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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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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VR 기술 활용 '디지털 전시장' 오픈

현대위아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자사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장을 운영한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디지털 전시장을 만든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에 관심있는 고객들이 손쉽게 제품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디지털 전시장을 만들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간 거래(B2B)에서 비대면 방식의 제품 홍보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디지털 전시장을 열었다. 현대위아는 VR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가상의 공간을 방문해 직접 제품을 살펴보는 것처럼 전시장을 꾸몄다. 가상의 전시장에서 현대위아 직원들이 고객을 안내하고 각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위아가 생산 중인 친환경 부품·엔진·모듈·구동부품이 전시된 장소로 이동하면 가상의 화면에 등장한 현대위아의 연구원들이 직접 설명을 하는 방식이다. 단순히 제품 사진과 사양만 확인할 수 있던 기존 홈페이지와 다르게 제품의 특장점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상세한 설명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디지털 전시장에 '세미나실'도 구성했다. 메타버스의 기능을 접목해 디지털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세미나실에서 만나 업무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것을 고려해 이 전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에 관한 상세 설명을 비롯한 모든 콘텐츠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을 배려해 영어로 제작했다. 이와 함께 공작기계 고객을 위한 디지털 전시장도 만들었다. 공작기계 디지털 전시장 또한 VR 기술을 이용, 고객들이 대규모 전시장에 와있는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가공에 특화 한 공작기계 제조업체라는 점을 살려 친환경차 부품의 실제 가공사례도 볼 수 있게 했다. 전시장 중앙을 누르면 '모터 하우징', '배터리 케이스', '액슬 허브' 등 주요 자동차 부품이 현대위아의 어떤 공작기계로 만들 수 있고, 완성될 때까지의 소요시간은 얼마인지 알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환경에서의 영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다양한 접근방법을 통해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12-29 14:13: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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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대한화섬, '올해의 태광인상·대한인상' 시상식 개최

태광산업 정찬식 대표이사(왼쪽 첫 번째)가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1년 올해의 태광인상·대한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태광산업 제공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안전환경·정도경영 등에 앞장선 우수성과 직원을 선발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과 공적을 쌓은 부서를 포상하는 '2021년 올해의 태광인상''올해의 대한인상' 시상식을 각각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한 시상식은 임직원 사기 진작과 조직 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연말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시상 부문을 '올해의 태광인상''올해의 대한인상''정도경영인상'에 이어 '엔지니어상'까지 확대해 공장에서의 제도혁신, 공정개선 등에 혁신적인 성과를 낸 직원도 선발했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심사 공정성을 위해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차 전형으로 공적서 내용 심사를 진행했으며, 2차로 후보자 공적 발표회를 열어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종합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엔 정찬식 석유화학본부 대표이사와 박재용 섬유사업본부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올해의 태광인상 ▲올해의 대한인상 ▲엔지니어상 ▲정도경영인상 등 총 7팀과 개인 수상자 10명으로, 이들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정찬식 대표이사는 "올 한 해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실적과 더불어 건강한 조직문화와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임직원 모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도 '올해의 고려인' 행사를 진행했으며,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흥국화재·흥국자산운용·예가람저축은행 등도 매년 우수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1-12-29 14:1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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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300조 자율주행 시장 공략 가속화…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강화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오픈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낸다. 이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드카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분야에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동·조향 등 핵심 부품 기술력에 자율주행 센서와 통합제어 기술 등을 융합한 신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 외부 기술 전문사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확대하고 있다. 운전의 주도권이 사람에서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고도로 정밀한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주행하는 차량 기술(인지-판단-제어) 뿐 아니라 자동차와 사람, 사물,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V2X) ICT 기술, 고정밀 지도(HD맵) 등 기술 개발의 영역도 다양하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자율주행 요소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외부와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센서의 인식 거리를 늘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인지 성능을 대폭 개선한 센서 제품을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완전자율주행에 필수적인 '리던던시 조향-제동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중화 또는 여분'을 뜻하는 리던던시(Redundancy)는 자율주행 모드 중 어떤 고장 상황에서도 조향력과 제동력을 유지해주는 개념이다. 리던던시 시스템은 '듀얼 모드' 즉 2개의 독립된 제어 시스템이 작동하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이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시스템이 이를 보조해 제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지난해는 자동차 정보를 외부 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교통 인프라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제어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시 외부와의 통신 연결 뿐 아니라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에는 자율주행 모드에서 운전대를 접어서 보이지 않게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조향 시스템'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전석 부분에 넓은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운전석을 180도 회전해 뒷좌석 승객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엠비전X 현대모비스가 개발하고 있는 이 같은 융합 신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에 기반한 목적 기반 모빌리티나 공유형 모빌리티 차량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비전을 담은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X와 엠비전 POP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언택트 시대 상호 연결과 배려의 관점에서 승객 경험과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재해석하고 신기술 융합으로 사용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미래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딥러닝 카메라 센서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자율주행용 라이다시스템 개발을 위해 글로벌 라이다 1위 업체 벨로다인과 지분 투자를 통한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의 조인트벤처 설립에 지분 참여를 하고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은 해를 거듭 할수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의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2020년 71억 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1549억 달러(약 183조1600억원), 2030년 6565억 달러(약 776조2000억원), 2035년 1조1204억 달러(약 1325조원)를 기록하는 등 연 평균 4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20년 약 1509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 약 3조6193억원, 2030년 약 15조3404억원, 2035년 약 26조1794억원 등 연 평균 40.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12-29 14:1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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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웹어워드 코리아 2021' 통합대상 수상

현대제철 웹어워드 2021 수상. 현대제철은 '웹어워드 코리아 2021'에서 현대제철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Beyond Steel)'이 PC 웹 고객서비스 부문 통합대상과 모바일 웹 서비스부문 공공서비스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디지털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이 독자를 위해 가독성을 높이고 차별화에 중점을 둔 이해관계자 중심의 웹사이트 구축과 운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한 사용자환경(UI 디자인을 선보였다', '독자를 중심으로 한 정돈된 콘텐츠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등의 평가를 내리며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웹기반 형태로 제작한 비욘드 스틸은 기기에 따라 웹페이지의 크기가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반응형 웹'으로 구현됐다. 컴퓨터, 휴대전화, 태블릿 등 모든 디지털기기에서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어 현대제철의 ESG 활동을 비롯한 여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웹리포트를 통해 통합보고서 전체 자료와 ESG의 각 분야별 자료를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모든 정량화 데이터의 분야별·연도별 열람이 가능하도록 해 보고서의 가독성을 높였다. 웹어워드 코리아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EA)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웹 이노베이션대상 시상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13개 부문 74개 분야에 437개의 웹사이트가 경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통합보고서의 역량과 차별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속가능경영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인 만큼 통합보고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대표 인터넷 전문가 4000여명으로 구성된 웹어워드 평가위원단이 비주얼 디자인, UI디자인, 기술, 콘텐츠, 마케팅 등의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들을 시상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개 부문 74개 분야에 총 437개의 웹사이트가 경쟁을 했으며 온라인 예선, 본선 평가와 최고 평가위원단의 결선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2021-12-29 14:1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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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中 청두에 철도운송 법인 설립…중국-유럽 물류 운송 확대

현대글로비스CI 현대자동차그룹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가 중국과 유럽간 물류 철맥(鐵脈)을 잇는다. 현대글로비스는 29일 중국-유럽 간 물류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서부의 최대 경제도시 청두(成都)에 철도운송을 위한 법인 '청두글로비스SCM유한공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철도물류 사업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국내 물류기업이 단독으로 법인을 세운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처음이다. 중국의 경제정책과 글로벌 해운시장 운임 상승 및 선복 부족의 요인으로 중국-유럽 간 철도운송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법인설립이 사업확장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청두의 경제가 활성화되며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수출입 물량 역시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요 추진 내용은 ▲중국의 국영철도운영사(CDiRS)의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 운영 ▲중국내륙의 완성차 수출입 물류기지 역할 확보 ▲인프라 활용한 W&D(보관·배송)사업 확대 등이다. 청두발 유럽향 TCR 운송물량은 코로나19발생 전인 2019년 8만2000FEU(1FEU=4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에서 2020년 12만3000 FEU로 늘었다. 그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TCR은 청두·시안·충칭 등 중국 각지에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거쳐 유럽 각 지역으로 연계되는 철도노선이다. 무엇보다 청두는 2020년 기준 중국내에서 연내 TCR 발차 횟수가 두번째로 높은(2800회) 철도운송 중심지다. 현대글로비스는 먼저 중국의 국영철도운영사와 직계약을 통해 청두에서 출발하는 블록트레인(급행화물열차) 운영에 참여해 글로벌 대형 화주사를 대상으로 포워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물류업에서 포워딩 업무는 화물운송을 의뢰받은 전문 업체가 고객사 화물을 출발부터 도착까지 운송 과정 전반을 맡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급행화물열차는 해상운송보다 빠르고 항공운송보다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청두발 유럽향 TCR 고객사 중에는 전자, 반도체 등의 글로벌 제조기업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자·화학제품, 부품·기계·장비 등 유럽과 중국을 오가는 비계열사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 영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두가 위치한 쓰촨 지역에 400여개의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기업이 있는 만큼 현대글로비스는 자사의 자동차 물류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의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3자물류 조직을 확대하고 조직운영 프로세스도 활성화해 인프라 활용한 W&D(보관·배송)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급상승한 해운운임 탓에 철도가 유럽 물류운송의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청두 TCR 법인 설립으로 강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전 중국에서 유럽으로 40피트 컨테이너 하나를 운송하려면 철도운임은 3800~6000달러, 해운운임은 800~2500달러가 소요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 철도운임은 1만1000~1만2000 달러, 해운운임은 1만5000~1만7000 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4956.02로 전주 대비 61.40포인트(1.3%)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청두 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중국-유럽 철도물류의 외연을 확장해 유라시아 물류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29 14:12: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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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 SNT중공업과 손잡고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 연구개발 나서

㈜빈센 이칠환 대표(왼쪽)와 SNT중공업 김진영 전무가 24일 MOU를 채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친환경 소형선박 및 친환경 선박추진시스템 제작 전문 업체인 ㈜빈센이 전기차용 구동장치 전문 기업인 SNT중공업과 '친환경 선박의 추진 시스템 연구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SNT중공업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친환경 선박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 교류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상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친환경 선박 건조 및 선박추진시스템 기술력을 갖춘 빈센과 전동화 전문기업인 SNT중공업이 만나 더 높은 효율의 친환경 선박 파워트레인 개발이 가능해졌다. 양사의 첫 공동 개발은 주로 소형 선박에 사용되는 전동 선외기(e-Outboard)로 국제해사기구(IMO)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기존에 사용되는 내연기관 선외기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조 5000억원 규모 내연기관 선외기 시장은 스즈키, 야마하, 혼다 등 일본 및 미국 기업들이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빈센 관계자는 "두 기업의 기술이 더해지며 고품질, 고효율의 친환경 선박용 파워트레인 개발이 용이해졌다"며 "친환경 선박 파워트레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활약하는 첫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12-29 09:03: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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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국판 디지털뉴딜…세계로 진출

코트라가 발간한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 글로벌 디지털 전환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 진출, 비대면 솔루션의 진화 등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삶과 산업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KOTRA(코트라)는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우리 ICT 기업이 새로운 해외 진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고자 세계 각국의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 정책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정리한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국가별 디지털 인프라·정책 ▲디지털 SOC 프로젝트 등 두 단원으로 구성됐다. '국가별 디지털 인프라·정책' 단원에서는 북미, 중남미,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등 9개 권역 63개국의 디지털 인프라 현황과 디지털 전환 정책, 해당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소개한다. '디지털 SOC 프로젝트' 단원에서는 각국의 공공 및 민간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97건의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한다. 전 세계 디지털 전환 정책을 분석한 결과, 미국, 핀란드, 중국 등 디지털 역량이 우수한 국가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및 신산업 분야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프랑스,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등 중위권을 차지하는 국가들은 사회·경제 전반의 디지털 저변 확대를 통한 사회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정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에 멕시코,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등 하위권에 속한 국가들은 낙후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을 위한 정책 및 프로젝트에 힘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SOC 프로젝트 97건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동남아대양주(17.5%), 중남미(15.5%), 아시아(14.4%), 유럽(14.4%), CIS(11.3%)의 순으로 많았으며, 분야별로는 스마트시티(54.6%), 데이터·네트워크·AI(16.5%), 디지털정부(8.2%)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를 차지했다. 김성수 코트라 디지털그린실장은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글로벌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우리 ICT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12-28 15:3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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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배송용 '전동대차' 본격 도입 초읽기…"비탈길 멈춤도 안전하게"

전동대차를 이용하여 택배상품을 운반하고 있는 모습 비대면 라이프 스타일의 확대에 따라 택배 종사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활발하다. 한진은 올 가을부터 집하장이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택배물의 배송을 좀 더 수월하게 돕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전동대차 개발에 나서 한창 시범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모터 엔지니어링/IT 개발 솔루션 기업인 '하이코어'와 공동 협력하여 개발한 한진의 전동대차는 철저하게 택배기사들의 배송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품 개발부터 택배기사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가볍고 미끄러짐 방지, 내구성 및 상품 적재 편의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복잡한 기능들을 탑재하기보다 버튼 하나로 물건을 이동시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버튼을 누르는 동안에는 자동으로 나아가 언덕길에서도 쉽게 물건의 이동을 돕고, 비탈길에서 멈춰도 움직임 없이 고정되어 안전하게 배송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배송용 전동대차는 전국 각지의 택배터미널에서 100대를 시범운영중이다. 시범운영 이후 내년 본격 도입 시 구매를 원하는 택배기사에게 할인 판매 등의 방법으로 구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배송용 전동대차를 사용하고 있는 마포구 상암동 담당 최문규 집배점장은 "오르막길 배송은 언제나 힘들고 막막했지만, 배송용 전동대차를 이용한 후로부터는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고 무거운 짐도 힘들이지 않고 빠른 시간 내에 옮길 수 있어 배송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언덕길에 잠시 멈춰 물건을 적재해야 할 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진 관계자는 "더 많은 택배기사들이 배송용 전동대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고 택배기사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진은 택배기사들이 따로 시간을 내가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를 운영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 서비스도 구축하는 등 택배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2021-12-28 15:0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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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美 하와이 휘발유·경유 수출 본격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공장 전경.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미국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휘발유, 경유)을 수출하는 장기 계약을 처음으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하와이 현지 소매 유통채널을 통해 휘발유와 경유 연간 360만배럴을 직접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7월 하와이에 석유 제품을 처음 공급한 바 있으며, 안정적인 공급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장기 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국이 산유국이지만 하와이는 태평양에 위치해 아시아 지역에서 석유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공급과 경제성 면에서 유리하다"며 "이번 계약이 하와이 내수 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미국 본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우리나라 석유제품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정제설비를 확충해 수출까지 나서고 있고, 호주의 경우 노후화된 설비로 석유제품 자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역외 지역으로 수출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1-12-28 14:5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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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 잭팟' 호황기 오나…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M&A는 결국 해 넘겨

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빅3 조선업체가 연말까지 수주 물량을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오랜 불황의 터널과 구조조정을 지나 또다시 호황기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 고부가가치 선종인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실제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수주 목표 317억달러(3사 합계) 대비 466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의 47%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7일 중남미 지역 선사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수주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선박의 구체적인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추정된다. 2024년 12월까지 발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80척, 122억달러(약 14조4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 91억달러를 34% 초과한 실적으로, 2013년 133억달러 수주 이후 최대 성과다. 수주 물량은 LNG운반선 22척, 컨테이너선 4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달에만 대형 LNG운반선 5척을 수주하며 막판까지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이뤄진 선사들의 발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2024년 상반기까지 향후 2년반치 일감을 확보했다. 악성 재고로 남아 있던 드릴십 한 척도 매각에 성공하며 3000억원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11월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LNG운반선 32척을 포함해 224척을 수주, 225억 달러의 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벌써 연간 수주 목표인 149억달러를 51% 초과 달성하는 성과다. 대우조선해양은 컨테이너선 20척,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9척, 대형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2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60척, 약 107억7000만달러 어치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 77억 달러의 40%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국내 조선업계는 이같은 상승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LNG선 엔진의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세계에서 운항 중인 600척가량의 대형 LNG선 중 250척이 1세대 스팀터빈엔진, 150척이 2세대 이중연료디젤전기(DFDE)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LNG화물창 내에서 기화되는 증발가스(BOG)를 재액화한 뒤 LNG·디젤유와 함께 사용해 엔진을 돌리는 최신 가스엔진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20~40%가량 낮은 선박들이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부터 전체 LNG선의 66%에 달하는 1~2세대 선박의 교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운행 중인 선박의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 배출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탄소집약도(CII) 등의 규제가 국제해사기구(IMO) 주도로 2023년 도입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요 급증에 따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며 "대부분 조선사들이 현재 2024년 건조 물량까지 확보를 마친 상태며 내년 상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빅딜'이 여전히 표류 중이라는 점은 국내 조선업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주소선해양 합병 시 LNG 시장에서 점유율은 70%에 육박하게 된다. 결국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M&A는 2019년 카자흐스탄에 이어 지난해 중국, 싱가포르의 기업결합 승인이 나온 뒤 올 들어서는 답보상태다. 지난달 말 심사를 재개한 유럽연합(EU)은 내년 1월20일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한 6개국 중 현재 한국, 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2021-12-28 14:46: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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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급증…1년 만에 2배 상승

제주항공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는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환불 대신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주항공은 올해 초부터 지난 23일까지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 건수가 1633건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771건이었던 이용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4월~12월) 139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0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발표한 이후 서비스 이용 건수는 대폭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 월평균 이용 건수는 75건이었지만, 지난달 423건, 이달 460건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트래블버블 프로그램,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등으로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고객들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계획을 포기하면서 환불 대신 포인트로 전환해 5년간 항공권이나 사전 수하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 대체 환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는 위약금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 최종 환불 금액에 10%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되며, 고객들은 환불 포인트로 언제든지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환불된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5년이며, 추가로 제공된 10%의 적립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1년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된 여행에 잦은 변동이 있지만 곧 다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기업은 고객의 포인트 추가 적립을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고객은 추후 여행시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주항공은 포인트 대체 환불 서비스 기간을 2022년 6월3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2021-12-28 11:2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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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쓰담걷기 기부금 2000만원 복지시설 등에 전달

㈜두산 임직원들이 쓰담걷기 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두산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다는 의미의 '쓰담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부 금액은 ㈜두산 사업장과 연계된 복지시설에 전달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쓰담걷기'는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주변을 청소하는 캠페인이다. 참가자 건강 증진, 환경 보호,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두산 임직원들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동네 인근을 산책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 기간동안 누적 걸음거리는 661.1㎞였다. 수거한 쓰레기 양은 총 354.7㎏, 낱개로 7967개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30년생 소나무 52.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에 해당된다. 수거된 쓰레기는 담배꽁초가 47%로 가장 많았다. 종이류(15%), 비닐류(13%), 페트병/플라스틱류(12%) 등이 수거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두산 직원은 "처음에는 쓰레기를 줍는 게 어색했지만 아이와 함께 서로 먼저 주우려고 경쟁하다 보니 어느새 재밌는 놀이가 됐다"면서 "가족과 함께 동네 주변을 청소하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가족애도 싹트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2021-12-28 11:2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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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사 최초 고객 작성 문서 디지털화 'e-DOC' 도입

대한항공 직원이 고객에게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한 서류 작성을 안내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항공기 이용객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세계 항공사 최초로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이하 e-DOC)을 도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e-DOC 도입을 통해 각종 서비스 이용을 위해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등 그동안 종이에 작성하던 각종 서류들을 작성할 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예약정보는 자동으로 반영돼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할 내용이 줄어들었고, e-DOC에 기록된 연락처와 이메일은 스카이패스로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한층 향상됐다. 특히 이번 e-DOC 도입에 따라 고객이 디지털 디바이스로 작성한 서류는 안전 서버에 저장된다. 국내 외 각 지점에서는 이와 같이 안전 서버에 저장된 서류 정보를 전용 단말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즉, 신속한 고객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돼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든다는 것. 뿐만 아니라 문서가 안전 서버에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된다.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e-DOC 본격 적용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나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한항공은 항공사 최초로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트랙스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로, APEX의 '5성 항공사'로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

2021-12-28 11:2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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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석래·조현준 부자 200억원대 세금소송 2심도 승소

효성 본사 사옥 전경 효성그룹 조석래 명예회장과 아들 조현준 회장이 200억 원대의 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부과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일부 승소했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2부(부장판사 신종오 김제옥 이완희)는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이 서울 성북세무서를 상대로 '증여세 등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국세청은 2013년 9월, 조 명예회장과 조 회장이 홍콩 특수목적법인(SPC) 계좌로 주식을 취득한 후 매각하는 과정에서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고 보고 세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조 명예회장은 해외 페이퍼컴퍼니 명의로 수천억원대 효성 및 화학섬유 제조업체 카프로 주식을 사고팔아 1318억원 주식 양도차익을 얻고 소득세 268억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회장은 효성 법인자금 16억원을 횡령하고 조 명예회장에게서 해외 비자금 157억원을 증여받아 증여세 70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1·2심은 조 명예회장의 회계장부 조작을 통한 법인세 포탈 혐의 및 조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통한 횡령 혐의 등을 유죄 판단하면서도, 이 사건 양도소득세 등 포탈 혐의는 무죄 판결했다. 대법원도 이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의 일부 법인세 포탈 혐의는 무죄 취지로, 일부 위법배당 혐의는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한편 이번 세금 소송과 관련, 1심은 조 명예회장에게 부과된 증여세 164억 7000여만원과 양도소득세 37억 4000여만원을 취소하라고 판시했다. 또 조 회장에게 부과된 증여세 14억 8000여만원중 5억 3000여만원을 취소하라고 판단했다. 즉 원고들에게 부과된 전체 세금 217억 1000여만원 중 5억 3000여만원을 제외한 211억 7000여만원을 취소하라고 판단한 것으로, 사실상 부과 세금 대부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본 셈이다. 결국 2심도 1심 판단을 존중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들을 봐도 1심의 사실관계와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성북세무서 항소를 기각했다.

2021-12-28 11:26: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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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추측 항법 기술 도입…"차량 쉽게 찾는다"

차량위치안내 베타 서비스. 쏘카가 GPS 위치 정보 없이 차량을 찾을 수 있도록 추측 항법 기반의 차량 위치 안내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쏘카는 이전 이용자가 지정된 위치에 차량을 반납하지 않거나 차량의 위치를 잘못 기재할 경우 다음 이용자가 차량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쏘카 고객 문의 중 2.6%는 차량 위치와 관련된 문의다. 쏘카가 이번에 도입한 추측 항법 기술은 차량 자체의 움직임을 분석해 차량 위치를 추측하는 기술이다. 쏘카에 장착된 센서들이 보내는 데이터로 사전에 구축한 지도 내 차량의 위치를 추측해 이용자에게 안내하는 방식이다. 쏘카는 차량 위치 안내 기술을 베타서비스 기간 전국 4000여개의 쏘카존 중 2300여개의 실외 쏘카존에 배치한 7500여대의 차량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해당 쏘카존의 차량을 예약한 이용자들은 예약 시작 20분 전에 추측 항법으로 파악한 차량 위치를 메시지로 받을 수 있다. 이후 쏘카 앱에서 차량 위치가 표시된 위성지도와 함께 자신의 현재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쏘카는 이번 베타서비스에 앞서 지난 8월25일부터 3주간 전국 17개의 대형 실내외 쏘카존에서 700여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기술 검증을 마쳤다. 기술 검증 기간 동안 91%의 이용자가 안내된 위치에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철수 쏘카 모빌리티랩장은 "차량 위치 확인 오류를 줄여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는 한편 운영 효율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베타서비스의 성과와 이용자의 피드백을 토대로 차량 안내 위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쏘카존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28 10:19:3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