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의 기부를 계기로 지난해 추석에 후원금 2억원을 추가 전달했다. 이후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해 5년 후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동국제강은 2021년 최초 기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5년간 매해 2억원씩 총 10억원을 명동밥집에 후원하게 된다. 후원금은 명동밥집을 통해 동국제강 본사가 있는 서울 을지로 인근 지역의 노인,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식사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2022-10-06 13:57: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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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카고·덤프트럭 등 상용차 고객위한 멤버십 프로모션 진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카고·덤프트럭용 타이어 구매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BX멤버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 매장인 TBX의 멤버십 서비스 'TBX멤버십 앱'를 통해 진행된다. 전국 149개 TBX 매장에서 할인쿠폰부터 멤버십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적용 대상은 지난 6월 출시된 카고트럭용 프리미엄 신상품 '스마트플렉스 AH51'를 비롯 중형 및 소형 카고트럭, 덤프트럭 전용 타이어, 윈터 타이어 등 총 17개 상품 12개 규격이다.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의 'LZ22'도 포함됐다. 행사 상품의 구매 수량 및 타이어 규격에 따라 할인 쿠폰 및 TBX멤버십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19.5인치 이상 행사 상품 4개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 2장과 구매 후 본인 계정으로 지급되는 2만 TBX멤버십 포인트가 더해져 총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적용 받는다. 2개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 1장과 1만 TBX멤버십 포인트 등 총 2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행사 상품 6개 구매 고객의 경우, 다른 TBX멤버십 회원으로부터 쿠폰 1장을 추가로 선물 받아 최대 3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3만 TBX멤버십 포인트도 함께 지급돼 최대 6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추가 쿠폰은 TBX멤버십 앱의 '내 쿠폰함' 메뉴에서 선물 받을 회원의 이름과 연락처를 입력해 선물할 수 있다. 17.5인치 상품의 경우 할인 쿠폰 지급 조건은 동일하나 TBX멤버십 포인트는 개당 3000씩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TBX멤버십 매장에서 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에 한하여 적용되며, 지급되는 할인쿠폰과 TBX멤버십 포인트는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2022-10-06 13:46: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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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V 판매 1위 차지한 캐스퍼 신규 트림 출시…'디 에센셜' 1690만원

현대자동차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의 신규 트림을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 레저용 차량 라인업 중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한 캐스퍼의 흥행에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캐스퍼는 지난 9월 4032대가 팔려 전월 대비 22.1% 증가했다. 현대차 RV 자동차 중 팰리세이드(3463대)를 제쳤다. 캐스퍼는 올해 5월, 7~9월까지 연속 팰리세이드를 제치고 현대차 RV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디 에센셜은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스페셜 트림이다. 이번에 출시한 디 에센셜에는 핵심 편의 및 안전사양인 ▲인조가죽 시트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키 ▲후방모니터 ▲하이패스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탑재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캐스퍼의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했던 고급 사양들도 추가했다. 외장에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실내에 메탈페인트 인사이드 도어 핸들,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풀오토 에어컨 등을 적용했다. 8인치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탑재했다. 상품성을 강화한 디 에센셜의 판매 가격은 1690만원이다. 차량 구매는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디 에센셜 트림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적의 사양 조합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며 "이번 신규 트림 출시를 통해 캐스퍼가 엔트리 SUV 시장의 저변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2-10-06 13: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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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산업안전 전문 공익법인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안전관리 역량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상생협력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형태의 산업안전 공익법인을 설립한다. 중소기업의 안전한 작업 환경 구축 및 안전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안전 전문 공익법인이 설립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을 추진한 '산업안전상생재단'이 고용노동부의 설립 허가를 받았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앞으로 법인 등기를 마친 뒤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산업안전상생재단'의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는 현대차그룹 6개(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사 대표이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재단 설립 출연금 20억원과 매년 운영비 50억원을 지원한다. 재단 이사장에는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장관, 사무총장에는 전인식 전 현대차 안전환경센터장이 선출됐다.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가 이사 및 감사로서 재단 운영을 책임진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 안전관리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 근절, 위험 요소를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 걸친 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자동차부품제조업, 철강업, 건설업 등 현대차그룹 협력업체는 물론 국내 전 분야의 중소기업을 포함한다. 주요 사업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의무 지원 ▲안전관리 컨설팅 ▲위험공정 발굴 및 설비 안전 진단, 개선대책 도출 ▲안전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선진업체 벤치마킹 지원 ▲안전 최신 동향 및 정보 제공 ▲우수 사례 세미나 및 포럼 개최 ▲스마트 안전기술 도입 지원 등이다. 안경덕 재단 이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역량 지원과 상생협력을 통한 국내 산업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며 "안전은 기업의 핵심가치라는 비전이 산업계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 김걸 사장은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안전 최우선경영 의지가 그룹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국내 중소기업 전반에 걸쳐 확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산업안전상생재단 설립 외에도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022-10-06 13:30: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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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무인헬기 개발 위해 에어버스와 맞손…"무인헬기 시장 선도할 것"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기술협력 추진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0월 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프랑스의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함탑재/서북도서용 무인헬기 사업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의각서는 우리 군 함정에 탑재하여 작전지역을 감시하는 함탑재 정찰용 무인헬기와 서북도서 지역을 정찰하는 무인헬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가 상호 협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무인 수직 이착륙기 VSR700 개발기술 및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무인기 개발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무인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얻은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향후 무인헬기 시장에서도 자리매김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차세대 스텔스 무인기 개발센터를 설립하였으며, 8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스텔스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항공우주분야의 대표기업으로 국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10-06 13:3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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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온라인 학습 후 지역아동센터 도서 나눠…선순환 사회공헌활동 이어가

포스코그룹이 임직원들의 온라인 교육 활용도를 높이면서 사회공헌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을 인천에 이어 포항과 광양으로 확대한다. 6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이 매월 우수학습자 10명을 선정해 이들 명의로 지역 아동센터에 아동도서를 응원문구와 함께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러닝플랫폼은 일 평균 8000여명의 포스코그룹 및 관계사 임직원들이 접속해 e-book, 카드뉴스, 이러닝 영상, 오디오북 등 콘텐츠를 수강하고 있는 온라인 학습공간이다. 이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새생명지역아동센터'에 러닝플랫폼 우수학습자 30명 명의로 아동도서를 기부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학습을 하면서 지역 소외아동에게 기부도 할 수 있다는 좋은 취지가 그룹사 직원들을 통해 알려지면서 10월 4일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2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상 지역을 포항과 광양지역으로 넓히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은 '나의 학습이 우리 아이들의 학습으로 이어집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포스코 임직원들의 학습 열정이 지역사회 소외 아동들에게 도서 기부로 이어지는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선순환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을 통해 '러닝플랫폼과 함께하는 아동도서 나눔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2022-10-06 11:1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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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EGS 경영 성과 글로벌 평가기관서 인정…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현대로템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가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에서 실시한 2022년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기관이다. 국제 지속가능 표준에 기반해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관리 등 4개 분야의 ESG 성과를 평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부터 회사의 ESG 활동 및 비재무적 요소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걸으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에코 플로깅 활동 등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 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에코바디스 ESG 평가에서 브론즈 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프레스, 운반설비 등 자동차 생산설비를 포함한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시장에서 참여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발표된 유럽연합(EU)의 'EU 공급망실사지침'을 비롯한 공급망 관련 ESG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도 생산설비 등 자사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 일정 수준의 에코바디스 ESG 평가 점수를 요구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향후 발주될 사업들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을 선제적으로 충족함으로써 현대로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설비 사업 공략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로템은 GM, 포드, 르노 등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및 전기차 전환 추세에 따른 미래 생산설비 구축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에코바디스 브론즈 메달 획득을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 받은 것과 함께 사업 활동간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ESG 수준을 충족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활동에 힘써 비재무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장기적 성장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06 11:10: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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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조직개편·인사 단행…경영 정상화 드라이브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쌍용차는 최근 대표이사(곽재선, 정용원) 선임에 이어 5일 전사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생절차 종결을 앞두고 인수합병(M&A)에 따른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회사의 조기 경영정상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쌍용차는 현행 7본부 26담당에서 2부문 8본부 28사업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를 통합 관장하는 '부문'과 생산과 판매,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해당 업무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국내 및 해외 영업본부를 '사업본부'로 변경했다. 현행 '담당' 명칭 역시 '사업부'로 변경하는 등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 제고 기능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축소된 기본 기능 복원과 함께 미래 성장과 발전의 토대 구축을 위해 현 조직 내 산재된 미래 첨단 전자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 역시 신설했다. 이 외에도 쌍용차는 조직 확대개편과 함께 기업회생절차와 M&A의 성공적인 추진에 따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내부 임원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M&A에 따른 새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성과 전문성을 살려 전체적인 회사의 경영실적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는 물론 U100 등 신차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SUV 명가로서 회사의 영광을 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10-05 16:5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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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제철 노조 파업 철강 수급 대란 불씨 될 수도

"산업의 쌀인 철강 생산 문제가 장기화되면 주력 산업도 흔들립니다." 우리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 생활가전 등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가 남긴 상처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포항 철강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보다 컸다. 이로 인해 자동차 강판과 가전 등에 사용되는 냉연도금제품과 선박 제조용 후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 업체들은 생산 물량 정상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기 보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쫓으며 게릴라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진지회만 파업을 단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3개 지회(충남·인천·포항)는 임금 체계가 동일하지만 당진지회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현대제철 당진지회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자신의 이익과 욕심만 채우기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아전인수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 현대제철 노조는 그룹 다른 계열사인 현대차·기아,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지난해 경영 성과에 따른 격려금(400만원)을 지급받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거둔 점을 이유로 들며 특별격려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특별격려금을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 지난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을 7만5000원으로 인상한데다 성과급(기본급 200%+770만원)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물론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특별격려금을 받기 위해 노조가 총파업을 진행해도 문제될건 없다. 하지만 현재 철강업계 상황에서 고려하면 파업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시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도의 생산 차질에 따른 빈자리를 메워줘야 하는 상황에서 파업에 나설 경우 국내 철강 수급에는 '적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자연스럽게 산업계 전반으로 피해는 확산된다. 만약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중국 등 해외에서 철강을 수입해 제품을 생산할 경우 글로벌 기업과의 제품 경쟁력에서도 밀려나게 된다. 결국 국내 기업들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까진 남은 재고로 버틸 수 있지만 포항 기업들의 복구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공급망 다변화가 현실화 될 수 있다"며 "철강 업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파업이 철강 제품 수급 대란의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철강이 자동차와 조선, 생활가전, 건설 등 국가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2022-10-05 15:26:0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