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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둔화·내수회복 조짐…경기 회복 흐름 점차 확대"

정부가 최근 제조업·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면서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관광객 증가·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 회복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진단에 '경기 회복 흐름'을 언급해왔다. 물가에 대한 평가는 지난달 '굴곡진 흐름'에서 '둔화'로 톤을 낮췄다.지난달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과 자동차·선박 수출 호조세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었다.4월 전산업 생산은 광공업(2.2%), 건설업(5.0%), 서비스업(0.3%)에서 늘고, 공공행정(-0.9%)에서 감소하면서 전체 1.1% 증가했다. 4월 광공업 생산은 광업과 전기·가스업에서 줄었으나, 제조업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4월 서비스업 생산은 대부분의 업종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1분기 민간소비(속보치)는 전기보다 0.7% 증가했다. 5월 소매판매의 경우, 카드 승인액이 전년보다 0.6% 늘었고, 방한 관광객이 전년보다 170.0%(속보치) 증가했다.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CSI)가 98.4로 하락했고,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보다 9.8% 하락하면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1분기 설비투자(속보치)는 전기보다 2.0%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감소했지만 설비투자 조정압력은 상승해 향후설비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1분기 건설투자(속보치)는 전기보다 3.3% 증가했다. 건설수주(41.9%)와 건축허가면적(4.0%)이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였다. 농축수산물 물가(8.7%)는 지난달 들어 기상과 수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 석유류도 국제유가가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대비 8만명 증가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 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서비스업의 증가폭이 축소했고, 건설업은 감소로 전환했다.지난달 국제유가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가 지연될 것으로 관측되고, 예상보다 여름철 수요가 낮아지면서 하락했다.지난달 주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하순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는 등 하락했다. 지난달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달 대비 상승했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등으로 전반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지역별로 회복속도에 차이가 있고 러-우크라 전쟁·중동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간 무역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2024-06-14 11:01: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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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조 '대왕고래' 유전개발, 돈 없어서 파보지도 못한다?

올해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 481억원 중 0.2%만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편성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 연말로 예고된 탐사 시추 비용을 조달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다. 1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 481억4000만원 중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8/6-1광구 북부지역 탐사에는 10억9100만원이 배정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유전개발사업출자 제도는 한국석유공사가 유전개발사업 등을 벌일 때 산업부가 출자를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은 지난해 301억3000만원에서 올해 481억4000만원으로 약 60% 인상됐다.하지만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8/6-1광구 북부지역 탐사를 위한 투자비로는 올해 10억9100원만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의 대부분은 ▲신규 물리탐사 연구선 실증(167억7600만원) ▲동해-1 가스전 해상플랫폼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사업(88억5000만원) ▲베트남 15-1 광구 투자비 지원(63억200만원) 등에 편성됐다.정부는 올해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8/6-1광구 북부지역 유망구조 탐사에 대한 예산 10억9100만원 지원을 요청하면서 "가스 부존이 확인된 동해 심해지역에 경제성 있는 가스전 추가 발견 시 에너지 수급 안정 및 산유국 지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 연말 유망구조에 대한 첫 탐사시추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인데, 시추 1회에만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석유공사가 올해 국내 광구 탐사 및 개발에 배정한 예산은 698억원으로, 올 연말 탐사 시추를 위해서는 300억원이 넘는 추가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는 해외자원개발특별융자 지원을 받지 못하는데다가,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유전개발사업출자 예산도 소액만 편성된 것이 확인되면서 자금 조달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정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시추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인데 어떻게 재원을 마련해 탐사 시추를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2024-06-14 10:58: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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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에스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순항

경피약물전달 의약품 전문기업 티디에스팜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이달 내 증권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티디에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 분야에서 고성장 사업분야로 성장하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은 약물을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전달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으로 간,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흡수속도 조절, 중단 제어, 유효 혈중농도 조절 및 장시간 연속투여 가능, 경구 및 주사제 대비 부담 감소 등 약물에 대한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들을 보유했다. 또한, 신약개발 대비 투자비용 감소와 패치, 파스, 화장품,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개량신약 기술이다. 티디에스팜은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 198억원, 2022년 256억원으로 3개년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2021년 11.6%, 2022년 14.8%, 2023년 16.6%로 고수익을 창출하는 등 꾸준하게 우수한 재무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층구조설계(Multi-Layer Laminate) ▲친수성설계(Hydrophilicity) ▲투습, 통기성설계(Breathable) ▲복합성분 제제(Blending) 등 다품종 개발 및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및 플라스타, 패치)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다. 티디에스팜은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를 주력으로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대표제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쿨파워 플라스타 ▲록펜텍 카타플라스마 ▲한방동의고 카타플라스마 등이 있다. 전문의약품은 2형당뇨병 환자의 항당뇨요법에 사용되는 시타티딘정과 감염증 치료에 사용되는 세라캡슐,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모나페시아정 등 피부과, 내과 등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경구용 내용고형제 전문의약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기업공개(IPO) 진행 첫 단계인 예비심사 통과를 문제없이 한 만큼, 증권신고서 제출에도 신중을 더해 성공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6-14 10:02: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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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선(先)심사 도입…편의성 확보 주력

보험업계가 고객 편의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보험 가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선(先)심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고객 불편 해소에 나서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5일 선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보험 가입 과정에서 고객들이 느낄 불편 해소에 나선 것. 선심사란 병력심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계약전에 판단하는 프로세스다. 청약서 발행에 앞서 고객에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게 된다. 삼성생명은 AEUS(자동병력 판정시스템)의 질병별 자동심사 시나리오 룰(Rule) 1260개를 최신 심사기준으로 재정비했다. 선심사 신청 시 작성한 정보를 청약서의 '계약전 알릴의무 사항'에 자동으로 반영해 고객의 보험가입 편의성을 제고했다. 기존 심사 결과에 따라 ▲할증에 따른 보험료 변경 ▲부담보 등 계약 인수조건 변경 ▲인수가 불가할 경우 청약 취소와 같은 고객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보험금 지급정보 활용을 원치 않는 고객의 경우 사후 심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세스도 유지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보험료가 먼저 정해지고 고객의 병력을 심사하고 가입 가능 여부를 판단했다"며 "선심사 프로세스 도입으로 인해 고객이 보험료 입금 전에 계약의 인수여부를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Mi-choice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선심사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 가입 자동심사율이 70%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존하는 모든 질병코드(KCD)에 대한 질병 시나리오 룰을 구축 질병별 질의응답 기준을 최신 심사 기준에 업데이트해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i-choice 선심사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른 심사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 향상과 FC영업효율이 증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올해 말까지 선심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모든 보험상품과 영업채널에 선심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흥국생명은 "선심사를 통해 보험료 납부 전 최종 가입 여부를 결정하고 단 하루 만에 심사를 비롯한 가입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보험업계가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요인으로는 편의성 제고가 꼽힌다. 보험 인수 및 보험금 지급 등에서 고객이 느낄 불편을 줄여 고객 편의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부분 보험사에서 고객 편의성 측면에서 선심사 시스템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선심사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보험금 지급 심사 혹은 보험 인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보험사들이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6-14 07: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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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나무증권, 중개형 ISA 이벤트 실시

NH투자증권 나무증권은 '500만이 선택한 바로 그 통장, 요즘 절세 중개형 ISA 시작하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나무증권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나무증권은 이벤트 기간 내 중개형 ISA를 최초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기간 내 중개형 ISA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자 26만 이정웅 프로와의 원포인트 골프레슨 ▲호텔신라 더파크뷰 뷔페 2인 이용권 ▲에버랜드 4인 이용권 ▲시현하다 투게더 4인 촬영권을 제공한다. 상품 당 7명씩 총 28명을 추첨한다. 또한 자산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한 ETF 매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존 중개형 ISA를 가진 고객과 신규고객이 ETF(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를 거래하면 순매수액에 따라 도서상품권을 추첨 지급한다. 순매수 금액별 ▲100만원(도서상품권 5000원권, 1000명) ▲300만원(도서상품권 1만원권, 500명) ▲500만원 (도서상품권 2만원, 500명)으로 지급된다. 추첨을 통해 지급되며 운용사별로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중개형 ISA란 만 19세 이상 누구나 개설 가능하고, 국내 주식·국내 채권, ETF, ELS, 펀드, RP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절세 계좌다. 계좌 안의 금융상품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는 장점이 있다. 정중락 NH투자증권 WM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중개형 ISA는 절세 필수 계좌로 줄어든 세금만큼 수익을 키울 수 있는 '만능통장'"이라며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3 17:08: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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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IRP로 돈 굴리려면?”…증권업계, 특판·상품으로 은행 고객도 노린다

국내 자본 시장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규모가 커지자 증권사들의 고객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증권사 간의 대결을 넘어 은행 업계와 대결 구도를 이루는 모양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에서 ISA를 만들었더라도 증권사로 계좌를 이전 개설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2016년 출시 당시만 해도 ISA 계좌는 은행업권의 이야기처럼 다뤄져 왔다. 주거래 은행에서 IRP를 개설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추이는 지난 2021년 처음 출시된 '중개형 ISA'가 인기를 끌며 역전됐다. 증권사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중개형 ISA는 채권 및 주식투자가 불가능했던 기존 신탁형 및 일임형 ISA와 달리 직접 투자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ISA 가입자 수는 525만1579명으로 전년 동기(469만6699명) 대비 55만4880명 늘었지만, 은행은 가입자 수가 줄고 증권사는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ISA 가입자 수는 103만503명에서 90만9357명으로, 증권사 ISA 가입자 수는 366만5975명에서 434만2009명으로 증가했다. ISA는 금융권 통틀어 한 사람당 한 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의무 가입기간이 최장 5년이라 한 번 고객을 유치하면 장기간 묶어둘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은행보다 증권사를 통해 ISA를 개설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두려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다. 여·야할 것 없이 올해 ISA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 공약을 내놓은 상태라, ISA를 통한 시중 자금 증가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ISA 고객 유치를 위해 '특판'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31일까지 '500만이 선택한 바로 그 통장, 요즘 절세 중개형 ISA 시작하세요!' 이벤트를 통해 기간 내 중개형 ISA를 최초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기간 내 중개형 ISA에 100만원 이상을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이용권 추첨을 진행한다. 현대차증권도 올해 12월 31일까지 현대차증권 중개형 ISA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는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1만원을, 타사 ISA 계좌 이전 고객에게는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2만원이 경품으로 지급한다. 퇴직연금 시장의 고객 유치 추세도 증권사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385조7521억원으로, 증권사 퇴직연금 적립금은 90조70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86조7397억원)보다 4.6%(3조9644억원) 늘어난 규모다. 물론 은행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이 202조원으로 가장 크지만, 퇴직연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증권사에 가장 많다는 이유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증권사 IRP를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ISA나 IRP를 운영처를 정하기 마련이다"라면서도 "확실히 투자처를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금융업계 전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말했다.

2024-06-13 17:05: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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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기업 밸류업' 적극 참여 독려...코스피 금융사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가 금융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상장사들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금융회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스피 금융회사 10사의 재무·공시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초기부터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대표적인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면서 "오늘 참석하신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와 키움증권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같이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장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에 시간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예고공시를 먼저 제출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금융회사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과 연계해 이사회·경영진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주주 및 시장참여자와 국내외 기업설명회(IR), 실적설명회 등을 통한 소통 강화로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일 계획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주의 저평가가 해소되고 시장에서 제 가치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는 "다양한 상장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6-13 17:00:2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