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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게임업계, 넥슨 매각 불발·M&A 이슈 등 '시끌'…플랫폼 경계 허문다

올해 한국 게임산업은 주 52시간 근무와 노동조합 설립, 꽁꽁 틀어 막힌 중국 게임 시장 등 대내외 이슈에서부터 대형 게임사 넥슨 매각 무산,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추진 등 대형 게임사들의 틀을 벗어난 움직임 속에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다만, 외산 게임 속에 과거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모바일로 재탄생시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모바일 게임을 PC와 연동하는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넥슨 매각 무산…넷마블, 코웨이 인수 추진 등 게임업계 '시끌' 올 1월 게임 업계는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이 넥슨 매각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어느때보다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다. 글로벌 기업 등에 매각을 시도해 넷마블, 카카오 등 국내 업체도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결국 불발로 끝났지만, 넥슨 매각 불발 사태는 규제 등으로 인해 혁신 동력이 떨어진 국내 게임 산업의 위기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라는 위기감이 퍼지기도 했다. 이후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난 10월 웅진코웨이 인수라는 카드를 꺼내들며 게임사 M&A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넷마블은 지난27일 신규사업진출을 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주식매매계약체결(SPA)은 30일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웅진코웨이 M&A 추진은 게임사의 비(非)게임사 인수라는 점에서 게임 산업의 매력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며 업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넷마블은 '구독경제'를 겨냥한 전략을 통해 정체된 게임사업에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도 이른바 '크런치'라 불리는 출시 직전 과도한 노동강도로 유명한 게임업계의 노동환경도 변화를 맞았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게임사 노조는 주 52시간제 도입에 역행하는 움직임에 대해 반발하는 공동 성명을 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게임 산업 대표 규제 중 하나인 '온라인게임 월 결제 한도 상한'이 성인을 대상으로 16년 만에 폐지되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게임 재편 이후 온라인게임 이용자 수가 줄었지만, 장기적으로 게임사의 성장동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퍼졌다. 지난 11월 출격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고공행진도 이슈로 떠올랐다. 리니지2M은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나흘 뒤 구글플레이 매출 1위까지 오르며 양대 마켓 정상에 올랐다. 특히 모바일과 PC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퍼플' 플랫폼을 마련하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유명 IP 리메이크 꾸준…플랫폼 경계도 허문다 내년에도 30~40대를 포함 여러 세대에게 친숙한 유명 IP를 통한 게임 리메이크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를 넘어 케주얼, 스포츠 게임까지 장르 확대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파급력 있는 IP를 확보하느냐가 내년에도 게임사들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게임 시장조사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6%의 성장한 1521억 달러(약 178조2000억원) 수준에서 2022년 약 1960억 달러(약 229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이 안정화 돼 서버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인 클라우드 게이밍도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게임 개발사, 통신사 간 협력과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일부 게임사에서 시도하고 있는 PC와 모바일, 콘솔, 아케이드 플랫폼의 경계 완화인 '크로스 플랫폼'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29 11:16: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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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트리밍 게임' 무료 체험자 1만명 돌파

KT가 29일 기준 '5G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무료 체험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일 서비스 출시 후 9일 만의 결과다. 이번에 선보인 5G 기반의 스트리밍 게임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 다운로드 없이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즐기는 서비스다. KT는 지난 21일 가입 시작 2일 만에 5000 가입자를 넘어섰고, 26일 7000 가입자를 확보한 데 이어 29일 오전 1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이는 콘솔 및 각 게임의 타이틀 구매 없이도 고화질 대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고객 성원에 힘입어 KT는 서비스 무료 체험의 기회를 추가 5000명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 초기 가입자들에게 원활한 게임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1만명으로 가입자 수를 제한했으나, 데이터 이용 환경을 추가 분석해 가입자 한도를 늘린 것이다. 전체 가입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30세대의 호응이 컸다. 20대와 30대가 각각 44%, 45%로 89%를 차지했다. 남성의 비중은 86%로 콘솔 및 PC게임의 주 사용층과 일맥상통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세인츠로우4, 바이오쇼크 인피니티, 메트로 시리즈와 같은 대작 스테디셀러 게임이었다. 킹오브파이터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등 전통적 시리즈 게임들이 뒤를 이었다. KT가 무료로 제공하는 50종의 게임을 모두 다운로드 받을 경우 240기가바이트(G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한데, 별도의 다운로드 없이 대작 게임을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또 KT ID를 활용한 간편한 로그인, KT 5G 스트리밍 게임 전용 미니 조이스틱 등 편리한 이용 환경도 한 몫 했다. KT Shop에서 진행됐던 미니 조이스틱 무료 이벤트는 예상보다 빠른 소진 속도를 보여 1월 15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3월 서비스 시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더 좋은 게임 타이틀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료 체험 기간 중 고객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29 11:12: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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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밍 개편 4개월, 이용 고객 20% 증가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음성·데이터 혜택을 대폭 강화한 '제로(제대로 로밍하자)' 로밍 요금제 개편 후 4개월 만에 이용 고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만에 '제로' 요금제 이용 고객 수 비중은 전체 이용 고객의 83%에 육박한다. 지난 9월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기간형 요금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로밍 상품 개편을 시행하며 ▲음성 수·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을 대폭 늘렸다. 음성로밍의 경우, 개편 이후 사용량은 4배 늘어 총 780만분을 넘어섰다. 이로써 고객은 총 91억원 상당의 요금절감 효과를 거둔 셈이다. '제로 프리미엄'은 음성발신을 무제한 무료로, '제로 라이트' 4종은 ▲2GB(3일) 30분 ▲3.5GB(7일) 70분 ▲4GB(30일) 150분 ▲8GB(30일) 300분의 음성발신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모든 '제로' 요금제의 음성 수신은 전면 무료화됐다. 데이터 사용량도 5배 증가했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유튜브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가 22%,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17%로 뒤를 이었다. 데이터를 이용하는 활동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신설된 '제로 라이트_4GB(30일형, 3만9000원)'가 장기 해외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기 해외여행객들이 하루 1300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비용 부담 없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로밍 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국에서 78개국으로 확대했다.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 기준 국내 최다 수준으로, 출국률 99%를 커버하며, 내년에도 제공 국가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상품 출시부터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LTE는 물론 5G 로밍 서비스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29 10:51: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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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회장 후보에 구현모 사장 확정

KT 이사회가 전원합의로 구현모씨를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부터 회장후보자 결정을 보고받은 후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씨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27일 밝혔다. KT 이사회 김종구 의장은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 이사회는 회장후보 선정과정에서 고객, 주주, KT 그룹 구성원들로부터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후보자에게 다음 사항을 대표이사 경영계약에 반영할 것을 제안하였고, 최종후보자는 이를 수용했다. KT 이사회가 제안한 내용은 ▲'회장'이라는 직급이 국민기업인 KT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 제도로 변경하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가 정하는 수준으로 낮추는 것 ▲CEO 임기 중,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KT 이사회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 개정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후보자군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해, 12월 12일 9명의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했다. 이어, 12월 26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김종구 의장은 "KT에 애정을 갖고 회장 후보자로 적극 참여해주신 분들과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KT 이사회는 회장 선임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현모 후보는 2020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19-12-27 16:09:3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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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서 바이오 등 양국 핵심 과학기술정책 협력 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은 27일 서울에서 중국 과학기술부 왕즈강(Wang Zhi-gang) 부장과 양국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 한·중 양국은 바이오, 장애극복, 차세대 탄소자원화 등 양국의 핵심 과학기술정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교류 프로그램 및 공동연구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바이오 경제시대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뇌지도 작성, 전통의학 고도화 연구, 첨단 바이오 의약품 기술개발 등 바이오 기술개발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장애극복 및 차세대 탄소자원화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도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인력교류 프로그램인 한중 기술조사단을 수요자 중심의 사업 형태인 '한·중 과학기술 단기교류 프로그램(가칭)'로 개편하기로 합의하는 등 인력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국은 내년 한·중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 지원분야로 바이오(BT), 정보통신(ICT) 2개 분야를 확정하고, 바이오, 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의료과학, 우주, 기후변화 분야에서 6개의 일반 협력 공동연구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중 과기공동위와 같은 기간 양국의 학계, 연구기관 등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제7차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이 개최됐다.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은 '글로벌 과학기술정책(STI) 프론티어로의 도약을 위한 한·중 과학기술 협력'을 주제로,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관련 분야의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주요 이슈에 대한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중 과기공동위가 양국 정부와 관련기관, 민간 등을 모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한·중 과학기술혁신포럼이 인류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인 고령화, 질병, 디지털 전환 등과 같은 이슈를 해결하고, 미래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19-12-27 12:49: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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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모바일 식권 올해 481만건…서울-부산 거리 종이 줄였다

직장인 대상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식신이 2019년 통계를 26일 공개했다. 식신 e-식권으로 결제된 건수는 올 한 해 약 481만건으로 이 결제건수가 종이 식권이나 영수증으로 출력되었을 것으로 가정해 이 종이들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서울에서 부산을 이을 수 있는 400㎞에 달한다. 모바일 식권은 종이식권이나 장부를 대체하고, 결제 시에 나오는 결제 영수증조차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종이 낭비가 0%인 친환경 서비스다. 모바일식권은 기업 총무팀의 식대 관리 업무를 줄여주고, 직원들에게는 식당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며, 식당에는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 기업들이 속속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식대 통계를 살펴보면, 일부 지방에서 결제 평균 금액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건설 현장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식권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원의 변경이 많고 야근과 철야가 잦은 건설 현장에서는 식대 관리의 이슈가 항상 존재했는데 모바일 식권 도입으로 시스템을 상당 부분 자동화했다는 평가다. 식신 e-식권에서 공개한 평균 식대 금액을 살펴보면 지역 간 차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식대 금액이 높은 곳은 충청남도(7602원), 경상북도(7473원), 서울시(7357원) 순이며,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대전시(6232원), 제주시(6239원), 강원도(6415원) 순이었다. 또한 서울을 구단위로 분석해보면 가장 높은 구는 마포구(8289원), 성동구(8234원), 종로구(8166원) 순이었으며 낮은 곳은 영등포구(6459원), 구로구(6498원), 강서구(6662원)으로 확인됐다.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차이는 1830원에 달했는데, 최근 상대적으로 식비를 많이 지출하는 스타트업이 몰려있는 마포구와 성동구가 식비 평균의 상향을 이끌었고, 영등포구나 구로구는 저렴한 지역의 물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 밖에 식신 e-식권은 2020년 사업 확장 및 사용자환경(UI)와 사용자경험(UX)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사용성 및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프랜차이즈 제휴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가맹 점포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19-12-26 15:48:3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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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 나서

KT가 26일 포엔과 에임스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를 비롯해 포엔 최성진 대표, 에임스 최성훈 대표 등 3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엔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공유 시스템 등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며, 에임스는 배터리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부가된 배터리 관리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 통신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포엔은 배터리 기술을, 에임스는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 기술에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최근 현대건설과 eMTC 기술을 활용한 공유자전거 'H-바이크' 사업 협력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포엔의 최성진 대표는 "친환경차가 활성화되면서 IoT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의 배터리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친환경차의 배터리가 새로운 IoT 디바이스로 전환되는 것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임스 최성훈 대표는 "에임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유 플랫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eMTC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3사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26 15:14: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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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일상대화 나누는 인공지능(AI) 챗봇 각광

기분이 우울할 때나 신이 날 때 대화를 나눌 상대가 필요해진다. 내 얘기를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털어놓듯 자신을 모르는 상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 이 같이 일상 속 감성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에 대한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심심이주식회사·스캐터랩은 '오늘 점심 뭐 먹지'라고 말하면 '짜장면 어때요'라고 제안하고, '오늘 기분 우울해'라고 하면 '무슨 일 있어요? 안색이 안 좋아 보이네요'라고 대답해주는 일상대화 챗봇을 개발해 고객에게 서비스하거나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또 챗봇 공급업체인 와이즈넛·스켈터랩스도 기업용 챗봇에 일상 속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해해 빠른 챗봇을 수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일부 일상대화 챗봇은 국내는 물론 현지어가 지원돼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돼 큰 인기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일상대화 챗봇이 AI 스피커에 탑재되면 사람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벗 기능을 더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심심이주식회사는 지난 2010년부터 인공지능 감성대화 챗봇 '심심이'의 스마트폰 앱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태국, 브라질, 포르투갈 등 해외 1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폰 운영체제 iOS, 구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를 합해 현재 사용자수가 약 3억5000만명에 이르고 있다. 이 회사 최정회 대표는 "심심이를 써 본 사람들이 재밌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했다"며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도 제공하는데, 지금까지 이를 사용해 음성비서, AI 캐릭터 앱 등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산요, 바이두 등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만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2002년부터 일상대화 채팅 서비스를 시작해 17년간 대화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일상대화 시나리오는 최근 1억3000만개를 돌파했다. 또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시나리오 작가로 참여하고 있는데 2200만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사측은 특히 챗봇의 대화 성능을 측정하는 지표인 CPS(세션당 대화수)에서도 심심이의 평균 CPS는 43으로, MS의 샤오이스의 23 CPS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CPS에서는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1턴으로 집계한다. 심심이는 또 외로움, 스트레스, 치매 등 정신 건강과 관련해 일상대화 챗봇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헬스케어 분야에서 B2C(기업과 소비자간)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스캐터랩은 지난 8월 AI 일상대화 챗봇 빌더인 '핑퐁 빌더'를 출시하고, 현재 4~5개 기업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핑퐁빌더는 기본형 챗봇을 이용해 누구나 친근한 대화를 하는 완성형 챗봇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음성 AI 기술도 적용된다. 또 일반인을 상대로 한 소셜 챗봇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일상대화 기능을 적용해 구글 어시스턴트와 협업해 '파이팅 루나'를, 카카오와 손잡고 '랜선냥이 드림이'를 선보여 인기리에 서비스했다. 파이팅 루나의 CPS가 16턴, 랜선냥이 드림이는 13턴 정도로 측정되는 등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 또 AI 챗봇 개발업체들도 기업에 공급하는 챗봇에 일상대화를 이해하는 기능을 채택해 챗봇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최근 자연스러운 대화를 파악할 수 있는 AI 챗봇 솔루션 'AIQ.TALK'으로 기업용 챗봇 시장에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챗봇에는 대화형 에이전트가 탑재돼 샘플 문장의 수준을 넘어, 사람들의 변칙적인 대화도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낼 수 있다. 또 '다이얼로그 매니저'는 단순한 시나리오 기반 대화는 물론, 실제 사람간 대화와 같이 여러가지 맥락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대화도 매끄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와이즈넛도 최근 일상대화 등 기본 지식을 탑재해 빠른 챗봇 서비스가 가능한 AI 챗봇 브랜드 '현명한 앤써니'를 론칭했다. 이 제품은 머신러닝을 통해 응답률과 정확도를 높였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한 만큼 과금되도록 했다.

2019-12-26 14:51:4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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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 서울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국 과학기술부, 일본 문부과학성은 26일 '제4차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2년 4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지 7년8개월여 만에 다시 3국 과학기술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한·중·일 과학기술장관회의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해양오염, 전염병 등 동북아 공동문제를 해결하고,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격년마다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정부 간 회의체이다. 한·중·일 3국은 과기장관회의를 통해 각 국의 과학기술정책을 공유하고, 3국의 연구기관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한·중·일 과학기술정책 세미나'와 '아시아 연구지원기관장 협의회'의 성과를 보고받고, 관련 기관을 격려했다. 또한, 미세먼지, 전염병, 지진 등 3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과학기술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중단된 '한·중·일공동연구협력 프로그램'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 조율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왕즈강 부장은 2020년을 '한·중·일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 2020'으로 선언해 3국이 공동 주최하고, 다양한 관계자들이 동참하는 협력사업들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중국측의 제안을 환영하며, 과학기술혁신 협력의 해는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통해 3국의 과학기술 분야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은 과학기술장관 양자회담을 개최하고, 장기간 중단돼 있는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협력을 복원하기 위해 한국의 과기정통부와 일본의 문부과학성 간의 국장급 정부 회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한·일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위해 공동연구 재개 및 과학기술혁신 포럼 개최에 대해 협의하고, 세부사항은 국장급 회의체를 통해 조율하기로 했다.

2019-12-26 13:30: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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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서울시교육청 200 페이지 기초 ·코딩 포함 AI 교과서 마무리 단계, 정부 AI 교육 준비 어디까지

정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2년까지 AI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6명의 집필진이 투입된 200여 페이지의 기초와 코딩 등 실습을 포함한 AI 교과서 개발이 마무리 단계이며, 내년 5월까지 심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특성화고는 물론 일반 고등학교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서울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이 AI 교과서로 AI 소양 수업을 듣게 하고, 2024년까지 서울 특성화고 중 10곳을 AI나 빅데이터 고등학교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교육부는 교원 양성 과정에 AI 교과를 추가해 2022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에게 AI 기초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초등 영어 교육에도 AI와 1:1 대화 등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의 AI 교육 전략이 발표된 후 'AI를 가르칠 교사가 없는데 무슨 AI 특성화고냐', '사전 준비도 없이 어떻게 AI 교과서를 내년 상반기에 뚝딱 내놓겠다는 건가' 등 정부의 탁상공론적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정부의 AI 교육정책 및 준비 어디까지 서울시교육청 직업교육팀 최도규 장학관은 "신규로 AI 교육을 맡을 교사를 보강할 계획도 있지만, 우선 대대적인 연수를 통해 AI 교과 교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60명 정도를 선발해 470시간 연수를 진행하고 연수 인원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470시간 연수만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AI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가능할까. 최 장학관은 "AI 하면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바둑 AI인 '한돌'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 수준을 특성화고에 맞추는 것으로, 과학고 이상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고차원적인 AI는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이 한다면 우리는 고등학생 선에서 할 수 있는 기초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기, 전자, 기계 등 과목에서 선생님을 모셔와 AI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I 교육 전문가인 김현철 고려대학교 교수는 최근 개최된 '2019 AI 융합교육 컨퍼런스'에서 "AI 전문가가 돼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은 대학원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미적분을 알아야 하고 고난도의 수학 지식이 필요하다"고 밝힐 정도로 AI 특성화고 졸업생이 AI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대학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후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한 "AI 교육은 컴퓨터 교육과는 굉장히 다른 차원으로 온라인 실습과 융합이 중요하다"며 "훌륭한 교사와 훌륭한 프로젝트 실습 환경은 필수"라고 지적했는데, 과연 AI 교육을 위해 이 같은 여건이 갖춰졌는지 사전 검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현재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교과서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교과서 집필을 거의 마무리 단계이다. 교과서 개발을 담당하는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의 한 관계자는 "내년 9월부터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고등학교 인정교과서 4종을 개발하는데 서울에서 인공지능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으로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에서 개발되면 다른 시도에서 가져다쓸 수 있는 것으로, 올해 3월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7월부터 집중적으로 교과서를 집필해왔다"고 설명했다. 집필진은 AI 전공이나 관련 논문을 쓴 교수진, 컴퓨터 공학·컴퓨터 교육 등을 전공한 고등학교 선생님 등이 투입됐다. 이 관계자는 교과서의 수준에 대해서는 "단원이 4개로 1~2단원이 기초, 3~4단원은 AI 코딩을 다루고 있다"며 "일반 고등학교에서 정보 교과가 있는데 정보 교과서를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하며, 기본적인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학생이 들으면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9 AI 융합교육 컨퍼런스'에서 "처음에는 AI 교과서를 중국에서 가져다 번역해 써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해 시작이 미흡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조 교육감은 이어 "국내에서도 교과서를 집필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돼 자체 집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와 별개로 서울시교육청 직업교육팀은 보다 전문적인 2개 과목의 기초·실무과목 교과서를 2021년부터 개발할 계획이다. ◆AI 선진국, 미국·중국 AI 교육 어떻게 진행되나 미국은 최근 'AI4K12 이니셔티브'가 만들어지면서 내년 2월 초·중·고 AI 가이드라인이 발표될 예정이다. 김현철 교수는 "미국은 초·중·고 AI 자료를 볼 수 있는 온라인 레퍼런스를 만들어 학생과 교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초·중·고 AI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를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은 지난 1월 발표된 '질롱(zhilong) X' 계획에 따라 300개 시범학교에서 각 1000명씩 30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AI 시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AI 교과서만도 유치원 6권, 초등학교 12권, 중학교·고등학교 각각 6권의 AI 실험 교과서를 보유하고 있다. 초·중등에서는 필수 과목이 2개로 약 1.5시간으로 이뤄지며, 선택과목도 별도로 개설돼 있다.

2019-12-26 10:05:0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