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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중기 FTA 활용 전문인력 양성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대적으로 FTA 대응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업종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FTA활용 업종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업계의 요구를 반영, 다양한 업종별 특성에 맞게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FTA활용 업종별 전문인력 양성사업' 출범식이 15일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오는 6월부터 총 20회 실시되는 이 사업은 기계, 고무·화학,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디스플레이, 의료기기, 농수산가공식품 등 8개 업종 재직자를 중심으로 FTA활용 전문가 500여명을 양성한다. 향후 대상 업종과 인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교육 이수자가 실무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품목분류, 원산지결정기준, FTA활용 비즈니스모델 및 해외시장 진출전략 등에 대한 차별화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교육은 코트라(KOTRA) 주관으로 주로 서울과 대전의 코트라 글로벌연구원에서 이뤄지게 되며, 섬유, 기계 등 동일 업종 기업들의 밀집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조용만 산업부 통상국내대책관은 "기업들이 FTA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 뿐만 아니라 상담, 컨설팅 등 기존 FTA활용촉진 사업을 업종별로 전문화하는 등 FTA활용 지원을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05-15 06:00:00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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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은 LH 아파트 신발장…어린이 깔려 숨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산시 기장군에 지은 임대 아파트의 신발장을 부실 시공하는 바람에 어린이가 참변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기장을)과 부산 기장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4시께 기장군 정관면 H아파트에서 A(9)군이 넘어진 현관 신발장에 깔려 숨졌다. 나무로 만들어진 높이 2.3m, 폭 1.2m, 깊이 35㎝ 규모의 신발장을 벽이나 천장에 고정하지 않은 채 세워 놓기만 하는 것으로 설계된 데다, 신발장과 천장의 간격이 설계(4㎝ 이내)보다 벌어져 붕괴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하 의원실이 이 아파트 일부 가구를 표본조사를 한 결과, 신발장과 천장의 간격이 6∼7㎝까지 벌어진 곳이 다수 발견됐다. 하 의원은 "어린이가 기어오르거나 매달리면 신발장이 앞으로 쏠릴 수 있는데도 고정하지 않은데다 부실 시공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신발장이 넘어지는 사고로 어린이 2명이 큰 부상을 당했고, 이 가운데 1명은 두개골 함몰로 몸 한쪽이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LH측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할 때까지 1년 4개월가량 전체 1533가구의 75%만 보강공사를 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이번 사고 후 불과 열흘 만에 나머지 25%에 대한 보강공사를 끝냈다. 하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로 안전 불감증이 낳은 잇따른 참변"이라며 "민간 아파트와 달리 설계부터 시공, 감리, 준공검사까지 모두 LH가 맡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LH 아파트의 감리를 제삼자가 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토교통부에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장경찰서도 이번에 사고가 난 신발장이 설계대로 제작됐는지, 설계에 문제가 없었는지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부실시공이 확인되면 LH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014-05-14 20:40:59 박선옥 기자
7월 개통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시운전 돌입

국내 최초로 운행되는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14일 시운전에 들어갔다. 현대로템과 한국기계연구원은 이날부터 인천공항에서 용유역까지 6.1㎞ 노선에서 두 달간 자기부상열차 영업시운전을 거친 뒤 문제가 없으면 오는 7월 중순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열차 운행이 본격화되면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용 운행하는 나라가 된다. 자기부상열차는 한국기계연구원이 1997년 현대로템의 전신인 현대정공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자석이 철 레일에 붙는 성질을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어 이동하는 방식이다. 일반 철도차량과 달리 바퀴와 레일간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적고,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일반 경전철보다 유지보수비가 적게 든다. 이번 시험 운행 열차는 시속 110㎞급으로, 6.1㎞ 구간에 대해 정부와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총 4100억여원을 들여 완공했다. 앞으로 2단계 구간(차량기지∼국제업무지역·9.7km)과 3단계 구간(국제업무지역∼인천공항·37.4km)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운전에 앞서 기계연 도시철도차량시험인증센터는 2011년 9월부터 자기부상열차 4량에 대한 성능시험을 거쳐 성능인증서를 발급했다. 성능시험은 차량 구성품 시험, 조립된 차량의 완성차 시험, 예비주행 시험, 본선 시운전 시험으로 나눠 최고 속도·전자기파의 인체 영향·재해 취약성 등 52개 항목을 평가했다. 2012년 10∼11월과 2013년 2월 2차례 시행한 준공 전 검사에서 641건의 문제점이 지적되기는 했지만 이는 차량 결함이 아닌 시설물에 대한 사항으로 대부분 개선됐다는 게 기계연의 설명이다.

2014-05-14 20:33:31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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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인하요구' 1년새 4배 급증…기업은행 최다 수용

신용등급 변화 등으로 고객이 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제안할 수 있는 금리 인하 요구가 최근 1년간 4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국내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접수 건수를 집계한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 및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금리인하요구권 접수건수는 모두 9만286건, 대출금액은 43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직전 동기에 접수된 1만7801건 대비 건수는 407%, 금액으로는 626% 증가한 수치다. 접수건 가운데 금리 인하 건수는 총 8만5178건으로 직전동기 대비 413% 올랐다. 은행별로 인하건수는 기업은행이 2만692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2만1307건, 신한은행 1만3476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하 대상이 된 대출금액은 외환은행이 13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기업은행 11조9000억원, 하나은행 8조8000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고객의 신청 건수 대비 은행의 수용률은 94.3%로 직전 동기의 93.2%보다 소폭 상승했다. 금리가 인하된 8만5178건의 평균 인하 수준은 0.6%포인트로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연 252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승인 사유별로 살펴보면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 개선이 14만2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우수 고객 선정이 13.0%, 소득 증가가 11.4% 등의 순이다. 기업대출은 담보제공이 47.4%를 차지했으며, 재무상태개선(20.9%), 회사채등급 상승(0.2%), 특허취득(0.1%) 등이다. 금감원은 대출 고객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은행의 안내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지도하고,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 대상대출을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의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고객 대출 통장에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모든 은행이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운영하도록 상반기 중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5-14 17:35:06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