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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에도 명품업체 어디 없나요?

해외 명품업체들이 국내에서 펼치는 영업활동에 비해 기부에는 '짠 손'이다. 배당과 광고, 접대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기부에는 돈 한푼 내지 않는 기업도 있다. 몇몇 업체들은 최근 국내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기부할 여력이 줄었다고 항변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페라가모코리아의 지난해 기부금은 1000만원(이하 2015년 감사보고서 기준) 이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450억원의 0.0069%에 불과한 규모다. 이 회사는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673억원을 쌓아두고 있다. 명품시계 '롤렉스'를 판매하는 한국로렉스는 기부금으로 1억50000만을 썼다. 명품업체 중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매출액 3259억원의 0.046%에 불과하다. 스위스의 로렉스 홀딩스(Rolex Holding)가 발행주식 전부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주당 16만6667원씩 500억원을 배당에 썼다. 전기 배당금(50억원)보다 폭증한 것이다. 펜디코리아는 지난해 4580여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이는 전체 매출의 0.1156%이다. 이회사는 58억원의 이익 잉여금을 쌓고 있다. 롱샴코리아는 지난해 632만원 가량을 기부했다. 전체 매출의 0.0233% 가량이다. 불가리코리아는 109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금은 없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305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기부에 쓴 돈은 없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초에 2014년 연차배당으로 172억원을 써 올 해도 연차 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스와치그룹코리아는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164억원을 썼고, 접대비로 2억4375억원을 지출했다. 전문가들도 해외 명품 업체가 국내 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익명의 기업컨설팅 업체 한 관계자는 "명품업체의 경우 양극화라든가 위화감 조성, 과소비 조장과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책임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선 현재 기부 수준이 아쉬운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기부금 문제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가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2016-04-10 15:18:4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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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위한 보험 상품](39)KB생명보험 '무배당 KB슬림업 연금+종신보험'

최근 보험사들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신개념 종신보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KB생명보험이 지난 1일 출시한 '무배당 KB슬림업 연금+종신보험'도 마찬가지. 납입기간 해지환급금을 줄여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를 최대 15% 수준까지('저해지환급 50%형') 줄였다. 납입기간 중 기존 종신보험 대비 해지환급금은 낮지만, 보험료 납입기간이 경과된 이후에는 해지환급금이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해진다.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낮아지는 것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표준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표준형'의 경우 지정한 은퇴나이로부터 매년 가입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을 10년간 지급하는 '2종 연금+종신형'을 선택할 수 있다. 23개의 선택 특약 가입을 통해 암진단, 암치료, 중대질병(CI) 등 종합보장과 배우자 및 최대 3명의 자녀를 위한 보장도 가능하다. 특히 3대 질병 납입 면제 특약의 경우, 암(기타 피부암, 갑상선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으로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타사 대비 경쟁력 있는 고액의 계약 할인도 주목할만 하다. 가입금액 1억원 이상일 경우, 주계약보험료의 4.0%를 할인하며 가입금액 7000만원~1억원 구간은 할인율 3.0%, 가입금액 5000만원에서 7000만원 구간은 할인율 2.0%를 제공한다.

2016-04-10 15:18:1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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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경기 불황에도 끄떡없는 역세권 상권 가보니

수익률 높고 배후 수요 풍부해 공실 걱정 없고 시세차익 '쏠쏠' 개발·교통 호재 많은 청라 주목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개월째 연 1.5%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로 돌아선 셈이다. 이 때문에 월급처럼 임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이 인기다. 은행 금리가 낮아지며 투자자들이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오피스텔에 몰리는 모양새다. 젊은 세대나 신혼부부들은 서울 전세난을 피해 절반 가격 수준인 수도권 외곽 지역의 오피스텔 소형 평형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3시. 청라국제도시 M1 BL(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954-1)에 위치한 '청라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은 평일 오후임에도 상담을 받는 방문객으로 북적거렸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커널웨이역(가칭, 계획단계)이 1~2분 거리인 초역세권 오피스텔인데다 가격은 서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전체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달 기준 3.3㎡당 1837만원인데 반해 오피스텔이 위치한 서구는 1288만원이다. 전세가도 서울은 지난달 기준 1244만원이지만 서구는 570만원선이다. '청라 에일린의 뜰'은 3.3㎡당 73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 50% 혜택이 제공된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청라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에는 하루 50팀씩 일주일 평균 300명이 다녀가고 있다. 이 오피스텔이 주목받는 이유는 청라국제도시에 부족한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아파텔은 전 세대를 아파트와 같은 주거환경을 고려해 설계한 것을 말한다. 방2개, 거실 배치의 3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좋으며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청라국제도시 유일의 계단식 구조로 프라이버시 보호도 확보된 것도 인기 요소다. 복도식 구조는 환기가 잘 안되고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잦다. 천정은 일반적인 아파트(2.3m)보다 25cm 높은 2.55m로 설계되며 거실에는 우물천정까지 포함돼 개방감이 좋다. 오피스텔과 함께 분양되는 상업시설은 연면적 6820㎡에 지상 1층~지상 2층 95개 점포로 구성된다. 층별 점포 수는 지상 1층이 77개, 2층 18개다. 상업시설은 대로변을 따라 약 400m 길이의 테라스형 스트리트몰 형태로 조성돼 투자가치가 기대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용률(전용면적 대비 실사용 면적)은 최고 77.7%, 평균 64%에 달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일대 전용률 평균은 40~50%선이다. 전용면적 기준 평당가는 3000만~5000만원으로 청라국제도시 평균인 5000만~6000만원보다 저렴하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10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실률이 적어 수익률은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오피스텔이 위치한 청라국제도시는 약 9만3000명의 계획인구 중 90%에 달하는 8만3000명이 입주를 완료해 배후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국제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이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0만㎡의 중앙호수공원도 인접해 있어 산책이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개발 호재로는 주변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공사가 한창이며 의료복합타운, 신세계복합쇼핑몰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30분대 진입이 가능하고 공항고속도로 청라IC,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BRT(청라~가양)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다닐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9호선이 공항철도와 연계돼 운행될 예정이며 제2외곽순환도로, 제3연육교(청라~영종) 등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16-04-10 15:16:07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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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캘린더] 평택 소사벌 더샵 외 2144가구

4월 셋째 주 봄 분양시장은 총선 여파로 쉬어가는 모습이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에서는 3곳 214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주 분양실적인 5988가구보다 64.19% 감소했다. 견본주택은 5곳에서 4827가구가 예정돼 있다. 당첨자발표는 11곳, 계약은 7곳에서 이뤄진다. 청약접수 단지로는 '힐스테이트 세종3차(667가구)'와 '진영 한림 풀에버 1·2단지(587가구)',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890가구)' 등이 있으며 견본주택 개관 주요 단지로는 '소사벌 더샵(817가구)', '킨텍스 원시티(2208가구)',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2차(452가구)' 오피스텔이 있다. 이 가운데 올해 개발 호재로 상반기에만 8356가구가 공급되는 소사벌 더샵을 주목할만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미분양 가구가 2360가구로 정점을 찍었다가 올 들어 두 달 만에 36%에 달하는 851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아파트 거래량 역시 지난해 12월 대비 55%가 늘어난 1523건(1월)을 기록하며 주택 구매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올해 평택시에서는 1만516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포스코건설·GS건설·대우건설 등을 중심으로 83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대에서는 수도권 고속철도(SRT) 지제역이 8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SRT를 이용하면 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만큼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팽성읍 일대에 들어서는 주한 미군기지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기지 이전이 시작돼 내년 완료될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의 5.5배에 달하며 군 가족과 군무원을 포함해 약 8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대규모 산업단지도 평택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삼성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가 60조원을 투자하는 LG디지털파크 모두 내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7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GTX 급행열차 개통이 2020년 개통 예정이며 1번국도와 용서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동부고속화도로도 신설 예정돼 있다. 평택항 역시 2020년 물동량 전국 1위 항만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 개선과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9~112㎡, 지하1층~최고25층, 9개동, 817가구이며 전 가구 전용 85㎡ 초과로 구성된다. 소사벌지구는 공공택지로서, 평택 남부권 내에서 선호도가 높다. '소사벌 더샵'은 소사벌 지구에 공급되는 유일한 대형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 평택 구도심, 비전동 중심가와 가까워 기존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국제 축구장 규격 이상의 대규모 중앙광장과 순환산책로가 조성되며 커뮤니티 시설 역시 다채롭다. 배다리 수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공원 프리미엄을 누리기에도 좋다.

2016-04-10 15:15:24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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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값 상승, 한풀 꺾였다' 1분기 7년만에 최저…향후 전망은?

변동률 0.35%로 예년에 비해 안정세 서울은 전월세 거래량도 전년比 줄어 입주물량·월세 늘어 전세난은 없을 듯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1·4분기(1∼3월) 주택 전셋값은 0.35%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인 1.07%에 비해 오름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 세계가 휘청거렸던 2009년(-1.16%) 이후 1·4분기 변동률로는 가장 낮다. 통상 2∼3월은 설 연휴가 지나고 3∼5월 봄 이사 수요가 미리 전셋집 마련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르는 게 보통이다. 올해는 일부 국지적인 전세난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 고공행진으로 이사 비용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살던 집에 계속 눌러 살면서 전세 보증금을 올려주거나 인상분 만큼 월세로 전환해 재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 물건은 없고 매매가격은 비싸다보니 월세로 돌아서는 세입자가 늘면서 순수 전세 주택의 가격 인상폭이 예년에 비해 둔화된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2년 단위인 임대차 계약이 홀수해에 많이 이뤄져 전셋값이 오르고 짝수해에는 덜 오르는 게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했다. 제2신공항 건설과 외국인 투자 등이 잇따르는 제주도가 1.56%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시(0.73%) ▲경기도(0.50%) ▲서울(0.49%)이 상승했고 대구(-0.37%), 충남(-0.18%), 전남(-0.12%)은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49% 올랐다. 지난해 1.50%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2009년(-1.40%) 이후 최저 상승률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전셋값은 각각 0.74%, 0.70%, 0.62% 올랐지만 지난해(서울 1.98%, 경기 2.27%, 인천 1.76%)와 비교하면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방은 제주도(2.06%)와 세종시(1.10%)·부산(0.89%)을 제외하면 큰 폭의 상승세는 없다. 특히 대구는 최근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1·4분기 전셋값 상승률이 -0.5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전셋값은 0.20%, 0.13% 상승했다. 지난해 오름폭(0.65%, 0.24%)의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매매 거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도 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한 것은 전세 재계약 선호, 월세 전환 가속화, 입주 물량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봄 전세시장은 신혼부부 수요가 남아 있어서 안심할 수 없다"며 "다만 올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입주물량과 월세 전환이 늘고 있어서 지난해 수준의 전세난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0 15:14:19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