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밸류업 수혜주 상승 주도...2629.44 마감
국내 증시가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 강세 및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에 장을 닫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8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342억원, 780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38%)과 증권(4.87%) 등이 오르고, 전기장비(-4.29%), 조선(-0.5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93%)·SK하이닉스(-0.98%) 등과 네이버(-0.82%)만 떨어지고 대부분이 올랐다. 특히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로 꼽히는 현대차(4.26%), 기아(4.26%), 포스코퓨처엠(9.2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662개, 하락종목은 228개, 보합종목은 4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1포인트(0.46%) 오른 845.8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306억원, 745억원씩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167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를 보였다. 리노공업(-8.78%), 엔켐(-8.18%), 이오테크닉스(-3.57%) 등은 급락한 반면, 에이치엘비(6.30%), 에코프로비엠(5.49%) 등은 오전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850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690개, 보합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며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겠다고 발언해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이 재부각되면서 금융, 지주, 자동차 등 저PBR주들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379.2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