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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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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상생금융 지원금액, 횡재세인 2조원 가량돼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횡재세와 관련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더 유연하고, 세부적인 부분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며 법안으로 규제하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금융지주의 지원금액은 횡재세로 거론되고 있는 2조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 상황에서 금융지주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금융지주 회장님들 대부분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상생금융의 지원금액은 2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횡재세를 보면 국회와 국민들이 요구하는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은행의 수익이 늘어났으니, 늘어난 규모를 감안해 금액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금융회사가 직전 5년 평균대비 120%를 초과하는 이자수익을 냈을 경우 초과이익의 40%를 넘지않는 범위내에서 부담금을 징수하는 '횡재세'법안을 발의했다. 횡재세 법안에 따르면 지원금액은 약 1조9000억원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의 1조원가량의 상생금융 방안에 시원찮다는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2배가량 늘려야 국민과 국회, 더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의 눈높이를 맞츨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발령이 나면 발령이 나는대로 옮겨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매도 전면 금지의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입장을 보이며 교체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총선 차출 가능성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에 여러가지 중요현안이 많기 때문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20 17:5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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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8대금융지주 간담회,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일부 경감할 것"

금융지주회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향후 발생할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식을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대출원리금 상환을 두고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데 따른 조치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은 20일 8대 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부담으로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의 이익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자영업자·소상공인등의 절박한 상황을 고려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금리부담을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 당기순이익은 2019년 13조1000억원에서 2020년 11조5000억원, 2021년 13조9000억원, 2022년 17조7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회의 횡재세 관련 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수많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했을때 금융산업을 국회 입법형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우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만큼 금리부담을 직접적으로 낮춰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횡재세는 시장상황에 따라 예상치 못한 큰 이익을 본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금융지주가 내놓는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횡재세 법안처리 여부가 달라질 수 있는만큼 확실한 상생금융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탄탄한 건전성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 중개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며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금감원장은 또 상생 금융이 '관치금융'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금융회사의 상생 노력은 영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연례협의 보고서를 통해 취약계층 선별적 지원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발전을 위해선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 발전을 위한 규제개선은 건실한 내부통제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가 뒷받침 되어야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금융지주가 지주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의 요청에 금융지주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자부담의 일부를 경감하는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금융지주는 은행 자회사와 추가논의를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규모 등 최종방안을 마련해 연내 추가 발표한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은행, 금융, 투자업권, 보험 등 여타 금융권역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릴레이로 개최할 계획이다.

2023-11-20 15:00: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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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역경제 실시간 비교·분석 가능한 '주간지역경기지표' 개발

지역경제를 실물경제와 경제심리, 금융, 가계, 노동시장 등으로 나눠 분석한 주간 지역경기지표(WREI)가 개발됐다. 일관된 지표를 활용해 지역별 경기상황을 비교할 수 있고, 데이터를 매주 업데이트 해 시의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일 BOK이슈노트를 통해 주간 지역경기지표(WREI) 및 지역경기 스냅샷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원석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국내총생산(GDP)와 대응되는 지역내 총생산(GRDP)의 잠정·확정치가 상당한 시차를 두고 집계돼고, 지역별 경기동행지수도 구성지표가 시도마다 달라 지역간 비교가 용이하지 않았다"며 "시의 적절하게 지역경기상황을 판단하기 위해 WREI와 지역경기 스냅샷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간경기지표(WREI)는 ▲실물경제 ▲경제심리 ▲금융▲가계 ▲노동시장으로 범주를 나누어 분석한다. 범주 안에는 3~4개의 구성지표가 있는데, 이들 데이터 공표기간이 매주, 매월 단위로 달라 매주 업데이트 하도록 했다. 정 과장은 "매주 지표를 추정할 경우 새로운 정보가 반영될 수 있다"며 "WREI를 통해 분석한 결과 특정지역의 경우 경제여건에 의해 경기지표 증가율이 전국의 흐름과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3월경 대구·경북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이 지역 거주자의 소비가 매우 큰 폭으로 감소하고, 지역의 WREI 증가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중국경기 회복세가 약화되고 반도체 경기가 악화되면서 경기도와 충청권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은행은 지역의 경기순환단계를 10개의 범주로 분류해 경기상황의 진행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역경기 스냅샷'을 마련했다. 경기가 호황일수록 진한 빨간색으로 표현되고, 경기가 불황일수록 진한 파란색으로 표현된다.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지역경기 스냅샷을 보면 파란색으로 표현돼 있다. 코로나19초기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적극적 대응이 어려워 경기가 불황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지역경기 스냅샷을 보면 노랑색, 주황색 등 붉은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후에는 여러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경기개선이 급속도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정 과장은 이같은 지역경기 지표를 통해 효과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지역별 경제여건 차이)정도가 과도하면 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의 영향으로 경제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 물가, 금융여건 등이 지역별로 크게 차별화 될 수 있다"며 "지역통계확충을 통해 지역별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과장은 "현재 연구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경제상황 변화 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3-11-20 12: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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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한갤러리에서 신진작가 3인 전시회 개최

신한은행은 내달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 '비타리움(Vitarium·생존을 고민하다)'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3 신한 영 아티스트 페스타(Shinhan Young Artist Festa) 그룹 공모전에서 선정된 손희민, 이산오, 임희재 작가의 작품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작가를 선정, 개인전 및 그룹전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지금까지 278명의 작가들이 163회에 걸쳐 개인전 및 그룹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 '비타리움(Vitarium)'은 생명을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와 장소를 일컫는 접미사 '리움(Rium)'의 합성어다. 세 작가는 '살아있음'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필연적인 결말이 다가올 때에도 움직임을 보존할 곳을 찾아 그들만의 'Vitarium'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진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전시회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신한은행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개되는 전시영상도 관심 있게 봐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4년 'Shinhan Young Artist Festa' 전시 공모는 12월 5일까지 신한은행 사회공헌 홈페이지 '아름다운은행'에서 접수할 수 있다.

2023-11-16 14:52: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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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전체 취업자 10명중 1명 AI기술로 대체…의사·변호사 가능성↑

우리나라 취업자 10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은 의사, 회계사, 자산운용가, 변호사 등이다. AI가 잘하는 비반복적·분석적 업무를 주로하는 직업일 수록 고용이 줄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는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AI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중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큰 일자리는 약 341만개로 전체 일자리의 12%를 차지했다. AI로 대체되는 일자리는 산업용로봇이 활성화되던 시기와 달리 고소득·고학력의 비중이 높았다. 직업 세분류로 살펴보면 일반의사와 전문의사, 회계사, 자산운용사, 변호사 등이다. 오삼일 조사국 고용분석팀 팀장은 "AI의 경우 주로 비반복적·인지적(분석) 업무를 하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업무가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AI노출지수)에 따라 대체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기술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AI기술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20년간 산업용 로봇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변화된 노동시장을 보고 유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노출지수가 10퍼센타일(Percentile) 높을경우 고용비중이 12%포인트(p) 감소하고, 임금상승률은 5%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로봇에 더 노출된 일자리가 다른 일자리에 비해 고용감소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노출지수가 10퍼센타일 높을경우 고용비중은 7%p 감소하고, 임금 상승률은 2%p 낮아졌다. 고용비중과 임금상승률은 낮아졌지만 산업용 로봇보다는 영향이 작다. 오 팀장은 "소프트웨어가 AI기술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며 "AI 기술 또한 도입될 경우 대체가능성이 큰 일자리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오 팀장은 AI기술로 대체되는 일자리도 있지만, AI기술로 생성되는 일자리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팀장은 "AI기술이 도입되면 근로자들에게는 다른능력이 요구될 것"이라며 "AI기술이 반복적 업무뿐만아니라 기존 기술로는 한계가 있는 인지적 업무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적 기술, 팀워크 능력, 의사소통 능력 등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6 14:30: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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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뺏긴 돈'...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도 피해금 환급 가능

앞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만나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대면취형 보이스피싱'도 지급정지 및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지난 2019년 3244건에서 2020년 1만5111건, 2021년 2만2752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보이스피싱을 통해 계좌간 송금·이체된 경우만 구제가 가능해, 대면편취형의 경우 구제절차를 신청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구제절차는 기존의 보이스피싱과 달리 지급정지요청과 피해구제 신청을 경찰청이 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을 검거하면서 대편 편취형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사기이용계좌를 확인하면,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이후 피해자의 피해 경위등을 파악해 서면으로 피해 구제절차를 신청하면, 금융회사가 30영업일 이내에 피해환급금을 지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경찰청 및 금융업권과 실무회의를 통해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전산개발, 업무매뉴얼 등을 마련했다"며 "경찰청, 금융업권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피해자에게 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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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46억달러 증가…기업 수출대금 예치 늘어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4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면서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0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43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46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외화예금은 올해 8월과 9월 감소세를 이어가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예치하면서 외화예금이 늘었다"며 "추석연휴 증권거래를 위해 해외계좌에 일시적으로 예치해둔 증권사 투자예탁금 등이 회수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예금은 전월대비 40억3000만달러 증가한 778억8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2억3000만달러 늘어난 5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예금도 해외 자회사 배당금 수령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달사이 2억3000만달러 늘어난 8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엔 환율이 하락한 점도 기업의 자금흐름에 일부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거나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때 기업이나 개인은 저렴해진 엔화를 쌓아두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기업예금은 44억8000만달러 늘어난 797억달러, 개인예금은 1억3000만달러 증가한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39억1000만달러 늘었고,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7억달러 증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6 12:0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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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33년만에 최저임박…엔화투자, 어디가 좋을까

100엔당 880원. 일본 엔화 가치가 33년만에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엔화예금' 개설과 '엔화 ETF' 투자가 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가치 하락이 장기전이 될 수 있는 만큼 최소 투자 기간을 1년 이상 두고, 저점에서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5일 서울 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엔환율은 100엔당 881.07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100엔당 953.18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72.11원 떨어진 수준이다. 달러로 보면 1달러당 150.4엔이다. 엔화가치가 떨어진 이유는 전 세계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음에도 일본만이 홀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부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9%까지 치솟자 금리를 기존 연 0.25%에서 연 5.0%까지 올렸다. 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금리를 연 -0.1%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소비가 늘고 있는데, 공급이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상품의 가격이 오르는 것을 말한다. 일본의 경우 지난 30년동안 소비침체가 계속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 0.8%에서 3.0%로 겨우 올랐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높지 않은 데다, 금리를 인상해 또다시 물가상승률이 둔화할 경우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엔화예금·ETF 투자 확대 이에 따라 향후 엔화가치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엔화예금과 엔화ETF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9일 기준 1조1090억엔(약 9조6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1조엔을 넘긴 이후 열흘 만에 1005억엔(873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4월 엔화예금 잔액(5789억엔)과 비교하면 2배가량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의 신한 밸류업(Value-Up) 외화 회전 정기예금은 금리변동기간(1·3·6개월)을 설정하면, 해당 기간에 시장 금리를 반영해 운용한다. 우리은행도 금리변동기간(1·2·3·6개월)을 설정하면, 매 금리 변동 시기마다 금리를 반영하는 우리ONE 회전식 복리 외화예금을 제공하고 있다. 두 상품 모두 금리 변동 시 그동안의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복리로 금리를 지급한다. 엔화 ETF 매수도 늘었다. 국내에서 유일한 엔화 연계상품인 'TIGER 일본엔선물'은 순자산총액이 지난 14일 기준 1381억원으로 지난달 말(1131억원)과 비교해 250억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말(164억원)과 비교하면 7배 이상 늘었다. TIGER 일본엔선물은 원·엔간 환율을 기초로 엔 선물지수를 추종한다. 증권사에서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투자가 가능하다. ◆엔화가치 상승 속도↓…저점서 분할매수 필요 전문가들은 엔화가치 하락이 지속될 수 있는 만큼 단기수익화를 꾀하기 보다 저점에서 분할매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엔화가치가 상승하기 위해선 미국이 금리인하로 전환하거나 일본이 금리인상을 결정해야 한다. 다만 미국의 경우 장기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고, 일본은 과도한 변화를 지양하는 입장이다. 남유리 우리은행 TCE 강남센터 팀장은 "해외로 많이 유출되어있는 엔화가 미국의 고금리 정책유지로 당분간 쉽게 돌아오기 어렵고, 일본의 물가가 3%올랐지만, 임금상승률이 이에 못미쳐 소비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대치로 낮아진 엔화가 쉽게 오르진 않겠지만, 낮은가격은 맞으니 분할매수는 추천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문정희 자본시장영업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때 일본은 금리를 올릴 여지가 있다"며 "엔화가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있다는 점에서, 반등가능성은 높지만 장기적으로 일본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은 높게 예측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16 06: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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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퇴직연금 非사업자도 금리 공시…출혈경쟁 막는다

앞으로 퇴직연금 비(非)사업자도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를 한달전 공시해야 한다. 사업자들이 공시한 금리를 보고,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제공해 가입자를 빼앗는 꼼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제20차 정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퇴직연금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퇴직연금은 근로자들의 노후 소득보장을 위해 재직기간중 회사(사용자)가 임금의 일정비율을 금융회사에 적립하는 것으로, 운용방식에 따라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IRP)으로 나뉜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9년 221조원에서 지난 6월 기준 350조원으로 130조원가량 증가했다. 금융위는 우선 퇴직연금 비사업자도 원리금보장상품의 금리를 한달 전에 공시하도록 했다. 통상 퇴직연금 사업자는 다음달 3영업일 전에 각 사 홈페이지에 퇴직연금 금리를 공시해야 한다. 비사업자들이 공시된 이율을 살펴본 뒤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가입자를 빼앗는 꼼수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변칙적 원리금보장상품 제조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수수료(웃돈)을 수취·제공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사실상 원리금보장상품에 해당하는 파생결합사채는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에 따라 원리금보장상품 규제(금리공시의무, 수수료 수취 제공금지, 자사상품 판매금지)를 동일하게 적용하고, 원리금보장형 사모파생결합사채의 경우 퇴직연금 상품으로 제공을 금지한다. 아울러 퇴직연금의 운용방법에 따라 운용규제도 개선한다. 근로자가 직접운용하는 DC형과 IRP형의 경우, 이해상충이 낮은점을 감안해 계열회사 및 지분법 관계자가 발행한 증권의 편입한도를 DC형의 경우 적립금의 10→20%로, IRP형의 경우 10→30%로 확대한다. DB형은 특수채·지방채의 적립금 대비 편입한도를 30→50%로 상향한다.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가능한 '투자위험을 낮춘 상품'의 범위도 확대한다. 채권혼합형펀드의 주식편입한도는 자본시장법 규율과 동일한 50%미만으로 상향하고, 국채·통안채 담보물 익일물 RP매수와 MMF등도 추가한다. 이밖에도 IRP형을 기준으로 '보증형 실적배당보험'도 마련한다.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납입보험료를 실적배당상품(주로펀드)으로 운용하고, 운용이익이 발생할 경우 운용실적에 따라 추가로 연금을 지급, 운용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일정금액을 보증한다. 퇴직연금을 일시금 대신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조치다. 개정안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5 16:38: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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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1월 18일 자정부터 12시간 금융거래 일시중지

하나은행 금융서비스가 오는 18일 자정 0시부터 정오12시까지 일시 중단된다. 하나은행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18일 자정 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12시간동안 모은 금융거래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고 15일 밝혔다. 중지되는 서비스는 ▲모바일뱅킹(하나원큐, 원큐기업, 하나EZ, 아이부자)·인터넷뱅킹·펌뱅킹·폰뱅킹·CMS·모바일웹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가상계좌 거래 ▲체크·직불카드를 이용한 거래(현금 인출, 물품 구입 등) ▲하나은행 ATM 이용 거래(현금 인출, 계좌 송금 등) ▲하나인증서 서비스 등이다. 타행과 제휴기관을 통해 하나은행의 계좌와 시스템을 이용하는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거래가 중지된다. 하나은행의 계좌를 이용한 ▲오픈뱅킹 서비스 ▲타 은행 ATM 및 제휴 CD기 인출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되며 ▲타행으로부터의 하나은행 계좌 입금도 중지된다. 하나카드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같은날 오후 6시까지 거래가 중지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원큐페이, 하나머니)을 이용한 서비스와 온라인 결제, 장·단기카드대출 서비스, 실시간 알림 서비스, 포인트 및 바우처 사용 등이 일시 중지된다. 다만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거래는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한 환전소의 '현금환전'과 오프라인 가맹점의 '실물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없이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시 중단에 대비해 꼭 필요한 현금은 미리 준비해주시고, 부동산 거래 등 거액의 송금과 자금 수취 상황 등에 대해서도 미리 계획을 수립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5 10:34:2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