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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된 부동산 PF위기…"건설사에 유동성 지원해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위기가 현실화되면서 건설사들에 대한 직접적인 유동성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의 노력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 극복에는 유효했지만 신속한 부실 처리 등에는 한계가 있었던 탓이다. 17일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다수 사업장에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사업성 개선이 지연된 지금 상황에서 문제에 대한 접근 방향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부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에 맞춰져야 한다"며 "PF의 부실 문제가 1차적으로 건설사 부실에서 촉발되는 만큼 회생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들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지원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진 부동산 PF 대출의 규모는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134조원 안팎이다. 금융당국이 직접적인 감독권한을 보유한 6개 금융업권이 보유하고 있는 PF 직접대출의 총 잔액이다. 새마을금고 등 포함되지 않은 업권에서 실행된 PF 대출잔액과 유동화된 금액을 모두 포함할 경우 실제 부동산 PF의 규모는 작년 말 기준 200조원이 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난 수년간 부동산 PF시장으로의 금융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자본시장을 통한 직접금융 방식도 확대됐다. 부실이 전이될 수 있는 경로가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해 위기를 촉발시킬 사건에 대한 예상과 선제적 대응이 쉽지 않다. 이미 상당수 사업에서 PF 대출의 정상적 회수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업장에 참여해 있는 시행사와 건설사, 금융사들이 피해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 정부의 유동성 지원은 건설사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고 있는 PF 채무에 비해 절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라며 "건설 관련 금융기관들을 통해 금융지주 등으로부터 대여 또는 출자 형태로 자금을 조성한 뒤, 향후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사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토록 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물량도 작년 초 이후 제대로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정부가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지역들에 대해 주택법상의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역을 일명 '청약위축지역'으로 지정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협의해 신속하게 구체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미분양 물량의 효과적인 해소를 위해 '미분양 매입 리츠'의 운영이나 임대사업 활성화, 개인 차원의 세제 지원 등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의 대응 체계는 금융위원회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대주단협약과 부동산PF 정상화 펀드, 국토교통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민관합동PF조정위원회와 PF 특별융자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고, 위기대응의 효과성 측면에서도 기능이 충분치 못하다"며 "위기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사업장 정상화와 정리 측면에서의 대응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3-17 13:26: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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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AI 시대 온다…산·학·연 전문가 "AI 경쟁력·보안 강화해야"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높이고 금융데이터와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를 융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17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AI 활용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15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금융권의 건전한 AI 활용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회사 AI 담당 임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의 AI 정책 추진방향을 금융권에 소개하고 학계와 산업계, 금융권 전문가들과 함께 AI 활용 활성화·책임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AI 우위 선점을 위한 해외 주요국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금융데이터와 다양한 산업군이 보유한 양질의 데이터가 융합·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원장보는 산·학·연 전문가와 소통을 강화해 AI 혁신의 저해요인을 발굴·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한 감독방안도 균형감 있게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I 정책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은규 인공지능확산팀장은 '정부의 AI 정책방향과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 세션에서 발표를 맡았다. 이 팀장은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AI 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금융권과 질의·응답을 통해 AI 정책관련 현장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는 생성형 AI가 다양한 입력형태(멀티모달AI)를 이해하고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가공(액셔너블AI)하면서 전문지식이 필요한 업무까지 수행이 가능해져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상무는 "클라우드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 대비 데이터 보안에 강점이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의 생성형 AI 시스템 활용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전한 AI 활용 방안 및 금융권 AI 활용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권태경 연세대 교수가 국내·외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기술적 특성과 데이터 흐름 중심의 AI 동작 방식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언어모델의 악용, 플러그인 취약점 등 대규모 언어모델의 7대 주요 보안위협 및 발생원인을 진단하는 한편 접근계정 보안강화, 올바른 언어모델 확장 프로그램 사용 등을 통한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AI를 금융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사례들이 소개됐다. 참석한 조영서 KB지주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검증 사례에 기반한 AI 거버넌스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조 부사장은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KB 윤리기준·AI 위험도 분류기준 등 위험관리 정책, 통제 프로세스 수립방향을 설명했다. 안성희 신한카드 상무는 9개 분야 170여개 AI 모델 운영현황과 AI 트랜스포메이션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김성수 교보생명 상무는 파일럿으로 진행한 교보GPT와 챗봇 등 다양한 AI 활용서비스를 소개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AI가 금융혁신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학계, 업계, 글로벌 금융감독기구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안전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금융권의 AI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율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3-17 13:1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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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암보험료 오른다…평균 10% 인상 전망

오는 4월부터 암보험 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의료비용이 상승해서다. 반면, 사망률 감소에 따라 종신보험 보험료는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작년 12월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경험생명표에 따라 다음 달 보험료를 조정한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개발원이 산출하는 보험료율의 집합이다. 보험사의 통계를 기초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해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통상 3∼5년 주기로 개정한다. 특히 이번 제10회 경험생명표는 평균 수명 2년 연장 도입이 핵심으로 꼽힌다. 평균 수명이 올라가면 보험사는 더 오랫동안 보장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요인이 된다. 개정된 제10회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국내 남성 평균 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년, 2.2년 늘어났다. 65세 기대여명은 남자 23.7년, 여자 27.1년으로 제9회 경험생명표 보다 각각 2.3년, 1.9년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의료기술의 발달 및 생활 수준의 향상 등으로 사망률이 개선됨에 따라 평균수명도 늘어난 것"이라며 "평균수명 및 고연령의 기대여명이 늘어남에 따라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 또는 소득 보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인상될 전망이다. 평균수명 증가로 의료비용, 수술 인원, 수술 건수는 매년 증가해서다. 건강보험은 수명 연장에 따라 질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의료 이용량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보험료가 오른다. 연금보험의 경우에도 수명이 길어질수록 연금 수령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동일한 연금액을 받기 위해선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늘어난다. 반면 이번 경험생명표 개정으로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다. 사망률 감소에 따라 보험사가 일정 기간 내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 역시 줄어들면서 보험료를 인하할 여력이 생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9회 경험생명표 적용 당시 평균 수명 남성 2.1세, 여성 1.8세 늘면서 종신보험 보험료는 평균 3.8% 인하된 바 있다. 보험업계는 암보험, 연금보험 등은 개정 전에 가입하고 종신보험은 개정된 이후인 다음 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반응이다. 개정 보험료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고 기존 가입자에게는 영향이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험 내 특약들도 발생률 감소에 따라 20% 정도의 보험료 감소가 예상된다"며 "보험계약 시 소비자가 보험료 인상·인하를 체감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17 13:10: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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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국 노후 저수지 안전관리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노후 저수지의 보수·보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흙수로의 구조물화 등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총 664지구의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추진(총사업비 7462억 원)할 계획이다. 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66개소 중 50년 넘은 시설은 1만4877개소(87.2%)로 태풍, 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최근에 강우 강도가 세지고 있는 추세에 있어 노후 저수지의 물 그릇을 키우기 위한 저수지 준설을 대폭 확대(30억 원→430억 원)하여 홍수대응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설규모가 큰(저수용량 500만㎥ 이상) 저수지는 내용적 조사를 통해 내한능력 및 홍수 대응능력을 분석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시설관리자(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관리해 왔다. 안전등급 D등급 이하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우선적으로 개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집중호우 시 저수지의 범람 또는 긴급 방류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저수지 홍수 예보 및 경보 체계를 도입하여 저수지 하류지역에 위치한 위험상황을 조기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하천변 저지대 배수장의 배수펌프 교체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노후 저수지의 적기 보수·보강을 통해 재해예방능력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및 관리를 통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낙석·붕괴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한 노후 저수지 등 해빙기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2024-03-17 13:08: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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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금융자산 어떻게?"…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89호 발간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알아두면 오히려 좋은 금융자산 만들기'를 주제로 'THE100리포트' 89호를 발간했다. 17일 NH투자증권에 다르면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서 발간하는 리서치 자료로, 행복한 100세시대를 위한 생애자산관리, 100세시대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이번 호에선 대한민국 가구경제를 분석하고 금융자산을 만들려는 방법으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매력을 살펴보고 청년층들이 목돈마련을 위해 활용하기 좋은 정부 정책에 대해서 살펴봤다. 첫 번째 리포트 '대한민국 가구경제 분석-살아서 쓰고 가는 돈이 내 돈'에선 우리나라 가구 평균 총자산과 실물자산, 부채 및 여유자금 운용 방법 등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두 번째 리포트 'ISA 매력 다시 보기'에선 중개형 신설로 투자 가능 상품이 늘어나면서 가입자·잔고가 급증하고 있는 ISA의 장점과 주의할 점을 살펴봤다. 마지막 '청년층의 목돈 마련, 정부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에선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등 정부가 운영 중인 다양한 청년층 자산형성 보조사업을 활용해 금융자산을 늘리려는 청년층을 위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우리나라 가구는 자산구성이 부동산에 치우쳐 있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선 경제 활동기에 금융자산을 좀 더 늘려 놓아야 한다"며 "이번 리포트를 통해 세제 혜택 등 장점이 많은 ISA를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특히 청년층은 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7 11:51: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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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작년 순익 '3506억원'…전년비 10.1%↓

SC제일은행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지난 2022년 기록한 3901억원 대비 395억원(10.1%) 감소한 350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 반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성장했다. 이자이익은 총 자산의 감소에도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늘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문의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 및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비용은 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및 제세공과금 증가에 따라 지난해 기록한 8620억원보다 1120억 원(13%) 늘었다. 충당금전입액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의한 리스크 요인을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반영하고, 기업대출 충당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추가 적립금이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310억원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를 기록해 전년 대비 0.03%포인트(p),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56%로 전년대비 1.05%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9%로 전년 대비 0.20%p 상승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 및 가계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난 까닭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대비 100.54%p 하락한 225.43%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은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다. 2023년도 12월 기준 자산 규모는 85조7008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도 12월 기록한 기록한 98조3918억원 보다 12조6910억원(12.9%) 줄었다. 고금리 환경에 따른 대출 수요 감소로 대출채권 자산 감소 및 외화파생상품 자산 감소가 원인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17 10:26:01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