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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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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기업대출'…연체율 상승, 은행 건전성 '빨간불

국내 4대 은행에서 기업에 나간 대출이 지난해 52조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고금리에 빚을 갚지 못하는 기업이 늘면서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부실이 심화돼 회생 파산 등으로 이어질 경우 은행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KB·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668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4%(52조2000억원)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기업대출이 175조100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7.6% 증가하며 해당 은행들 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은행은 162조원으로 11.8%, 우리은행은 170조4000억원으로 7.9%늘었다. 신한은행은 160조6000억원으로 6.5% 증가했다. ◆ 대기업까지 은행대출…기업대출↑ 이처럼 지난해 기업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고금리 상황에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이들이 은행을 찾았기 때문이다. 4대은행의 기업대출을 보면 대기업대출이 주도했다. 대기업대출은 140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524조5000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반면 채권시장을 활용한 자금조달은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6월을 제외하곤 모두 회사채는 순상환 됐다. 회사채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회사채 발행금리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은행 대출을 통해 상환하거나 자금조달을 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은행들도 기업대출을 확대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4월 이후 가계대출이 지속적으로 오르자, 가계부채 관리에 나섰다. 가계대출을 늘릴 수 없는 은행들이 수익화를 위해 기업대출을 늘렸다는 의미다. ◆ 기업대출 연체율 1년새 0.05%p 올라 다만 문제는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4대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평균 0.24%로 1년전과 비교해 0.05%포인트(p)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은 현재 중소기업 대출이 78.5%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이를 버티지 못하는 중소기업부터 부실로 이어져 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3년 연속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 중소기업' 비율이 지난해 17.2%에서 올해 최대 20.1%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법인 파산신청건수는 지난해 1657건으로 전년 대비(1004건) 65% 증가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하고,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제한될 수 있다"며 "기업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2-22 07:00: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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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 내정

토스뱅크의 차기대표 자리에 이은미 DGB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이은미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 관계자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와 조직관리 역량을 봤을때 토스뱅크를 이끌어갈 최적의 리더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이 후보자가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도 수행했다. 국내 은행 뿐 아니라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인정받았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 후보자는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이 후보자는 올 3월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2024-02-21 15:35: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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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본격 돌입…상장주관사 우선협상 3사 선정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IPO를 의결하고, 연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하고, 각 증권사의 제안을 거쳐 주관사를 선정했다. 이번 상장대표주관사로 선정된 3개 증권사는 케이뱅크와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한 높은 이해, 대형 IPO 주관 경험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모두 매년 국내 IPO 주관 실적 기준 상위 5위 안에 드는 IPO 경험이 풍부한 대표적인 대형 증권사다. NH투자증권은 다수의 대형 IPO 대표주관 경험이 있고, 지난 2022년 케이뱅크 상장대표주관사를 맡아 케이뱅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KB증권 역시 국내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고, IPO 주관 경험을 통해 인터넷은행 업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BofA는 각국 국부펀드와 연기금 등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에 대한 차별적 네트워크와 세일즈 역량을 갖췄다. 지난 2021년 7월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역대 최대인 1조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할 때 주관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증자를 마쳤다. 케이뱅크는 이들 3개 사와 최종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이해도, 풍부한 관련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상장주관사를 선정했다"며 "IPO가 고객, 이해관계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이 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1 15:17: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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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배값 상승에 '귤'도 껑충…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상승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과와 귤 등 과일류를 중심으로 농산품 가격이 오르고, LNG 가격이 오르며 상업용 도시가스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생산자물가는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2월 소비자물가가 더 낮아지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80으로 전월 대비 0.5% 올랐다.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도 1.3%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농림수산품은 축산품이 내렸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이 오르며 3.8%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농산물은 8.3% 올랐다. 사과가 7.5%, 감귤이 48.8% 오른 영향이다. 수산물은 냉동오징어(2.8%)와 김(6.5%)이 오르며 0.2% 상승했다. 반면 축산물은 돼지고기(-4.0%), 닭고기(-2.8%)를 중심으로 1.3% 내렸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감귤의 경우 제철 과일이기 하지만 대체 수요가 되는 사과 배 등이 오르면서 같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전력·가스·수도및 폐기물 가격도 산업용 도시가스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1% 상승했다. 산업용 도시가스의 경우 LNG가격의 영향을 받는데, 지난달 7.2%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정보통신및 방송서비스(1.6%)와 사업지원서비스(1.1%)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6% 올랐다. 유 팀장은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분야는 전력사용 부분과 인건비 등 부대비용이 든다"며 "전기요금 가격이 상승하고, 최저임금인상으로 인건비가 오르면서 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물가를 더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25.14로 집계됐다. 원재료(-1.5%)가 내렸으나 중간재(0.6%)와 최종재(0.8%)가 오른 영향이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에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서비스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용도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를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1.1%), 서비스(0.6%), 농림수산품(3.8%)이 오르며 전월대비 1% 상승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1 06: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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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악화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全) 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기업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100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은은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3524 법인기업(응답률 93.8%)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체감경기가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1p 낮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가전제품, 자동차등 전방산업의 전자부품 수요가 감소했다"며 "이달 초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부분도 체감경기를 하락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7p), 의료·정밀기기(-13p)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업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2p)과 중소기업(-1p), 내수기업(-3p)은 모두 하락했지만 수출기업은 2p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한달 뒤 업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75로 4p 높아졌다. 전자·영상·통신장비(5p)와 고무·플라스틱(14p) 등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과 운수창고업은 각각 5p, 2p 올랐지만, 건설업이 7p 하락했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1.8p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93.4로 0.1p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1 06: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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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수도권·부산·광주 지역서 올해 12회 연다

금융당국이 올해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기업과 소통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 한국핀테크 지원센터와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기업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더법률민원서비스 ▲부엔까미노 ▲알케미랩 ▲앤톡 ▲컨두잇 ▲허그랩 ▲후시파트너스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기업들은 혁신금융서비스지정제도와 위탁테스트 등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맞춤형 컨설팅, 테스트 비용지원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이후 기업들이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금융당국은 답변하지 못한 문의사항에 답변할 수 있도록 추가 안내를 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올해 총 12회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수도권과 부산 광주지역에 개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최횟수를 늘림으로써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대한 핀테크 기업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제도 운영이나 규제개선에 관한 기업들의 건의사항도 주의깊게 듣고, 규제 정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0 15: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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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 두달 연속 '낙관'…전달보다 0.3%↑

우리나라 소비자심리지수가 세달 연속 상승했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늘면서 두달 연속 기준선인 100선도 넘겼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수출회복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경기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0.3%포인트(p) 오른 101.9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 지표다. 100보다 크면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조사결과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지수만 80으로 전월 대비 1p 내렸다. 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각각 94·100·111이다. 현재생활형편과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보다 1p씩 올라 각각 90, 70을 기록했다. 특히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p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된 영향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2로 전월과 동일했다. 매매가격이 하락했지만, 신생아 특례대출, GTX연장·신설계획 등 부동산 정책이 반영됐다. 한편 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이달 3.0%를 기록해 전월과 같았다. 지난 1월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가 2.8%로 2%대를 기록하긴 했지만, 최근 농산물값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가 아직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설을 앞두고 농산물, 외식 등 먹거리 관련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2024-02-20 13:56: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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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 자문평의회 위원 선임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재단이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을 자문평의회 의원으로 선임했다. 자문평의회는 IFRS 재단의 공식적인 자문기구다. 이번 선임으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논의시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 및 기업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히는 20일 IFRS가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을 IFRS 자문평의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우리나라가 IFRS 재단에 적극적으로 참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2011년 IFRS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고, IFRS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IFRS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설립한 이후에는 지속가능성 기준자문포럼(SSAF) 회원국으로 ISSB 기준 수립에 참여했다. 이방실 위원도 ESG 공시준야 전문성, 지속가능성 관련 분야에서 현장의 경험을 쌓고,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금융위는 이번 선임으로 향후 ISSB 기준 논의시 우리경제·산업 구조의 특성 및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자문평의회의 IFRS에 대한 자문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IFRS 주요 의제 논의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에 맞는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0 12:14: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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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빚 18.8조원 소폭 증가…정책모기지 공급 둔화 영향

우리나라 가계 빚이 1년 간 19조원 증가했다. 통계치 작성 이후 세번째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강화 조치로 정책모기지 공급이 둔화되고, 주택거래가 줄며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신용(가계 빚)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9월 말보다 8조원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8조8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가계신용은 우리나라 가계가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이용액 등(판매신용)을 더한 빚을 말한다. 가계신용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한 176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전과 비교하면 18조4000억원 늘었다. . 상품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6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조 1000억원 늘었다. 지난 3분기 증가한 규모(17조3000억원)와 비교하면 감소한 수준이다. 서정석 금융통계팀장은 "실수요층을 위한 주택도시기금과 입주물량에 따른 집단대출이 늘어났지만,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가 감소하며 주담대 잔액이 감소했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영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타대출은 증권사 신용공여액이 감소하며 8조7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 잔액은 703조9000억원으로 9분기 연속 감소했다. 가계대출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의 잔액은 91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조4000억원 늘었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3조4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감소한 31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7조5000억원 줄었다. 결제전 카드사용액과 자동차 할부 등을 포함한 판매신용잔액은 118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서 금융통계팀장은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확대되며 여신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0 12:0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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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MSCI ESG 평가서 ’AA’ 획득

카카오뱅크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전년보다 두 단계 등급이 오른 AA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3년 연속 등급 상향이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주요 상장사의 ESG 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탄소배출 ▲인재 확보 및 육성 ▲이사회 구성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다양한 평가 요소를 검토하여 등급을 부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년 BB등급에서 2022년 BBB 등급을 받은뒤 2023년 AA 등급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비대면 계좌 개설, 대출 서류 전자서식 도입 등 종이 없는 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E) 포용금융, 이자 비용 절감 등의 노력으 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S) 또한 2022년 3월부터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여 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된 활동을 관리, 감독해 나가고 있다.(G)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소비자 금융 보호 ▲인적자원 개발 ▲금융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소비자 금융 보호, 금융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성과로 3년 연속 ESG 등급이 상향되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ESG 경영체계 확립 및 내재화를 통해 2024년에도 ESG 전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20 09:48: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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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떨어져도 변동금리 여전히 높아…주담대 고정금리 수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의 금리는 낮아지고 있지만, 변동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고정금리 확대를 주문하고, 은행들도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방법으로 고정금리를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고정금리를 찾는 이들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에 따르면 이날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는 연 3.52~5.88%로 집계됐다. 변동금리는 연 4.12~6.67%로, 고정금리보다 0.60~0.7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통상 고정금리는 은행이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위험까지 더하기 때문에 변동금리보다 높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낮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차주들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정금리가 낮은 이유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침 영향이 크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가계대출 부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은행에 고정금리 중심의 대출취급을 압박했다.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와 은행에서 비용과 수익을 합친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 변동금리 중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방법으로 고정금리를 낮춰 고정금리 선택을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3.84%와 비교해 0.18%p 줄었다. 지난 12월 0.16%p 하락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외려 올랐다. 이날기준 변동금리는 연 4.12~6.67%로 한달전(연 4.47~5.62%)과 비교해 상단기준 0.26%p 상승했다. 변동금리 하락폭이 코픽스 감소추세에 비해 더디게 진행되거나, 애초 하락세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에 맞춰 시중은행이 고정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변동금리보단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에서는 고정금리를 찾는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예금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59.8%로 전달(56.7%)에 비해 증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늦춰지면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 가계대출 확대 우려가 크고 주담대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변동금리 수준을 크게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19 14:14: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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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주 기준금리 결정…9회 연속 동결하나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일러야 5월 또는 6월 정책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상반기까지는 기준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9번째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논의한다. 금통위는 지난 1월 연 3.25%에서 연 3.5%로 0.25%포인트(p) 인상한 이후 8회 연속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준이 올 2분기(4~6월)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도 상반기까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은 뉴욕사무소가 공개한 '최근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은 올 2분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목표(2%)가 달성됐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현 수준의 기준금리(5.25~5.50%)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물가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지연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경제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정말로 확신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지켜보고 경제가 둔화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최근 '한국 최고경영자 포럼'에 참석해 "미국 성장세가 강하다 보니 연준이 금리를 금방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2.8%로 목표치(2%)보다 높은 상황이다.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1월 물가 상승률(2.8%)은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신선식품지수가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가 불안을 높이고 있다. 지정학적 분쟁에 국제유가도 안심하기는 이르다. 한 금통위원은 1월 회의에서 "소비자물가가 1년 이상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금리인하를 부담스럽게 한다. 지난달 가계부채는 6조3000억원 늘었다. 금리가 낮아지면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에도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렸다가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대내외 금리차가 10일가량 확대된 적이 있기 때문에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이 먼저 금리를 내려준다면 한은은 국내 경제상황을 보면서 적절한 시기에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18 13:07: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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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개최…"벤처생태계 혁신 지원"

KDB산업은행이 국내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운영하는 투자설명회(IR)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를 벤처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은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점 IR센터에서 시장형 투자유치 IR 플랫폼 'KDB 넥스트라운드'의 올해 시작을 알리는 '넥스트라운드 오프닝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넥스트라운드의 올해 사업 비전은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MBTI를 혁신하는 벤처플랫폼으로의 도약'이다. 넥스트 라운드는 사업재편(reModeling), 지역균형발전(Balanced development), 국가전략산업 육성(Technology), 글로벌 확장(International)에서 한 글자씩 딴 'MBTI'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목표로는 ▲중견기업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펀드 조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라운드 확대 개최 ▲국가전략산업 관련 스페셜라운드 개최 ▲국내 벤처생태계 세계화를 지원하는 해외펀드 조성·글로벌라운드 확대 개최 등이 제시됐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유전자 가위 기술로 84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실리콘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진에딧(GenEdit)'의 창업자 이근우 대표가 강연으로 유전자 치료제 및 국내 바이오 시장의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넥스트라운드는 기존의 투자유치 IR 플랫폼을 넘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대한민국 벤처생태계가 '연결을 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넥스트라운드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18 12:18:4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