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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13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되는 산업재해 사망사고에 대해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4~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면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 방위비분담금·국방비 인상 등이 될 전망이다. ▲국가의 중요 입법을 처리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식을 차명 거래한 의혹을 받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4선·전북 익산시갑) 무소속 의원이 자진사퇴해야 국회의 품격과 기강이 바로 선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본시장> ▲트럼프발 악재에 금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사라"고 말한다. 미국발 관세전쟁과 중동·우크라이나 분쟁,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집 등 금 시장 주변 여건이 변하지 않아서다. 미국발 금리인하 가능성도 금 시장에 호재다. 최근 미국은 고용보고서 쇼크에 이어 금리인하파가 늘어나면서 9월 금리인하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변동성이 확대된 미국 증시에서 테마주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갔다. 주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 상장 직후 급락한 소프트웨어주 피그마(Figma), 미국 최대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 Co)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부동산> ▲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명보험사가 전통적인 사망보장에서 진화해 노후 소득, 의료비, 인플레이션 대응 기능을 결합한 '업그레이드형' 종신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사망 대비를 넘어 삶의 리스크 전반에 대응하는 통합 보장 설계를 지향하는 추세다. ▲ 서울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되며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가 무산된 압구정2구역은 향후 3구역 수주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앞으로 공공분양 당첨자들의 청약저축 납입액이 얼마였는지 공개한다. 이달 당첨자를 발표하는 남양주왕숙 지구부터다. 올 상반기에 청약을 진행했던 3기 신도시의 경우 최고 3890만원 짜리 통장도 나왔다. ▲ 내수(소비·투자)회복이 더디고, 서울의 집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의 이달 말 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지만,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둔화세를 지켜본 뒤 10월께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세계적인 가상자산 제도화 움직임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과도한 규제가 경쟁력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법인 투자자의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고 있고 파생상품의 취급도 안되기 때문이다. 국회와 정부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선 이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 2분기 이동통신 3사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렸다. SK텔레콤은 유심(USIM) 해킹 사태 여파로 가입자 대거 이탈과 보상·대응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의 고객 이탈 수요를 흡수하고, 원가 절감과 신사업 성과를 더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고,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케' 흥행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6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영역을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통&라이프> ▲이마트가 2021년 이후 4년 만에 2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예방 중심의 보건 체계 전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372억 원, 영업이익 3531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224억 원, 영업이익은 2351억 원으로 각각 0.2%, 11.3% 감소했다. <산업> ▲LS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712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1% 수준이다. ▲국내 3위 에틸렌 생산업체 여천NCC가 부도 직전까지 몰리며 석유화학 업계 전반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범용 제품 중심 구조와 글로벌 공급 과잉이라는 석화 산업의 고질적 문제가 폭발한 단면으로 정부의 근본적 대책과 함께 해외 구조조정 사례에서의 교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8-13 06:00: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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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건희 구속영장 발부… 헌정사 최초 前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주가조작·공천개입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수감되는 경우는 헌정사 최초다. 13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따르면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밤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부장판사는 전날 오전 10시1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영장실질심사는 4시간쯤 후인 오후 2시35분쯤 마무리됐고, 김씨는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영장 발부 사유로 적시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씨의 혐의를 현재까지 수사가 많이 진척된 세 가지만 명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공범으로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20대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에게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대가로 공천에 개입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청탁 해결 명목으로 고가의 명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이다. 법원은 김씨의 진술이 증거와 배치되는 것을 감안, 주변인들과 진술을 맞출 가능성(증거인멸 우려)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씨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았음에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한 점, 진품을 뒤늦게 서희건설 측에 돌려주고 모조품이 발견되도록 가족과 연관된 모처에 숨겨둔 점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셈이다. 게다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순방 당시 김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자신이 줬다고 자백했고, 특검팀은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김씨에게 제공했다가 몇년 뒤 돌려받아 보관 중이던 목걸이 진품 실물과 자수서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했다. 특검팀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목걸이 진품을 확보한 경과를 법원에 설명하고, 김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모조품과 진품 목걸이 실물 2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했다고 한다. 재판부는 심사 막바지에 김씨에게 "목걸이를 받은 적이 있나"라고 물었지만, 김씨는 "받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김씨는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를 개시한 지 41일만에 구속됐다. 서울남부구치소에 대기하고 있던 김씨는 수용실이 배정되면 곧바로 일반 구속 피의자와 동일한 절차를 밟아 독방에 수감된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 김씨 모두 구속되면서 이들 부부에 대한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종료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대통령과 배우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받을 수 있으나 구속 집행과 동시에 신병이 교정 당국으로 넘어가면서 예우 사유가 소멸되서다.

2025-08-13 00:50: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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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12일 화성 YBM 연수원에서 '경기 국제바칼로레아(IB) 공유학교' 시범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체험 교육활동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경기 국제바칼로레아(IB) 공유학교'는 'IB 월드스쿨'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에게 'IB 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주로 개념 기반 및 탐구 중심 수업으로 운영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도내 18개 교육지원청이 참여하며, 초·중·고 학생 대상 32개 교육활동이 주말과 방과 후에 최소 12차시(10시간) 이상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월드스쿨 교사와 'IB 교육자 인증(IBEC)' 교사가 맡는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103명의 '경기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프로그램 설계 방향을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는 학교급별 교수학습자료 개발 초안을 공유하고, ▲교육활동 설계의 적절성 ▲평가 방안 ▲지역 맞춤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실질적인 'IB 교육' 체험이 되도록 학생 맞춤형 탐구활동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도교육청은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8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경기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운영 결과 평가를 거쳐, 2026년 1월 겨울방학 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2026년 3월부터는 상시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경기 국제바칼로레아 공유학교'를 통해 모든 학생에게 'IB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주도성과 탐구력을 키울 수 있는 체험형 교육 모델로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5-08-12 22:50:0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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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삼육치과병원, ‘기부자 예우·의료복지 확대’ MOU 外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삼육치과병원과 기부자 예우 및 구성원 의료복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 신지연 대외국제처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와 삼육치과병원 김병린 병원장, 김동균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삼육대 발전기금 고액 기부자에게 특별 예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5천만 원 이상 기부자는 '프리미엄 예우', 1천만 원 이상 기부자는 '골드 예우' 대상이다. 이는 삼육치과병원 연 1회 비급여 진료 특별 할인과 상시 비급여 진료비 할인 등 혜택을 포함한다. 배우자와 자녀 등 직계가족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육치과병원은 그동안 삼육대 동문회원과 가족에게 상시 비급여 진료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성원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번 여름에는 재학생과 교직원(가족 포함)을 대상으로 교정·미백 진료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해 호응을 얻는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의료복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재학생과 교직원의 의료복지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부자 예우를 넘어, 삼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삼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더 큰 시너지와 혜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오는 9월, 퇴직자·전직 희망자·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AI 기반 커리어·취창업 통합 설계 과정인 '퇴직 후 인생이 달라집니다 ? AI와 함께하는 제2의 커리어 설계 평생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과정은 ChatGPT, Gemini, Canva 등 인공지능 도구 실습과 MBTI, 에니어그램, 사주명리 기반의 자기 탐색을 결합해 맞춤형 커리어·창업 로드맵을 설계하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자기이해 ▲진로탐색 ▲실행설계 ▲실전표현의 4단계로 12주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자기소개서, 면접 자료, 창업 제안서, 비전 보드 등을 완성하며, 전 과정에서 1대 1 코칭 피드백을 받는다. 수료생 전원에게는 총장 명의 수료증과 AI 활용 프롬프트 자료가 제공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3세를 넘어섰지만 평균 퇴직연령은 50대 초반에 그친다. 숙명여대 미래교육원은 이번 과정이 퇴직 후 경력 공백을 줄이고 새로운 커리어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40~60대 퇴직(예정)자, 경력단절 여성, 전직 희망자이며 정원은 15~20명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60만~80만원이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국제교류원(원장 김민환)은 글로벌 역량 확대를 위해 해외 협정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중국 산동여자대학교와 하얼빈상업대학교 재학생 19명이 참여했고, 2주간 한신대 한국어학당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을 통해 기초 발음부터 문장 구조, 철자법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국제교류원은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 학생들의 한국 생활을 돕고, 한국 학생과의 교류 증진을 위해 한신대 학생 '버디'를 선발해 글로벌 역량 제고에도 앞장섰다. 또한 한신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했으며, 여름을 맞아 한국어학당 유학생들과 함께 근교 워터파크를 방문해 글로벌 교류와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산동여대 자오 잉쑤(Zhao YingXu) 학생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어 발음과 기초 회화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수업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한신대에서 보낸 2주가 정말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신대 국제교류원은 해외 협정교 학생들이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우리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체험을 기획해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2025년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 전문·특화과정(1)'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2025년 인천 여성리더 아카데미는 기본과정, 전문·특화과정 1,2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두 번째 과정인 전문·특화과정(1)은 오는 9월 6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사회적 흐름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문화·예술 능력과 공감·소통 능력을 길러주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미술·예술 분야의 깊이 있는 강연과 함께 클래식 앙상블 축하공연, 감성 뮤직 토크콘서트, 참여형 미술 창작 실습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인하대는 이번 교육과정이 인천시 여성들에게 삶의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여성들이 문화·예술을 삶의 자산으로 삼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전문·특화과정(1)은 인천시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여성,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블록체인 기반 SW저작권 보호 인재육성 사업단(단장 이창무)이 숭실대 저작권기술연구센터, 한국저작권보호원 베트남 사무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엘에스웨어 등과 함께 1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저작권기술 인력 양성 및 기업 협력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막을 연 이번 행사는 중앙대와 숭실대가 수행하는 문화체육관광 국가연구개발(R&D)사업의 일환으로, K-저작권 보호를 위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교육모델과 기술개발 성과 등을 베트남 현지 디지털저작권센터, 저작권 및 창작자 협회, 음악저작권협회 등에 소개한다. 세미나에서는 중앙대 김종성 교수가 'SW저작권 보호를 위한 융합 교육모델 및 SW저작권 보호 플랫폼 기술'에 대해, 숭실대 박병찬 교수가 'OTT 저작권 보호를 위한 콘텐츠 식별 기술 등'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이동규 실장은 SW저작권 침해 동향과 SW저작권 보호 등을 위한 협회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중앙대 이창무 단장은 "AI, SW저작권 침해 등 신종 K-저작권 침해 근절 등을 위해 중앙대학교에서 개발한 K-저작권 보호를 위한 저작권법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모델과 기술개발 등을 베트남 현지에 소개하며, K-저작권 보호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숭실대 신용태 센터장은 "디지털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급증하는 현시점에서, 저작권 보호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가 되었다"며, "이번 한-베트남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저작권 보호 인식 제고와 기술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하며, 숭실대학교도 앞으로 K-저작권 보호를 위한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에 적극 참여해 건강한 디지털 저작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저작권기술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7일부터 28일까지 '2025학년도 하계 한중일 Asian Women's Leadership Program'을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현지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신여대가 지난 2014년부터 '여성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일본 쇼와여자대학교 및 중국 상해외국어대학교 등과 함께 공동 운영해 온 성신여대 대표 국제화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중단 없이 운영돼 올해로 12회를 맞았다. 총 21박 22일 일정으로 성신여자대학교(8/7~8/14일), 일본 쇼와여자대학교(8/14~8/21일), 중국 상해외국어대학교(8/21~8/28일)에서 각각 7박 8일씩 진행되며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영어 강의 ▲명사 초청 특강 ▲팀 프로젝트 ▲문화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해외연수장학금과 함께 '해외단기어학문화연수' 학점이 부여된다. 한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글로벌 캠퍼스로 성장하고 있는 성신여대는 이번 하계방학을 활용해 이번 한중일 아시아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외에도 한-아세안 인재양성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 등 다자간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UN이 지정한 6개 공용어(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포함해 일본어, 독일어, 우즈베크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해외연수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하계방학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경험 확대와 진로 다양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 성과 부문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자율 혁신과 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대표적인 대학 재정지원사업으로, 수도권 대학 60개교를 포함해 전국 138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성과평가에서는 전국 대학들의 교육혁신 추진 노력과 성과 달성 수준에 대한 분석과 검토가 이루어지며, 상명대는 학생의 실질적 전공 선택권 내실화와 초유연 전과제도 등을 포함한 교육혁신 전략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명대는 학생들의 실질적 전공선택권 강화를 위해 승인절차 간소화, 인원 및 횟수 제한을 폐지한 초유연 전과제도 운영 실적 및 전공자율선택제 모집인원 확대, 최소한의 정원관리 학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 대한 전공 선택권 확대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전체 재학생 및 전공자율선택제 입학생의 적성·특성과, 교육단계(입학전-입학초-재학중)를 고려한 맞춤형 지도 및 학생 교육, 진로탐색 지원 실적 등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자체성과관리 부문에서는 기초학문분야에 대한 균형적 유지를 위한 학문균형지수 신규 도입 등 3주기 자율성과지표 설정의 적절성, 대학혁신위원회 등 혁신사업 운영 관련 주요 조직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성과관리 및 환류 실적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홍성태 총장은 "이번 평가는 상명대가 전공자율선택제 모집단위 확대 및 초유연 전과제도 운영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전공선택권 확대'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융복합 역량을 지닌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과 시도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센터장 하충엽)는 5일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2025 북한선교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 국내외 교회 담임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2025 제주국제통일리더십포럼'의 후속 행사로, 앞선 포럼에서 결의된 주요 사안들을 각 교회의 선교 담당 실무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40여 개 교회의 목회자 및 선교 관계자 등 총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윤재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워크숍이 한국교회가 한 마음, 한 뜻, 한 방향으로 북한선교를 감당하기 위한 중요하고 뜻깊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운성 목사(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 실행이사, 영락교회 위임목사)는 개회예배에서 북한 회복과 통일이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명임을 강조하며, 비록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힘을 합쳐 복음통일을 준비하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지는 워크숍에서 숭실대 하충엽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장은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 사역 ▲교회 동행 사역 ▲통일선교 교육 ▲온라인 학위과정 개설 등 국내외 교회가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통일선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워크숍에 참여한 청주서남교회 관계자들이 발표한 북한선교 사역의 실제 사례는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통일소망선교회 한성민 사무총장은 탈북민 대상 사역을 소개하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했다.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김의혁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기존의 북한이탈주민 사역은 새로운 단계인 '북한이탈주민 사역 2.0'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제안하며 북한이탈주민교회와의 동역을 강조했다. 한편,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는 이번 워크숍에 맞춰 국내외 교회가 교인들의 북한선교 교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통일리더십스쿨' 교재와 사역 매뉴얼을 발간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저학년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동아리 커리어크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난 7월 28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신청서·계획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6개 팀이 참여했다. 팀별로 전문가 코칭, 현직자 멘토링, 기업탐방 등 필수 활동과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직무·직업을 탐색하고 대학생활 진로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번 기수는 보안, 데이터사이언스, 게임프로그래밍, 디자인, 해외진로, 바이오·제약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탐색 과정에서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고, 창업박람회 등 외부 활동을 통해 직업 확장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호림 덕성여대 대학일자리본부장은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진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미래 설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9일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그랜드 볼룸에서 '술수학포럼 2025: 주역과 철학·술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양학과 개설 15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학술 포럼으로, 국내 술수학 및 동양학 분야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역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재학생과 졸업생뿐 아니라 술수학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외부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학문적 교류와 화합의 장을 이뤘다. 행사는 동양학과 정재상 학과장의 개회사와 김윤철 총장의 축사로 시작했으며,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종합토론, 교류 만찬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재상 학과장은 "동양학과는 2010년 개설 이후 15년 만에 재학생 1,000명을 넘어서는 학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양적 성장은 교수진과 재학생, 졸업생이 함께 만들어 온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술수학포럼은 2013년 한중일 삼국의 학자들이 참가한 첫 행사 이후 학계와 술수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15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를 함께 지닌다"고 덧붙였다. 기조강연에서는 박청화 청화학술원 원장이 '주역의 음양론과 명리학'을, 황병기 전 주역학회 회장이 '주역 진(晉)괘의 물상론'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어 김학목(원디대), 리산(원디대), 김동진(경국대), 정재상(원디대), 이형준(중정회) 등 각계 전문가들이 주역과 철학, 술수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발표하며 학문적 교류를 이어갔다. 김윤철 총장은 "동양학과의 성장은 원광디지털대의 교육 철학과 학문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문과 현장을 연결하는 학술 교류의 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방건강관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고문 안덕균 한의학 박사)이 황기, 적설초, 토당귀미, 천궁, 천연꿀을 함유한 천연 항주름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자: 안덕균, 민계순, 전명옥, 유혜조)를 출원했다. 전통 한방 원료를 현대 바이오 헬스 산업에 접목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2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 특허 조성물은 전통 한약재와 천연 유래 성분을 복합 배합해 피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자연친화 화장품 소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황기와 천궁은 피부 탄력 증진과 혈행 개선, 적설초와 토당귀미는 항산화·미백 효능을 통한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천연꿀을 더해 보습과 진정 효과를 강화, 화학성분 의존도를 낮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안티에이징 제품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를 주도한 민계순 대표는 재학 시절부터 전통 약초의 현대적 활용에 관심을 두고 학술제와 한방약선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경희허브바이텍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소재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민 대표는 "이번 특허는 한방과학의 우수성과 현대 바이오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정 한방건강관리학과장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거둔 성과로, 한방의 실용성과 산업적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학과 차원에서 특허와 창업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방건강관리학과를 중심으로 한방·건강 산업 분야 융합형 교육 성과를 확대하고, 졸업생의 연구·창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8월 11일 베트남 국립우정통신대학교(PTIT) 관계자들이 본교를 방문해 교육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PTIT 당 화이 박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과 주요 보직진은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협력, 학생·교원 교류 방안 등을 협의했다. 양측은 캠퍼스 투어와 환담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였다. 서울사이버대와 PTIT는 지난해 2+2 공동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첫 입학식을 개최했으며,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는 2020~2024년 5년 연속 사이버대학 최다 신입생을 기록했으며, 교육부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또한 교육부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2회 연속 선정됐으며, 박사과정 승인을 받아 학사·석사·박사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5-08-12 18:14: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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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치의제도범국민운동본부 "일차의료-주치의제도 제도화 위한 논의 필요"

주치의제도범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가 지난 8일 국회와 정부에 일차의료와 주치의제도가 제도화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안'의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일차의료 육성과 확산을 위한 내용으로 주치의 제도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그동안 우리는 '주치의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해왔지만, 이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부족했다"며 "이제 본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국민들이 자신의 주치의를 통해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의료비 절감,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할 수 있는 통합 돌봄의 선순환 구조가 시작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이 법안은 주치의 중심으로 맞춤형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주치의제 운영 및 방문·재택 진료에 있어 보상체계도 강화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보건의료공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시민사회-의료계-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법안이 단순히 통과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실행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운동본부는 90여개의 시민사회와 소비자단체, 의료계,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단체로, 국민 누구나 지리적·경제적 제약 없이 믿고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주치의제도 도입을 주장하는 단체다. 운동본부는 단계적인 주치의 제도 도입과 같은 지역 단위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 정책 제안을 통해 주치의 제도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2025-08-12 17:19: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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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전당대회 출입 금지 수용…찬탄파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 부려"

대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첫 합동연설회 당시 찬탄파 후보 연설 중에 "배신자"라고 외치며 반탄파 지지자들을 선동한 전한길 씨가 12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찬탄파 후보들은 전 씨와 전 씨를 지지하는 극우 세력들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비상계엄과 대선 패배를 극복할 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한길 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이 자신에게 내린 전당대회 출입금지 조치를 수용하겠다고 했다. 전 씨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 씨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국민의힘의 성실한 평당원으로서 당헌·당규를 성실히 따르고자 노력했다"며 "따라서 비록 출입금지 조치가 부당한 조치라는 개인적인 안타까움은 있으나 당 지도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당원의 의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 씨는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찬탄파인 김근식 후보가 자신을 극우라고 자극했다며, 김 후보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도 필요하다고 했다. 전 씨는 14일 자신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개시에 소명할 예정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욕을 하는 행위는 전당대회의 성숙한 모습에 맞지 않는다"라며 "당내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가 있어서도 안 된다. 부산, 울산, 경남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심장인 부·울·경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힘을 모아 달라"고 촉구했다. 찬탄파 당 대표 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연설에서 "지금 국민의힘에서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계엄에 찬성하고, 윤어게인을 신봉하는, 한 줌의 극단세력에 빌붙어 구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다"며 "'내 10만, 100만 명 조회 수를 봐라', '당원 표쯤 쉽게 모을 수 있다', '우리가 당을 접수할 수 있다', '어떤 짓을 해도 부·울·경은 무조건 따라온다'는, 비루한 광대들에게 굽실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구·경북의 전당대회를 보라. 한 마리 미꾸라지가 난동을 부렸다"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모욕하고, 전당대회 후보자들을 멸시하고, 당원에게 치욕을 줬다"고 말하며 전 씨와 극우세력을 직격했다. 같은 찬탄파인 조경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을 배신한 건 윤 전 대통령"이라며 "우리 보수 정당은 헌법에 가치와 법치를 지키는 정당인데 이를 반대한 윤 전 대통령과 우리는 반드시 절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탄파인 장동혁 후보는 내부에서 서로 갈등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 싸우는 제1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멈춰 세워야 한다"며 "이재명을 다시 재판정에 세우고,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을 해산시키고 민주당을 앞세워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시 반탄파인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정권 집권 두달만에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완전 파탄이 났다"며 "범죄자 이재명은 다섯개의 재판을 하나도 받지 않고 있다. 법치주의 무너졌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재판 계속 촉구 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2 16:45:5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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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13일 대국민 보고회 열고 활동 마무리… '진짜 성장' 핵심으로 한 국정과제 발표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3일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등을 발표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마무리한다. 주로 '진짜 성장'을 핵심으로 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100조 국민성장펀드 등이 국정과제로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국민보고대회'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자리엔 대통령실, 국회, 정부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는 재명 정부 5대 국정 목표, 23개 추진전략, 123대 국정과제, 564개 실천과제 등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정과제 주요 내용은 각 분과장들이 각 주제별로 교대하며 발표한다. 특히 구체적인 입법이나 실행 계획도 포함해서 발표한다고 한다. 분과에는 국정기획분과, 경제1·2, 사회1·2, 정치행정, 외교안보 분과 등이 있다. 정치 분야 개혁 과제는 개헌,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국민통합 등이 담겨 있고, '진짜 성장'을 핵심으로 한 AI 3대 강국 도약 등이 포함된 경제 분야 과제도 이 자리에서 공개된다. 국정기획위는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세계 5강 등을 중심으로 한 '3+1 진짜성장전략'을 마련해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AI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가가 되고, 동반성장 생태계·지역균형성장 등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공정한 노동시장을 구축하는 등 '15대 핵심 추진과제'를 발표한다. 아울러 첨단혁신산업펀드와 미래성장펀드를 중심으로 한 '100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방산·AI데이터센터·에너지고속도로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는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동안 공약한 것들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AI 3대 강국 도약과 100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 AI 인재 20만명 양성 등 AI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으로 보고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취임 후에도 이를 위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국정기획분과는 각 분과에서 시급하게 이뤄져야 하는 것들을 선별해 12대 중점 전략과제를 뽑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진짜 성장'을 목표로, 국정기획위원회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과 국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실행력을 중심에 두어 국정과제를 설계했다"며 "지금까지 총 16건의 신속추진과제를 대통령실과 정부에 제안했으며, 일부는 이미 시행되었거나 입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국정기획위가 발표한 16대 신속과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 확대 ▲3기 진실화해위 연내 출범 ▲대북전단 살포금지 ▲저소득층 긴급복지지원 예산 ▲결혼 서비스 가격 투명화 ▲AI 예산 집행 가이드 지침 마련 ▲인구 소멸 지역 식품 이동판매 허용 ▲전세사기 피해 지원 대책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가지원 의무화 ▲경찰국 폐지 ▲주거목적 위반건축물 관리 방안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업무상 질병 처리 기간 단축 ▲내수 활성화를 위한 관광 규제 합리화 3대 과제 ▲철저한 재난 원인 조사 실시 및 대책 마련 등이다. 다만 이번 보고회에서는 기획재정부 예산편성권 분리·금융위원회 해체 등 정부조직 개편안은 발표되지 않는다. 조직개편을 두고 국정기획위 내부뿐 아니라 당정 간 이견이 있어서다. 시급한 국정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조직개편 문제가 다른 과제를 가릴 수 있어, 정부조직 개편안을 명확하게 발표하지는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후에너지부 등 별도 부처 신설 방안도 일단 이번 발표에서는 구체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정위는 감독체계개편과 관련, 국내 금융정책을 기획재정부에 넘기고 금융감독 업무는 신설되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이관하는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은 금감원에서 떼어 독립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최종안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조직개편 방향을 두고 국정위 내부나 여당, 정부 부처의 이견이 작지 않은 것도 발표 연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재명 정부 인수위원회 격으로 출범한 국정기획위는 지난 6월14일 출범해 두달가량 활동했다. 국정기획위는 향후 국가미래전략위로 전환돼 국정과제 관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12 16:40:4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