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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글로벌 공시기준으로 ESG 공시기준 마련…이중공시 부담 낮춘다"

"우리기업이 국제 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국내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국내 ESG 공시기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ESG 공시기준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회계기준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ESG 공시 기준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해 기업의 이중공시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 공시정보는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우리기업이 국제환경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유럽, 미국 등 국제적 ESG 공시기준과 상호유용한 글로벌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공시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탄소감축 등이 쉽지 않은 우리나라의 구조적인 특수성도 반영한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탄소감축 등이 쉽지 않다"며 "국내산업의 특수성을 ESG 공시기준에 충분히 반영해 기업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ESG 공시기준 번역 등 기업지원도 확대한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 ESG 규제강화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ESG 공시기준 번역, 공시 가이드라인 제공등 기업지원을 위한 노력도 추진하겠다"며 "기업 컨설팅을 확대하는 등 우리기업의 ESG 경영 역량 자체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ESG 공시기준은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분야부터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금융위는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3~4월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2-14 10: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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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CMA 활용하는 자녀 용돈투자 교육하세요"

KB증권은 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설 명절 동안 모은 자녀들의 세뱃돈과 용돈을 활용하는 경제 교육방안을 14일 추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최근 많은 부모들이 자녀 경제교육을 위해 CMA계좌를 활용하고 있으며 KB증권의 미성년 고객(0세~18세) CMA계좌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KB증권 CMA 계좌 이용 고객은 2023년도 1월 말 대비 12월 말 기준으로 4.1배 이상 증가했고, 계좌 잔고 금액 또한 5.4배 이상 증가했다. 많은 미성년 자녀들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투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CMA계좌를 파킹통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작년 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자녀 고객은 5만 5373명에 달하며, 현재 KB증권 수시식 발행어음형 CMA 금리는 세전 연 3.0%(개인) 수준이다. 또한, 부모들은 CMA계좌를 활용해 자녀 스스로를 '금융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다. KB증권 CMA계좌는 투자기간 동안의 수익금 지급 내역을 '금액'으로 직접 보여 주면서 어린 자녀들이 본인의 수익금을 손쉽게 알 수 있다. 추가로, 자녀들이 직접 쓰임새에 맞춰 각각의 '계좌 별명'을 만들 수 있도록 해 목적자금 설정 및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익숙해질 수 있다. KB증권은 자녀의 세뱃돈, 용돈과 같이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돈을 저축하기 위해 KB증권의 적립식 발행어음형 CMA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매월 10만원부터 월 1000만원 한도 내 매월 적립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보다 높은 수익률(12개월 세전 연 5%, 개인)을 제공해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KB증권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발행하며, 현재 국내에서는 KB증권을 포함해 4개 증권사만 발행이 가능하다. 박영민 자산관리 Tribe 본부장은 "미성년 고객들이 CMA계좌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 화면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또한 다양한 고객이 CMA계좌를 이용하며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B증권 MTS인 'KB M-able(마블)','M-able mini(마블미니)'에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도 CMA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Prime센터 및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정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24-02-14 09:59: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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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 중심 이익 증가 전망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 부문 중심의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1만원을 유지했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영업이익은 2983억원(전년 동기 대비 +24%)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다만 지배주주순이익은 일회성 법인세 비용 환입 영향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식품에서는 설날 시점 차이에 따른 국내 매출 감소 및 소재 마진 스프레드 악화에도 국내·미주 중심 가공식품 판매량 증가 및 인센티브 감소 등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오+FN 부문은 셀렉타 업황 악화에 따른 이익 감소를 고수익 아미노산 제품 고성장과 제조원가 개선이 상쇄했고, F&C는 베트남·인도네시아 판가 및 판매량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이 시현됐다. 키움증권은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 증가, 영업이익률(OPM) 5~6% 수준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아미노산 사업과 F&C 부문의 실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필요는 있겠으나, 비교적 합리적인 가이던스 레벨로 판단된다"며 "식품 중심의 전사 실적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전략 방향 등이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4 09:59: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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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비만치료제 기업으로만 구성된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비만치료제의 선두 주자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를 각 25%씩 담는다. 유럽 시가총액 1위인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로 유명한 비만치료제 시장의 개척자로서 2023년 시장 점유율이 94%에 달하는 핵심 회사다. 일라이릴리는 현재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시가총액 1위 제약사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가 풍부한 재원과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서 비만 치료제로 임상 중인 글로벌 제약사 8개를 선별해 동일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이 중에는 임상결과에 따라 기술 수출 기대감 등으로 잠재 성장률이 높은 4개의 강소제약사 기업도 포함된다. 이미 세계적인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치료제 개발 관련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의 질랜드 파마, 지난 2월 긍정적인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종합 결과를 발표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되는 미국 바이킹 테라퓨틱스 등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가 동일 가중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은 단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경우 비만치료제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강소제약사를 충분히 담지 못하는 한계를 고려한 것이라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세계비만재단인 아틀라스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81억 명 중 10억 명이 비만 인구다. 이후 2035년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만과 과체중으로 분류될 만큼 비만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된 영역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비만치료제가 2023년 60억 달러 수준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000억 달러(136조원)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비만 치료제 시장은 이제 개화하는 단계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며 "미국 FDA와 유럽 EMA 승인 혹은 임상 중인 기업으로만 ETF를 구성해 높은 시장 성장세가 상품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ODEX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 ETF는 iSelect 글로벌 비만치료제 TOP2 Plus를 기초지수로 한다. 구성종목은 10개, 매년 6월과 12월 정기 지수변경을 진행하며 총 보수는 연 0.45%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4 09:34: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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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2월에 '전국서 3만 가구' 서둘러 분양 나선 이유가?

통상 분양 비수기로 통하는 2월에 전국에서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이 포함됐지만, 이례적으로 많은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대비 3배에 달하는 1만7000가구가 분양이 예정되면서 2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6개 단지, 3만645가구(임대 포함)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에 분양 예정 물량은 1만6645가구로,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8700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서울(4485가구), 인천( 346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달(1만7255가구)보다는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5435가구) 대비 3배 증가했다. 지방은 광주(4045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가장 많고, 충북(2330가구), 전북(1914가구) 경북(1668가구), 부산(1532가구), 충남(1363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울산, 강원, 경남, 세종은 예정된 분양 물량이 없다.분양 시장에선 내달 청약제도 변경에 따른 청약홈 홈페이지 운영 중단과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계가 분양 물량을 이달로 앞당기면서 분양 물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해 미뤘던 분양 물량까지 이달에 예정되면서 분양 물량이 더 늘어났다. 다만 분양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될지 미지수다.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에 고금리 장기화 분양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줄면서 건설업계가 분양 일정으로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통상 2월에 분양을 하지 않지만, 올해는 3월 청약홈 홈페이지 개편부터 4월 총선 전까지 분양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일부 사업장만 이달로 분양을 앞당겼다"며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분양 일정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한국부동산원은 청약제도 관련 규칙 개정에 따라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청약홈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다자녀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바꾸고, 배우자 통장 가입 기간 합산,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 청약제도 변경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예정된 물량이 실제 공급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2-14 09:31: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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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전월 넘어서…송파 대단지 인기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수치를 넘어서면서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량이 많은 아파트를 살펴보니 대체로 정주 여건이 좋은 송파구, 강동구, 양천구 등의 대단지로 나타났다.1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1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1937건으로 전월 1826건을 넘어섰다. 1월 거래는 2월 말까지 집계되는 만큼 월말까지 몇 백 건이 더 추가될 수 있다.송파구(139→151건), 강남구(96→110건), 성동구(80→91건), 영등포구(79→85건), 동작구(76→104건), 마포구(70→88건), 서대문구(70→75건) 등에서 이미 전월 실적 넘어선 상황이다.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파트를 줄 세워 보면 교통이나 학군이 우수하거나 신축이라 실거주가 편리한 대단지 아파트가 주를 이뤘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많이 팔린 아파트를 보니(임대 제외)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잠실엘스(5678세대)·리센츠(5563세대)와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세대)가 각각 13건으로 최다였다.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39세대, 12건)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4066세대)과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영(2256세대),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세대)가 각각 10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주여건이 좋은 신축, 지역 대장단지 선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추세다. 2023년 한 해 동안 많이 팔린 아파트를 봐도 올해 거래량 상위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와 많이 겹친다.헬리오시티가 318건으로 1위에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세대, 230건),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세대, 225건),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183건), 리센츠(150건),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3830세대, 139건), 잠실엘스(129건), 관악드림타운(3544세대, 120건), 강동롯데캐슬퍼스트(3226세대, 119건),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세대, 117건) 등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2024-02-14 09:30: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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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미군단 6兆 규모 저PBR株 집중 매도 나선까닭은?

개미 군단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원 넘는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매도세가 저PBR(순자산비율)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정부 정책 발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최근의 주가 상승을 차익 실현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6조5686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조8611억원을 순매수하던 흐름과 사뭇 대조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상위에는 52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실제 개인은 이달 들어 현대차(1조7699억원), KODEX레버리지(5042억원), SK하이닉스,(4229억원), 기아(3401억원), 삼성전자우(3354억원), 삼성물산(3264억원), 삼성전자(2811억원), KB금융(2461억원), SK스퀘어(1866억원), 한미반도체(1766억원), 삼성생명(1708억원), 하나금융지주(1490억원), 신한지주(1425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레버리지와 삼성전자 등을 제외하면 모두 이달 들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대표적인 저PBR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전날 장중 26만1000원까지 올라 지난 2021년 1월26일(26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날 15만원에 마감해 종가 기준 2000년 11월16일(수정주가 15만1148원) 이후 23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이밖에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KB금융, 한미반도체, 삼성생명, 신한지주 역시 전날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기아, SK스퀘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개인이 이들 기업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는 것은 연초 부진을 겪던 지수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오르자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저PBR주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 및 업종별 순환매 장세 가능성을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개미 군단이 팔아치운 물량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받아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5조40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특히 현대차(1조4060억원), SK하이닉스(4804억원), 삼성전자(4550억원), 기아(3798억원), 삼성전자우(3492억원), 삼성물산(2817억원), KB금융(2675억원), 하나금융지주(1732억원), 한미반도체(1456억원), SK스퀘어(1416억원) 등을 사들였다.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개인 순매도 상위 종목과 일치했다.

2024-02-14 09:30:3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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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반도체 주가 고공행진 어디까지 가나?

올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제주반도체의 주가가 거침없다. 제주반도체는 모바일용 메모리 생산기업으로, 온디바이스 AI의 핵심 메모리 LPDDR(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을 생산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제주반도체의 주가는 2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6% 넘는 강세를 보인 제주반도체의 주가는 나흘 동안 20% 이상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4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수혜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지난 1월말 장중 3만855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2개월 반만에 주가가 8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이에 제주반도체는 지난달 25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고, 전날 투자주의 종목에도 이름을 올렸다. 단기 급등으로 이달 초 제주반도체의 주가는 조정 국면을 겪었지만,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호실적에 나흘 만에 주가가 2배 급등하면서 반도체 테마에 대한 투심이 쏠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LPDDR 수요 확대 기대감에 제주반도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뉴시스는 보도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선점을 위해 모바일 디바이스향 차세대 D램인 'LPCAMM(LowPower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LPCAMM은 저전력이 특징인 LPDDR 칩을 여러 개 묶어 고용량 모듈로 구현한다. 이러한 이유로 LPCAMM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전력 효율성과 공간 절약이 중요한 IT기기에 필수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PCAMM 탑재 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인 탑재 면적을 최대 60% 축소할 수 있다"면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에 맞게 성능은 최대 50%, 전력 효율은 70%까지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D램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는 LPCAMM이 가진 장점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기술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반도체는 LPDDR4(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를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 2018년 512M LPDDR2를 시작으로 1G LPDDR2(2019년), 2G LPDDR(2020년) 등을 개발했다. 연내 출시를 위해 신제품 LPDDR5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된 AI PC, AI 스마트폰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촉발하는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기에서 AI 지원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고용량 하드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기당 메모리 채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4~2025년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 연결 없이 구현되는 온디바이스 AI는 개별 기기(스마트폰·노트북 등)에서 맞춤형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고, 보안 강화에 유리해 AI 보편화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AI 반도체 시장은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와 주문형 반도체(ASIC) 개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2900만대였던 전세계 AI탑재 PC와 생성형 AI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4-02-14 09:21: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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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그린코트, 영국 최대 태양광 포트폴리오 '투칸 에너지' 인수

-슈로더 그린코트,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특화 운용사 -영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포트폴리오 확장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슈로더 그룹 산하의 신재생 에너지 전문 운용사 슈로더 그린코트가 영국의 투칸 에너지(Toucan Energy)를 약 7억 파운드(한화 약 1조1770억원)에 인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영국에서 거래된 태양광 포트폴리오 중 최대 규모로 슈로더 그린코트는 영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단지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슈로더 그린코트는 신재생 에너지 섹터의 전문성을 살려 투칸 에너지의 안정적인 청정 전력 생산을 보강하고, 자산운용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자산의 장기적 재무 건전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칸 에너지는 영국에서 가동되는 53여 곳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보유한 기업이다. 영국의 잉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전역에 분포해 있는 태양광 발전소의 최대 발전 능력을 합산하면 총 513.MWp에 달한다. 이는 영국에 거주하는 3인 가구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8만4000여 가구가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과 맞먹는다. 이번 인수는 슈로더 그린코트가 운용해 온 펀드 '그린코트 솔라 II LP'와 '그린코트 신재생 에너지 인컴 LP'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투칸 에너지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슈로더 그린코트에 위탁 계약을 체결한 영국 지방 정부의 연기금 펀드 6곳도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펀드 '슈로더 그린코트 웨식스 가든스 LP'를 통해 이번 인수에 참여했다. 일본의 대형 리스 회사인 도쿄 센츄리는 공동 투자자 역할을 수행한다. 리 모스코비치 슈로더 그린코트 파트너는 "이번 인수는 슈로더 그린코트가 강조하는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고히 하고, 강력하게 확장해 나가는 단계"라며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뿐 아니라, 나아가 영국의 탄소 중립 전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슈로더 그린코트는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섹터에 특화된 유럽의 대형 운용사로 2009년 설립됐다. 현재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에서 풍력, 태양광 등 300개 이상의 인프라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5조254억원(90억 파운드)에 달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4 09:21:00 안상미 기자