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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삼성그룹 대구창조경제센터 C-랩 입주 18개팀 발표

삼성그룹과 대구 창조경제센터는 22일 대구 무역회관에서 C-랩에 입주할 최종 18개팀을 공식 발표하고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영조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이 참석했다. 창조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된'C-랩 벤처창업 공모전'은 일반인까지 창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3주의 모집기간 동안 3700여 팀이 지원한 바 있다. 최종 발표된 18개 팀은 고등학생부터 재창업을 꿈꾸는 50대 벤처기업가까지 나이와 직업군이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향후 해외 진출을 고려해 외국인이 포함된 팀도 있다. 최종 팀은 대구 무역회관 13층에 765㎡ 규모로 조성된 C-랩에 입주해 사업화 단계별로 6개월간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삼성은 삼성전자 사내 창의개발센터의 임직원 혁신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핏인 캠프(Pit-in Camp)'를 대구 C-랩에 접목해 우수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핏인'은 자동차 경주 중 중간 급유와 타이어 교체를 위해 잠시 머무르는 것을 말하며 '핏인 캠프'는 본격적인 창업을 위해 갖추어야 할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합숙을 하는 '핏인 캠프'는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실패 요인을 줄이기 위한 목표로 창업 아이디어의 검증, 스타트업 경영 방법론 교육, 창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노하우 전수와 1:1 멘토링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기획팀 지영조 부사장은 "삼성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한민국의 창의적 인재와 기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제품,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최종 선발된 팀에 당부했다.

2014-12-22 13:25:05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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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제조로봇' '자동 생산라인' 쏜다

'제조로봇' '자동화 생산라인' 쏜다 삼성 창조경제혁신센터에 300억 지원…현대차 사무실 경영컨설팅 제공 재계가 창조경제혁신센터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특화 전략산업 분야의 중소 중견기업 육성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펼쳐지는 혁신 거점 구축 프로젝트다. 대구, 대전,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돼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지난 17일 구미에 위치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정부의 창조경제 실현 노력에 적극 동참했다. 삼성이 보유한 우수한 제조기술과 신사업 추진 역량을 활용해 경북 지역의 노후 산업단지를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가장 큰 목표다. 삼성은 향후 5년간 정부가 조성하는 3개 펀드 600억 중 30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717㎡ 의 공간에 '팩토리랩' '퓨처랩' '컬처랩'의 3개의 연구소도 구성할 예정이다. '팩토리랩'은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화 생산 라인과 제조 로봇을 설치해 제조의 미래를 보여 주는 전시 기능, 제조 인력 교육, 컨설팅 기능 등을 담당한다. '퓨처랩'은 경상북도가 선정한 7대 신사업 시범과제 중 의료기기용 부품, 제조라인용 다관절로봇, 치과용 3차원 영상진단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센서 통합 검사 계측기, 초정밀 금형기술의 5개 과제를 수행하고 벤처 창업을 지원한다. '컬처랩'은 전통문화와 농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경북의 문화 유산을 디지털 컨텐츠로 변환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이날 광주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사업 계획과 준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건립 현장도 직접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내년 초 출범 예정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신생 창업팀과 중소 벤처 기업들이 사무 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지원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 회장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부 운영 프로그램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포항 포스텍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협약식에 참여했다. 박대통령은 "산업단지를 생산만 하던 곳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창조산업단지'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며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대기업 중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구조로 탈바꿈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창조경제"라고 역설했다.

2014-12-21 12:01:0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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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상장' 이재용 부회장 자산 7조 육박(종합)

공모가보다 113% 오른 11만3000원 마감 삼성그룹 지주사 체제 이행도 초읽기 제일모직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인 만큼 주가 추이는 물론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의 이행 등 다양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5.56%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즉 삼성그룹의 간판인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합병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가 한층 탄탄해진다는 시나리오다. 일단 그룹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는 방증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한 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조원대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1.12%를 취득하는 것으로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29.85%(계열사·특수관계인 17.63%+삼성전자 자사주 12.21%)까지 상승한다. 통상 자사주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6%에 불과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사가 합병하면 7∼8%대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지주사 전환에 관한 공식 입장은 정해진 것도 말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는 주식 부호로 등극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시초가 10만6000원을 적용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6조9000억원대로 집계된다. 주삭 자산 순위에서 2·3위에 랭크됐던 서경배(6조원대)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정몽구(5조원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한 계단씩 밀어낸 셈이다. 이건희 회장은 11조5000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부동의 1위다. 이날 제일모직은 공모가보다 113.2%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15조2550억원으로 단숨에 14위에 올랐고 상장 첫날 거래대금 1조3476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썼다.

2014-12-18 16:03:13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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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이혁준 한국타거스 대표 "액세서리 산업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다"

"한 우물을 파야한다."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야 한다." 따로 들었을 때는 진리인 것 같지만 같이 들으면 모순되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말이 정답에 가까울까. 이혁준(41) 한국타거스 대표의 삶을 보면 한 우물을 파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싶다. 타거스는 백팩과 같은 가방을 비롯해 스마트폰 케이스·케이블, 블루투스 키보드 등을 만드는 디지털 액세서리 기업이다. 이 대표는 액세서리 분야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했고 국내 유명 액세서리 기업의 대표를 맡았거나 설립을 총괄하는 역할을 해왔다. '스마트폰 대중화'라는 표현이 진부하게 느껴질 정도로 지구촌 사람들은 모바일기기에 열광하고 있다. 이 기기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확장성을 넓혀주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물건이 액세서리다. 이 대표는 아이폰과 갤럭시 스마트폰이 뜨면서 돈을 많이 벌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이 바닥은 가늘고 길게 보는 시장"이라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액세서리 시장은 25조원 규모였고 3년 뒤 40조원의 빅마켓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명 액세서리 업체 4~5곳을 총괄했다. =2000년 초반까지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솔루션 분야에서 일했다. 그러다 '셀빅'이라는 PDA 회사에 입사하면서 액서서리와 PDA폰(지금 스마트폰의 시초)을 경험했고 이후 아이리버, 벨킨코리아, 애니모드, 타거스 등 주변기기 전문회사에서 사업 확대 업무를 해왔다. 운이 좋아서 액세서리 산업에 오랜 시간 몸담고 있는데 비단 이 분야가 아니라도 한 곳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으면 전체적인 시장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여유를 갖고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생긴다. -아이폰6와 플러스가 대박났다. 타거스 매출도 늘지 않았나. =타거스에서는 아이폰6 플러스의 디자인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그립케이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립케이스를 장착하면 제품이 떨어져 액정이 깨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 -타거스 하면 가방이 떠오른다. 이 분야 역시 경쟁이 심하다. =지난 30년동안 전세계적으로 3억개 이상 판매됐다. 무엇보다 가방의 기본인 제품 보호, 내구성, 착용감이 뛰어나다. 아울러 해외직구를 할 필요성이 없는 합리적인 가격, 젊은 디자인과 색상도 강점이다. 리복 출신의 디자인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디자인도 예쁜' 타거스가 됐다. -액세서리 시장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쪽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액서서리 산업은 의외로 복잡하다. 단순히 상품만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적용 플랫폼이 시장에서 어떻게 운영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 경쟁이 심화돼 어떻게 판로를 개척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도 함께 수립해야 한다. 제품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업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 분야는 쉽게 말해 "앞으로 남지만 뒤로 손해보는 사업"이다. 제품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재고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많이 파는 것보다 적절한 수량을 판매하는 게 핵심이다.

2014-12-18 14:28:03 박성훈 기자
공정위 "한전 도로공사 등 공기업도 '갑질'"

한국전력공사, 도로공사, 철도공사, 가스공사 등 거대 공기업들이 자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협력업체에는 이른바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이들 공기업의 계열사 등에 대한 부당지원과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각종 불이익 제공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총 154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회사별 과징금 액수는 한전과 그 자회사 6곳이 총 106억원으로 가장 많다. 도로공사 19억원, 철도공사와 그 자회사 2곳 17억원, 가스공사 12억원 등이다. 공기업들은 계열사나 퇴직자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일반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협력업체에는 공사대금을 후려치거나 각종 업무를 부당하게 떠넘겼다. 한전은 2008∼2012년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5개 화력발전자회사에 계열사인 한전산업개발을 부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발전사들이 '화력발전소 연료·환경설비 운전 및 정비용역'에 대해 한전산업개발과 수의계약을 맺으면서 경쟁입찰 대비 12∼13%포인트 높은 낙찰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도로공사는 2012∼2014년 고속도로 안전순찰업무를 수의계약을 통해 퇴직자가 설립한 회사에 맡기면서 8.5%포인트 높은 낙찰률을 적용했다. 철도공사는 2009년 11월부터 2013년 12월에 계열사인 코레일네트웍스에 주차장 사업을 맡기면서 부지 사용료를 대폭 낮춰줬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주차장 매출액의 일부분을 철도공사에 건넸다.

2014-12-18 13:47:16 박성훈 기자
5개 FTA 타결 경제영토 전세계 GDP 대비 55.8%->73.5% 확대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18일 '경제5단체 초청 해외진출 성과 확산 토론회'를 개최했다. 5단체는 그간 정상순방 등 경제외교를 통해 거둔 6가지 거시경제적 성과를 종합하고 기업의 성공사례 중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선정해 발표했다. 아울러 해외진출 성과 확산을 위한 4가지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다. 토론회에는 경제계 대표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덕수 무협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현대그룹, KDB 등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및 정부와 유관기관 등 총 240여명이 참석했다. 안현호 무역협회 부회장은 '해외진출 성과확산을 위한 경제계 제언' 이라는 주제하에 정상순방이 가지는 6가지 거시 경제적 의미와 10대 주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5개 FTA 타결로 경제영토를 전세계 GDP 대비 55.8%에서 73.5%로 확대했다. 현 정부 들어 중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5개국과 FTA 타결로 체결국은 15개 52개국으로 확대됐다. 우리 경제 영토는 전세계 GDP 대비 2012년 55.8%→ 2014년 말 73.5%로 증가했고 FTA 체결국과의 교역 비중은 36.1%에서 61.5%로 두 배 상승했다. 502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와 7.5억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외에 ▲28건의 경제관련 협정 체결로 기업 애로해소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 ▲19건의 기술협력 MOU 체결 및 900억원 공동재원 조성을 통해 선진국과 기술협력 채널 구축 ▲정상외교 포털 구축으로 기업인의 해외 비즈니스 기회 확대 ▲정상순방국과의 무역증가율은 전 세계 무역증가율의 2배 등의 성과가 있었다.

2014-12-18 12:00:55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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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재용 부자 '주식 부호' 1·2위

'제일모직 상장' 이 부회장 자산 7조 육박 삼성그룹 지주사 체제 이행도 초읽기 제일모직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인 만큼 주가 추이는 물론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의 이행 등 다양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5.56%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즉 삼성그룹의 간판인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합병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가 한층 탄탄해진다는 시나리오다. 일단 그룹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는 방증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한 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조원대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1.12%를 취득하는 것으로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29.85%(계열사·특수관계인 17.63%+삼성전자 자사주 12.21%)까지 상승한다. 통상 자사주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6%에 불과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사가 합병하면 7∼8%대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지주사 전환에 관한 공식 입장은 정해진 것도 말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는 주식 부호로 등극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의 시초가 10만6000원을 적용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6조9000억원대로 집계된다. 이 부회장의 제일모직 보유 자산은 3조3252억원에 달한다. 주삭 자산 순위에서 2·3위에 랭크됐던 서경배(6조원대)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정몽구(5조원대)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한 계단씩 밀어낸 셈이다. 이건희 회장은 11조5000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해 부동의 1위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제일모직 목표가는 평균 9만5400원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한동안 주식 부호 2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2014-12-18 11:51:29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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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상장...삼성 지주회사 체제 초읽기

제일모직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기업인 만큼 주가 추이는 물론 그룹 지주회사 체제로의 이행 등 다양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8.37%, 이건희 회장이 3.72%를 보유해 오너 일가 지분이 45.56%에 달한다. 제일모직 상장으로 삼성의 지주회사 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즉 삼성그룹의 간판인 삼성전자를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눈 뒤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회사를 합병할 경우 그룹 지배구조가 한층 탄탄해진다는 시나리오다. 일단 그룹 측은 이에 대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주는 방증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결정이 한 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조원대 자사주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체 지분의 1.12%를 취득하는 것으로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29.85%(계열사·특수관계인 17.63%+삼성전자 자사주 12.21%)까지 상승한다. 통상 자사주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은 0.6%에 불과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사가 합병하면 7∼8%대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지주사 전환에 관한 공식 입장은 정해진 것도 말해 줄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2014-12-18 09:24:30 박성훈 기자
남극 대장 삼성그룹 사장단에 "조직원 인정이 리더십 완성"

삼성그룹 사장단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 점검' 강연에 심취했다. 삼성 사장단은 17일 오전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윤호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기후변화연구부장(박사)을 초청해 '극한의 위기관리 리더십'에 대해 경청했다. 윤 박사는 남극 세종기지 대장으로 활약하며 탐사 활동에 전념해왔다. 윤 박사는 세월호 참사를 예로 들며 위기 극복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리더는 극한의 상황이나 위기 시에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한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박사는 이어 "세월도 선장은 구명복을 입혀서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안에 있게 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기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리더였다"고 비판했다. 남극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는 기본에 충실하지 않을 경우 동료들의 생명을 잃는다고 윤 박사는 힘줘 말했다. 삼성그룹의 위기 관리 능력과 리더십은 합격점이라는 게 윤박사의 평가다. 그는 "삼성은 최근 계열사를 매각하는 등의 다운사이징으로 위기에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 방향과 속도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한 리더십"이라며 "최악의 위기를 가정하고 전략회의를 여는 점 등 빨리 내려놓는 게 삼성의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박사는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다. 그는 "비전, 자금동원 능력, 경영철학 등은 리더십의 본질이 아니다. 조직원들을 진정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이다. 이를 위해서는 조직원을 먼저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윤 박사는 강연 후반에 삼성 사장단 회의를 남극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삼성 경영진이 위기상황에서 새로운 전략을 세우려면 극한의 환경을 체험하는 게 필요하다는 요지다. 그는 "(남극과 같은 곳에서) 회의하면 상징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2014-12-17 11:45:16 박성훈 기자
창업자 83%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산업 성장 이끌 것"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창업 활성화를 넘어 지역 전략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310개사와 대학생 예비창업자 300명의 응답으로 진행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인식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82.5%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벤처·창업기업의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담당해야 할 역할로 지역 전략산업 발굴·육성·지원(36.4%)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창업지원 시설 및 인프라 구축(27.7%), 창의인재 육성 및 창조문화 확산(24.1%) 순이었다.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상당수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실제로 참여해 본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1.8%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기술 사업화 멘토링,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실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해결하고 싶은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 및 사업화(58.9%), 자금조달(45.4%), 판로개척(33.1%), 인력확보(24.4%)순으로 답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 고용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정부·지자체·대기업 지원 확대(34.4%),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28.5%), 지역 창의인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21.5%)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창업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응답비율(13.1%)이 낮았는데, 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모두 물리적인 창업 인프라 확충만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공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는 "입주기업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검증된 회계·세무·법률 분야 등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협력해 신시장을 개척한 대표적인 성공모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14-12-17 11:00:05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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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공정위 과징금 남발? 대기업 상대 승소 27% 그쳐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기업들로부터 징수하는 과징금이 4473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34% 증가한 수준이다. 공정위가 징수한 과징금은 2010년 5074억원, 2011년 3473억원, 2012년 9115억원, 지난해 3329억원이다. 공정위가 최근 5년간 부과한 과징금을 보면 2011·2013년이 3000억원대였고 나머지 해는 많게는 이보다 3배 수준이다. 내년 과징금 예상액도 올해보다 2000억원이 늘어나는 규모다.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하는 일종의 '벌금'이 긴 호흡으로 봤을 때 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이에 맞서 기업들은 소송을 택하고 있다. 공정위가 기업과 벌이는 법정공방이 늘고 있는 이유다. 시정조치건수별 소 제기 비율은 2006년 4.1%에서 2009년 8.4%, 2010년 12.6%, 2012년 13.4%로 증가 추세다. 문제는 공정위가 과징금 규모가 큰 소송에서는 번번히 패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규 의원(통합진보당)이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2010년 이후 3년간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소송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제기된 총 150건의 소송 중 공정위가 패소하거나 일부 승소해 감경된 과징금 규모는 1000억원대에 달했다. 특히 과징금 규모가 작은 소송에서는 대부분 승리했지만 규모가 큰 소송에서는 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 10억원에서 100억원 사이 규모의 소송은 총 90건 중 39건에서 이겨 승소율이 43%에 머물렀고 100억원을 초과하는 규모의 소송 27건 가운데 이긴 경우는 7건으로 승소율은 26%였다. 즉 대기업을 상대로 충분한 법적 검토 없이 시정조치를 남발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시장지배적 지위 규정을 놓고 네이버와 공정위가 6년 간 벌인 소송에서 지난달 네이버가 최종 승소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앞서 네이버는 2006년 4월∼2007년 3월 판도라TV 등 동영상 업체와 계약하며 네이버 검색에서 찾을 수 있는 동영상에 사전 협의하지 않은 '상영 전 광고'를 넣지 않기로 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당시 네이버가 상영 전 광고를 금지한 것은 동영상 시장의 공정 경쟁을 제한한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이라고 판단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2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의 고유 권한이라 할 수 있는 '과징금 부과'가 능사는 아니다.

2014-12-17 07:00:16 박성훈 기자
'60세 정년 의무화'…아빠·아들 일자리 경쟁?

기업 70% "임금체계 개편할 것" 300인 이상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60세 정년 의무화가 시행되면 임금피크제 등 전반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추진할 전망이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정년 60세와 노동시장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근로자가 정년까지 근무하는 대기업은 10곳 중 6곳이었다. 조사에 응답한 기업의 취업규칙상 정년은 평균 58.2세였고 구체적으로 보면 60세 이상 28.7%, 55세 23.2%, 58세 22.7%, 57세 12.2% 순이었다. 대다수 근로자가 정년까지 근무하는 기업은 59.1%였고 명예퇴직 등으로 규정된 정년보다 일찍 퇴직하는 기업이 21.5%, 정년을 거의 채우지 못하는 기업 16.6%, 무응답 2.8%였다. 60세 정년의무화가 시행되면 75.7%의 기업이 임금피크제나 전반적 임금체계 개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정년인 60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되 만 57세가 되는 해부터 1년차에는 원래 받던 임금의 75%, 2년차에는 55%, 3년차에는 35%를 받는 방식이다. 대신 만 57세가 되면 퇴직금을 받은 뒤 별정직 등으로 일하게 된다. ◆아빠와 아들의 일자리 싸움 다만 60세 정년 의무화가 젊은이들의 취업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일자리를 놓고 '세대간 경쟁'이 예상된다 . 즉 60세까지 일하는 아버지가 늘면서 30세 전후인 아들·딸이 신입사원이 되기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2016년 60세 정년 의무화가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32.6%가 '매우 부정적', 39.8%가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기업 10곳 중 7곳이 신규채용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별 영향없음'이라고 밝힌 업체는 26.0%에 그쳤다. 전경련 이철행 고용노사팀장은 "300인 이상 대기업의 근로자 10명 중 4명 정도가 정년을 채우지 못했었는데 2016년부터 모든 근로자가 정년까지 근무하게 됨에 따라 신입직원을 뽑을 TO(일정 규정에 기반한 인원)가 없어지고 인건비가 늘어나게 됐다. 2016년 2월 졸업생부터는 힘든 취업전쟁을 치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12-16 14:37:45 박성훈 기자
허창수 전경련 회장 결식아동 봉사...SK '행복도시락' 격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5일 SK가 설립을 지원한 '행복도시락 1호점'을 찾아 결식아동을 위한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배달하는 봉사를 펼쳤다. 이날 허 회장이 방문한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행복도시락'은 취약계층에 양질의 도시락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SK의 지원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는 '행복도시락'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문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동반성장위원장, 최강종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환담하고 '행복도시락'의 운영현황을 청취했다. 허 회장은 "SK그룹만 보더라도 10년 가까이 사회적 기업에 묵묵히 지원하고 있는데 이처럼 우리 기업들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에 꾸준히 매진해오고 있다. 좋은 일도 하면서 경제적 성과도 이뤄낸 '행복도시락'이 다른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허 회장은 '행복도시락'에 결식아동들의 방학 중 급식비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허 회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방학이 시작되면 결식아동들이 더욱 외로움을 느끼게 될텐데 아이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결식 아동들을 위한 저녁 도시락통에 직접 반찬을 옮겨 담는 등 포장 봉사를 펼치고 인근가구를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행복도시락은 2006년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양질의 맛있는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취약계층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드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SK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를 위해 SK는 위생·조리시설 등 설비투자와 함께 초기 운영비를 지원했으며 도시락 품질 향상을 위한 매뉴얼 제공과 교육은 지금까지도 실시하고 있다. 2013년 말 현재 '행복도시락'은 전국 28개소에서 하루 평균 1만2000여명의 결식이웃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370여명의 일자리도 만들었다. 이 중 75%는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다.

2014-12-15 15:42:40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