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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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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송파 방이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 시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일 송파구청에서 송파구와 함께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일 LH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공공이 보유한 기존 부지를 활용해 청년들의 주거부담 완화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양 기관의 업무분장 및 사업비 분담 등 사업추진 세부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파방이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송파구 소재 방이2동 주민센터, 방이복지관, 경로당 등 부지면적 1만1276㎡의 기존 공공청사 부지를 개발해 지상17층(지하2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복합시설에는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시설(벤처오피스 등) 및 창업지원주택을 비롯해 현대화된 주민센터와 복지관, 도서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SOC가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LH는 건설공사, 주택 및 수익시설의 운영·관리 업무를, 송파구는 부지제공, 공공청사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상호 협의해 추진하며, 사업비는 LH 자체자금과 송파구 부담금, 임대 운영수익 등으로 충당한다. 사업은 오는 2021년3월 철거를 시작으로 5월 착공, 2023년12월 준공 등의 일정으로 추진된다. 오영오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02-04 13:20: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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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8일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한화건설은 오는 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64㎡A 158가구 ▲64㎡B 164가구 ▲84㎡A 482가구 ▲84㎡B 259가구로 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최근 새 아파트 공급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수원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56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인근 이목지구에도 4000여 가구가 계획돼 있다.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을 포함하면 이 일대 1만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장안구의 풍부한 교통·교육·생활 인프라도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이다. 우선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바로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2026년 개통 예정으로 향후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또한 수일초·중, 이목중, 동원고, 경기과학고 등 탄탄한 학군을 갖추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장안구청, 홈플러스, 광교산, 정자문화공원 등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한화건설 송희용 분양소장은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입지조건, 규모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장안구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단지"라며 "포레나만의 다양한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되는 만큼 청약과 계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의 청약 접수는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해당지역), 22일(기타지역) 이틀간 1순위, 2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는 3월 2일에 발표되며 이후 15~24일에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홍보관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966-1번지(인계동 인계사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3년 9월 예정이다.

2021-02-04 12:05:5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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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주택공급대책…전국에 83.6만가구 '대규모' 공급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주택공급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주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 83만6000가구, 서울에만 32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에서만 32만가구를 공급하는 것은 1기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등 30만가구) 가구수를 웃도는 규모다. 국토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는 ▲서울 32만가구 공급 ▲정비사업 건설기간 단축 ▲3040세대 실수요자를 위한 청약제도 개편 ▲도시·건축규제 완화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미부과 ▲인허가 신속 지원 ▲개발이익 공유 등이 담겼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5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에 따르면 83만6000가구 중 약 57만3000가구는 도심 내 신규 사업을 통해, 약 26만3000가구는 신규 공공택지 지정 등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2만3000가구, 인천·경기 29만3000가구, 5대광역시 22만가구 등이다. 기존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등을 통해 추진 중인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계획을 합하면 약 200만가구 이상으로, 이는 역대 최대 수준 공급 대책이라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비정비구역인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를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기존 정비구역의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시재생의 실행력을 강화한 '주거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심 내에 충분한 물량의 품질 높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용적률, 층수 등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용적률 상향, 기부채납 제한 등을 통해 사업성을 대폭 제고해 토지소유자에게 기존 자체 사업 추진방식 대비 10~30%포인트(p) 높은 수익률 및 아파트·상가 우선공급을 보장할 계획이다. 공공과 함께 한다면 과도한 기부채납을 완화하고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비사업 건축 기간도 대폭 줄인다. 국토부는 신속한 인허가와 과감한 인센티브를 통해 사업속도와 사업성을 배가시칼 방침이다. 평균 13년 이상 소요되는 기존 정비 사업은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을 통해 5년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택 공급을 기다려온 3040세대 등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충분한 내 집 마련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이번 대책에 따른 총 물량 중 70~80%이상은 분양주택(아파트)으로 공급하는 한편, 서울·수도권 등 주요 도심에는 시세대비 저렴한 공공분양 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 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밖에 개발사업으로 내몰릴 수도 있는 사회적 약자도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입자·영세상인 등 개발사업이 시작되면 외곽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에게는 임시 영업공간, 건설 후 공급될 새 아파트의 공공임대주택을 재정착용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책의 공급물량 83만가구는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2배에 이르며 서울시에 공급될 32만가구도 서울시 주택 재고의 10%에 달하는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대한 수준의 주택공급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의 확고한 안정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2-04 10:33:0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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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로에너지건축물 혁신 위한 TF 발족

국토교통부는 '한국판 뉴딜' 및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녹색 건축에 대한 정책적 요구에 발맞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혁신을 위한 전담기구(이하 'ZEB 혁신 전담기구')'를 지난 2일 발족해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고 3일 밝혔다. 'ZEB 혁신 전담기구'는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을 팀장으로 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 구성되며, 논의 주제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추가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전담기구에서는 주기적 정례회의를 통해 ZEB와 관련하여 도전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다음 사안에 대해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전담기구 발족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게 됨으로써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녹색건축 문화 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2023년 도입되는 ZEB 공공건축물 확대 적용(1000㎡이상→500㎡이상) 및 2025년 민간건축물 적용에 대비한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건축물의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정책이 중요한 핵심 요소로서, 이번 전담기구를 통해 향후 제로에너지건축물이 성공적으로 확대되어 연착륙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02-03 14:50:1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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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 후속투자 유치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가 유니온투자파트너스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 프리시리즈A, 2019년 시리즈A에 이어 이번 라운드까지 총 세 차례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자체 실매물 확보 시스템과 직영 중개망 확장을 통해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성장 중인 집토스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유니온투자파트너스 측 설명이다. 집토스는 원·투룸 주거용 소형 매물을 중심으로 직영 부동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양질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지점은 직영 체제로 운영하며 매물 전담 인력이 직접 수집한 매물만 중개한다. 2월 기준 서울과 수원에 집토스 직영 부동산은 16곳으로 집토스가 보유한 매물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직영 부동산 누적 상담 수는 10만 건, 중개 가능한 실매물은 3만5000개 이상이다. 지난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한국감정원 인증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다. 집토스는 이번 투자금을 중개 분야 인재 확보와 전문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집토스는 공개 채용 방식으로 소속 공인중개사를 선발하고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집토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집토스는 공개 채용과 교육, IT 인프라 지원 확대를 통해 중개업계 전문가 양성과 고객 만족도 강화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투자 유치를 통해 고객이 집을 구할 때 언제 어디서든 집토스를 찾을 수 있도록 중개 전문 인재를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집을 찾는 고객이 만족도 높은 중개 서비스를 경험하고, 집을 찾는 일은 힘든 과정이 아니라 설레는 여정이라고 기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2-03 14:34: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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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설 앞두고 협력사 공사비 550억원 조기지급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위축된 가운데 반도건설이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설 연휴 전에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반도건설은 협력사들이 자금운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260여개사 공사대금 550여 억원을 설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그동안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불공정거래행위 예방과 상호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4대 실천사항 준수, 공정한 계약체결 및 이행, 하도급법 위반 예방, 금융·기술·경영지원 등의 세부 상호협력 방안을 약정했다. 또한 원도급사와 하도급 협력사 간 각각 50%씩 납부해 오던 하도급 계약 인지세를 원도급사인 반도건설이 100% 납부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지난해 대부분의 협력사 하도급 이행보증금 요율을 하도급 금액의 10%에서 3%로 인하한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반도건설의 발전과 '반도유보라'의 품질향상은 전국 공사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는 협력사들의 도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며 "공사대금 조기 지급 뿐만아니라 신기술 개발 협력 등 지속적으로 협력사들과 상생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소통해 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2021-02-03 14:18: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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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택공급대책 발표 임박, 집값 잡힐까?

정부가 발표할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공급대책에서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고밀 개발을 예고했다. /뉴시스 새해에도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할 대규모 주택공급대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신년사에서 "정부는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하려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까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예고한 만큼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에 거는 국민의 기대도 크다.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고밀 개발 예고 3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빠르면 이번주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조율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경우 발표 시점이 다음 주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5번째. 변창흠 국토부 장관으로서는 취임 이후 내놓는 첫 번째 대책이 되는 셈이다. 변 장관은 앞서 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고밀 개발을 예고했다. 이 안들은 이번 대책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변 장관은 지난달 27일 메트로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전체 주택 공급량 역시 아직은 미정이며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년사에선 새해 집값과 전·월세 문제에 대한 국민의 근심을 덜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향후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에는 지하철역 주변 등 현재 350m인 역세권의 범위를 반경 500m로 확대하고, 역세권의 용적률도 높여 주택을 밀도 있게 개발하는 방식이 포함될 전망이다. 일부 주택에 대해서는 일조권과 주차장 등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늘어난 면적의 일부를 임대주택으로 돌리는 방식도 검토되고 있다. 역세권에서 복합개발을 하면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로 상향할 땐 용적률을 70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준주거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이는 데 일조권 규제 적용에 문제가 없도록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해 고층 주택 공급이 가능해진다. 신규 택지 지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심 고밀 개발만으로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신규 택지를 통해 대규모 공급을 병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과거 공급대책이 발표될 때마다 후보지로 물망에 올랐던 광명·시흥지구의 경우 10만 가구 이상 주택공급이 가능한 택지라는 점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 고양시 일대, 김포 고촌 등도 언급된다. 신규 택지 규모에 따라 3.5기 신도시 또는 4기 신도시로 불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대책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단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은 "공급대책으로 집값이 안정되기 위해선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어떤 대책이 나와도 단기적으로 집값이 안정되는 효과를 누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심리적 불안요소를 없애는 게 우선이며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박원갑 KB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내놓으면 잠시 조용하다 다시 오르는 현상이 반복될 때가 많다"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의 정책을 어떻게 해석하는 지가 중요하며 단발적인 효과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값 상승세, 빌라의 대두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공급 대책을 예고했던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전국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9% 상승했다. 수도권은 0.80%, 서울은 0.40%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은 1.12%에서 0.7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전국 최고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세종시는 0.89%에서 0.88%로 소폭 줄었지만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 지역 8곳을 시범 사업지로 정해 '공공재개발'을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빌라의 가격도 상승했다. 서울 지역 빌라의 지난달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1%다. 2011년 8월 0.52%를 기록한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20년이 넘는 노후 빌라는 0.45% 올랐다. 면적별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 평균 매매가는 약 1억7014만 원으로 전월대비 0.92% 소폭 상승했고 전용면적 30~45㎡, 45~60㎡, 60~85㎡ 중소형은 각각 0.27%, 2.55%, 1.1% 하락했다. 반면 전용면적 85~100㎡ 다세대·연립 주택의 경우 평균 4억 4997만 원으로 전달 대비 33.81% 올랐고, 전용면적 100㎡ 이상의 대형 주택도 동기간 15.67%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량도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5249건으로 11월 4310건보다 21.8%(939건) 늘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에 따른 무주택자의 불안 심리가 빌라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최근 조사한 다방 앱 이용자 대상 예비 신혼부부 주거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54%가 주거 안정화 방안 1순위로 '주택 공급 확대'를 꼽은 만큼 정부에서 예고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이 향후 빌라 시장 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2-03 11:37: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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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배경화면 배포

대우건설이 대표 공사실적 사진과 '푸르지오' 입주단지 및 견본주택의 고품격 인테리어 사진을 활용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배경화면을 제작해 일반 소비자에게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줌으로 활용하는 여러 소비자들에게 소소하게나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배경화면 선택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장면들로 이루어진 배경화면을 제작했다. '푸르지오' 인테리어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사용하면 마치 집 안 서재나 거실, 단지 내 고급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배경화면으로 사용되는 대우건설의 대표 공사 실적 사진으로는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2019년 준공), 경남 거제시 '거가대로'(2010년 준공), '알제리-오만 비료공장'(2012년 준공), '모로코 비료공장'(2016년 준공) 등이 활용됐다. 이 외에 '푸르지오'의 인테리어 사진으로 '과천 푸르지오 써밋'(2020년 입주),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2020년 분양),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2020년 분양), '영흥공원 푸르지오 더 퍼스트'(2020년 분양) 등 최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입주 및 분양단지들이 활용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업계 최초로 정기 발행하는 브랜드 유튜브 영상매거진 '푸르지오 라이프'와 캐릭터 기업PR 유튜브 채널인 '정대우가 간다'를 선보이는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늘 앞서가고 있다"고 전했다.

2021-02-03 10:48: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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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임대주택 15만가구 공급…절반 이상이 수도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2020년 공급계획인 14만1000가구 보다 9000가구 많은 15만가구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43만8000가구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주택 7만2000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이 2만8000가구, 기존 주택을 임차하여 재임대하는 전세임대주택이 5만가구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민2000가구를 수도권에 공급했으며, 지방권은 39%인 5만8000가구를 공급했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을 연평균 14만가구 수준으로 꾸준히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 240만가구를 확보하고, 재고율을 OECD 평균 8%를 상회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9년말 기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는 158만4000가구로, 재고율 7.4%였으나, 2020년에 15만가구를 공급하면서 2020년말 기준 공공임대 재고를 약 170만가구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재고율은 OECD 평균인 8%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2020년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하는 의미있는 해로,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주택의 양적인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상향하여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2-02 15:16:1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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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재건축 기대감…도봉구 84㎡ 10억 신고가 경신

서울 도봉구 아파트가격이 교통호재와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아파트 전경./뉴시스 정부가 주택공급을 통해 서울 도심 역세권 개발에 대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서울 도봉구 아파트가격이 교통호재와 재건축 기대감에 힘입어 전용면적 84㎡의 실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겼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은 전달 대비 0.40% 상승했으며 도봉은 수도권광역철도(GTX)-C 노선 호재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계획이 있는 창동역 인근 지역 위주로 0.39% 올랐다.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있는 노원 역시 정비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0.45% 상승했으며 자치구별로는 ▲송파(0.69%) ▲강동(0.66%) ▲서초(0.61%) ▲강남(0.56%) 순으로 올랐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시작해 의정부역을 거쳐 창동역과 청량리역, 삼성역 등에 이어 경기도 수원역까지 이어지는 10개 정거장 74.8㎞에 걸쳐 건설하는 철도노선이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는 창동 도시개발구역 내 2지구(1만2894㎡)에 연면적 9만5902㎡,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로 업무·상업·문화 복합시설과 환승 관련 시설을 함께 짓는다는 계획이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가 예정대로 건립되고 GTX-C 노선이 완공되면 이 지역은 수도권 동북부의 교통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창동 주공19단지는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을 넘겼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창동 주공18단지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말 7억원에 팔렸으며 17단지는 전용면적 50㎡가 5억원에 매물이 나왔다"라며 "최근 재건축 바람에 불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주공 19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예비안전진단 심사를 제출했으며 17·18단지는 안전진단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창동 동아청솔(전용면적 84㎡)은 지난해 12월 9억99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창동 북한산아이파크(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8억9000만원, 창동 주공3단지(전용면적 84㎡)는 7억원에 팔렸다. 한편 국토부는 이르면 이번 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에는 서울 도심의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의 고밀 개발 등이 담길 전망이다. 더불어 역세권이 집중된 준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올리기 위해 법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지역에 주거지역을 편입하고, 고밀개발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준주거지역 용적률을 700%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 개발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신혼부부나 청년층 등을 위한 주택을 집중적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2-02 14:35:1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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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블라인드 펀드 통해 중소형 친환경 주거상품 선보인다

SK건설은 주거개발을 위해 모집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중소형 주거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 '디에스네트웍스SK-ECO주거개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 1호'는 1020억원 규모로 조성돼,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해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조성한 펀드로, 빠른 의사결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박응한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 본부장, 김영철 DS네트웍스 대표이사,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박원준 DS네트웍스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강화하며, 새로운 친환경 주거상품을 개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SK건설은 투자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총괄업무를 맡고, DS네트웍스는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 및 관리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펀드 자금 운용을, 삼성증권은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금융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SK건설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주택사업부문을 에코스페이스부문으로 조직명을 바꾸고, 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그룹을 신설했다. 에코스페이스부문은 친환경 요소에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리빙스타일을 반영해 주거상품과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특히,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공간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3R(Reduce·Reuse·Recycling) 중심의 지속가능한 건축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SK건설은 새로운 개념의 중소형 친환경 주거상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평면과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자재 등을 적극 활용하며 입주민 전용 라운지, 피트니스, 공용 세탁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공공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략·재무적 투자자들과 오또(OTO) 체제를 강화했다"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2 11:28: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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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설맞이 협력사 금융지원' 등 상생협력 지속 추진

HDC현대산업개발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일까지 1월 공사대금 약 2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가 자금 유동성에 신경 쓰지 않고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에만 매진하도록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한 특별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일 총 17개 협력사에 3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하며 지원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금융지원 이외에도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HDC상생캠퍼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HDC현대산업개발 등록 협력사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수강 가능한 'HDC상생캠퍼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과정으로 월 1회 신청을 통해 교육을 받게 된다. 2월 중 수강 신청을 받고 3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협력사 임직원들이 'HDC상생캠퍼스'를 통해 전문 직무교육은 물론 리더십이나 인문, 교양, 외국어교육 등을 자발적으로 수강하며 업무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협력사의 이해를 높이며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한 격월간 상생레터 '동행' 2호를 발행하고 이메일과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번에 발행된 상생레터에는 권순호 대표의 신년 메시지를 시작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정거래와 상생활동에 대한 최신 소식, 2021년 1분기 입찰 일정, 하도급 관련 운영 지침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았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협력사에 전하는 설 인사를 통해 "올해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신뢰받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며 "적극적 지원정책으로 혁신적이고 자율적인 우수한 협력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2 11:08:5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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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전임직원 염원 담아 무재해 다짐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전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기원' 행사를 개최하고 재해 없는 일터, 안전해서 행복한 현장 구현을 다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한성희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장, 임원, 협력사 대표 등 9명은 송도사옥 4층 다목적홀에 직접 참석하고, 144개 현장과 사무실 근무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행사에 동참했다. 한성희 사장은 "안전 최우선은 타협 불가한 원칙"이라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생존과 성장은 의미가 없으므로 모든 임직원들이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고 사고의 위험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안전은 포스코그룹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포스코그룹은 안전한 일터가 행복한 삶의 터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안전하지 않은 현장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식을 전그룹사에 확산시켜 나가고있다. 포스코건설도 중대재해 발생이 많았던 2018년이래 극한적인 안전경영활동을 전개한 결과 전체 근로자 중 재해 근로자 비율이 0.1% 수준으로 동종사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생존과 성장을 위한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고, 특히 중대재해사고는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21-02-02 10:52:3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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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교통호재, 고양 집값…1년새 2배

지난달 전국 최고 집값 상승률을 기록한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정연우 기자 경기도 고양시 집값이 수도권광역철도노선(GTX)-A노선 호재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GTX-A노선이 지나는 일산서구의 킨텍스역과 덕양구 창릉역 일대 아파트 가격은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을 훌쩍 넘기며 1년 새 2배 가까이 올랐다. 고양시는 창릉지구가 3기 신도시에 지정된 이후 최근 GTX-A, 고양선 연장 등 교통호재에 힘입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것.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고양시는 1월에만 3.85%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김포와 파주가 연이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수요가 유입된 데다 GTX-A 창릉역 신설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신규노선인 고양선 신설 계획이 확정되면서 일산동구, 일산서구 외에 덕양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고양 전체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올랐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 일대 전경./뉴시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 입주를 시작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꿈에그린(전용면적 84㎡)'은 지난해 12월 14억원에 팔렸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11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전용면적 60㎡)'는 지난달 5억8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창릉 신도시 발표 이후 일산 집값은 덕양구에 비해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GTX-A노선 발표가 더해지면 1년새 집값이 2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3기 신도시인 창릉지구가 있는 덕양구 역시 전용면적 84㎡가 10억원을 넘겼다. 도내동 '원흥동일스위트(전용면적 85㎡)'는 지난달 11억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면적형은 1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8억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중개업자에 따르면 덕양구 향동 'DMC중흥S클래스더센트럴(전용면적 60㎡)'의 최근 1개월 평균 시세는 7억원이다. 지난해 평균 시세보다 3억원이 올랐다. 근처에 있는 'DMC호반베르디움더포레(전용면적 71㎡)'는 지난달 9억원에 팔렸다. 3개월 전 보다 1억5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조사한 지난달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경기·인천 지역 매매가격은 GTX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주 대비 0.18% 올랐다. 지역별로는 ▲고양(0.30%) ▲의왕(0.30%) ▲의정부(0.29%) ▲파주(0.28%) ▲용인(0.27%) ▲남양주(0.26%) ▲수원(0.22%) ▲화성(0.19%) 순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양시는 GTX 개발 외에도 유동성 증가 요인과 겹쳐 당분간 집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며 "가격이 떨어질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올 한해 동안 하락 없이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고양창릉지구를 포함한 3기 신도시 5곳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모두 마무리 했다. 정부는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7월부터 연말까지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에서 3만 가구규모의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2-02 09:50:23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