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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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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하겠다. 도와달라" 삼성 신임사장들 승진 소감(종합)

"사업 열심히 이끌겠다. 도와달라."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새로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사장단 인사 뒤 3일 서초사옥에서 처음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처음 참석했는데 많이 배웠다. (승진자들이) 돌아가면서 소감을 한마디씩 했는데 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어 "사업을 더 키워야한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또 다른 승진자인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사장단 인사 뒤 첫 회의 분위기를 묻자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윤 사장은 "내년 생활가전 1위 달성에 문제 없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사장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사무실로 이동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센서부문 최고 권위자인 박태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영화속 미래기술과 창조'를 주제로 강연했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전문가를 초빙해 사장단에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교수는 "생명공학과 융합에 대한 얘기를 스파이더맨이나 쥬라기공원 등과 같은 영화에 빗대 설명했다. 사장들이 줄기세포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했는데 삼성이 바이오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12-03 13:16:21 박성훈 기자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삼성그룹 '드림클래스' 공통점은?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SK증권의 청소년 경제교실, 삼성그룹의 드림클래스의 공통점은 무얼까. 최근 우리 기업이 집중하고 있는 사회공헌 분야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14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36.2%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기업의 사회공헌은 연령별로 다른 방식을 적용하는 등 "맞춤형"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독거노인 등에게는 직접적 혜택부터 자립능력 제고까지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아동·청소년 분야에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인적자원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도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자원 육성방식은 연령별로, 기업별로 그 방식과 내용에 차이가 있다. 초·중생에게는 제조업 특성을 살린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금융업 특성을 살린 SK증권의 청소년 경제교실 등과 같이 과학·경제에 호기심을 키워주는 사업들이 많다. 삼성 드림클래스처럼 저소득 중학생에게 방과 후 학습을 제공해 좋은 학교로의 진학을 돕는가 하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심리치료인 GS칼텍스의 '마음톡톡'과 같이 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서 함양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임직원이 참여해 진로 멘토링을 펼치는 기업들도 있다. 대학생에게는 봉사단, 국토대장정 등을 통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도 한다. 미래자원 육성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지원대상별로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독거노인, 저소득 환아, 이재민 등 시급한 기초적인 문제에 직면한 대상에 대해서는 '물고기'를 주기도 한다. 포스코의 긴급구호활동, GS칼텍스의 결식노인을 위한 '사랑나눔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업 사회공헌 대상이 사회적기업 등으로 확대되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 차원에서 자립능력을 키우는데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는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생산·판매함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SK는 프로보노 봉사단을 통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등에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친환경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 해외연수, 생산성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 전반을 대상으로 사회인식 변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거나 문화예술·체육 등 인프라 마련으로 대중이 쉽게 여가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국가적 이슈인 저출산 해소를 위해 워킹맘을 위한 찾아가는 출산장려버스를 운영하고 출산장려축제도 개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국내 최고의 클래식 음악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14년간 32만명이 관람했다.

2014-12-03 12:53:5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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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신임사장들 승진 소감 물었더니

"사업 열심히 이끌겠다." 삼성그룹이 지난 1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새로 이름을 올린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이 소감을 밝혔다. 김 사장은 사장단 인사 뒤 3일 서초사옥에서 처음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처음 참석했는데 많이 배웠다. (승진자들이) 돌아가면서 소감을 한마디씩 했는데 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이어 "사업을 더 키워야한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또 다른 승진자인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도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지킨 삼성전자 CE부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사장단 인사 뒤 첫 회의 분위기를 묻자 "달라진 게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윤 사장은 "내년 생활가전 1위 달성에 문제 없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10분께 사장단과 인사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사무실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오센서부문 최고 권위자인 박태현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영화속 미래기술과 창조'를 주제로 강연했다. 수요사장단 회의는 전문가를 초빙해 사장단에 강연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교수는 "생명공학과 융합에 대한 얘기를 스파이더맨이나 쥬라기공원 등과 같은 영화에 빗대 설명했다. 사장들이 줄기세포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했는데 삼성이 바이오산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4-12-03 10:57:16 박성훈 기자
전경련 "배출권거래제 할당으로 기업부담 13조 발생"

"배출권거래제 할당으로 기업 부담이 약 13조원 추가 발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28개 경제단체와 발전·에너지업종 38개사는 정부가 2일 발표한 배출권거래제 기업별 할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배출권거래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 위해 제1차 계획기간(2015∼2017년) 기업별 할당 총량 15억9800만t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공동논평에 참여한 17개 업종 대상업체들의 할당 신청량 20억2100만t 대비 4억2300만t(20.9%)이 부족한 수치다. 배출권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은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매할 수 없고 결국 과징금을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약속한 시장가격 t당 1만원을 유지하더라도 과징금은 t당 3만원(시장가격의 3배)이 부과되기 때문에 할당 신청량 조사에서 제외된 5개 업종을 감안하면 이번에 대상이 되는 525개 기업에는 3년간 12조7000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은 경제단체들이 촉구한 사항들. 첫째 국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재검증을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할당 결과는 그 동안 논란이 되던 배출전망치가 과소산정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배출전망치는 과거 추이가 지속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 것으로 절대 불변의 값이 아니라 경제상황에 따라 변화되도록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러한 입법취지를 고려해 경제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배출전망치에 대한 철저한 공개 검증을 조속히 추진하고 재검증 결과에 따라 기존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정해야 한다. 둘째 정부가 약속한 시장안정화 기준 가격 1만원을 하향조정해야 한다. 배출권거래제 시행으로 경제계는 3년간 과징금으로 12조7000억원 이상의 추가부담이 발생해 생산·고용 차질이 불가피하다. 경제계의 과도한 부담을 고려해 시장안정화 기준가격을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셋째 부족한 배출권 공급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전체 신청량 대비 할당량이 4억2300만t 이상 부족하나 시장안정화를 위한 예비분은 1400만t에 불과해 배출권 거래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없다. 정부는 배출권 거래시장의 부족한 배출권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넷째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목표는 달성하기 힘든 수치다. 특히 이를 기준으로 2020년 이후의 감축 목표가 결정된다면 국가 경쟁력 위축이 불가피하다.

2014-12-02 14:59:06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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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과 불과 여섯살 차...젊어진 삼성 사장단

삼성그룹 사장단이 젊어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의 존재감이 부쩍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단행한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임원은 총 3명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김현석 사장,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전영현 사장, 삼성전기 이윤태 사장이 주인공이다. 주목할 부분은 이들 신임 사장의 나이가 50대 초반이라는 점이다. 김 사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53세이고 1960년생인 전 사장과 이 사장은 54세다. 이번 인사를 주도한 이재용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47세다. 새로 사장단에 합류한 '젊은 사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의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나이차가 7세 안팎으로 좁혀졌다. 그룹 사장단에서 최연소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영기(52) 사장을 포함할 경우 격차는 더욱 줄어든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1950년대 이후 출생자보다는 60년대생 사장들과 소통하기 수월할 것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처음 지휘한 이번 인사에서 신임 사장을 모두 60년대생으로 배치한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상적으로 오너가 후손에게 경영권이 승계되는 시점에는 사장단의 나이가 젊어진다. 이재용 부회장을 향후 보필할 사장단 역시 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기관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번 삼성 사장단 정기인사의 승진자 평균 연령은 53.7세로 2010년(53.6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10명이 승진한 2010년에는 유난히 발탁 인사가 많았던 만큼 사실상 올해 사장단이 가장 젊다고 볼 수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약 2세 낮아졌다. 한편 그룹 사장단에서 최고령은 51년생인 최지성(63) 미래전략실 실장이며 52년생인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뒤를 잇고 있다.

2014-12-02 14:30:20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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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 조회수 1000만 돌파

삼성그룹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가 지난 1일 누적 조회 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28일 첫 공개 후 3일 만에 100만 회, 열흘 만에 500만 회를 넘어선 데 이어 한 달여 만이다. 삼성의 소셜미디어 채널과 네이버, 다음, 유튜브에서 공개된 '최고의 미래'는 가수지망생인 '최고'와 삼성의 신입사원인 '미래'가 우연한 계기로 하우스 셰어링을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그려낸 5부작 웹드라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최고와 삼성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지역전문가에 도전하는 삼성 직원 미래가 스스로의 노력과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꿈을 이룬다는 줄거리의 '최고의 미래'는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민아와 신예 배우 서강준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에 소개된 웹드라마 가운데 조회 수 1000만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만드는 드라마''민아-서강준 등 아이돌 스타의 출연'이라는 화제성 외에도 형식과 내용 면에서 '최고의 미래'는 기존 웹드라마와의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했다. 형식 면에서는 '뮤지콤'(음악(뮤직)+시트콤)이라는 새로운 웹드라마 장르를 제시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 '저 바다에 누워' 등 80~90년대 인기가요를 출연자들이 직접 리메이크해 부른 뮤직비디오가 주요 장면마다 대사 대신 등장해 매회 뮤지컬 같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내용 면에서 '리얼 삼성'을 표방해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삼성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삼성의 '지역전문가' 제도와 삼성전자의 수원 사업장과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생생한 모습을 소개하며 '젊은 삼성'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 최고의 미래 공개 이후 삼성그룹 블로그에는 2500여개의 관련 댓글이, 삼성그룹 페이스북에 소개된 드라마 티저·본편 영상 등에는 1만1000여개의 '좋아요'가 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일방적 홍보보다 재미로 접근한 전략이 신선" "더 많은 삼성을 보여 달라" "내년 새 드라마도 벌써 기대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자 주인공 민아는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경험만으로도 뿌듯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기쁘다. 닮은 점이 많아 더 애착이 갔던 주인공 '미래'처럼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노래하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주인공 서강준은 "기대한 것보다 더 많이 호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짧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최고의 미래'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내년에도 드라마 등 스토리 기반의 영상물을 제작해 기업의 인재상과 주요사업, 근무환경을 비롯 '젊고 유연한' 기업 이미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2014-12-02 10:35:13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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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변화보다 안정 선택했다…성과주의 원칙도 관철(종합)

삼성그룹이 안정을 선택했다. 1일 실시한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그룹 수뇌부와 주요 계열사의 수장을 유임시켰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현재 모양새를 유지하면서 3세 승계를 안정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소폭의 사장단 인사에서는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시켰다. 삼성은 이날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을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등 총 11명 규모의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모두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이사 3톱 체제를 이어가는 셈이다. ◆3세 승계 위한 전략적 인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처음 주도한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실적주의를 가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오너가 3세의 승진이 없었다는 점에서 삼성의 '안정' 코드를 읽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이 부회장이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회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 체제를 중심으로 그룹의 안정을 다지는 쪽으로 인사가 이뤄졌다. 오너가 3세인 이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모두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건희 회장의 사위이자 이서현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 사장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수뇌부인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김종중 전략1팀장(사장)도 자리를 지킨다. 사장 승진자가 3명에 그친 것도 눈길을 끈다. 매년 6∼9명의 사장 승진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반토막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8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승진자를 포함한 사장단 내 자리 이동도 예년에 비해 5~7명 감소한 11명에 불과하다. 그룹 주력인 삼성전자에서 각 사업부문을 지휘하는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도 유임됐다. 신종균 IM 사업부문장은 최근 중국 경쟁사들의 급부상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교체설에 휘말린 바 있다. ◆신상필벌 원칙 재확인 인사폭은 넓지 않았지만 성과주의 인사원칙은 그대로 적용됐다는 평가다. 삼성 TV를 8년 연속 글로벌 1위 자리에 올려놓은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김현석 부사장,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부사장, LCD 개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이 모두 사장에 선임됐다. 이에 반해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저하된 IM부문 무선사업부에서는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이 모두 물러난다. 삼성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전자 등 많은 회사의 실적이 부진해 인사 폭을 예년에 비해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지만 성과주의 인사 원칙은 그대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부사장·전무·상무급 후속 임원 인사를 이번 주 계열사별로 발표한다. 후속 조직개편은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14-12-01 17:00:04 박성훈 기자
전경련 12일 미래예측 주제 '뉴웨이브 포럼' 개최

전경련국제경영원(IMI)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Connecting the Future(미래예측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4 뉴웨이브 포럼'을 개최한다. 좌담형식의 토크콘서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미래산업을 조망해 우리 기업들이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고 전략을 구사해야 하는지 고민할 계획이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뉴웨이브 포럼 좌장은 베스트셀러 '2030 대담한 미래'의 저자인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맡는다. 그는 향후 10∼15년 내에 한국이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한국의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 때문. 최 소장은 미국이 2015년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점차적으로 한국에서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기 시작해 결국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들이 1차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고 보고 있다. 최 소장은 기업들이 당장 부채 축소에 돌입하지 않으면 10∼15년 안에 30대 그룹 중 절반이 사라질 것이라도 경고해왔다. 미래예측의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미래를 어떻게 보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이번 포럼에서 심도 깊게 다룰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조신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 원장이 융합과 혁신이 만들어가는 ICT(정보통신기술)산업의 미래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세계적인 IT컨설팅 업체인 가트너의 한국지사 최윤석 상무가 미래산업 변화 MAP를 통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미래의 먹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조영민 한국IBM 상무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의 미래예측 적용사례와 구현방법에 대해 조망하고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센터장은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헬스케어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진영 로아컨설팅 대표와 황병선 카이스트 대우교수가 뛰어난 미래예측 능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마존, 애플, 구글의 미래전략과 시사점에 대한 토론으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 마케팅, 전략,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250여 명의 기업 CEO와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신청은 전경련국제경영원 홈페이지(www.imi.or.kr), 문의 전화 02-3771-0491에서 가능하다.

2014-12-01 11:03:03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