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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정연 노무법인 마로 대표 "노사 갈등 해결, 약자 보호로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대한민국 노동 현장에서는 여전히 노동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노사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박정연 노무법인 마로 대표는 실용적인 노동법 강의를 통해 노사 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13년간 성희롱 예방 교육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 등 폭넓은 주제로 법률 자문과 컨설팅, 강의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직 문화 개선에 집중해 왔다. 박 대표는 "노무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립적인 시각"이라며 "노사 간 갈등을 조정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철밥통 박차고 나와 시작한 노무법인 마로 20대 후반에 노무사 자격을 취득한 박 대표는 일찍이 대기업에 자문을 제공하면서 나름대로 입지를 쌓았지만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노동법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 "스스로 의견서를 써놓고도 이게 맞는 건지 회의감이 들었다"며 그녀는 조직 경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에서의 첫 조직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박 대표는 "요금 부서, 영업 창구, 무주 등 오지 사업소에서 근무하며 인사·노무업무가 아닌 여러가지 일들을 맡아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조직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면서도 "노무사니까 당연히 인사 부서나 노무 부서에 배치될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업무들을 맡아 회의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30대 중반, 박 대표는 안정적인 공기업을 박차고 나와 노무법인을 설립했다. 그녀는 "공기업이라는 철밥통을 발로 차고 나온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며 "처음에는 일을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며 성희롱 예방 교육, 직장 내 괴롭힘 컨설팅, 기업 내 성평등 문화 조성 등으로 영업하면서 사업을 점차 넓혔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서 성희롱 예방 법정 교육 강의를 잘하면서 입소문이 나 그게 결국 자문이나 컨설팅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성희롱과 남녀평등 문제가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수직적인 조직문화로 인해 여전히 갈 길이 멀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조사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성희롱과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돌보미 사업 노무 관리 체계 구축…장관상 수상 박 대표는 2022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정책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녀는 여성가족부 아이돌보미 사업에서 4대 보험 처리 및 퇴직급여 적립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하며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노무 관리 매뉴얼 제작에 참여해 인사노무 체계 구축을 주도했다. 노무 자문과 센터 평가위원 활동을 통해 가족 분야 및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정책 추진에 헌신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녀는 "다문화가정 방문교사들은 수업이 취소되거나 학생이 결석하면 소정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임금이 감소한다"며 "아이돌보미들의 4대 보험 신고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고,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신고 기준이 모호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매뉴얼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같은 해 고용노동부 노동전환지원 유공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그녀는 저탄소·디지털 전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고용노동부 연구용역에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로 참여해 노동전환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훈련·전직지원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 노사민정협의회의 '기후위기와 지역 노동시장 실태조사' 연구용역에 참여해 산업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를 분석했다. 현재 박 대표는 사회복지와 관련된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법 기본서를 집필 중이다. 요양보호사, 장애인 이동 활동보조사, 방문교사 등 근로 시간 산정이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한 이 기본서는 현재 절반가량 완성된 상태다. 박 대표는 "기존에 이들을 위한 노동법 기본서가 전무한 상황에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체력왕 노무사…건강이 곧 자산 박 대표는 현재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이라는 직책도 맡고 있어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기 총회에 참석하거나 국회 토론회에 나가 발언하거나, 노무사로서 주요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일도 박 대표의 업무 중 하나다. 그녀는 "노무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계기가 부회장직을 맡고 나서였던 것 같다"며 "단순히 나의 이익이 아닌, 노무사 전체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대표가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으로서 요즘 중점적으로 보는 건 고소 대리권 문제다. 현행 제도에서는 진정 사건이 고소·고발 사건이나 범죄 인지 사건으로 전환되는 순간, 노무사의 역할이 크게 제한된다. 이에 그녀는 노무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노무사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박 대표는 "노무사를 찾는 이들이 대개 피해를 본 노동 약자"라며 "노동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근로자들이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할 때, 노무사가 고소 대리권이 없어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노무사의 고소 대리권 확보를 위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노무사의 역할뿐만 아니라, 일하는 엄마로서의 삶도 부지런히 이어가고 있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가족을 최우선으로 두는 그녀는 "가족이 먼저고, 그다음이 일"이라며 "이 우선순위를 지키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법인 내에서 체력왕으로 통하는 그녀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다. "내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선 건강이 필수"라며 "체력 관리가 곧 자기관리라는 게 그녀의 철칙이다. 박 대표는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법인 운영에서도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그녀는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경제적 안정 속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직원들이 경제적 안정 속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법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노무사로서의 사회적 역할도 잊지 않고, 노동법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의 신념을 전했다.

2025-05-11 12:50: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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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119응급의료 상담해요!" LG유플러스-소방청 캠페인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이 해외 체류 중인 국민들이 응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질병에 걸리거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에 상주하는 응급의학전문의와 상황요원에게 신속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방청은 응급처치 방법, 약품 구입·복용 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이라면 365일 24시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은 전화(+82-44-320-0119)나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www.119.go.kr), SNS(카카오톡) 등으로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김포·김해공항 내 자사 로밍센터에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홍보 책자를 비치하고, 고객의 관련 문의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소방청의 홍보용 간판(배너)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자사 전광판에도 서비스의 상세 내용을 알리는 이미지를 송출하는 등 홍보를 돕기로 했다. 소방청도 홍보 영상 송출과 SNS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이벤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5-05-11 12:00: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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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역대 최대 규모로 '플레이엑스포2025' 참가

3년 연속 참가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플레이엑스포 2025'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3년 연속 참여하는 스토브는 이번 행사에서 'STOVE PLAY WORLD'라는 이름의 테마파크형 부스를 선보이며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부스는 'Ride the World, Play the Wonder'라는 슬로건 아래, 스토브가 퍼블리싱하는 7종의 게임 세계관을 어트랙션 형태로 구현해 몰입형 체험을 제공한다. 출품작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폭풍의 메이드', '식스타 게이트: 스타게이저', 'V.E.D.A', '아키타입 블루', '이프선셋', '골목길' 등이다. 관람객은 게임 시연과 미션 참여를 통해 '원더 코인'을 획득하고 한정 굿즈나 고급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스토브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온라인 전시는오는 16일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본격 운영한다. 스토브 관계자는 "단순한 게임 부스를 넘어 창의적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해 유저들과 보다 밀도 있는 접점을 만들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전방위 이벤트로 스토브의 게임성과 세계관을 폭넓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1 11:00: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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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기업 특성은? '시각 지능' 기술 최다 보유·'AI 응용 SW' 사업 주력

국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AI 기술은 '시각 지능'이고, 주력 사업 분야는 인공지능 응용 소프트웨어(SW)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올해 공개한 '2024 인공지능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모집단 전체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 분야는 '시각 지능'(33%)이었다. 이어 '지능형 에이전트'(17.4%), '언어 지능'(13.6%), '범용인공지능'(10.6%), '생성형 AI'(10%), '음성지능'(8.3%), 'AI 특화 하드웨어'(7.1%) 순이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인 이상의 인공지능 산업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체 2517개를 전수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인공지능 부문 주력 사업 분야는 'AI 응용 소프트웨어'가 53.5%로 1위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구축·관리와 관련 정보 서비스'(26.9%), 'AI 시스템 소프트웨어'(17%), '인공지능 연산 및 처리 부품/장치'(2.6%)가 그 다음이었다. 모집단 전체의 인공지능 응용 산업 분야(복수 응답)는 '정보통신업'이 46%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35.7%),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24.8%),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20.6%), '교육 서비스업'(18.6%), '도매 및 소매업'(15.1%)이 뒤를 이었다. AI 모델 개발에 사용하는 도구 형태는 '인공지능 오픈 라이브러리 기반 개발'이 50.6%로 주를 이뤘다. 이어 '자체 기술 개발'(37.5%), 'AI 솔루션 도입 기반 개발'(11.7%) 순이었다. AI 연산을 위해 활용하는 인프라 형태는 '혼합 환경(자사 CPU+클라우드 활용)'이 41.9%, '클라우드 활용'이 38.2%, '자사 CPU 활용'이 19.9%였다. 응답 기업의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 방식(복수 응답)은 '고객 데이터 활용'이 73.8%로 가장 많았다. '공공 지원 사업 활용'(67.8%), '자사 기존 데이터 활용'(50.5%), '데이터 거래소 이용'(35.5%), '크라우드 소싱'(33.4%), '기업 간 직접 거래·제휴'(30.8%), '인터넷/소셜미디어 수집'(8.8%)이 그 다음이었다. 인공지능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 활용하는 데이터 비중은 '민간 데이터' 64.4%, '공공 데이터' 35.6%였다. 최근 3년간 정부 지원 경험 여부(복수 응답)는 '자금 지원' 50.7%, '기술 지원'(42.5%), '세제 지원'(29.3%), '금융 지원'(23.9%), '인력 지원'(21.1%), '인증 지원'(14.3%), '구매 지원'(5.8%) 순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의 신뢰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담 조직이나 인력 보유 여부와 관련해서는 10곳 중 6곳 이상(60.8%)이 '있다'고 답변했다. '없다'는 응답 비율은 39.2%에 그쳤다. 인공지능의 신뢰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복수 응답)으로는 'AI 모델 검증과 테스트'(72%)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데이터 품질 관리'(64.3%), '보안 관리'(62.1%), '모니터링·리스트 관리'(55.1%) 등이 있었다. 인공지능 매출이 발생한 기업은 2023년 79.8%에서 지난해 81.5%로 1.7%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7억8600만원에서 30억7000만원으로 2억8400만원 증가했다. 인공지능 사업 운영상 느끼는 애로사항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투자 유치'(4.21점)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기술 개발·사업화의 불확실성'(3.77점), '기술 교류와 협업의 어려움'(3.65점), '국내 시장의 협소성'(3.61점), '데이터 확보 및 품질 문제'(3.59점), 'AI 인력 부족'(3.58점), '과도한 규제'(3.53점), 'AI 인프라 부족'(3.49점)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 AI 기업들은 ▲사업 운영, 연구 개발, 인력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자금 부족 ▲고품질 데이터 및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한 데이터 확보의 어려움 ▲실무 투입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채용 문제 ▲개인정보 보호법, 보안법, 저작권법 등 관련 법 규제로 데이터 활용에 제한 ▲인공지능 개발 투자 대비 수익성, 수익화 전략(모델) 부족 등의 애로를 호소했다.

2025-05-11 10:53: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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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먹거리 책임…미취업 청년 먹거리 바우처 지급"…李, 농림·축산·식품 공약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농림·축산·식품 공약을 발표하고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농업은 이제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식량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라며 "농촌은 에너지 전환과 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거점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농촌이 많은 전남 지역을 돌며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진행한다. 이어 "하지만 기후 위기로 식량안보는 위협받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기후농정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 농업인이 가격 걱정, 재해 걱정 없이 농사짓는 안심농정을 실현하겠다. 국민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를 제공하겠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하겠다"며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진국형 농가소득을 보장하고 재해안전망을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며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 조성을 위해 ▲농가 태양광 확대해 '햇빛연금' 지급 및 주민 주도 '햇빛소득마을 조성'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농촌 돌봄 등 필수 서비스 확충 ▲임업과 산촌을 탄소중립과 균형발전 주요 산업 거점으로 육성 등을 공약했다. 또한 노후를 보장하고 세대를 잇는 농업을 위해 ▲농업인 퇴직연금제 도입 및 '농지이양 은퇴직불제' 확대로 안정적 세대교체 추진 ▲농생명 용지 조기 개발,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 제도 혁신 ▲공공형 계절 근로제 확대해 일손 부족 문제 해결 ▲스마트 농업 확산 및 푸드테크,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공약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뿌리에는 농업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이 있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1 10:2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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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 후보 교체 불발에 "모든 것 겸허히 승복… 김문수 승리 도울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11일 국민의힘 당 대선 후보 교체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자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길 기원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제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전날(10일) 새벽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당 대선 후보로 한덕수 전 총리를 내세우려는 당원 대상 ARS조사를 실시했지만, 반대 의견이 많아 부결됐다. 이에 김문수 후보의 당 대선 후보 자격은 복구됐고,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를 찾아 대선 후보 등록을 했다.

2025-05-11 10:27:0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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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교체' 위기 딛고 정식 후보 등록한 김문수 "광폭의 빅텐트 구성"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선 후보 등록을 하고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 위대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의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로의 후보 교체 시도와 이에 대한 전당원 투표 반대로 가까스로 후보가 된 김 후보는 과거를 따지기 보다 넓은 '빅텐트'를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후보 등록 후 취재진을 만나 당의 후보 교체 시도 등 상황 등에 대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당의 의원총회나 비상대책위원회의나 지도부의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강력한 민주정당인지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어떤 권력에도 굴하지 않고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분, 한 분 본인의 양심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해준 여러분을 믿고 어떤 거짓에도 반드시 이겨내는 위대한 국민들의 각성과 역량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의 책임론에 대해 "권 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다른 분은 과거가 어떻다 이런 식으로 책임을 묻는 식보다 선거가 몇 일 안 남았다. 3주 남았나"라며 "그 동안에 얼마나 폭을 더 넓게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서 국민을 통합하는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했다. 김 후보는 권 위원장 사퇴에 대해선 "지난 번에도 (19대 대선 때) 홍준표 후보가 선출되고 나면 당의 비대위원장은 사임하거나 사퇴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에는 후보가 선출됐음에도 사퇴하지 않았다. 당에 돌아가서 상의를 할 것이며 애써주신 권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여의도 중앙당사로 돌아사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를 만났다. 그는 "한 후보께서 당으로 오셔서 뵙기로 돼 있다"며 "한 후보님의 훌륭하신 능력을 최대한 모시고 국민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게 우리나라의 각종 어지러운 부분을 한덕수 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많은 경륜, 경험, 식견, 통찰, 리더십을 갖고 있다. 잘 모시고 국난을 극복해 더 훌륭한 행복의 시대로 힘차게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어제 당원 투표결과로 김문수 후보자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위와 권한이 회복되어 대통령 후보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의 실익이 없어졌으므로 금일 (오전) 9시30분에 후보자는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신청을 취하했다"며 "과거 생각의 차이는 뒤로 하고, 이제 화합과 통합의 시간이다.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1 09:59:5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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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필 건국대 총장 "글로벌 리더십 실현해 세계 100대 대학 도전할 것"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실현해 세계 100대 대학에 도전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원종필 총장은 지난 9일 오후 2시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개교 79주년 기념식'에서 "건국대는 1931년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 설립과 1946년 '조선정치학관' 개교를 시작으로 성(誠)·신(信)·의(義)의 건학이념 아래 혁신과 도전을 이어왔다"라며 건국대가 걸어온 전통과 발자취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79년의 역사를 이어온 오늘, '건국, 세계를 이끌 녹색의 물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을 실현하며 미래를 향한 도전과 성장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고자 한다"며 창학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을 둘러싼 급격한 환경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건국대는 선제적인 대처와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세계 100대 대학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는 지난 1년간 ▲중앙일보 대학평가 3년 연속 TOP10 대학 진입 ▲연구 및 대형재정지원사업 수주 성과 확대 ▲대학동물병원 중 아시아 최초로 국제 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VECCS) Level2 인증 획득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따른 ESG 경영 본격화 ▲국내 대학 최초 디지털 배지 플랫폼 운영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교 79주년 기념 영상 상영, 원종필 총장의 기념사, 박상희 총동문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교육·연구 및 행정 방면에서 학교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원, 직원 및 학생이 ▲근속상 ▲학술상 ▲연구공로상 ▲혁신교육상 ▲교육상 ▲공로상 ▲우수상 ▲모범상 ▲건국목련상 ▲우수학과상 ▲우수부서상 ▲우수단체상 ▲대외영예상 등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상희 총동문회장은 "건국대는 상허 유석창 박사님의 성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소중한 결실들은 건국 구성원들이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명문 사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루어낸 것"이라며 "개교 79주년을 계기로 대학과 법인, 동문회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유대감으로 마음을 모아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여 건국의 밝은 미래를 펼쳐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11 09:44: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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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매출 2.7조 전년比 10.3%↑...건실한 성장세 이어져

네이버가 2025년 1분기에도 건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치플랫폼과 커머스를 중심으로 주요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025년 1분기에 매출액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 조정 EBITDA 70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서치플랫폼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 7868억 원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어난 7010억 원이며, 연결 영업이익은 15.0% 증가한 50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 127억 원 ▲커머스 7879억 원 ▲핀테크 3927억 원 ▲콘텐츠 4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상품 개선과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 127억 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지면 최적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광고 상품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과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부터는 네이버 전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광고 성과를 통합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 전략이 주효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0%,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이 견조하게 증가하며,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성장했다. 특히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지면 최적화, 추천 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핀테크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39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조 6,000억 원에 달했다. 네이버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4593억 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3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 특성과 구성을 반영해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고유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을 넘어 발견과 탐색, 쇼핑, 플레이스 등 다양한 접점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광고 기술의 점진적 진화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1 09:11:3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