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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은행권 최초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 선보여

신한은행은 4일 공공기관 조달업체의 채무이행을 보증하는 기업여신 상품 '신한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을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 '신한 공공조달 전자지급보증'은 국가종합 전자조달 시스템 '나라장터'에 등록된 조달업체가 입찰하거나 계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채무의 이행을 은행이 보증하는 원화지급보증 상품이다. 보증 대상은 입찰·계약 보증금, 선급금, 하자보수금 등이며 조달업체가 계약내용을 이행하지 못해 공공기관에 해당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경우 은행이 이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신한은행 신용등급이 BBB-이상이고 '나라장터' 조달기업으로 등록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 고객이면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기업고객의 계약이행 보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 '신한 플러스 이행보증'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상품 출시로 기업고객을 위한 보증 상품을 추가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공공기관 조달업무 전자화에 따라 증가한 전자지급보증의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며 "조달업체들은 전자지급보증을 이용해 입찰·계약 등을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6-04-04 16:00:16 채신화 기자
한국 증시 가늠자는 '삼성전자 실적'

한국 증시와 경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4일 종가는 130만원.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직후인 2008년 말 45만1000원보다 200% 넘게 뒤어 올랐지만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한국 증시의 '제1선발' 자리를 굳힐 지 관심이다. 1, 2월에는 외국인투자가의 매수 '랠리'가 증시에 불을 지폈다면 3월에는 삼성전자의 독무대가 펼쳐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의 구속(성장성)과 구질(내용)이 향후 한국 증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6조원대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6조원대 이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1700억원을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6조1000억원), 유진투자증권(6조500억원), 대신증권(6조원)도 6조원대 전망치를 제시했다. 이같은 전망에는 IM(IT·모바일) 부문에 대한 장밋빛 기대감이 있다. 특히 '갤럭시 S7'의 판매량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플래그십인 갤럭시 S7의 초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갤럭시S 시리즈를 필두로 A·J 시리즈의 수익성도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조원가 측면에서의 부담 감소도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IM(IT·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5400억원에서 10조46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면서 "1·4분기부터 기존 추정치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시현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황민성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개선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의 약세를 만회했다"며 "우선 갤럭시S7의 1·4분기 판매가 당초 가이던스(잠정실적)의 상단 수준인 당사의 예상치 800만대를 넘어 900만대 이상으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1∼2월 S6의 판매량도 지난해 4·4분기의 월별 판매 수준을 상회한다"며 "아이폰 약세로 통신사 보조금과 소비자 판매 개선의 반사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배구조 변화 전망도 기대감을 갖게한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만약 올해 중순 이후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되는 지배구조의 변화가 생기고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처럼 삼성전자의 배당이 해외 경쟁업체들의 수준까지 대폭 늘어난다면 주가의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도 170만원까지 상승 할 것으로 전망했다. ◆결국은 실적과의 싸움 증시의 핵심 키워드는 삼성전자 주가의 행보다. 삼성전자 1·4분기 실적이 휴대전화 판매 호조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6조원으로 상향 조정되자 연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도 삼성전자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증시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코스피 실적 기개감, 실적 대비 주가 매력도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격·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업종·종목들의 반등에도 힘이 실 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증시의 최대의 변수는 1·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가 될 것"이라며 "최근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진 밸류 부담을 이겨내고 추세 전환의 흐름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1·4분기 어닝시즌에서의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어닝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지속될 경우 4월 지수 상단은 2050포인트정도 이다"고 설명했다.

2016-04-04 15:58:4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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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높아도...2금융 '高금리 장사'

저축은행·카드·캐피탈 회사가 신용등급이 좋은 고객을 대상으로도 고(高)금리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신금융협회와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우리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계 카드사(BC카드 제외)는 1~3등급의 높은 신용도의 고객에게도 평균 10%가 넘는 고금리를 적용했다. 시중은행이 1, 2등급의 신용등급을 가진 고객에게 실시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가 연 3~6%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이 높은 금리다. 현대카드는 1~3등급의 신용등급 고객에게 카드론 연 13.36%의 금리를 적용했고, 신한카드는 연 13.58%였다. 삼성카드는 연 12.12%였고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는 각각 연 11.57%, 연 11.10%, 연 11.09%의 금리를 적용했다. 7개 전업계 카드사 중 우리카드만이 유일하게 연 8.87%의 금리를 적용, 10%를 넘기지 않았다. 카드론보다 대출 기간이 짧은 카드사 현금서비스의 경우 연 평균 금리는 14.1~17.72%로 카드론보다 높았다. 다만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기준 OSB저축은행은 신용등급 1등급의 고객에게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 연 25%를 적용했다. 이어 웰컴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이 각각 연 23.16%, 연 23.15%의 금리로 대출했고 현대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도 연 20%의 금리를 넘겼다. 연 10%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한 곳은 IBK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뿐이었다. 캐피탈사 역시 지난 2월 기준 OK아프로캐피탈이 1~3등급의 신용등급 고객에게 20.41%의 신용대출 금리를 적용, 20%가 넘었고, 다른 캐피탈사 역시 10%를 넘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신용등급이 낮다는 이유로 과도하게 높은 금리를 받는 금융사들이 높은 신용등급의 고객에게도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을 자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주선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은 "금융당국은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라는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신용등급에 따라 금리 차등화를 제대로 하는 지 점검하고 지도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4-04 15:58: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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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림 칼럼] - 10화 카타르, UAE 아랍부국과 교역한 신라

페르시아 왕조의 마지막 왕자가 실크로드를 따라 신라로 넘어와 신라공주와 결혼했다는 설은 이란에서 구전되어오던 서사시 '쿠쉬나메'에 매우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페르시아'라 함은 지금의 이란을, '신라'라 함은 지금의 대한민국, 경주일대를 가리킨다. 고대 인류문명의 커다란 맥으로 전해온 페르시아 문명을 우리 선조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얘기다. 2009년에 이르러서야 뒤늦게 발굴 작업이 이뤄져 책으로 정리된 '쿠쉬나메'는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고대 신라의 왕성한 호흡을 실로 아름답게 묘사해 놓았다. 신라공주의 아름다운 자태와 총명함을 전해들은 페르시아 왕자는 단번에 신라공주를 찾아내 혼인에 이른다. '쿠쉬나메'에서 말하길 '신라의 여인들은 몸매가 호리병 처럼 하늘하늘하고 얼굴은 달처럼 훤하다', '지천으로 황금이 넘쳐나고 다툼이 없으며 산수가 아름다워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고 전하고 있다. 신라 향가로 전해지는 '처용가'의 처용이 기골이 장대하고 눈썹이 짙은 서역인이라는 설도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신라 38대 왕으로 추측되는 원성왕의 봉분 가까이 장대한 기골로 눈을 부릅뜬 무인들이 밤낮없이 보초를 서고 있다. 고대 신라와 얼마나 끈끈한 우정을 다져놓았으면 왕의 사후까지 보위하는 무인석상이 제작되었을까. 지금까지 제기된 '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면, 그 동안 우리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로 얼마나 많은 세월을 아깝게 흘려보냈는지 아쉬워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이슬람 문명은 동로마 제국의 비잔틴 문명과 사산조 페르시아 문명을 균등하게 수용한 문명이다. 이슬람 문명의 적극성과 개방성은 이후 황하문명과 인더스 문명까지 적극적으로 섭렵함으로써 '이슬람'이라는 고유의 문명을 낳기에 이르렀다. 이슬람은 세계문명의 축을 이룬 문명들의 좋은 점을 취합한 글로벌 문명이다. 제지기술의 발달로 이슬람 문명이 유럽까지 책으로 전파되면서 유럽 르네상스도 탄생되었다. 하지만 정작 페르시아 문명을 섭렵해 찬란한 시대를 꽃피웠던 선조를 가진 우리는 유럽 여행지에 남겨진 르네상스 시대의 족적만 부러워한다. 그 족적이 탄생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우리 선조들의 '실크로드'란 길을 터두었음에는 너무 무관심하다. 경주 괘릉 앞을 지날 때 마다 가슴이 먹먹하도록 궁금증이 이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제라도 무인석상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을 신라인은 기필코 넘쳐나야 한다. 이슬람의 본래 취지를 이해하고, 카타르, UAE와 같은 아랍부국과 우정 어린 교류를 활성화시키면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건설, 항만, 정보기술(IT), 의료 업계의 새로운 실크로드를 열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신라인의 후예로서 타고난 사명과 특권을 실현하는 길이다.

2016-04-04 15:57:5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