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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후폭풍…원화가치·금융주 급락 '직격탄'

탄핵 정국 장기화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따라 해외 투자자 이탈이 가속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밸류업' 정책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올 한해 '밸류업 수혜주'로 꼽혔던 금융주도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7원에 오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17.80원(1.25%) 급등(원화가치 급락)한 것으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번 원·달러 환율 상승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와 이로 인한 탄핵 정국 장기화 전망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 직후 달러당 1444.7원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후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지만,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무산되면서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할 전망이 나오자 재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탄핵 정국이 장기화할 전망이 나오는 만큼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안이 확대되며 급등세를 기록했다"며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 환율은 높은 레벨에서 변동성이 큰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이어 올 한해 기록적인 상승을 기록했던 금융주도 함께 '직격탄'을 맞았다. 정치적 혼란으로 올 한해 금융주의 가격 상승 원동력이 됐던 '밸류업' 정책의 지속 가능성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초 상장기업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혜택을 부여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놨다. 대표적인 저평가주로 꼽히는 금융주는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올 한해동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긴급계엄 직전인 지난 3일 기준 4대 시중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와 3대 지방금융지주(DGB, JB, BNK)의 주가는 평균 55.1%의 연초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계엄 직후인 지난 4일에는 하락 전환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 7개 지주의 주가는 계엄 직전인 3일 대비 평균 8.64%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가 금융주에 집중되면서 주가가 빠르게 하락한 모습이다. 계엄 직후인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외국인이 매도한 금융주 규모는 약 71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매도 규모인 1조100억원의 약 70%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전환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며 금융주는 이날도 1~5% 안팎의 하락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매도보다는 조심스럽게 관망하거나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정권의 정책 추진력 약화가 예상되자 연초 이후 상승세가 가팔랐던 금융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방산, 원전 등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정책 업종들도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증시 방향성에 정치가 미치는 지속력은 길지 않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주중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투매 성격이 짙은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 혹은 분할 매수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09 15:52: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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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노후·인플레) 솔루션' 전문가가 내놓은 자산배분 전략은?

국내시장 전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TDF알아서ETF포커스'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2030(18.40%), 2035(19.74%), 2040(21.39%) 등의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설정액도 지난 5일 2000억원을 돌파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을 운용하는 선봉에는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가 서있다. 그는 은퇴와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의 선구자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 출신인 그는 2022년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의 영입으로 현재의 자리에 올랐다. 박 전무는 금융 시장에서의 변화와 규제를 경험하며 자산배분 전략에 주목하게 됐다. 그는 과거 액티브 펀드 운용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정보 비대칭성 규제가 강화된 이후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산배분 연구에 몰두하며 리스크 대비 리턴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박 전무의 핵심 철학은 '글로벌 자산 배분'에 맞춰져 있다. 그는 "은퇴를 위한 장기투자는 글로벌 주식과 국내 채권을 섞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주식은 환노출 상태로, 채권은 국내에 집중하면 리스크를 낮추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고, 금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 변동성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개발한 장기 자본시장가정(LTCMA)에서도 이같은 자산배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제 사이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이 모델은 자산군별 기대 수익률, 변동성, 자산 간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개변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주식과 채권, 금을 언헤지드 상태로 배분해 변동성을 줄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박 전무는 "LTCMA 전략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에 그대로 반영했다"며 "해외 주식에 대해 홈바이어스를 지양하고, 채권은 국내 자산을 편입하는 미스매칭 전략을 사용했다"고 부연했다. 이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도 환율 변동성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다만 그는 TDF가 퇴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지만, 현재 퇴직연금 시장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아직도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집중된 퇴직연금 시장의 한계에 대해서 말하며 "퇴직연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에 묶여 있어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고 봤다. 이어 "2030 세대라면 주식 비중을 70~80%까지 가져가야 은퇴 시점에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박 전무는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곧 운용사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신념을 밝혔다. 그는 "고객이 행복해야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 단기 수익을 위해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고객을 잃게 만들 뿐"이라며 "'자산배분'하면 '한투운용'이라는 인식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9 15:43: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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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시추선, 부산외항 입항… "탄핵정국 속 계획대로 추진"

동해 심해 석유·가스 유망구조(대왕고래) 내 석유 부존여부를 확인할 탐사시추 선박이 9일 부산외항에 입항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도 탐사 시추를 계획대로 추진한다.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첫 시추를 진행할 웨스트 카펠라호가 이날 오전 6시경 부산 영도구 외항에 입항했다. 노르웨이 심해시추업체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영도 앞바다 인근 부산외항에 정박한 뒤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 17일께 경북 포항 영일만 시추 해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추선박은 해수면 아래 1 km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첫 시추공을 뚫은 뒤 암석 시료를 확보해 해당 좌표의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확인한다. 시료 확보까지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시추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난 6월 긴급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첫 석유 개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과제로 꼽힌다. 시추의 타당성 논란으로, 사전 유망성 평가를 진행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입국해 기자회견을 열어 석유 시추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첫 석유 시추 가능성에 국민적 관심사가 높지만,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이날 시추선박 입항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며 조용히 시추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탐사시추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삭감돼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첫 탐사시추 예산은 정부와 석유공사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사업 예산 497억원 전액 삭감했다. 박성택 산업1차관은 지난 3일 여당의 예산 삭감에 "에너지안보 포기"라며 성토하며 "감액안이 철회되길 기대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업부 TF와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핵정국)이전 상황과 변함없이 탐사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반영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안되면 석유공사가 자금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9 15:3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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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55%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상위 2%는 1억 이상

국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연소득이 3000만 원을 넘지 않았다. 반면, 1인 가구 중 소수(2%)는 1억 원 넘게 번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연간소득은 평균 3223만 원으로 전년(3010만 원)과 비교해 213만 원(7.1%) 늘었다. 하지만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체 가구(7185만 원) 평균 소득의 44.9% 수준에 머물렀다. 1인 가구의 연소득 분포를 보면 1000만 원~3000만 원이 41.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0만~5000만 원(26.1%), 1000만 원 미만(14.1%) 순으로 나타났다. 연 5000만~7000만 원은 10.7%, 7000만~1억 원은 5.6%로 조사됐다. 1억 원 이상 소득을 올리는 비중은 2.0%였다. 전체 가구와 비교하면, 5000만 원 미만 비중은 더 높고, 5000만 원 이상 비중은 낮았다. 연소득 3000만 원 미만인 비중은 전체 가구에 비해 30.9%포인트(p) 큰 반면, 5000만 원 이상 비중은 37.5%p 작았다. 1000만 원 미만 비중은 전체 가구보다 9.5%p 높았으며, 1000만~3000만 원 비중은 21.4%p 높았다.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 원으로 전체 가구(279만 2000원)의 58.4% 수준이었다.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하고 1인 가구는 연평균 3223만 원을 벌어 1956만 원을 쓰는 셈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 항목 중 '주거·수도·광열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목별 비중은 주거·수도·광열 18.2%로 가장 높고, 음식·숙박이 18.0%, 식료품·비주류음료 12.2% 순이었다. 1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2억 1217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68만 원(1.3%)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5억 4022만 원)의 39.3% 수준이다.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에 비해 금융자산 비중이 높고,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낮았다. 부채는 전년대비 370만 원(9.9%) 증가한 401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가구(9128만 원)의 44%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 상태인 1인 가구는 467만 5000가구로, 전년보다 12만 가구 증가했다. 취업한 1인 가구의 산업별 비중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1.4%), 도소매·숙박음식점업(18.2%), 광·제조업(14.5%) 순이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9 15:31: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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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마음가게 영상 '정성서울국수집' 공개

KB금융그룹은 '고객-소상공인-KB'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소상공인의 성장을 응원하는 'KB마음가게'의 세번째 영상, 'Ep.3 정성을 빚는, KB마음가게'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KB마음가게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시대에도 착한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사장님들에게 KB금융이 운영비를 지원하는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소상공인 대상 상생 활동이다.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전략을 개편하고 체계적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는 KB금융은 지난해 9월 서울 소재 60개 업소와 함께 KB마음가게를 시작한 바 있다. 올해 10월부터는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477개의 소상공인업소를 KB마음가게로 추가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Ep.3 정성을 빚는, KB마음가게' 영상은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3편의 에피소드 중 마지막 순서다. KB금융은 작년에 공개한 마천동 '따뜻한 밥상', 상도동 '명동국수'에 이어 휘경동에서 10년째 국수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성서울국수집'의 이야기를 이번 영상에 담았다. 어머니에 이어 2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환씨는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로 아버지의 주말농장을 꼽았다. 1대 사장 양희자씨는 "요즘 부추값이 많이 올랐는데 농장에서 공수해 와 아낌 없이 넣을 수 있었다"며 "매일 같이 김치를 담그는 것도 정성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손님들도 알고 일부러 찾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성서울국수를 찾는 손님과 사장님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KB금융그룹 유튜브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KB마음가게 에피소드 영상은 캠페인을 기획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 1편만 남겨두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2-09 15:31: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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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사 시즌 다가온 증권가, 실적 양극화에 운명 갈린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 만료가 대거 예정됐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권사별 양극화 현상이 깊어졌던 만큼 실적에 따라 연임 가능성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년 3월 주주총회 시즌까지 약 11개 증권사의 대표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대표는 KB증권의 김성현, 이홍구 각자대표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다. 다만 KB증권은 지난 6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두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고 알렸다. 김 대표는 5연임,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앞서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KB증권이 올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대표들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355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0.3% 성장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지난해 1월 취임했는데, 지난해 적자를 딛고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957억원, 순이익은 1818억원을 기록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취임 첫해에 '1조클럽'을 달성하면서 연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투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1조원을 넘겼으며, 아직까지 유일한 2024년 '1조클럽' 증권사다. 더불어 '1조클럽' 재입성을 위해 바짝 추격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의 김미섭, 허선호 대표도 재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이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증가로 해외 증권거래 대금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선방한 결과다. 하지만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사의 양극화가 심화된 만큼 대표이사들의 거취에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내년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원규 LS증권 사장은 2019년 취임 당시 '자기자본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수장을 맡았던 첫해부터 3년간은 실적을 성장시키며 2018년 말 4042억원이었던 자기자본 규모를 2021년 말 9286억원으로 급증시켰다. 다만 2022년 말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선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LS증권의 자기자본은 2022년 말 9196억원에서, 2023년 말 9355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올해 3분기에는 8817억원으로 밀려났다. 이 외에도 3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도 세대교체가 언급되고 있다. 반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1556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145% 증가한 교보증권은 이석기 대표의 연임이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형사들은 리테일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이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소형사들은 오히려 먹거리를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CEO 연임 여부가 대부분 실적에서 판가름나는 만큼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사 중에서도 연임에 실패한 사례가 존재한다. 최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8월 초부터 10월 사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부서에서 발생한 약 1300억원 규모의 운용 손실을 책임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진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사장 후보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부사장을 추천한 상태다.

2024-12-09 15:31: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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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구 소득 '평균 7185만원'…"역대 최대 증가폭"

근로·사업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가구 평균소득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순자산 보유액 구간별로는 10억원 이상 보유 가구의 비중이 가장 크게 확대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전년(5억2727만원) 대비 2.5%(1295만원) 증가한 5억4022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 보유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1억원 미만을 보유한 가구 비중이 26.2%로 가장 높았다. 2억원 미만 보유 가구는 15.5%, 3억원 미만 가구는 12.2%로 뒤를 이었다.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가구 비중도 10.9%나 됐다. 10억원 이상 보유 가구 비중은 0.6%p 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가구 평균소득은 전년(6762만원) 대비 6.3%(423만원) 증가한 718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처분가능소득은 5482만원에서 5864만원으로 7.0%(382만원)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이란 개인이 소비나 저축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뜻한다. 가구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장부담금, 비영리단체나 타가구로의 이전지출 등 비소비지출을 공제한다. 가구소득 등 중 근로소득은 4637만원, 사업소득은 1272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6%(247만원)와 5.5%(66만원) 늘었다. 또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사업소득 비중 역시 전년 대비 0.4%p 감소한 17.7%로 나타났다. 재산소득의 경우 가구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유일하게 증가(1.3%p)했다. 지난해 재산소득의 차지 비중은 7.8%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산소득은 559만원으로 전년(436만원) 대비 28.2%(123만원) 높아졌다. 가구주 연령별 소득은 40대가 90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8891만원), 39세 이하(6664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40대 가구주의 평균 소득은 2022년의 8397만원과 8.2%(686만원) 늘었다. 순자산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순자산 지니계수는 0.612로 지난해보다 0.007 높아졌다. 세금·사회보험료·이자 등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321만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는데 공적연금·사회보험료(440만원), 세금(430만원), 이자비용(260만원) 등의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고금리가 지속하면서 이자비용은 전년보다 5.3% 늘며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가구주가 은퇴하지 않은 가구는 83.0%였고 예상 은퇴 연령은 68.3세였다. 은퇴 후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적정 생활비는 전년보다 11만원 늘어난 336만원으로 조사됐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9 15:20: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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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탄핵 정국 장기화 조짐에도 "규제 선진화와 일관 추진" 강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비해 금융사 자본비율 영향을 세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그간 감독당국이 중점을 둔 규제선진화 등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대통령 탄핵 시도 등 최근 정치권 현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기존에 마련한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즉각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외화자금 동향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금융회사의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를 지도하겠다"며 "환율 상승과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따른 자본비율 영향도 세밀히 점검하고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금융권 규제 선진화와 연내 마무리 방침이 공표된 주요 정책의 일관된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일반주주보호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여·야 이견이 없는 금투세 폐지 등 투자 심리 안정화에 긴요하고, 연내 마무리 방침이 공표된 주요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밸류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구체적 추진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며 "해외 투자자, 글로벌 IB와 소통을 강화해 변함없는 자본시장 선진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원장은 정치 불안으로 기업 대상의 자금 중개 기능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맞춤형 금융 지원을 당부했다. 해킹·디도스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금융권 IT 안정성과 비상계획의 점검도 지시했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 시작과 동시에 6.8원 상승한 1426원을 기록했으며, 오후 3시 10분 기준으로 1434원을 기록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09 15:14: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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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외환유입방안 연내 발표...주식밸류업 펀드 3000억 추가 조성"

기획재정부가 국가 비상상황 속에서 이달 중 외환수급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해외 자금의 이탈 가속화 차단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한국 정부가 상황을 방치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적극 드러내 보인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9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채권시장은 필요시 국고채 긴급 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 매입 등을 즉시 시행하고 외환·외화자금시장은 필요시 외화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조속히 관계기관 협의를 마무리해 12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식·채권·단기자금·외화자금시장이 완전히 정상화할 때까지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최대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및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프로그램 등 시장안정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참석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준비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들이 즉각 시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또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수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밸류업 펀드 중 300억 원이 이미 투입됐다"며 "이번 주 700억 원, 다음 주 300억 원 등 순차적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 주에는 3000억 원 규모의 2차 펀드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증시안정펀드 등 기타 시장안정조치도 언제든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최 부총리와 한은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은 하루(7일)을 제외하고 이날까지 비상회의를 총 6번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또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내 의장실을 방문해 우원식 의장에게 예산안의 조속한 확정을 요청했다. 이어 기재부 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획재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국제신용평가사, 국제금융기구, 해외투자자, 주요국 재무장관, 국제투자은행 등을 대상으로 부총리 명의의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국제금융협력 대사를 국제기구 및 주요국에 파견하는 등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모두 대외신인도 하락 방지를 위한 움직임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09 15:12:3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