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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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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스타트업에 금융·컨설팅·해외진출 패키지 지원"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NextRound 2019, Closing)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야놀자'와 함께 '직방', '마켓컬리' 등 넥스트 라운드를 거쳐간 많은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의 반열에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창업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넥스트라운드는 스타트업·벤처기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형 벤처투자 프로그램이다. 최근 넥스트라운드는 지역 라운드를 개최해 수도권에 편중된 벤처투자 기회를 지방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털(VC)으로 국내기업과 글로벌 시장을 연결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날 손 부 위원장은 창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창업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며 "내년 6월 개소하는 혁신창업플랫폼 마포 '프론트(Front)1'을 통해 기업성장에 필요한 금융, 컨설팅, 해외진출 등 전 분야를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지난 2018년부터 조성한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창업기업이 죽음의 골짜기(Death Valley)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과 기업 은행이 운영 중인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경영컨설팅, 만기연장, 신규보증 지원으로 구성된 밸류업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기업은행에서 주요은행으로 확대된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또 부동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을 '미래가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해 기술력있는 스타트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재산권과 기계설비 같은 동산자산이 일괄적으로 담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년부턴 기술평가와 신용평가의 일원화도 추진해 기술력 있는 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더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장,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한 국내외 100여개 벤처캐피탈과 25개 스타트업 기업은 넥스트라운드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벤처생태계 연결방안을 논의했다.

2019-12-11 10:49:5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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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인니 국영석유가스공사 정유공장 증설에 금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추진하는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 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발릭파판 정유공장 증설사업은 페르타미나가 칼리만탄섬 동부에 운영 중인 기존 정유설비를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페르타미나는 총사업비 51억 달러(약 6조868억원) 중 약 38억 달러(약 4조5천353억원)를 PF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수은은 실사를 거쳐 상당 부분을 PE금융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수은은 발릭파판 사업 초기 소요자금 조달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금융계약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지난 7월 수은과 페르타미나가 체결한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에 따라 지원되는 최초의 개별대출 건이다. 현재 수은은 경제협력증진자금(EDPF)을 활용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카리아댐과 세르퐁 정수장을 잇는 도수관 건설사업에 2억4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양환준 수은 본부장은 "수은과 페르타미나간 금융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 페르타미나의 대규모 정유설비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건설기업들이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팀 코리아의 금융리더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0 15:38: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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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착오송금 구제' 예금자 보호 지속 추진"

예금보험공사 위성백 사장이 예금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착오송금 구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5000만원인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업권 간 보험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며 선을 그었다.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예보 기자간담회에서 위성백 사장은 "착오송금 구제사업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다른 어떤 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고 신속하게 착오송금을 처리할 수 있는 법안으로, 예금자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착오송금은 송금인의 실수로 금액, 금융회사, 계좌번호 등이 잘못 입력돼 송금된 거래를 말한다. 착오송금시 송금인은 수취인의 동의 없이 돈을 돌려받을 수 없어 직접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예보가 추진하는 착오송금 구제사업은 송금인에게 착오송금액의 80%를 먼저 지급하고, 수취인에게 직접 돈을 돌려받는 제도다. 금융기관은 수취인의 개인정보를 예보에 제공하고, 예보는 이를 통해 반환요구나 소송 등을 진행해 돈을 돌려받는다. 이렇게 하게 되면 송금인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직접 들이는 소송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돌려받는 기간도 짧아져 예금자 보호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 사장은 "현재 착오송금 구제사업을 위한 예금자보호법을 발의했지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막혀있는 상태"라며 "쟁점은 '정부 재정 출연'과 '금융회사의 출연', '수취인 정보 개인정보보호 위배', '개인의 실수인 착오송금을 국가가 나서 해결해야 하는지' 등 4가지로 나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착오송금 구제사업을 위해 정부재정 출연과 금융기관 출연이 필수는 아니라고 못박았다. 위 사장은 "착오송금 구제사업을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에서 정부 출연의 근거를 삭제하겠다는 의견을 국회에 이미 전달했다"며 "금융기관 출연 없이도 착오송금 구제사업은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만 위 사장은 "잘못된 입금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전화번호는 최소한 알아야 안내할 수 있다"면서 "공공기관은 개인정보를 보호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개인 간 소송보다 비용이 훨씬 적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 업무를 하려는 본질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위 사장은 5000만원까지로 지정된 예금자보호한도의 상향에 대해선 업권 간 이해관계가 달라 상향에 이르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사장은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과 같은 사안은 민감한 사항으로 업권 간 이해관계가 달라 보호 한도를 올리게 되면 (금융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보호 한도가 높아지면 (금융사가 예금보험공사에 지불하는) 보험료가 올라가는데, 이를 올리면서까지 예금자 보호 한도를 상향 조정할 지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 금융투자사의 일부 상품 등에 대해 5천만원까지 예금자가 낸 원금과 일부 소정의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금자 보호 금액은 각 업권별로 차등 책정된 보험료율에 따라 내는 보험금(부보예금)에서 나온다 이에 대해 위 사장은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조정은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 자세히 말하긴 어렵고, 현재 진행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 사장은 캄보디아에 있던 이상호(62) 월드시티 대표의 한국 송환 과정의 막전막후를 설명하며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에 송환돼 서울중앙지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위 사장은 "캄코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한국 정부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TF를 구성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10 15:02: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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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50주년 "100년 위한 경쟁력 강화"

"100년을 위한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와 동반자적 상생경영 등을 펼쳐 전북은행을 강한 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전북은행이 지난 9일 창립 50주년 리셉션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본점 로비와 3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리셉션에는 전북은행 내·외빈과 감사고객 400여명이 초청됐다. 이날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지난 50년 동안 오늘의 전북은행이 있기까지 한결 같은 관심과 사랑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아낌없이 성원해준 고객과 주주,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은행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노력과 지역과 상생하는 은행으로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는 홀로그램과 포레스텔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50주년 창립 기념 영상 상영, 공로패 증정 및 50년사 봉정식, 100년 은행 선포식 등이 이어 졌으며, 뮤지컬 배우 홍지민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전북은행은 1969년 창립 이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가계에 대한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해 왔고, 은행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은 물론 소외된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2019-12-10 10:29: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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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부위원장 "디지털 전환 시대…고객의 새 수요 창출해야"

"디지털 전환은 금융산업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다.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0일 '디지털 전환과 미래금융'을 주제로 열린 제6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은 생활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 등 우리 삶의 모든면을 변화시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신사업·신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정부의 '핀테크 스케일업 전략'을 소개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내년 3월까지 100건의 서비스 지정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궁극적인 규제개선까지 연결될 수 있게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 위원장은 투자자들이 핀테크 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부문에서 핀테크 기업에 집중투자할 수 있도록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금융결제·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금융혁신 인프라를 확대해 핀테크 기업이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우수한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내년까지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5개 이상의 금융회사 핀테크 랩을 설치해 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 금융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국가 상호간의 핀테크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간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금융협력포럼은 국내외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금융관련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상호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피에르 페링(Pierre Ferring) 룩셈부르크 대사, 툰툰 나잉(Tun Tun Naing) 미얀마 사무차관 등 해외 고위인사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파키스탄 주택금융공사, 라오스 예금보험공사 등 총 13개국 해외 금융당국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방한하여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개최됐다.

2019-12-10 10:21: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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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SC제일마이줌통장’ 신규 가입 이벤트

SC제일은행은 'SC제일마이줌통장'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일정 기간 동안 기준금액을 유지하는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증정한다. 내년 2월 28까지 SC제일마이줌통장에 신규 가입하고 다음달부터 3개월·6개월 동안 매월 평균 잔액을 기준 금액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3개월 간 매월 5000만 원 이상 유지하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5만 원을 제공한다. 평균 잔액 유지 기준 금액이 클수록 상품권 수령 금액도 늘어난다. ▲1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10만원 ▲ 3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20만원 ▲5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30만원 ▲10억원 이상이면 상품권 50만원 등이다. 기존 예금가입 금액이 지난 11월 기준으로 10만 원 이하인 경우 첫 거래 고객으로 간주한다. 이벤트 응모는 SC제일은행 홈페이지나 모바일뱅킹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품권 이벤트와 별도로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평균잔액 유지 기준 금액을 기준으로 5000만 원마다 1회씩 응모횟수가 추가된다. 1등(5명)에게는 바디프렌드 안마의자, 2등(5명)에게는 삼성 에어드레서를 각각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 발표 및 경품 발송 시기는 내년 3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다.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C제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9-12-10 09:52: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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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만에 키코 분조위…배상액 촉각

-분조위 결정안 가이드라인으로 나머지 피해기업 은행과 자율협상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가 1년 7개월 만에 열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당시 기업이 입었던 손실의 30%까지 배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배상 비율은 다른 피해기업 150곳의 기준이 될 수 있어 배상비율이 얼마로 나올지, 피해 기업과 은행 모두 받아 들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키코 분쟁조정위원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은행 배상 비율을 결정한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부터 분조위 개최를 추진했지만 은행과 피해기업 간 대립이 길어지면서 수차례 미뤄져 왔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범위 안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약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손실을 보는 외환파생상품이다. 수출 중소기업이 은행들의 권유로 환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가입했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기업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이번 분쟁조정 대상은 키코와 관련해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은 일성하이스코·남화통상·원글로벌미디어·재영솔루텍 등 4개 기업이다. 관련 은행은 신한·KDB산업·우리·씨티·KEB하나·대구은행 등 6곳으로 이들 기업의 피해금액은 1600억원에 달한다. 관건은 배상비율이다. 금융회사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 한 단순 불완전판매의 경우 금융회사의 배상비율이 50%를 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키코 배상비율이 30%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붕구 키코 공동대책위원장은 "당시 피해기업의 손실액을 모두 보장하길 바라지만 우선 분조위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이번 결정을 토대로 나머지 피해기업들은 은행과 자율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추후 키코 피해기업들의 분쟁조정시 인력문제 등 감당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분조위 결정안을 가이드라인으로 삼아 은행과 협상에 나서는 안을 제시했다. 4개 기업의 결정안이 다른 피해기업 150곳의 배상기준이 된다는 설명이다. 분조위가 결정한 배상비율을 은행들이 수용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은행들은 일단 분조위 결과를 지켜본 후 일부 수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 피해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신한은행에서 분조위 결과를 일정부분 수용하면 그 외 은행들은 그에 따라 협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금리연계 파생상품(DLF)사태 이후 은행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강제력이 없다고 무작정 금감원 결정을 무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19-12-09 15:38: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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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등 9개 기관, 데이터3법 국회통과 촉구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산업협회 등 9개 기관은 9일 신용정보법을 포함한 데이터 3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9개 기관은 '데이터 3법'의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를 환영하면서 남은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서도 '데이터 3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9개 기관은 이번 회기에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 여파는 정말 암담하고 했다. 9개 기관은 "미래 핵심산업인 AI(인공지능), 플랫폼 산업에서의 국제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지며, 당장 EU 수출기업들은 GDPR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신용정보법을 포함한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 금융소비자는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데이터를 읽고 쓰며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봤다. 또 금융약자인 주부, 청년 등이 제도권 금융으로 포용될 수 있는 한편, 수출기업의 큰 고민인 EU 적정성 평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9개 기관은 "정보보호와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잘 알고, 이를 경청하고 있으며, 정보주체 권리를 더욱 내실있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12-09 13:45:0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