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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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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주담대 DSR 40년 적용 검토…대출한도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실제로는 50년만기 주택담보대출이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다만, DSR을 40년으로 적용하더라도,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적용한 기간이 일시적이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50년만기 주담대 심사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40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상은 전 금융권이다. ◆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증가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이유는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국내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8120억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조5912억원 늘었다. 지난 6월(6332억원)과 7월(975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이 514조9997억원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2조1122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의 75%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중 개인신용대출은 감소하고 있지만, 주담대는 증가하고 있다"며 "50년만기 주담대 상품이 나오고,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매매가 늘면서 주담대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아파트 거래는 올해 1월 1만7841가구에서 7월 3만6260가구로 2배가량 뛰었다. 서울 지역은 같은 기간 1161가구에서 3804가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 금융당국, DSR 40년 적용 '실효성 의문' 이에 대해 일각에선 50년만기 주담대에 DSR을 40년을 적용할 경우 가계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 4인가구의 중위소득은 약 6500만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DSR 비율(40%)를 적용하면 연간 상환가능한 원리금은 2600만원이다. 현행대로 은행에서 4.5%의 금리로 50년만기 주담대를 받으면 한도는 5억1600만원이 나오지만, DSR을 40년으로 줄일 경우 한도는 4억8100만원이 나온다. 기존방식보다 한도가 약 7%, 3500만원이 감소한다. 주담대 한도가 감소하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금융권이나 대부업 대출로 이어져 고금리 대출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데, 오히려 한도가 줄었으니 추가 부족금을 다른 곳에서 채우려 할 것"이라며 "가계부채의 질은 더욱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50년만기 주담대가 공급된 시기가 얼마되지 않은 만큼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에서 40년 만기 주담대를 공급하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50년만기로 늘렸기 때문에, 가계대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올 4~5월부터 증가한 가계대출 흐름은 부동산 시장흐름과 맞물리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04 15:33: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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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모델 박은빈과 함께한 ‘희망부자’ 광고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새로운 모델 배우 박은빈과 함께한 '희망부자'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2편으로 구성된 이번 광고는 박은빈이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국민들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조명하며, 이들과 함께 희망을 키워 내는 'K-Bee 프로젝트'와 'KB작은도서관'을 소개한다. 'K-Bee 프로젝트' 편에서는 취업 대신 양봉을 선택한 젊은 양봉업자 박혁진 대표, 꿀벌의 미래를 지키는 고등학교 양봉 동아리 BeeKeepers 및 꿀벌의 소중함을 알린 인플루언서 '프응TV' 김국연을 만난다. 'KB작은도서관' 편에는 폐교에 도서관을 연 이대건 촌장, 마을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안세영 관장 및 책을 원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트럭에 책을 싣고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는 오윤택 관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KB금융 관계자는 "많은 돈을 가진 사람도 부자이겠지만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가는 사람들 역시 희망부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꿀벌을 지키면서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과 책을 통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들과 함께 했듯이 앞으로도 국민들의 희망이 자라는 곳에 언제나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희망부자' 광고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04 09:33: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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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독일 제조업 구조+고령화에 경기침체 우려↑

"독일 사회 전체가 너무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했다. 우리 앞에 변화가 닥쳤는데, 모두 이걸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겪는 문제는 그간 누적된 결과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화학기업 바스프(BASF)의 마틴 브루더뮐러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2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0.0%. 20년 전 세계최강의 제조 경쟁력과 노동개혁의 성과로 선진국 중 최고인 2.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독일 경제가 수렁에 빠진 데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수급불안과 ▲제조업중심의 산업구조 ▲고령자·비숙련 비중이 큰 노동시장 구조가 가장 큰 요인이다. 문제는 독일의 이 같은 문제점이 우리나라에도 고스란히 배어 있다는 점이다.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노동력의 양과 질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국제경제리뷰 최근 독일경제 부진배경과 시사점'에 따르면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 의존하던 가스와 석유수입을 줄이면서 화학, 금속 등 에너지 집약 산업생산이 크게 위축됐다. 가스, 석유 수입이 줄면서 가격이 올랐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금리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자금부족에 시달리던 기업들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독일, 제조업·고령화 비중 높아 여기에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도 한몫했다. UN산업개발기구에 따르면 글로벌 제조업 경쟁력 지수는 1위 독일, 2위 중국, 3위 아일랜드, 4위 한국 등이다. 2000년대 독일의 제조업 비중은 20% 수준으로 1970년대 30% 수준에서 10%포인트 안팎 떨어졌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의 기계장비, 고급소비재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미·중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산업재편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성과는 자동차, 전자기계 등 기존산업에 집중돼 있다"며 "디지털 경쟁력 또한 전통적 제조업에 비해 취약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독일의 특허상표청에 따르면 운송 36%, 전기기계, 장치 및 에너지는 26% 수준이지만 컴퓨터 기술은 12%에 불과하다. 디지털 경쟁력은 전 세계 19위, 인공지능 관련 투자는 7위에 그치는 등 디지털 전환 기반도 전통적 제조업과 비교해 취약한 상황이다. 고령자·저숙련 노동자 비중이 커지는 노동시장도 문제다. 앞서 독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동유럽 및 고령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고용형태를 다변화했다. 그 결과 일시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지만, 고령층이 은퇴세대로 변하면서 노동력 부족문제는 더욱 커졌다. 은퇴연령에 도달한 독일인 수는 2023년 1600만명에서 2030년 최소 20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독일은 중위임금을 올리고 상위 10% 임금은 유지시켜 이들 임금이 중위임금의 2.1배 수준으로 되게 했다. 미국(2.7배), 캐나다(2.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노동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민자를 유입시킬 수 있지만, 데이터 전문가 등 디지털 경쟁력에 대비할 수 있는 고숙련 노동자를 유치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韓, 중국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다변화해야 문제는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우리나라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은 2021년 기준 27%로 1991년 27.6%와 다를 바 없다. 영국이 1991년 16.3%에서 2019년 8.7%로 낮아지고, 일본이 1994년 23.5%에서 2018년 20.7%로 낮아진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일시적으로 중국경제가 부상함에 따라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가 유지됐을 수는 있지만, 중국 수요가 둔화되고 산업재편이 이뤄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질 수 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올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3637만2000명으로, 2019년 3762만8000명보다 125만명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인구는 늘고 있다. 2025년 65세 이상 비중은 20.6%로 5명중 1명은 65세 이상일 전망이다. 한은 관계자는 "양호한 고숙련 근로자 기반을 활용해 첨단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산업 다변화와 친환경 전환을 성장잠재력 확충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외국인 노동자 유입 등의 정책방안을 마련해 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부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03 13:58: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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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인도네시아·베트남·홍콩서 'K-금융' 세일즈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홍콩을 방문해 'K-금융' 세일즈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호치민·하노이), 홍콩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신설했다. 지난 5월 중앙아시아를 방문한 이후 두번째 행보다. 김 부위원장은 4일 한-인도네시아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오픈뱅킹과 지급결제시스템, 부실금융사 정리 시스템과 관련한 인프라에 관심이 많은 국가다. 6일에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는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한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교역국으로, 국내 금융회사가 가장 많이 진출해 있다. 베트남은 2025~2030 국가디지털 전환프로그램을 발표한 이후 우리나라의 디지털 금융과 금융혁신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김 부위원장은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한-베 마이데이터 워크샵을, 8일에는 홍콩에서 열리는 글로벌 투자자대상 정부 IR을 참석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중앙아시아 방문은 금융회사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실제 금융회사의 해외진출과 현지 영업애로 해소, 금융인프라 수출, 해외 투자 유치 등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방문하는 것"이라며 "여러 행사에 참여해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03 12: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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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창립 22주년 맞아 '참신한 토크 콘서트' 개최

"초기에는 도전정신이 넘치는 직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이 필요하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창립 22주년을 맞아 열린 '참신한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참신한 콘서트는 창립기념행사를 대신한 것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간의 격의없는 소통 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 회장은 진옥동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미래 금융의 궁극적인 방향, 금융인의 바람직한 태도 등에 대해 강조했다. 진 회장은 2030세대 직원들이 가져야 할 인재상에 대해 "창업 초기에는 도전정신이 넘치는 직원이 많이 필요했지만, 성장의 시대를 거쳐 성숙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신한금융에는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이 필요하다"며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도경영에 관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실적을 내기위해 초조해 하지 않고 바른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면 속도가 떨어지더라도 정도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창립행사를 토크콘서트로 진행해 절감한 비용을 바탕으로 노숙인 요양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9-03 09: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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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올 상반기 1236억원 손실…거액 기업대출 중앙회 연계시 허용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123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뱅크런(대규모예금인출)이 일어난 영향이다.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31일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이 1236억원 손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리인상에 따른 예금이자비용이 증가하고, 대출 연체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비용이 증가해 손익이 감소했다"며 "하반기 연체율관리 강화 등을 통해 순이익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대출잔액은 19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5조1000억원(-2.5%)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85조1000억원으로 같은기간 5조9000억원 줄어든 반면 기업대출은 8000억원 늘었다. 연체율은 5.41%로 지난해 말(3.29%)와 비교해 1.82%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8.34%로 같은기간 2.73%p 늘었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1.57%로 0.42%p 올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침체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그만큼 자본적정성이 높은 수준이어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실제로 새마을금고의 순자본비율은 8.29%로 지난해 말(8.59%)과 비교해 0.27% 낮아졌지만, 최소규제비율(4.00%)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순자본비율은 은행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파산이나 부실 위험시 소비자보호가 가능한 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이날 금융당국은 하반기 새마을금고의 건정성 관리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연체채권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회생 가능한 차주는 한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부동산 PF 부실과 관련해서는 전 금융권 및 자체 대주단 자율협약을 통해 정상화도 지원한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전 금융권 PF대주단 협약 2건에 790억원을 지원하고, 금고 자체 대주단 자율협약 14건(469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금고들은 앞으로 거액의 기업대출 취급이 금지된다. 거액의 기업대출은 중앙회와 금고가 연계한 경우에만 허용되며, 조직개편, 전문인력 확충 등을 통해 중앙회의 여신심사·감독기능도 강화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앙회와 금고가 혁신방안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도, 감독해 나가겠다"며 "새마을금고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31 16:06: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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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거주자 해외 카드사용↑…해외여행, 해외직구 증가 영향

올해 2분기(4~6월) 국내 거주자가 신용카드 등을 통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이 1년전과 비교해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조치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실적'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모두 4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5000만달러, 1년전과 비교하면 10억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늘어난 이유는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액을 보면 1분기 12억달러에서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3.8%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온라인 해외직접구매가 증가하면서 카드사용금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의 사용금액은 3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 늘었지만,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2.4%, -5% 줄었다. 2분기 외국인(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사용액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2분기 국내에서 카드를 사용한 금액 24억95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7.4% 증가했다. 카드1장당 사용액은 243달러로 202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3-08-31 12:00: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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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시행…기업 ESG 평가방법 공개

9월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 가이던스가 시행된다. 평가기관이 무분별하게 기업의 ESG를 평가할 수 없도록, ESG 평가기관의 평가절차와 평가방법을 먼저 공개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3개 ESG평가기관을 대상으로 ESG 평가기관가이던스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3개 ESG 평가기관은 ▲한국ESG기준원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다. 가이던스는 총칙-내부통제체제 구축-원천데이터수집·비공개정보관리-평가체계공개-이해상충 관리-평가대상기업과의 관계 등 6장·21개의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3개 ESG평가기관은 모범규준으로 마련돼 있는 가이던스에 세부적인 평가방법을 더해 자율규제한다. 이날 3개 ESG평가기관은 가이던스 준수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이던스 준수 현황을 공개한다. 가이던스 세부항목별 준수여부를 원칙 준수·예외 설명 방식으로 공개하고, 각 사의 평가절차, 평가지표 등이 담긴 평가방법론도 공개한다. 3개 ESG 평가기관의 준수현황보고서와 평가방법론은 한국거래소의 ESG정보플랫폼 'ESG포털'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ESG 평가기관 가이던스 시행으로 ESG평가시장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평가시장뿐만 아니라 ESG생태계 전반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31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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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금리인상 가능성에 '고정금리' 비중↑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리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고정금리를 택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5.11%로 한달 전과 비교해 0.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0.01%p 내린 4.8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금리가 상승했지만, 보증대출의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고정+변동) 금리는 4.28%로 한달전과 비교해 0.02%p 올랐다. . 서정석 금융통계팀장은 "신규코픽스(7월기준) 은행채 5년물의 금리상승폭이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고정금리는 전달보다 0.02%p 상승한 4.22%, 변동금리는 0.04%p 오른 4.45%로 집계됐다. 고정금리 지표인 코픽스가 고정금리 지표인 은행채 5년물의 금리보다 더 상승한 영향이다. 서 팀장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과 변동형간 금리차가 확대되고, 금리 상승 기대가 강화되면서 고정형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73.7%로 한달전과 비교해 0.6%p 증가했다. 3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25%로 한달전과 비교해 0.07%p 내렸다. 서 팀장은 "전달 고금리 대출을 취급한 효과가 소멸하고, 일부은행이 기업대출 금리를 인하하면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7%p 낮은 5.17%를,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0.05%p 낮은 5.32%를 기록했다. 한편 저축성 예금금리는 전달보다 0.01%p 떨어진 3.68% 기록했다. 서 팀장은 "은행간 예금금리 경쟁이 완화되며 3개월만에 하락했다"며 "정기적금 금리는 상승했지만,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 면서 순수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예금금리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한달전과 비교해 0.02%p 떨어진 3.63%를 기록했다.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같은기간 0.03% 하락한 3.80%로 집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30 13:37: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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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동참

신한은행은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을 장려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캠페인에 정상혁 은행장이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수산물 소비 장려 챌린지' 캠페인은 지난달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실에서 시작된 릴레이 캠페인으로 각계각층 주요 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보양은 우리 수산물로' 라는 메시지가 담긴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고 캠페인에 동참할 후속 챌린저에게 수산물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상혁 은행장은 국민의힘 김희곤 국회의원의 추천을 통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메시지를 남겼다. 후속 챌린저로는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 금융결제원 박종석 원장을 추천하고 신한금융 그룹사인 제주은행의 제주도 특화 여행 플랫폼 '제주지니'를 통해 제주도 은갈치를 선물했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우리 어업인들에게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우리 바다에서 나온 제철 수산물로 건강도 챙기고 어업인들에게 힘을 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30 10:36:0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