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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3.51%, 전셋값 4.85% 상승

주택 거래가 급증하면서 지난 1년간 전국 집값이 3.51% 상승했다. 2014년 상승률 1.7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한국감정원이 3일 내놓은 2015년 주택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주택거래량은 110만6000건으로 전고점인 2006년 108만2000건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4.37% 올랐고, 지방은 2.73% 상승했다. 지역별로 제주(8.08%)가 지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구 7.96% ▲광주 5.83% ▲서울 4.60% ▲경기도 4.47% 순이었다. 신규 입주 물량이 많았던 세종(-0.09%)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떨어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2014년 2.71% 오르는 데 그쳤던 아파트가 지난해에는 4.89% 오르며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각각 1.77%, 1.2% 올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면서 지난해 전셋값은 전국 평균 4.85% 뛰었다. 수도권이 7.14%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 수요는 급증한 데 반해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매물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방도 2.79% 상승해 2014년 2.16%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지난해 1년 내내 전세난이 이어진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이 7.25%로 뒤를 이었다. 대구 6.92%, 광주 6.36%, 인천 6% 등의 전세난도 수도권 못지않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95% 오르며 전셋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아파트 전셋값이 뛰면서 연립주택과 단독주택 전셋값도 각각 2.7%, 1.03% 올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셋값 역시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신규 입주 물량 부족 등으로 연초 상승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집값은 11월 대비 평균 0.15% 오르는 데 그쳤다. 11월에 비해 상승 폭이 0.16%포인트 둔화됐다. 지역별로 수도권 0.2%, 지방 0.11% 상승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전달에 비해 집값 상승지역이 159곳에서 131곳으로 감소했고 집값 하락지역은 19곳에서 45곳으로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 시행 예고, 미국의 금리인상, 국지적인 미분양 증가 등으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6-01-03 14:23:0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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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고객 기쁨 찾기에 총력 쏟아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새해에는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는 오늘날 하나금융그룹을 있게 한 정신"이라며 "서민금융과 핀테크(Fintech) 등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생각하면 가계와 기업은 다 연결돼 있고 은행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그리고 정보통신(IT) 등 업종이 다 묶여 있다"며 "투자은행(IB)과 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의 변화와 어두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필요하며,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연히 잘 되겠지',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사들의 힘을 모아 출시한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01-03 13:49: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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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반드시 '민영화' 성공할 것"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민영화'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행장은 "이번의 민영화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이라며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상품경쟁력 강화 ▲건전성 개선 ▲핀테크(Fintdch) 강화 ▲해외 진출 ▲성과 중심 경영 등의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현재 은행권은 계좌이동제의 본격 도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확대 등 금융업의 입지를 흔드는 변화의 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마켓에서 기반을 선점함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강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위비뱅크에 SNS나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금융앱을 뛰어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200개인 해외 네트워크를 2016년 말까지 3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양적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현지 리테일 영업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점포 심사, 성과관리, 내부통제 등 위험관리에 힘쓰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직원 성과와 역량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겨 내 몫을 완수해야 한다"며 "2016년 경영목표를 '강(强)한 우리은행 달성'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2:01: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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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웅섭 금감원장 "검사조직 개편…건전성 검사 강화할 것"

올해 대외 리스크·실물경제 불안 차단 '주력' 건전성 검사 강화…검사역 전문성 확보 우선 은행(지주사)들 리스크 관리, 자율·책임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검사역의 순환근무제도 개선, 검사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올해 다양한 대외 리스크와 실물경제 불안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와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검사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여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하고 관행적인 현장검사를 줄여야 한다"며 "상시감시 조직과 인력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건전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지난 한 해를 '금융개혁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감독의 틀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한 시기'로 회고하며 올해 선진 감독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한 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며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회사는 'Pillar Ⅱ'제도를 적용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바젤Ⅱ'의 필라2(Pillar Ⅱ)란 감독당국이 리스크가 높은 은행에 대해 최저자본비율 이상의 자본보유를 요구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필라2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은행의 자율과 책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개혁 과제들이 금융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자체적인 내부통제와 자율책임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추진으로 불법, 부당, 불편한 금융행위와 관행이 개선됐다고 자평하며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미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격려했다. 진 원장은 "지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생산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에 국제금융시장은 크고 작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대외 변수 속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끝으로 진 원장은 '소비자 보호'에 대해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융의 자율성 확대는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이 되면서도 일부 금융사들의 과열 경쟁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올해 도입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소비자보호 기능을 심층 평가하고 '금융상품 위험 발견지표'를 통해 불완전판매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소비자 보호 관련 시장규율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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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도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 발표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에 실시되는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3일 발표했다. 보험관련 자격시험은 보험개발원이 시험응시원서의 교부 및 접수, 시험 시행 등 업무를 위탁해 시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4월 24일에 실시된다. 제2차 시험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고 8월 6~7일 양일간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3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9월 30일 예정돼 있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1월 6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험계리사의 별도 선발예정인원은 없으며, 지난해부터 과목별 합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등 총 5개 모든 과목 합격자가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손해사정사의 원활한 수급, 제도변경 후 안정적 정착유도, 시험응시자의 선발예정인원 예측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년도 선발예정자와 동일한 460명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행계획을 오는 8일 서울신문과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 시행계획은 7월 22일 동일한 방법으로 공고할 방침이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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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경제혁신 마지막 해, 개혁속도 드라이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만큼,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한다"고 3일 당부했다. 다음은 임 위원장의 2016년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금융위원회 직원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금융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제가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료, 후배 분들과 다시 함께 일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저에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청명한 겨울 아침,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걷고자 소중한 사람과 이제 막 집을 나선 것처럼 기분 좋은 설렘과 떨림을 느낍니다. 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금융개혁이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 전쟁을 치루 듯 참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 이제 금융개혁은 대부분의 실천과제에 대한 추진방향을 확정함으로써 기본 틀을 갖추었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출현하면서 개혁의 가시적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금융개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의 판을 흔들어 우리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국민의 생활에 보탬을 드리자는 것입니다. 우선, 감독당국부터 변하고자 하였습니다. 검사 및 제재, 금융규제, 금융관행의 개혁을 통해 코치에서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꾸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책임을 확대하였습니다. 특히 현장점검반은 감사원의 모범사례로 선정되는 등 행정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거래소 개편, 보험산업 혁신, 핀테크 육성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등으로 기존의 틀을 깨는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여 금융빅뱅의 길을 열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사모시장 확대 등 자본시장 육성, 서민금융 및 정책금융 강화, 기술금융 정착을 통해 금융이 경제 곳곳에 막힘없이 자금이 흐르도록 하는 경제의 혈맥 기능을 충실히 다하도록 하였습니다.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최종심의기구인 금융개혁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위와 금감원의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의 정신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금융개혁 추진단, 금융개혁 자문단, 현장점검반, 금요회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정부부처 관계자, 금융인, 전문가, 학자 분들이 현장의 경험과 전문적 지식, 그리고 소중한 시간을 금융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 기꺼이 내어주셨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금융개혁 추진 과정에서 이처럼 많은 분들이 이번이 금융을 바꿀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기에, 금융개혁이 올바르게 방향을 잡고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알찬 내용을 채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개월간 금융개혁을 위해 한 뜻으로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묵묵히 굳건한 의지로 업무를 수행해 주신 금융위·금감원 직원 여러분에게도 그간의 노고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 여러분, 우리가 그간 금융개혁 추진과정을 통해서 선진 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양을 다지고 씨앗을 뿌렸다면 올해는 봄날 들판 나루터에 꽃이 다투어 피어나듯이*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깊이도 더해져야 합니다. * 야도화쟁발(野渡花爭發) : 중국 당(唐)나라 시인 이가우(李嘉佑)가 지은 송왕목왕길주알왕사군숙(送王牧往吉州謁王使君叔)이라는 시의 한 구절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이니만큼 4대 구조개혁 과제의 하나인 금융개혁이 알찬 결실을 거두어야 할 때입니다. 금융개혁 완수를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금융산업의 문화를 바꾸는 것입니다. 그간 금융당국은 감독 방식을 바꾸고 규제를 풀어 자율과 창의를 발휘할 여건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가 변하지 않는다면 금융개혁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금융회사가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려면 스스로 자율과 창의가 넘치는 선진 문화를 확립해야 합니다. 우선 금융회사의 인사, 보수, 교육, 평가 전반에서 보신주의, 연공서열에서 탈피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중시하고 조직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 엄격한 직업윤리와 책임의식을 고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융회사나 금융인의 사익을 앞세운 금융소비자의 권리침해나 금융사고 때문에 규제가 다시 강화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라도 금융권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공익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업계 중심의 자율규제 확대와 더불어 금융회사의 사후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시장내 불공정거래 행위와 회계부정을 근절하여 선량한 투자자를 보호할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둘째,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가 차질 없이 정착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제 전면시행, 절세 만능통장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금융상품 자문업 활성화 및 연금자산 관리 효율화 등 국민의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데 도움을 드릴 많은 변화가 새해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십시일반 자금모집방식인 크라우드 펀딩 도입,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 서민과 창업초기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줄여 줄 새로운 채널도 마련됩니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와 금융상품들이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충분한 교육, 그리고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금융회사는 수요자인 국민의 편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다지고 금융서비스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충분한 가치를 생산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금융당국도 '금융개혁상'을 제정해 신상품 개발이나 신사업 발굴에 앞장선 금융회사를 격려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셋째, 수요자 중심의 현장밀착 금융개혁을 일관되게 지속하겠습니다. 금융개혁이 금융회사나 금융전문가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금융서비스를 직접 받는 금융소비자들의 체감도는 아직까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금융개혁의 첨병인 현장점검반의 기능을 확대해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소비자와 소비자 접점의 금융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 제도'를 도입하고, 저소득층, 주부, 대학생 및 중소·벤처기업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애로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해결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영업시간의 탄력 운용 유도, 실손의료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방지 및 설명의무 강화 등의 정책적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핀테크 산업을 금융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는 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핀테크 산업은 생태계 육성과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발전의 토대를 갖췄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국가간 호환이 용이한 핀테크 기술의 특성, 승자 독식의 핀테크 산업 구조 등을 감안할 때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해외 데모데이 개최, 국가별 맞춤형 진출전략 수립, 글로벌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 과제는 자본시장 활성화입니다. 저는 우리 경제가 간접금융과 직접금융이라는 두 바퀴를 가지고 균형 있게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자본시장 육성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 펀드 보수체계 선진화, 스튜어드십 코드 활성화 등 당면한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금융이 경제의 혈맥 기능을 하는데 자본시장이 중심에 서게 하겠습니다. 또한, 외국인 ID 제도를 전향적으로 개선하는 등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 증시의 활력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과제는 이미 결정되어 발표된 금융개혁 추진방안을 금융현장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여러 가지 개혁방안은 국민들과의 엄중한 약속이니만큼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발표된 방안의 제도화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법안 통과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필요한 규정과 지침도 꼼꼼히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이미 개혁방안을 시행 중인 과제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현장점검반, 옴부즈만 제도, 전문가 면담 등을 통해 초기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취지에 맞게 개혁이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후관리는 생색이 나지 않는 일이지만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저도 그간 방문하였던 금융현장을 다시 찾아가 저에게 귀중한 건의를 해주셨던 분들을 뵙고, 건의가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추가 개선사항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현장의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현장점검반에서 여건상 수용하지 못하였던 건의에 대해서도 재차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고 금융개혁의 소중한 재료로 쓰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막 준비를 끝내고 항구를 벗어나 넓은 대양으로 금융개혁의 항해에 나섰습니다. 선진 금융이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큼이나 대양의 높은 파도와 숨겨진 암초에 대비해 우리 시장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쉽지 않은 상황일 뿐만 아니라, 불확실합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과 산유국의 경기 부진으로 글로벌 경제는 국가별,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시장불안 확대 및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비하여 금융회사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충격흡수 능력을 수시로 점검하겠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부채 문제는 우리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만큼 선제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가계부채는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을 받는 시점부터 갚아나간다는 금융관행이 이제 확실하게 뿌리내려 질적 개선을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경제 불안이 현실화할 경우 가장 고통을 받을 저신용 서민계층을 위한 자활·재기·지원 정책은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며, 금융위원회가 가장 잘 해나가야 하는 분야입니다.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서 관련 대책을 계속 강구해나가야 합니다. 한편, 엄정한 평가, 자구노력 전제, 신속한 진행 등 3대 원칙 하에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부채의 위험요인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기업구조조정은 지속 불가능한 기업을 정리하여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자원배분을 효율화하는 동시에,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금융지원으로 회생 가능한 기업을 살리는 양 방향의 옥석가리기입니다.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기촉법 연장 등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 주도 구조조정 전문회사를 통한 상시적이고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금융위원회 가족 여러분! 산류천석(山溜穿石)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산에서 흐르는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듯이 작은 노력 하나 하나라도 끈기 있게 지속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몇 년에 걸쳐서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지난 한 해에 이루었지만, 새해에도 산류천석(山溜穿石)의 정신으로 굳은 의지를 갖고 우리 금융의 퀀텀점프를 이루는 금융개혁의 길에 한층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역사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그래서 우리 금융은 진정 달라졌는가?"라는 냉정한 잣대로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 많은 시도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대내외 여건 때문에 어려웠다는 핑계를 찾기보다, 필요한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 부어 마침내 진정한 금융개혁을 이루어냈다는 결과로 금융위원회가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함께 너무나 어려운 한해를 달려 온 여러분에게 다시 힘든 짐을 지운다는 생각에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가 우리 금융의 미래를 바꾸는 이 길에 그동안처럼 기꺼이 끝까지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 길이 우리가 함께 걸어갈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새해에 더욱 건강하시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6-01-03 12: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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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불위호성'의 자세로 경쟁력 높여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시작하면서 서경에 나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을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불위호성의 마음가짐으로 농협금융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불위호성이란 서경(書經) 상서편에 있는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이란 구절로서 '생각지 않는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루어 내겠느냐'는 뜻이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분열시대'에 접어들었고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분열시대란 그동안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각국의 이해에 따라 정책 동조화가 깨지는 현상을 말한다. 김 회장은 "금융기관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얼마나 높여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금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 핀테크(Fintech)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시장은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로 올해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는 농업·농촌에 대한 뿌리 깊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보수적이고 공룡 같다던 농협금융의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아직 참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기에는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1-03 11:38: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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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된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에 있는 조도(鳥島)와 호도(虎島)가 관광지로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조도와 호도 19만5793㎡를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을 위한 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336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100억원+민자 100억원)을 투입해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친환경 해양관광 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새가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조도에는 '치유'와 '체험'을 콘셉트로 다이어트센터, 치유의 숲, 탐방로, 전망쉼터 등이 공공사업으로 설치되며 숙박시설이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호랑이를 닮았다는 호도에는 '흥미'와 '역동'을 콘셉트로 스카이워크, 명상원, 전망대, 탐방로 등이 공공사업으로 조성되고 해양레포츠·숙박시설이 민자사업으로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조도와 호도 주변 상주해수욕장,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등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남해를 '판타지 아일랜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도는 산과 바다가 아름답고 물과 공기가 맑아 이를 활용한 관광테마 발굴과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했다"며 "이번 사업으로 공동화 현상에 어려움을 겪던 조도와 호도가 새 관광지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1:15:50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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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전년 대비 40% 증가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은 감소하고 전셋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전세를 찾는 대신 집을 산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전월세 물건 10건 가운데 3.3건은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형태로 거래돼 아파트 월세 비중이 2010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래 가장 높았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만6982건으로 2014년 9만250건에 비해 40.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마곡지구 입주 영향 등으로 강서구가 8864건 거래되며 전년 4946건 대비 79.2% 늘었다. 아파트가 많지 않은 중구도 2014년 715건에서 지난해 1833건으로 거래량이 64% 가까이 증가했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 실수요자는 물론 지방 원정 투자자까지 몰린 강북구는 전년 1659건에 비해 2684건(61.8%) 늘어났다. 양천구는 재건축 추진 호재 등으로 전년 대비 거래량이 6172건(57.6%) 증가했고 동작구는 5276건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이에 비해 2014년 18만585건을 넘었던 서울시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7만6499건으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순수 전세를 제외한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래는 5만8128건으로 32.9%에 달했다. 2010년 관련 통계 이래 최고치이자 2014년 월세 비중 24.2%에 비해 8.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4년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임대물건 중 2.4건이 월세였다면, 지난해에는 3.3건으로 늘어난 셈이다. 특히 전세 거래량은 2014년 13만6950건에 비해 13.6%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량은 5만8128건으로 전년 4만3635건보다 33.2% 늘었다. 서울에서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도심권인 종로구(44.08%)와 중구(44.03%)로 사상 처음 40%대를 넘어섰다. 이어 관악구가 39.1%, 강남구 38.4% 순으로 나타났고 서초구(37.6%), 동작구(36.5%), 동대문구(35.8%) 등도 월세 비중이 높았다.

2016-01-03 08:12:29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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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지난해 9만명 돌파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가 지난해 9만명을 넘어섰다. 3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 통계누리의 부동산 개업공인중개사 등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분기 현재 전국의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9만23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금융위기로 수도권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2013년 3분기에 8만2173명까지 줄었던 개업공인중개사 수는 최근 2년 새 7850명(9.6%)이 늘었다. 이는 저금리 기조와 각종 규제 완화의 효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10만건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분양권 누적 거래량도 39만여 건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주택가격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013년 3분기 대비 지난해 3분기 개업공인중개사 증감률은 세종시가 423명에서 818명으로 93.4% 늘어나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660명→973명(47.4%), 울산 1502명→1951명(29.9%), 경북 2684명→3370명(25.6%), 대구 3301명→4088명(23.8%) 등의 순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대구(34.6%), 제주(26.5%), 광주(18.5%), 경북(14.7%), 울산(12.7%) 순으로 이어졌다. 신생 도시인 세종시를 제외하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개업공인중개사 증가율이 높았던 셈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지역별 개업공인중개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2만3561명이었다. 이어 서울 2만2058명, 부산 5939명, 경남 5595명, 인천 5075명, 대구 4088명 등으로 나타났다.

2016-01-03 07:37:38 박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