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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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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금사용 줄며 ATM업체·현금수송회사 경영악화…제도적 뒷받침 필요"

앞으로 ATM 운영업체, 현금 수송회사 등의 화폐 취급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될 수 있다 전망이 나왔다. 현금사용 비중이 줄며 사업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는 23일 한국은행 본부에서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국내 화폐유통시스템 현황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 참석자들은 화폐 감소추세로 화폐유통시스템이 약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금 사용이 줄면서 ATM 이용횟수, 현금수송 및 정사물량등이 감소해 비금융 ATM 운용업체, 현금수송회사 등의 화폐부문 경영여건이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또 이 경우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금공급 및 유통사업은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가 이뤄져야 운영할 수 있다. 현금 사용이 감소할 경우 단위비용이 증가해 현금인프라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현금사용 편의를 높이고, 현금사용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지역 및 연령 등에 따라 화폐 사용 여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만큼 맞춤형 정책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참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화폐 유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23 13:2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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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빚 14조원 감소…고금리에 대출상환 늘고, 할부이용 줄어

올해 1분기 가계 빚이 14조원 가량 감소했다. 주택매매거래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은 늘었지만, 고금리에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이들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카드사들이 할부 무이자 혜택을 줄이면서 신용카드 할부 이용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가계신용잔액은 185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13조7000억원 감소했다.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박창현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사상 처음 가계신용을 구성하는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이 모두 감소했다"며 "가계부채 증가시기였던 2020~2021년 월 평균 10조원이 늘어난 반면 올해 1분기에는 월평균 5조원가량 줄어 완만한 부채 축소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잔액은 1739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10조3000억원 줄었다. 주택매매·전세 거래가 늘며 주택담보대출이 5조3000억원 증가했지만, 기타대출이 15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상가·오피스텔 등) 담보대출, 기타대출(예·적금 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다.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대출을 받지않거나 상환하는 비중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용카드 이용액을 포함한 판매신용은 1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3조4000억원 줄었다. 박 팀장은 "지난해 말 소비가 회복되면서 신용카드 이용액이 증가한 부분이 1분기 들어 소멸했다"며 "지난해 말부터 신용카드사에서 무이자혜택을 줄여 할부 이용액이 줄어든 부분도 판매신용액 감소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은행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빚은 89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주택담보대출이 2조1000억원 줄고, 기타대출이 10조원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335조7000억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2조6000억원, 기타대출이 7조1000억원 감소했다. 한편 이날 박 팀장은 2분기 가계빚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금리가 떨어지고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2분기 전체적인 흐름을 예단하기 어려운 시점이지만, 4월 신용카드 이용액을 보면 1분기 월평균 금액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대면활동이 늘고,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대출금리, 주택거래 등)들이 회복되고 있어 감소폭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5-23 12:0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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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 3.5%…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소폭 하락'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달 3.5%를 기록하면서 3개월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3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5%로 전달(3.7%)보다 0.2%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3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째다. 황희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기준) 3.7%까지 내려온 것이 큰 것 같다"며 "다만, 5월초부터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된다는 뉴스에 따라 소폭하락에 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황 팀장은 앞으로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의 방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둔화의 정도가 어느 정도일지 예측할 수 없고, 국제유가 흐름의 변수도 있어 지켜봐야 한다"며 "공공요금이 5월부터 인상한다고 하지만, 인상분이 모두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상폭이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1년동안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품목으로는 공공요금을 꼽은 응답이 76.1%로 가장 많았고, 농축수산물(30.4%), 석유류제품(28.5%)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서는 공업제품을 선택한 응답이 3.8%포인트(P) 늘었고, 석유류제품은 6.8%p, 공공요금 1.5%p 줄었다. 한편 5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로 4월(95.1)보다 2.9%p 상승했다. 지난해 5월(102.9)이후 1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이 지수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현재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설정한 뒤 이보다 높으면 경기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그 이하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2023-05-23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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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탈(脫)중국 선언한적도, 할 의도도 없어…국익기반 경제정책 확대할 것"

"탈(脫)중국은 선언한적도 없고, 할 의도도 전혀없다.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국을 외면하는 것으로 해석돼선 안 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임시국회에서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미국으로의 과도한 집중이 대중국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미국과 중국 중 양자택일해야 하는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국익에 기반해 경제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8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4월까지 14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1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진 것은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주요수출국인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기대보다 크지 않다. 대중국 수출은 이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고, 이달 1~20일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3.4% 줄었다. 중국기업의 산업경쟁력이 높아지고 자국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G7(주요 7개국) 재무장관 회의 이후 중국대사를 만나 올해 예정된 한중 재무장관회의가 빠르게 열릴 수 있도록 착수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주기상 (이번에는) 서울에서 열릴 때이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제가 중국에 가겠다고 얘기했다. 국익에 기반한 정책방향을 일관성있게 가지고 가겠다"고 했다. ◆우리기업 중간재, 중국기업도 만들어…경쟁력 강화해야 아울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중국 수출이 감소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실상 중국 수출이 줄어드는 가장 큰 원인은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우리가 수출하는 중간재를 중국기업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업 중심 구조에서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가 외교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수출품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하반기 중국의 경제회복성장률에 따라 국내에도 효과는 나타나겠지만, 이제는 변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중국 경제가 내수중심으로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효과는 보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중국 재고가 줄고, 수요가 증가하면 (경제지표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10년간 중국 특수로 인해 얻은 혜택이 사라진 상태라 보고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올해 50조원 세수부족 예상…추경없다 이날 추 부총리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50조원 이상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경기가 서서히 나가지면 회복을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세수입은 24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세, 부동산·주식 양도소득세가 감소한 영향이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법인세가 당초 생각보다 크게 부족하고, 부동산 가격이 워낙 높은 수준에서 지금 조정 과정을 빠르게 거치고 있어 지난 하반기 이후 금년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산시장에 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등 자산시장 이 두 부분이 지금 세수 부족 현상을 일으키는 데 가장 대표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 부총리는 "추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재정수지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도 빚을 더 늘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재정운용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세수 전망 시나리오상 다소 비관적인 상황이지만 나랏빚을 더 안 늘리고 올해 재정에서 특히 민생 부문 지출이 안 줄도록 대응하고 있다.추경 (편성)을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3-05-22 15:54: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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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22~23일 개최

'2023 제1차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22일과 23일 이틀간 개최된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2023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KB우수기업, 유관기관의 우수 회원사 및 대기업 협력사와 코스닥 상장사 등 24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관'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블라인드 채용관은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직자는 기업의 인지도가 아닌 직무, 복지, 성장가능성 등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없이 구인기업을 평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박람회에는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컨설팅관 ▲박람회 참가기업의 채용설명회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된 취업특강·설명회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의 직업심리검사관 ▲군간부 채용관 ▲직업체험관 ▲창업 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KB소호 컨설팅관을 운영한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구인기업을 대상으로 인건비 지원 등 금융비용 부담혜택을 제공한다. 정규직원 채용시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해 기업당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는 최대 1.3%포인트(p)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구직자 600명은 면접지원금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구인기업에게는 인재를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자리창출은 물론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2 11:0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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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긴축 '숨고르기'…고개 드는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생각에는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주요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렸다. 물가의 둔화속도에 차이가 있겠지만 금리인상은 정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지난 19일(현지시각) 리서치 컨퍼런스에 참여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생각했던 것 만큼 인상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며 "이만큼 멀리 왔으니, 지금은 데이터 전망치의 변화를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평가할 만한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물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이 이처럼 말한 배경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외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미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9% 올랐다. 올해 1월 6.4%에 달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대에 진입한 것이다.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3월 기준 PCE 물가지수는 4.2%로 전달 대비 0.1% 상승했다. 여기에 고용시장은 강세다.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일자리는 25만3000개로 증가했다. 지난 3월 증가폭(16만5000개)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업률도 3.4%를 기록해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통상 일자리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줄어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면 임금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임금상승이 또다시 물가상승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아직 금리동결에 명분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 미국,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파월의 대답이 경기침체를 우려(예상)한 발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부채한도가 31조3810억 달러로, 지난 1월 19일 한도를 넘긴 상태다. 추가로 국채로 발생할 수 없게 된 재무부는 공공분야 투자를 미루거나 정부보유 현금을 활용해 급한 곳부터 돌려 막는 조치로 디폴트(채무불이행)사태를 피하고 있다. 내달 1일까지 예산협상이 결렬돼 디폴트사태가 1분기 동안 이어질 경우 증시는 45% 폭락하고, 국내총생산(GDP)는 6.1% 감소한다. 일자리는 830만개 줄면서 실업률은 5%포인트(p) 오를 수 있다. 여기에 고금리로 소비는 둔화하고, 지난 3월부터 발생한 은행위기 여파에 따라 은행 대출은 까다로워진 상태다. 지난 3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회의 참석자는 올 하반기 미국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초부터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리인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해 경제활동과 고용을 둔화시킬 여지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 한은, 오는 25일 성장률 하향 전망 우리나라도 경기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7%로 올해 1월(5.2%)에 비해 대폭 둔화됐다. 다만, 전기·가스요금이 인상되고, 하반기에는 교통요금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물가가 크게 떨어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수혜도 미미하다. 현재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이연수요는 내수중심으로 회복되고 있고, 반도체 등 IT부문 수출은 부진한 상황이다. 또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불허하면서 여행수지 등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하반기 미국의 경기침체로 하반기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비용 부담, 가계의 소비 여력 약화, 부동산시장 불안 등이 더해져 내수부진이 심화되면 성장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도 오는 25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우리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제시한 뒤 올해 2월 1.6%로 낮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4월 회의 직후 의결문에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21 13:26: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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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아르메니아·태국 방한단 면담…금융산업 해외네트워크 지원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신용정보원은 이번주 아르메니아 중앙은행 과 태국중앙은행 방한단 면담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진행된 아르메니아중앙은행과의 면담에서는 신용정보와 금융·공공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아르메니아중앙은행은 현재 금융시장 인프라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상호 협력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18일에는 태국중앙은행과 면담을 통해 상호데이터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태국 중앙은행의 경우 지속가능한 디지털 경제를 위해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을 도입하는등 금융산업 생태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소매상, 중소기업등의 은행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데이터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신용정보원은 오는 23일 세계은행 금융혁신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주요 아시아 국가 등의 중앙은행·정부부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 형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주요 국가의 중앙은행, 정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계속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5-19 12:04:1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