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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국토의 30% '보호지역' 또는 '準보호지역' 관리

환경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 국토의 30%를 '보호지역' 또는 '보호지역은 아니지만 장기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면서 관리되는 지역'(OECM)으로 지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지속가능 이용과 생태관광 활성화로 자연혜택을 국민에게 더 많이 제공하겠다는 정책의지를 26일 표명했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30 국가보호지역 확대 로드맵'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는 내륙의 17.3%(1만7351㎢), 연안·해양의 1.8%(7968㎢)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국제사회 흐름에 발맞춰 6~7년 내에 보호지역·OECM을 30% 선까지 늘린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12월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전 지구의 최소 30%를 보호지역 및 OECM으로 관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른바 '30by30'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제사회가 OECM을 포함한 생물다양성 손실방지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OECM을 포함해 보호지역 확대 노력, 생물다양성 중요지역의 보전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OECM의 체계적 발굴·등재를 위한 '한국형 OECM 매뉴얼' 개발 및 소관 특성을 감안한 부처별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굴 및 등재의 확장과 자율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협회·단체, 개인 등)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증방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제사회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전략계획(2011~2020년)을 통해 최초로 OECM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국가 차원의 보호지역 확대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전국 내륙습지에 대한 정밀조사 실시를 비롯해 해양생태계 종합조사, 국가산림자원조사, 문화재 기초조사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국립공원과 습지보호지역 등 자연분야 보호지역의 신규 지정을 확대한다. 또 천연기념물과 천연보호구역, 명승 지정을 확대하고, 백두대간 생태축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을 확대한다. 무인도서와 갯벌, 영해 등 생태적 우수지역의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지속해 나간다. 국내 전체 갯벌의 절반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 보전이 시급한 지역(10개소)을 갯벌관리구역(보전구역 및 휴식구역) 지정하는 등의 계획이다. 지자체별 자연환경 특성을 고려한 보전 목표 설정 및 이행도 강화한다. 제주의 경우, 광역지자체별 국토환경성평가 1등급 보호 비율이 면적(440.8㎢) 의 49%를 차지한다. 또 생물다양성 중요지역과 관련해 과학적 관리기반을 마련한다. 국제표준을 준수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현황, 관리 특성 등을 반영한 국가 차원의 중요생물다양성지역 식별 및 부처별 체계적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3-12-26 15:30: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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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인도 IT 서비스 산업' 리포트 발간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가 인도 현지 뭄바이 법인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인도 IT 서비스 산업을 집중 분석한 산업테마 리포트를 발간했다. 2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창업자의 약 25%, 미국 항공 우주국 과학자 중 35%가 인도인·인도계 미국인으로 인도의 IT 관련 우수한 인적 역량에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IT 서비스 업종의 핵심 업체로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LTI 마인드트리를 제시했다. 타타 컨설턴시는 투명한 지배구조로 인도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인도 3대 재벌 그룹인 타타 그룹의 계열사로,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IT 소프트웨어 강점을 보이는 기업이다. 2010년 1.8% 수준이었던 점유율을 2022년 6.0%로 가파르게 확장했고, 향후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TI 마인드트리는 인도 1위 건설 기업인 라르센&투브로의 계열사로 L&T 인포테크와 마인드트리가 합병해 시가 총액 기준 인도에서 5번째로 큰 IT 서비스 기업이 됐다. 합병으로 인한 수주 및 내부 효율성 증가로 향후 3년간 이익성장률이 10% 후반 ~ 20% 초반을 보일 것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26 15:30: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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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변동성 커진 종목 집중 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주가 변동성이 커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주(12월 18~25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제약업체 화이자(PFIZER)의 주식을 3951만 달러어치 매입했다. 변동성이 큰 화이자의 주가는 지난 13일 (현지 시간) 6.72% 급락한 26.6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2014년 10월 20일(26.46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팬데믹 기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로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백신과 치료제 등 관련 매출이 급감한 데다가 신약 개발도 지연되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학개미는 식료품 소매업체인 메종 솔루션스(MAISON SOLUTIONS) 역시 1975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메종솔루션스의 주가는 지난 14일 15.21달러에서 2.5달러로 하루 만에 83.6% 급락했다. 이후에도 메종솔루션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 22일 1.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여전했다. 특히 ETF를 통한 채권 간접 투자가 늘고 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인 아이셰어즈 아이복스 USD 투자 등급 회사채 ETF에는 3543만달러 어치가 유입됐다. 이 상품은 미국 중장기 투자등급회사채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평균 만기는 8.29년로, 만기가 길수록 금리 하락 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서학개미의 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2444만달러) ▲ SPDR S&P Oil & Gas Exploration & Production ETF(1558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스몰캡 불 셰어즈 ETF(1319만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1301만달러) ▲인텔(1187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미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미 증시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주식 비중 축소를 조언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년 이후 과거 산타 랠리 경로상 12월 피크아웃 후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던 패턴이 보인다"면서 "내년 금리인하 시점을 두고 엇갈리고 있는 연준과 시장의 괴리는 증시 노이즈로 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2-26 15:29: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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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

하나은행은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업장의 적립금 운용 지원을 위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나은행이 구축한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시스템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금리예측모델'을 탑재했다. 하나은행은 '금리예측모델'을 통해 이를 통해 당해 연도 부담금 산정을 위한 예상 재정검증을 적시에 지원하고, 보다 자세한 분석을 원하는 경우 미래 시점의 퇴직부채와 부담금 예측치를 제공한다. 이어 은행권 최초로 퇴직부채와 적립금에 대해 자산·부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1000가지 시뮬레이션 결과(ALM)를 바탕으로 사업장의 납입 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적립금 투자 포트폴리오도 추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ALM)'시스템을 통해 확정급여형(DB) 제도에 가입한 기업의 ▲퇴직부채 분석 ▲목표수익률 설정 ▲자산배분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에 이르는 적립금 운용 프로세스(Plan-Do-See)를 체계적으로 원스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에 DB 적립금을 위탁 운용하는 기업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기업 특성에 맞춘 ▲자산배분 제안서 ▲위험관리 및 성과평가 보고서 등을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및 적립금운용위원회 보고자료 작성에 활용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기업의 적립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DB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나 DB 자산관리 솔루션 시스템을 통해 기업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체계적인 적립금 운용을 통해 수익률 제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6 15:28: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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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대.홍' 40기 모집

신한은행은 오는 2024년 1월 10일까지 신한은행 대학생 홍보대사(신.대.홍) 40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대.홍'은 지난 2004년 은행권 최초로 출범한 대학생 홍보대사 조직이다. 전국 각지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신.대.홍'은 신한은행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한다. '신.대.홍'은 현재까지 약 36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은행은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지원서를 접수해 심사한 후 오는 2024년 1월 19일 1차 서류 합격자 250명을 발표한다. 이어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40초 자기소개영상' 및 면접을 거쳐 오는 2024년 2월 13일 최종 합격자 100명을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신.대.홍' 40기는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ESG 활동', 보이스피싱 예방과 같은 '금융 소비자 보호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혜택으로는 ▲매월 활동비 제공 ▲신한은행 사업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 ▲최종 최우수팀 해외문화연수 등을 제공한다. '신.대.홍' 40기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신.대.홍'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범 후 20년을 맞은 신.대.홍은 단순 대외활동을 넘어 오랜 역사를 고객·사회와 함께하며 신한만의 따뜻한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신.대.홍 네트워크를 통해 바른 청년 인재들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2-26 15:28: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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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프랜차이즈 매출 첫 100조원...편의점 1위·치킨 3위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18% 넘게 늘면서 역대 처음으로 연간 100조 원을 넘어섰다. 편의점과 한식, 치킨전문점이 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의 절반에 달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8만6000개로 전년대비 9.7%(2만5000개) 증가했다. 편의점(5만4000개·18.8%)이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고, 한식(4만5000개·15.8%), 커피·비알콜음료(2만9000개·10.3%)가 그 뒤를 이었다. 증가율 상위 3개는 문구점(400개·23.9%)과 양식·일식 등 외국식(2700개·23.4%), 커피·비알콜음료(4700개·18.9%) 업종이었다. 전체 가맹점 매출액은 2021년보다 15조4000억 원(18.2%) 늘어난 100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8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편의점 매출액이 1위에 올랐다. 국내 편의점 가맹점 매출은 26조9000억 원으로 전체의 26.8%를 차지했다. 2위는 한식으로 14조5000억 원(14.4%), 3위는 치킨전문점으로 7조6000억원(7.6%)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48.9%가 이들 3개 업종에서 도출됐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5060만 원으로 전년보다 7.7%(2520만 원) 증가했다. 생맥주·기타주점(43.3%)과 한식(17.2%), 외국식(14.2%) 등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문구점(-7.5%) 등의 매출은 줄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630만 원으로 전년보다 4.7%(480만 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이 큰 상위 업종은 의약품(4억1870만 원), 문구점(1억7680만 원), 안경·렌즈(1억4660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 하위 업종은 커피·비알콜음료(5010만 원)과 두발미용(6170만 원), 가정용 세탁(6580만 원) 등이었다. 가맹점 종사자 수는 12.9%(10만8000명) 늘어난 9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20만1000명(21.3%)을 차지했다. 전체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5명 중 1명 이상이 편의점에서 일한 것이다. 이어 한식(14만3000명·15.2%)과 커피·비알콜음료(11만7000명·12.4%) 순이었다. 매출에 이어 종사자 수 역시 이들 3개 업종이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성별로, 여성 종사자가 59.5%(56만1000명), 남성이 40.5%(38만1000명)였다.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제과점(80.0%)을 비롯해 두발미용(78.0%), 커피·비알콜음료(76.9%), 의약품(73.1%)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비중이 큰 업종은 자동차수리(84.5%), 안경·렌즈(70.5%) 순이었다. 2년째 감소했던 가맹점당 종사자 수도 3년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명으로 전년대비 0.1명 늘었다. 자동차 수리(4.9명)와 두발미용(4.7명), 제과점(4.1명) 등에서 종사자 수 4명을 넘겼다.

2023-12-26 15:26: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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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에…다시 '불 붙은' 금 가격

지난 1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하락했던 금 가격이 재차 상승세다.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파월 의장의 메시지가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되면서 금 수요가 다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공개된 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PCE)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다. 온스당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금 가격은 22일 2069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재차 목전에 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온스당 1993.70달러였던 뉴욕선물시장 국제 금 가격은 지난 22일 온스당 2069.10달러까지 올라 평균 0.47% 오르며 상승세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1일 기록한 2089.7달러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단기성 헤지(화폐가치 하락기에 화폐를 가치보전이 가능한 자산으로 대체하는 것) 수단으로의 금 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난 13일 FOMC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정책 선호) 메시지를 내놓은 직후 확산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데 따르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다"며 "2024년에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 금 가격은 FOMC 다음날인 14일 하루에만 온스당 47.60달러(2.38%) 상승했다.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한 연준 위원들이 연달아 매파적(통화 긴축정책 선호) 발언을 내놓으며 금 가격은 잠시 주춤했다. 지난 15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현재 금리 인하를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파월의 발언대로 인플레이션을 2%로 돌려놓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집중한다"며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가 발표한 전망보다 더 강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연준이 금리 결정의 척도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4년여 만에 하락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차 확산했다. 지난 22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2.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1%p 낮아진 것으로 3년 7개월 만의 하락이다. 연착륙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제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17.80달러(0.87%) 상승했다. 2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예측한 연준의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8.3%다. 지난 19일에는 68.8% 수준이였다. 6월까지의 인하 가능성은 100%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투자 수단으로의 금 선택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 가격이 달러가치 하락에 대비한 헤지 상품으로의 선호가 늘면서 단기간에 상승한 것인 만큼 추후 시장 추이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는 것. 앞서 금 가격은 지난 1일 역대 최고가인 온스당 2089.70달러를 기록한 후 거래일 평균 0.67% 하락해 12일에는 7거래일만에 1993.20달러까지 내렸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금리 인하 국면에는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단기간에 걸쳐 헤지 수단으로의 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금은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인 만큼 주요 투자처로 고려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14:19:03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