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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돈준다던 월지급식 펀드, 원금깨서 월급 줄판

매달 꼬박꼬박 일정액을 준다는 매력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했던 월지급식펀드가 손실이 나면서 투자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다 상당수 펀드는 원금마저 날릴 처지에 있기 때문이다. 월지급식펀드는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면 운용사가 국내외 채권이나 주식으로 굴려 가입자에게 생활비를 주기적으로 지급(정기 환매)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은퇴 후에도 매달 꼬박꼬박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노후 대비 상품으로 주목받으면서 지난 2011년 이후 월 지급식 펀드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었다. 그러나 최근 1년 단기는 물론 2, 3년 중장기 투자 성과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월지급식 펀드 설정액은 지난 14일 기준 7869억원이다. 최근 1개월 새 114억원이 인출되는 등 올해 들어서만 733억원이 월지급식 펀드에서 이탈했다. 월지급식 펀드는 주로 신흥국 국공채 등 글로벌 채권과 배당주 등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글로벌 변동성이 커지면서 수익률이 곤두박질 치자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자금을 빼는 것이다. 전체 44개 월지급식펀드 수익률은 올 들어 평균 1.80%(보수 차감 후)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수익률은 -6.78%로 부진하다. 2, 3년 중장기 수익률도 각각 -4.60%, -2.07%로 저조한 성적이다. 월지급식 펀드는 운용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더라도 연 3~6% 수준의 분배금은 원금에서 차감한다. 이 때문에 펀드 수익이 마이너스로 접어들면 다른 펀드에 비해 원금을 갉아 먹는 속도는 빠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월지급식 펀드에는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투자신탁 1[분배형]', 'KB이머징국공채인컴증권자투자신탁(채권)A-월지급클래스', '프랭클린월지급미국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Class C', '슈로더월지급글로벌배당프리미엄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종류A', '이스트스프링월지급미국하이일드증권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클래스C'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매달 받는 돈을 줄여 원금을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말한다. 손실이 커진다면 펀드를 해지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의 경우 펀드의 65% 가량이 '월지급식펀드'이다. 일본은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월지급식 펀드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2014년 말 기준으로 총 펀드 시장 자산 113조엔 중에, 월지급식 펀드는 약 74조엔(65%)으로 증가했다. 월지급식 펀드가 아닌 펀드는 39조엔(35%) 규모였다. 같은 기간 국내 펀드시장 약 233조원 가운데 월지급식 펀드 설정액은 9100억원(0.5%)에 불과했다. 현대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자산규모로 상위 펀드는 대부분 국내주식형 펀드이지만, 일본에서는 높은 배분금을 줄 수 있는 해외채권, 하이일드채권, 고배당주식, 일본·글로벌 리츠 등에 투자하는 펀드가 자산규모 상위펀드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25~59세 전국 성인남녀 2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26만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 은퇴가구의 보유한 금융자산, 저축액,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평균 예상 준비자금을 산출해 본 결과 가구당 월 평균 110만원으로 필요한 돈의 48% 정도 밖에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17 17:04: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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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차별화된 특화설계 박차

건설사들이 차별화를 위해 상품 개발 특허에 한창이다. 건설사들은 유비쿼터스, 지능형 주차위치 등 첨단설계를 도입하는가 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평가시스템 등을 적용해 친환경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건설사별 특허 설계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경제성을 높이고 특화된 장점을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 수요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2013년 6월 입주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친환경 아파트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다. 이 아파트에는 'LOCAS(LOTTE Carbon Assessment System)' 시스템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일반 아파트 단지보다 20% 가량 줄이도록 했다. 이외에도 물의 낙차에너지와 수압을 전기로 변환, 부대시설에 사용하도록 하는 장치인 '공동주택용 마이크로 수력발전 시스템'의 특허 설계가 적용되기도 했다. LOCAS(LOTTE Carbon Assessment System)는 건축물 수주단계에서부터 설계, 분양, 시공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1단지'의 지난 1월 평균 관리비(공용관리비, 개별사용료, 장기수선충당금)는 ㎡당 3174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지역 내 '참솔마을 월드메르디앙'(2006년 2월)은 ㎡당 평균 관리비가 3842원.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봤을 때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26만6616만원, 참솔마을 월드메르디앙은 32만 2728원으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가 월 평균 5만6112원을 절약 할 수 있다. 또한 롯데건설은 지난해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3차'에 '드레스룸 클린 환기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내부 공기순환 및 UV살균기능을 제공, 옷장에서 쉽게 발생하는 곰팡이 발생 등의 피해를 방지하는 신개념 환기시스템이다. 그 결과 963가구 모집에 4006명이 몰려 평균 4.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2차'(2014년 4월 분양)에는 드레스룸 클린 환기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으며, 당시 평균경쟁률 1.57대 1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위한 특허설계를 내놓고 있다. 현대건설이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에는 유비쿼터스시스템(UKS)이 적용된다. UKS시스템은 공동현관을 자동 인식해 출입하고 열쇠를 꺼낼 필요 없이 원터치 만으로 현관을 출입할 수 있다. 또한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운정'에는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특허 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 시스템이 적용된다. '지하주차장 LED 조명'은 센서를 통해 필요한 구간에만 등이 켜지며 LED 조명의 설치로 최대 60%의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대별 에너지 관리시스템', '빗물저장시스템' 등의 첨단시스템도 적용된다. 대림산업도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는 '끊김 없는 단열설계'를 통해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다. 반면 이 단열 설계는 집안의 모든 벽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한다. 대림산업이 4월 부산 동구 수정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e편한세상 부산항'에는 이 단열 기술이 적용돼 열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내부 설계 뿐 아니라 외관설계에도 특허설계가 도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포스코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서 분양한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포스코의 초고층 관련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이 아파트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지상 85층의 아파트 2개동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로, 포스코건설의 핵심 보유기술인 초고층 구조기술, 고성능 재료기술, 첨단 시공기술 등이 적용됐다. 해운대구 인근 D공인중개사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경우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물량에는 3000만~5000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전문가는 "다른 건설사에 없는 설계가 아파트에 적용된다는 것은 아파트를 차별화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요소로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향후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건설사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고 수요자들은 편리한 주거생활을 도와 최첨단 시스템 등이 도입된 단지는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2016-04-17 16:55:2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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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 실시

강의경력자·양성연수 수료자 대상 전문강사 인증제 운영 금융감독원은 17일 올해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대상은 금융유관기관 및 금융회사 임직원 또는 교사 경력 10년 이상으로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희망하는 자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받는다. 신청자가 50명 이상인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연수대상자를 선발한 후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금감원 본원에서 집중연수를 실시한다. 연수는 전반적인 금융지식 및 교안작성, 강의기법, 모의강의 등 강의능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편 금감원은 강의경력자와 양성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강사 인증은 ▲최근 3년간 금감원, 금융유관기관, 금융회사 등이 주관하는 금융교육을 25회 이상 실시한 자 ▲최근 2년 이내에 금감원 전문강사 양성연수를 수료한 자 등 두 가지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고 금융교육 강사로서 청렴성 등을 갖춘 자에게 부여된다. 강의경력자에 대해서는 강의경력 및 강의평가로, 양성연수 수료자에 대해서는 필기시험 및 강의평가로 심사한다. 강의경력자는 다음달 20일, 양성연수 수료자는 다음달 27일, 30일, 31일에 인증심사를 실시해 6월 13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인증제에 신청하려면 이달 18일부터 5월 2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문강사는 '1사1교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 차원의 각종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며 "인증기간은 3년이지만 활동 중 금품수수, 중대한 민원발생 등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인증이 철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6-04-17 16:37:2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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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사수신·불완전판매 등 '3유·3불' 불법금융에 칼 빼든다

불법금융행위 추방 특별대책 마련 금융감독원이 유사수신과 불완전판매 등 6개 불법금융행위에 대해 전쟁을 선포했다. 금감원은 15일 '3유·3불 불법금융행위 추방 특별대책'을 마련해 금융질서를 훼손하는 불법금융행위의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우선 '3유'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자금을 모집해 피해를 유발하는 '유사수신'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한 후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유인해 금융채무를 떠안기는 '유사대부' ▲미등록업체가 금융상품 투자를 권유하고 투자자 손실을 초래하는 '유사투자자문' 등이다. '3불은'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유리한 점만 강조하는 식의 '불완전판매' ▲금융회사가 거래를 목적으로 과도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의 '불공정거래' ▲금융회사가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거나 반대로 소비자가 부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악성민원과 같은 '불법·부당한 행태'를 말한다.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저금리·고령화·경기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미래에 불안감을 느낀 국민들의 재산증식 소망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악용한 불법금융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3유·3불 추방대책은 우리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비정상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검사·조사 경험이 풍부한 직원을 '불법금융 현장점검관'에 임명, '시민감시단'을 기존 2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해 불법금융 현장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필요시에는 기획검사를 실시하고 감시에서 적발된 사항은 사법당국에 적극 인계하기로 했다. 또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신고와 상담을 위한 전용홈페이지 '불법금융 SOS'를 개설하고 인터넷상에 게시되는 불법금융행위 광고 등에 대한 실시간 감시시스템도 구축한다.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민원 선정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악성·부당민원을 엄정하게 선별하고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 가맹점에 대한 VAN사(결제대행업체)의 불법적 리베이트 제공 여부를 대대적으로 점검한다. 금감원은 3유·3불 추방대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5대 금융악 척결 3유·3불 추방 특별대책단'으로 확대 개편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범 금융권 협의체도 '5대 금융악 척결 및 3유·3불 추방 범 금융권 협의체'로 확대 운용한다. 서 수석부원장은 "올해 안에 3유·3불의 분야별 세부대책을 마련해 조기에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강도 높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다수 국민에게 피해를 주고 금융질서를 훼손하는 불법금융행위를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IMG::20160417000103.jpg::C::480::/<자료=금융감독원>}!]

2016-04-17 16:37:08 김보배 기자
총선 지형변화...진보정책에 금융권-대기업 초긴장?

[총선 지형변화…진보정책에 금융권-대기업 초긴장?] 4·13 총선을 통해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정치권 뿐만 아니라 금융권과 대기업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야권의 총선 공약에 포함된 '가계부채 탕감', '채권 추심 제한', '대부업체 규제강화' 등 진보적인 금융 공약이 즐비하고, 대기업 재벌구조개혁을 벼르는 의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금융권의 예상과는 정반대 정국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진보적인 금융관련 공약 추진이 예상된다. 야권이 연대해 진보적인 금융 관련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경우 금융권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17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금융관련 공약에는 장기 소액채권 소각을 비롯해 1000만원 이하이면서 10년 이상된 연체 채권을 일시 소각(41만명 혜택)하는 등의 서민 금융부담 완화 대책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각종 금리나 수수료율을 낮추고 소액 연체 신용불량자를 구제해 서민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더민주의 금융관련 대표적인 공약은 비례대표로 당선된 제윤경 주빌리 은행 상임이사의 '저소득·저신용 서민을 위한 3단계 가계부채 해소'가 골자다. 대기업과 관련해선 '제2의 김기식'으로 불리는 채이배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나설 전망이다. '제2의 김기식'으로 불리는 채이배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대기업의 긴장수위를 높이고 있다. 채 당선자는 19대 국회 정무위에서 대기업 '저격수'로 통했던 김기식 의원과 참여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그 역시 경제민주화·공정성장·재벌구조개혁 전문가로, 20대 국회에서 공정성장론 관철과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서민금융 소비자들의 부담을 낮추는데는 금융권도 동의한다. 하지만 자칫 이 같은 정책이 '금융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를 불러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선 야권의 정책 현실화를 기대하고 아예 빚을 갚지 않는 도덕적이 해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그동안 열심히 빚을 갚아오던 서민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 야권은 행복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1000만원 이하이면서 10년이 넘은 연체 채권을 일시 소각(부채 탕감)하고,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 채권 가운데 저소득·저신용 서민 114만명의 소액 장기연체 채권도 매입해 소각하는 방안도 공약에 들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서민금융 관련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일부 공약은 포퓰리즘적 성격이 짙다"면서 "정책은 예측 가능해야 하고, 무엇보다 평등원칙이 있어야 하는데 일부를 위해 다수를 희생시키는 정책이 나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을 통한 선심성 복지 정책이 서민의 부채부담을 낮추는 일시적인 '위안'이 될 수 있지만 경쟁력 회복 등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은 아니라는 것이다. 야권의 총선 공약에는 대부업 최고 금리(27.9%)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인 25%로 통일하고, 이자제한법의 최고금리도 2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들어 있다. 이 같은 공약에 대해 대부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결국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한다. 이렇게 될 경우 정작 급전을 필요로하는 서민들이 찾을 금융기관이 크게 줄어 들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총선 공약이 곧 정책 현실화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지만 금융권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주요 대기업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채이배 비례대표 당선자의 재벌개혁 정책 등에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6-04-17 16:36:39 채신화 기자
韓 성장률 줄줄이 하락, 올해 '3% 달성' 물건너가나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대로 올라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하며 대규모 확장정책을 폈던 지난해에도 2.6%에 그쳤었다. '경제성장률 3%'는 우리나라가 내수, 수출, 고용, 물가 등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표로 과거 중국의 '성장률 8%'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도 3% 성장률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있는 상태다. 17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2.5%로 0.3%포인트(p) 낮췄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16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며 전망치를 기존보다 끌어내렸다. 연구원은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 모두 경제 상황이 나쁘다는 인식은 공유하고 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선 인식 차이가 있다"며 "정부도 제한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지만, 추가적인 부양책이 이어지지 않아 국내 경기 회복의 불씨가 소멸했다"고 꼬집었다. 우리나라에 대한 성장률 전망치 하락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내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당시 내놨던 전망치 3.2%보다 무려 0.5%p나 낮춘 것이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당시 내놨던 3.0%에 비해 0.4%p 낮은 수치다. 정책효과 종료, 내수 정체, 수출 부진 등을 조정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처럼 기관들의 전망치만 놓고보면 올해 3%대 성장률 달성은 물건너가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한국은행도 성장률 하향 조정 대열에 뛰어들 공산이 크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말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3%를 다소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하향 조정 방침을 예고했다. 한은은 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아울러 지난 1월에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데 이어 세 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이날도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정책 효과 등을 감안해 여전히 '3% 달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IR)를 갖고 "필요할 때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여력을 갖고 있고, 투자·수출 활성화 대책과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 3%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재정·경제 정책을 입안하는 기재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는 정책 효과 등을 감안해 통상적으로 기타 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높게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부를 놓고 일부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전망', '과도한 정책 효과 예측'이라고 비판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준협 연구위원은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경제정책이 필요한데, 이런 경제정책의 운용에서는 소통과 논의를 거쳐 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6-04-17 16:26:19 김승호 기자
대우건설,1분기 실적 기대감

대우건설이 1·4분기에 시장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17을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1·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409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조1938억원 보다 2000억원 넘게 늘어난 규모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4분기 582억원 보다 늘어난 8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보다 많은 매출 2조3996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2016년 이후의 매출성장이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우건설의 재건축·재개발 잔고도 10조원을 넘는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시간과 임대서비스의 내용에 관한 문제일 뿐, 뉴스테이는 결국 모든 건설사들이 집중하게 될 상품"이라며 "대우건설의 국내주택시장 점유율과 푸르지오서비스 등을 통한 임대서비스 사업의 가능성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8000세대, 오피스·주상복합 7000세대 등 총 2만5000세대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70%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주택 분양률은 92%로 이익 안정화에 기여하고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도 약 16%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3년간 주택 전체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013년 8.7%, 2014년 13.8%, 2015년 16.8%로 큰 폭 개선됐다. KB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주택의 본격적 착공과 쿠웨이트 클린 퓨어프로젝트(CFP, 도급금액 1조2000억원, 연내 매출화 4000억원 전망), 알주르 리파이너리(도급금액 2조2000억원, 연내 매출화 4600억원 전망)등 신규 해외 프로젝트 등 증가에 따라 마진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반기 중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 말레이시아 건축 프로젝트의 준공이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마진 개선세는 하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6-04-17 16:17:03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