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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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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개인사업자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

하나은행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장사 고수들의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드리는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은 1등 점주, 다점포 점주, 프랜차이즈 대표 등의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창톡'과 협업해 성공사례, 사업장 운영 방법, 창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사장님의 현실적인 고민까지 해결해 주는 맨투맨 밀착 멘토링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우선 편의점 운영 중인 사장님을 대상으로 1대 1 컨설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더 특별한 맞춤형 컨설팅' 이용자에게 컨설팅 요금의 90%(최대 75만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에서 기업대출을 받고 있는 편의점 사장님은 오는 9월말 까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하나원큐기업' 내 '사장님 ON'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상헌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은 사장님이 직접 선택한 장사 고수로부터 전화, 방문, 출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노하우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다"며 "일방적인 전달에 그치지 않고, 상권별, 업종별, 마케팅별 트렌드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2 10:20: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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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가계대출 규제 비상…"수익구조 다변화 절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의 고삐를 죄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비상이 걸렸다. 시중은행은 가계대출이 막히면 대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로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인터넷은행은 개인사업자에 한해서만 기업대출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사업자 대출의 부실률 또한 높아지고 있어 또 다른 수익원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카카오뱅크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의 가계대출을 점검한다.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잔액은 1분기(3월말) 기준 40조2000억원으로 1년전(29조1000억원)과 비교해 38%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3조9000억원에서 24조2000억원으로 74% 늘었다. 전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같은 기간 642조324억원에서 681조6624억원으로 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컸다. 앞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의 절반이 넘는 비중이 대환대출로 유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어떤 은행에서 나와서 다른 은행으로 대출이 유입되는 것은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해당 은행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만큼 앞으로 가계대출에 집중한 영업방식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가계대출 막히면 기업대출 확대? 일각에서는 인터넷은행도 시중은행 처럼 기업대출을 확대해 수익을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규제가 확대됨에 따라 기업대출을 늘렸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6월말 기준 기업대출잔액은 811조3481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1조2031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대출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면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대기업 대출을 늘리며 수익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인터넷은행들은 기업대출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인터넷은행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만을 대상으로 기업대출이 가능하다. 인터넷전문은행법 6조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중소기업을 제외한 기업에 대출할 수 없다. 인터넷은행의 설립취지가 서민금융에 있는 만큼 대기업에 무분별하게 대출하지 않도록 제한한 것이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말 기준 0.72%로 한달 전에 비해 0.06%포인트(p), 1년 전보다 0.21%p 상승했다. 자영업자가 포함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9%로 2014년 11월 0.72% 이후 9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대면영업이 불가능해 중소기업보다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도 "신용평가모델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확대했지만, 소비 등이 감소하면서 연체율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터넷, 플랫폼 영업 확대 예고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은 하반기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익창출을 해나갈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자금 운용을 통한 수익 창출'이라는 전략을 내세운 상태다.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대규모 저원가성 예금을 유치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 늘어난 만큼 대출을 통한 수익확대 외에도 국채 같은 금융상품 투자를 늘려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확대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도 대출만으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수 없는 만큼 케이뱅크 앱을 주식과 금, 비상장주식 등에도 투자할 수 있는 '투자 허브'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주담대 중심의 가계대출 확대 전략을 필수적으로 끌고가야 하는데, 어렵게 됐다"며 "자체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투자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1 15:08: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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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카드사 '기업신용조회업' 겸영업무 추가

앞으로 신용카드사는 기업·법인의 신용정보를 활용·분석하는 기업신용조회업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신용카드사의 겸영업무에 기업신용조회업을 추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현재 지급결제 기능을 수행하며 발생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등 데이터 활용 업무를 겸영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은 개인 신용을 관리하기 위해 개인의 신용정보를 신용정보주체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은 개인사업자의 신용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개인사업자의 신용상태를 평가해 그 결과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에 예고한 기업신용조회업은 기업 및 법인의 거래내용 등 신용정보를 수집·분석해 가공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신용카드사는 ▲기업정보조회업무 ▲기업신용등급제공업무 ▲기술신용평가업무 등을 영위할 수 있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9월 2일까지다. 금융위는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개정안을 3분기 내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21 12: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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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압박'에 곤혹스런 은행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에 고삐를 죄자 은행들이 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다만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은행채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금리를 올려 은행의 이익만 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은행의 혼합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2.85~4.86%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1일 혼합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2.94~5.70%였다. 약 한달 새 하단기준 0.09%포인트(p), 상단기준 0.84%p 내렸다. 혼합금리형은 은행채 5년물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사실상 고정형으로 불린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증가 압박에도 금리가 내렸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이 불어나는 속도가 너무 빨라 이를 조절하는 차원에서 금리를 올렸는데, 시장금리(은행채 금리)가 내리면서 효과가 상쇄됐다"며 "시간을 두고 주담대, 전세자금대출을 대상으로 금리를 추가 인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혼합(고정)·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p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22일 은행채 3년물·5년물과 연동된 대출상품의 금리를 0.05%p 올린다. 우리은행은 고정형 주담대 0.15%p, 전세자금대출 0.15%p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아직 인상 계획이 없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은행 이익만 불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4대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3.35~3.45%로 집계됐다.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17일 기준 연 3.316%으로 이달초(연 3.476%)보다 0.16%p 낮아졌다. 반면 대출금리는 금융당국의 압박에 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등 오르는 추세다. 혼합금리형 주담대 준거금리가 되는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323%로 이달 초(3.49%)와 비교해 0.17%p 낮았다. 은행채 금리가 하락해 예금금리가 내려가는 가운데 대출금리를 올리면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늘어난다. 시장에서는 3분기 이후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의 금리인상으로 대출 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가산금리 조정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이 순이자마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난처한 상황이다. 가계대출을 줄이자니 금리인상이 불가피하고, 금리인상을 통해 수익이 늘면 이자장사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은행의 수익이 늘어난다"면서도 "지금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더 시급하기 때문에 우선 금리인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8 15:05: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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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가계 순자산 2억4427만원…국민순자산 2.1%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를 의미하는 국민순자산은 2.1% 증가했지만 1년전(3.1%)과 비교해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순자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토지자산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 4427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자산 중 부동산 가격은 떨어졌지만 주가 반등으로 금융자산이 늘었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2경 3039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72조원(2.1%) 증가했다. 2022년 증가폭(688조원·3.1%)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한 수준이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매년 말작성하는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이제껏 쌓은 자산을 현재 가격으로 평가해 이른바 국부의 규모를 계산한다. 국민순자산의 증가폭이 둔화한 이유는 비금융자산 중 토지자산의 감소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토지자산은 2022년 1경2132조원에서 2023년 1경2093조원으로 38조원 감소했다. 토지자산은 비금융자산의 55%, 전체 국민순자산의 52%를 차지한다. 토지자산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 하락이 자산 증가세를 둔화시켰다는 설명이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산은 1경 2632조원으로 1.7% 증가했다. 주택자산(-147조원·-2.3%)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0.4% 줄었지만, 주가반등으로 금융자산이 4.7% 늘었다. 순자산 구성내역을 살펴보면 주택이 50.3%로 가장 많았고, 주택이외 부동산이 25.2%, 현금 및 예금이 19.1%, 보험 및 연금이 11.5%를 차지했다. 주택과 주택이외 부동산을 포함한 부동산 비중은 75.5%다. 우리나라 가계자산을 포함한 국부가 부동산 경기에 좌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구당 가계 순자산은 5억7855만원으로 1년전(5억7561만원)과 비교해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부분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가구당 순자산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을 추계 가구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억원으로 1년전(2억4039만원)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2024-07-18 12:13: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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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위험' 확대에…3분기 기업·가계대출 문턱 높인다

하반기 은행의 대출심사가 한층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은행은 기업대출의 경우 취약업종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금 공급보다 건전성관리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가계대출은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도입됨에 따라 문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전분기(-6)와 비교해 9포인트(p)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총 204개의 금융사의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용위험, 금융기관 대출태도,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한다. 대출태도지수가 음수라면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완화하겠다는 응답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은 기업대출의 경우 석유화학, 철강등 경기민감 업종의 실적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자금공급보다 여신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으로 전분기(3)와 비교해 6p 낮아졌다. 중소기업은 -11로 같은기간 8p 낮아졌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만큼 심사 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모두 강화한다. 은행은 특히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도입됨에 따라 가계대출 심사가 더 깐깐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해 대출한도를 낮추는 것을 말한다.주택담보대출에 우선 적용됐던 스트레스 DSR은 오는 9월부터 신용대출 등으로 확대된다.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나타내는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대출 심사를 나타내는 가계일반은 -19로 같은기간 -5p 낮아졌다. 2금융권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대출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저축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1로 전분기(-14)보다 3p 오르고, 생명보험회사는 -8로 전분기(-12)보다 4p 개선됐다. 저축은행과 생명보험회사 모두 대출태도지수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음수를 기록해 대출문턱이 여전히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마을금고등 상호금융조합의 대출태도지수는 -27로 전분기(-25)보다 2p 낮아져 대출심사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용카드사는 0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7 15:48: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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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망분리 규제 유연성 부여…단계적 개선 추진"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보보호의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기술의존도가 증가하는 만큼 금융보안에 대한 위협도 커지고 있다"며 "금융시스템에서 보안사고는 금융안정성 뿐만 아니라 국가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수 있게된 만큼 금융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보안의 패러다임을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보안의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의 일률적 보안 규제로는 급변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지난 10년간 해킹 등 외부위협을 차단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망분리 규제도 유연성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망분리 규제는 외부의 사이버 침입으로부터 내부 전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내부망과 외부망을 분리하는 네트워크 보안 기법이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해 확실한 보안조치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한번 보안의 벽을 넘으면 보안이 전혀되지 않아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평가가 있었다. 중요도에 따라 보안을 달리하는 방안 등으로 유연성을 부여해 보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금융보안은 디지털 운영복원력(Operational Resilience)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운영복원력은 보안사고 등에 대응해 중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운영중단상황을 예방, 복구, 학습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을 말한다. 김 위원장은 "보안활동이 100% 완벽할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보안사고 발생시 운영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는 복구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해복구센터를 설치하고 업무복구 목표 시간 설정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7 15:02: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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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성장엔진 '소비' 둔화에 韓 기업 수출도 주춤 예상"

팬데믹 시기 급격히 증가한 미국 수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늘어난 초과저축이 고금리·고물가로 쪼그라들며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지역은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며 늘어난 소득이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유로지역을 대상으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미국과 유로지역의 소비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는 올해 들어 재화소비 중 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둔화하고,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미국 경제성장에서 소비는 67.9%를 차지한다.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美, 초과저축 줄자…자동차 등 소비 감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 2분기 연속 3% 증가한 미국의 소비는 올해 1분기 1.5%, 4~5월 1.2%로 둔화했다. 서비스소비는 의료·금융·여가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했지만 재화소비가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IT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부진했다. 자동차 소비는 지난해 7~12월 전기대비 -1.7%에서 올해 1~5월 -3.7%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IT기기는 같은 기간 9.9%에서 1.3%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소득계층별로는 저소득층의 소비가 두드러지게 감소했다. 고민지 조사국 국제종합팀 과장은 "저소득층 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식료품 등 생필품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며"저소득층 소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의 소비가 감소한 이유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초과저축(장기추세 수준을 웃도는 저축)이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 팬데믹 당시 대규모 재정지원이 이뤄지며 초과저축은 2021년 8월 기준 2조1000억달러 규모였다. 이후 고금리 고물가로 가계의 재정상황이 악화하며 올해 4월 초과저축은 -2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께 초과저축이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줄어든 일자리도 소비에 악영향을 끼쳤다. 올해 2분기 취업자수 증가폭은 17만7000명으로 지난해 4분기(21만2000명)와 비교해 4만명가량 줄었다. 향후 고용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소비가 더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 과장은 "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누적된 초과저축이 올해 3월 소진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 둔화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유럽, 생산→소득→소비 순환 반면 유로지역의 소비는 미국과 달리 이제야 회복하는 추세다. 이현아 미국유럽경제팀 과장은 "유로지역은 미국보다 제조업 의존도가 높은데, 팬데믹 으로 제조업이 위축되면서 유로지역의 실질소득이 부진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에너지 지출도 크게 늘어 가계소비가 크게 위축됐다고"고 설명했다. 다만 이로 인해 유로지역은 저축동기가 강해지면서 팬데믹 이전에 비해 저축율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의 경우 2023년보다 2013~2019년이 높은 반면 이탈리아와 독일 등은 2013~2019년 18%대에서 2020년대 20%대로 늘었다. 여기에 제조업 경기 회복이 소득증가로 이어지며 소비도 상승하고 있다. 이 과장은 "재화소비는 실질 소득이 늘어난 시기에 주로 증가했다"며 "향후 실질소득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재화소비 증가율도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행은 앞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하고 유럽 수출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장은 "지금까지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던 우리나라의 대(對) 미국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로지역은 제조업 경기가 회복돼 실질소득이 확대되는 등 점진적으로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14:28: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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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 신뢰 통해 글로벌 경쟁력 키워가자"

"세계 무대에서 오래도록 사랑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해외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내부 통제 문화를 공고히 하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5일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신한은행의 10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해외점포장, 글로벌 전략 및 사업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글로벌 사업전략 등을 논의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신한은행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 방향에 다른 글로벌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이사회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의 순이익은 약 1401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약 8%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영업현장의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상반기 리뷰 및 하반기 주요계획을 공유한다. 또 전략·준법·자금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주재원 50여명과는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지향점과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행과 현지법인 이사회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20개국 166개 네트워크를 통해 각 국가별 지역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10:21: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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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DC 수익률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 달성

하나은행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이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다.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도 3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7.2%로 은행권 전체 1위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전국 6개 영업점에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 등 손님의 연금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도권 지역에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노후자산을 맡겨주신 연금 손님의 건강한 노후 설계를 위해 다양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손님의 안전한 연금자산 성장과 관리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10:20: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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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해진 美 금리인하 시나리오…9월부터 시작?

이르면 오는 9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대에서 3%대로 하락하고, 고금리·고물가를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고용시장도 둔화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10월부터 인하시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00%로 집계됐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8.7%, 50bp 인하할 확률은 11%다. 전날(15일) 오후까지만해도 25bp 인하할 확률은 88.7%로 동결확률은 11.3%를 기록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두 목표는 (전보다) 훨씬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 美, 9월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은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고용시장이 둔화하며 9월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지난 2022년 6월 9.1%에서 올해 6월 3%까지 하락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1월 3.1%였던 CPI는 3월 3.5%까지 오른 뒤 6월 3%로 내렸다. CPI에서 3분의 1은 주거비다. 세입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임차료와 집주인이 기대하는 임대료가 모두 내리면서 CPI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거비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개인소비지출(PCE)은 5월 기준 2.6%로 올 초부터 2%대에서 머물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기 위해선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만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의 복병으로 작용했던 주거비까지 내리면서 오는 9월 물가 하락세가 뚜렷해지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논의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용시장도 둔화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20만6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한데서 3월 30만3000명으로 감소한 뒤 6월 20만6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1%→3.8%→4.1%로 상승했다. 고금리·고물가를 버티지 못한 기업이 늘면서 고용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연준은 금리인하를 위해선 물가하락과 함께 고용시장 둔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 왔다. 고용이 줄면 소비자는 소득이 감소해 지출을 줄인다. 수요(지출)가 감소하면 물가하락,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월가는 연준이 7월 지표를 통해 방향을 분명히 한 뒤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과 맥쿼리는 금리인하시기를 11월과 12월에서 9월로 앞당겼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로널드 템플 수석시장전략가는 "9월 금리인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확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 韓,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어려워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시기는 9월 이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기준 2.4%로 4월부터 3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를 봤을 때)금리인하를 논의할 만한 여건이 됐지만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수도권 집값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400원대까지 오른 뒤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1300원 중후반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2원으로 다만 이날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2.8원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앞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지금도 부담스러운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르며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공공요금, 유가상승 등 물가상승 압박이 많은 상황에서 한은이 미국보다 금리를 빨리 내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확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07:59: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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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한달 만에 다시 상승···"1390원 넘나든 고환율 여파"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물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물가지수는 142.76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5월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과 일부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며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중동사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지난 5월 84.04달러에서 6월 82.56달러로 1.8%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6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80.13원을 기록했다. 5월 1365.39원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4% 올랐다. 과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시차를 두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화학제품도 수입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일부 화학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나프타 등의 물가가 상승했다"며 "이들의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전반적 수입물가 상승에)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5% 및 0.7% 올랐 다. 수출물가지수는 132.96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2.2%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또한 환율 영향이 컸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0.3% 올랐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3%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0%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7.7%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08로 1년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수출가격(4.6%)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도 전년대비 5.9%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07:09: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