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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탓 2023년 기업 순이익 전년대비 24%↓

지난해 기업 순이익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기업매출액이 감소한 데다 고물가 탓에 각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50조7000억 원으로, 전년(197조3000억 원)과 비교해 23.6%(46조6000억 원) 줄었다. 순이익은 2021년 222조3000억 원에서 2022년 197조3000억 원으로 11.2% 줄어든 뒤 감소 폭을 키웠다. 지난 2021년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전년대비 127.6% 증가한 기저효과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포함된 제조업(-27조7000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운수·창고업(-15조7000억원), 건설업(-6조1000억원) 등도 뒷걸음질했다. 기업의 매출액도 3203조5000억 원으로 전년(3238조2000억 원) 대비 1.1% 감소했다. 기업매출액은 지난 2019년 -0.6%, 202년 -3.2%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반등했다. 2021년 16.9%를 기록한 뒤 지난 2022년 17.3%로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나 다시 감소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12.2%), 전기가스업(-9.7%), 제조업(-2.5%) 등에서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2269억 원으로 5.9% 감소했다. 전기가스업(-17.0%), 운수·창고업(-15.0%), 제조업(-8.9%) 등에서 줄었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수는 1만4550개로 전년대비 5.3%(726개), 종사자수는 516만3000명으로 전년(498만 명) 대비 3.7% 증가했다.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80조 원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했다. 제조업의 연구개발비는 73조4000억 원으로 9.0%, 기업당 연구개발비는 2.2% 증가했다. 연구개발 기업당 매출액은 2969억 원으로 5.3% 감소했다. 전체 기업당 매출액(2269억원)의 1.3배 수준이다. 최근 18년간 존속기업 중 지속적으로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기업의 기업당 매출액은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3.4배 수준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출액은 1% 줄었는데, 순이익이 20% 이상 감소한 것은 물가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지출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18 14:19: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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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촌공간 재구조화해 신산업·일자리 유도...기후변후 대응 신규 재배지 물색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규 적정 재배지를 물색하고 농촌공간의 재구조화를 실시해 농촌활력 증대에 나선다. 또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 쌀 산업을 개편하고 각 지자체의 자율을 강화한다. 이 같은 방안을 통해, 소멸위기에 처한 농촌을 새로운 산업 및 일자리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개최된 경제장관회의에서 '농업·농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상기후·농업인력 감소에도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 기능을 유지하고 첨단기술 적용과 해외 진출로 농업의 성장 잠재력을 증진하는 한편, 농촌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농촌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멸위기에 대응해 농촌을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지역 주도로 공간 재구조화와 맞춤형 발전 전략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규제와 제도를 지역 특성에 맞게 완화·적용해 인구·자본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름배추는 평년 재배면적의 약 20%(1000ha) 규모의 신규 재배적지 발굴 및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사과는 강원 등 신규산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신규산지 중심으로 스마트과수원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냉해, 폭염, 일조 부족 등 자주 발생하는 재해에 대응, 예방시설 확대로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 또, 디지털 정밀육종 등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상황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사양기술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 성장·확산을 위해서는 입지·산업 등 규제를 완화한다.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기자재 표준화 및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자격제 도입 등으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과 장기 임대 스마트팜을 집적화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지정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솔루션(소프트웨어) 보급을 확대한다. 또 농업법인의 사업범위를 농산업 관련 사업으로 확대한다. 특히, 가족농의 법인 설립요건 완화(조합원 5인 이상 → 3인),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우수·성실 계절근로자 대상 전자비자 도입, 최소 근로일수를 주당 근로시간(35시간)으로 탄력 적용) 등으로 농업법인을 활성화한다. 쌀 산업은 재배면적 8만ha 감축을 목표로 '재배면적 조정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지자체에 감축목표를 할당하여 벼 농가 전체 대상으로 조정하고, 감축이행 시 공공비축미 배정 등 정부 지원을 우대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이 주로 생산·유통되도록 단백질 표시 의무화, 싸라기 혼입 기준 강화 등을 내용으로 내년부터 양곡표시제를 개편하고, 고품질 품종, 친환경 쌀 생산을 확대하며 다수확 품종을 축소하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139개 시군)는 중장기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는 규제 완화와 사업 지원으로 뒷받침한다. 소멸 위험 농촌지역에 자율규제혁신지구를 지정하고 기업 이전뿐만 아니라 농촌자원을 활용한 산업 육성 등 지역의 혁신계획에 대해 규제 특례, 지구 조성 및 활성화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4-12-18 14:1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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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 4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조원을 돌파한 이후 14영업일만으로 상장 후 89영업일 만에 최단기로 4조원을 넘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외 정치 및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투자자들의 단기 자금 운용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등 머니마켓펀드(MMF)의 운용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된 ETF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MMF에 비해 유연한 운용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MMF의 포트폴리오와 종목 구성 및 듀레이션이 비슷하지만 투자상품 별 보유 비중에 제한이 있는 MMF와 달리 운용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 실제로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지난 8월 상장 후 연 수익률 3.73%를 기록해 동종 ETF 중 1위는 물론 대부분의 공모 MMF상품 대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외 정치,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로 자산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기존 MMF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단기 자금 운용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8 14:15: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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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국주식 증정이벤트 13만명 돌파…31일까지 연장

키움증권은 '카드를 뒤집으면 미국주식 최대 10종 다~드려요' 이벤트를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당초 이 이벤트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벤트 대상은 키움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처음 거래하거나, 3개월 이상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다. 참여하면 100% 미국주식을 증정한다. 참가자는 카카오톡 공유하기를 통해 최대 10회까지 주식 추첨이 가능하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의 인기 주식 40여 종목을 소수점 주식부터 온주까지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10회차에서는 황금카드 추첨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이벤트에는 13만명이 참가해 평균 6종목 이상의 미국주식을 받았다. 특히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테슬라(2만5499회), 뒤이어 애플(2만2644회), 엔비디아(2만1947회), 비자(2만1565회), 알파벳(2만1346회)순이었다. 이벤트는 키움증권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주식을 수령하려면 1월 10일까지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1개월 만에 13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벤트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추가로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기 전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혜택을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8 14:15: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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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고가상품 5.6% 오를 때 저가상품 16.4% 올랐다

팬데믹 이후 저렴한 상품의 가격이 더욱 빠르게 오르면서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상품의 경우 마진이 작아 수입 원자재 가격상승분이 고스란히 전가된 영향이다. 물가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중·저가 상품의 가격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팬데믹 이후 칩플레이션(Cheapflation)과 인플레이션 불평등' BOK이슈노트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가공식품에 속하는 81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팬데믹 이후, 저가상품 16.4% 올라 조강철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이날 우리나라도 팬데믹 이후 저가상품의 가격상승률이 더욱 높게 나타나는 칩플레이션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기간 중 저가상품의 가격은 16.4% 상승한 반면 고가상품의 가격은 5.6%에 그쳤다. 예컨대 라면의 경우 일반 라면과 자연 식재료만 사용한 라면 등으로 가격차가 발생한다.팬데믹 이후 저가 상품인 일반 라면의 값이 자연식재료만 사용한 라면보다 더욱 올랐다는 설명이다. 저가상품의 마진이 작아 팬데믹 이후 오른 원자재 비용이 고스란히 더해진 영향이다. 조 차장은 "칩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 급등기간에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기간에는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오르지만, 특히 저렴한 상품의 가격이 다른 상품의 가격보다 높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물가가 오르자 모든 소비자들이 저렴한 상품으로 몰린 것도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계의 경우 물가가 상승하면 실질소득이 감소해 이전과 같은 상품이더라도 더 저렴한 상품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연도별로 가격분위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저가상품의 매출비중은 늘어난 반면 고가 상품의 매출비용은 줄었다. 저가상품, 저가상품과 이를 파는 판매점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해당 상품 가격은 더욱 올랐다는 설명이다. ◆물가상승 체감, 저소득층이 더 커 특히 칩플레이션은 가계 소득계층간 물가의 격차를 확대시켜 인플레이션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예컨대 라면의 경우 저소득층은 일반 라면을, 고소득층은 자연식재료만 사용한 라면을 먹을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저소득층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과 고소득층이 체감하는 물가는 다를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하위 20%의 저소득층 누적 실효물가상승률은 13%로 집계됐다. 상위 20% 고소득층이 11.7%인 것과 비교하면 1.3%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저소득층의 경우 저가상품에 대한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아 물가 상승분이 많이 반영된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 저가상품에 대한 지출이 적어 물가 상승분이 적게 반영됐다. 이날 조 차장은 저소득층을 위해서라도 통화정책을 통해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하는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급등시기에 칩플레이션이 나타난 점을 감안할 때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이 더 큰 인플레이션 비용을 감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통화정책을 통해 전체적으로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결국 저소득층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에는 중·저가 상품의 가격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차장은 "수입 원자재 가격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특정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대 40%포인트(p)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가격이 급등한 품목에 할인지원을 하는 경우에도, 품목 전반을 할인지원하기보다 중·저가상품을 선별 지원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4: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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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장 연임? 교체?…안정, 쇄신 갈림길

지방은행장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백종일 전북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겸 DGB금융그룹 회장도 이달 말 겸임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이어 내년 3월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거취가 결정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 17일 현 은행장인 백종일 전북은행장과 고병일 광주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각 1년이다. 앞서 4대 은행 가운데 3곳(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쇄신'을 이유로 은행장 교체에 나선 가운데, 두 은행은 '안정'을 택한 모습이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두 행장이 임기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두 행장 모두 임기 내에 실적 개선 및 수익 다각화에 양호한 성과를 거뒀고, 지난 11월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3번째 연임을 확정하면서 '김기홍 체제'에서 임명된 두 행장의 입지도 공고해졌기 때문이다. 현 행장들의 연임이 결정된 만큼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기존 전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두 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소매금융 취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하는 한편, 인터넷 뱅킹과의 연계 상품 출시 등 외연 확대를 통한 수익 모델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달 말에는 황병우 iM뱅크 행장의 거취가 결정된다. 황 행장은 지주사인 DGB금융지주의 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만큼 연임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의 전략 연속성을 위한 연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3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는 최근 적극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iM뱅크는 올해 하반기에만 기존 출점이 없었던 지역에 3곳의 점포를 신규 출점했고, 오는 2027년까지 11개의 점포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황 행장이 시중은행 전환 이전부터 영업 확대 전략을 설계해온 만큼, 시중은행 전환 직후인 현 상황에서 새 행장을 임명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관측이다. 내년 3월에 첫 임기를 마치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또한 임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난 상반기에는 부산은행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여파로 소폭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4년 만의 경쟁 입찰이 벌어진 지난 9월 부산시 금고 입찰에서 금고 수성에 성공하는 등 성과도 뚜렷하다. 예경탁 경남은행장도 내년 3월 첫 임기를 마친다. 경남은행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6.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최근 경남은행이 6개월의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만큼 내부통제 강화가 변수로 남았다. 경남은행은 최근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부동산 PF 관련 금융사고로 6개월의 신규 PF대출 취급 중단 처분을 받았다. 다만 해당 금융사고가 예 행장의 임기 이전에 발생했던 만큼, 예 행장의 연임 여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들이 호실적 속에도 잇따른 내부통제 실패로 '쇄신'에 주안점을 두고 은행장 교체에 나선 반면, 각 지방은행은 큰 논란 없이 양호한 경영을 이어온 은행장들의 연임을 통해 '안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고 관측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통상 은행장의 연임을 결정하는 요소는 임기 내 실적, 성과, 평판 등 여러 요소가 될 수 있다"라면서 "지방소멸 등으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각 지방은행에는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18 13:16: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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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캐롯손보·카카오페이손보

삼성화재가 비만보험 관련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 신담보 2종 및 비만관리 서비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에 대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담보와 서비스는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 9개월, '당뇨 GLP-1 급여 치료비' 6개월, '비만관리 서비스(Fat to Fit)' 6개월이다. 치료비 담보는 삼성화재에서 판매중인 '마이핏 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Fat to Fit'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유병률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비만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체계적인 보장을 위해 새로운 담보와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이 차량 관리 지원 서비스를 출시했다. ◆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캐롯손해보험은 차량 관리 지원 서비스 '캐롯 카케어(Car Care)'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캐롯의 독보적인 운전 데이터 분석 기술과 차량 정비 이력 데이터를 결합해 차주의 차량 유지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캐롯 카케어는 캐롯 모바일앱에서 간단히 본인 명의의 차량을 등록하고 굿드라이브 서비스에 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캐롯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본인 차량의 정비 이력을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캐롯손해보험이 수집·분석한 자동차 누적 주행 거리와 정비 이력 데이터가 자동으로 반영된다. 이형기 캐롯손해보험 모빌리티DX팀장은 "캐롯 카케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자동차 생활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캐롯 모바일 앱 하나로 차량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취약계층 아동에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 임직원 참여 나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1000만원 규모의 방한용품과 행복상자를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 40여명은 이틀 동안 아이들의 필통과 방한 신발을 직접 제작했다. 무릎담요·장갑·양말·핫팩·필기구·간식 등 10여가지 물품이 담긴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준비된 행복상자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해피피플을 통해 성남우리공부방아동센터와 은혜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임직원들은 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놀이 활동과 학습 지도를 했다. 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18 13:09:2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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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K-빙과 수출액 역대최대,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K-빙과'의 열풍과 함께 아이스크림 시장 경쟁 지형 변화가 일고 있다. 삼정KPMG는 글로벌 아이스크림 시장이 2024년 103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2018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5.0%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한편, 'K-빙과'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내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18일 삼정KPMG는 '다시 웃는 빙과 시장, 새로운 변화는?'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를 발간했다. 삼정KPMG 측은 "미국 시장의 경우 2024년 1~8월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입액이 2338만 달러를 넘어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며 "중국에서는 같은 기간 774만 달러를 기록하며 프랑스, 뉴질랜드, 미국, 일본에 이어 5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내 빙과 기업들은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빙그레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롯데웰푸드는 자회사와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인도 빙과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달콤한 맛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 증가에 따라 빙과업계는 저칼로리·저당, 비건, 고단백·기능성을 고려한 아이스크림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기존 인기 제품의 저칼로리 버전을 출시했으며, 라라스윗은 저칼로리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이종업계의 빙과 시장 진출도 눈에 띈다.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자사 원유 브랜드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며, 편의점 업계는 자체 브랜드 제품과 인기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가성비를 높인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배달앱을 통한 소비 증가로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무인 할인점은 비대면 소비 확산과 저비용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배달 플랫폼을 통한 아이스크림 주문 활성화로 드라이아이스 포장과 보냉 전용 용기 등 품질 유지 기술도 고도화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빙과 시장이 내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빙과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신시장을 모색해야 하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과 아이스크림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신장훈 부대표는 "국내 빙과 시장은 소비 트렌드, 유통 채널, 경쟁 구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빙과 기업들은 국내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18 12:19:3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