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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비씨카드·현대카드

NH농협카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군장병의 사회복귀를 위한 신상품을 공개했다. ◆ 청년 제대군인을 위한 특화 혜택 NH농협카드는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청년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자기 계발 및 생활편의 영역에서 혜택을 집중했다.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이다. 자기 계발 영역은 ▲외국어학원 ▲서점 ▲어학시험 ▲스포츠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영역에서 결제 시 1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생활 밀착 혜택도 마련했다. ▲디지털 구독 ▲교통 등 영역에서 20%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동통신 요금을 자동납부하면 10% 청구할인을 적용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땀 흘린 청년 제대군인들을 위한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달 고유가 영향으로 주유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유·온라인 업종만 매출 증가 비씨카드는 2024년 6월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ABC리포트 18호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 국내 주요 업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반면 주유와 온라인 업종 매출은 각각 0.8%, 2.4%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유가에 주유 업종 매출이 높아졌으며 최저가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온라인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주유 업종 매출액은 연초 대비 3% 증가했지만, 매출건수는 10% 이상 증가했다. '소액다건' 결제 패턴이 많아졌다는 설명이다. 기간 내 건당 평균 결제액은 반년 새 7%(3454원) 줄었다. 고령층 고객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주유 업종에서 80대 이상 고객의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연령대에서의 건당 평균 결제액은 연초 대비 7% 수준으로 줄었지만 80대 이상 고객군에서는 41%가량 급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물가에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주유하기 위해 방문 시 최소 금액만 결제하고 있는 현상이 확산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7~8월 뮤지컬 및 전시 예매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9월 공연 10% 할인 현대카드는 인터파크가 함께 놀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뮤지컬 킹키부츠' 관람권을 할인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달 18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뮤지컬 킹키부츠' 미니콘서트가 열린다. 찰리역의 배우 김호영과 롤라역의 배우 강홍석이 무대에 올라 대표곡을 선보인다.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놀 카드 회원이 인터파크를 통해 본 공연을 예매하면 9월 공연을 10% 할인한다. 놀 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라면 3만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뮤지컬과 전시를 최대 45% 할인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놀 카드는 ▲야놀자플랫폼 ▲인터파크 ▲트리플 등에서 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16 10:52: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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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구조적 변화는 하반기에 빛을 발할 것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에스엠에 대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를 위한 다양한 투자들이 연말부터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제시했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51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오른 반면 영업이익은 34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서 4.5% 하락했다. 해외 법인 등의 비용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의 원가 상승과 북미 법인 등 종속 법인의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에스파와 라이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새 앨범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좋은 성과를 낸 콘서트 매출이 회사의 이익을 견인했다"고 부연했다. 에스엠의 핵심 아티스트들은 일본과 미국에서 연달아 앨범 발매를 하며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새로운 아티스트들의 합류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이 가시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에서 신곡을 낸 에스파, 라이즈, 엔시티 위시의 경우 모두 전작 대비 앨범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과거 약점으로 꼽힌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세가 빠르게 나타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중으로는 버츄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4분기에는 걸그룹과 영국 보이밴드가 데뷔 예정이다"라며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16 10:35:5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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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 신뢰 통해 글로벌 경쟁력 키워가자"

"세계 무대에서 오래도록 사랑 받기 위해서는 고객의 '굳건한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해외현지 규정을 준수하고, 내부 통제 문화를 공고히 하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15일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개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신한은행의 10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해외점포장, 글로벌 전략 및 사업부서 직원들이 참여해 글로벌 사업전략 등을 논의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번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신한은행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들은 글로벌 시장의 변화 방향에 다른 글로벌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이사회 운영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신한은행은 베트남, 일본, 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해외법인의 순이익은 약 1401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약 8%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영업현장의 해외점포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사업 상반기 리뷰 및 하반기 주요계획을 공유한다. 또 전략·준법·자금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주재원 50여명과는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지향점과 비전을 논의하는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모행과 현지법인 이사회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20개국 166개 네트워크를 통해 각 국가별 지역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10:21: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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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퇴직연금 DC 수익률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 달성

하나은행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수익률이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말 기준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다.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다.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도 3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7.2%로 은행권 전체 1위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원리금보장형 월 지급식 기타파생결합사채(DLB)'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연금 전문 컨설턴트의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전국 6개 영업점에 연금 VIP손님을 위한 전문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 등 손님의 연금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수도권 지역에 '연금 더드림 라운지'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노후자산을 맡겨주신 연금 손님의 건강한 노후 설계를 위해 다양한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연금상품과 맞춤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손님의 안전한 연금자산 성장과 관리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10:20: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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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더구루, '한발 빠른 해외뉴스' 서비스 시작

금융투자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인터넷 신문사 더구루와 콘텐츠를 제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더구루의 글로벌 뉴스 콘텐츠가 에프앤가이드의 투자 정보 플랫폼 '리타민(Retamin)' 내 '한발 빠른 해외뉴스'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번 제휴를 통해 에프앤가이드는 투자자들이 관심갖는 종목이나 글로벌 산업 뉴스를 더구루의 정식 뉴스 발간 전에 리타민에서 가장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이 뉴스는 실시간 푸시 알림으로도 받을 수 있다. '한 발 빠른 해외 뉴스' 콘텐츠는 한시적 오픈 베타 서비스로 무료 제공되며, 2024년 4분기부터 유료 전환돼 월 구독료는 9900원부터 시작한다. 이경우 에프앤가이드 금융정보사업본부 본부장은 "더구루가 빠르게 해외 소식을 전하는 점에서 차별화돼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 수석에디터인 김병용 이사는 "리타민 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활동에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6 09:40: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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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한국증금·금투협, 공매도 대차거래 제한 조치 설명회 개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증권사와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금투협 건물 불스홀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26개 기관, 약 100명이 참석했다. 예탁원과 증권금융, 금투협 등으로 구성된 합동 태스크포스(TF)는 시스템 개편 방안 등을 설명했다. 제도 개선에 따라 내년 3월 주식 공매도가 재개되면 기관이 대차거래 때 빌린 주식을 갚는 기한은 90일(3개월) 단위로 4차례까지만 연장할 수 있어 12개월 이내에 빌린 주식을 상환해야 한다. 합동 TF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전산 개발·테스트 추진 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대차 중개기관의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연내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백상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 본부장은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 등 3개 기관은 증권사, 운용사, 외국인(상임대리인)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올해 3분기에 개최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6 08:01: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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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해진 美 금리인하 시나리오…9월부터 시작?

이르면 오는 9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대에서 3%대로 하락하고, 고금리·고물가를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고용시장도 둔화하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도 미국이 금리를 내리면 10월부터 인하시기를 조율할 전망이다. 1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100%로 집계됐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88.7%, 50bp 인하할 확률은 11%다. 전날(15일) 오후까지만해도 25bp 인하할 확률은 88.7%로 동결확률은 11.3%를 기록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이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노동시장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며 "두 목표는 (전보다) 훨씬 나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 美, 9월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은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고용시장이 둔화하며 9월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지난 2022년 6월 9.1%에서 올해 6월 3%까지 하락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해 1월 3.1%였던 CPI는 3월 3.5%까지 오른 뒤 6월 3%로 내렸다. CPI에서 3분의 1은 주거비다. 세입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임차료와 집주인이 기대하는 임대료가 모두 내리면서 CPI가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거비를 제외한 소비자물가, 개인소비지출(PCE)은 5월 기준 2.6%로 올 초부터 2%대에서 머물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낮추기 위해선 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만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의 복병으로 작용했던 주거비까지 내리면서 오는 9월 물가 하락세가 뚜렷해지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논의할 것이란 분석이다. 고용시장도 둔화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20만6000명 증가했다. 올해 1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35만3000명 증가한데서 3월 30만3000명으로 감소한 뒤 6월 20만6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1%→3.8%→4.1%로 상승했다. 고금리·고물가를 버티지 못한 기업이 늘면서 고용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연준은 금리인하를 위해선 물가하락과 함께 고용시장 둔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 왔다. 고용이 줄면 소비자는 소득이 감소해 지출을 줄인다. 수요(지출)가 감소하면 물가하락,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월가는 연준이 7월 지표를 통해 방향을 분명히 한 뒤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과 맥쿼리는 금리인하시기를 11월과 12월에서 9월로 앞당겼다. 라자드 자산운용의 로널드 템플 수석시장전략가는 "9월 금리인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확정된 일"이라고 말했다. ◆ 韓, 미국보다 빠른 금리인하 어려워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시기는 9월 이후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월 기준 2.4%로 4월부터 3개월째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를 봤을 때)금리인하를 논의할 만한 여건이 됐지만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수도권 집값 상승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 1400원대까지 오른 뒤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1300원 중후반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2원으로 다만 이날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2.8원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에 앞서 한은이 금리를 내리면 지금도 부담스러운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 수입물가가 오르며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공공요금, 유가상승 등 물가상승 압박이 많은 상황에서 한은이 미국보다 금리를 빨리 내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을 확대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07:59: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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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물가, 한달 만에 다시 상승···"1390원 넘나든 고환율 여파"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물가에 반영된 영향이다. 수입물가는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물가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물가지수는 142.76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 지난 5월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과 일부 화학제품 가격이 오르며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중동사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지난 5월 84.04달러에서 6월 82.56달러로 1.8% 하락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6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80.13원을 기록했다. 5월 1365.39원 대비 1.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4% 올랐다. 과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시차를 두고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화학제품도 수입물가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일부 화학제품의 원재료가 되는 나프타 등의 물가가 상승했다"며 "이들의 국제가격이 오르면서 (전반적 수입물가 상승에)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6%, 중간재는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5% 및 0.7% 올랐 다. 수출물가지수는 132.96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12.2%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 또한 환율 영향이 컸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0.3% 올랐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3%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운송장비 등이 감소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0%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7.7% 떨어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08로 1년전과 비교해 3.2% 상승했다. 수출가격(4.6%)이 수입가격(1.4%)보다 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가 오르면 그만큼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아졌다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좋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지수도 전년대비 5.9% 올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7-16 07:09: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