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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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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등기우편으로 받던 문서, 앱에서 확인하세요"

카카오뱅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등기우편으로 받아봐야 했던, 각종 문서들을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다 공인전자문서중계자는 온라인 상에서 전자문서를 등기우편과 동일한 효력으로 고객들에 전달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말한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1월부터 예금잔액조회서 등 카카오뱅크 안내 문서와 국세나 지방세, 과태료, 자동차검사 만기도래 등 공공기관 문서, 민간 사업자들의 고지서 등 그동안 등기우편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 문서들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이 문서 도착 알람을 클릭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문서 내용을 열람,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0월 이미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 전자서명인증 라이선스도 확보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은행 및 공공기관 업무가 늘어나면서 등기우편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카카오뱅크의 공인전자문서중계자 라이선스 획득이 금융 안전성 및 고객 편의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7 09:28: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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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사…한은 베이비스텝 밟나

한국은행이 이달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400원대를 웃돌던 원·달러 환율도 1320원대로 떨어지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폭을 조절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상승한 이후 5%대를 지속하고 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세로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물가 정점 통과…"금리인상 속도 늦출 것"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하락세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상승했지만, 시장전문가 전망치(7.9%)를 밑돌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정점을 찍은 뒤 7월부터 9월까지 8%대를 이어가다 10월 7%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도 기준금리의 인상속도를 늦출 전망이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느린 속도로 금리인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폭은 0.5%p로 관측된다. Fed의 금리인상폭을 가늠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0.5%p 올릴 확률은 83%다. 반면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다. 기준 금리를 5번 연속 0.75%p 인상하는 대신 금리 인상에 따른 데이터를 보면서 인상폭을 조절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한은, 11월과 내년 1월 0.25%p 금리인상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3%로 미국의 기준금리 (3.75%~4%)보다 1%p 낮다. 당초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며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것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3%로 올린 직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 기준금리가 3.5% 수준일 것이라는 시장 예상은 금통위 위원 다수의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한국은행의 기조도 달라졌다. 이 총재는 "긴축적 통화기조를 유지해 인플레이션 수준을 낮추는 것은 여전히 한국은행의 우선 과제"라면서도 "최근 들어서는 인플레이션과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은 이어가겠지만, 인상폭은 줄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기조에는 원·달러 환율의 안정세도 한 몫했다. 지난달 1439.8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환율은 한달새 100원 넘게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이달 금통위에서 0.25%p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부터 원·달러 환율은 1410원에서 1310원대로 급락했고 미국 10월 물가 지표를 계기로 연준의 12월 0.5%p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최근 상황 변화를 고려할 때 11월 금통위에서 한은도 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고, 내년에도 0.25%p씩 추가로 금리를 올려 최종 금리는 3.75%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2-11-16 14:52: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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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디지털 SOHO영업부…기업대출 신규 2만건 돌파

신한은행은 디지털 소호(SOHO)영업부를 통한 기업대출이 신규 2만 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월 개점한 디지털 SOHO영업부는 서울, 경기, 인천지역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상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대출 및 신한은행의 비대면 SOHO대출(쏠편한 사업자 대출, 신한 퀵정산 대출, 땡겨요 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차별화된 고객 관리와 맞춤형 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사업자 고객은 은행 또는 보증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뱅킹, 스마트폰을 통해 신청부터 실행까지 가능하다. 한편 디지털 SOHO영업부는 지난 15일 기준 은행 전체 비대면 보증서 신규 대출 중 약 74% 이상을 처리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의 업무량을 크게 경감시켰다. 디지털 SOHO영업부는 전담 고객을 기존 수도권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상품 커버리지를 늘릴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SOHO영업부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은행 업무 편의성을 제공하고, 영업점 직원에게는 업무량을 경감시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개인사업자 경영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KT, 더존비즈온 등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 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6 10:26: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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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원, 오는 29일 'Payment Insight 세미나' 개최

금융결제원이 오는 29일 국지급결제학회ㆍ디지털금융포럼과 공동으로 '페이먼트 인사이트(Payment Insight)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세미나의 주제를 'IT기술의 진화와 금융결제시장의 변화'로 정하고, 금융기술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트렌드를 조망할 예정이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4개 강연세션과 발표주제 중 한 개 주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카이스트 류혁선 교수가 인공지능의 발전 과정과 부작용 방지를 위해 금융시장에서 고려해야할 사항을 발표하고, 2세션에서는 BNK경남은행 김진한 상무가 금융권의 로봇자동화기술(RPA) 도입사례 및 성과를 발표한다. 3세션에서는 남윤호 대표(핑거 패밀리 메타버스 총괄)가 메타버스 기반 금융플랫폼 구축사례를, 4세션은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할 선임연구위원이 디지털화폐(CBDC)가 금융시스템 전반에 미칠 다양한 영향 및 도입 시 고려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세미나 현장 참가는 선착순 150명에 한해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무료 신청 가능하며, 행사 당일 금융결제원 유튜브 채널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6 09:38: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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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 출범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외부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데이터보호 준법 자문위원회'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권헌영 교수를 위원장으로, 동 대학원 김승주 교수, 법무법인 광장의 김철준 고문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위원회는 토스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에 대한 처리가 관련 법령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감시하며, 안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회사의 데이터 보호 전략 및 정책, 준법 감시 활동을 반기마다 보고 받고, 개인 정보처리 민감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서는 대표이사 및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에게 의견을 제시한다. 토스는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관련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자문위원회 출범은 자발적인 데이터 이용 및 보호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는 자발적 신뢰 강화 활동의 일환이다. 신용석 토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매월 국민 1400만 명이 사용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면서, 외부의 시선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고객 데이터 보호체계의 투명성을 점검 받고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내부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6 09:28: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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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차기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가 내정됐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15일 강 부대표를 차기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차례로 열고, 강 부대표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강 부대표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하고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6년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로 자리를 옮긴 뒤 2018년 3월부터 부대표(상무)를 맡고 있다. 최연소 여성 부장, 최초 여성 본부장, 최초 여성 상임이사 등 '최초' 타이틀을 여럿 거머쥔 입지전적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달 25일 김진균 현 행장을 비롯해 강 부대표, 권재철 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전 수협은행 부행장, 최기의 KS신용정보 부회장 등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재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7일 재공모에 응모한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과 강철승 전 중앙대 교수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으며, 이날 한 차례 더 행추위 회의를 진행한 끝에 1차 후보자 명단에 있던 강 부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5 16:36: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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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완료

카카오뱅크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부터 총 10개월간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의 기술적 구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연구에 참여했다.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12개 수행업체가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CBDC 민간 유통을 위한 지급·수납, 송금 등 은행 기본 기능과 소액유통에 필요한 대외기관 설계에 참여했다. 모의실험 1단계에서는 지갑 개설, 교환, 송금, 결제 등 CBDC 유통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구현했다. 이용자가 CBDC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갑의 개설 및 해지, 은행 예금을 CBDC로 교환해 입금하거나 출금하는 지급·수납 기능, 보유하고 있는 CBDC를 다른 이용자에게 송금하는 기능을 실험했다. 2단계에서는 국가 간 송금, 법 집행, 통화 정책, 규제 준수 등 확장된 기능을 개발해 실험했다. 국가간 송금은 각 국가가 분산원장 환경이 상이하더라도 송금이 완료될 수 있도록 스마트계약을 활용하여 중개기관 간 계약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구조다. 또한 법집행, 통화정책, 자금세탁방지업무 등 광범위한 CBDC 정책 관련 기능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험을 완료했다. 이를 위해, 모의실험 환경 내 가상의 국내·외 송금 중개기관, 해외은행, 정책관리기관 등 가상의 대외기관 시스템 설계에도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CBDC 모의시스템과 금융기관간 연계실험'을 수행함과 동시에 연계 금융기관으로 참가하는 등 CBDC 연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국은행 모의실험 연구 사업을 완수함으로써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금융 기술 역량을 입증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기술적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한국은행의 CBDC 활용성 점검 등 후속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15 15:07: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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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금산분리 규제개선…위험총량한도 신설 비금융 자회사 리스크 낮춘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금산분리 제도를 개선해 현재 15%로 제한돼 있는 은행의 비금융 자회사 출자 한도를 100%까지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 자기자본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만큼만 비금융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위험총량 한도를 신설한다. 신 국장은 "은행이 비금융 자회사를 얼마나 가졌을때 리스크가 커지는 지 파악해, 비금융 자본비중을 결정할 것"이라며 "비금융 자본비중을 10%로 설정할 경우 은행의 자본이 100조라면 비금융 자회사가 1개든, 2개든 상관없이 10조 정도의 비금융 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과의 일문일답. ―금산분리 제도개선 시 그룹내 금융회사가 비금융회사 자금지원 수단으로 쓰이는 것은 아닌가. "이미 은행법, 보험업법은 동일인 신용공여 한도 등의 규정이 있어 특정회사에 대한 과도한 자금지원이 금지돼 있다. 특히 이번 방안 중 네거티브(Negative)로 전환하는 방식에는 자회사에 대한 출자한도를 규정할 예정이다. 비금융회사에 대한 출자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안을 포함할 계획이다." ―금산분리 제도개선을 네거티브로 전환할 시 상품 제조 생산 등 일부업종을 제외한다고 했다. 상품제조 생산업종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대표적 산업자본을 생각했을 때 주력산업은 안된다고 보면 된다. 조선업, 반도체, 건설업, 항공업 등이다. 은행이 자동차를 만드는 회사나, 건설업을 하는 등 터무니 없이 연관성이 없는 주력산업은 제외된다고 보면 된다." ―본질적 업무위탁을 허용하면 금융회사의 인허가 제도가 유명무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이미 자본시장법에서도 내부통제, 위험관리 등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는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을 허용하고 있다. 또 본질적 업무에 대해서는 해당업무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허가를 가진 제3자에 한해 위탁을 허용한다. 인허가 제도가 유명 무실화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수탁자에 대한 감독당국의 직접조사권, 계약해지요구권은 과도하지 않나. "이미 자본시장법에서는 수탁자에 대한 직접조사권, 위탁계약의 취소·변경 명령권 등이 규율돼 있다. 특히 업무 위탁이 특정사로 편중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금융회사를 통한 간접적 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관련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5 15:03: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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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중에 풀린 돈 1000억원…전월 대비 소폭 증가

올해 9월 시중에 풀린 돈이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정기 예·적금은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과 요구불 예금등은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9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744조 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0.1%) 늘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 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지난 9월 M2 증가폭은 8월(24조6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9월 정기예적금의 M2는 30조5000억원 증가했다.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지속되는 셈이다. 반면 수시입출금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은 각각 11조7000억원 11조원씩 줄면서 감소흐름을 이어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가 각각 11조5000억원, 8조6000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등이 겹치면서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정기예적금으로 몰린 영향이 컸다. 기타금융기관의 경우 금전신탁, 단기금융펀드를 중심으로 13조7000억원 줄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1-15 12: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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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산분리 제도개선…부수업무·자회사 출자범위 확대

금융당국이 금산분리 제도를 개선해 금융회사가 진출할 수 있는 사업분야를 비금융 분야로 늘리고, 자회사 출자 범위를 확대한다.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가 모호해짐에 따라 금융회사도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산분리 및 업무위탁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금융업권에서도 시대에 맞게 제도를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산분리 제도개선…3가지안 검토 금융위는 우선 금융회사가 본질적인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자회사 출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산분리제도는 금융자본(금융회사)와 산업자본(비금융회사)을 분리시키는 제도로 소유지배 제한, 영업행위 제한, 의결권 제한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금융회사는 비금융회사의 주식을 일정비율 초과하여 소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고 법에서 허용하는 부수업무만 수행할 수 있다. 개선안은 ▲기존의 포지티브(Positive) 리스트를 확대하는 방안과 ▲네거티브(Negative)로 전환한 뒤 위험 총량한도를 설정하는 방안 ▲부수업무는 포지티브·자회사 출자는 네거티브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존의 포지티브(Positive) 리스트를 확대하는 방안은 금융회사의 부수업무나 자회사 출자가 가능한 업종 발생시 새로운 업종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현재 국민은행의 리브엠 통신사업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따른 특례를 받아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앞으로는 혁신성이 인정되고, 다른 금융회사도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하면, 부수업무에 업종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는 것. 이 방식은 업종이 명확히 정해져 있어 금융회사가 비금융업에 집중하거나 본업과 관련성이 낮은 비금융업을 운영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지만 새로운 업종을 추가할 때마다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네거티브(Negative)로 전환하는 방안은 상품 제조·생산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전면 허용하는 방식이다. 단, 이 방안은 허용 범위가 넓기 때문에 금융회사가 관련이 없는 비금융업을 운영할 경우 리스크가 금융회사로 전이될 우려가 있다. 금융위는 네거티브로 전환할 경우 위험총량한도(자회사 출자한도) 등을 설정해 비금융업 리스크를 통제할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부수업무 범위는 포지티브, 자회사 출자 범위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이 방안은 금융회사 본체와 자회사를 구분해 맞춤형 규제를 할 수 있으나, 자회사를 통한 비금융업 수행 시 리스크 관리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업무 위탁 범위 확대 이 밖에도 금융위는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가 위탁 가능한 지 여부를 명확히 한다. 현재 금융투자업자는 업무 위탁 시 '자본시장법'이 적용되고, 금융투자업자를 제외한 타 업권은 업무위탁시 '금융기관의 업무 위탁 등에 관한 규정(업무위탁규정)'이 적용된다. 자본시장법은 본질적 업무에 대한 위탁을 허용하고 있는 반면 업무위탁규정은 원칙적으로 본질적 업무의 위탁을 금지하고 있다. 상위법을 마련하거나 규정을 통해 업권별 위탁가능여부를 통일하겠다는 설명이다. 본질적 업무에 대한 업무위탁 범위도 확대한다. 본질적 업무는 금융회사가 인허가를 받은 금융업의 본질적 요소를 포함한 업무를 말한다. 예컨대 은행의 경우 대출심사·결정과 대출금 지급은 본질적 업무지만, 대출모집과 제출 서류접수는 비 본질적 업무다. 현재 은행은 부동산 대출시 부동산담보가치를 분석하는 핀테크 기업에 위탁하면,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만 본질적 업무에 해당해 위탁하지 못하고 있다. 본질적 업무를 핵심업무와 비핵심업무로 분류해 비핵심업무만 위탁하거나, 본질적 업무의 위탁을 허용하고, 예외적으로 금지해 금융회사가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회사가 업무위탁 기업의 장애발생 시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자체 사전점검과 사후관리·책임도 명확히 한다. 신진창 금융산업국장은 "금산분리 제도와 업무위탁제도가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업권, 핀테크, 중소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초 금융 규제혁신회의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상정·심의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5 12: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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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환율까지 올라…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

지난달 수입 물가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까지 오르고, 국제유가도 상승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5%대 고(高)물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2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랐다. 두달 연속 상승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9.8%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의 주 요인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9월 평균 1391.59원에서 10월 평균 1426.66원으로 2.5% 올랐다. 통상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상승'의 과정을 거친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91.16달러로 전월(90.95)대비 0.2% 올랐다. 그 결과 원재료는 광산품(원유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4%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등이 내렸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1.1%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8%, 0.5% 상승했다. 수입물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5%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들어 원·달러환율은 1300원선으로 하락했지만, 국제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정책의 속도를 줄일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할 경우 석유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 이는 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132.90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7%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월대비 4.3%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이 6.6%, 목재및 종이제품이 4.5% 상승하며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2022-11-15 06:00:1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