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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한솔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한솔제지 인적 분할

한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를 인적 분할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솔제지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회사를 0.62대 0.38의 비율로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준비했다. 투자회사(한솔홀딩스)는 브랜드 관리와 투자사업만 영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한다. 지주회사는 2년 내에 상장 계열사 지분 20%, 비상장 계열사 지분 40%를 확보하고 상호출자를 해소하는 등 지주회사로서의 요건을 확보해야 한다. 한솔그룹은 한솔로지스틱스→한솔제지→한솔EME→한솔로지스틱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작업에 돌입한다. 사업회사(한솔제지)는 인쇄용지·산업용지·특수지 등 기존 주력 사업을 담당한다. 한솔그룹은 지난해 4월 한솔제지와 한솔CSN(현 한솔로지스틱스)을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끼리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 했지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한솔CSN 주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분할안이 승인되면 분할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한솔홀딩스의 분할 변경상장과 한솔제지의 재상장은 내년 1월 26일에 이뤄진다. 한솔그룹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1965년 설립된 새한제지공업이 그룹의 모태다. 삼성이 새한제지공업을 그해 인수해 3년 뒤 전주제지로 이름을 변경했다. 전주제지는 1972년 삼성그룹 계열사 중 처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한솔은 1991년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이인희 고문을 중심으로 제2 창업을 선언했다. 한솔은 2002년부터 이 고문의 아들인 조동길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14-11-24 10:53:5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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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하면 봉사활동도 다르다

'안전조명''브레이크' 단 사랑의 리어카 태국서 쓰나미 예방 나무심기 봉사도 #삼성테크윈에는 기술봉사팀이라는 독특한 조직이 있다. 기술명장과 기능장 자격을 가진 창원사업장 임직원 18명이 만들었다. 이들은 생계를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위한 리어카를 제작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낡은 리어카로 힘들게 동네를 돌며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안전과 편의성을 개선한 '사랑의 리어카' 37대를 제작해 노인가정에 전달했다. 사랑의 리어카는 노인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조명과 브레이크 장치 부착, 분리 수납이 가능한 구조, 모서리를 둥글게 만드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특히 김일록 마이스터(대한민국 용접 명장)는 리어카에 설치할 수 있는 브레이크를 개발해 실용신안등록을 마쳤고, 경량화로 55Kg이 넘는 기존 리어카의 무게를 33kg으로 줄였다. 삼성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온정 나누기 릴레이를 하고 있다. 제일모직 리조트·건설부문은 SNS 캠페인으로 '사랑의 연탄' 10만장을 마련해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등 '에버랜드' SNS를 통해 지난 12일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연탄' 게시물의 좋아요, 공유, 리트윗 등 개별 클릭 1건당 연탄 1장씩 적립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SNS 회원들의 열띤 호응으로 게시 4일만에 10만장을 적립했다. 10만장의 연탄은 11월말부터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전국 350곳의 어려운 가정에 전달되며 임직원들이 직접 연탄 배달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임직원 30여명은 지난 13일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된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해 강원도 철원을 찾아 환경정화, 먹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18일에는 자매마을인 강원도 홍천 바회마을에서 임직원 50여명이 마을 농산물을 구입해 김장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올 겨울 총 5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전국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직원 30명은 지난 10~15일 태국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인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태국 펫차부리 갯벌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지지대에 고정하는 작업을 했다. 열대나 아열대 갯벌·하구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쓰나미 방제 또는 지구 온난화 방지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아람 사원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후원이나 기부 형식의 봉사만 해왔다. 직접 맹그로브를 심어보니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4-11-23 11:30:54 박성훈 기자
전경련 "사무직 근로자 재직 중 퇴직이후 설계 지원해야"

"사무직 근로자들은 업무에 매달려 심리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퇴직준비를 하지 않다가 퇴직이 임박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300인 이상 대기업 협력사와 중견기업 인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 임직원들이 퇴직 이후에 창업이나 재취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퇴직설계교육에 나섰다. 협력센터는 21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리온, 파리크라상, 안랩 등 중견기업과 대기업 협력사 등 38개사 인사책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 협력사 및 중견기업을 위한 제2회 전직지원서비스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협력센터와 한국고용정보원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지난 6월 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1차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다. 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40·50대 중장년 10명 중 7명 가량이 사전 준비없이 퇴직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협력사나 중견기업도 45세 이상의 임직원들이 제2의 인생을 미리 설계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심리적으로 안정돼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업무 몰입도가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 장서영 박사는 "뚜렷한 전문기술이 없는 화이트 컬러의 경우 근로자의 진로적성 파악부터 장·단기경력설계, 일자리찾기까지 재취업 전(全)단계를 도와주는 '사무직 퇴직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회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직지원 우수 사례로 삼성전자의 지세근 상무는 국내 최초로 퇴직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스템화한 '경력컨설팅센터의 운용성과와 비전'을 제시하고 KT 정인용 부장은 재직자 변화관리와 퇴직자 전직지원 종합 프로그램인'KT라이프플랜'을 발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오리온 인사팀 김정기 부장은 "임직원들이 심적 안정성을 유지해야만 근로의욕과 직장만족도가 향상되기 때문에 재직중의 직무교육 뿐만 아니라 퇴직이후 체계적인 생애설계까지 지원할 필요성에 공감한다. 앞으로 기업환경에 적합한 전직지원프로그램의 도입 및 구축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의 전직지원서비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15년에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전직지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4-11-21 14:00:41 박성훈 기자
4050세대 은퇴하면 빚 폭탄 우려

KDI "장기·분할방식 대출 전환해야" 4050세대의 가계빚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대는 소득·자산이 많지만 은퇴를 10~20년 앞두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김지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일 '가계부채의 연령별 구성변화' 보고서에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40~50대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구주 연령이 50대인 가구는 전체 부채의 35%, 40대인 가구는 32%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40~50대에서 부채를 줄이지 못하고 은퇴하면 소득이 급감하면서 부채 상환 가능성이 작아진다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고령층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보다 보유자산 비율이 낮고 소득도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의 가계대출은 단기·일시상환 방식의 계약구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은퇴연령이 가까워지면서 상대적으로 큰 충격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의 주택담보대출 중 계약기간이 3년 이하인 비율은 18%, 만기 일시상환 계약방식은 30% 비중이다. 미국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계약기간 30년 이상 비율이 64%에 이르고 일시상환 계약방식은 0.08%에 그친다. 이에 보고서는 단기·일시상환 방식의 대출구조를 장기·분할상환 방식으로 바꾸고 현재 소득은 물론 미래 소득흐름도 감안하는 방향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4-11-20 14:34:00 박성훈 기자
한국형 히든챔피언 성공 비결은 대기업 노하우 이식

한국형 히든챔피언(강소기업)들이 불황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상으로 선정된 1∼3기 22개 기업의 올해 평균 매출은 국내외 경제불안과 내수부진에도 지난해보다 12.6% 증가했다. 2011년 선정된 8개사의 평균 매출은 3년 사이 172억원에서 237억원으로 37.8% 뛰었다. 이들 기업은 대기업 퇴직임원들로 구성된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해 기술력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 국내 판매를 늘리고 해외 판로도 개척했다는 평가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날 '제4기 강소기업 키우기' 대상기업으로 유리제조업체인 현대유리, 산업용 도자기 제조업체 바이오세라, 교육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메가포인트, 생활용품캐릭터 개발업체 INP 등 11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경영자문단의 비즈니스멘토링, 경영닥터제 등에 참여한 236개 중소기업 중 성장가능성과 재무건전성, 경영자의 의지 등이 고려돼 강소기업 육성 대상으로 뽑혔다. 이로써 1기(2011년) 8개사, 2기(2012년) 5개사, 3기(2013년) 9개사와 함께 총 33개사가 전경련의 '강소기업 키우기' 자문프로그램에 참여한다.

2014-11-20 14:08:5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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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권영재 와이즈랩 대표...'오늘 뭐 입지' 고민 끝

'오늘 뭐 입지?' 고민 말고 스마트폰 터치 패션 앱 '스트릿웨더' 날씨 맞는 옷 추천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출근 전 누구나 하는 고민 가운데 하나다. 만약 환절기라면 고민은 커진다. 겉옷을 챙기자니 낮에 활동하기 불편하고 반팔만 입기에는 감기에 걸릴까 걱정된다. 와이즈랩 권영재 대표도 "오늘 뭐 입지?"를 입에 달고 살았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사람들이 일기 예보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는 것을 보고 '패션 콘텐츠를 접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스트릿웨더'라는 앱을 만들었다. 이 앱을 가동하면 그날 날씨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심지어 온도에 맞는 옷을 고를 수도 있는데 요즘같은 때는 따뜻하면서도 날씬해보이는 외투를 손쉽게 볼 수 있다. 신도리코 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인 그는 날씨와 패션 그리고 SNS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가치'를 만들고 있다. -날씨에 맞는 패션을 제안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계절이 바뀌면 어떤 옷을 장만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새로운 옷이 필요하거나 어떤 옷을 입어야 감각있다는 소리를 들을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다가오는 계절의 패션 트렌드를 알려주고 앞으로 어떤 아이템이 인기 있을지 예보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패션 피플'이 올린 사진들이 기온, 하늘상태 등을 분석하는 스트릿웨더의 알고리즘을 거쳐 매일 50여장씩 업데이트 된다. 현재는 서울 날씨에 어울리는 패션만 보여주지만 향후 국내 주요 도시와 도쿄, 홍콩 등 아시아 도시의 패션까지 제안할 예정이다. -패션 피플은 누구를 말하나. =이른바 패션 파워 블로거와 페이스북 스타 200여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계절을 앞서 나가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 중 여럿이 동시에 착용한 아이템이 몇 주 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는 것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혹자는 우리 앱을 가르켜 '스트릿 패션 매거진'이라고도 하는데 그 만큼 패션 피플의 감각이 뛰어나다는 얘기일 것이다. 스트릿웨더는 지속적으로 패션 피플을 섭외하고 그들로부터 사진을 받고 있다. -스타트업임에도 유명인들의 참여가 많다. =자금, 인력 모든 게 부족하다보니 리소스를 적게 사용하면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이 필요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패션 블로거와 페이스북 패션 피플을 우리 서비스에 참여하게 한 후 그들의 팔로워들에게 우리 서비스를 홍보하는 것이었다. 팔로워 대부분이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높은 효과를 보고 있다. 패션 피플 중에는 박병창·강경민·한아름송이 등 패션 얼짱이 포진하고 있다. 포스팅 하나에 수천 개의 '좋아요'가 달리는 사람들이다. -수익 모델이 궁금하다. =사진 속 옷이나 아이템을 파는 방법도 있지만 스트릿웨더에 패션 업체를 입점시키는 것이다. 스트릿웨더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해당 내역을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공유하면 일종의 캐시백 포인트를 받기 때문에 입점 업체는 판매와 동시에 SNS에 홍보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입점 브랜드와 시즌마다 오프라인 벼룩시장을 열어 론칭쇼도 병행할 계획이다.

2014-11-20 11:19:35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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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부회장 '호암 추모식' 주재...CJ 신세계는 따로(종합)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19일 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도 참여했다.사장단 멤버들은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뒤 선영을 찾았다. 스위스·영국 출장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이재용 부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6개월 넘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의 역할을 대신해 추모식을 주재했다. 호암 추모식은 매년 기일인 11월19일 용인 선영에서 열렸으며 20여 년간 삼성, CJ, 신세계, 한솔 등 범 삼성가의 공동 행사로 치러졌다. 하지만 2년 전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지면서 그룹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삼성가 장손이자 조카인 이재현 회장을 대신해 임원진 50여 명과 함께 오후에 참배했다. 신세계그룹은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만 오후에 선영을 찾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해외 출장 중이다. 한솔그룹은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을 이끌고 용인 선영에서 별도로 추도 행사를 했다.

2014-11-19 20:31:45 박성훈 기자
한국 교역대상 6위 대만...상호 투자 교류 확대 논의

중국과 FTA를 체결키로 한 한국이 대만과도 상호 투자·거래를 확대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전경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최광주 두산 사장)은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19일 타이페이에서 제39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열고 1994년 한-대만 관계복원 이후 20년의 협력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광주 한국측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1994년 한-대만 관계복원 이후 20년 간 양국 교역규모가 6배 이상 증가해 2013년 기준 대만이 한국의 제 6위 교역대상국(수출 : 7위, 수입 : 10위)이고 연간 인적교류도 86만명으로 활성화된 만큼 2012년부터 시작된 양국 정부간 투자보장협정(BIT) 협상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양국 모두의 관심과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측 주제발표자들은 양국간 교역에 비해 상호 투자가 저조한 만큼 대만측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한-중 FTA 타결로 양국이 중국 교역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양국 경제에 있어 중국 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어느 한 국가만이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대만이 상호 협력해 새로운 기회와 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원장은 그 방안으로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전자, IT, 화학 분야 협력으로 중국정부가 새롭게 선정한 7대 전략 산업 분야 공동 진출을 제시했다. 김미희 새만금개발청 사무관은 한국에서 진행 중인 국책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국책 사업이자 국가의 전략상 중요사업인 새만금개발사업을 소개하며 대만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2014-11-19 10:31:00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