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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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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온라인 판매자 위한 선정산 금융상품 ‘파트너스론’ 출시

SC제일은행이 핀테크 업체인 '온리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e-커머스 온라인 셀러(입점 판매자)를 위한 통합 선정산 서비스 금융상품인 '파트너스론'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트너스론은 온라인 마켓 플랫폼의 거래중개시스템에 입점한 온라인 셀러(입점 판매자)가 물품을 판 뒤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을 정산 예정금액을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에게 선지급하는 금융상품이다. 이후 SC제일은행이 온라인 셀러를 대신해서 정산일에 해당 정산금을 온라인 마켓 운영업체로부터 지급받음으로써 판매자의 대출이 자동으로 상환 완료된다. 이 상품은 2020년 1월 선보인 '데일리론'을 발전시킨 것으로 최대 대출한도가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었다. 단일 온라인 마켓의 매출액 정보로 한도를 제공했던 데일리론과 달리 파트너스론은 6개 온라인 마켓(인터파크, 티몬, 위메프, 롯데쇼핑, SSG닷컴, CJ오쇼핑)의 매출액 정보로 폭 넓은 한도를 제공한다. 대상 고객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확대됐다. 대출 신청 대상은 6개 제휴 온라인 마켓 중 판매 회원(온라인 셀러)으로 등록한 개인 및 법인사업자로 연 매출액은 250억 원 이내이고 사업기간은 1년 이상이어야 한다. 대출금리는 셀러의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연 6.5% 고정금리이고, 대출한도는 해당 온라인 마켓에서 과거 6개월 간 발생한 월 평균 매출액의 3배수 이내이다. 대출 신청을 위해서는 셀러의 온라인 마켓 매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해야 하며 ㈜온리원의 플랫폼 '셀러봇캐시' 회원 가입도 필요하다. 아울러 파트너스론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 모두에게 연 3%P(대출약정기간 최초 3개월 적용)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선착순 80개 업체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광춘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사업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셀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31 10:14: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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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손님행복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손님 행복 아이디어 공모전'을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하나은행 거래 유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으로 하나은행 홈페이지 및 하나원큐 모바일 뱅킹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에 제출할 수 있는 주제 또한 제한이 없다. 다만, 이번 공모전에서는 ▲초개인화 금융상품 및 서비스 ▲고령친화적 금융상품 및 서비스 ▲모바일뱅킹 및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 불편사항 개선 아이디어를 우대한다. 공모전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손님들께 경품도 제공한다. 아이디어 제안 손님 중 100명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3천 '하나머니'가 제공되며, 제안 아이디어가 채택될 경우 10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채택된 아이디어 중 하나은행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우수 아이디어' 제공자에게는 50만 '하나머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해에도 손님과 직원이 낸 아이디어를 선정해 제도에 반영한 바 있다. ▲환전 선물 기능을 추가한 '환전 지갑' ▲영업점 방문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사전 신청서 작성 '스마트창구 Plus 서비스' ▲하나원큐 신용대출 약정 '생체인증 서비스' 등이 손님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로 선정돼 제도 개선에 반영된 대표적 아이디어들이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손님의 작은 불편, 손님의 소중한 의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는 것이 손님의 기쁨과 모두의 기쁨을 실현하는 첫 걸음이다"며 "손님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한 새로운 하나은행의 모습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5-31 09:19: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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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카드앱에서 은행업무 가능

카드사 앱에서의 오픈뱅킹 사용예시/금융위원회 이달 말부터 카드사 앱에서 본인의 은행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하는 업무가 가능해진다. 은행 앱에서도 소유한 카드목록과 월별 카드청구금액을 조회할 수 있게 돼 한눈에 자금지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카드사에서도 오픈뱅킹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오프뱅킹서비스는 고객이 여러 금융회사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하나의 금융사 앱으로 본인의 금융계좌를 조회하고 다른 금융사로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지금까지 오픈뱅킹 서비스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증권사 등이다. 카드사도 오는 31일부터 참여해 카드사 앱에서도 다른은행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는 31일부터 오픈뱅킹서비스에 참여하는 카드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다. 나머지 롯데·삼성·현대·하나 카드는 오는 9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 앱에서도 월별 카드 청구금액, 결제 계좌번호 등 보유한 카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 서비스로 카드사는 지급결제 외 조회·이체 등 핵심금융거래가 가능한 종합 금융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은행권도 카드 정보를 바탕으로 지출 분석 등 새로운 고객서비스·사업모델 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7월말부터 오픈뱅킹서비스에 참여하는 핀테크 기업의 선불충전금 정보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에 핀테크 기업을 추가해 토스 등 핀테크 기업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오픈뱅킹 계좌 등록시 일일이 계좌를 입력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서비스와 산업을 연계하고 오픈뱅킹 서비스 기능을 확대해 향후 예금·대출·금융투자·보험 서비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의 발전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5-30 12:00: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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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19th-코로나시대 뉴노멀 2.0] 거침없이 피보팅

"망치를 든 사람에겐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 저명한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Abraham Maslow)의 말이다.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본인이 유리하고 익숙한 도구만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작금의 시대에도 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까지 망치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며 버텨낼 순 있었어도, 올해부터는 오히려 망치가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손에 쥔 망치를 내려놓고 피보팅(Pivoting)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피보팅은 위기상황에서 제품·전략·마케팅 등 모든 경영에서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끊임없이 테스트하면서 사업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모르는 시기에 피보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뉴노멀 시대 승자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업은 소비자가 말하는 그 무언가를 따라 신속하게 혁신하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건강 디지털 그린+편리함' 추구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며 소비 트렌드는 ▲언택트 ▲홈코노미 ▲본원적 가치 중시(Essential Value) ▲불안케어 ▲에고이즘(Egoism)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람들과 접촉을 제한하는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나'에 대해 집중하는 시간이 소비패턴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필요한 가치(본원적 가치)가 무엇인지 반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건강과 웰빙, 환경 등을 위해 소비하는 소비자도 늘었다. 30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 기능식품 시장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경험률은 78.9%로 100가구 중 79가구가 1년에 한 번 이상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구매비용도 32만1077원으로 지난 2018년(30만1350원) 대비 2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키워먹는 그린하비(Green Hobby)도 늘었다. 집에서 식용식물을 통한 플랜테리어나 셀프농장, 주말농장 등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화원 화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증가했고, 농업용품(비료·종자) 매출도 15%가량 늘었다. 아울러 환경을 위한 소비도 확대되고 있다. 환경보호에 대한 소홀이 때론 전염병으로, 때론 기후변화로 이어져 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 주로 텀블러를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8.6%로, 2018년과 비교해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일과 집안일이 불분명해지면서 홈코노미를 위한 소비도 늘고 있다.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 활동(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이뤄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말한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의 매출액은 지난해 9월 전년 대비 77% 감소한 반면 주류전문점의 매출액은 83% 증가했다.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소비도 증가해 가구판매점과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15% 증가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여기에 '편리함'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로 시간에 대한 관점이 바뀌면서 굳이 시간을 들여 오프라인 쇼핑을 하러가거나 극장 방문, 외식을 하는 것이 필요없다고 느끼게 된 것. 이러한 관점은 거주공간까지 확장돼 집안일은 가전 제품에 맡기고 그 시간에 취미 생활 등을 즐기려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기업들 '선택과 집중' 이에 따라 기업들은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비자가 가치를 경험한 소비 습성을 쉽게 버리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들은 주로 피보팅 전략인 ▲기술, 운영 노하우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핵심역량 피보팅' ▲시설 설비·공간·건물 등을 중심으로 사업전환을 꾀하는 '하드웨어 피보팅' ▲사업을 통해 파악된 소비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타깃피보팅' ▲새로운 품목을 기획하고 판매경로를 변경해 사업전환을 모색하는 '세일즈 피보팅'의 유형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 23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다양한 수소차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자동차 제조, 운영,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것. 이는 기존의 기술운영 노하우를 중심으로 환경개선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는 '핵심역량 피보팅'에 해당한다. 신라호텔(하드웨어 피보팅)은 숙박업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코로나 블루를 해소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리드믹 요가'와 '티 세리머니'를 통해 요가와 다도수업을 즐길 있도록 하겠다는 것. 공간 건물 등을 중심으로 사업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이돌 산업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엔터테인먼트기업이지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이 되기위해 IT·게임 등의 인재를 영입하고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력 소비자인 10~20대의 선호에 맞는 사업으로 전환(타깃 피보팅)하겠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 대응해 배달전용 매장을 통해 스타벅스 딜리버리 매장을 운영(세일즈 피보팅)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는 "피보팅 결과를 직접 확인하기까지는 누구도 성공여부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방향설정을 점검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 또한 신속한 피보팅이 가능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5-30 09:41: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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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동 추진 업무협약 체결

(왼쪽부터)박성호 하나은행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박광일 KT&G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KT&G 와 함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과 각 기관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산(産), 학(學), 연(硏), 병(病) 연계를 통한 첨단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사업구조 및 금융구조 기획에 참여하여 금융주선과 재무적투자자의 역할을 통해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 운영 및 첨단 스마트 교육 시스템뿐만 아니라 KAIST와 함께 의료 바이오 연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 KT&G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수행한다. 각 기관은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중증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서울아산병원청라'를 구축하고, KAIST를 핵심으로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와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를구축한다.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는 라이프 의료복합타운 내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며, 최첨단 스마트 교육센터는 대한민국 의료 및 바이오 산업의 우수성을 전파한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 하나금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인천의 랜드마크로 성장 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관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의료복합타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서울아산병원, KAIST, KT&G 3개 기관 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도우씨앤디, 액트너랩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5-30 09:00: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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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FIU 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중심으로 관리·감독 강화

정부가 오는 9월 24일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한 가상자산사업자를 중심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가상사업자의 폐업가능성에 대해서도 시장참여자가 미리대응할 수 있도록 신청·수리현황을 공개한다. 가상자산에 투자한 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사업자의 불법행위로 피해가 발생하는것을 줄여나가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상자산은 화폐나 금융상품으로 인정되기 어렵고 누구도 가치를 보장할 수 없다"며 "국내 외 거래환경 변화에 따라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기책임하에 거래여부 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투자를 빌미로 검거된 사기·유사수신건은 2018년 62건(139명), 2019년 103명(289명), 2020년 333건(560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특정금융정보법에 의한 사업자 신고유예기간 전후로 단계를 나눠 사업자 관리를 강화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오는 9월 24일 까지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시 신속하게 심사해 조기사업자 중심의 시장재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가 가상자산사업자의 폐업가능성을 알 수 있도록 신청·수리현황도 공개한다. 신고현황은 FIU에서 확인할 수 있고, ISMS인증현황은 인터넷진흥원(KISA)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가상자산사업자 현황을 검찰 경찰 등 단속기관과 공유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가상자산사업는 60여곳이다. ISMS인증을 받은 기업은 20곳으로 이중 4개 업체가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ISMS 인증을 획득하고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이미 개설받은 경우라도 FIU 신고 심사과정에서 불수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4개사도 특금법상 신고시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9월 25일 이후 신고된 사업자를 중심으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특금법 규정에 따라 사업자가 ▲신고요건 ▲자금세탁방지 ▲횡령 ▲해킹방지 의무를 관리한다. 자금세탁방지 의무인 고객확인, 의심거래 보고, 내부통제기준 마련, 가상자산 이전시 정보제공 등 기본적인 의무위반여부를 검사하고, 미이행시 과태료·영업정지 등 제재한다.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미 개설시 신고를 불수리·말소처리 한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 및 산업육성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국민이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집중 추진분야를 선정하고 확산사업을 대형화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가상자산 시장동향, 제도개선 효과, 청년층 등 거래참여자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해 거래참여자의 피해예방을 위한 제도보완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ISMS 인증 획득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운영하고 있는 업체는 ▲두나무 주식회사(업비트) ▲빗썸코리아(빗썸) ▲코빗(코빗) ▲코인언(코인원) 등 4곳이다. ISMS를 인증한 곳은 뉴링크, 뱅코, 스트리미 등 16곳이다.

2021-05-28 15:48: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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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모바일 뱅킹이 '내 손 안의 금융 비서'로

"우리는 금융서비스가 창조적인 파괴 과정을 거쳐 고객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맥킨지 아시아 뱅킹 선임고문인 아르빈드 샹카란(Arvind Sankaran)의 말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은행에서 통합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상이 지배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데이터를 접목해 고객을 중심으로 맞춤화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맞춤화된 서비스의 중심에는 오픈뱅킹서비스가 있다. 오픈뱅킹서비스는 하나의 앱으로 여러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국내도 지난 2019년 말 시중은행이 오픈뱅킹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상호금융, 우체국, 증권사로 확대됐다. 올해는 저축은행과 카드사다. 계좌가 없는 카드사는 계좌대신 고객의 카드 사용내역 정보를 제공해 이달 말부터 오픈뱅킹서비스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마이데이터 산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산업은 각종 금융사 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 고객이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은행업무, 카드결제, 증권거래 등을 통합·분석해 자동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 맞춤형 상품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오픈뱅킹서비스를 통한 자금 출금·이체업무만으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있으니, 데이터 분석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새 수익원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앱 'KB마이머니'에 API기술을 적용한 '신용관리서비스'와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는 신용관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평점은 같은 연령대·성별과 비교할 수 있고, 평가기준 등 상세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RFM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대수명과 건강을 분석해 노후생활을 돕는 자산관리 콘텐츠다. 자산 형성보다 자산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헬스케어·쇼핑·연말정산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앱의 '마이(MY)자산'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모든 금융기관의 상품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기반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의 금융경험을 디지털로 전환·수집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또 '정보계좌' 서비스를 통해 금융·실물 자산뿐 아니라 예술작품, 판정판 운동화 등 개인자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환산해 통합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신용정보, 자산, 가처분소득 등 금융정보와 기타 비(非)금융정보를 AI 기술로 분석해 돈을 어떻게 모으고, 쓰고, 불리고, 빌려야 하는지 조언해주는 '개인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곽호경 삼정 KPMG 경제연구원은 27일 "은행들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핀테크를 포함한 타 기업과 제휴 협력을 강화해 고객 접점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국내은행들도 맞춤화된 금융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고, 이를 확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5-27 13:58: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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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 29일 개최

'2021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오는 29일 개최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오후 8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비대면으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P4G 서울 정상회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금융위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녹색금융 특별세션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해외 인사로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세계경제포럼(WEF), 국제금융공사(IFC), 국제결제은행(BIS), 유럽투자은행(EIB),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환경 및 금융 관련 국제기구의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다.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은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녹색금융의 향후 과제를 조망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전세계 금융권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비전 선언을 계기로 적극 추진중인 한국의 녹색금융 정책을 소개하고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개회사에 이어 파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장,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대표, 막타 디옵 국제금융공사 최고경영자 등이 기조연설을 이어간다. 이후 주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은 ▲글로벌 녹색금융의 현주소 ▲기후관련 공시와 녹색투자 시장 ▲녹색금융을 위한 공적금융기관의 역할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녹색금융 특별세션은 기후변화 대응과정에서 금융이 갖는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기회인 녹색금융에 대한 국내 금융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27 11:51: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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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체크카드로 배달 앱 주문하고 1만원 환급 받으세요”

신협중앙회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손잡고 신협체크카드 회원 및 외식 소상공인을 위한 전 국민 외식 프로모션 행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협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및 또는 모바일앱(온뱅크)에서 외식 프로모션 신청 후, 신협 체크카드(BC카드 계열)로 배달앱에서 4회 이상 주문 결제 시 1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 가맹점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카카오톡 주문하기 ▲위메프오 등 총 15개 배달 앱이다. 배달비 포함 2만 원 이상만 결제하면 되고 1일 최대 2회까지 실적으로 인정된다. 4회 단위로 1만원이 환급 되지만, 환급 횟수 제한은 없으므로 많이 결제할수록 많이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액은 익월 16일에 회원 대표카드의 결제계좌로 입금된다. 이번 프로모션의 신규 참여자는 5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신청가능하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예산 소진 시 마감된다. 신협중앙회 김남식 신용관리본부장은 "외식업은 코로나19 여파를 가장 크게 받은 업종으로, 이번 행사가 침체된 외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로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조합원들에게도 가성비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11:46: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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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모바일뱅킹'의 역사, 하루 거래액 8조

'띵동~'. 출근길 A씨의 스마트폰 알림음이 울린다. 월급이 들어왔다는 소리다. 재빨리 어제 모임에서 더치페이 해야 할 금액 5만원을 보낸다. 송금까지 걸린 시간은 3분. 10년 아니 5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바일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등록한 고객 수는 지난해 상반기 1억2825만명으로 전년 동기(1억1288만명) 대비 13.6% 증가했다. 인터넷뱅킹(1억6479만명)을 등록한 고객 대부분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건수와 금액도 늘었다. 2017년 상반기 5815만건이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018년 7974만건, 2019년 9120만건, 2020년 1억2583만건으로 증가했다. 비용도 지난해 상반기 8조2778억원으로 전년(6조424억원) 대비 36%가량 증가했다. ◆목숨과 맞바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에 앞서 등장한 인터넷뱅킹은 1999년 7월 1일 9시 뉴스에 '뱅크타운'으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KT(옛 한국통신)에서 개발한 뱅크타운은 말 그대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통합한 사이트였다. 사이트에서 각 은행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은행 홈페이지에서 조회·이체 등 금융업무가 가능했다. 당시 뱅크타운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모뎀 연결부터 각종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던 기존 PC뱅킹과는 달리 뱅크타운은 마우스클릭만으로 실시간 금융거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국내 온라인 금융서비스에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온 셈이다. 그러나 뱅크타운 이면에는 목숨을 건 약속이 있었다. 앞서 1997년 6월 한국통신은 대형은행이 모두 참여하는 가상은행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인터넷뱅킹 서비스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를 책임지려 하는 사람이 없어 2년간 미뤄졌다.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공익성을 앞세웠던 은행들에게 정부가 민간을 대상으로 수익을 얻으려 하는 온라인금융서비스를 허가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총대를 맨 인물은 1999년 금융감독원 설립 당시 전산실 초대 기획과장이던 김인석 과장. 그는 뱅크타운의 실질적 지휘를 맡았던 김춘길 한국통신 실장에게 "목숨 걸 자신이 있느냐"는 말을 던지고 인터넷뱅킹 서비스 출시를 승인했다. 이후 뱅크타운은 은행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각각 흩어지게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등록한 고객 수는 2000년 6월말 123만명에서 2020년 6월말 1억6479만명으로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같은 기간 1252만건에서 2억0812만건으로 늘었다. ◆'따로 또 같이' 모바일 뱅킹 아이러니하게도 모바일뱅킹도 인터넷뱅킹과 같은 절차를 밟았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0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증가하자 '은행공동 금융 앱스토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은행권의 비용 절감 및 중복투자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고, 투자유인이 낮은 소규모 은행의 고객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은행 공동 금융 앱스토어 서비스'도 얼마가지 못했다. 공동서비스의 경우 각 은행의 특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반영하는 것이 어렵고 새로운 기능을 채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모바일뱅킹은 진화하고 있다. 2019년 12월 각 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오픈뱅킹서비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소비자가 가진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 출금 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말한다. 각 은행의 개성은 살리되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금 출금 이체업무는 한 곳에서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오픈뱅킹서비스는 은행에 국한되지 않고, 저축은행, 핀테크 기업, 상호금융, 증권사 등 전 금융권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 금융권의 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사별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국내 은행들이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계좌관리나 금융상품 제조자의 역할에 머무를 수 밖에 없으므로,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 은행들은 모바일뱅킹 간 차별화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오픈뱅킹 서비스가 확대될 수록 그룹사 내 관계사와 통합해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핀테크 기업 등 타 금융사들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27 11:30: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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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실효성 있는 금융교육

20대, 처음 대출을 받은 곳은 카드사였다. 휴대폰으로 발송되는 광고성 문자를 보고 카드론(장기 대출)을 신청했다. 당시 금리는 연 8% 남짓, 이벤트를 더해 낮은 금리라고 상담원은 설명했지만 은행 금리가 연 2~3%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차는 2배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았던 이유는 단순했다. 쉬워서였다. 앱으로 한도에 맞춰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기만 하면 상담원에게서 연락이오고, "네"라고 몇 마디만 하면 계좌로 돈이 들어왔다. 당시 은행으로 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제출해야 하는 서류목록을 적어서 돌아 온 것과 비교하면 매우 간편한 수준이었다. 금융교육 수준은 돈을 모을 때보다 돈을 빌려야 할 때 더욱 드러난다. 금융교육이 충분한 경우 이자 부담을 이유로 제출 서류를 챙겨 은행에 갈 확률이 높지만, 금융교육이 불충분 하면 이자부담보단 당장 급한 이유가 앞서 같은 신용평점에서도 카드사나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카드론 증가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20대와 60대에서 두드러지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2018년 8930억원에서 2020년 1조1410억원으로, 60대는 3조5660억원에서 5조1290억원으로 늘었다. 전체 카드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대가 2018년 3.3%에서 지난해 3.6%로, 60대는 같은 기간 13.4%에서 16%로 커졌다. 반면 연령대별 금융이해력은 20대와 60대에서 가장 낮았다. 2020년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를 보면 20대는 100점만점에 64.7점, 60대는 65.8점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최대 4점 이상 낮았다. 20대와 60대의 카드론이 급증한 이유로 경제력이 취약한 부분도 있겠지만, 금융교육과의 연관성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초·중·고 학생을 위한 온라인 1사1교 교육과 대학생을 위한 비대면 실용금융 강좌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환경 변화를 감안한 콘텐츠 최신화 등 보완작업도 진행해 고령층과 취약계층에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교육은 적기에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금융교육도 마찬가지다. 위기상황에서는 본인이 자주 듣거나 자주 이용하던 금융습관이 나올 수밖에 없다. 20대와 60대에 연 1회 질 좋은 금융교육보다 반복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형식보다 실효성 있는 금융교육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2021-05-26 15:17: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