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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브렉시트 결정에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금융당국이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외화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해 대(對)영국 무역비중이 1.4%에 불과하고, 위험노출액(익스포저) 규모도 지난 3월 말 현재 7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6.3%임을 감안하면 브렉시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외사무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통해 금융시장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기재부·금융위·한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토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양현근 부원장보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8개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과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주시시장 급락, 환율급등, 외국인자금 유출 등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이미 마련된 컨틴전시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2016-06-24 18:03: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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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희망의 집 35호' 완공식 개최

KB손해보험은 24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호근동에서 고객부문장 전영산 상무, 어린이재단 정원만 사무총장 등 KB손보 임직원과 관련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집 35호'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희망의 집 35호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살고 있는 13살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 두 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이들은 지붕 노후로 빗물이 새는 등 건축된 지 30년 이상 지난 낡은 집에서 지내왔다. 이날 행사를 통해 KB손보 제주지연단은 이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증서를 통해 5년 간 생활지원금 제공을 약속했다. 이어 현판제막, 기념식수 등 순서가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권순욱 노조사무국장과 제주지역단에서 준비한 각종 가전제품 등을 선물하며 새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전영산 상무는 기념사에서 "희망의 집 짓기는 작은 희망들이 모여 얼마나 큰 결실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뜻 깊은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KB손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손보는 미래 희망인 어린이를 위해 희망의 집 짓기뿐만 아니라 KB스타드림봉사단 운영, 척추측만증 아동 수술비 후원,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다문화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06-24 17:59:34 이봉준 기자
<우려가 현실로 브렉시트>금융위-금감원 합동 대응팀 구성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영국의 국민투표가 탈퇴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을 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점검체계를 가동하고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전반적인 모니터링과 협력체계를 한층 더 격상하고 최상의 경계심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이날부터 즉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합동으로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구성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를 대비해 시장안정을 위한 세부적인 대책도 마련한다. 증시에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적으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말 중에는 증권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점검회의를 개최,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도 논의한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기업들이 자금조달관련 애로를 겪지 않도록 회사채시장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최대한 신속히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은행들의 외화자금 상황과 관련해선 보다 철저히 점검하고, 상황변화에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과 외화자금시장과 관련하여 특이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국내은행의 지역별 외화차입금과 대외 노출 등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한다. 한편 각 은행별로도 관련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하여 상황발생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탈과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감안할 때 이번 브렉시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충분히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일시적인 급변동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을 보고 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철하게 시장상황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06-24 15:50:3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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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 특화산단,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 기공

신삼호 개발…쾌적한 산단, 2017년 말 완공 예정 건설자재 특화산업단지로 조성되는 경기도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DSD삼호 자회사 ㈜신삼호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산 16-2번지 일원에서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오세용 도의원, 김홍동 기흥구청장 등 용인시 주요 정계인사를 비롯해 김언식 DSD삼호 회장, 이윤권 대표, 박재신 용인디지털 산업진흥원장 등 시행사 및 각계 인사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은 식전 길놀이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기념시삽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김언식 DSD삼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지곡동 산 16-2번지 일대 6만7995㎡ 규모로 조성된다. 건설업과 제조업 및 신소재 산업이 융합된 건설자재 특화단지로 조성되며 ▲목제 및 나무제품 제조업(3.6%)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32%) ▲1차 금속 제조업(15.1%) ▲금속가공제품 제조업(12.6%) ▲전기장비 제조업(5.4%)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24.7%) ▲가구제조업(6.6%) 등의 기업들이 유치될 예정이다. 또한 저류지, 주차장, 도로 등의 공공시설을 비롯해 경관녹지 3개소가 조성돼 타 산업단지에 비해 쾌적한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17년말까지 2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개발될 예정이며, 개발 완료 시 약 389명의 고용효과와 1050억원의 생산효과가 예상된다.

2016-06-24 15:49:57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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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렉시트 영향 불가피…가용 수단 모두 동원해 시장 안정"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정부가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외환·금융시장의 안정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 "정부는 이번 브렉시트 결과가 우리 경제에 야기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용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외환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특히 주요 통화의 움직임과 외환시장, 외화자금시장,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을 면밀히 보겠다"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포함한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실물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면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수시로 열 방침이다. 최 차관은 "금융사의 외화 유동성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금융 변동성이 수출 등 실물 부분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이날 오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당초 3시께 예정됐다가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일찍 나오면서 한 시간가량 앞당겨졌다. 최 차관은 "당초 시장은 영국의 잔류를 예상했지만, 영국탈퇴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영국 및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다시 연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한 브렉시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우리는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 여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점검해온 상황별 대응에 따라 신속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공조 계획도 밝혔다. 최 차관은 "이번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주요 7개국(G7)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공동으로 시장 안정화 조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도 한·중·일 국제금융기구와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요국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IIB 총회는 오는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2016-06-24 15:35:23 연미란 기자
블랙 프라이데이, 브렉시트로 주식 외환 시장 패닉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가까이 오르며 패닉에 빠졌다. 주식시장은 1900선이 위태로운 수준까지 추락하며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출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29.7원 오른 1179.9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루 변동폭은 최대 33.10원을 나타내 지난 2011년 9월 23일 46.00원 변동폭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주식시장도 충격을 받았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47포인트(3.09%) 내린 1925.2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로 상승 출발했으나 브렉시트 투표 개표가 진행되며 탈퇴와 잔류 의견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자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닥시장도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동반 급락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닥은 이날 32.36포인트(4.76%) 내린 647.16에 마감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브렉시트 현실화로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재차 강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중기적으로 각국들의 정책대응 및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Contingency Plan 발표되고, 영국 탈퇴와 관련된 협상 등이 진행되기 시작되면 점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6-24 15:07:2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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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한국경제 탄탄하지만. 英 자금 회수 땐 충격

'브렉시트(Brexit)' 가 한국 경제에 직접 타격을 미칠 수 있는 핵심 경로는 외국 금융회사의 자금 회수다. 유럽계 금융회사의 자금 '엑소더스'가 외인 전체로 확산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외국 은행들이 국내 거주자들에게 빌려준 돈만 2580억달러에 달한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계 자금이 신흥국 시장에서 대거 빠져나가면 한국증시 폭락도 불가피해진다. 씨티은행은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되면 원·달러환율이 상승하고 금융시장은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먼데이? 금융권에서 자금 회수 움직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EU 은행이 국내 은행과 기업 등 국내 거주자에게 빌려준 돈(익스포져)은 856억2400만 달러였다. 이는 전체 외국은행의 대출 익스포져 2580억5400만 달러의 38%를 차지한다. 2008년 말 만 해도 유럽 차입금은 331억달러로 전체 중 26%에 불과했다. EU 내 은행 중에서는 영국계 은행의 대출 익스포져가 597억 400만 달러로 전체의 25%나 됐다. 대출을 뺀 전체 외국 은행의 국내 거주자 파생상품 익스포져는 184억8700만 달러였다. 보증과 신용공여도 각각 532억300만 달러 205만7600만 달러나 됐다. EU내 은행의 파생상품 익스포져는 94억7500만 달러, 보증 177억 달러, 신용공여 57억3600만 달러였다. 영국은행의 국내 거주자 익스포져는 대출을 빼면 보증이 128억81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파생상품과 신용공여는 각각 38억 1600만 달러, 19억7100만 달러였다. 익스포저란 통상 특정 국가에서 신용경색이나 위기가 발생할 때 돌려받을 총금액(투자금 대출금 파생상품 등)을 뜻한다. 국제금융센터 김경빈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투자비중(29.0%)이 큰 가운데 영국계 자금이 미국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자본유출이 우려가 있다"면서 "유럽계 및 영국 은행의 국내거주자에 대한 대출비중도 높은 편이다"고 지적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미 발을 빼는 모양새다.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계 자금은 지난 5월 4610억원 가가량을 순매도 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영국이 보유한 우리나라 상장주식은 36조4770억원 어치다. 이는 외국인이 보유한 전체 상장주식에서 미국(172조8200억원)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HMC투자증권은 브렉시트의 충격이 과거 정책적, 재정적 리스크를 반영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18%, 2011년 8월, 노출되지 않았던 재료였고 미국이라는 초대형 국가의 불확실성 악재)보다는 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리스 시리자 총선 승리 때 정치 이벤트(-5%, 2014년 12월~ 2015년 1월, 반복되는 재료였던 데다 그리스라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적은 국가의 악재)보다는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 브렉시트 충격 흡수할 능력 있어 걱정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병걸 연구원은 "이머징 시장의 경우 전체 영국의 대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이머징 시장을 통한 파급효과도 제한적이다"면서 "한국은 영국의 투자비중이 1.2%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2013년 이후 2015년말까지 영국계자금은 18조원의 주식과 채권을 팔았다. 연 평균으로 치면 연간 약 6조원 수준이며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5000억원의물량이다. 김 연구원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최대 1분기 가량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매도금액은 1조 5천억원 정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경제는 브렉시트의 충격을 흡수 할 만큼 탄탄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받아야 할 대외채권은 7307억 달러로 작년 말보다 132억 달러 늘었다. 반면 우리나라가 갚아야 할 대외채무는 3858억 달러로 3개월 동안 96억 달러 감소했다. 대외채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도 1028억 달러에 불과하다. 만기가 1년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2830억 달러로 53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월 말 26.6% 수준이다. 이는 2013년 말(26.4%)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작년 말 29.1%에서 올해 3월 말 27.8%로 낮아졌다. 이 수치는 2004년 말(27.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내린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도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24 14:45:5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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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韓경제 충격..성장률(GDP) 0.4~0.5%P 둔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현실이됐다. 24일 원·달러 환율은 폭등하고,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영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나아가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우려된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영국이 빠지는 데 따른 손실도 우려된다. ◆GDP 0.4~0.5% 위축 전망 영국이 EU에서 발을 빼면서 한국 경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국내 GDP와 기업이익은 각각 0.4%포인트, 3.5%포인트 감소할 전망이다. 브렉시트로 글로벌명목 GDP가 통화량 위축에 따라 2.5~3.0%포인트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선진시장 실질 GDP는 약 0.6%포인트 하락하고, 이에 이머징 GDP도 약 0.5%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우리나라의 GDP 성장률이 0.4~0.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LG경제연구원의 강선구 연구위원은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 영국의 무역규모는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영국의 수요 위축으로 오는 2020년까지 대 영국 수출이 연간 4억∼7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국과 영국의 교역은 135억17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우리나라의 대영 무역흑자는 1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서 영국 수출 때 적용되던 특혜관세가 2년 후 사라진다. 최근 3년 평균 수출금액 기준 상위 15대 품목들 중에서 1000cc 이하 가솔린 자동차와 1000cc~1500cc 가솔린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품목들은 0%로 관세를 적용 받아왔다. 하지만 이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더 적용할 수 없으므로 영국과 별도의 FTA 협상이 필요하다. 영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신규 투자도 주춤할 전망이다. 영국은 우리나라의 유럽 투자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투자 대상국이다. 우리나라가 올해 3월까지 영국에 투자한 금액은 103억 달러(누적 기준)로 독일에 대한 투자액(43억50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류승민 연구원은 "브렉시트는 한-EU FTA 효과로 특혜관세를 누리던 우리 수출 제품들의 가격경쟁력 하락시킬 것"이라며 "특히 EU와 FTA가 체결하지 않은 미국, 중국, 대만 등과 경합관계에 있는 주력 품목인 제트유, 운송기계부품, 섬유 등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고 영국 내 기업들의 이탈이 예상되면서 수입수요 둔화도 동시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실물경제 측면에서는 영국과의 무역·금융 연계의 정도에 따라 국가별로 브렉시트의 영향력은 다를 것"이라며 "하지만 영국의 탈퇴로 인한 EU의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및 경기 둔화 우려가 수요 개선을 제약할 경우 전세계 성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브렉시트 EU 다른 국가로 전염된다면 브렉시트보다 더 큰 걱정은 전염효과다. 다른 회원국들도 EU를 탈퇴할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것.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파리 테러를 계기로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부상하면서 이 당의 마린 르펜 대표가 주창해온 유럽연합 탈퇴, 즉 프렉시트(Frexit)는 더는 비현실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모건스탠리는 진단한 바 있다. 스페인에서는 정당 네 곳이 난립하면서 재정적자 등의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해오지 못했다 게다가 경제가 흔들리는 핀란드 역시 유로존 탈퇴(픽시트)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 씨티은행은 "영국이 브렉시트 EU 탈퇴로 그 영향이 EU(수출비중 9.1%, 2015년)와 여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경제에도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경제주체의 소비 및 투자 심리 위축으로 내수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박형중 이코노미스트는 " 브렉시트로 영국의 신용등급(현재 무디스 기준 Aa1, S&P 기준 AAA)이 강등되고, 이것이 주변국가들의 연쇄적인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유로존 내 일부 국가들의 EU 탈퇴 시도를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어느 경우든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이 주변으로 전이되면서 유로존과 전세계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국내 경제에 불리하게 전개될 때를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대내외 경기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잠재성장률 제고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06-24 14:45:3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